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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9:33:17

유주(옹정황제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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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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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0000><colcolor=#FFD700> 후궁견환전 등장인물
유주
파일:유주_견환전.jpg
이름 유주 (流朱)
배우 전청일
민족 한족
거주지 쇄옥헌 → 존국당[1] → 쇄옥헌

1. 개요2. 작중행적3. 여담

[clearfix]

1. 개요

완벽처럼 견씨 집안에 있을 때부터 견환을 모시던 시녀로, 견환이 입궁하자 같이 궁에 들어온다.

심미장안릉용이 말하기를 "유주는 총명하고 똑똑하다."고 한다. 견환의 아버지인 견원도도 견환이 궁 안으로 데려갈 시녀들을 유주와 완벽으로 선택했다고 하자 안심할 정도로 능력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황제 역시 유주를 보고 "역시 견환의 시녀답다. 그 주인에 그 시녀지." 라며 굉장한 호평을 했다.

능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성격도 한 성격 하는 듯 입궁 전의 안릉용을 자기 여관에 묵으라고 꼬시던 객주를 호통쳐서 쫓아냈다. 심지어 화비의 주녕해 앞에서 "지금 소주 상태 안보여요? 황후마마가 오라고 해도 못 가요!"라며 주녕해의 말을 끊어먹으며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참고로 화비의 심복 주녕해에게는 웬만한 소주들도 두려워하고, 주녕해에게 이렇게 대든 사람은 화끈한 성격의 흔상재가 유일했다. 마찬가지로 화비의 친척인 황규전이 견환에게 아첨하자 역겨워하며 호통을 쳤다. 견환은 유주의 이러한 점을 단점으로 보았던지 아첨하는 황규전이나 막무가내로 나가는 송지에게 불만을 터트리는 유주를 보고 성격 좀 죽이라는 충고를 했다.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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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환에게 자격지심을 가진 완벽과는 달리, 아무런 사심 없이 견환에게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특유의 솔직한 성격과 합쳐져 마음에서 우러나는 직언을 아끼지 않는데, 견환 역시 한 번씩 말조심하라며 나무라기는 하지만 유주의 진심만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견환이 병을 핑계로 시침을 피하던 시절 황제윤례를 사칭하여 견환과 만남을 나누던 때에도 유주가 같이 있었는데, 견환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자 그분은 친왕이고 소주는 상재이니 사실 약속에도 나가지 말았어야 한다며 순수하게 견환을 걱정해 준다. 견환과 유주 둘만 아는 이 일을 나중에 조귀인이 황제 앞에서 들먹이며 공격했을 때에도 견환은 유주가 다른 궁녀에게 실수로 말했을 것이라고만 여길 뿐, 조귀인쪽에 붙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2]

매사에 똑부러지고 사리에 밝지만 계략에는 능하지 않은 듯 한데, 완벽이 딴마음을 품고 황제에게 들이대고 조귀인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당시 같이 측근으로 지내던 근석과 견환은 일찍이 눈치챘지만 유주는 아무것도 몰랐다. 다만 완벽은 밀합향이 아니었으면 물증을 잡지 못했을 정도로 치밀하게 행동했고, 근석과 견환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궁중에서도 제법 감이 좋은 축에 드는지라 이 둘과 비교해서 마냥 둔하다 할 수만은 없다.

그러다가 순원황후의 옷 사건으로 견환이 쇄옥헌에 연금됐을 때 견환이 몸이 좋지 않아 쓰러지게 된다. 이에 어의를 부르기 위해 시위에게 애원해봐도 안되자 [3] 탈출을 감행한다. 그러자 시위가 칼을 뽑아들며 막아서고 유주는 죽기살기 식으로 시위의 에 달려든다. 결국 유주는 이 일로 세상을 떴지만 유주를 해친 일로 겁을 먹은 시위들이 그제서야 황제에게 달려가 사실을 고한다. 황제는 완빈이 죽으면 어쩔거냐며 분노하고 온실초를 쇄옥헌에 보낸다.[4]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여 견환을 지킨 것이다. 따라서 롱월공주가 무사하게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따지고 보면 이 아가씨 덕분이다.

3. 여담

시스루 뱅이 인상적이다. 사실 입궁하기 전이었던 1화부터 트윈테일을 했었다.

평소 성격은 어린애 같은 귀염상에 잘 웃고 순진한데, 견환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노는 것을 좋아한다. 발랄한 목소리에 발랄한 몸가짐이 이를 짐작하게 한다.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옹정황제의 여인의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처자가 바로 유주이다. 1화에서 견환이 간택에 떨어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유주가 견환의 소원을 큰 소리로 말해버려서 견환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견환은 지옥과도 같은 황궁에서 온갖 암투와 맞서게 되었다.

상술된 복선과 더불어 은근히 앞으로의 전개들을 암시하는 대사를 했다. 과군왕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완벽에게 "그렇게 윤례가 좋으면 윤례에게 시집가렴!" 하고 놀렸는데, 먼 훗날 완벽은 궁중 연회에서 과군왕이 견환의 종이공예를 떨어뜨리는 일을 계기로 그의 측복진으로 시집가게 되었다. 또한 빈의 장식이 무겁다며 책봉례를 앞두고 긴장하는 견환을 두고 "빈 장식이 무거우면 귀비 장식은 어떻게 견디시려고요?"라고 웃는다. 황귀비도 비도 아니라 정확히 귀비를 언급했는데, 작품 내적으로는 별 생각없이 '우리 주인이 계속 승승장구해서 높은 지위를 얻게 된다'는 격려의 대사지만 외적으로는 훗날 출궁했던 견환이 회궁해서 희귀비의 지위까지 올라가는 것을 생각했을 때 다분히 복선의 의도가 있는 대사.[5]

완벽과는 달리 글공부를 좀 한 듯 하다.[6] 견환이 두보의 시를 묻자 곧바로 대답하며 견환의 의중까지 파악한다.

유주 배역을 맡은 전청일은 81년생으로 상당한 동안이다.

[1] 심미장의 처소로 화비가 저지른 화재 사건 때문에 쇄옥헌이 불타자 견환은 자기 아랫사람들과 함께 잠시 그곳에 거주했다.[2] 사실 완벽이 배신자였다. 자기 어머니의 지전을 태우다가 조귀인에게 걸려서 협박당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3] 쇄옥헌은 아무도 드나들지 말라는 어명이라며 시위들이 계속해서 막아선다. 소윤자가 열이 펄펄끓어 아플 때도 막아섰다며 견환도 어의 부르는 것을 말릴정도. 그렇게 버티다가 견환이 쓰러진 것이다.[4] 태의 부르는 것을 막아선 시위들은 신형사로 가게 된다.[5] 아이러니하게도 완벽의 혼인이나 견환의 귀비 책봉 등 그녀가 암시한 미래는 모두 사실이었지만, 정작 그녀 본인은 결국 1부에서 죽어버렸기 때문에 직접 보지는 못했다.[6] 능운봉 때 대화를 보면 둘을 차별해서가 아니라 완벽 본인이 글공부에 관심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