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다닌 회사에서 잘리고, 장사 두 번 말아먹어 신용불량자 되고, 여기저기 몸 성한데도 없는데다, 매일 이혼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악악대는 아내까지. 인생 초고속 내리막길.
그래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여전히 술은 맛나고, 평생 술값 책임지겠다는 동생에, 평생 심심하지 않게 구박해주는 막내 동생이 옆에 있으니까, 그리고 욕은 해대지만 삼시세끼 뜨신 밥해주시는 노모도 계시니까. 인생에 돈은 없지만 재미는 있다.
늘 웃는 상훈이지만 자신의 인생이 맥없이 저무는 건가 대한 고민은 있다. 자신에게도 꿈이 있었던가. 그래서 결심한 인생에 적어도 일주일은 영화처럼 살아보기. 우리 삼형제가 검은 슈트, 검은 라이방, 검은 벤츠 타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 ‘크크크, 생각만 해도 멋지다!’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1]를 맞았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맏형.
신용불량자라 사업실패 후 백수생활을 이어가다 수위 일이라도 해보겠다며 나서지만 일하러까지 갔음에도 신용불량자라는걸 알고 퇴짜 맞아서 먼길을 다시 되돌아올 정도.[2]동네친구인 이제철이 하던 청소업체를 상훈에게 넘겨주고, 마침 영화 제작까지 갔으나 사실은 밑에서 조연출을 하라는 말에 영화업계를 뜨기로 결심한 기훈이와 함께 청소업체를 시작한다.
청소업체를 하면서 모은 돈을 상술했듯 신용불량자인터라 계좌를 못 만들어 방 장판을 뜯어내고 그 밑에 붙여가며 돈을 모았다(...).[3] 자기 인생에 한번도 이렇다할 추억이 없었기에 그 돈으로 삼형제끼리 어릴 적에 즐겨봤던 홍콩영화처럼 명품 정장에 명품 선글라스를 쓰고 렌트한 고급차를 타서 호텔 스위트룸에서 다같이 한잔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강윤희가 도준영과 불륜을 저질렀다는걸 알았지만 강윤희에게서 전화가 왔을때 자기가 잘나지 못해서 가족을 건사하지 못했고, 그래서 동훈이가 자신의 가정보다 형제들을 더 챙기게 됐다면서 강윤희의 외도에 오히려 사과했다. 평소 늘 웃고다니기만 해서 부각되지 않던 모습이지만 스스로의 무능력함을 비관하고 있었고 그로인해 외도라는 큰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윤희를 포용하는 상훈의 아량을 볼 수 있고 가뜩이나 자신의 외도를 남편에게 들켜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강윤희가 아무 대꾸도 못한 채 전화기를 붙잡고 울고 있는 장면은 명장면.
마지막회에서 화환하나 없이 할머니의 빈소를 쓸쓸히 지키고 있는 지안을 보고 그동안 몰래 모아둔 돈을 털어 동네 친구들의 수건가게, 미꾸라지 가게 등등 그냥 단순 잡화점이지만 친구들의 가게 이름으로 화환을 죄다 마련해서 세워두고 제사음식을 마련해준다. 돈을 지안의 할머니 장례식장에 쏟아 붓고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기똥찬 순간이었다며 뿌듯해 한다, 다만 화장하고 나서 돌아가는 대절버스안에서 선글라스를 건네며 상복으로 정장을 입었으니 기왕 이렇게 된 거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쓰려던 소원을 비슷하게나마 성취하고 싶었는지 사진이라도 한장 찍자고 하고, 이 사진은 작은 액자에 넣어 동훈이 새로 차린 회사 사무실 책상에 세워져있다.
동생인 기훈과 함께 청소방 차량인 다마스를 주로 몰고 다니는데, 다마스 특유의 부실한 안정성 때문에 차량을 자주 전복시키고, 그로 인해 기훈과 다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한때는 천재로 추앙받던 영화계의 샛별, 현재는 형인 상훈과 함께 형제청소방의 동업자. 오랜 꿈을 포기했지만 자신에게만큼은 당당하고 싶은 막내. 욱하는 성격의 소유자.
스무 살에 찍은 독립영화로 깐느까지 갔는데, 첫끗발이 개끗발이라고 20년째 영화감독 데뷔 중. 오래 공들인 시나리오를 넘긴 선배 감독이 연봉 오백에 또 조연출하라던 날, 울분에 차 선배에게 주먹을 날리고 뛰쳐나와 자빠지는 다마스를 본 순간, 오래도록 꿈꿔온 영화판을 깡그리 단념했다.
그렇게 먼지 뒤집어쓰고 계단 청소를 하는데, 첫 장편 데뷔작이 될 뻔했던 영화의 여주인공을 만난다. 연기를 더럽게 못해 죽어라 구박한, 급기야는 기훈의 영화를 엎어지게 만든 여자. 그런데 그녀는 기훈을 반가워한다. 이럴 사이가 아닌데. 그리고 해맑은 얼굴로 기훈에게 망해줘서 고맙단다. 화가 뻗치다가도 자꾸만 자신을 챙기는 행동이 수상하다. 얘 뭐니?
인상은 세상 순해보이지만 작중에선 기훈의 존재 덕에 삼형제가 지금껏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싶을 만큼 그 누구보다도 호전적인 사람이다.[6]
박동훈이 이지안 빚 문제로 이광일과 싸우고 다친 상태로 돌아오자 어떤 놈인지 응징하겠다며 동네를 뛰어다니며, 동훈이 아내 강윤희와의 부부 문제로 인해 심란해하며 조기축구회에서 대충 차다가 공을 안준다는 핑계로 가버리자 상대편 축구팀에게 시비를 걸고 패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며, 형수 강윤희의 외도 사실을 알자 동훈이 앞에서 형수년이라고 말까지 한다.
* 하지만 이런 직선적인 성격이 당연하게도 기훈에게 득이 되지는 않는다. 형인 상훈의 딸이 결혼할 때 상훈의 손님이 얼마 안오자 [7]상훈이 결혼식이 끝난 후 "나한테 받은 놈들은 와야 할 것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하자 "(형 손님은) 엄마 장례식 때 몰아서 오겠지"라고 화를 냈다. 엄마 변요순이 듣고있는 집 안에서... 변요순은 "언제냐, 내 장례식. 날짜 나오면 말해줘라. 눈치없이 늦지 않게" 라고 맞받아친다.
“당신 보면 짠하다가도 울화통 터져. 밖에 나가서 좀봐! 딴 남자들 당신 나이에 어떻게 하고 사나 좀 보라구”
아이 낳고 돌 되던 해에 사법고시에 패스할 정도로 의욕적인 여자. 직업은 변호사.
박동훈과는 대학 때부터 오래 사귀었고, 사람 됨됨이가 좋아 결혼했다. 그런데 이 남자, 인생이 너무 빤하다. 여자 아무리 잘 나봤자 남편 평판 밑이라고, 아무리 애써봤자 자신은 그저 평범한 만년부장의 아내.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다그쳐도 봤지만 소용없다. 그 어느 곳에도 마음 쏟지 못하고, 여기는 자기 세상 아니라는 듯 멍한 얼굴. 그러면서도 가족에 대한 의무는 성실하게 다 하는 답답한 인간. 짠하다가도 울화통이 터진다. 애초부터 그의 인생에 자신은 1순위가 아니었다. 자신으로 인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 그래서 동훈을 포기했다.
결혼 후 자신만의 삶을 되찾고자 사법고시에 도전할 만큼 적극적인 인물. 성공한 변호사가 됐어도 여전한 공허함 때문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의 변명을 들어보면 박동훈은 마치 무엇인가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채워주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해서 그래서 외도를 저지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그냥 변명이라고 털어놓는다.
도준영과의 불륜을 저지르지만 남편 박동훈에 대한 정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은 게, 도준영이 이지안을 이용해 박동훈을 밀어내기로 했을 때 윤희에게 이지안의 과거를 캐보라고 했고 살인전적이 있다는 걸 확인했는데, 나중에 박동훈을 밀어내기위해 이지안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고 "아주 살인청부를 시키지 그랬냐, 박동운 부장을 좌천 시킨것도 그 여자애 짓이냐" 라며 화를 낸다. 극단적인 방법 말고 박동훈이 회사를 사퇴하게 하고 조용히 이혼할 생각이었던 터라 기겁한 것.
그녀가 말하는 것은 어쩌면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박동훈은 선의로 가득하지만, 야심을 막는 안전지향적인 사람이다. 현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이다. 이는 도 대표와 척을 지는 모습이다. 도 대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높이 올라가려 하는 그런 사람이고 이런 모습에 강윤희가 반한 것[9]일지 모른다.
하지만 출세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도준영에게 실망하고 자신의 불륜을 남편인 동훈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편에 대한 엄청난 죄책감과 충격에 오열한다. 이후 완전히 박동훈의 편으로 돌아서며 이지안과 함께 박동훈을 상무 후보에서 내쫓으려는 도준영을 유부녀인 자신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그를 협박한다. 또한 박동훈에겐 무릎까지 꿇고 오열하며 자신의 불륜에 대해 용서를 빈다. 사실 그녀가 불륜을 저지른 이유는 아내인 자신보단 시댁 식구와 지인들을 더 극진히 챙기는 박동훈의 무심함[10] 때문이었다.[11]
매일같이 동네 친구들과 술먹고 들어오는 남편을 원망해서 동훈이 집 들어가는길에 뭐 필요한거 있으면 사가려고 전화했었다는 말에 "진짜 필요한 게 뭔지도 모르면서" 라고 모진 말을 내뱉지만, 이지안이 동훈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지안과 대면했을때 아저씨가 집들어가면서 뭐 사가냐고 전화했던 소리가 엄청 따뜻하게 느껴졌었다는 이지안의 말을 듣고서야 깨달았는지 후반부에 "뭐 사가?" 라고 전화한 동훈에게 "맥주" 라고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아내인 자신은 도준영과 바람이 나서 사내 여기저기서 공격 받는 동훈을 지키지 않았지만, 정작 21살밖에 안 된 어린 지안은 온몸으로 동훈을 지켜왔다는 사실을 깨닫곤 크나큰 죄책감에 시달린다. 때문에 동훈을 좋아하는 지안에게 질투와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감사한 마음 역시 갖고 있다.
마지막회에서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고, 동훈의 회사에도 그녀와 아들의 사진이 있는 걸 보면 동훈과의 관계는 완전히 파탄 나지는 않았으나 후술할 이유때문에 이혼을 했다는 설이 설득력 있다. 15회까지의 일관된 '집사람' 호칭이 마지막 16회에서만 '애엄마'로 변경된 점, 동훈의 책상 위 사진 액자 3개에서 동훈이 사라지고 윤희와 아들, 즉 가족 사진이 아닌 앞서 언급된 '애와 애엄마' 사진만 보이는 점[12],[13] 분갈이 장면, 동훈이 가족 사진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 등을 볼 때 이혼을 했다는 해석이 주류다.[14] 다만, 동훈의 대한민국 내 재산(집, 차 등)이 그대로인 걸 보면 윤희 측에서 재산분할을 포기했다거나[15] 법적인 이혼은 진행하지 않고, 윤희가 '유학간 아들을 돌본다'는 형태로 별거 중일 가능성도 있다.
지안을 괴롭히는 맛에 사는 사채업자. 무슨 사연인지 지안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하다. 그녀의 다른 빚까지 사서 끊임없이 지안의 주위를 맴돈다.
어느 날부터인지 지안의 주변에 웬 아저씨가 보인다. 지안이 돈을 착실히 갚는데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지안을 더 괴롭힌다. 지안이 자신을 보게 만드는 방법은 그것 밖에 없으니까.
지안의 어머니가 광일의 아버지에게 거액의 부채를 지면서 광일의 아버지는 지안과 봉애를 수시로 괴롭혀 왔고, 그러던 중 집까지 찾아와 봉애를 폭행하자 당시 중학생이었던 지안은 우발적으로 칼을 들어 등 뒤를 찔렀다. 이에 법원은 지안의 정당방위를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다.
본인도 이지안이 아버지에게 어떤 식으로 취급 받는지 알고 있었고, 아버지가 그렇게 죽었을 때 이지안을 죽여야 할지, 아니면 자신이 죽어야 할지 갈등하고 이를 결국 사채업자였던 아버지와 다름없이 폭력으로 배출했다.
마지막엔 지안이 동훈에게 약간의 진실을 털어놓는데, 광일은 과거 자기 아버지에게 맞고 쓰러져 있던 지안을 일으키고 도와주는 선한 면모도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광일 입장에서도 비록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음에도 죽은 아버지의 기일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그저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지키려는 생각으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지안의 설명으로는 광일은 지안을 좋아했던 기억, 지안은 광일이 착했던 기억 때문에 서로가 괴롭다고 한다. 결국 이지안이 박동훈에게 감화되었듯, 광일도 지안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보유 여부는 불명이지만, 친구인 종수와 함께 뉴 EF 쏘나타를 타고 다닌다. 쉐보레가 협찬한 드라마임에도 작중 주요 등장인물들 중 거의 유일하게 현대차를 타고 다닌다.
컴퓨터 게임, 모바일 게임, 24시간 게임을 놓지 않는 게임 중독자. 덕분에 컴퓨터를 잘 다룬다. 지안이 떠안은 사채 빚 중에 자신의 몫도 있어 늘 지안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툴툴대기는 해도 지안이가 시키는 일은 다 한다.
극중 배터리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도청과 위치 추적을 하며 보안에도 안 걸리는 앱을 지안의 빠른 손으로 하여금 동훈의 폰에 심게 했으며 박 상무가 잘 다녔던 클럽의 웨이터 복장을 숨겨 입고 약물을 술에 투여하여 대리운전을 빼앗아 몰락시켰으며 파파라치들이 잘 들고다닐 법한 대포급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었다. 사실 조명 받지는 못하지만 극의 진행 요소요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해킹, 잠입, 공작, 은신처 제공까지 이지안이 요구하는 모든 걸 다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정보기관 요원을 방불케 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스토리상 비중은 적다.
하지만 결국, 게임 중독이 발목을 잡았는데 분명히 자신이 박동운에게 추적을 당하는 상황임을 알고 있음에도, 평소대로 PC방에서 게임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하필,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이름까지 안 바꿔서 이지안이 공범인 게 들통난 것도 덤.
잘 생겼고, 학벌 좋았고, 매너 좋았고, 딱 거기까지. 나머지는 가진 척 연기했다. 그랬더니 소문이 부풀어 준영은 로얄 패밀리의 아들이 되었고, 덕분에 첫 직장에서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일가친척 없는 회장이 지분만 넘겨주면 회사의 주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재신임을 위해서는 자기 사람을 늘려야 한다.
그런데 회장 노인네가 박동훈을 눈여겨본다. 하기야 대학 때부터 그랬다. 아무리 봐도 박동훈 보다 자신이 나은데, 사람들은 자신보다 박동훈을 더 좋아했다. 윤희도 결국 박동훈과 결혼했으니까. 박동훈 이 재수 없는 인간, 언제나 자신의 민낯을 까발리는 것 같은 무심한 눈길.
그래서 준영은 동훈을 잘라내기로 하는데...
작중 강윤희와 불륜 중인데 쓰레기 같은 인성을 제대로 보여주었고 작중 박동훈에게 열등감을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과 대비되는 인망을 얻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은 온갖 권모술수로 올라왔지만, 박동훈은 그런 마음이 없으면서 인망과 능력을 바탕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별 것 없어 보이지만 늘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대학 선배인 박동훈에게 열등감을 느껴왔고,[17] 이로 인해 대표이사에 오르자 박동훈을 안전진단팀으로 밀어낸다. 강윤희에게도 별 마음이 없으면서 박동훈에게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불륜 관계를 맺는다. 거짓 뇌물을 통해 박동운 상무를 잘라내려다가 실패하고, 이를 계기로 이지안과 동업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동훈과 달리 나쁜 인성을 잔뜩 드러내며 지안의 배신을 불러왔고, 결국 불륜 관계를 들켰을 뿐만 아니라 상무 자리에 동훈이 승진하는 것을 막지 못하며 회사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박동훈이 윤희와의 불륜 관계를 다 까발리기 전에 조용히 정리하라고 말하자 자기는 어차피 다른 회사 대표이사로 가면 그만이고 박동훈이 잃는 게 더 많은 주제에 생각해주는 척 생색낸다고 적반하장식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지안을 시켜 회사 내 임원들을 좌천 및 해임 시키려했다는 게 들통났고 그럼에도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버티지만 이광일이 도준영이 이지안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박동훈 측에게 전달해 주면서 자신이 확실히 시켰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부하 직원의 아내와 불륜했다는 점과 직원에게 거액을 줘가며 사내 정치질을 했다는 게 들통나며 다른 회사 대표이사로 가면 그만이라는 자부하던 말과는 다르게 결국 누구의 인사도 받지 못하고 쓸쓸히 사무실을 정리하게 된다.
동훈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지만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어떻게 대표이사직까지 오를 수 있게 됐는지조차 의문인 인물. 임원들의 언급에 따르면 재벌집에 사위로 들어갔다가 이혼하며 쫓겨난 이혼남이라고 한다. 이때 잠시 높은 직위를 맡았을 확률이 높으니 이를 경력 삼아 대표이사직까지 오른 듯 하다. 하지만 결국 뒷배경도 없어진 마당에 사내 정치를 잘 하지 못하여 적만 무수히 양산했고, 자신에게 별 감정이 없는 동훈을 스스로 최대의 적으로 만들었으니 자신의 발등을 스스로 찍은 셈. 지안에게도 극 중 내내 휘둘리며 이룬 바 하나 없이 돈만 뜯겨가며 자신의 자리까지 내주게 된다. 조용히 자신의 통화 기록을 뒤져가며[18] 불륜 사실에 접근해 온 동훈과 달리 하는 수작이라고는 하청을 맡기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인물이다.
이는 이지안의 배신 이후, 뒤늦게 박동훈이 이지안이 자신을 도청해가며 도준영의 하수인을 해왔다는 걸 알고 도준영을 불러내 주먹다짐을 하는데 자기도 이지안에게 당했다, 자기 마음대로 박동운 좌천시키고 돈을 뜯어냈으며 결국엔 배신 당했다고 울분에 차 말하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게다가 이지안이 박동운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게 밝혀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고 결국 자수해서 만나는데 이지안에게 "방법을 지시할 만큼 배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하청업체한테 돈 뜯어내서 뇌물 먹이는 방법 밖에 생각 해내지 못하는 인간이었으니까." 라는 일침을 듣는다
감정적으로 불안하면서 나약한 인물이라 동훈을 대놓고 적대시하면서도 대면하면 선배라는 명칭과 존댓말을 꼬박꼬박 붙여준다.[19] 회사 내 평판도 그닥 좋지 않아 안전진단팀 직원이 회식 중에 대놓고 항의했을 정도. 윤상태 상무 외에는 자기 편이 없어서 결국 상무 자리를 내주는 무능력한 인물이기도 하다.
말단 직원의 가정사까지 챙기는 친근한 동네 할아버지처럼 보이나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삼안을 키우기 위해 왕전무를 끌어들였다. 그랬더니 왕전무가 자기 회사인양 굴기에 도준영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5년 동안 이어진 팽팽한 둘의 균형을 이제는 깨야할 때. 한편, 박동훈을 좋은 감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1943년생으로 대기업 삼안E&C의 창설자이자 회장. 결혼을 하지 않아 자식이 한 명도 없다. 나이 때문인지 평소에는 병원 신세를 지고 있으나,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회사를 자주 방문하여 임원들뿐만 아니라 말단직원, 심지어는 청소부에게까지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선한 마음씨의 소유자이며, 이 작품의 또 다른 어른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박동훈의 편을 드는 회사 내 세력도 결국은 자신들의 출세를 위해 그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지안을 무시하는 것과는 다르게, 장 회장은 박동훈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밥을 같이 먹자고 여럿 제안하거나, 지안의 사정을 알고도 헤아려주는 넓은 아량을 지녔다.
과거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회사 전체에 퍼진 이지안을 쫓아낸 임원들을 엄하게 꾸짖고, 다시 데려와 자신이 사과라도 하고 다른 데 취직이라고 시켜줘야 한다며 분노하는 장면이나, 절친의 회사에 그녀를 추천시켜 취직시키는 등, 직접적인 접점은 거의 없으나 이지안의 인생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당연히 나이 어린 도준영이 대표이사로 앉아 있는 것도 싫다. 날카로워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라 하지만, 유일하게 박동훈만은 예뻐한다. 자신을 치고 올라 올 리 없는 안전한 놈. 그런데 동훈의 행동이 수상하다.
동훈과 성이 같고 이름도 비슷하다. 이 탓에 도준영의 뇌물작전은 실패한다.
왕영국 전무 라인. 도준영보다 나이가 많고 짬밥이 높아보이지만 도준영이 대표이사가 되면서 대립되는 관계. 도준영 측의 뇌물 작전이 실패로 끝나자 도준영의 지시로 이지안과 송기범의 작업[20]으로 결국 부산으로 발령난다. 하지만 도준영을 끌어내리기 위해 박동훈과 긴밀히 연락하며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다.[21]
사실상 작중에서 적으로 돌리면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 도준영도 그를 가장 위험시해 상무 1명을 해고시키려면 그를 치자고 하였고, 박동훈과 이지안의 소문을 듣자 이지안은 도준영이 붙인 사람이라고 추리하였다. 끝내 자신을 납치했던 이지안의 조력자를 체포하고 도청의 존재까지 눈치채 박동훈에게 알려주었다.
게다가 상당히 철두철미한 스타일인지, 약이 들은 술을 마시고 중요한 계약건에 참석하지 못했을때 왕 전무에게 자기 입으로도 '저 술 먹고 사고한번 안친거 아시지 않냐' 라고 말하며, 도준영도 이지안에게 박 상무는 술먹고 지금까지 사고 한 번 안친 사람인데 마음대로 움직여서 의심받게했다고 질책한다. 또한 도준영과 외도중이던 강윤희 조차 박 상무는 술 먹고 사고 한 번 안친 사람인데 어쩌다 그랬냐며 회사 내부사정을 다 알고 있는 듯이 말하는 걸로 봐서 자자한 듯. 이런 사람에게 5천만원 뇌물을 넣어봤자 계획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뇌물이 박동훈에게 잘못 갔는데 감사실에 신고 들어온건 박동운, 본인 이름으로 돼있어서 본인을 자르려다 실수로 박동훈에게 갔고, 기왕 이렇게 된거 자기 직속 후임인 박동훈 잘라서 세력에서 우위를 보려는 걸 바로 눈치챘다.
마지막화에서 이지안이 자수하고 박동훈에게서 모든 사건의 전말을 듣자, 본인이 이지안에게 의해서 좌천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불원서를 써준다.[22]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든 말든, 윗사람이라면 찰싹 엎드려 바싹 붙는다. 준영 라인에 선 것도 그 때문. 준영의 대표이사 재신임을 위한 공작을 담당하지만, 영민하지 못해 일이 꼬인다.
도준영 대표이사 라인. 박동훈의 직속상관으로 도준영을 비호하며 반대파를 내치기 위해 뇌물, 협박, 갈굼 등을 전담하는 전형적인 사내 정치인. 나중엔 도준영에게도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며 내쳐진다.
동훈을 공격하기 위해서 지안까지 동료인터뷰에 불러들여 막말을 하다가 장항구에게 경고를 들었는데, 사실 이것만으로도 몸 사리며 엎드려 있어야 할 상황이다[23]. 헌데 이후에도 재차 지안을 공격해댔고, 이에 분노한 장항구가 동훈을 승진시키고 도준영을 사실상 내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할 말 하고 곧잘 투덜대는 성격의 캐릭터. 하지만 송과장과 마찬가지로 박동훈을 믿고 잘 따르는 부하직원이다.
송 과장과 마찬가지로 동훈을 잘 따른다. 회식자리에서 취한 채로 동훈의 안타까운 처지에 대해 푸념하다가 이걸 뒷담화로 알아들은 지안에게 더러운 새끼라며 따귀를 맞는다.[25][26][27] 이 일로 지안과는 사이가 매우 안 좋게 틀어졌다가[28] 나중에 사정을 알게 되고는 맞은 게 영광이라며, "발로 서랍 여는 거, 너무 섹시했어. 응." 라고 너스레를 떤다. 역시 동훈을 따라 나가 같이 일한다.
기훈의 밑에서 딱 삼 개월 만에 말더듬고 연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하도 구박을 받다 보니까. 그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고 계단에 토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
그런데 기훈이 쫄딱 망했단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그 동안의 불행한 과거를 벌충이라도 하듯 망가진 기훈을 보며 행복을 만끽한다. 눈곱만큼도 속내가 숨겨지지 않는 여자.
재기를 꿈꾸며 영화판에 돌아갔는데, 또 계단에 토해놓는다. 다시 찾아온 트라우마. 박기훈 당신 때문이야, 나 고쳐놔요!!
기훈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의 주인공. 재혼 가정에서 해맑게 성장했다.
청소업체를 차리게 된 기훈을 자주 찾아오고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둘은 연인 관계로까지 발전했지만, 마지막화에서 둘은 의견차이로 결국 헤어지게 된다.[30] 서울 한복판 대형전광판에 커다랗게 드라이기 광고를 찍은 사진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서 영화배우로 완벽히 재기에 성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듯.
직업 문제로 헤어졌는데,[31]마지막에 기훈이 “노팅 힐 말고 후계 힐”이라는 가제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것으로 보아 재회할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헤어진 이후에도 기훈의 동네에 꾸준히 드나드는 지 기훈이 정희네 술집에가서 소주 한잔 하는데 정희가 "어젯밤에 유라 다녀갔어" 라고 전해준다.
극 마지막에 지안과 동훈 또한 근시일 내에 재회를 약속하면서 뒤돌아서 가는 것을 보면 '재회'가 엔딩의 중요한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삼형제와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고, 앞날이 보장된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수컷들의 세계에서 위로 올라가든 밑에 깔리든, 그들의 스토리는 모두 ‘거꾸로 매달려도 이승이 좋다하는 사람들’의 얘기일 뿐. 이를 일찍 깨달은 겸덕은 미련 없이 속세를 등지고 절로 들어갔다.
동훈은 가끔 겸덕이 있는 절에 찾아간다. 오가는 대화는 짧지만 선문답 같이 깊이가 있고 정서가 있다. 말수가 적은 동훈의 진짜 속내를 엿보게 하는 그...
원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동네 전체에서 큰 기대를 받은 인재였으나, 어느날 갑자기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가 스님이 되었다. 이로 인해 상원의 부모는 혼절했으며 동네에서 난리가 났다고. 이유는 자세한 설명되지 않으나, 위의 공식 소개를 보면 수컷들의 세계에서는 위로 올라가든 밑에 깔리든 '거꾸로 매달려도 이승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속세를 등진듯하다. 박동훈과는 절친 사이.[32]
감정기복이 큰, 기이하고도 유쾌한 여자. 어떤 날에는 진한 화장에 노래를 흥얼거리며 좋은 안주가 들어왔다고 손님들에게 전화를 돌리다가도, 또 어떤 날에는 못 알아볼 정도로 후줄근하게 한 채 배터리가 나간 듯이 멍하니 앉아 미친 사람처럼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문제의 원인은 인생에 필요한 딱 한 놈! 그 놈이 없기 때문. 늙어가니 젊어서 보다도 그 한 놈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혼자 죽고 싶지 않아, 심심해서 못 살겠다!
작품 중반부 즈음에 첫 등장, 태국에서 지내다가 귀국한다. 정희네 라는 술집을 운영하고 있고 동네 사람들은 매일 밤 그곳에서 한 잔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동네 사람들끼리 친구들 얘기도 하고 그러지만 정희가 윤상원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상원의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상훈의 아내이자 동훈의 형수인 조애련이 동훈의 상무 진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상원의 얘기를 꺼내며 더 이상 금지어로 두지 말자며 역시 동창인 동훈이 하나뿐인 친구를 말하지 못하는 게 안쓰러워서 못보겠다고 말한다.
삼형제와도 오랜 인연이라 삼형제의 어머니가 낮에 가끔 와서 반찬을 두고가곤 한다, 그리고 정희도 그런 변요순에게 용돈 봉투를 챙겨드리면서 매번 반찬 챙겨주는데 딸 아니냐고 할 만큼 살갑게 지낸다.
외롭게 지내기 때문에 매일 밤 손님들이 가고나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힘들게 지낸다. 매일 손님들이 가게에서 한잔씩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가게 문을 닫고 나서지만 사실은 동네 한바퀴 돌고 가게 위에 있는 2층 쪽방으로 들어간다. 아침에는 일부러 일찍 일어나서 가게 앞이 평상에 앉아 출근하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사람들과 함께 하고있다는 대리만족을 할 정도.
동훈의 초등학교 친구이다. 갈 곳이 없어진 지안을 동훈이 정희에게 맡기기도. 외로웠던터라 지안이 자신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자 엄청나게 좋아했다. 나중에는 지안과 명절마다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20살 무렵부터 윤상원(겸덕)을 사랑하고 있다. 상원이 출가해 승려가 되어버려 크게 상심하여 무려 20년이 넘게 방황하는 여자..
이제철 (박수영) 백수. 상훈, 기훈에게 청소업체를 넘겨줬으며, 후계조기축구회 감독을 담당. 여기 나오는 중년남들이 다들 그러하듯 잘나가던 제약회사 간부였다. 기훈의 말을 보면 법인카드를 함부로 쓰다가 잘린 듯하다.
고진범 (서상원) 왕년엔 자동차 연구소 소장이었다가 지금은 미꾸라지 수입 사업을 하고 있다. 안경 쓴 반듯한 인상이 특징.
임권식 (이도현) 은행 부행장이었다가 지금은 모텔에 수건을 대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자동차를 자주 몰다 보니 동훈과 도로에서 왕왕 마주치기도. 광일과 싸우고 온 동훈을 맨 먼저 발견한 사람도 권식이었다. 새로 이사 간 빌라에서 아내를 설득하여 4개 동의 계단 청소를 상훈 기훈에게 맡겼다.
문철용 (이태윤) 동네 후배. 지안의 후계동 집이 보이는 건물에 살고 있으며 상훈에게서 방범 cctv 역할을 부여받는다. 광일과 지안이 집 앞에서 싸울 때 창문을 열고 지켜보거나 지안이 훌쩍 사라지자 동훈이 철용의 집에 지안의 짐들을 보관해놓기도 하고 지안 할머니 장례식장에서도 허드렛일을 하며 돕는다.
안감독 (신동력) 기훈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감독. 식사자리 중에 기훈이 찾아와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애꿎은 배우 잡다가 자기꼴 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정형석 동훈이 종종 가는 식당 겸 술집의 사장님. 동훈과 사적인 친분이 좀 있어 보이며 아내의 불륜으로 이혼함.
[1] 아내 조애련과 별거, 몇 번의 사업실패[2] 극 중 언급에 따르면, 후계동이 위치한 서울 관악구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갔다가 퇴짜 맞고 돌아왔다고 한다.[3] 어머니 변요순의 동생한테 계좌하나 만들어 달라하지 그랬냐는 타박에 동생이 쓸까봐.. 라고 대답했다가 한 소리 더 듣는다.[4] 독립영화를 찍고 천재감독소리를 들었고, 극중에 깐느에 갔다. 그러나 첫 장편을 제작 중 말아먹고 재기불능[5] 영화계에 남은 미련은 전부 버리고 맏형과 함께 청소를 하며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최유라는 자신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연기를 다시 하게 된 만큼 기훈의 꿈도 다시 이루게 해주고 싶어 다시 영화를 찍을 생각 없냐고 계속 설득한다. 기훈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인 데다 자신감도 없어 결국 의견충돌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의욕을 잃고 있다가 이후 마음을 다잡은 듯 펜을 잡고 시나리오 제목을 쓰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비친다.[6] 상훈은 무슨 일을 당하건 일단 삭히고 나중에서야 설움을 터트리는 존재, 동훈은 무슨 일을 당해도 겉으로 절대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삭히는 존재로 연출되지만 기훈은 무엇이 됐건 자극을 받으면 즉시 터트리는 존재로 묘사되는데, 자신을 향한 자극보다 자기 형제를 향한 자극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시청자의 대리만족을 위한 장치로도 생각할 수 있다.[7] 전 직장에서 2명만 왔다.[특별출연] 매화 등장하고 드라마에서 비중도 상당히 높은 데 반해 특별출연으로 표기되어있는데 주연급 배우의 경우 조연일 때는 특별출연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는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고현정의 애인 역으로 등장한 조인성의 예처럼 배우의 프라이드 문제이거나 혹은 원래는 특별출연으로 잠깐 등장하려다가 시나리오가 변경되면서 조연급으로 승격한 건지도 모른다.[9] 실제 도준영과 함께 있을때 박동훈과 상반되는 성향을 이야기하며 도준영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10] 결혼 후 동훈이 큰 차를 사야한다고 하자 윤희는 필요없다고 말렸지만, 동훈은 가족들을 태우고 다녀야 한다며 아내보다 시댁의 가족들을 더 우선시하는 면모를 보였다.[11] 하지만 이런 이유로 불륜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결국 이것도 상기한 윤희의 말처럼 변명에 불과하다.[12] '지석'의 사진이 '지석과 윤희'의 사진으로, '지석과 동훈'의 사진이 '지석과 윤희'의 사진으로, '지석과 동훈과 윤희'의 사진이 '지석과 윤희'의 사진으로 바뀌고 지안이 할머니 장례식이 끝나고 남긴 순간을 기록한 새로운 사진이 추가됨.[13] 다만 마지막회에 동훈이 마트에서 "뭐 사가? "라는 질문에 드라마 내내 냉소적으로 반응했던 것에 비해 대화의 수단이 될수 있는 '맥주' 라고 말하는걸보면 마음의 갈등은 있어도 봉합하는쪽으록 갈피가 잡힌해석도 가능하다[14] 다만 영화 우아한 세계에서 주인공인 송강호 역시 이혼은 하지않았지만 자신을 제외한 모든 식구가 해외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본후 오열하는 장면을 생각할때 자신은 죽도록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에대한 결과가 식구들과 떨어져 있는 아빠가 된것에 대한 자괴감(외로움,가족을 향한 보고픔)이 이유일수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15] 외도는 중대한 귀책사유로, 유책배우자는 아예 이혼을 요구할 수 없다. 물론 유책배우자도 이혼을 당할 경우에도 재산분할은 받을 수 있어서, 유책배우자의 재산이 훨씬 적은 경우에 이게 골칫거리로 작용하기도 한다. 변호사인 윤희가 이것을 모를리도 없고, 심지어 동훈에게 큰 죄책감을 갖고있으니...[16] 근데 생년월일을 고려하면 사망한 나이가 만 69세로 원래대로라면 60대 후반, 70세로 표기되어야 한다. 인물 소개 오류인 듯.[17] 강윤희와 불륜 관계를 정리하면서 말하길 "박동훈 주변 여자들은 하나같이 왜 다 이 모양이냐 라고 말하는 걸로 확인 할수 있다,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묻는 강윤희에게 이지안이 그럼 아무 마음 없이 박동훈에게 들러붙어 있는 줄 아냐라고 대답.[18] 불륜으로 만나는 윤희와만의 용도로 2G폰을 하나 몰래 쓰고 있고 윤희는 그걸 공중전화로만 건다는 규칙을 만들었는데 이지안에게 들킨 점이야 강윤희가 공중 전화가 아닌 본인 휴대폰으로 걸어서 박동훈 휴대폰에 집사람이라고 뜬 번호와 같다는걸 눈치 채버렸지만 통화기록에서는 명실상부 실책인게 통화기록을 찾다가 이게 공중전화인걸 알아낸 박동훈이 직접 찾아갔고 공중전화 부스가 윤희의 변호사 사무실 근처라는걸 알아버렸으며, 일부러 그 공중전화를 윤희가 쓰는지 안쓰는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본인 曰 근처에서 하루종일 공중 전화를 지켜만 봐도 알 수 있는 트릭이라고. 게다가 박동훈은 확신 사살로 그 공중전화로 도준영에게 전화를 걸어보고 도준영은 아무 생각없이 그걸 받아서 회의 들어가야한다고 용건만 말하고 끊어버렸다.[19] 물론 회장이 둘 사이를 알기 때문에 일부러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다.[20] 술에 든 약으로 정신을 잃고 눈 떠보니 동해. 그날 오전 중요한 계약이 있었으나 이로 인해 참석하지 못함[21] 지안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동훈의 휴대전화에서 도청 앱을 발견한 것도 이 사람.[22] 그도 그럴게 이지안은 박동훈과 친밀한 사이라서 박동훈은 이지안을 최대한 돕고 싶어 했으며, 지안은 이미 도준영을 배신하고 박동훈 편에 붙어서 박동훈이 상무로 승진하고 도준영을 몰아낼 수 있도록 도왔다. 박동운 입장에서도 일이 잘 풀리게 도와준 공신에다가 동훈의 친한 지인이기까지한 지안을 처벌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회장까지 나서서 처벌불원서를 써달라했으니.[23]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창업주한테 직접 찍힌 것이다. 상무이사는 직급은 높지만 고용보장이 되지 않는 계약직이니 계약연장은 날아간 것이나 다름없다.[24] 물론 이건 동훈과 준영 모두에게 굉장히 무례한 짓이다. 동훈은 알아듣게 설명한 후 넘어간다.[25] 물론 김대리가 했던 말은 동훈 앞에서는 절대 못할, 수위가 강한 발언이긴 하다.[26] 김 대리와 다른 팀원들은 김 대리가 가래를 뱉으려던 게 더러워서 맞은 줄 안다.[27] 다음 날 형규와 지안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동훈은 김 대리에게 잘못했습니다 10번을 시킨다.[28] 복사용지 꺼내달란 말에 지안이 말없이 발로 서랍을 열자, 파견직 주제에 갑질이냐고 버럭댄다. 물론 김 대리 먼저 자신이 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아랫사람 하대하듯 반말로 명령하긴 했다.[29] 위의 김용대 대리의 언행 경우도 그렇지만 원래 본사 정규직과 파견업체에서 온 파견직은 상하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므로 함부로 하대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파견직 항목 참고) 다만 해당 장면은 파견직이어서 하대한다기보다, 나이가 어려서 하대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어느 쪽이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30] 이는 기훈의 자격지심이 크다. 유라는 기훈이 영화라는 꿈을 놓지 않길 바랐으나 기훈은 이를 여배우의 남자친구가 청소 일을 하는 게 쪽팔려서 영화계에 복귀하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다기 보단 의견차이로 헤어졌기 때문에 오열하면서 헤어졌고 기훈은 유라를 나같은 놈이랑 헤어졌는데 왜 우냐면서 달래준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나서 본인 역시 오열한다.[31] 지안 할머니 이봉래의 장례식때 여배우인 최유라를 알아본 동훈의 부하 직원들이 기훈에게 능력자시네라고 감탄하며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봤지만 박동훈이 선뜻 대답하지 못했고, 기훈은 왜 대답 못하냐며 노려보다가 스스로 "청소합니다" 라고 대답한다. 옆에서 최유라가 기를 살려주기 위해 "잠깐 하는 거에요" 라고 말해주지만 그게 더 자존심이 상했는지 "누가 잠깐 하는거래" 라며 핀잔준다.[32] 재미있게도 동훈의 종교는 가톨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