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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21:37:20

그라테우스

1. 개요2. 설명

1. 개요

카르세아린의 등장 용물. 화이트 드래곤.

2. 설명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카르셀 왕국의 드래곤 슬레이어 파티 가스터 라트나일, 다리오스 폰 골드브러프, 플루토 폰 크로워드, 베라 카스나인. 4인에게 레이드당해서 끔살되었으며, 이들이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유이다.

하지만 나중에 묘사되는 전투의 실체를 알고보면, 이 당시 실제로는 그라테우스가 드래곤 슬레이어들을 압도했다. 드래곤들 가운데서는 비교적 약한 축에 드는 화이트 드래곤임에도 불구하고, 드래곤 슬레이어들이 절망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으로 관광보낸 상황이었다. 드래곤 슬레이어들도 두 번 다시는 드래곤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였다.[1]

하지만 너무 방심하고 있었던 탓에, 다리오스가 갑옷까지 벗어버리고, 거의 발광(그라테우스가 "저놈 미쳤나?"고 생각할 정도)에 가까운 짓을 해서 기적적으로 쓰러뜨린다. 정확히는 다음과 같은데, 브레스 한 방으로 베라의 신성마법, 가스터의 화염마법으로 인한 보호가 단번에 깨지고 마나에 의한 보호도 한계까지 밀려 전원이 빈사까지 몰린 상태에서, 그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다리오스가 맨몸으로 브레스를 막겠다고 도발했다. 이에 기막혀하던 그라테우스가 날벌레나 치우자는 심산으로 브레스를 뿜으려 했는데, 다리오스가 그 흡입력(...)을 이용해 말도 안되는 도약을 하여 목에 치명상을 입힌다.[2] 이렇게 겨우겨우 상처를 입혔으나 곧바로 그라테우스가 힐링 마법을 사용하여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려는 순간, 가스터가 가까스로 플레임 스트라이크를 상처에 직격시켜 숨통을 끊는데 성공. 사실상 다리오스의 돌발행동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그 가운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이 그냥 발렸다.[3]

이후 그라테우스의 시신은 이리저리 쪼개서 카르셀 왕국에서 잘 써먹고 있다. 가죽과 비늘은 플루토와 그의 개인 기사단, 그리고 다리오스의 개인 기사단에서 마법 보호용 방어구로 사용하고[4], 가스터의 경우 자신의 로브에 드래곤하트를 잔뜩 박아넣어 마력용량을 크게 늘렸다. 더불어 그라테우스의 레어에서 건진 재화와 희귀 고문서등을 통해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룬것도 덤. 여기에 가스터는 뼈와 드래곤 하트, 그리고 피를 이용해 키메라[5] 제조를 시도하여 무수한 실패 끝에 아리아 세스헤네스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밖에도 뼈나 드래곤하트 등으로 카르셀 왕궁의 마법 방어진을 구축해두었지만, 일단은 드래곤의 마력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인지 같은 드래곤에게는 작동하지 않았다.

천년 뒤 더 크리처 시점에서도 언급되는데, 성검 알슈타드에 쓰러진 악룡이라고 축제까지 하면서 여전히 까이고 있다.


[1] 작중에서는 다리우스를 제외하고는 아린이 드래곤이란걸 알고 눈에 불을 켜고 잡으려했지만 이건 해츨링이란걸 몰라서였고, 오히려 등치만 큰 반푼이로 생각해서 호구라 여겼기 때문. 아직 어린 해츨링인데도 성체와 몸집이 비슷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일어난 참사였다.[2] 다리오스의 검 문 알슈타드의 날이 엄청나게 예리했기 때문에 목에 꽂고 체중으로 쭉 갈라버렸다. 대신 다리오스는 그대로 몇 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사실상 전투불능이 된다.[3] 무서운 것은, 이들 네 명이 거의 일개 국가급의 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물론 그라테우스전 이후로 각자 성장하기도 했고, 특히 가스터는 그라테우스의 드래곤하트로 마법실력을 크게 증강시켰다고는 해도, 비교적 다른 일행에 비해 쳐지는 베라를 포함한 세 명만으로도 제국 서령주와의 전쟁에서 단신으로 수천에 가까운 적들을 갈아엎었다. 이 때는 넷 중에서도 최강자인 다리오스가 빠진 상태였다. 작중에서 가스터가 드래곤들을 경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4] 비늘 몇 장을 대충 엮어 보기엔 볼품없어도 통상병기나 그저 그런 주문으로는 못뚫는다.[5] 사실은 전능수. 이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사실상 그라테우스가 남긴 유산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