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남성혐오 표현 연쇄 파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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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각종 남성혐오 논란들로 인해 개발사인 네오플의 내부 직원들의 여초 지향 운영 및 페미니즘 표현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사건.2. 상세
사건의 발생은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으로 발견된 수많은 남혐 손가락 표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넥슨 그룹 자체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했는데, 뿌리가 작업한 애니메이션 외에 네오플 자체 작업물인 도트, 일러스트 등 인게임 내 아트에서 남성혐오 상징물, 혹은 그로 의심되는 요소가 삽입된 것이 대거 발견된 것이다.던파는 예전부터 압도적인 남초게임임에도 핀트가 어긋난 이벤트나 행사들을 해서 의혹은 있었지만 금방 묻혔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오래 전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던 설빙, 스우파 콜라보 같은 여초 입맛 위주의 이벤트 기획이나 연예인 초빙, 이벤트나 표현 방식, 점차 여성향 게임처럼 변하는 인게임 분위기[1] 등 여러 방면에서 의심 사례가 지적되었다. 결국, 2023년 12월 1일 기준 현재에 이르러 내부에 수많은 페미가 있다는 직원의 블라인드 폭로, 뿌리 사태와 동시에 불거진 던전앤파이터 인게임 내 남성혐오 요소 적발 사건 등이 함께 터져나오며 의심은 확신으로 변하게 되었다.
사실 네오플에서 서비스 중인 다른 게임인 사이퍼즈의 경우는 아예 세간에 여초게임이란 인식이 박힐 정도로 여성향에 치우친 운영을 꾸준히 했었기 때문에[2] 네오플 사내에 관련 세력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긴 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던 것이 밝혀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 논란 목록
3.1. 내부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이름 은폐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당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의사 표명을 분명히 한 내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3] 일러스트레이터명을 감추고 계속 고용하며, 이후 헤카테 일러스트에서도 남혐 손가락 동작을 그리게 관리도 안 하고 방치하는 등, 전혀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저들이 알 권리를 막은 이것은, 윤명진을 비롯한 예전 디렉터들의 실책으로 되돌아왔으며 특히 사건 당시 디렉터이자 현 대표이사인 윤명진에게 많은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게 되었다.
3.2. 일러스트 패스트푸드 발언
진 각성들은 유독 퀄리티가 낮은 걸로 문제가 되었는데, 2020년 9월 던파 TV 아재쇼 5화에서 노출을 좋아하는 건 알지만 그런 건 패스트푸드 같은 것이라며 유저들을 야한 걸 못 봐서 안달난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고 비판을 듣고 우는 직원들도 있다며 직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 이후 나온 도적과 나이트의 진 각성에서 노출이 갑자기 늘면서 내부 아트팀에서 의도적으로 노출을 통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3.3. 도트 및 일러스트 속 남성혐오 요소 삽입 논란
게임 분위기가 안 좋아도 항상 칭찬을 듣던 도트팀의 작업물[4]에서도 수많은 남성혐오 요소[5]들이 발견되었다. 이에 일러스트레이터 이름 은폐 사건과 맞물려 내부직원들이 뒤에서 몰래 남성혐오를 작업물에 표현 하던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트는 외주와 달리 내부에서 직접 진행하는 작업이므로 외주 탓으로 돌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일단 본 논란의 쟁점은 불손한 사상을 가진 직원이 그 사상을 사내 작업물 속에 은근슬쩍 스리슬쩍 숨겨놓음으로서 고객과 사측을 기만하고 조롱했다는 것에 있다. G식백과는 해당 영상에서 아무리 우연이었다고 한들 소비자들이 싫어한다면 기업의 입장에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16년 클로저스 페미논란이 터진 이후 네오플은 페미니스트로 확인된 원화가들의 정보를 비공개로 돌리는 등, 유저를 배려하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만 보호하는 방식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선 네오플 내에 페미니스트 직원들이 상당수 섞여있다 의심해도 어쩔 수 없는것은 현실이다.
다만 의심 정황으로 제시된 예전의 일부 아트들에 대해서는 논란과는 달리 다소 억지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들도 존재한다. 위 사진들은 최근 논란으로 인해 유저들이 찾아낸 '페미손으로 의심되는 최신 아트북의 원화'들과 페미니스트가 기승을 부리기 전부터 존재했던 구 버전 던파의 원화들이다. 집게손이 남성혐오의 상징으로 쓰이기 시작한 건 메갈리아 등장 (2015년) 이후로, 그 전에 만들어진 도트, 일러스트들에 있는 집게손 비슷한 포즈들은 페미 사상으로 넣은 것이라 볼 수 없다.
즉 집게 손가락 자체는 논란이 있기 전부터 흔한 포즈였기 때문에, 최신 아트북 및 도트에 있는 집게 손 포즈들이 사내 페미 직원들이 자신들의 악성 사상을 몰래 숨겨 놓기 위해 정말 의도적으로 그렸는지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또한 이 손가락들은 모든 유저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설정 일러스트와 아트북 등에 공개된 것으로 교묘하게 숨기거나 은연중에 표현한 정황은 없으며 일러스트라는 매체 특성상 애니메이션 처럼 1프레임 장난질 역시 불가능하다. 유저들은 스튜디오 뿌리를 시작으로 번진 남성혐오 논란이 발발되고 나서야 다시보니 이상하다 는 스탠스를 취했지, 아무 의식없이 지나쳤던 것들이 많다. 아무리 생각이 없다 한들 이렇게 모두가 보는 매체에 들킬수도 있다는 위기의식도 없이 남성혐오를 밝히는듯한 손을 대놓고 그려놓았을 거라고 생각하긴 어려웠을 것이다.[6]
도트 역시 아트북과 확연히 다른 점이 발견되어 논란이 된 무의 눈 신도의 꼼지락거리는 집게손이나 폭풍의 역린 일러스트에 숨겨진 집게손 모양, 사방의 기운 아이템 이미지에 숨겨진 메갈손처럼 노골적인 사례가 발견되기 전까진 집게손 자체는 별 의식없이 쓰여왔다.
그러나 이미 최초 사건 당사자가 은근슬쩍 스리슬쩍이란 말을 직접 내뱉어 직업의식이나 위기의식도 없이 공과 사의 구별을 못하진 않겠지라는 상식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리면서 사람들이 모든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으며, 고의성을 떠나 이미 사건의 연쇄 파동으로 메갈손과 이를 연상시키는 손동작 자체가 금기시 되었기에 네오플 입장에서는 실제 고의가 들어간 것과 그렇지 않은것을 구분하며 검열할 여유가 없다. 결국 16만개나 되는 리소스를 전부 뜯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3.4. 스트릿 우먼 파이터 섭외
남초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유저층에선 크게 관심이 없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불러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다. 많은 유저들이 이 선택을 이해하지 못 하였으며, 이후 아주센에서 스우파를 푸쉬했던 직원은 짤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수많은 여초 입맛이나 페미니즘스러운 정황들이 계속 나오면서 사실 내부 직원 대부분이 찬성해서 섭외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3.5. 달노도 섭외 관련 논란
2018년부터 트위터를 통해 상스러운 남성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던 달노도를 음향팀 담당 직원이 Liberation 녹음 외주를 맡겼는데, 이후 심각한 래디컬 페미니스트로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 다른 게임들이 전부 유명 가수를 부를 때 던파는 굳이 여초 취향인[7] 우타이테를 섭외한 것도 여초계의 서로 돕는 문화가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다.
물론 던파가 이전부터 아마추어들을 발굴하는 시도를 여럿 하기도 한지라 단순히 영상에 맞는 음색을 가진 보컬을 찾다가 선정한 경우일 수는 있다. 그러나 위 이미지처럼 해당 음원 제작 관련 비하인드 매거진에서 음원팀 직원이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음을 직접 언급하고, 바로 달노도를 떠올렸다는 등 수상한 정황까지 나온 상황[8]이라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애초에 이번 사태부터가 암암리에 진행되어 오던 혐오 행위가 발각된 것이 발단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더더욱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3.6. 던파 페스티벌의 보겸 섭외
페스티벌에 보겸이 던파 엠버서더로 온 것에는 많은 유저들이 환호했으나 각종 정황이 발견되자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몇 년씩이나 극심한 피해를 입어온 보겸을 저런 논란많은 달노도와[9] 같이 섭외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당연히 실망하고 힘들어할 것이 뻔한 인물을 이렇게 취급한 것에 대한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오랜 기간 페미와 남성혐오에 고생해온 보겸을 기껏 던파 엠버서더로 임명해놓고 이런 대접을 받아 많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3.7. 푸른 장미 아바타 배포
2022년 어린이날 '린지의 어린이날 특별 실험 이벤트'를 통해 푸른 장미 아바타를 배포했다. 정말 뜬금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푸른 장미의 꽃말에 따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던파의 의지 표명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 다만 당시에도 2022년 3월 8일 핫펠트가 인스타에 파란 장미를 올리면서 세계 여성의 날 소감 및 투표 독려 게시글을 올리자 이후 갑자기 푸른 장미 아바타를 배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는데[10], 이 사건을 기점으로 다시 논란이 되었다.3.8. 공식 홈페이지 만화 검열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위가 있는 만화를 그리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인지, 챌린지로 올라오는 던파루파라는 만화 캐릭터들이 21화부터부터 아라드 프렌즈로 검열되었다. ## 당시에도 이상하다는 의견은 있었는데, 상술한 사건들 이후로 왜 바뀐 것인지에 대해 유저들이 확신을 가지는 분위기이다. 정작 수위 높은 그림을 많이 그리는 레바 같은 큰 손은 건드리면 역풍을 맞을 것 같으니 만만한 작가를 통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과거 2016년 무렵 던파 공홈에서 작품을 연재하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연재가 종료되었던 일본 유저 출신 SSS 작가의 사례도 이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해당 의혹은 작가가 카툰 담당자나 공식에서 지적받은 게 아니라고 해명하였다.# 허나, "던파루파는 21화부터 단진, 베히, 플랑, 랜디를 주인공으로 12세 수위에 알맞게 개편돼서 연재됩니다."라는 코멘트를 참고하면 수위가 문제면 낮추면 될 일이지, 그것을 하필 수위를 낮춤과 동시에 억지 밈 논란까지 있는 아라드 프렌즈로 연재하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았으며,[11] 누가 불편해해서 검열된 것인지 해명되지도 않았다. 이런 이유로 유저들 역시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는 절대로 작가의 논란이 아닌 "네오플 사내 남성혐오 논란" 중 하나이므로 작가가 아닌 네오플이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
2023년 12월 23일부터 올라온 28화부터는 아라드 프렌즈가 아닌 던파 캐릭터들이 다시 나오는 것으로 보아 검열 압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 사내에서 문제가 되는 페미 세력을 배제히면서 사정이 나아진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에 언급된 SSS 작가도 돌아왔고, 이로 인해 유저들은 더더욱 페미 세력이 설쳤기 때문에라고 믿고 있다.
2024년 4월 26일 오늘의 던파에 게시된 283번째 일러스트에서 아무런 해명 없이 SSS 작가의 아라드 라이프와 일러스트 연재가 5월 3일 자로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재점화 되었고, 이 소식으로 대부분의 던파 커뮤니티가 시끌벅적하였다. 이내 다음 화 후기에서 SSS작가 본인이 기존 작업물이 아닌 완전 신규 작업물로 새로 그리기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싶었고, 부득이하게 빠른 시기에 자발적으로 휴재를 요청했음을 밝혔다. 아라드 라이프 6화 후기[12] 또한 연재 이외의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 밝혔으며 동년 5월 2일 '골라서 잡는 랜디 크레인' 이벤트를 통해 실제로 1차 각성 일러스트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함으로 밝혀져 논란이 진화되었다.
3.9. 네오플 블라인드 폭로
블라인드에서 네오플 내부에 페미가 정말 많다고 언급하여 그동안 있던 수많은 의혹들이 왜 있었는지 내부 인원이 찍은 도트들과 함께 유저들이 파악하게 되었다.
이후 무려 16만 개의 리소스를 검토할 예정이며, 문제가 된 아트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올라왔다.[13]
4. 후속 조치
(생략)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던전 앤 파이터 총괄 디렉터 이원만입니다.
최근 이슈되고 있는 상황에대해서 말씀드리기 위해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던전 앤 파이터는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반대하며 처음 공지드렸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이런 기조는 회사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동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특정 외주사 작업한 작업물에 그치지 않고 이슈가되고 있는 리소스를 포함하여 그외 거의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타인에대한 혐오가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리소스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던전앤 파이터의 역사가오래된만큼 그 확인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어 재 상황을 공유드리기 위해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의 조사를 진행하면서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고쳐 나갈 것이고요. 명확한 사실관계 조사 이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모험가 분들께 불쾌감을 드리는혐오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이후에도 절대로 용납할생각이 없다는 부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도 조사 진행 중에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짧게 말씀드리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이슈되고 있는 상황에대해서 말씀드리기 위해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던전 앤 파이터는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반대하며 처음 공지드렸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이런 기조는 회사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동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특정 외주사 작업한 작업물에 그치지 않고 이슈가되고 있는 리소스를 포함하여 그외 거의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타인에대한 혐오가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리소스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던전앤 파이터의 역사가오래된만큼 그 확인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어 재 상황을 공유드리기 위해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의 조사를 진행하면서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고쳐 나갈 것이고요. 명확한 사실관계 조사 이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모험가 분들께 불쾌감을 드리는혐오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이후에도 절대로 용납할생각이 없다는 부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도 조사 진행 중에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짧게 말씀드리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8일 19시, 이원만 총괄 디렉터가 아주센으로 긴급 방송 및 입장을 발표했다. 이원만 디렉터는 현재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3년 12월 28일 오후 5시에 추가 공지에서 2024년 1월 11일에 수정을 완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4년 4월 17일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된 안개신 레이드 스토리 관련 애니메이션에서도 여전히 그 손가락이 발견되는 등 # 실질적인 해결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유저들의 관심도가 많이 올라가서 라이브 서버로 올 때 수정한다는 공지를 띄워 일단락 되었다. #
5. 원인
던전앤파이터는 오락실 게임, 그 중에서도 던전 앤 드래곤과 같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과 대전 격투 게임을 여럿 참고하여 개발되었다. RPG 장르 자체 뿐 아니라 오락실의 주 이용 성별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던전앤파이터 역시 기획 단계부터 주 고객은 남성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별 갈등이 불거지기 이전 시기인 대략 2000년도 중후반 이래 던전앤파이터의 아트팀 주력 구성원들[14] 상당 수가 극단적인 페미니즘에 우호적이거나 지지하는 성향이 뚜렷한 편이었고, 인력이 대다수 교체된 현재에도 그 성향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15] 여러 논란이 있었음에도 아트팀의 성향이 쉽사리 바뀌지 않는 이유는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화풍을 갖춘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러 사건 사고로 인해 아트팀이 물갈이 된 이후, 초기 여마법사 2차 각성 일러스트와 같이 일러스트의 퀄리티 논란이 불거진 시기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네오플 입장에서는 논란이 있다 하더라도 쉽사리 인력을 교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원화가의 닉네임과 실명을 쉽게 찾을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원화가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도록 바뀐 것 역시 그러한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도트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원화나 일러스트의 경우는 네오플이 원하는 화풍을 가진 인력이 희소할 뿐 원화 업계 자체는 레드 오션에 가깝지만, 픽셀 아트 분야 종사자는 원화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TDF 등을 통해 픽셀 아티스트를 육성 및 채용하여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네오플이 요구하는 능력치를 갖춘 픽셀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픽셀 아티스트는 결국 리소스를 제작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원화가만큼의 주목을 받기 힘들고, 작가를 특정하기 쉬운 일러스트와 달리 작업자의 특성이 작업물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는 팀의 전반적인 성향을 알아 챌 방법이 없다.
가뜩이나 네오플은 세금감면 혜택을 노리고 제주도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 엄청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미 있는 인력이 대거 빠져나갔고 새 인력이 잘 충당되지 않는 상황이라 직원들의 파워도 강한데 강성노조까지 존재하니 인력을 유동적으로 사용하는건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 밖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종사자가 많은 2D 그래픽 분야의 특성, 게임그래픽 관련 학과/학원의 환경, 네오플의 제주도 이전으로 인한 인력난 등 여러 요인들이 겹쳐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아트팀의 실책으로 인해 던전앤파이터라는 ip 자체를 뒤흔드는 이슈가 일어나지 않는 한 아트팀을 가능한 보호하려는 네오플의 성향이 바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저들이 네오플 내부의 사정을 고려할 이유는 없으므로 논란이 계속될수록 한국의 던전 앤 파이터 흥행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6. 기타
- 클로저스의 선례를 보았을 때, 제대로된 대처에 실패할 경우 연어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던파 특성상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공겜 프레임을 조금이나마 벗어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부정적인 것을 잡아낸다는 네오플이 정작 자기들이 속부터 썩어가고 있었다는 모순을 보여주어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만약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스튜디오 뿌리 논란 당시 강경한 대처로 호평을 받은 넥슨의 행동은 그저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위한 대책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이번 사태로 인해, 던파 내에서 유저들의 인식이 좋았던 도트 부서는 인식이 좋지 않았던 아트팀과 동급으로 찍혀 순식간에 인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으며, 음향 부서도 이미지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 특히 스토리나 캐릭터 밸런스, 컨텐츠 등에서 문제가 터져서 욕을 먹는 일이 비일비재했음에도 음향이나 도트 관련해서는 웬만해서는 칭찬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배신감을 심하게 느꼈다는 반응들이 상당하다.
- 이들을 더는 못 믿겠으니 원화가와 도트 작업자를 공개적으로 명시하라는 요구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하는 네오플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16].
- 결과적으로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내부직원의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해 대응을 하겠다는 네오플의 공개적인 입장이 처음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태의 씨앗을 뿌리고 방치한 전임 디렉터들, 윤명진[17], 김성욱, 강정호[18] 이 셋에 대한 안좋은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이원만 디렉터의 게임 외적인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강화되었다.
- 이번 사태로 인해 인게임의 등장인물인 라르고가 뜻밖의 재조명을 받고있는데, 인게임인 어둑섬의 해방 난이도에서 출력되는 패턴 대사인 "불현듯 의심이 확신이 되겠지"는 짤방으로 자주 쓰이며 어둑섬의 시나리오에서 라르고가 했던 "지금 이러는 동안에도 청연은 안에서부터 썩어 문드러지고있다"는 말 역시 현재 네오플 내부의 실태를 고발한 것이 아니냐며 밈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1] BL그림체나 여성향 웹툰 같다며 상당수 유저들이 거부감을 표한 진 각성 일러스트들의 사례, 남성향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성향 게임에 가까운 설정(기본적으로 액션쾌감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던파의 분위기와는 이질적인 신수 설정과 밀어주기)과 아트(노출도가 높아지거나 여초겜에서 좋아할 법한 기생오라비 스타일의 남성 캐릭터들이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해 여성 캐릭터들은 복장이 점점 꽁꽁 싸매는 경향이 심해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로 의혹이 제기된 선계 관련 컨텐츠 등 여러 사례가 거론되었다. 특히, 2023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선공개된 안개신 레이드 2페이즈에 등장하는 소위 '안경남'이라 불렸던 로페즈의 경우, 아예 던파가 아니라 사이퍼즈에서나 등장할 법한 캐릭터가 왜 던파에 나오냐며 이런 불만이 극에 달했다.[2] 실제로는 인식과 달리 그렇게 여초는 아니다. 격투 게임 장르 특성상 실제 유저 성비는 6:4 정도로 남자가 더 많다. 하지만 3인칭 슈팅 게임+격투 게임+AOS라는 복잡한 게임 설계 치고는 유난히 여성 유저 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다. 오픈 초기에는 남초였으나 꾸준한 미형 남성 캐릭터 양산, 여성향 이벤트, 코스튬 등에서 꾸준히 여성 유저 위주 운영을 해온 덕분에 여성유저가 갈수록 늘어났다. 2차 창작 역시 여성 유저들이 더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항상 여초 게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3] 네오플이 제주도로 간 이후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제주도로 옮길때 적지 않은 직원들이 퇴사했으며 이유중 하나는 서울쪽은 네오플을 나와도 갈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제주도는 아니라는 것.[4] 캐릭터, 배경, 아이템 아이콘 등[5] 익히 유명한 메갈리아의 로고와 유사한 그 손가락 표현[6] 실제 블라인드에서 네오플 직원이 썼던 글에서도 그렇게 대놓고 넣을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검증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다고 했다.[7] 해당 가수의 작업물들은 대부분 여성향이다.[8] 당시 달노도는 아직 아마추어였기 때문에 개인적 친분이 있지 않은 이상 "바로" 떠올렸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동양풍 곡 제작 경험을 언급하긴 했으나, 동양풍 곡을 하는 사람이 한 둘도 아니기 때문에 이는 친분 의혹에 오히려 신빙성만 실어주게 된다.[9] "자이루"라는 피해자에게 트라우마가 될 단어를 대놓고 사용해왔다.[10] #1, #2, #3, #4, #5[11] 해당 작가는 자캐가 아니라 쭉 던파 캐릭터로 만화를 그리고 있었으므로 자캐딸 같은 논란에서도 자유로웠다.[12] 덤으로 일본 쪽에선 이제 어둑섬이 업데이트 되어 복귀하기 전까지 해방된 라르고를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여기에 자신의 휴재 소식으로 걱정하는 메일이 많이 날아왔고 한국이 시끌벅적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걱정했다고 한다.[13] 증거인멸과 같은 위험 때문에 문제가 된 팀을 작업에서 배제했다는 말도 있다. 블라인드의 내용으론 의심이 되는 직원들은 새벽 출근에서도 배제했다고 한다. #[14] 대표적으로 강주성 원화가가 있다.[15] 대표적으로는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이나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과 같은 논란이 있던 시기 남성혐오를 옹호 또는 게임사, 남성 유저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트윗을 남기거나 리트윗 하는 등의 행적을 남겼으며, 그들 중 확실하게 비판을 수용하고 소통하려 노력한 원화가는 여주현이 유일했다. 다만 대부분 네오플 퇴사 이후 강사로 재직하거나 다른 팀 소속인 시기의 행동이였기에 유저들에게 크게 알려지진 않은 편이다.[16] 그도 그럴게 앞에 서술했다시피 현 대표이사가 이 사태의 씨앗을 뿌린 윤명진이다.[17] 최초의 페미 논란 때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은폐하는 것으로 대처했다.[18] 아재쇼 패스트푸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