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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2:43:17

군나르 룬드마크


##유닛 탑
파일:IN판오.png
군나르 룬드마크
Gunnar Lund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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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unnar1.png

유닛 정보

유닛 타입
캐릭터, 중형 보병
파이어팀
와일드 카드

불입 박스
다이어포즈 미션 팩 알파 : Retaliation

주 역할
기간 보병



Troll-hunter Gunnar Lundmark,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 소속 독립 캐릭터

1. 배경 스토리2. 성능

1. 배경 스토리

파일:Gunnar2.jpg
Óðinn á yðr allá! ("네놈들 모두 오딘의 것이다!")

- 군나르 룬드마크가 자주 외치는 옛 바이킹의 전투함성
군나르 룬드마크를 위해 잔을 들라! 니카프요르드 기지 술집에 항상 군나르의 자리가 있길, 그리고 발할라의 화롯가에도 그의 자리가 있길! 하지만 발키리들이 군나르를 너무 일찍 데려가지는 않기를! 들으려는 이들아, 여기 군나르 룬드마크의 이야기가 있노라!

군나르는 초국수주의자 조직 NKAH[1] 조직원들 사이에서 난 자식이다. 위대한 북구의 신화들을 들으며 자랐지. 극단주의자들답게 유징 침략자를 욕하는 증오 발언도 잔뜩이었지만 말이야.
군나르는 부모를 따라서 조직 기지를 전전하는 동안 제국을 스발라헤이마에서 걷어찰 때 써먹으라고 생존과 전투 기술을 배웠다. 군나르는 조직의 진정한 신봉자였다. NKAH나 만들어낼 수 있는 외국인들의 피에 굶주린 신세대 바이킹이었지. 군나르는 조직의 아주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하지만 어느 날이었다. 조직은 유징의 과학 연구 초소를 습격했고 군나르는 비무장 과학자 하나를 죽이는 걸 거부했다. 그의 바이킹 명예 관념은 그런 짓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지. 군나르는 남자던 여자던, 군인이던 그냥 무장한 자든 간에 남을 죽이는 걸 거리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도 선이 있다. 그 과학자가 침략자냐 아니냐는 건 중요하지 않았지. 그는 전사살인자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항의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군나르의 전우들은 군나르를 붙들고서 그 불쌍한 과학자를 총살하는 모습을 강제로 지켜보게 했지. 그 일이 벌어진 뒤 군나르는 가치 없는 자로 낙인찍혀서 조직에서 추방됐다. 뺨에는 배신자라는 뜻의 카운 이 박혔다.
그 룬은 피부를 타들어 먹었고 나노 바이러스가 주입되어 그 어떤 재생 치료로도 치유할 수 없었다. 사실상 지울 수 없는 낙인인 셈이다. 이 룬은 배신자의 낙인이다. NKAH 조직원들이라면 누구나 그가 배신자라는 걸 알아볼 수 있다는 의미지. 조직원 아무나 그를 패죽여도 된다는 권리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자신이 살던 세상이 무너지는 꼴에 군나르는 에 취한 채로 이런저런 직업들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칼드스트룀에서 광부로 일하고, 쇄빙선에서 작살잡이 일도 했지. 결국에는 트롤하탄 변경에서 원정대의 가이드가 됐다. 그러다 인생은 결국 군나르 룬드마크를 니카프요르드로 인도했지. 바로 이 판오세아니아 기지 말이야. 얼음 속에 파묻힌 곳, 바로 우리 황소고집 전사들, 트롤 사냥꾼들의 고향.
정규군들은 우리들이 유징의 기습을 막는 순찰대라고 규정하지만, 우리 자신은 바이파 고릴라[2]에서 청랑까지 온갖 괴물들을 사냥하는 트롤 사냥꾼이라 부른다. 그리고 우리 같은 부대는 군나르처럼 재능 있는 자들에게 관심이 있지.
우리에게는 군나르의 뺨에 새겨진 은 도리어 긍정적인 의미다. 자기 부대에 광신도가 끼는 걸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것도 인종차별주의자랑 정신병 걸린 살인자 조직의 광신도라면 말이야. 놈들이 판오세아니아의 대의를 지지한다고 해봐야 우리 같은 진짜 프로들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뿐이야. 그러니까 그딴 그룹에서 쫓겨난 사람이라면 여기 니카프요르드에서는 자리가 났다고 보면 되지.

그리하여 군나르에게는 구원의 길이 열렸다. 인간쓰레기로 지내는 건 그만두고 옛 바이킹 전사가 된 거지. 처음으로 청랑의 골통에 망치를 박아 넣던 그 순간 군나르는 스스로를 다시 인정할 수 있는 명예로운 길에 선거야.
그리고 그건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그 뒤로 군나르는 우리 조국의 진정한 적들의 피로 불명예를 씻어내는 여행을 시작했으니. 물론 우리야 군나르가 그리 변한 게 없다는 건 잘 알지. 여전히 을 너무 많이 마시고, 쌈박질도 많이 하고, 위험을 무릅쓰는 걸 조금도 거리끼지 않아. 하지만 그거야말로 진정한 바이킹 전사 아니겠나.

그러나 오늘, 우리가 들어 올린 잔은 전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들어 올린 이 잔은 우리의 전우, 우리의 형제를 위해 들어 올린 것이니, 그는 뼈로부터 영혼을 발라낼 무시무시한 핌불 폭풍이 몰아닥치던 아무것도 없는 백색 광야 한가운데서 길 잃은 분대를 찾기 위해 몇 번이고 출격을 거듭했노라. 하지만 군나르의 영혼은 결코 폭풍에 찢겨나지 않을지니, 그의 영혼은 이미 오딘발할라의 것이니라!

2. 성능

파일:N4군나르.png

스발라헤이마 동계군에서 와일드카드로 쓸 수 있으며 퓨질리어 또는 카르후로 분류되어 순수 파이어팀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다. 높은 CC 스탯과 무술, 택티컬 어웨어니스, 광폭화와 타고난 전사 등 갖고 있는 스킬을 보면 근접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 나지만 느린 발과 전진배치의 부재가 발을 잡는다. 비싼 포인트도 결점.근성(dogged)이 있어 유사 2운드의 효과를 낼 수 있으나 정작 면역(쇼크)이 없어 눈먼 쇼크탄 한 발에 비명횡사하기 십상. 순수 파이어팀을 만들자니 퓨질리어는 본진에서 나갈 일이 적어 군나르의 근접 능력을 발휘할 상황이 적다. 카르후 역시 본진에서 나가는 경우가 적긴 하지만 이쪽은 오히려 6-2 이동에 지형(토탈), 모방(-3)과 MSV까지 갖고 있어 4-4 이동에 지형(산악)뿐인 군나르가 발목을 잡는다. 혼성 파이어팀을 만들자니 함께 기동타격조 역할을 할만한 바르가쇼나는 슈퍼 점프를 가지고 있어 이동에 엇박자가 나며 오크구호기사 같은 정식 2운드 중보병들은 비슷한 가격대에 더 나은 내구성을 보여준다. 근접 전문가가 부족한 다른 섹토리얼이라면 가능성을 보여줬을지도 모르지만 스발라헤이마 동계군에 근접요원은 차고 넘친다. 나사 하나 빠진 탓에 덕지덕지 붙은 스탯과 스킬, 무장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가성비의 덫에 걸려버린 비운의 유닛.


[1] Nordiske Krigere ave Heimdall, 헤임달의 노르드 전사단[2] 스발라헤이마에서 서식하는 식인 유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