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시간 The Hour Of 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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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피 플레이타임 시리즈 내 사건으로, 1995년 8월 8일 11시경 플레이타임 사에서 실험체들의 대규모 반란이 발발한 사건.2. 전개
1995년 8월 8일 오전 11시, 거의 모든[1] 장난감들이 대규모 집단 봉기를 일으켜 플레이타임 사 내 대부분의 인원들이 학살당했다.프로토타입을 따르기로 하여 반란을 일으킨 장난감들이 들고 일어나며 플레이타임 사는 그야말로 혼돈과 광란에 빠졌고, 장난감들의 반란으로 인해 플레이타임 사내 연구원들을 포함한 일반 직원들은 물론이고 일반 방문객들까지도 무차별적으로 끔살 당했다. 로비에 서있던 허기 워기는 가만히 손을 들고 동상처럼 서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돌변하더니 입을 쩍 벌리고 자신을 구경하던 사람들을 껴안아 목을 씹어 먹어버렸고, 마미 롱 레그는 게임 스테이션에서 도망치던 사람들을 붙잡아 찢어버리거나 하늘로 끌어올린 다음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살해했으며, 미니 허기들은 기차역을 통해 탈출하려던 직원 1명을 물량 공세로 덮쳐서, 미스 딜라이트들은 도망치는 직원 1명을 추격해 어느 한 방으로 몰아넣어 끔찍하게 살해했다.
기차를 타고 플레이케어로 이송되던 키시 미시도 자신을 데려가려는 직원들을 때려눕히고는[2][3] 그 모습을 보고 도망치던 연구원을 뒤쫓았으며, 박시 부도 복도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을 뒤쫓아 머리를 깨물어 죽였다. 프로토타입의 가장 열렬한 신봉자인 캣냅은 플레이케어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을 가스로 중독시킨 상태로 내동댕이쳐 주변 지형지물에 부딪혀 죽게 하였다. 이 참변으로 사망한 자들은 플레이 타임 사 이곳 저곳을 가득 메웠으나, 정작 현 시점까지도 이 직원들에 대해 행방불명 처리된 것을 보면 사체 하나 찾지 못한 듯하다.
하지만 챕터4 에서 지하시설 어딘가에 플레이타임 근무복을 입은 다수의 백골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일부 사체들은 바디백 [4] 에 포장된채로 천장에 매달려 있거나, 누군가에 의해 포즈를 취한채 구조물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비상 대피 프로토콜 발령 |
플레이타임 사의 전 직원 여러분께 긴급히 알립니다.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11시 1분경, 플레이타임 사 시설 내에 정체불명의 적대 세력이 플레이타임 사 시설 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모든 직원 여러분은 지금 즉시 긴급대피절차를 시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소지품은 두고 가십시오, 적대적인 대상과 대면하지 마십시오.
만약 탈출로가 없다면, 눈에 띄지 않게 피하십시오.
담요 혹은 쿠션으로 몸을 가리고 소리내지 마십시오.
창을 내다보지 마십시오.
그 누구한테도 문을 열어주지 마십시오.
그 누구라도 적대적인 자들과 눈을⋯
(영상이 잠시 멈춘다)
[[LOCAL58 #s-3.1.1|{{{#ff0000 '당장 문을 여십시오, 기쁨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5]
- 사건 발생 직후 흘러나온 안내방송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11시 1분경, 플레이타임 사 시설 내에 정체불명의 적대 세력이 플레이타임 사 시설 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모든 직원 여러분은 지금 즉시 긴급대피절차를 시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소지품은 두고 가십시오, 적대적인 대상과 대면하지 마십시오.
만약 탈출로가 없다면, 눈에 띄지 않게 피하십시오.
담요 혹은 쿠션으로 몸을 가리고 소리내지 마십시오.
창을 내다보지 마십시오.
그 누구한테도 문을 열어주지 마십시오.
그 누구라도 적대적인 자들과 눈을⋯
(영상이 잠시 멈춘다)
[[LOCAL58 #s-3.1.1|{{{#ff0000 '당장 문을 여십시오, 기쁨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5]
- 사건 발생 직후 흘러나온 안내방송
3. 결과
이후 이 사태는 작중에서 일명 '기쁨의 시간(The Hour Of Joy)\'[6]이라고 불리게 된다. 이러한 끔찍하고 무서운 학살 사태에 아이러니하게도 '기쁨의 시간'이라는 긍정적인 명칭이 붙여진 건[7] 장난감이 된 자신들을 업신여기고 핍박하는 직원들과 연구원들에게서 해방되고, 복수도 이뤘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 즉, 해당 명칭은 희생자인 사람들이 아닌 장난감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3.1. 플레이타임 사
이렇듯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 플레이타임 사 공장 내부에는 장난감들만 남게 되었고, 공장 밖은 군 병력들이 주둔했다.[8] 결과적으로 플레이타임 사에서 주인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직원들이 죽거나 실종되었고 학살극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직원들은[9] 공장에서 도망쳐 나온 뒤 플레이타임 사를 완전 폐쇄했다. 그렇게 65년의 역사를 지닌 플레이타임 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하지만 이 비극적인 사건은 비인륜적인 생체실험이 발생 배경이었음을 고려하면 플레이타임 사 스스로가 초래한 업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희생자들 중에서 밖에서 들어온 관객들도 있고[10], 비윤리적 연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가담하지 않은 무고한 일반 직원들[11]과 시설 내에서 관리받던 아이들도 많은 만큼 이들에게 있어서는 비극인 건 변함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에도 레이스 피에르를 포함한 살아남은 임원진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건지 여전히 대형 장난감들을 제작하기 위해 공장에 '자원 추출 전문가'들을 보냈으며, 프로토타입은 실험체들이 더 만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험체들을 보내어 그들을 막았다. 운 좋게 임무에 성공하거나 탈출한 자들을 제외한 이들은 미니 허기와 같은 굶주린 실험체들에게 먹이로 먹여졌으며, 이것이 외전인 PROJECT: PLAYTIME의 배경이다.[12]
3.2. 장난감들
기쁨의 시간 사건은 장난감들의 대승으로 끝나며 장난감들이 자유를 쟁취한 듯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들도 사정이 썩 좋지 않았다. 인간들을 죽이긴 했지만, 상술했듯 군대가 이곳을 포위하며 폐쇄한지라 하나하나가 인간보단 강해도 다수의 군인들을 상대론 한계가 있는 이들 입장에선 함부로 공장 밖으로 나가지 못해 고립된 처지였기 때문이다.[13] 심지어 이들은 프로토타입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선 식사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고립된 상황은 오히려 이들을 궁지로 몰아갔다.이런 암울한 상황 속에서 장난감들의 지도자였던 파피와 프로토타입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파피는 공장 밖으로 탈출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프로토타입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14] 나아가 프로토타입은 장난감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식인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했으나, 파피는 그것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갈등이 이어지면서 프로토타입과 파피는 각자 별개의 뜻을 품고선 각자의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결국 프로토타입 세력과 파피 세력 사이에 본격적으로 살육전이 벌어졌으나,[15] 결과는 파피 세력의 압도적인 참패로 마무리되었다. 키시 미시, 도이 더 도우맨 등 일부 잔당만이 가까스로 생존해 이곳 저곳에 숨어 간신히 세력이 전멸하는건 막았으나 대부분의 저항군은 처참하게 숙청당했고 수장중 1명인 도그데이는 하반신이 절단된 채 죽지도 못하고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살아가는 고문을 받아야 했으며 파피 또한 다시금 케이스에 갇혀 한동안 살아야했다.
저항군의 처참한 패전과 숙청 이후 프로토타입에게 반감이 없었던 다른 장난감들도 반대파 장난감들이 무자비하게 숙청되고 고문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프로토타입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이에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프로토타입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 겨우 생을 부지할 수 있었다.[16]
또한 파피가 밝힌 바에 의하면, 기쁨의 시간에 장난감들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의 사체들이 전부 실종되었던 이유는 프로토타입의 주도하에 사체들을 모두 지하로 숨겨두었고, 장난감들은 살기 위해 자의든 타의든 이 사체들을 먹었기에 찾지 못한 거라고 한다. 챕터 1에서의 연구 기록에 따르면 프로토타입을 제외한 다른 실험체들은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살 수 있다고 하며, 공장이 폐쇄된 지 오래되었지만 지하에 숨겨둔 시신들을 먹으면서 버텼기에 아직까지 살아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신이라는 것이 10년 동안 유지될 수는 없기에 이후의 포식할 대상들은 인간에서 다른 약한 장난감들로 바뀌었을 것이며, 이러한 악순환은 10년 동안 이어지게 되었다.[17] 실제로 4챕터에선 최초로 인간의 사체들이 발견되는데, 긴 세월이 지난걸 반영하듯 대부분 뜯어먹혀 해골밖에 남지않고 부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3. 박사의 행보
또다른 한편,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실험체들을 창조했으나, 회사의 비인도적인 실험이 누설될 뻔한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회사 간부들에게 찍혀 A.I의 형태로 개조되어 버렸던 할리 소이어 박사는 이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플레이케어보다도 더 깊은 지하에 마련해 놓았던 본인의 실험실 및 수용 시설에 본체가 있었기에 그 곳을 안전 구역 삼아 살아남았고, 시설 내 CCTV들을 통해 회사가 폐쇄된 이후로 본 게임 시점까지인 10년 동안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회사가 폐쇄된 10년 동안 그는 프로토타입과 손을 잡고서 나이트메어 크리터즈, 야나비, 피아노사우루스 등의 수용소에 남아있는 장난감들을 움직이면서 프로토타입과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선에서 자신만의 계획을 진행하기 위한 밑작업을 해두었고, 본 게임 시점에서 공장에 들어온 주인공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마침내 자신만의 게임을 시작하려 든다.[1] 도그데이와 파피, PJ 퍼그 어 필러, 번조 버니, 양산형 동물들은 직접적인 살해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직원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2] 어찌나 세게 쳤는지 쓰러진 사람들이 뇌진탕이라도 와버린 건지 일어나지도 못했다.[3] 게다가 화면을 자세히 보면 키시 미시가 자신의 오른쪽에 있던 직원을 후려친 이후 그녀의 발 아래 부근에 해당 직원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화면이 흑백인 데다 화면의 화질도 좋지 않고 순식간에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4] 사체를 수습하는 가방[5] 이 시점에서 인형들이 회사 전체를 장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상이 멈춘 당시 인형들이 방송실마저 점령한 것으로 추측된다.[6] 고스트햄이 챕터3가 나오기 전에 환희의 시간이라고 말해서 그 명칭으로 부르는 사람도 많다.[7] 나오는 노래도 상당히 평화롭다. 하지만 직원들이 학살 당하는 상황에서 평화로운 노래가 나오는 점이 오히려 섬뜩하다.[8] 경비 인원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삽시간 안에 전멸했으므로 아마 집단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주방위군으로 추정된다.[9] 아마도 허기 워기가 있는 공장 정문 쪽에 있는 직원들은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정문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또는 기쁨의 시간 때 우연히 외근이나 연가 등의 이유로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화를 피한 직원들도 있었을 것이고, 주인공 역시 그날 어떤 이유로 인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삭제된 챕터 1 대본 프롤로그 설명에서는 주인공이 병가를 내고 다음 날 출근하려 했으나 군인들이 통제로 막았다고 언급된다. 추측 영상[10] 실제로 회사 자체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공장 견학도 실시하고 있던 중이었다.[11] 실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반인륜적인 실험은 회사의 중역이나 연구원들을 비롯한 실험 담당자들 정도만이 알 뿐이고 나머지 평직원들은 그저 ‘신제품 개발’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다못해 미화팀이나 건물 관리팀도 있을 것이고...[12] 스토리상 게임 본편이 시작한 이후로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자원 추출 전문가'들을 계속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프로토타입 일당의 방해로 인해 이득보다 손해가 막심해서 그만두게 되었는지, 아니면 제대로 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기나긴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봐야 할 것이다.[13] 양산형 동물들은 평범한 인간인 주인공조차 여러번 때려야만 겨우 잡을 수 있을 정도인데다가 플레어건만으로 겁먹으며 도망칠정도로 약한 편이며, 평범한 인간과는 격이 다르게 강한 사도급 장난감들조차 허기워기처럼 낙사하거나 마미 롱 레그처럼 분쇄기에 갈리는등 명백히 한계는 존재하며 내구력은 그 터무니없는 완력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이들이 행복의 시간 사건 당시 인간을 향한 반란을 성공시킬 수 있던 점은 그 공세 자체가 갑작스러운데다가 공장에 머무르던 대다수가 비무장 상태인 일반인과 연구소 직원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군대가 포위만 한 것도 레이스 피에르의 입김이 있었기 때문이지 이것만 아니었어도 공장째로 폭파되었거나 진즉에 군대에 의해 프로토타입을 포함한 다른 장난감들은 전부 괴멸되었을 것이다.[14] 다만 파피도 탈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그것을 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15] 플레이타임 사 곳곳에 널브러진 장난감들의 시체가 이 대립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16] 실제로 마미 롱 레그나 딜라이트 선생님 등 프로토타입 파벌을 썩 좋지 않게 보며 중립을 유지하거나 두려워하는 자들도 여전히 있었으나, 결국 각자의 사정으로 굴복해 그들의 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17] 작중 설정상 여전히 이 기술력을 포기하지 못한 플레이타임 사 상층부에선 연구라는 명분으로 인력을 주기적으로 투입했다고 하며 이들이 정황상 줄줄이 사망하여 새로운 먹이가 되긴 했겠으나, 인간 이상의 식사량을 보인다는 점과 작중 보인 장난감들의 수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