1. 개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기념하는 취임식. 대체로 임기 시작일 오전에 거행한다.2. 식순
매번 취임식마다 식순이 같지는 않지만 대개 아래 식순대로 행사를 진행한다.- 개식 선언
- 국민의례
- 식사(式辭) - 이전 정부의 국무총리가[1]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짧은 말을 전한다.
- 대통령 취임 선서 - 신임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 제69조에 따른 선서를 한다.[2]
- 축가 및 예포 발사 - '봉황' 연주와 함께 예포 21발을 발사한다.
- 대통령 취임사
- 각군 의장대 사열
- 폐식 선언
- 이임 대통령 환송
3. 역대 취임식
<rowcolor=#fff> 대수 | 대통령 | 날짜 | 장소 |
1대 | 이승만 | 1948년 7월 24일 10시 | 중앙청 정면 광장 |
2대 | 1952년 8월 15일 10시 | ||
3대 | 1956년 8월 15일 09시 | ||
4대 | 윤보선 | 1960년 8월 13일 10시 | 국회의사당 회의장 |
5대 | 박정희 | 1963년 12월 17일 14시 | 중앙청 정면 광장 |
6대 | 1967년 7월 1일 14시 | ||
7대 | 1971년 7월 1일 14시 | ||
8대 | 1972년 12월 27일 11시 | 장충체육관 | |
9대 | 1978년 12월 27일 11시 | ||
10대 | 최규하 | 1979년 12월 21일 11시 | |
11대 | 전두환 | 1980년 9월 1일 11시 | 잠실실내체육관 |
12대 | 1981년 3월 3일 11시 | ||
13대 | 노태우 | 1988년 2월 25일 10시 | 국회의사당 앞마당 |
14대 | 김영삼 | 1993년 2월 25일 11시 | |
15대 | 김대중 | 1998년 2월 25일 10시 | |
16대 | 노무현 | 2003년 2월 25일 10시 | |
17대 | 이명박 | 2008년 2월 25일 11시 | |
18대 | 박근혜 | 2013년 2월 25일 11시 | |
19대 | 문재인 | 2017년 5월 10일 12시 |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
20대 | 윤석열 | 2022년 5월 10일 11시 | 국회의사당 앞마당 |
21대 | 이재명 | 2025년 6월 4일 11시 |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
4. 여담
- 대부분은 대통령의 임기 개시일에 취임식을 거행했지만 임기 개시 이후 수 일이 지나서 취임식을 연 사례도 있다.
- 윤보선의 제4대 대통령 취임식은 임기 개시 다음날인 1960년 8월 13일에 열렸다.
- 최규하의 제10대 대통령 취임식은 임기 개시 후 15일이 지난 1979년 12월 21일에 열렸다.
- 전두환의 제11대 대통령 취임식은 임기 개시 후 5일이 지난 1980년 9월 1일에 열렸다.
- 전두환의 제12대 대통령 취임식은 임기 개시 후 6일이 지난 1981년 3월 3일에 열렸다.
-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취임식장 주변의 교통이 통제되는데 13대 대통령 취임식부터 줄곧 취임식장으로 사용되는 국회의사당 앞의 국회의사당역은 취임식 진행 중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 취임식 생중계의 경우 2013년 제18대 대통령 취임식부터 전면 풀 HD로 전환되었다.[3]
- 전임 대통령이 파면되는 등 궐위로 인하여 대선을 치르는 경우, 당선된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은 축가나 축포 발사, 의장대 사열 등의 예식은 생략하고 약소하게 치르는 관례가 있다. 그 이유는 궐위로 인한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취임식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의 축제성 취임식을 개최하는 것은 국민 정서 상 적절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관례를 따라, 전임 대통령이 파면되었던 문재인과 이재명은 임기 개시일에 국회의사당 앞마당이 아닌 로텐더홀에서 타 대통령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규모로 약식 취임식을 가졌다. 그 외 직선제를 통해서 선출된 대통령의 취임식은 전부 중앙청 또는 국회의사당 앞 마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4]
- 이재명은 임기 개시일인 2025년 6월 4일에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가졌지만, 그 후 8월 15일 80주년 광복절 행사를 겸하여 국민임명식이라는 취임식과 유사한 성격의 행사를 또 가졌다. 6월 4일의 취임식이 공식 취임식이지만, 전임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으로 인하여 취임식을 약소하게 치를 수밖에 없었던 탓에 다시 제대로 취임식을 가지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 것이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것을 이재명의 사실상 취임식으로 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취임식을 한 후 취임식과 유사한 별개의 행사를 또 치른 사례는 제6공화국 이후로는 이재명이 유일하다.
[1] 취임 선서 이전에 총리의 식사가 정례화된 제5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식으로 거행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과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제외한 모든 취임식에서 전임 국무총리의 식사가 있었다.[2]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년 ○월 ○일, 대통령 □□□."[3] 1981년 제12대 대통령 취임식부터 2003년 제16대 대통령 취임식까지는 모두 아날로그 SD로 제작/중계했고,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부터 일부 중계 카메라에 한해 HD 장비를 도입했지만 아날로그 SD와 HD 장비를 혼용하여 제작했기에 각구도마다 화질차이가 났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식부터는 전면 풀 HD 장비를 도입하여 이전보다 화질이 깔끔하게 바뀌었다.[4] 윤보선 전 대통령은 의원내각제로의 개헌 이후 대한민국 국회 간선제로 선출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유신헌법 개헌 이후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해 선출됐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은 통일주체국민회의와 대통령 선거인단을 통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