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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6:29

니노(마녀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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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rowbgcolor=#c0c0c0,#43454d> 주요 등장인물 ||
일레이나 · 빅토리카 · 프랑 · 사야 · 실라 · 빗자루 · 암네시아 · 아빌리아
조역 및 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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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리리엘 · 맥밀리아
파일:NinoMangaDesign.png 파일:Nino.jpg
코믹스 애니메이션

ニノ / Nino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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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녀의 여행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토 사토미.

동쪽 나라 출신으로, 작중에서는 평원 지대 근처 마을의 촌장 댁에서 사용인으로 일하고 있는 자그마한 체구의 소녀. 사실 촌장이 집을 나간 부인 대신 일할 사용인으로 사서 데려온 노예로, 장래에 미인이 될 법한 용모에 가사 능력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촌장을 두려워하여 항상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그나마 그녀가 노예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보이는 촌장의 아들 에밀이 그녀를 친구처럼 대하고 있다.[1]

2. 작중 행적

1권 제6장(TVA에서는 3화 B 파트) '병 속의 행복'에서 등장. 에밀일레이나를 데리고 촌장네 집으로 돌아오자 쭈뼛쭈뼛거리는 태도로 나타나 이들을 맞이했다. 에밀이 저녁식사 후 줄 선물이 있다고 하자 그런 걸 받았다간 촌장한테 혼날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명령이라며 꼭 봐달라고 부탁하는 에밀에게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일레이나까지 참석한 저녁식사 도중, 에밀이 가사를 도와주다 그녀와 부딪히는 바람에 들고있던 잔을 깨버린다. 그러자 에밀이 달래도 호되게 호통을 치는 촌장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연발하며 사과한다. 이를 불쾌하게 여긴 일레이나가 깨진 잔을 마법으로 원상복구시켜주자, 에밀의 명령으로 힘겹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파일:majonotabitabi-emiru.nino_.png 파일:d57e0dbb.jpg
코믹스 애니메이션

이후 약속대로 에밀에게 불려나와 에밀에게 행복이 담긴 병이라는 것을 선물받는다. 열어보니 그 안에는 그동안 에밀이 모아온 행복의 모습들이 빛의 가루를 통해 비춰지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에 느낀 행복, 절경을 본 순간에 느끼는 행복,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행복, 아름다운 꽃을 발견했을 때 느낀 소박한 행복, 고난을 뛰어넘었을 때 느낀 쾌락과도 닮은 행복, 휴일에 햇볕을 쬐며 독서하고, 어느 틈엔가 잠들었을 때 느낀 평온한 행복. 그 행복의 모습을 보고난 후 에밀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위로하자, 조용히 울면서 그의 품에 안긴다. 하지만 에밀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올 무렵 일레이나가 본 그녀의 표정은, 어쩐지 이전보다도 더 죽은 사람처럼 절망으로 어두워져 있었다.

일레이나는 다음 마을로 향하던 도중 문득 이전에 읽었던 이야기에서 에밀에게 말해주지 못한 결말을 떠올린다. 병든 아내를 위해 세상의 모습을 복제해 가져온 남편의 이야기의 결말은 아내가 절경을 보고 싶어서 몸을 억지로 움직이다가 예정보다 더 빨리 죽었다는 배드 엔딩이었고, 이야기의 교훈은 '남을 위한다고 해서 한 일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일레이나는 그녀가 그 행복한 모습을 보고 노예인 자신은 그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절망했음을[2] 짐작하며, 이곳을 다시 찾아올 일은 없을 것이라 독백하면서 씁쓸한 결말을 암시한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동화의 결말을 선반에 놓여 있는 은장도를 보여주며 아내의 자살을 암시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일레이나와 헤어지는 니노의 그림자을 옅게 그려서 니노의 희박한 미래를 암시했다. 마지막 일레이나의 나레이션도 알고 싶지도 않다로 바꾸면서 더욱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그 직후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까지 나온다.

파일:26c2220e.png

만화판에서는 한술 더떠서 진짜로 니노가 촌장과 에밀이 보는 앞에서 복부를 찔러 자살하는 결말로 연출되었다. 에밀이 언젠가 반드시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고백까지 했지만 그럼에도 절망한 것을 보면 에밀에게도 딱히 희망을 가지지 못했던 모양. 이미 주인에게 학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사실을 모르고 접해오는 에밀의 순진한 태도에 오히려 더 괴로워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3. 기타

작중 에밀은 니노에게 반말을 쓰지만, 노예라서라기보다는 가까운 상대에게 평대하는 것에 가깝다. 애초에 에밀은 니노가 노예로 온 것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


[1] 촌장의 발언에 따르면 사실 자체는 전했다고 하지만, '주웠다'고만 표현했으니 노예라고는 사실은 전혀 모를 것이라고 일레이나는 추측했다. 그래도 노예로 팔려왔다 한들 에밀은 변함없이 대할 거라는 듯.[2] 사실 어차피 고용주가 막장이고 성노예인 시점에서 언젠가는 깨달을 결말이 앞당겨진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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