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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1:51:12

노아(혹성탈출 시리즈)

<colcolor=#fff><colbgcolor=#778899> 노아
Noah
파일: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노아 캐릭터 포스터.jpg
이름 노아
Noah
성별 수컷
종족 침팬지
소속 독수리 부족
Eagle Clan
등장 작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배우 오웬 티그[1]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clearfix]

1. 개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시저 사후 30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전설적인 리더십은 대부분 잊혀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저가 남긴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라는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이라고 한다. 또한 담당 배우인 오웬 티그의 인터뷰에 의하면 노아는 시저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지만,[2] 본작의 여정을 통해 시저가 남긴 유산들을 발견, 그것들을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한다. #

2. 작중 행적

공식 프리뷰
You come to judge me? I judge myself. I promised our father I would bring them home... I failed. Eagle Clan belongs to Proximus Caesar now. That is the law. ...But the law is wrong!'''
날 멋대로 판단하려 왔구나? 내 자신은 내가 판단해. 아버지께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겠다고 해놓고... 실패했어. 독수리 부족은 이제 프록시무스 시저의 소유야. 그게 법칙이지. 하지만 그건 잘못된 거야!
친구인 수나, 안나야와 함께 다음 날 있을 '결속 의식'에 쓸 검독수리알을 구하러 높은 마천루의 폐허를 등반하는 것으로 첫 등장. 검독수리 둥지는 쉽게 발견하지만 알이 부족한 상황[3]에서 꼭대기에 있는 다른 둥지에 있는 알을 가지러 위험을 무릅쓴 등반[4]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둥지를 지키러 돌아온 검독수리[5]에게 공격당해 하마터면 추락할 뻔하기도 하지만 무사히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숲에 둔 말에서 누군가 자신의 담요를 가져간 걸 깨닫고 도둑을 추격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에코의 냄새만 묻은 자기 담요만 찾아 돌아온다.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보고하자 그를 비롯한 장로들은 독수리 부족의 영토로 들어온 인간을 쫓아내라며 유인원 오다를 보낸다. 그 동안 노아는 밤중에 생선을 보관하던 오두막에 침입자가 있음을 발견하고 들어가지만 침입자에게 순간적으로 공격을 당하게 된다. 이 때 기껏 구해온 검독수리 알이 깨지는 바람에 결국 검독수리 둥지를 찾으러 홀로 말을 타고 폐허로 돌아간다. 폐허를 돌아다니던 중 프록시무스 시저의 부하들이 독수리부족의 오다와 전투를 벌인 자리를 목격하고, 그 유인원들의 동료들이 오는 바람에 본인은 급히 숨지만 자기 말이 들키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프록시무스의 부하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노아의 말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독수리 부족의 위치를 알아내고, 말도 없이 급히 뛰어서 돌아온 노아는 자기 부족이 공격당하는 걸 목격하게 된다.

아버지를 구하러 높은 독수리장까지 올라가지만, 검독수리들을 풀어주는 사이 프록시무스 시저의 부하인 고릴라에게 공격당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죽게 되고 본인도 아래로 떨어져 잠시 의식을 잃는다. 다음 날 아침,[6] 노아는 아버지를 묻어주고 끌려간 부족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의 검독수리인 '태양 독수리'를 따라 독수리 부족의 영토인 계곡 밖으로 나가 프록시무스 시저를 찾아나선다.

여정을 이어나가다가 시저의 후예 중 한 마리인 '라카', 그리고 그들을 쫓아오던 의문의 인간인 '노바'[7]와 만나게 된다. 그들과 여행하던 도중 야생화한 인간들을 만나는데,[8] 여기서 노아는 라카에게 작별을 고하고 떠나려 하지만 프록시무스의 부하들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걸 목격하고 돌아와 메이를 구해주고 라카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온다. 여기서 노바가 노아의 이름을 불러서 노아는 노바가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노바는 자신의 정체와 본명이 메이임을 드러내고 프록시무스 시저의 영토로 그들을 안내한다.

프록시무스 시저의 영토로 들어가는 외다리까지 들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리 위에서 공격당하는 바람에 라카를 잃고 [9]본인도 메이와 함께 포로로 잡혀 끌려가게 된다.

끌려온 해안가에서 노아는 어머니를 비롯해 독수리 부족들과 만나게 되고, 지도자 프록시무스 시저도 만나게 된다. 프록시무스 시저는 해안가에 있는 벙커를 열어 그 안에 있는 기술을 사용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노아에게 인간은 믿을 게 못 되니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는 제안도 하지만 프록시무스의 부하들에게 당한게 있어서인지 노아는 프록시무스를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홀로 갈등하던 도중, 태양 독수리를 마침내 길들이게 된 걸 계기로 프록시무스를 적대하기로 결심하고 메이를 찾아가 도움을 제안한다. 노아의 계획은 메이가 벙커 안으로 들어가는 걸 돕는 대가로 해안가의 제방을 폭파시켜 벙커를 수몰시키는 것.

안나야, 수나와 함께 메이를 데리고 절벽 꼭대기의 환기구를 통해 벙커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 노아 일행은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그림책을 통해 과거에는 인간이 세상을 지배했고, 반대로 유인원이 우리에 갇힌 신세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벙커에서 나오던 도중 하필 프록시무스와 마주치게 되고, [10]메이는 이판사판으로 그 자리에서 제방을 폭파시켜 독수리 부족과 프록시무스의 부족 상관없이 죄다 수장당할 위기에 처한다. 노아는 독수리 부족을 다른 출구인 환기구로 안내하고 그를 쫓아온 고릴라를 상대한다. 기지를 발휘해 좁은 공간으로 고릴라를 유인해 익사시키고 본인은 간신히 빠져나오지만 꼭대기에서 기다리고 있던 프록시무스와 마주친다. 노아는 부족원들과 함께 검독수리들을 불러 프록시무스를 물리친 다음[11], 독수리 부족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What is for apes? Should we go back to silence? We will rebuild our home. Better. Stronger. From what we have learned.
그럼 유인원을 위한 건 뭔데? 우린 다시 침묵하던 때로 돌아가야 해? 우리는 우리의 집을 새로 지을 거야. 더 살기 좋고, 더 강하게. 우리가 배운 것을 토대로.

모든 사건이 끝난 뒤, 노아는 돌아온 메이와 마주친다. 노아는 메이가 자신을 이용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희생시키는 모습에 매우 실망하여 프록시무스가 옳았고 인간은 포기하지 않는다며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대신 라카에게서 받은 시저의 문양 목걸이를 메이에게 주며 인간과 유인원의 공존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수나를 데리고 망원경을 통해 별을 봤던 천문대로 데려가서 어딘가에서 메이가 쳐다보고 있을 밤하늘을 쳐다보는 것으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끝이 난다.

3. 평가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는 시저의 신념을 자신의 권위와 힘, 야망을 위하여 악용하던 프록시무스 시저와 달리 자발적인 동료들의 협력으로 그를 무너뜨리며 진정한 시저의 신념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저의 서사가 완벽한 리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신화적인 성향을 띈 것에 반해, 노아의 서사는 전형적인 영웅의 것으로, 소년만화의 주인공같은 양상을 띄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류의 과거 모습과 당시 동물들의 차이, 메이를 통하여 본 부정적인 인간상을 통해 인간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언젠가 유인원들을 다시 우리 안에 가둘 것이고, 인간은 다시금 그 힘을 되찾길 원한다는 프록시무스 시저의 주장이 옳았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연 유인원과 인간의 공존이 가능하냐는 묵직한 질문을 메이에게 던지기도 한다. 즉 기본적으로 인류와의 평화로운 공존을 원하지만 유인원들을 위해 인류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던 시저의 모습을 함께 보이는 셈.

또한 극초반에 독수리 동지로 올라갈 때 철근 하나를 이용해서 건물벽에 박으며 올라가거나, 프록시무스 시저의 부하가 남기고 간 고장난 전기 충격기 창을 아무런 관련 지식이나 도움도 없이 여러 번 만져서 독자적으로 고치는 등의 모습들을 봐선 도구를 다루는 쪽에 재능이 굉장히 탁월하다. 재밌게도 이런 무기를 별다른 학습 없이 한번에 한몸처럼 매우 잘 다루는 모습은 전작의 빌런 코바를 약간이나마 연상시키기도 한다.[12]

4. 기타

시저와 흡사한 외모 탓에[13] 첫 예고편 공개 후 구체적인 캐릭터명과 시간대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대다수의 팬들이 노아를 그의 차남인 코넬리우스로 추정하였다.

본작의 빌런인 프록시무스 시저가 시저의 이름을 멋대로 참칭한 침팬지임이 밝혀짐에 따라 노아가 시저의 피를 이어받은 진정한 후손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일단 예고편에 나온 모습들만 보더라도 시저와 흡사한 외모와 더불어 인간과의 공존을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뭉치면 강하다라며 시저의 신념을 그대로 읊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추측대로 시저의 유전적 후손은 아니더라도 그의 신념을 이어받은 후계자임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영화에서 시저와의 혈연적 연결고리는 딱히 밝혀지지 않았고 사상적으로도 말미에 라카한테 받은 시저를 상징하는 목걸이를 메이에게 주면서[14], 인간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며 어디까지나 자기 종족을 우선시함을 표현했다.[15]여태까지 인간과 별다른 접점도 없으며 메이와도 서로 이용하는 관계에 가까우며 오히려 속임을 당하기도 했으니 이쪽이 당연한 처사다.

직접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독수리 부족의 일원이지만 다른 무리에서 거둬진 입양아일 가능성이 있다. 초반에 노아가 본인의 모친을 대할 때 '스승님'이라고 지칭했고 이를 모친이 직접 어머니로 부르라며 정정하는데 이는 노아가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님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적어도 일반적인 혈육 사이에서 나올 만한 대화는 아니다. 모종의 이유로 무리에서 버려지거나 단신고아가 된 노아를 다른 무리의 한 부부가 입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시저 역시 아기 시절 혈혈 단신고아가 되어 윌 로드먼에게 입양된 후 아들로 인정받은 점[16]을 상기하면 어딘가 의미심장한 구석이 있다. 하지만 유전자 감식 같은 방법으로 시저의 후손인지 알아낼 방법도 없기에 제작진의 언급이 없는 이상 그저 가능성으로만 남겨 질 듯 하다.

이전 작품까지의 시저가 모세에게서 모티브를 따오고 그의 이름이 카이사르처럼 지도자의 상징이자 전설로 남게 된 걸 보면, 노아 또한 이름의 모티브로 보이는 성경의 노아와 비슷한 길을 걸을 수도 있다.[17] 후속작이 나오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문명을 재건하고, 시저의 뜻을 이어 인간들과의 협력과 공존도 도모하는 토대격 인물로 성장하는 노아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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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것〉에서 헨리 바워스의 부하인 패트릭 혹스테디 역을 맡았다.[2] 인간의 언어는 사용하고 있지만, 문자까지 있는 문명은 아니라 정보의 보존 및 전달에 한계가 있다.[3] 원래 딱 3개가 남아있었지만 알 하나는 무조건 둥지에 남겨야 한다는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아가 알을 가져가길 거부했다.[4] 이 장면에서 노아의 총명함을 볼 수 있다.[5] 검독수리라는 언급은 없지만 생김새를 보아 검독수리가 확실하며 영화내에서도 분명 Vulture(독수리)가 아니라 Eagle이라고 언급된다.[6] 이때 독수리 부족이 송전탑위에 나무타워를 건설했다는 걸 알수있다.[7] 독수리 알을 깬 침입자의 정체였다.[8] 얼룩말들이 함께 등장하는데, 동물원 등지에서 사육되다가 야생화된 개체들의 후손으로 보인다.[9] 전투중 메이가 그물에 얽긴채 물에 빠지자 라카도 하나의줄만 의지해 입수했으나 프록시무스의 부하가 줄을 잘라 라카가 물에 휩쓸린다.[10] 메이가 벙커의 문을 열자 프록시무스를 마주친다.[11] 검독수리는 체급대비 매우 강한 동물로 매우 이례적인 사례지만 114kg짜리 소를 사냥한 사례도 있으며 여러 마리가 달려들면 유인원이라도 당해내기 힘들다.[12] 코바 역시 생전 얼마 보지도 못했을 총기를 다루는 능력이 굉장히 탁월하며, 유인원들중 가장 높은 수준의 사격술을 지니고 있다.[13] 자세히 비교해보면 노아가 시저보다 하관이 약간 긴 편이다.[14] 이 때 메이는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여 권총을 숨기고 있었다. 노아는 메이에게 중요한 물건을 선물로 줬음에도, 2편의 말콤과는 달리 노아와 우정을 쌓은 게 아니라 한편으로는 적대, 혹은 불신하고 있었다는 점을 뜻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견해도 있다.[15] 다만 아무래도 라카의 유품이나 마찬가지기도 하고 시저의 신념을 잇는 물건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메이에게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16] 시저가 자아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와중 윌 로드먼 스스로 '난 네 아버지야(I'm your father).'라고 천명한다. 로드먼 스스로도 시저를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양자로 인지했음을 보여준다.[17] 메이가 방파제를 폭파시켜 유인원들이 모여있던 격납고가 침수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적대한 고릴라가 끝끝내 구조되지 못하고 익사하는 것이 대홍수 에피소드와 비슷하다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