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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7:23:48

다리오스 폰 골드브러프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더 크리처5. 정체

1. 개요

Darios fon Goldbruf[1] / ダリオス・フォン・ゴールドブラフ / 达理奥斯·冯·戈德堡[2] / Darios von Goldbruff[3]

판타지 소설 《카르세아린》과 《더 크리처》의 등장인물.

이름은 '다리오스'지만 한국에서나 웹툰판을 본 외국에서나 독자들에게 이름이 '다리우스'라고 잘못 불린다. 뒤의 '오스'는 그리스어식[4]이고, '우스'는 라틴어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주인공 카르세아린과, 칼세니안 등 몇몇 드래곤들이 인간 형태로 폴리모프하자, 그의 은빛 머리카락 색 때문인지 그가 그라테우스같은 화이트 드래곤이 폴리모프한 게 아니냐는 설이 한국과 특히 웹툰판을 본 외국에서 돈다. 그런데 이 때문인지 웹툰 83화 기준 카르셀 왕국의 초대 왕비 에르네르 카르셀이 칼세니안의 폴리모프 형태라는 얘기가 나오자 플루토가 정말로 '이러다 다리오스도 실버 드래곤의 후손이었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하고 가스터에게 묻자 이에 가스터가 웃으며 그걸 부정하고는 오히려 드래곤의 후손은 플루토라고 말하고,[5] 이때 플루토의 조상이자 가스터의 스승이었던 리치인 테롤드 크로워드가 나타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설은 이렇게 웹툰 83화에서 부정되었지만 그래도 외국에서는 화이트 드래곤[6]이 폴리모프한 게 아니냐는 말이 줄어들기는 했어도 여전히 나오긴 한다.

2. 작중 행적

카르셀 왕국의 드래곤 슬레이어 파티(가스터 라트나일, 다리오스 폰 골드브러프, 플루토 폰 크로워드, 베라 카스나인) 중 한 명. 개중 리더격으로, 실버 나이트라 불리는 천재 무인이다. 다른 드래곤 슬레이어들과는 다르게 카르셀 왕국 출신이 아니며 리베이드 왕국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검에 대한 훈련을 받지 않았을 때부터 이미 마나의 흐름을 느껴 나무 막대기만으로 몹을 썰어버릴몬스터를 쉽게 상대할 수 있었으며 최연소로 소드마스터로 각성했다. 같은 드래곤 슬레이어 파티에 속한 대마법사 가스터 라트나일이 유일하게 자신과 동급으로 인정한 천재다.

어릴 때의 이름은 '델 브로프'였으나 그를 기사로 만든 소드마스터 플로베르가 그에게 '다리오스 골드브러프'라는 이름을 준다.[7][8]

카르셀 왕국의 세르니안 왕비에게 첫 눈에 반해서 리베이드에서 자란 후 카르셀 왕국의 기사가 된다. 성격은 대단히 우유부단해, 사람을 이용하면서도 순한 성격을 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 실력만큼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카르셀 왕국이 사라진 후[9]로는 성격도 단호해지고 칼로 사람을 베는데 망설이지 않는 등 표독스럽게 변한다.

다만 카르셀이 날아가기 이전, 동맹국의 뒷통수를 치는데 반대도 안 했고, 아린을 노예경매장에서 사 들인 후, 공주 대신 죽을 자리인 걸 알면서도 데리고 가, 그대로 놔둔 걸 보면 애초에 선한 인물은 아니다. 자신의 속한 집단, 혹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선 아무 관계없는 타인을 희생시킬 수 있는 무서운 인물.(...) 거기다 웹툰에서는 드래곤이 유희로 인간들을 가지고 놀았다고 전직 카르셀 왕국 왕비 칼세니안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동맹국 뒷통수 계획을 위해 아린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칼세니안에게 나라가 망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도 않았다. 즉, 동맹국 뒷통수 친 전범이자, 어린아이 인신매매범이 할 소린 아니라서 비판받는다. 거기다 악룡 카르세아린. 전설로 알 크리드 산맥을 이용한 국경 방비를 강화할 목적으로 알 크리드 산맥에 살던 카르셀 백성들을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 학살하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이에대한 죄책감도 없다.

다리오스는 자신의 욕망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잘만 가지고 논 주제에, 드래곤은 안 된다고 난리치니 곱게 보이질 않는 것.(...) 물론 이런 뻔뻔함 자체는 다리오스뿐 아니라 가스터, 플루토, 베라를 포함한 드래곤 슬레이어 파티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이고, 특히 그중에서도 가스터가 제일 심한 편이라 드래곤 슬레이어 파티 자체가 악역에 가깝긴 하다.[10] 하지만 저 셋은 딱히 고결한 척을 하는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독자로써도 '원래 저런 인물들' 이라고 보아 넘기게 되는 반면, 다리오스는 얼핏 보면 고결한 기사처럼 보이고, 고결한 기사처럼 고뇌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행동은 자신의 욕망, 특히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을 위해서 그 외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짓을 결국은 아무렇지 않게 해 버리기 때문에 독자의 눈에는 위선적인 인물로 보이게 되는 것.

애검은 문 알슈타드.

3. 능력

4. 더 크리처

더 크리처에서 가스터가 98%까지 완벽한 복제인간으로 다시 부활시키는데 예토전생복제 다리오스는 나이젤 렉슬러 일행을 전멸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11] 다시 자신의 힘을 되찾은 카르세아린에게 단 한 방에 소멸당한다. 싸우기 전 복제 다리오스에게 카르세아린이 상황을 설명해주고 과거에 대한 집착을 끊고 다리오스가 아닌 너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충고하지만 한참 고민하다가 이것 말곤 선택지가 없다며 싸우다 죽는 모습은 참 씁쓸하달지 아련하달지...

5. 정체

그 믿기지 않는 재능을 탐낸 가스터가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다리오스의 정체는 오러를 사용한 자들이 갈구하는 절대 고수가 실체화한 존재다. 이를테면 검사들의 망념이 만들어낸 인공 신. 그 때문에 다리오스의 검술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원숙하며, 그 재능은 인간의 그것을 초월해있다. 물론 신의 후예인 드래곤에게는 비기지 못하지만, 거꾸로 말해 드래곤 말고는 아무도 당해낼 수 없을 정도다.

다리오스가 죽고 천 년 뒤 나이젤 렉슬러라는 다른 방향성의 천재가 나타낼 때까지 아무도 그의 경지에 닿은 자는 없었다.

가스터는 그를 단순히 '재능에 의존해 달인이 되었다.'며 미묘하게 경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이젤 렉슬러가 말하길 누구 못지 않게 노력했지만 재능이 워낙 뛰어나서 노력이 무시당한 경우라고 평했다. 그리고 다리오스라면 절대로 안 통할 기술을 가스터에게(이때의 가스터는 다리오스의 능력을 복제해서 오러와 검술에 대한 재능만큼은 다리오스와 동일한 상태) 적중시키면서 그걸 증명한다.

카르세아린에서도 칼슈타인이 대충 한거라지만 용언마법을 비껴내고 내장이 파괴됐는데도 어느 정도 순식간에 회복한 걸 보고 칼슈타인이 저런 놈을 예전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한다. 아마도 다리오스 이전에도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2] 카르세아린에게 털렸던 전능수의 오리지날이라거나... 더 크리처에서도 여신 라이드가 동일한 대사를 하는데 과거의 어떠한 존재가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 보통 이름과 성씨 사이의 폰은 von으로 쓰는데 영문판 웹툰에서는 fon으로 번역했다.[2] 达里奥斯로 오타가 나기도 한다.[3] 스페인어판 웹툰[4] 고전 그리스어식은 Δαρεῖος(다레이오스)다.[5] 다만 작품의 주제의식상 드래곤의 후손이라는 것에 별 의미는 없다. 본작에서 드래곤이 다른 종족으로 변신해서 그 틈에 섞여 사는 것은 그 삶을 끝내고 나면 더이상 아무 의미도 두지 않을 꿈 같은 놀이에 불과하고, 드래곤의 후손이라고 해서 특별한 힘을 물려받는다는 설정도 딱히 나오지 않기 때문. 오히려 드래곤의 후손이라는 것은 '자신의 선조로써 후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으면서도 그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 드래곤들의 무책임에 대한 분노의 원인으로 더 자주 등장한다.[6] 그런데 화이트 드래곤은 드래곤 중 가장 약하기 때문에 레드 드래곤 버금가는 실버 드래곤이 더 분위기가 있다.[7] 은발인데 골드브러프인 이유는 실버브러프가 어감이 안좋다는 이유 때문(……)[8] 이 시리즈에서는 성이며 이름은 별게 아닌 듯 쉽게 수여하고 또 바꾼다.[9] 정확히는 사모하던 세르니안이 사실은 레드 웜 칼세니안이며, 세르니안으로서 쌓아온 모든 인간관계를 꿈으로 치부한 채 카르셀을 날려버리는데 일조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10] 게다가 작가 공인으로 드래곤의 멸족이 세계 전체로써는 해피엔딩이라 할 정도로 드래곤들의 자기중심성과 무책임함은 더 심하니 애초에 이 작품에는 딱히 선역이 없다.[11] 이것도 다리오스가 나이젤 일행을 죽일 생각이 없어서 버틴거다. 진짜로 마음먹었으면 나이젤 빼고 다른 일행들은 순식간에 몰살당했다.[12] 가스터가 인간의 역사를 연구한 결과 천년에 한두명 정도 자기나 다리오스같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천재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렉슬러의 존재를 알았을때도 천년이나 지났으니 저런 천재가 나올만 하지 라면서 납득했다. 즉 칼슈타인이 언급한 다리오스와 비슷한 인물은 약 천년전에 활약한 천재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