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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투수)/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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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투수 김동주의 2023년도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시즌을 앞두고 새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승용, 박신지 등과 함께 5선발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3월 14일 시범경기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왔으나 3.1이닝 7실점(7자책)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1] 하지만 탈삼진은 5개나 잡아냈고, 70구 이상 던진 4회에도 14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체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더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3월 28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상대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한 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적재적소에 병살과 삼진을 얻어내며 5이닝 1실점을 기록, 비공식이지만 프로 데뷔 첫 승을 얻었다. 겨울내 준비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코칭스태프들이 높게 본 모양인 듯 이번 시즌 딜런 파일의 부상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꿀 5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3. 정규 시즌

3.1. 4월

파일:김동주 데뷔 첫 승.jpg
4월 6일 잠실 NC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자 2023 시즌 첫 등판을 가지게 됐다.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투구를 이어가듯 악천후 속에서도 6이닝 7피안타 1볼넷 7K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고, 팀이 6-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또 동시에 1994년 5월 4일 OB 베어스의 홍우태 이후 약 29년 만에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와 선발승을 동시에 챙긴 베어스 투수가 되었다.#

4월 12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미세먼지 취소로 다음 날인 13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2] 3회까지 4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초반에는 좋은 흐름으로 순항했고 4회에 사구-희생번트-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곧바로 병살타로 위기관리에 성공하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5회 초에 구속이 크게 줄며 무사 1, 2루에서 최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고 최지강이 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며 1실점을 기록했다. 최종 기록 4이닝 1자책점 2피안타 4사사구 4K로 분투했지만 타선이 안우진에게 꽁꽁 묶이고 이후로도 득점권 기회는 있었지만 동점은 결국 만들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5회를 넘기자마자 급격히 스테미너가 떨어지고 구속도 대폭 하락했지만 4회까지는 경기 운영과 투구 내용 모두 준수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3]

알럽베에서 해설위원들을 토대로 조사한 2023 시즌 신인왕 설문조사에서 김태균 해설이 김동주를 올 시즌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 외에도 타 방송사 포함 해설위원들의 설문조사에서는 문동주, 송영진, 강효종 다음 가는 득표수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지금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보여준 임팩트가 대단했다는 반응.

4월 1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회에 박정현에게 솔로포를 헌납하는 등 총 26구를 던져 1피홈런 1피안타 1사사구 2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2회와 4~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투구수 관리가 잘 되지 않았음에도 5회에도 140대의 속구를 던지는 등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도 허경민의 솔로포와 로하스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넉넉하게 득점지원을 해주면서 5이닝 2자책점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6회에 등판한 박치국이 제로퀵을 달성하는 난조를 보여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가고 말았다.

4월 25일 화요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기는 우천취소로 연기되었고 곽빈의 허리 통증으로 27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어째 아직 시즌 초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선발 로테이션 가운데 김동주의 등판날만 이틀이나 경기가 취소되었을 정도로 경기취소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에 피렐라에게 투런 홈런, 5회에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했다. 하지만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4] 1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과 QS를 모두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말 2사에 등판한 정철원오재일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승리투수 요건이 또 날아가버렸다. 한편 오늘 경기로 규정이닝을 기록, 평균자책점 7위에 랭크되었다. 하지만 승리는 단 하나다

딜런 복귀 시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던 최승용과 비교했을때 이닝 소화나 체력, 스테미너 등에서는 김동주가 최승용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보니 김동주가 5선발로 자리를 잡고, 최승용은 롱릴리프나 1+1로 등판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산 팬들의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최승용이 4월 28일 문학 SSG전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김동주가 5선발 기회를 먼저 잡게 되었다.

3.2. 5월

5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3.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3개의 피안타와 4개의 4사구에도 불구하고 위기관리를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어떻게든 막아냈으나, 4회초 수비실책과 제구난조가 겹치며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승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5] 김동주가 내려간 시점까지는 두산이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패전을 면했으나, 팀은 불펜 붕괴로 역전패했다. 결과적으로 한점도 내주지 않긴 했으나 앞선 등판들에 비해 내용은 좋지 않았던 경기.

5월 12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데뷔 첫 QS+를 기록하는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데뷔 첫 7이닝 피칭이었고,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무사사구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었다. 2회 연속 피안타와 7회 최형우에게 허용한 2루타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고, 이마저도 내야수들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훌륭한 피칭 내용을 완성할 수 있었다. 팀은 내, 외야 가리지 않은 호수비 퍼레이드와 오랜만에 터진 타선으로 1:6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2승.

5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3.1이닝 6피안타 3자책점 3사사구 3탈삼진으로 부진했고, 이러면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4km/h까지 찍혔으나 스테미너가 좋지 않았고 제구가 흔들렸다. 키움전에서 안우진과의 맞대결만 벌써 두 번이나 했는데 두 번 다 패전을 기록했다.

5월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으로 인해 득점 지원 없이 ND로 물러났고, 팀은 정철원양찬열이 열심히 삽질해대면서 6:1로 패했다.

현재 23세 이하 투수 가운데 WAR 1위(1.19)를 기록 중이며, 신인왕 후보 가운데에서도 1.82의 방어율로 독보적인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두산 팬들 역시 서서히 2년 연속 신인왕 배출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중이다.

3.3. 6월

6월 3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2회 무사 만루 상황을 1실점으로 막은 것은 좋았으나 3회 강백호박병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한 뒤 장성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4회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9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여 국가대표의 꿈이 좌절되었다. 그리고 당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4실점으로 또 다시 공략 당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시즌 개막 후 첫 풀타임 시즌의 우려를 받으면서 동시에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달려온 여파인 듯 체력이 고갈된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한 차례 쉬어갈 때가 되었다고 코치진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치진도 한 차례 쉬고 열흘 후 다시 복귀 예정이라 밝혔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발견되어 2주 가량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

김동주가 이탈한 후 두산이 알칸타라, 곽빈을 제외한 전원이 붕괴되었지만 그렇다고 이탈한 김동주가 비판을 받진 않았다. 최원준, 최승용, 딜런 등 다른 선발진이 제 몫을 못해주고 있고, 김동주는 6월 9일 이전까지 한 차례도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조기강판되거나 경기를 터뜨린 적도 없었기 때문. 무엇보다 데뷔한지 2년밖에 안 된 신예 투수가 5선발 로테이션을 맡아준 것만으로도 팬들은 이미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6월 27일 세무대와의 교류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고, 3.1이닝 49구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 체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까지 찍혔다. 컨디션이 현재 절정에 오른 상황이라고 하며 전반기 마감 전에 한 경기 정도로 복귀전을 가질 수 있을 듯 하지만, 장마가 변수다.

3.4. 7월

5일 포항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며 1군 복귀전을 치렀다. 3회에 김성윤에게 3루타, 김현준-김동진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으나 1~2, 4회에는 무난했고 타선의 득점지원 덕분에 승리투수 요건도 무난하게 채울 듯 해보였지만 5회말 1사 이후 볼넷-안타를 허용한 후 이영하로 교체되면서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4.1이닝 2자책점 5피안타 1사사구 4K.

29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상대 선발은 이지강. 이 날 5회초 문보경에게 안타, 허도환에게 희생번트, 박해민에게 사구를 내준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김명신이 주자 둘을 불러들이면서 4.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얼핏 보면 잘 던지다가 급 흔들려서 퀵후크한 걸로 보이지만, 무려 5사사구(4볼넷 1사구)를 내줬을 정도로 제구가 상당히 불안했다. 그래도 4회초 상대팀 클린업을 상대로 김재호와 함께 환상적인 호수비를 통해 병살타를 완성해냈다.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고 8회 2점을 뽑아내서 패전은 지워졌지만, 팀은 9~10회 이유찬이 공수에서 난을 일으키는 바람에 7:6으로 역전패.

3.5. 8월

16일 KT전 2회초에 2아웃까지 잘 잡은 후 이호연에게 2루타 오윤석의 타석 때 피쳐보크 후 볼넷으로 2사 1, 3루 상황 김상수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후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을 두개나 안잡아주는 심각한 오심을 받고 흔들려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배정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4실점했다. 그래도 6이닝을 기록하여 어느정도 이닝을 소화하는 등 제 몫은 다 했다는게 대다수인 평. 사실상 심판이 지배한 경기

2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3경기 연속 2점을 앞선 채 1회를 맞이했으나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를 만들고 이주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2회에도 1회처럼 볼넷 2개와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고 도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자 최원준으로 교체되었다. 최원준이 승계 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1.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 팀이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해 노 디시전이 기록되었다. 다음날 25일 박유연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전혀 1군에서 통할법한 제구와 구위가 아니라고... 대신 올라온 선수는 김유성안승한.

5월까지만 해도 신인왕도 노려볼 페이스였으나 6월부터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면서 스탯이 많이 하락했다. 거기다 최지민문동주가 시즌 초중반부터 엄청난 페이스로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었던 탓에 두산 베어스 팬 중에는 일찌감치 김동주의 신인왕 경쟁을 포기한 사람도 많았다.

3.6. 9월

9월 2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장원준-최승용의 뒤를 이어 곽빈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9월 30일 잠실 LG전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95구를 던지며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아주 오랜만에 QS를 기록했고, 시즌 3승도 덤으로 챙겼다. 인생투를 보여줬던 5월 12일 잠실 KIA전 이후 4개월 만에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3.7. 10월

10월 7일 롯데전 3점 뒤진 8회초에 시즌 처음으로 불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끝냈다.

4. 총평

팀이 2차 1라운드에 지명한 기대를 충분한 가능성으로 입증한 한해였다. 이른 연차에 5선발 후보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되었음에도 체력적인 부분이 더 스탭업 해준다면 향후 토종선발로 성장해줄 수 있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올시즌 세부스탯도 FIP 4.26 WHIP 1.47로 첫 선발시즌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제 3구종을 더 가다듬으면 분명 더 나아질 여지를 보인만큼 가끔씩 나오는 많은 사사구와 기복이 있는 피칭만 조절할 수 있다면 내년 시즌 확실한 선발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관련 문서



[1] 4회 말 1사 만루에서 4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나 구원 등판한 장원준유강남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자책점이 3점 추가되었다.[2] 12일 경기가 정상 진행되었다면 장재영과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예정이었으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면서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3] 특히 작년까지 두산의 감독이었던 김태형 해설위원도 이 날 김동주의 마운드에서의 자세와 투구 내용에 대해서 "작년보다 구속이 2~3km 늘면서 변화구가 효과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자신있게 적극적으로 들어가니까 앞으로도 잘 할 것 같다.", "배짱있게 본인의 공을 잘 던진 것이 좋은 경기 운용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코멘트를 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4] 3회의 2실점 중 하나는 안재석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5] 그리고 최승용은 올라오자마자 초구에 노수광에게 홈 병살타를 유도하며 김동주의 자책점을 단 한점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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