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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0000><colcolor=#FFD700> 후궁견환전 등장인물 견옥요 | |
이름 | 견옥요(甄玉嬈) |
배우 | 손염(아역)[1] 서로(徐璐)(성인) |
거주지 | 북경 → 영고탑[2] → 북경 → 신패륵부[3]→ 신군왕부[4] |
가족 | 아버지: 견원도 생모: 운신라 서모: 하면면[5] 언니: 견환, 완벽[6] 남편: 신패륵 자녀: 원철[7], ??[8] |
품계 | 적복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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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옹정황제의 여인의 등장인물. 견환의 동생.드라마에선 옥요(玉嬈)뿐이나 원작에선 둘째인 옥요(玉姚)가 있다. 견형-견환-견옥요(玉姚)-견옥요(玉嬈) 순으로 4남매.
2. 옥요(玉嬈)
견환의 친여동생이다. 본인이 아는지 모르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배다른 자매인 완벽이 있다.2.1. 작중 행적
간택이 확정된 견환이 집으로 돌아올 때 부모님의 옆에서 유아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견환이 집을 떠나며 "부모님을 잘 모실 수 있지?"라고 묻자 "예."라고 대답하는 정도, 그리고 이후 완빈 시절 견환의 어머니와 더불어 견환을 보러 온 것 정도가 비중의 전부였다. 그런데 이미 이때부터 황제를 "형부"로 호칭하며[9] 그 대담한 성격의 싹수를 드러내고 있었다.이렇듯 1부에서는 비중이 없었으나 2부에서는 희귀비의 말상대가 되기 위해 황제가 궁에 묵게 해 준 덕에 대활약한다. 황제 앞에서도 거침없이 자기 소신대로 말하는 솔직하고 대담한 성격이다. 친자 확인 사건 때 우리 언니를 다시 한 번 폐위시킬 거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황제는 "여자는 유순해야 하는데 넌 성격이 세다."고 평했지만 순원황후를 닮은 옥요를 좋아하고 있었기에 그냥 넘어가준다. 그리고는 그녀의 이런 성격과 요염하다는 뜻의 嬈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황제가 그녀에게 옥완[10]으로 개명을 제의하는 데 대놓고 말만 안 했지 후궁으로 삼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옥요는 언니와 가족이 황제 때문에 영고탑에서 말 그대로 개고생했다는 점 때문에 황제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신에게 황제가 관심을 보이자 그야말로 치를 떨며 싫어했다. 그것도 자기한테 순원황후를 투영해서 들러붙었으니 학을 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견환도 옥요가 황제에게 시집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옥요가 황제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미소를 짓는다.[12] 거기다 본인의 자매들을 전부 첩으로 만들 거냐며[13] 옥요는 첩실로 살 성격이 못된다고 말하며 은근히 화를 냈다. 이 모습을 본 황제가 본인이 괜한 말을 했다며 머쓱해 할 정도.
오히려 옥요가 관심을 가진 건 황제의 동생인 신패륵이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신패륵이 옥요를 보면서 던진 "새로운 후궁인가요?"라는 얘기에, 옥요가 발끈하여 "좀 예쁘면 다 황제의 여자가 되어야 하나요? 난 싫어요! 황족과도 절대 결혼 안 해요!"이라는 당돌한 발언을 했던 것. 신패륵이 벙찐 나머지 나중에 윤례와 만난 자리에서 "허허... 형님, 우리 황족들이랑 결혼하고 싶지 않은 여자도 있었군요."라고 말한다.[14]
그러다가 홍염 친자 확인 사건 때 견환을 도우러 가던 중 그와 우연히 마주치고, 심미장의 장례 때에는 뜯어진 옷을 꿰매주면서 짧은 대화를 나눈다. 그 이후 황제가 준 그림을 매개로 친해지게 되는데, 태후한테 문안 갔을 때에는 둘이 동시에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여 그 자리에 있던 완벽도 그 둘의 감정을 눈치챌 정도로 가까워진다. 결국 황제의 동생인 신패륵의 유일한 아내가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견환도 이쪽에 어시스트를 넣어 준다. 신패륵과 옥요가 사이좋게 꽁냥대고 있는 것을 일부러 황제에게 보여준 것.
견환은 황제가 똥차고 후궁 상태가 개판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옥요를 절대로 후궁으로 들일 생각이 없었다. 그러기 위해 계획들을 세우는데 첫째는 옥요를 빨리 시집을 보내서 유부녀로 만드는 것이었다. 유부녀로 만들어봤자 일반 가정에 시집가면 황제가 뺏어올 확률이 있기에 같은 황족에다 형제인 신패륵이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지였는데 마침 옥요랑 신패륵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 그리고 옥요에게 시선이 더 이상 쏠리지 않게 완벽과 합심하여 새로운 후궁을 들인다.
신패륵도 옥요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이복형 과군왕 윤례에게 "옥요가 좋은데 폐하가 붙잡고 안 놔줘요!"이라는 요지의 상담을 하기도 했다. 이때 윤례는 자신이 황제 때문에 견환을 포기했듯 적절히 포기하라는 뉘앙스의 조언을 해주지만, 신패륵은 절대로 양보 못 한다는 태도를 견지하며 정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듯한 분위기였다.
신패륵은 보잘것없는 패륵인 자신에겐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옥요만 있으면 되고 폐하도 마음까지 가지진 못하신다며 옥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자신의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옥요에게도 직접 "폐하가 승낙 안 해도 계속 청할 것이고, 정 당신이랑 결혼 못 하면 평생 혼자 살겠소."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결국 세상 그 어떤 여자도 순원황후에 비할 수 없다는 소배성의 조언과 옥요 본인의 간절한 읍소[15]를 받아들인 황제는 신패륵과의 결혼을 허락하고 현주[16]의 예로 혼수까지 마련해줬으며 이에 옥요는 신패륵의 적복진이 되어 정실만이 입을 수 있는 정홍색 옷을 입고 혼례를 올린다.
이 건으로 묘하게 나비 효과가 일어났다. 견환 자매의 전략에 당한 황제가 언짢아져서 한동안 견환을 찾지 않고 안릉용을 찾는데, 이 기회만 기다리고 있던 릉용이 약을 써서 임신을 한 것. 견환도 사실 황제의 언짢음을 살 것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으나 동생의 행복을 위해 이를 감수했다.[17]
작중에서 황제가 좋아한 여자 중 황제의 여자가 되지 않은 유일한 케이스이자, 견환 3자매 중 유일하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18] 신패륵과 혼례를 올린 이후에도 황족 복진 특유의 고상한 느낌의 남색 옷을 입고 몇 번 더 출연하는데, 마격 칸과 갈등이 빚어졌을 때에도 윤례와 황제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모르고 그저 공을 세우고 싶어하는 신패륵 옆에서 모습을 보이고, 이후 황제가 병에 들어 골골댈 때 자금성에 놀러와 원철과 노는 것이 실질적인 마지막 출연. 황제의 장례식 때도 흔빈 뒤에서 지나가듯 서 있었으나 신패륵과 달리 대사는 없다.
2.2. 기타
재미있게도, 손위 언니인 견환과 완벽처럼 윤례와 이어질 플래그가 서기도 했다! 맨 처음 입궁할 때 희귀비 책봉 기념 선물로 자귀꽃을 선물한 윤례를 보고 보석밖에 모르는 다른 왕야와는 다르다고 관심을 표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옥요의 황족에게 시집 안 간다는 발언을 듣고 신패륵이 과군왕 형님 정도 되어야 낭자의 눈에 차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견환이 완귀인 시절 황제에게 "내 여동생의 미모가 나와 견줄 만하다."라고 말한 걸 보면 이쪽도 언니와 마찬가지로 출중한 미인인 듯 하다. 순원황후와 얼굴이 많이 닮았다고 그 황제가 직접 인증할 정도. 친자 확인 사건이 진행 중인 위중한 상황에도 옥요가 등장하자 황제가 계속 쳐다봤다. 극중에서 언니 못지 않게 외모의 변화가 극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옥요 또한 시집을 가기 전과 시집을 간 이후의 외모 차이가 극심하다. 발랄했던 혼인 전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성숙해 보인다.
취미 및 특기는 미술, 정확하게는 그림. 간결하고 소박한 화풍을 추구하는 듯하다. 황제에게 그림을 잘 그린다는 칭찬도 들었는데 이게 단순한 작업용 멘트만은 아닌 것이, 옥요가 모사한 그림을 보고 황제도 화가의 진품 그림인 줄 알고 깜박 속았다. 또 언니만큼 문학에 조예가 있는지, 황제가 영회부를 읊자 그 다음 구절을 읊는 정도의 지식을 자랑한다. 또 슬을 연주할 수 있다.
견환 3자매들 중에서 유일하게 정실이다.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간 첫째 언니는 말할 것도 없고, 둘째 언니는 애초에 신분이 한미하기에 총각인 과군왕과 단독으로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적복진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측복진이 된 것이다.[19][20] 원작에서 견환은 후에 황후로 추존되고[21], 둘째 언니인 옥요 역시 첩실로 시집갔다가 마격의 왕비가 되었지만 처음부터 정실로 들어간 결발처는 셋째 옥요뿐이다. 이복언니이자 쭉 측비인 완벽은 말할 것도 없고.(이쪽은 서출에 측실)
2.3. 원작에서
첫 만남에는 후궁 드립 때문에 현분을 싫어했으나 친자 확인 사건 때 현분이 도와준 것을 계기로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원작 소설의 현분은 온화한 드라마의 신패륵과는 다르게 꽤 성깔 있는 편이라는 설정인데[22] 옥요가 당돌하게 대답해도 전혀 화난 기색을 비치지 않았다니 처음부터 옥요한테 코 꿰였던 것이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신패륵은 황족이라도 황제랑 다르니 괜찮아.' 정도로 쿨하게 맘을 정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원작에서는 '아... 그래도 쟤도 황족인데... 황족은 좀...' 하고 갈등하는 장면이 나온다.태후는 현릉과 현분이 옥요를 좋아하는 걸 알고 형제끼리 한 여자 다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며 옥요를 먼 곳의 번왕에게 시집보낼 뻔하기까지 한다.
완벽이 시집가기 전까진 완벽이 자신의 이복언니인지는 몰랐으나 부모가 완벽을 언급하면 서로 어색해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어머니가 완벽의 신분을 알고 있었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속인 것을 안 후[23], 부부지간의 신뢰에 대해 생각하게 되며 이는 현분에게 마음이 기울어지는 계기가 된다. 20년 동안 아버지와 속도 못 터놓고 서로 예의로만 대하는 어머니,[24] 황가에 시집 가서 지지리 마음 고생하는 큰언니, 똥차한테 잘못 걸려서 늘 상심한 채 사는 둘째 언니 중 누구도 닮고 싶지 않아 갈등하다 결국 현분이라면 황족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결의. 평양왕 현분의 정비로 시집가 평양왕비에 봉해진다. 번외편인 옥점추에서 주 왕조에서 매우 드물게 측비는 물론이요 시첩도 들이지 않고 산다고 언급되는데, 잉꼬부부로 잘 먹고 잘 사는 모양.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사랑하는 이를 자기 손으로 떠나보낸 견환이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 보지도 못하고 따라 죽은 완벽이나 혁혁의 왕비로 팔려가다시피 시집 간 큰 옥요와 비교할 때, 가장 잘된 케이스인 듯.
원작에선 기마와 활쏘기를 잘해 현릉은 그 모습을 보고 외모는 순원 같은데 성격은 화비 같다고 말했다.
3. 옥요(玉姚)
동생과 이름이 한국말로는 동음이라 구분을 위해 보통 큰 옥요라 불리며 동생 쪽은 작은 옥요나 막내 옥요라 불린다. 견환이 입궁할 당시 만 12세였던 여동생. 외모는 자매들 중에서 제일 처지며 학식도 다른 자매들만큼 깊지 않지만 성격은 아주 착하고 온화하다. 어머니와 외출하다가 기귀인 관문원의 오빠인 관로, 관계, 그들의 어머니와 우연히 만나 관계에게 반하고 약혼까지 하게 됐는데 이것이 본의 아니게 집안의 몰락에 일조하게 된다. 견환이 환궁한 후 동생인 옥요와 입궁하게 되며 언니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용서받는다. 견환이 마격에게 보내지자 현청과 함께 마격을 찾아가고,[25] 견환 대신 마격의 비가 된다. 딸을 낳은 후 마격의 대비[26]가 되었다.순원황후와 견환은 3할[27], 동생인 옥요는 7할, 어머니는 거의 판박이로 묘사되나 견씨 모녀 중 유일하게 순원황후와 닮았다는 묘사가 없고, 어머니인 운신라가 언니 대신 마격에게 가는 것을 방관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사실은 견원도의 사생아라는 추측도 있다. 아니면 첩에게서 뺏어왔거나 양도받은 서녀라는 추측이 있다.
[1] 쑨리의 이복동생이다.[2] 견원도가 기귀인의 아버지인 과이가 악민으로부터 모함을 당해 유배를 갔을 때 같이 유배 생활을 했다. 참고로 영고탑은 만주 동부 무단강 중류에 위치한 곳인데 기후와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3] 신패륵과 결혼하면서 거주하게 된다.[4] 신패륵이 신군왕으로 승격되면서 바뀐 것.[5] 완벽의 어머니이다.[6] 친언니인 견환과 다르게 완벽은 이복 언니다.[7] 친아들이 아닌 양자이자 조카다. 친모도 친부도 양모도 모두 죽어버린 원철을 옥요와 신패륵이 입양하였다.[8] 마지막화에서 신군왕부에는 딸 한 명뿐이라 가문을 잇게 원철을 입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언급이 있다.[9] 황제가 옥요에게 있어서 친척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군신 관계에 속하기 때문에 대놓고 형부라고 불렀다간 큰일 날 수도 있다![10] 순할 완(婉)은 순원의 완연할 완(宛)과 동음이다. 그놈의 완자... 게다가 출처도 하필이면 죽은 아내를 기리는 문장이었다.[11] 다만 드라마판은 몰라도 원작에서는 황제가 젊은 미남으로 나오니 원작에선 그냥 언니와 가족을 고생시켰기 때문에 싫어하는 듯하다. 3황자, 4황자와 비슷한 또래다. 아빠뻘의 아저씨....[12] 황제가 옥요에게 순원황후의 원앙 옥패까지 선물하자 안타깝다는 듯이, 옥요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네가 순원황후를 너무 닮았나 보다."라고 한탄한다. 이에 옥요도 "견옥요는 견옥요에요. 절대 누구를 대신할 수 없어요."라며 순원황후의 대체재가 될 생각이 없음을 피력하자 견환도 "그래야 우리 견가의 딸이지"라고 진심으로 기뻐한다.[13] 사실 견환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를 낼 만한 일이다. 아무리 총애받아봤자 처첩과 적서구별이 엄격한 사회에서 첩은 첩일 뿐이다. 후궁의 총애가 아무리 높아봤자 황후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괜히 서출 콤플렉스가 있는 황후가 정실 자리에 집착한 게 아니다. 첩의 지위가 아무리 높더라도 아내로서의 권리는 오로지 정실만이 주장할 수 있었고, 자식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었다. 제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진 남자의 첩이 될지라도 첩의 처지에 있으면 자신의 지위뿐 아니라 자식들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는 사회였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동생 완벽이 과군왕과 혼인할 상황에 놓였을 때도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정부인으로 보내고자 애를 썼었던 것도 있다. 견환부터가 후궁으로서 황후에게 여러 가지 견제를 당하고도 첩의 위치였기 때문에 겉으로 찍소리도 못 한 삶을 살았기에 동생들만큼은 좋은 남자의 정실로 들어가 살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견환 본인도 지위가 높긴 하지만 결국은 일개 후궁이고, 동생인 옥은도 과군왕의 정비가 아닌 측복진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어린 옥요까지 첩을 삼겠다니 견환으로서는 화를 낼 만하다.[14] 이에 윤례는 "형제지간에도 칼부림 나는 게 황족인데 좋을 건 또 뭐냐?"고 대답한다. 어려서 황위 다툼에 별로 휘말리지 않았던 신패륵과 다툼에 휘말려 죽을까봐 한량 노릇을 해야 했던 윤례의 차이가 드러나는 장면. 윤례의 실제 역사 모델인 강희제의 황17자 과의친왕 윤례도 옹정제를 황자 시절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핵심 인물이었기에 같은 황자라도 윤례쪽이 황궁 내 암투에 대해 더 잘 알 수밖에 없었다.[15] 자신은 남편에게 유일하게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다며 청했다. 그래서 견환조차 가장 중요한 여인일 뿐이고 순원만을 아내로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황제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남녀의 정은 부부의 정만 있는 것이 아니니 여동생처럼 본인을 좋아해 달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16] 세자나 군왕의 적녀.[17] 황제의 짜증을 사 릉용에게 좋은 꼴만 시켜준 것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며 근석과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다가, 옥요가 들어오자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언니는 네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를 대변한다.[18] 둘째 언니는 남편의 껍데기뿐인 사랑만 취하다가 남편이 죽자마자 그의 뒤를 따라 자살해 버렸고, 큰언니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 연인을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되어 그 명을 내린 연인의 원수를 죽여 복수했고, 유일무이한 황태후가 되어 권력의 정점을 찍었으나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한 채 공허한 권력만 쥐고 늙어갔다.[19] 황족 남자들의 정실부인이 되려면 거의 황족에 준할 정도로 출신 성분이 좋아야만 한다.[20] 윤례가 사망하고 뒤를 이어 자살한 완벽의 절개를 높이 사 황제가 적복진의 예로 장사 지내주긴 하지만.[21] 드라마에서도 태후가 되니 황후로 추존되긴 한다.[22] 어머니의 신분이 낮아 천대받고 산 것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다. 어머니는 순진태비로 원래 침공거의 궁인이었으나 황제의 승은을 입어 정5품 빈에 봉해졌다고 한다. 현릉의 생모가 정1품 덕비였고, 현청의 생모가 정1품 서귀비였던 것에 비하면 신분이 많이 낮긴 하다.[23] 어머니도 다 알면서 모른 척했다.[24] 결국 유배 가서 같이 고생하는 과정에서 가까워져 진실한 부부가 되긴 한다.[25] 이때 현청을 형부라고 부르며, 형부 마음에 옥은(완벽)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린다.[26] 마격의 정실왕비[27] 드라마에선 근석이 외모와 성격이 5할씩 닮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