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몬스터버스의 고지라의 능력을 정리한 문서.2. 전투력
몬스터버스 세계관의 수많은 괴수들 중에서 최상위권의 전투력을 지닌 괴수이자,[1][2] 역대 모든 고지라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수준의 강함을 지닌 고지라이다.일본판 고지라와 마찬가지로[3] 괴수 기준으로도 매우 강력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덕분에 근접전에선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고지라의 사이즈에 필적하는 무토들조차 개별적으론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 과거 지구의 괴수 생태계에서도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바로 다른 괴수들에 비해서도 월등한 신체능력이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을 듯. 물론 암컷 무토의 경우 고지라를 처음 상대했을 때는 산란 직후라 힘이 빠져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감독이 코멘터리 영상에서 무토가 1 vs 1로는 절대 고지라를 이길 수 없단 뉘앙스로 말했던 걸 감안하면 굳이 산란한 직후가 아니어도 고지라에게 혼자 덤볐다가는 상대가 안 될 듯 하다. 워낙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니.[4]
일본판 고지라와는 달리 몬스터버스 고지라는 방사능 열선을 주된 공격기로 난사하지 않고 역대 고지라를 통틀어 육탄전에 주력하는 경향이 가장 큰 편. 열선에서 나오는 파괴력 대신 초월적인 신체에서 나오는 파괴력이 더 강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에 걸맞게 체형도 대다수의 일본판 고지라 디자인에 비하면 상체가 비교적 발달한 곰에 가까워 육박전에 특화되어 있다.
약점을 꼽자면 모든 스펙이 완력과 방어력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조금 둔중하다. 그리고 팔과 다리가 짧아 점프는 어지간해선 불가능해 보이며[5] 회피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힘과 맷집으로 밀어붙이며 단숨에 근접전으로 결판을 내는 전법을 구사한다. 그 탓에 고지라가 근접전을 벌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할 수 밖에 없으며[6], 전투가 길어질수록 불리하기까지 하다. 극중에선 나름 민첩하게 날아다니는 수컷 무토를 한참 동안 잡지 못하고 농락당하기도 했다. 스펙상으로는 고지라에게 게임도 되지 않는데도.[7] 결국 고지라가 꾀를 써서 처치한다. 다만 이것은 2014년 영화에서 나왔던 고지라에 한정된다, 고질라 VS. 콩에서는 방사열선을 쏘는 대신 4족보행으로 전환하여 매우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쉴 틈 없이 강력한 힘과 무지막지한 속도로 콩을 밀어붙이며 콩의 가슴을 발톱으로 마구 할퀴고 발로 짓누르면서 콩을 완전히 제압했다.[8]
킹 오브 몬스터에서는 지상보다 수중에서의 전투력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지상에서 킹 기도라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초반과는 달리 수중에서 킹 기도라를 낚아채 전투를 벌이자 킹 기도라의 머리 하나를 물어뜯는 등 킹 기도라를 완전히 압도하였고 인류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사용해서 개입하지 않았다면 킹 기도라를 처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9][10] 고질라 vs. 콩에서도 고지라의 홈그라운드가 바다임을 증명하듯 항공모함을 간단히 반토막내고 뒤집어엎어서 콩을 물에 빠뜨리고 콩을 붙잡아서 바닷속으로 끌고들어가 익사시키려고 했다. 콩보다 완력이 훨씬 강한데다 물속을 자유자재로 다니는 게 고지라인지라 콩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3. 신체 스펙
3.1. 완력
고지라(2014)에선 암컷 무토가 돌진해서 들이받아도 꿈적도 하지 않았으며 고지라가 양손으로 받아지차 오히려 무토가 질질 밀려나다 자빠져버린다. 물론 암컷 무토도 핵폭발도 탱킹하는 고지라에게 유효타를 줄 정도의 완력을 지녔으니 절대 약한 괴수는 아니다. 단지 고지라가 너무 강한 것 뿐. 무토들도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육탄전에 주력하는 괴수들이기 때문에 인간들의 핵무기보다 훨씬 강력한 초월적인 신체 능력을 지녔지만, 고지라의 압도적인 완력 앞에서는 한참 밀린다는 것이다.
후반부에서는 수컷 무토를 꼬리치기 한 방에 건물에 때려박아 즉사시켰다. 어찌나 세게 때렸는지 몸이 완전히 박살나고 앞다리 하나가 잘려나갔으며 무토가 처박힌 건물의 파편들이 흉부를 관통해버렸을 정도였다. 심지어 무토를 때려박았던 거대한 고층 건물이 그 충격으로 인해 흔적도 없이 무너지기까지. 이 당시 고지라는 두 무토에게 쉴 틈 없이 얻어맞다가 방사열선까지 두 번이나 사용해, 거의 쓰러지기 직전으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는데도 이 정도 괴력을 발휘한 것.[11]
9만 톤에서 10만 톤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체중도 그자체로 무기인데, 상대 괴수를 짓밟아 무력화시키는 연출이 작품마다 한 번씩은 나온다. 쓰러진 암컷 무토를 발로 무자비하게 밟자 무토는 수컷이 오기 전까지는 비명만 지르며 저항조차 하지 못했으며,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는 체내방사로 날개와 두 머리가 소각된 킹기도라를 상대로 마무리 일격을 날릴 때 기도라의 가슴팍을 짓밟은 다음 그 발에서 에너지를 폭발시켜 가운데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고질라 VS. 콩에서도 콩과의 일전을 콩의 가슴팍을 즈려밟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 일격에 콩은 의지는 꺾이지 않았을지언정 고질라가 발을 떼자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심정지 위기까지 와서 인간들이 제세동으로 살려내야 했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선 스킬라에게 가볍게 점프하여 덮치고 열선을 쏘았다.
역대 고질라들은 격투 실력 자체는 뛰어났을지언정 어디까지나 필살기는 방사열선이었기 때문에 꼬리치기 한 방으로 상대 괴수를 즉사시킬 정도의 힘은 보여주지 못했는데 몬스터버스 고지라는 신체만으로도 이전 시리즈의 고지라들과 필적하는 파괴력을 낼 수 있다는 것.
후속작 킹 오브 몬스터에서는 킹 기도라와 격돌할때마다 소닉붐이 터져나오는등, 자신보다 거대한 체구를 지닌 킹 기도라와 맞먹거나 혹은 그 이상의 완력을 보여주었다.고질라 vs 콩에서도 콩에게 펀치를 맞은 후에 반격으로 팔로 후려치자 콩이 아예 뒤로 쓰러져버리는 등 전체적인 완력 싸움에서는 고질라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홍콩 전투에서는 수만 톤이 넘어가는 콩을 물고 치악력만으로 장난감처럼 휘둘러 던져버리는 무시무시한 완력을 과시했다. 이때 고질라는 팔을 땅에 대고 4족보행으로 걸어다니는 야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속도도 무시무시해 콩이 제대로 반격조차 못하고 순식간에 팔이 탈골당하고 가슴이 찢어져 제압당해버렸다.[12]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10화에서 이온 드래곤과 싸울 때 역시 괴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이온 드래곤을 이리저리 잡아 내던지고, 날개를 뜯어내버리기까지 한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는 초반부터 스킬라를 냅다 집어던져버리질 않나, 이볼브드로 파워업하면서 더욱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해진 콩과의 재대결에서는 아예 저먼 수플렉스를 시전해버리고, 이후 최종전에서 스카 킹이 휘두른 윕슬래시를 물어 낚아채고는 단순히 목힘만으로 스카 킹을 날려버리는 정신나간 수준의 괴력을 선보인다. 스카 킹의 윕슬래시를 간단히 부숴버리는 것은 덤.[13] 다만 다음 상대인 시모는 훨씬 거대한 체구를 지닌지라 힘에서는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4]
3.2. 방어력
콩: 스컬 아일랜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몬스터버스 괴수들이 인간의 무기를 우습게 만들 정도로 튼튼하지만[15], 고지라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튼튼하다.재래식 무기에 면역인 것은 고지라의 기본 소양이니 총알이나 미사일에 맞고 끄떡 않는 건 당연하지만, 전략핵무기를 맞고 살아남았다는 묘사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고지라는 몬스터버스 고지라 외에는 몇 존재하지 않는다.[16] 이 역시 원작을 존중한 거지만, 몬스터버스처럼 영상이나 화면, 책 등으로 통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다.
몬스터버스의 세계관에서는 미국과 러시아[17]의 핵실험들이 실험을 가장하고 고지라를 죽이려는 시도였다는 설정이다. 즉 크로스로드 작전 같이 킬로톤급에서 메가톤급에 달하는 핵무기에 여러 번 피격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얘기. 심지어 그 악명 높은 캐슬 브라보 핵실험도 고지라를 사살하기 위한 작전이었다는 설정인데 15 메가톤에 달하는 위력의 핵무기로도 고지라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입히지 못한 것이다. 코믹스에서 구체적인 묘사가 나오는데, 고지라가 자신만큼 거대한 괴수 "시노무라"와 싸우던 도중 미군에서 둘 다 사살할 목적으로 핵을 투하했다. 시노무라의 독보적인 생명력[18]으로도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의 충격파가 일어나며, 시노무라는 흔적도 없이 소멸해버리지만, 고지라는 폭심지에서 멀쩡히 걸어나온다.[19]
다만 동체급의 괴수들의 공격에는 완전히 면역이 아니다. 첫작부터 무토들의 날카로운 앞발 공격이 피가 튈 정도로 고통스럽게 만들 정도의 타격은 줄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 킹기도라가 고지라를 성층권 정도까지 들어올려 지상으로 추락시켰을 때에는 그로기 상태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맞은 후에 핵폭탄과 주변의 방사능을 흡수해 기력을 회복하며 작중 내내 그렇게 맞았는데도 죽지 않는 걸로 봐서는 신에 가까운 초월적인 방어력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고질라 vs 콩에서는 자신의 종족의 등지느러미로 만든 도끼에 다리가 박히자 큼지막한 상처가 생겼고 메카 고질라에게 화상을 입었다.
레전더리 고지라는 페름기부터 살아온 초고대 생명체라는 설정인데, 수십 억 년의 세월 동안 온갖 자연 재해를 겪으면서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그 튼튼함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페름기 말의 대멸종을 일으킨 운석 충돌 가까이에서 살아남은 듯한 묘사가 존재한다. 전세계의 모든 핵무기를 합친들 K-Pg 대멸종이나 페름기 대멸종의 운석충돌당시 발생한 에너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20]
고지라 Vs. 콩에서의 묘사를 보면 미 해군은 결국 고지라에게 그나마 발악이라도 해 보려고 쥐똥만한 구축함 대신 16인치 함포를 탑재하고, 이지스함의 함교와 연돌을 얹은 신형 전함(...)[21]을 배치시킨 모양. 그러나 핵을 얻어맞고도 버티는 맷집을 가진 고질라에게 그 효과는 미미했다. 직후 전함은 고질라의 등지느러미에 반동강이 난다. 다만 노력한 보람은 있는지, 고지라가 무기를 맞고 최소한의 고통은 느낀다. 그런데 사실 이마저도 몬스터버스의 세계관이 현실보다 훨씬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진 것은 물론이요 대함전(인간군대 상대용) 무장이 아닌 대괴수용 무장을 따로 썻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몬스터버스 인류는 고질라1편 이후 무토의 시신과 고질라가 족치고 다니는 괴수사체나 혼쭐나고 달아난 괴수의 부산물들 수거해서 연구하기도 했는데 킹오브몬스터에서 무토의 사체를 보여주며 여려 연구덕에 괴수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무장 개발이 발전되었음을 설명해준다. 그나마 무토 수준의 괴수에게 피해를 줄만한 무기로 연구하다보니 고질라를 상대로 감각은 느껴질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 유력해보인다.[22] 그렇기에 고지라가 자신을 공격하는 인간들의 병기들을 표적으로 삼고 파괴하는 면을 보여준다. 아프다기보다는 폭압에 의해 순간적으로 넉백을 당하는 모습이 몇 번 비춰지는데, F-35는 파리 잡듯 잡아내되 격침된 전함 한 척이 초살당하고, 순양함 여러 척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목표가 더 고가치인지 확인하고 꽤 전술적으로 움직이는 걸 알 수 있다. 미 해군은 전함 두 척, 항모 두 척,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과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다수를 동원한 대 함대였음에도 쪽도 못 쓰고 전함 항모 각 한 척씩, 구축함 대여섯 척만 날렸다.
고질라 vs 콩에서도 고지라에게 큰 부상을 입힌 공격은 매우 적다. 콩의 공격에 고통스러워하는 반응은 있으나 눈에띄는 외상은 없었다. 콩이 유일하게 입힌 외상은 고질라의 허벅지에 도끼를 박아넣은 것이다.[23][24][25] 그것마저 통상적인 상태로는 어림도 없고, 고질라 본인의 방사열선으로 강화된 도끼여서 박힌 것이다. 직후 메카고지라와의 싸움에선 열선 싸움에서 져서 가슴에 직격탄을 맞아 화상을 입고 미사일에 통증을 느낄정도가 되었지만 이마저도 치명상은 아니었으며 콩과의 전투로 지친 까닭에 메카고지라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면서도 치명상은 없었다.[26] 다만 고질라가 무토를 죽이기 위해 입속에 방사열선을 쐈듯, 메카고지라 또한 고질라의 입속 열선을 쏘려다 콩에게 저지당했다. 만약 그대로 고질라의 입 속에 열선을 쐈다면, 고질라의 생사가 불분명했을 것이다.[27][28]
3부작이 전부 개봉된 시점에서, 어찌보면 체력이나 완력보다 압도적으로 더 뛰어난 스펙이 이 방어력일 수도 있다. 고질라는 지금껏 난적을 만나면 중간에 체력이 고갈되거나, 쓰러지는 경우도 있었다. 자신보다 몇 수 아래인 무토를 상대할 때도 두 놈을 동시에 상대하느라 중간에 기진맥진하기도 했고, 스펙이 앞서는 킹 기도라나 메카 고지라와 싸울 때는 그로기 상태까지 몰렸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맞고 빈사상태가 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무서운 점은 이 때 (상처를 입긴 해도) 별다른 신체손상이 없다. 킹 기도라조차 고질라의 완력에 목이 물어뜯겨 나갔는데, 고질라는 꼬리 일부가 잘리거나 등의 골판이 뜯겨나가거나 하는 식의 외상이 없다. 즉, 체력의 한계가 있을지언정 몸의 방어력만큼은 뚫린 적이 없다시피하다.[29]
다만 고질라 vs 콩에서 콩의 도끼가 고질라의 허벅지에 박혔고, 메카고질라의 방사열선을 맞고 화상을 입는 묘사가 등장함으로서 어느정도 한계가 드러났다.[30] 정작 콩의 무기마저도 고질라 혹은 고질라와 같은 종족의 등지느러미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무기이기에 정말로 자신의 동족이 아닌 이상 고질라의 방어력을 넘어서는 물질이나 공격력을 지닌 생물은 거의 없는 셈이다.
뉴 엠파이어에서도 그 막강한 방어력이 드러나는데, 스킬라가 다리로 찍는 공격으로도 상처를 입기는 커녕 흡집 하나 나지 않고, 콩이 비스트 글러브로 파운딩으로 먹였는데도 잠시 정신이 나갔을 뿐, 상처 하나도 없이 멀쩡했다. 콩을 쉽사리 전투불능에 빠뜨린 시모의 프로스트 바이트 블래스트를 맞아 얼어붙고도 비록 모스라의 도움이 있었지만 순식간에 얼음을 부수어 해방되고 다시 덤벼든다. 티아마트의 태양풍 열 에너지를 빨아들인 진화체 상태라 그나마 냉기에 강했다고.[31]
3.3. 체력
크기에 비해 움직임도 꽤 빠르고 활동력도 굉장하다. 고지라는 수컷 무토를 쫓아 하와이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대양을 횡단했다. 그야말로 온 지구가 활동범위인 셈.[32] 게다가 그조차도 온 힘을 다한 게 아니어서 육지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잠수하며 속도를 붙여 옆에서 고지라를 쫓아 이동하던 미군을 유유히 따돌려서 고지라를 추격하던 함대는 샌프란시스코 본토 해상병력에 연락을 취해야 했다.[33] 산만한 덩치에 비해서 되게 조용하게 움직일 수도 있어서, 몰래 다가와 뒤에서 무토를 습격하기도 한다.스태미너는 태평양 쯤은 쉬지 않고 횡단해도 남아돌 정도지만 무한하지는 않다. 일본판 고지라도 간간히 체력이 떨어져 제압당하는 묘사가 나왔지만, 이 고지라는 체력 문제가 유독 심하게 부각되는 편. 무토에게 구타당한 피로와 열선으로 인한 방사능 소모로 인해 전투 중 기절하기도 했고, 겨우 일어나서 암컷 무토를 마무리지은 후에는 아예 반나절 넘게 죽은 듯이 수면하기도 했다. 일본판 고지라의 경우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생물의 한계를 넘은 회복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정이 자주 등장하지만, 몬스터버스 고지라는 그런 언급도 전혀 없다. 한 마디로 몸이 튼튼해서 상처는 안 나는데 체력이 좀 딸려서 실질적으로 맷집이 엄청 좋다는 느낌은 없다.[34] 높은 방어력에 뛰어난 재생력까지 가졌으면 밸붕이니 어쩔 수 없지만. 감독의 말대로 최후에 남은 백전노장의 사무라이를 반영한 탓에 할배나 아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다만 숱한 공격에도 다시 일어나 적에 대적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 한계는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
고질라 VS. 콩에서는 2014년 영화에서 모습과는 다르게 체력 문제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펜사콜라 습격 때부터 인간 시설을 상대로 처음부터 방사열선을 뿜어대며 파괴를 저질렀고, 그 뒤로 계속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지구공동까지 빔으로 구멍을 뚫고 콩과 두 차례나 싸우는 등 온갖 활동을 하고는 마지막에 메카고지라와 싸우다가 밀리고서야 비로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등지느러미로 인간 군함들을 마구 부수고 전진하는 모습, 메카고지라의 작동을 감지하자 즉시 홍콩을 향해 전속력으로 헤엄치는 모습, 홍콩에 상륙하면서 걸리적거리는 다리를 그냥 밀어서 부수고 지나가는 모습들은 첫 등장인 2014년 영화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매번 체력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작품 내적으로는 전작 킹 오브 몬스터처럼 비축한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적고, 작중 자신을 위협하는 요소가 두 가지나 되기 때문에 체력 소모를 각오하고 서두르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토호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번 영화가 고지라의 마지막 등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동안 고지라의 활약을 제한하는 요소였던 체력 문제를 어느 정도 무시하고 진행한 것일 수도 있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 시모와 스카 킹과의 싸움을 대비해 에너지 총량이 20배나 증가한 이볼브드로 진화하면서 체력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이볼브드로 진화한 후부터 예전보다 더욱 많은 활동력과 방사열선을 쏴도 지친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4. 능력
4.1. 방사열선
- 고질라(2014)
광선으로 묘사되던 기존의 방사열선과는 달리, 푸른색 불꽃이 가늘게 집중되어 빠르게 분사되는데, 목표물에 닿으면 퍼져나간다. 상대를 지져서 피해를 주는 식. 방사열선치곤 파괴력이 대단하다고 하기는 힘든 편으로, 기껏해야 상대 괴수의 얼굴밖에 지지지 못할 정도로 불꽃이 가늘며, 무토에게 가까이 접근해서 발사한 것으로 보아 사정거리도 짧은 편. 위력 또한 모호한데, 암컷 무토의 외피를 그냥 뚫기에는 역부족인 모양. 외피를 10초 넘게 지졌음에도 불구하고 내상을 입히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열선이 목표물에 닿으면 흩트려지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성질상 관통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35]
영화를 본 올드팬들 사이에서도 방사열선의 위력에 말이 많았는데, 열선을 쏘는 연출 자체는 간지폭풍이었으나 막상 위력이 생각보다 떨어져서 조금 실망했다는 평이 꽤 존재한다. 하지만 이때의 고질라는 무토가 깨어나기 전까지 오랫동안 전투를 하지 않았고, 방사능도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토를 기절시킬 만큼의 위력을 보여준다.[36]
두 번의 짧은 분사로 무토를 기절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진 열선을 왜 이전엔 쓰지 않았는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 사실 고지라가 암컷 무토를 밟은 다음 장면을 보면 무토를 내려다보며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 걸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이 때 방사열선으로 마무리를 지으려 했으나 암컷의 긴급한 도움 요청을 듣고 날아온 수컷에게 방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는 무토의 협공에 계속해서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으므로, 발사하기까지 딜레이가 존재하는 열선을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킹 오브 몬스터에서부터는 전보다 선명한 푸른색[37] 으로 발광하며 부활 이후부터는 지느러미는 물론 눈을 포함한 몸 곳곳에서 빛이 난다. 전편의 무토 따위와는 비교 조차 안 되는 매우 강력한 적과 대적하기 위함인지 고질라도 이번엔 방사능을 충분히 섭취하여 전작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38], 핵폭탄과 신전의 방사선을 흡수한 이후에는 몸이 과충전 상태가 되어 이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더 강력해졌다. 이때 이후로 사용하는 열선은 과거 고지라 vs 킹 기도라에서 사용한 스파이럴 열선과 유사하다. 기도라에게 정통으로 먹이자 기도라가 완전히 밀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39]
- 고질라 VS. 콩
고질라 VS. 콩에서는 고지라 시리즈 역사상 최상위권에 들어가도 무방한 화력을 선보였다. 전작인 킹 오브 몬스터 때보다도 더욱 푸른빛이 짙어졌고, CG 담당회사가 바뀐 탓에 열선의 질감은 조금 부드러워졌지만 그 위력은 상대인 콩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면으로 상대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하고 필사적으로 피해다닐 정도로 강하게 묘사된다.[40] 항공모함은 물론 고층건물까지 명중하는 순간 두 조각 내버리고, 이를 점사하듯 빠르게 연속 방출까지 하며 도시를 초토화 시킨다.
그 강화된 위력의 백미는 홍콩에서 드러나는데, 까마득한 지하 아래의 지구공동에서 콩이 도끼를 충전하는 것을 느끼자마자 발밑을 향해 열선을 발사, 수천 킬로미터의 지각과 맨틀을 통째로 관통해 지구 공동을 직접 공격했다. 이로 인해 지구 공동까지 직행하는, 콩이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구멍이 뚫려버렸다. 이런 코즈믹 호러급 위력을 보고도 싸움에 나서는 콩의 용기가 대단해 보일 정도.
다만 이 때문에 고질라도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는지 메카고질라와 열선 대 열선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메카고지라와 열선 대결을 할 때 메카고지라의 열선은 선명한 빔 형태였으나 고지라의 방사열선은 2014와 비슷한 연기 형태의 열선이었으며 감독의 말에 따르면 콩과의 연전으로 지쳐있어서 압도당한 것이라고 한다.[41][42]
-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여전히 절륜한 위력을 선보였다. 첫 등장부터 로마에서 난동을 부리는 스킬라가 머리를 촉수로 감아버리자 방사열선으로 터뜨려버렸고, 티아마트도 방사능을 충전한 고지라의 방사열선 한 방에 몸이 토막나 죽었다. 이후 티아마트의 둥지에 있는 에너지마저 모조리 흡수하고 진화한 고지라 이볼브드는 티아마트와 비슷한 분홍빛의 열선을 선보이는데, 피라미드를 가볍게 양단하는 것으로 그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이미 고지라의 방사열선의 위력을 체험한 적이 있는 콩은 물론이고 시모, 스카 킹도 이 방사열선을 맞으면 위험하다는 걸 느낀 건지 시종일관 이를 피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43] 특히 마지막에 몸을 스스로 과충전 상태로 만들어 스카 킹을 향해 발사한 최대 출력의 분홍빛 방사열선은 역대급으로 무지막지한 연출과 위력을 선보였으며[44], 이후엔 시모가 만들어낸 기후변화를 열선 한방에 날려버리고 다시 맑은 하늘로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 약점
고질라(2014) 시점에서는 설정상 체내의 방사능을 심하게 소모하기 때문에 함부로 쓸 수 없는 기술이었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충전하고 나서 두 번 정도는 연속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재사용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다. 고지라 같은 생물에게 방사능은 곧 체력이기 때문에, 열선을 세 번이나 쓴 뒤로는 방사능 소모와 전투로 인한 피로로 인해 죽은 듯 쓰러져 버렸다.
워낙 강력한 능력인 관계로 고지라와 동시대에 살았던 일부 괴수들은 그에 대응하는 방어 수단을 진화시켰다. 영화의 공식 소설판과, 초기 각본에서는 무토들이 전자기 펄스로 고지라의 열선을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게 진화했다고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언급이 나오지 않는데다 암컷 무토가 열선에 맥없이 당하기 때문에, 본편에는 적용되지 않는 설정인지, 아니면 방어 수단을 가지고도 그 모양으로 당한 건지는 불명이였다. 후속작을 보면, 적어도 영화 내적으로는 후자인 것으로 보인다.[45]
이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평상시 고질라의 열선도 전작보다 훨씬 선명하고 강력하게 묘사되기 때문. 이 시점부터는 방사능을 충분히 섭취해 비축한 상태로 추측되며[46], 전작에서 보였던 체력소모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고질라 VS. 콩에서는, 콩의 동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열선을 막아낼 수 있는 도끼가 등장했다. 고질라와 동종의 등지느러미를 도끼날로 쓰는 것으로 추정되며, 방사열선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열선을 빨아들여 도끼의 위력이 강화되기도 하며[47] 공수양면으로 강력한 무기로 활약한다. 열선을 빨아들인 상태에서는 콩도 고질라의 두꺼운 피부를 뚫고 다리에 유효타를 입힐 수 있을 정도. 다만 이것으로도 고질라에게 결정타는 입힐 수 없었는지, 허벅지에 박힌 도끼는 바로 입으로 뽑아버리고, 충전상태에서 얻어맞아 일으킨 대폭발에서도 금방 일어나 콩을 무자비하게 제압해버렸다.[48] 태즈먼 해상 항공모함 전투에서는 콩을 끝장내려 방사열선 충전을 시작했지만 전투기의 공격에 당하면서 충전이 취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 자체는 고질라에게는 무의미한 수준이더라도 열선 캐스팅은 충분히 방해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발사에 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4.2. 체내방사
4.3. 지능
지능이 상당히 높으며, 싸울 때도 이를 잘 활용한다. 기존의 전투방식이 통하지 않는 적을 만나면 허를 찌르는 속임수를 쓰거나 새로운 전법을 보여준다. <고질라(2014)>에서는 날렵한 수컷 무토를 정면에서 상대해선 잡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등을 돌리는 척 속임수를 쓰고 기습적인 꼬리치기로 잡아내고, 암컷 무토의 외피 때문에 열선으로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입 안을 통해 몸 안에다 열선을 쏘아 죽이는 모습에서 그 지능을 알 수 있다. 킹 오브 몬스터에서는 기도라가 수중전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그를 압도하고 기도라를 홈그라운드인 바다에 수장시킨다. 고질라 vs 콩 에서도 이런 유연한 지능이 돋보이는데, 콩이 자신의 방사열선을 흡수해 강화하는 도끼를 들고오자 열선방출을 그만두고 4족보행으로 전환, 낮은 자세로 돌진하는 순수한 육박전으로 제압해버린다. 또 도끼를 충전할 틈을 아예 주지 않으려고 열선을 점사하듯 끊어 쏘기도 했다.괴수의 캐릭터가 점차 부각되는 킹오몬부터 단순히 적을 상대로 포효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감정표현을 드러내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킹오몬에서 모스라와 소통을 하거나 쓰러진 자신을 감싸고 모스라가 산화하는 것을 보며 비통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했고 기도라를 처치한 후 타이탄들이 복종을 표할때 기도라의 편에 서서 모스라와 싸웠던 라돈을 으르렁거리며 노려보기도 했다. 또 세리자와 박사가 핵폭탄을 가지고 자기 앞까지 다가오자 약해진 몸상태임에도 눈을 떠 세리자와를 마주보며 그의 의지와 행동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듯이 연출된다. 그리고 고질라 vs 콩에서는 열선에 스쳐 나가떨어진 콩을 보고 입 꼬리를 쫙 찢으면서 비웃는 소리를 내었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에게 덤비는 콩을 보면서 언짢은 듯 찡그린 표정을 짓는다.
뉴 엠파이어에서도 고지라의 지능이 높음이 드러나는데, 콩과의 전투에서 막대한 방사능을 충전하고도 자신이 확실히 우세한 격투전으로 싸움을 시작한다. 고지라가 전작에서 방심했다가 방사열선을 충전한 도끼에 한 방 먹었음을 기억한다는 증거. 다만 콩이 이번에는 도끼가 아닌 파워 하우스로 무장한 탓에 오히려 위력이 오른 펀치에 한 방 먹자, 곧바로 더욱 강력해진 방사열선을 난사해서 다시 한번 콩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4.4. 초감각
이미 2014년 영화 때부터 무토들의 상호 교신을 눈치채고 필리핀에서 미국 본토까지 추격해오는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었다.<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소설판 초반에 고질라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소설판의 묘사에 따르면 고질라는 지각판이 변동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대양의 고래들이 서로와 대화하는 소리, 그리고 전세계의 파도소리도 들을 수 있다. 때문에 전세계 모든 지역의 파도소리를 하나하나 구별하는 게 가능해 대륙을 막론하고 전세계의 해안선을 자기 손바닥 꿰듯이 세세하게 알고 있다고 한다. 인류가 해저를 탐사하는 소리, 특히 석유 시추하는 소리는 고질라에게 있어선 소음공해나 마찬가지라서 그다지 탐탁지 않게 여긴다. 소설판에선 모나크가 괴수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만든 오르카가 기동되는 소리를 듣자 깨어나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고질라 VS 콩의 시점에선 자신에게 위협이 될 메카고질라를 건조하는 에이펙스의 비밀 제작공장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0] 그리고 네이선 일행이 지구공동으로 진입하기 위해 콩을 수송할 때 고질라를 자극하지 않기위해 일부러 영역을 비켜가는 항로를 선택했음에도 콩을 감지하고 수송함대를 공격하며 기어이 콩이 지구공동까지 다다르자 홍콩에서 그 근처까지 방사열선으로 바닥을 뚫어버린다.
4.5. 세력
인간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다. 고질라 VS. 콩에선 에이펙스의 음모 때문에 그것을 막으려고 공격하다 도시가 파괴되고 사람들이 대거 죽어버렸기 때문에 그 입지가 위태롭게 되었다.[52] 물론 결말부에 고질라가 악의를 갖고 공격한 것이 아니라 에이펙스의 병크를 막으려고 한 것이란 점이 뒤늦게서야 인류 측에 밝혀졌다는 점, 오히려 인간이 만든 메카 고지라로부터 인간을 구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인류를 지나가는 개미마냥 거들떠도 안보고, 다리나 빌딩같은 인류의 구조물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어 지나가다 부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류가 두려움에 자신을 공격하면 그 공격이 자신에게 아무 효과가 없더라도 반드시 반격하기에 마냥 인간에게 호의적이진 않다.
몬스터버스에선 일관적으로 고지라가 인간에게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 고질라의 관심은 타이탄과 자연의 균형을 수호하는 것 뿐이고[53], 인류의 공격 역시 참아주는 게 아니라 아무 타격이 없으면 무시하고, 따끔하면 짜증내듯 공격하는 수준.(인간이 모기에게 물리면 별 타격이 없지만 짜증스럽게 쳐내듯이) 세 작품의 최종전 역시 인류와 상관없이 자연의 균형을 위해 할 싸움을 한 것뿐이다. 연구소 습격 사건 역시 피해를 줄이려고 한 게 아니라 애초에 시설물만 파괴할 생각이었고, 대부분 민간인들이 대피를 했기에 인명피해가 적었을 뿐이다. 다만 지능 자체가 매우 높기에 2편에서처럼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인간의 행위 등을 인지할 순 있지만, 이조차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인류와 고질라의 목적이 같을 때(ex) 킹 기도라 퇴치)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고, (고질라가 이를 이해하니까) 도움을 받는 정도지, 완전한 동맹관계와는 거리가 멀다. 즉 고질라 판단에 인류가 자연을 위협한다고 여기면 언제든 공격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악역이나 선역으로 분류할 의미가 없는 셈.
다만 고지라 본인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한 때 자신을 신이나 왕으로 섬긴 신관 등의 인간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 고지라는 다소 특별하게 기억하는 모양이다.
할로우 어스의 이위족과도 우호적인 관계다. 본래 이위족은 고지라의 종족을 별을 삼킨 사악한 도마뱀, 조 즐라 할라와(Zo-zla-halawa)라고 부르며 콩의 종족을 해골섬으로 유배한 고지라의 종족을 적대시 했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고지라에게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스카 킹의 부활을 느껴 고지라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고지라도 이에 반응할 정도.
한편 괴수의 여왕 모스라와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데, 다소 위태로운 인간과의 관계와 달리 모스라와는 전적으로 우호적인 사이이다. 모스라의 날개에 고지라의 눈동자 문양이 새겨져 있고, 모나크 측에서도 둘의 공생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득히 옛날부터 시작된 관계인듯. 둘은 단순히 각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넘어 상호간에 깊은 친애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뉴 엠파이어에서도 콩을 공격하려다가 모스라의 제지로 멈춘다.[54]
5. 특수형태
5.1. 버닝 고지라
모스라의 잔해가 흡수됨과 동시에 체내의 원자로가 멜트다운을 일으켜 전신이 붉게 타올라 어마어마한 고열과 방사능을 분출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사방에 막대한 체내방사(体内放射) 에너지를 내뿜게 된다. 체내방사 기술 또한 헤이세이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던 기술이다.
버닝 고지라로 각성 했을 때 몸에서 발생시키는 고열은 그저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도 넓은 범위 내에 있는 모든 물질(광고판, 신호등, 철탑, 건물)이 전부 녹아내리는 수준이고, 단 두 번의 체내방사를 내뿜는 것 만으로 킹기도라의 가운뎃머리와 몸통을 제외하고 모조리 소각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킹기도라의 전격조차도 전혀 대미지를 입지 않는 등, 파괴력이나 신체의 내구성이 기존의 고지라와 차원이 달라진 파괴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57]
도허티 감독의 말에 따르면# 버닝 고지라 상태는 여러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조건을 고지라 혼자서 성립하기 힘들고, 조건을 맞추려다가 여차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고지라 입장에선 정말 운이 좋아야 쓸 수 있다.[58]
5.2. 고지라 이볼브드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기존상태보다 에너지 총량(energy capacity)이 20배나 증가하고, 체온조절능력과 피부밀도가 증가한 상태다. 덕분에 기존 상태에서는 고전할 수도 있었던 시모의 브레스가 이 모습에선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한다. 내뿜는 방사열선마저도 분홍빛으로 변하게 되었다. 외적인 변화는 비늘이 훨씬 거칠어진데다 발광을 할 때는 머리 끝까지 세줄로 방괄을 한다. 기존보다 팔다리가 좀 더 길어졌고, 꼬리에는 스테고사우루스를 연상시키는 골침까지 달려있다. 팔꿈치에도 뿔이 달려있다.[59] 등지느러미는 전보다 더 날카로워지고 핏줄이 보이는 반투명한 모습이 되었다.[60] 다만 부작용으로 신체를 변화시키기 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고지라의 살이 전부 연소되어 빠져버리고 말았다.[61]
시모와 육탄전을 벌이고 기후변화를 방사열선으로 지우는 등 적지않은 활약을 했지만, 문제는 이볼브드가 아닌 평소의 고지라였어도 가능했을 거 같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워업 체감이 안된다. 이볼브드로 진화한 이후의 행적도 전작에서 비슷한 연출이 이미 나온 탓에 그냥 체형이 변화하고 색깔이 파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뀐게 전부인게 아니냐는 반응이 다수다. 이후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이볼브드 형태의 고지라는 향상된 체온조절능력을 통해 몸을 자신의 의지로 발열시킬 수 있다고 하며 이 능력 덕분의 시모의 프로스트블래스트에도 완전히 면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모 역시 연출이 애매하게 나왔고 스카 킹은 고지라와의 격차가 크기에 영화내에서 비교대상도 거의 없다. 영화내내 고지라 혼자서 먼치킨물을 찍다보니 고지라가 강해졌다라는 느낌이 더욱 안든다. 그나마 전작에서 싸웠던 콩과 재대결을 하긴 했지만 더 압도적으로 이겼다라는 느낌은 커녕 잠깐이나마 기절을 당하는 굴욕을 겪으면서 정말로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인 애덤 윈가드가 단순히 디자인에 자신의 취향을 가미하고 싶어서 진화라는 핑계를 붙인 탓에 이렇게 된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62]
이후 소설판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킹 오브 몬스터에서 방사능 펌핑된 상태와 비슷한 상태로 나오며 여기서 안정화된 상태로 통상상태보다야 강하겠지만 정말 이전보다 크게 파워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왔다. 물론 안정성이 올라간것만 해도 유의미하고 펌핑된 상태라면 에너지를 흡수하기 전의 킹 기도라와 엇비슷한 싸움이 가능한 만큼 이전의 통상상태보다야 강하다지만 외형이 저렇게까지 변해버린것 치고는 파워업 자체는 이미 이전에 나온것과 별 차이없고 안정적으로 다루게 되었을 뿐이니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긴 하다.
고지라 이볼브드의 디자인을 맡은 재레드 크리체프스키에 따르면 이번 고지라의 디자인은 본작 한 편에만 나오는 일시적인 형태로 계획된데다 아직 변화 중인 중간형태라는 설정으로 지시 받았다고 한다.
위 설정을 종합해보면 버닝 고지라처럼 일시적인 파워가 매우 강해진 상태가 아니라 앞으로 더욱 파워업을 할 수 있도록 가는 중간단계란 말이 된다. 피지컬면에서 기존의 고지라는 극한으로 벌크업이 된 상태고 방사능 충전으로 일시적 파워업이 가능하지만 기본 전투력은 늘릴 수 없는 상태인데, 이걸 진화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늘리면서 같은 피지컬로도 훨씬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쌓은 셈. 비유하자면 기존 고지라는 기본 전투력 최대치가 100인 상태에서 방사능 과충전으로 몇십분동안 120~130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과충전이 흔히 있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에너지를 비축하거나 외부조력이 필요한 반면, 진화 고지라는 과충전을 마음대로 꺼낼 수 있는 상황이다.[63] 즉 뉴엠파이어 시점의 고지라는 진화 이후 일시적으로 (근육이 많이 빠져) 약화된 상태인데도 워낙 에너지효율이 좋아 기존 몸으로 과충전 상태였을 때와 비슷한 정도 전투력은 갖고 있는 상태고, 제대로 된 위력은 벌크가 기존 체형 정도로 회복되었을 후속작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1] 몬스터버스 내에서 평상시의 고지라를 상대로 확실하게 대등하거나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괴수는 킹 기도라와 메카고지라 그리고 시모 밖에 없을 정도다.[2]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특수한 형태인 버닝 고지라까지 포함한다면, 실질적인 세계관 최강자다.[3] 일본판 고지라가 다른 괴수와 싸울 때 방사능 열선에 의존한다는 인식이 많고 실제로 화력 대결을 벌이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근접전의 비중이 훨씬 높다. 이에 걸맞게 고지라는 타 괴수를 압도하는 강력한 근접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쇼와 시절부터 고질라 파이널 워즈에 이르기까지 유지된 설정이다. 고지라가 자신보다 훨씬 커다란 킹기도라 같은 괴수를 번쩍 들고 레슬링 기술을 구사하거나, 열선이 거의 통하지 않는 메카고지라 같은 상대를 근접전에서 패버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4] 사실 어느 정도는 상대가 됐어야 비교가 가능할 텐데, 먼저 돌격했는데도 고지라가 양손으로 받아치자 그냥 질질 밀려났고 한대도 못 때리고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었다. 이 때 수컷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으면 끔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암컷 무토는 방사능을 배불리 먹고, 라스베가스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를 이동한 게 다인 반면, 고지라는 깨어난 이후로는 방사능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음에도 수컷 무토와 싸우고 지구 반 바퀴를 황단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만전을 다하지 못한 건 고지라도 마찬가지다.[5] 킹 오브 몬스터에서 기도라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면 달리기는 당연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도라처럼 날아오르거나 콩처럼 지형과 지형 사이를 뛰어오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고질라 vs 콩에서 4족보행을 하더니 낮게나마 뛰어올라서 넘어진 콩을 덮쳤다. 그리고 뉴 엠파이어에선 영화 시작부터 스킬라를 점프로 깔아뭉개며 다이빙도 한다.[6] 킹오몬부터는 방사열선의 위력이 엄청나게 강해져서 고지라가 근접전을 할 수 없으면 그냥 방사열선을 쏘아 상대하면 된다. 다만 방사열선 역시도 어찌되었든 간에 고지라의 생명력 그 자체인 방사선을 소모하는 기술이라 허투루 쓸 수 없는 만큼 단점은 단점이다.[7] 일본판 시리즈의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 소멸작전에서도 둔중한 고지라가 고속으로 날아다니는 메가기라스에게 고전하는 묘사가 나오는데, 매우 흡사한 느낌이다.[8] 단순히 제압한 정도가 아니라 심정지로 죽을 위기에 처했을 정도로 완전히 압도하였다.[9] 다만 수중이라 고지라가 익숙하게 싸울 수는 있을지언정 고지라의 스펙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기에 킹 기도라의 수중전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맞다.[10] 하지만 정황상 고질라의 신체 자체가 수중에서 더 움직이기 용이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애시당초 날개가 달렸고 대신 앞발이 없는 킹 기도라가 물속에서 불리한 건 맞지만.[11] 실제로 수컷 무토를 처치한 후에 힘이 다 빠져서 잠시 기절하기까지 했다.[12] 콩의 시점에서 4족보행으로 달려드는 고질라의 모습은 가히 공포 크리처물에 나올 법한 무시무시한 장면이다. 콩 시점의 1인칭으로 보여주는 장면에서 콩을 물어뜯기 위해 계속해서 다가오는 장면은 공포 그 자체.[13] 이 윕슬래시는 무려 콩과 스카 킹의 힘대결에도 끊어지지 않고 버티는 엄청난 내구도를 자랑하는 물건이다.[14] 소설판에 따르면 고지라보다 강하다는 콩의 평가가 있다. 다만 큰 격차는 아니며 체급차이에 따른 차이라는 묘사가 있고 과충전 상태가 되자 시모를 오히려 힘에서 우세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는 묘사가 있다. 여기에 몸을 변화시키느라 에너지를 많이 써서 살이 빠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말대로면 살이 빠졌음에도 큰 격차가 없고 비축한 힘까지 쓰면 살이 빠져 있음에도 역으로 우세할 정도라는 뜻이 된다.[15] 티라노사우루스 등 현실의 초대형 육식공룡들과 그다지 크기 차이가 없는 소형 스컬 크롤러들도 M16 소총이나 화염방사기는 장난처럼 씹어버릴 정도의 방어력을 자랑하며, 고지라나 무토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그마한 알파 스컬 크롤러나 아성체 시절의 콩도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총탄 세례를 맹수가 새총을 무시하듯이 씹어버린다.[16] 현실적으로 일본이 쓸 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 그런지 원조 고지라 시리즈에서는 핵무기를 사용하는 경우 자체가 없긴 하다. 다만 현실성의 문제를 넘은 묘사 자체의 거부감이 있는지 고지라 시리즈가 SF물의 성격을 강하게 띠는 작품들에서조차 빔 병기부터 시작해 슈퍼 전함, 거대 메카, 블랙홀 병기 등등 온갖 SF틱한 무기는 마구잡이로 들이대면서 핵무기는 쓰지 않는다. 일본이라는 국가가 핵에 대해 가진 공포가 핵무기에 대한 묘사조차도 꺼리게 만드는 듯. 고지라를 퇴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핵무기가 등장하는 1984년작 《고지라의 귀환》이나 2016년작《신 고지라》가 있지만,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들이 일본의 의지완 상관없이 일본에다 핵을 투하하려는 스토리로 나오며, 극중에선 핵무기가 고지라보다 더한 위협으로 묘사되고, 일본 본토에 핵이 떨어지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막아야 할 최악의 전개로 나온다. 애초에 고지라는 핵무기의 화신과도 같은 존재인데, 고지라를 처리한답시고 진짜 핵을 떨어뜨리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행위다. 또한 작품 내적으로 보면 핵무기가 고지라에게 물리적인 타격을 줄 수는 있어도, 다량의 방사능이 영양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살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17] 당시에는 소련[18] 군체 생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고, 신체가 분리되어도 멀쩡히 활동 가능하다.[19] 미군은 무토와 고지라가 방사능을 먹고 사는 생물들이긴 해도, 핵폭탄의 위력이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폭발의 파괴력만으로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고지라의 방어 능력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었던 것. 킹 오브 몬스터에서는 아예 고지라를 되살리기 위해 고지라 면전에서 핵폭탄을 터트리기도 한다.[20] 과장이 아니다. K-Pg 멸종의 원인이 되는 운석은 지름 15km이며 24만 기가톤의 위력를 지녔는데 최강의 핵무기로 꼽히는 차르봄바는 50 메가톤(0.05 기가톤)에 불과하다. 차르봄바 480만개를 한곳에 모아 동시에 터트린다고 가정해야 K-Pg 운석충돌에 간신히 길항할 수 있다. 참고로 페름기 대멸종의 운석은 지름이 20km를 넘어간다.[21] 실제로 퇴역한 아이오와급 전함인 미주리에서 촬영을 했고, CG 모델로 등장시킨 것.[22] 비슷한 사례가 퍼시픽림 시리즈이다. 해당 세계관에서도 초기에 사냥한 카이주 사체와 껍데기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효과적인 미사일, 어뢰, 무장등을 개발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스트라이크 유레카로 해당 예거의 미사일 또는 어뢰는 카이주의 피부 또는 껍데기를 1차적으로 드릴처럼 관통한뒤 폭발시키며 카이주를 상대로 효과가 일부 있는 독이나 인공물질을 사용하는 무장도 존재한다.[23] 다만 군데군데 방어력은 다른지 머리를 콩의 풀 차지 도끼에 정통으로 맞고도 기절할 뿐 흠집조차도 없을 정도이다.[24] 그런데 고지라는 방사선이 완전히 충전된 도끼를 맞고도 박히는 정도에 그쳤지만, 방사선 충전된 도끼를 메카고지라에게 휘둘렀을 때는 메카고지라의 사지가 완전히 절단되면서 날라가버린 걸 생각하면 고지라의 내구도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25] 게다가 홍콩 전투에선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충전됐지만 메카고지라 때는 2014~2019 사이 쯤의 빈약한 열선으로 충전됐음에도 두부 자르듯 잘렸다.[26] 감독 코멘터리에서 말하길, 고질라는 자신이 이기기 힘들거나 이길 수 없는 적을 상대로는 방어력을 믿고 '암만 때려봐라, 난 상처 하나 없을 걸. 네가 지칠 때쯤에 너를 박살낼 거다.'라는 식으로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고 한다. 다만 상대가 기계라 지칠일이 없는 메카고지라라서 이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 킹기도라 역시 재생력 때문인지 외계생물이라서인지는 몰라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킹기도라와 최종전 당시 고질라는 (세리자와의 희생 덕분에) 방사능을 한계치 이상까지 머금은 상태라서 킹기도라를 상대로 육탄전을 조금 우세하게 끌고 나갔으나, 킹기도라가 주변의 송전탑을 물어 전기를 잔뜩 충전하면서 파워업했다. 애초에 킹기도라의 가장 사기적인 스펙이 재생력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화력이 아니면 죽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27] 감독 코멘터리에서도 고질라의 피부는 뚫는 것이 불가능하며 유일하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은 내장 기관을 태워버리는 것이고 메카 고질라가 거의 성공할 뻔 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엄청난 위기였다는 건 분명한 듯.근데 고질라도 몸 속에서 방사열선을 쏘면서도 멀쩡한데[28] 다만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노스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스톰 브레이커에 가슴과 팔, 머리가 잘려나갔지만 '타노스의 육체는 사실상 파괴가 불가능하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할 듯. 즉 스톰 브레이커가 그러했듯이 방사열선을 충전한 콩의 도끼와 메카 고질라의 열선이 규격 외의 강한 무기라는 뜻이다.[29] 고질라의 몸 전체가 붕괴될 뻔한 유일한 위기는 바로 버닝고질라 상태였는데, 이 때도 자세히 보면 단 몇번의 에너지 방출만으로 무한에 가까운 생명력을 지닌 킹 기도라를 거의 가루로 만들 정도로 막대한 에너지를 몸 안에 갖고 있었다.[30] 무서운 점은 그정도의 부상을 입었음에도 지치거나 하는 묘사도 없이 잘만 싸운다. 다만 소설판에서는 콩과의 연전으로 지쳐서 메카고지라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고 하니 여전히 싸울수는 있지만 본래 전투력보다는 떨어지기는 하는것으로 보인다.[31] 원래 냉동, 저온병기는 고전 시리즈 고지라들이 전통적으로 고전하던 약점의 하나였다.[32] 사실 방사능을 섭취하기 위해 지표면에서 최소 오천 킬로미터는 족히 내려가야 하고 압력도 어마어마할 내핵까지 파고든 점을 생각해보면 해수면에서 몇천 킬로미터 정도 이동하는 건 고지라에게 아무것도 아니라 볼 수 있다.[33] 고질라가 수천 킬러미터를 수영해온 만큼 마라톤에서 중간에 페이스조절을 하다가 막판에 페이스를 올리는 것과 비슷하게 속도를 올린 것일 수도 있다.[34] 이건 어디까지나 2014년 시절 고질라 한정으로 해당된다.[35] 헤이세이 밀레니엄 시리즈 고지라의 경우, 어지간한 괴수는 열선에 맞으면 신체가 터져나갈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몬스터버스 고지라의 열선은 확연히 약하게 연출되는 편이다. 물론 나중에는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할로우 어스까지 뚫어버릴 정도로 강력해진다.[36] 사실 2014년작에서 고질라는 체력과 전반적인 운동능력 면에서 후속작들과 비교하면 유독 느리고 체력이 자주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본작의 고질라는 최소 수십년(핵실험들 이후부터) 계속 자고 있다 아무것도 안 먹고 바로 장거리 이동후 싸우러 간 셈이다. 인간으로 치면 기진맥진해 하루넘게 죽은듯 자던 사람이 일어나자마자 주린 배를 움켜쥐고 서울에서 안산까지 걸어가 싸우는 셈. 사실 후속작에 드러난 고질라는 무토 두 마리에 고전할 스펙이 아닌데, 그가 만전상태가 아니란 걸 감안하면 묘하게 낮아보이는 본작에서 위력이 말이 된다.[37] 시안에 가까운 하늘색이다.[38] 전편에서 보여준 청백색의 희미한 화염 형태가 아닌 뚜렷한 광선 형태로 강해졌다.[39] 사실 열선을 맞고 기도라가 밀려난게 아니라 고지라를 상대로 마운트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상태로 열선을 맞으면서 열선의 분사력으로 인해 잠깐 공중에 떠오른 것이며, 땅에 착지한 뒤로는 열선을 맞고도 밀려나지 않았다.[40] 멀리서 쏠 때는 피하다가 근거리에서 쏘려고 하자 도끼 자루로 입을 막아버렸다.[41] 다만 만전이라도 압도 또는 호각이 될지 본작만큼은 아닐지언정 여전히 밀릴지는 미지수다.[42]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메카고지라의 열선은 작중 파괴력이 확실하게 묘사되지 않았다. 고지라와 붙었을 때 고지라는 이미 체력소모를 심하게 했고, 스컬 크롤러 따위야 고지라도 쉽게 죽일 수 있기 때문.[43] 방사열선을 정통으로 맞은 시모는 고통스러워하며 고지라에게 밀려나기도 하였다.[44] 스카킹은 이를 피하려다 등에 아주 살짝 스쳤는데도 그대로 고꾸라졌으며, 휘말린 건물들은 말 그대로 가루가 되어버렸다.[45] 무토가 열선을 처음 맞았을 때는 충격을 받기는 했어도 일단 막아내기는 했고 두번째 열선은 아예 무토의 입 속으로 쐈기 때문에 치명타를 먹이는 것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46] 한번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맞아서 빈사상태가 되긴 하지만 세리자와 박사가 핵을 폭파시켜서 그 방사능을 흡수했기 때문에 마지막 전투에서도 방사능 보급 자체는 완전하게 되었다.[47] 실제로도 칼날을 뜨겁게 데우면 그냥 자를 때보다 훨씬 깔끔하고 쉽게 자를 수 있다. 거기다 이 도끼는 방사열선을 그대로 흡수해서 그런지 굉장히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한다.[48] 코멘터리와 소설판에 의하면 그 전투에서 고지라는 긴장은 커녕 패배한다는 생각조차 안하고 여유롭게 놀아주는 것이라고 밝혀졌다. 이후 머리에 도끼를 직격당한 직후 분노해서 진심으로 덤볐는데 직후 엄청난 맹공으로 콩을 마구 할퀴고 때리며 공격하면서 짓밟아버려 제압해버렸다.[49] 코믹스까지 포함하면 고질라: 애프터쇼크 의 무토 프라임을 처리할때도 쓰였다. 이때는 무토 프라임의 공격으로 등 지느러미가 박살나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상태였으며 무토 프라임을 등에 태워 새어 나오는 방사능을 체내방사로 연결시켜 날려버린후 머리를 짖밟아 끝장냈다.[50] 분명하진 않지만 메카고질라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일전에 해치운 킹 기도라의 두개골을 비롯한 생체물질이 사용됐으니 그걸 감지했을 가능성이 높다.[51] 자신의 임무인 남극의 빙하가 녹는걸 늦추는 걸 그만둔 수준을 넘어서 도리어 녹는 속도를 높여 버리고, 고지라에게 도전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방사능 시설을 습격했다.[52] 여태까지 고질라는 공격에 반격은 해도 흉폭하게 파괴 활동을 하진 않았다. 펜사콜라와 홍콩이 박살나긴 했지만 전작의 보스턴이라든지 퍼시픽 림이라든지 이런 괴수영화에선 "전투 전에 다들 대피했으니까 도시가 박살나도 아무튼 피해자는 없음"이라고 치는 케이스가 흔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다른데, 본작에서는 대피를 못 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고질라가 지나간 다리가 붕괴되어 차가 떨어지고 고층건물 대부분이 부서지고 밟히고, 부딫치고 태워지는 등 엄청난 인명피해를 남겼을 것이다.[53] 사실 현실에서 인류가 전 지구적으로 자연 파괴를 하지만 타이탄 정도 강력한 생물들 입장에서 인류의 활동은 큰 의미가 없다. 고대부터 살아온 고질라 입장에서 대기오염으로 공기구성이 조금 달라져봤자 의미없고, 온난화로 온도가 높아져봤자 고질라에게 영향을 주기 한참 전에 인간이 절멸할 것이고, 숲을 파괴하고 바다를 오염시켜도 어차피 고질라는 자연에서 먹이를 찾지도 않고 그 정도 오염물질에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아무리 고층건물을 세워도 모래처럼 부술수 있고. 인간으로 치면 곤충들이 집 마당에 자기 집을 만들거나 군락을 형성하는게 귀찮긴 해도 딱히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거미들이 해충들을 잡아줘서 의외로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귀찮으면 언제든 잡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즉 고질라 입장에서 현재 인간은 전반적으로 익충들과 비슷하게 굳이 잡아야될 정도로 해악은 없고 약간은 도움이 되는 존재들 정도인 셈.[54] 이때 모스라가 신의 광선을 방출해 고지라를 날렸음에도 화내지 않고 모스라가 설득하자 바로 말을 듣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55] 몇몇 팬들 사이에서는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의 버닝 고지라와 혼동되지 않도록 테르모뉴클리어 고지라(Thermonucler Godzilla), 테르모 고지라(Thermo Godzilla)라고 부른다.[56] 다만 세부설정은 다르다, 몬스터버스의 버닝 고지라가 일종의 각성기라면 고지라 vs 데스트로이아의 버닝 고지라는 고지라가 버스 섬의 폭발로 인해 강제로 멜트다운을 일으켜 죽기 직전의 모습이기 때문. 다만 이 상태로 전환되기전 고지라의 육체가 내부의 생체 원자로 폭주로 붕괴될 뻔한 걸 고려하면 흔적은 남아 있다.[57] 이 때문에 결전장소였던 보스턴은 말 그대로 지도에서 사라졌다. 각 시리즈의 최종 결전 장소(샌프란시스코, 스컬 아일랜드, 보스턴, 홍콩, 리우데자네이루) 중 도시가 소멸한 경우는 보스턴을 제외하고 전무하다.[58] 게다가 버닝 고지라를 고지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후속작이 만들어질 수가 없다. 엄청난 초재생능력을 자랑하는 기도라조차 체내방사 단 3방 맞고 잿더미가 되었는데 그보다 약한 콩이나 메카고지라가 덤빈다면 일방적으로 고지라에게 학살 당할 것이다. 나름대로의 밸런스 패치.[59] 티아마트 또한 팔꿈치에 지느러미가 달린 것으로 보아, 티아마트의 DNA 영향인 듯 하다.[60] 디자이너의 언급에 따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밀레니엄 고지라가 모티브이며 핏줄이 보이는 등지느러미는 고지라 울티마의 등지느러미가 모티브라고 한다.[61] 고지라가 진화하면서 변화한 신체를 완전히 다스릴 수 있게 된다면 다시 원래의 체형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62] 인터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이라고 발언한 것이 결정적이다.[63] 설정상 고지라 이볼브드가 과충전을 한 것과 킹 오브 몬스터 시기의 과충전을 같은 취급하는 언급이 소설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