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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0:03:09

대가문(얼음과 불의 노래)

웨스테로스대가문
타르가르옌 가문
스타크 가문 툴리 가문 아린 가문 그레이조이 가문 라니스터 가문 바라테온 가문 티렐 가문 마르텔 가문


Great House[1]

1. 개요2. 상세3. 관리자(Warden)4. 현황
4.1. 드라마에서

1. 개요

칠왕국에서 왕가와 그 다음으로 강력한 여덟 개의 대귀족 가문들을 일컫는 단어이다. 외부에서 온 정복자인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하면,[2] 칠왕국 성립 전 존재하던 일곱 왕국의 왕가 또는 유력 귀족가문 출신이었다. 일단은 영주지만 사실상 대군주나 다름없다. 중세로 따지면 선제후, 공작이나 부왕 정도.[3]

각각 관리자(Warden)(스타크 가문, 라니스터 가문, 아린 가문, 티렐 가문) 혹은 대영주(Lord Paramount)(툴리 가문, 바라테온 가문, 티렐 가문, 그레이조이 가문)라는 칭호를 쓰며, 마르텔 가문은 도르네의 대공(Prince of Dorne)이라는 칭호를 따로 쓴다.

2. 상세

아에곤의 정복 이후로 생긴 개념으로 이중 북부스타크 가문, 베일아린 가문, 웨스터랜드라니스터 가문은 왕가였다가 정복왕 아에곤에게 항복하여 대영주가 되었다. 한편 리치티렐 가문은 본래 왕가였던 가드너 가문의 집사(궁재) 가문이었다가 가드너 가문이 전투에서 대가 끊기자 임명되었고, 스톰랜드바라테온 가문듀란든 가문마지막 남은 공주와 결혼하여 생긴 창설된 가문이다. 리버랜드툴리 가문은 강철 군도에서 해방될 때 가장 먼저 항거한 공으로 임명되었으며, 강철 군도그레이조이 가문호알 가문의 대가 끊기자 강철 군도 사람들끼리 뽑게 하여 대가문이 되었다. 그리고 도르네마르텔 가문은 아에곤의 정복과 도르네 원정에서는 무력으로 버텨냈지만 다에론 2세 치세에 평화적으로 복속된 가문으로, 대공이라는 호칭을 그대로 쓰고 있다.

아에곤의 정복 이전에는 대가문들 전부가 짧게는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가문들로, 바라테온 가문은 아에곤의 정복 이후 생겨났지만 마찬가지로 본래 스톰랜드의 왕가이자 수천 년 된 듀란든 가문의 역사를 잇고 있다.[4] 그레이조이가문은 강철군도에서 오랜 전통을 지닌 관습인 킹스무트를 통해 다른 강철인들의 선택을 받아 선출되어 정통성과 권위를 가진다. 족보가 짧은 편은 아니지만 아에곤의 정복 이후에나 지역의 대영주가 된 툴리 가문티렐 가문은 휘하 기수 가문들이 은근히 개기거나 공공연히 불만을 표출하는 등, 스타크, 아린, 라니스터 같은 다스리는 지역의 전 왕조이자 수천 년 묵은 대가문들에 비해 권위가 떨어진다고. 특히 툴리 가문은 자신들보다 강한 기수 가문만 해도 4가문[5]이 있을 정도로 권력 기반이 불안정하다.[6]

이 중 타르가르옌 가문과 혼인을 맺은 대가문은 아린 가문, 바라테온 가문, 마르텔 가문이 전부다. 이렇게 타르가르옌 왕가와 혼인을 맺은 대가문이 적은 이유는 타르가르옌 가문이 집안 전통대로 대부분 근친혼을 했기 때문이다. 바라테온 가문은 시조부터가 정복왕 아에곤의 이복 형제라 타르가르옌의 분가격이고 마르텔 가문은 도르네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략결혼의 성격이 강했다. 아린 가문은 당시 공주오빠와 암묵적 약혼 관계였지만 오빠는 도저히 결혼이란 걸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고 공주도 오빠를 무서워해서 혼약이 파투난 후 고생해서 새로 찾은 혼처였던 것이 타르가르옌과의 첫 혼사였다.[7][8]

각 대가문들은 왕에게 세금을 바치고 비상시에 군대를 제공하지만, 자신의 영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거의 전적으로 자치권을 지닌다. 이런 대영주들도 역시 윈터펠, 캐스털리 록, 리버런처럼 자신들의 본성 근교의 지역만을 직접 다스리고, 나머지 지역의 통치는 휘하 기수 가문에 속한 중소영주들에게 일임하고 있다. 이는 국왕령을 다스리는 국왕 역시 동일하여 킹스 랜딩 인근을 제외한 국왕령 영토는 직속 중소영주들에게 일임하고 있다. 따라서 국왕은 킹스랜딩의 영주이자, 국왕령의 대영주이며, 웨스테로스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크 가문은 윈터펠의 영주이자 북부의 대영주이자 관리자, 툴리 가문은 리버런의 영주이자 리버랜드의 대영주인 식이다.

대가문들 휘하에는 여러 기수 가문들이 있는데, 그들 중 몇몇은 다른 웬만한 대가문들보다 강력했던 적도 있다. 대표적인 게 올드타운하이타워 가문드리프트마크벨라리온 가문. 벨라리온 가문은 국왕령 소속이기에 다른 대가문 휘하가 아니라 타르가르옌 국왕에게 직접 충성을 바치기는 했다.[9] 기수 가문들 밑에는 또 다른 중소영주들이나 지주 기사들이 있다.

3. 관리자(Warden)

이 중 관리자라는 칭호를 가진 영주는 총 네 명인데, 전시에는 각 지역의 최고사령관직을 맡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대영주와는 별개인 군사적 지위로, 대영주가 아닌 인물이 임시로 임명될 수도 있다. 평화 시에는 주로 북부의 관리자(스타크 가문)는 장벽 너머와일들링들을, 서부의 관리자(라니스터 가문)는 강철 군도를, 남부의 관리자(티렐 가문)는 도르네를, 동부의 관리자(아린 가문)는 산악 부족들, 그리고 자유도시들과 협해의 해적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네 대영주는 다른 네 지역의 대영주에 비해 군사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라니스터의 서부는 금을 비롯한 광물 산출지라 칠왕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며 군대는 서부에서 산출된 광물로 만든 최고급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 티렐의 남부는 작물 생산력이 뛰어나고 인구가 가장 많아 다른 지역의 두 배나 되는 8만에서 10만에 가까운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 또한 기사도의 본고장이며 토너먼트가 자주 열려 기사들의 숫자 또한 가장 많다. 스타크의 북부는 혹한의 기후이지만 타 영지들을 압도하는 영지 면적으로 커버하며 베르그만의 법칙에 따라 남쪽에 비해 영지민의 체격이 클 것이고 사냥이 주 산업이니 최정예병의 소질을 가진 사냥꾼들이 많다.[10] 아린의 동부는 계곡의 생산력이 남부에 맞먹을 정도로 뛰어나며 기병대가 발달되어 있고 동부의 기사들은 산악 부족들과의 싸움에 이골이 나 있어 칠왕국 최강의 기사들로 불린다.[11] 본편 1부에서 로버트 바라테온로버트 아린이 성장할 때까지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동부의 관리자를 임시로 맡기겠다고 하자. 에다드 스타크는 제이미는 서부의 관리자 타이윈의 후계자라면서 칠왕국의 군대 절반을 한 사람이 맡을 수는 없다고 단언했을 정도이다. 즉 관리자 가문의 군대만 전력으로 친 것. 또한 티렐 가문을 제외한 세 관리자 가문은 모두 수천 년을 다스린 전 왕가로 해당 지역에서 권위가 매우 높다.[12]

한편 리버랜드타이윈 라니스터가 이끄는 서부군에 영지가 초토화되고 리버런이 포위당한 적이 있고, 스톰랜드 또한 다섯 왕의 전쟁 당시 렌리 바라테온이 소집한 스톰랜드군이 리치군 6만의 1/3 수준인 2만이라고 언급되며(본편 13년전 로버트의 반란때 스톰랜드군이 리치군에게 전멸당한 여파가 남아 있었을 것이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메이스 티렐이 이끄는 남부군에 로버트 바라테온이 대패하고 스톰즈 엔드가 포위당한 역사가 있다. 강철 군도도르네는 척박하고 인구가 적은 땅이므로 당연히 군사력도 약하다.

4.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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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왕의 전쟁에서 스타크 가문과 그레이조이 가문이 독립을 선포하였고, 툴리 가문은 스타크 가문 휘하에 들어갔다. 피의 결혼식 이후로는 스타크 가문툴리 가문철왕좌로부터 명목상의 직위를 박탈당한 상태이고 볼턴 가문베일리쉬 가문/프레이 가문이 각각 사실상 북부와 리버랜드의 대영주가 되었다.

4.1. 드라마에서

드라마에서는 상황이 훨씬 더 안 좋은데, 가문들 상당수가 대가 끊기거나 망하게 생겼다. 바라테온[14], 볼턴 가문은 멸족하였고, 티렐, 마르텔 가문은 알려진 적통이 끊겼다.[15] 프레이의 경우, 가주와 아들들이 죽긴 하였지만 자손이 워낙 많아서 적통 단절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 툴리는 에드무어와 그의 아들만 남고 모조리 털렸다. 결국 대가문 중에는 아린, 그레이조이, 스타크가 그나마 멀쩡하다.[16] 다만 원작 기준으로는 방계나 사촌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전부 멸족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드라마에서는 뜬금없이 혼자 독립한 북부를 제외하고 다음과 같이 끝난다. 장미전쟁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말했는데 결말마저 그렇게 되어버렸다


[1] 그냥 강력하거나 뛰어난 가문을 great house라고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소문자를 쓴다.[2] 이들은 발리리아 자유국을 통치하던 40개 용주 가문 중 하나였다.[3] 동양식으로 보면 제후왕과 유사하다.[4] 바라테온의 시조인 오리스 바라테온듀란든 가문의 마지막 남은 직계인 아르겔라 듀란든과 결혼해서 혈통상으로도 정당성이 있다.[5] 프레이 가문, 블랙우드 가문, 브라켄 가문, 밴스 가문[6] 그래도 툴리 가문의 세력이 리버랜드 4대 기수 가문보다 훨씬 약한건 아니고 서로 비슷비슷한 수준이며, 티렐 가문의 경우 직할령에서 나오는 힘이 자신들보다 강한 하이타워 가문이 의외로 소극적인 성향이라 주가인 티렐 가문과 대립각을 세우려는 일은 드물기에 평시에는 충분히 휘하 가문 통솔이 가능하다.[7] 다만 이렇게 대가문조차 맺기 힘든게 타르가르옌과의 혼사였는데도, 그 아래 영주 가문 중에서 타르가르옌과 혼인을 맺은 가문이 은근 있다. 같은 발리리아 귀족혈통으로서 반쯤 타르가르옌의 외가 역할을 하던 벨라리온 가문은 제외하더라도, 하이타워 가문, 로이스 가문, 돈다리온 가문, 펜로즈 가문, 파먼 가문, 플럼 가문, 블랙우드 가문, 데인 가문, 코브레이 가문, 해로웨이 가문, 코스테인 가문, 웨스털링 가문 등. 다만 코스테인과 웨스털링은 마에고르 1세가 후사를 위해 강제로 동시에 부인으로 삼은 경우라 일반적인 혼사는 아니었다. 그리고 혼사를 맺은 것과는 별개로 여러 사정으로 이들 가문이랑 타르가르옌 사이에 서로의 피가 흐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8] 사실 맨덜리 가문, 스타크 가문, 피크 가문, 툴리 가문, 티렐 가문, 레드와인 가문과도 혼사가 이루어질뻔 했지만 결혼 당사자들의 반대나 요절로 무산되었다.[9] 본편 시점에서는 철왕좌에 직접 종속된 것이 아니라 드래곤스톤의 영주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기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10] 고려와 조선에서도 동북면(함경도)의 병사 1명은 다른 도의 병사 5~6명과 맞먹을 정도였다.[11] 북부와 동부는 공통적으로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북부의 입구인 카일린 해자(The Moat Cailin)와 동부의 입구인 피의 관문(The Bloody Gate)은 함락된 적이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와 관문이다.[12] 티렐 가문은 가드너 가문의 궁재 가문으로 가드너 가문이 멸문하자 영지를 이어받았다. 관리자가 아닌 가문들의 경우 바라테온 가문은 듀란든 가문의 후계자와 결혼해 영지를 계승했으며 툴리 가문은 호알 가문에 가장 먼저 반기를 든 공으로 대영주 직위를 받았다. 그레이조이 가문은 호알 가문이 멸문하자 강철 군도인들의 투표로 대영주에 선출됐다. 마르텔 가문은 왕가가 아닌 대공가이다. 그래도 바라테온 가문은 듀란든 가문을 사실상 그대로 흡수했고, 그레이조이 가문은 강철 군도 사람들의 선택으로 권좌에 올랐다는 정통성이 있어 권위가 약하진 않다. 왕은 아니었지만 지배자였던 마르텔 가문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런 정통성이 없는 티렐 가문과 툴리 가문은 권위가 공고하지 않다.[13] 칠왕국 왕권의 상징 철왕좌를 차지한 국왕을 기준으로 한다.[14] 다만 사생아인 겐드리가 적자화된다면 달라질 수도 있다.[15] 이미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근친상간으로 인해 바라테온 왕조는 이름만 바라테온이지 사실상 라니스터 왕조나 다름이 없고, 볼턴은 램지가 혈족들을 다 죽인 뒤 본인도 후사 없이 죽으며 끝나버렸다. 티렐 가문은 세르세이의 정신나간 짓 덕분에 와일드파이어로 킹스랜딩의 칠신교 대성당과 함께 깡그리 전소가 되어버렸다. 마르텔 가문은 엘라리아 샌드와 모래 뱀들에 의해 적통이 모두 사망. 라니스터 가문은 케반을 비롯한 친인척들은 죽었으나 아직 제이미, 티리온과 방계 가문이 존재해 가문 유지에선 그나마 나은 편이다.[16] 어디까지나 멸문지화를 겪은 다른 대가문에 비해 사정이 낫다는 것이지 정상은 아니다. 아린 가문도 못 미더운 로빈 아린 한 명뿐이며, 멀쩡한 적자들이 다 죽은 스타크도 그리 멀쩡하다고 볼 수는 없다. 가주와 가문을 이어나갈 가 모두 죽어나갔기 때문에 남아있는 건 스타크의 서자장애아, 뿐이다. 존 스노우가 북부의 왕으로 추대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그레이조이 또한 발론의 직계 중 멀쩡한 자식은 여자이고 양성애자(...) 설정이 붙은 야라 뿐이며 유론에게 자식이 있는지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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