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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9 03:04:29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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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판 단행본 기준.

1. 단행본 1권 (1화 ~ 9화)
1.1. 1화1.2. 2화1.3. 3화1.4. 4화1.5. 5화1.6. 6화1.7. 7화1.8. 8화1.9. 9화
2. 단행본 2권 (10화 ~ 16화)
2.1. 10화2.2. 11화2.3. 12화2.4. 13화2.5. 14화2.6. 15화2.7. 16화
3. 단행본 3권 (17화 ~ 24화)
3.1. 17화3.2. 18화3.3. 19화3.4. 20화
4. 단행본 4권 (25화 ~ 31화)5. 단행본 5권 (32화 ~ 37화)6. 단행본 6권 (38화 ~ 41화)7. 단행본 7권 (42화 ~ 45화)8. 단행본 8권 (46화 ~)9. 단행본 9권10. 단행본 10권11. 단행본 11권12. 단행본 12권

1. 단행본 1권 (1화 ~ 9화)

1.1. 1화

20XX년 여름 도쿄도 중앙구 긴자 오전 11시 15분. 갑자기 게이트가 나타나고 이세계의 군대가 쳐들어온다.[1] 갑자기 쳐들어온 이세계의 군대의 공격에 긴자에 있던 시민들은 마구 학살당하고, 이세계의 군대는 일본인들을 야만족이라 일컬으며 긴자에 있다가 학살당한 시민들의 시체의 산 위에서 깃발을 흔들면서 제국 황제 몰트 솔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으로 이 땅의 정복을 선언한다고 외친다.

주인공 이타미 요우지는 여름 코믹 마켓에 가기 위해 긴자에 휴가를 나왔다가 와이번을 목격하자 여름 코믹 마켓이 중지되는 걸 막기 위해(...) 자위대의 권한으로 경찰에게 황거에 민간인들을 피난 유도하도록 지시하고, 황거는 원래 에도성이라는 점[2]을 이용해 틀어박힌 뒤 한조문을 통해서 민간인들을 서쪽으로 탈출하게 한다. 작전이 들어맞아 적들이 니주바시에 몰리자 사쿠라다문으로 증원을 보내게 하고, 때마침 특수부대 제4기동대와 아사기리에 주둔 중이던 육상자위대가 도착하자 자위대경찰 병력은 적의 진영을 간단히 무너트리고 포로를 무려 6,000명이나 잡게 된다.[3]

사태 당시의 일본 내각총리대신 호조 시게노리는 당연히 게이트 너머의 땅은 지도에 나와있지 않으며, 그 너머에 대한 것은 전혀 알 수 없으며 조금 억지주장으로 게이트 너머를 특별지구로 칭해 일본 영토로 생각해도 좋겠다는 말을 하며, 형법상에 따르면 게이트를 통해 공격해온 적들은 테러리스트지만 일본에는 이에 대한 법이 없으며, 게이트를 파괴해봐야 또다시 다른 게이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게이트 너머 세력을 강제로 협상에 끌어낼 필요가 있다며 특별지구의 조사와 긴자 사건의 주모자 체포, 긴자 사건에 대한 강제적인 보상집행을 위해서 자위대 3개 사단의 파견을 결정한다. 이때 특지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법안이 가결되고, 파견 병력은 병을 제외하고 3등 육조 이상의 간부들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자위대가 주둔하게 된 이세계의 지역은 아르누스 언덕.

이세계 제국 원로원에서는 무려 제국군 병력의 6할이 상실되는 피해를 입자 의원들은 경악하지만 황제는 속국들에게 사절을 보내 지원 병력을 모아서 아르누스 언덕을 탈환하기로 결정한다. 이때 모인 병력이 바로 연합제왕국군으로, 엄청난 물량을 자랑하나 자위대의 현대 무기에 모두 격파당한다. 이타미의 말에 따르면 이때 희생된 이세계 병력의 수는 긴자 사건 때와 합쳐서 무려 12만으로, 조그만 중소도시 인구 수준이다. 이타미는 예전의 니주바시 공방전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고 진급하여, 히가키에게 초기에 편성된 심부 정보탐사대 6개조 중 1개의 지휘권과 함께 가능하면 이후의 활동에 협력을 얻기 위해서 이세계의 주민들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두라는 지령을 받고 제3정찰대의 지휘관이 된다.

1.2. 2화

디렐 미국 대통령은 게이트 너머의 자원과 영토 등을 탐내지만 자위대가 전력 부족으로 요지 제압 전략을 선택한 것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게이트 너머에 대해 좀더 관여하기 위해 미군의 파견도 생각하지만 중동에 주둔하는 병력만으로도 유지하기 힘들어 당장은 너무 들이대지 않고 무기탄약류의 지원만 하면서 일본이 게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떠안게 한 뒤 자신들은 그 뒤에 깊숙히 개입하여 이득을 챙기기로 한다.

연합제왕국군의 패배 소식을 듣고 황제 몰트는 아르누스의 모든 마을, 가축, 우물 등을 없애는 청야전술을 쓰기로 하는데 황녀 피냐 코 라다가 찾아와서 아르누스의 일에 대해 무척 화내지만 황제에게 피냐의 기사단과 함께 아르누스에 대해 알아보라는 명을 받고 분을 삭이고 출발한다.

이타미의 제3정찰대는 여러 마을을 지나면서 코다마을의 촌장이 말해준 숲으로 향하는데, 드래곤이 숲을 불태우는 것을 목격한다. 드래곤이 떠난 후에 숲으로 가보니 불타버린 마을이 있었고, 수색해보지만 주민들은 모두 전멸해있었다. 그런데 이타미가 우물에서 물을 뜨려다가 유일하게 살아있는 엘프 한 명을 발견한다.

1.3. 3화

우물에서 발견한 엘프의 이름은 튜카로, 마을에 염룡이 습격해오자 튜카의 아버지는 튜카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튜카는 자신도 싸우겠다면서 활을 들고 나선다. 그러나 자기 친구가 눈앞에서 염룡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본 튜카는 그만 패닉에 빠지고, 튜카의 아버지는 염룡의 눈에 화살을 쏴서 상처를 입힌 다음 튜카를 우물 안으로 숨긴다. 튜카는 살아남아 추위에 떨고 있다가[4] 이타미가 던진 두레박에 맞아 기절하고(...) 그 뒤에 이타미에게 발견되었던 것.

우물에서 찾은 엘프를 데리고 복귀하는 길에 코다 마을에 들러 염룡이 엘프의 마을을 불태운 것을 알리자 촌장은 당황하여 마을 주민들을 피난시킨다. 이때 이타미는 자신이 찾은 엘프를 맡아달라고 하지만 촌장은 종족이 다르다며 거부하고 주민들은 염룡이 습격해오기 전에 피난 준비를 한다.

1.4. 4화

제3정찰대가 피난민들을 인솔하고 피난을 돕고 있을 때, 인간 마법사 레레이와 스승인 카토가 짐을 꾸리면서 피난을 준비하며 마을로 간다. 그런데 피난민 행렬 앞의 마차가 중량초과로 부서지자 레레이가 상황을 보려고 앞으로 갔다가 흥분한 말이 날뛰어 레레이를 공격하려는데, 제3정찰대가 총을 쏴서 말을 죽이고 레레이를 구해준다.

한편, 아르누스를 공격하기 위해 시골의 귀족과 기사들도 모두 군에 징집되어 치안이 개판이 되자, 마을과 주민들을 도적떼들이 공격하게 되고, 어떤 도적떼는 마차로 이동 중이던 가족을 습격하여 약탈하고 여자들을 강간살해한 뒤 술을 마시며 떠들던 중 암흑의 신 엠로이의 사도 로우리 머큐리가 나타나 어떤 도적의 목을 날려버린다. 그녀가 암흑의 신 엠로이의 사도인 것을 안 나머지 도적들은 달아나려고 하지만 로우리는 곧바로 붙잡고 모조리 죽여버리고, 간신히 살아남은 한 명만 살려달라고 빌자 로우리는 피해자 셋의 무덤을 파게 하고, 살아남은 한 명은 피해자 셋을 묻어주지만 로우리는 잠깐 기도하더니 곧이어 남은 한 명까지 죽인다.

1.5. 5화

제3정찰대는 주민들과 엘프를 이끌고 피난하지만, 피난민은 계속 늘어나는데 부상자와 낙오자도 많고 햇볕이 뜨거운 데다 얼마 전에 내린 비 때문에 길조차 좋지 않은 상태라 힘겨워한다. 하지만 그래도 제3정찰대는 바퀴가 구덩이에 빠진 마차를 밀어서 빼내고, 망가진 마차는 아예 불태워서 미련을 버리게 하면서 계속 피난을 유도하며 노력한다.

그렇게 피난 중에, 왠 까마귀떼가 보이기에 살펴보니 길에 고스로리 복장을 입은 소녀가 앉아있었다. 물론 4화에서 나온 암흑의 신 엠로이의 사도, 로우리 머큐리. 처음에 구체관절인형으로 착각할 정도의 작은 소녀가 혹시 긴자 사건 때 납치당한 코스어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데려오게 하는데, 피난민 행렬의 소년과 이세계어로 어디서 왔고 이들이 누구인지 얘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차에 타고, 이타미 무릎 위에 앉는다(?!). 이타미는 바로 떨쳐내지만 다시 앉고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결국 옆에 딱 붙어 앉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염룡[5]이 나타나서 피난민 행렬을 습격해온다. 이타미는 전투 준비를 알리고 제3정찰대는 공격을 개시한다.

1.6. 6화

염룡은 피난민들을 짓밟고 불을 뿜으며 공격해온다. 제3정찰대는 총을 쏘지만 염룡은 소총탄을 비롯해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의 12.7mm 탄환에도 별 데미지를 입지 않고 튕겨내고, 당황한 이타미에게 아까 전 우물에서 구했던 엘프가 눈을 공격하라고 몸짓을 섞어가며 말하자 그 말대로 눈을 쏘자 염룡은 움직임을 멈췄고, 여기에 판처파우스트 3을 발사하지만 차량이 흔들려 조준이 흔들려버렸는데 아까 데려왔던 고스로리 소녀가 도끼를 던지자 염룡이 넘어지고 로켓탄에 맞은 염룡의 왼팔이 잘려 나갔다.[6] 염룡은 사람들을 노려본 후 떠나버렸지만, 이미 코다 마을 피난민의 1/4가 희생되었다. 남은 생존자의 태반 이상은 근처의 친지나 다른 도시/마을로 피난가고, 부모를 잃은 아이와 노인들, 부상을 입은 등의 이유로 남겨진 25명의 피난민들은 다른 피난민들도 맡아주지 못할 처지라 남겨지자 이타미의 결정에 따라 아르누스로 데려간다.

1.7. 7화

다른 마을로 떠난 피난민 무리에 있던 어떤 여자는 술집에서 이세계 주민들에게 녹색사람들이 염룡을 격퇴한 이야기와 그들이 쓴 마법의 지팡이쇠 거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때 피냐와 호위대들도 술집에서 이 얘기를 듣게 되며, 이때부터 이세계에서 자위대에 대한 소문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이타미가 피난민을 데려오자 히가키는 화내지만 분을 삭이고 대기 명령을 내린다. 하자마 육상막료장은 야나기다에게 이세계에 관한 보고와 이타미가 데려온 피난민의 얘기를 듣고 야나기다의 말대로 피난민을 받아들이는 걸 허용한다. 이타미는 자신이 데려온 피난민을 책임지고 돌보라는 지령을 받는데, 야나기다에게 피난민을 데려온 것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고 듣자 당황하고, 옥상으로 가서 야나기다에게 이세계, 특지는 엄청난 보물이나 다름없으며, 이세계 정찰의 진정한 목적을 듣지만 일단 흘려듣고는 피난민들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한다.

이때 이타미와 제3정찰대가 주요 인물들의 이름을 알게 되는데, 마을에서 만난 사제 마법사 중 스승은 카토 엘 알테스탄, 말을 죽이고 구해줬던 제자는 레레이 라 레레나, 우물에서 구해준 엘프는 튜카 루나 마르소, 고스로리 소녀는 로우리 머큐리다. 이때 레레이는 일본어를 배워서 통역을 맡기 시작한다. 피난민들은 자위대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를 지자 생활비 정도라도 직접 마련하기 위해 돈을 벌 계획을 세우는데, 언덕 위에 굴러다니는 비룡의 시체에서 비늘을 얻자는 생각을 했고, 이타미가 좋을대로 가져도 된다고 하자 용의 비늘들을 떼거지로 얻어 부자가 된다. 이 비늘을 팔 수 있을만한 신용있는 곳을 찾기 위해 이들은 카토의 지인이 있는 도시 이탈리카로 가야 했고, 이들은 자위대에게 비늘 운반을 도와달라고 하기로 한다.

1.8. 8화

이탈리카로 출발하기 전에 이타미는 딴청 피우다 한대 맞은 뒤. 쿠로카와에게 튜카가 의류, 식사, 잠자리를 모두 2명분을 요구하지만 1명분만 손대고 다른 1명분은 손대지 않고, 의류도 남자 것을 요구한다는 말을 듣는다. 물론 이는 튜카의 망상장애에 대한 것이지만 잘 모르던 이타미는 이에 대해 가상의 남자친구라도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고, 쿠로카와는 죽은 유족을 일정 기간 살아있는 것처럼 취급하는 장례 풍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이탈리카로 곧장 출발해야 해서 이에 대해서 한동안 생각하지 않게 된다.

이세계 제국의 황녀 피냐는 아르누스로 향하던 중 수도원에서 엘베 왕국의 번왕 듀란을 만나는데, 한쪽 팔과 다리가 잘리고 머리와 눈까지 다친 상태로, 그에게서 연합제왕국군의 10만 병사가 아르누스의 적에게 궤멸했으며 패잔병들은 모두 도망쳤다는 얘기를 듣는다. 아르누스를 공격할 당시, 제국군이 고작 1만 정도 되는 적이라면 간단히 쓰러트릴 수 있는데 왜 연합제왕국군을 소집했는지 의아해하고, 제국군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 설마 패퇴한 건가 의심하다 곧장 이어진 폭격에 부대의 상당수가 소멸하고, 3번째 공격에서 간신히 언덕의 중간까지 진군했으나 철조망에 가로막히고 자위대의 사격에 얼마 남지 않은 병사마저 소멸한 것.

제국군이 패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속국이 반기를 들지도 모르기에 황제가 속국의 군사력을 소멸시키기 위해 연합제왕국군을 소집한 것임을 알아챈 듀란은 제국을 저주하며 아르누스의 적에 대해 알려달라는 피냐의 말에 스스로 알아보라면서 거절한다. 피냐는 알려주지 않으면 엘베 왕국을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협박하고 떠나려하지만, 피냐가 떠나기 전 듀란은 "이세계의 적은 제국보다 몇 배는 강하며 제국은 제국 스스로 불러들인 적에게 패배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위독해지고, 피냐와 호위대는 포르말 백작령이자 아르누스의 목전에 위치한 도시 이탈리카로 향한다.

1.9. 9화

중국주석인 똥 떠 츠어우(董德愁)[7]는 중국이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일본에게 우호적으로 외교를 펴는 척하면서 뒤에서 공작을 펼치도록 하여 특지를 자신들이 차지한 뒤 수억 명을 특지에 이주시켜 게이트 너머에 또 하나의 중국을 만드는 것을 꿈꾼다.

일본에서는 이타미 일행이 피난민을 이끌 당시 죽은 130명의 주민에 대해서 논란이 일게 되자 호조 시게노리 이후에 취임한 모토이 신조 내각총리대신은 이는 드래곤에 의한 피해이고 자위대는 피난민들의 구조를 위해 무기를 사용했다고 발표하지만 여전히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고, 하자마와 야나기다도 이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다.

이타미 일행은 이탈리카로 향하는데, 가는 길에 이탈리카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보게 된다. 게다가 로우리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까지 한다. 그 예상은 들어맞아서, 그때 이탈리카에서는 피냐 일행이 주민들을 도와 싸우고 있었다. 애당초 피냐는 이세계의 적들이 이탈리카를 공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탈리카를 공격하는 적은 연합제왕국군의 패잔병들이 모인 도적단이었고 첫 공격은 겨우겨우 막아냈지만 피해가 심각한데다 아직도 남아있는 도적들이 호시탐탐 공격해올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피냐가 지원을 요청한 장미기사단은 3일 뒤에나 도착할 수 있었기에 그동안 버틸 계획을 세우고 여관에서 식사를 한 뒤 잠시 잠을 청하는데, 메이드장이 물을 뿌려 깨우자 적이냐고 묻지만 메이드장은 적인지 아군인지 직접 판단하라고 한다.

이탈리카로 찾아온 것은 다름아닌 이타미 일행. 이탈리카의 주민들은 이들을 경계하며 공격 준비를 하고, 이를 알아챈 이타미와 튜카는 다른 데로 가는 게 어떠냐고 하지만 레레이는 자위대의 평판을 위해서라도 가야한다며 튜카, 로우리와 함께 내려서 걸어간다. 피냐는 마도사(레레이), 엘프(튜카), 사도(로우리) 조합을 보고 경악하며 이들을 공격할지 받아들일 지 고민하다 결국 억지로라도 동료로 만들겠다며 성문을 활짝 여는데, 같이 따라왔던 이타미가 성문에 맞아 기절한다(...). 튜카는 피냐를 앞에 사람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냐며 고블린과 비교하면서 엄청 갈구고, 물을 뿌려서 간신히 깨운다. 이타미는 깨어난 뒤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요구하는데, 모두들 피냐를 직접 설명하라는 듯한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고(...) 결국 피냐는 이탈리카의 상황에 대해서 직접 설명해주게 된다.

2. 단행본 2권 (10화 ~ 16화)

2.1. 10화

피냐에게 설명을 들은 이타미 일행은 이탈리카 방어를 돕기로 결정하고 주변 지형과 태세를 살펴본다. 도적단은 척후를 보내어 염탐하고 있으며 수는 5~600명 정도 되므로 인구 5,000명의 이탈리카를 공격하기 위해서 강을 맞댄 북문을 제외한 동서남 중 한 군데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남문은 낮의 공격으로 성문이 반파된 상태라 이곳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았고, 성문의 진지 역시 성문이 돌파되는 걸 전제로 성벽 뒤에 방책을 둘러친 구조였다. 피냐는 성문에 녹색사람들을 미끼로 배치해 놓고 남문이 뚫리면 뒤쪽의 방책을 진짜 방어선으로 삼아 저항할 계획이었던 것.

이타미 일행은 일단 자위대에 지원 요청을 하고, 흙부대를 쌓고 야간 암시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라 횃불 등의 빛을 내는 것도 정리하도록 한다. 그 와중에 로우리가 어째서 적인 제국의 공주를 돕는지 묻자, 이곳의 주민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하지만 로우리는 그게 진심이냐며, 이타미의 전투모를 받은 후 다시 씌워주면서 자기가 섬기는 엠로이는 전쟁의 신으로, 이유만 정당하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만큼 동기는 중요한 것으로 거짓은 영혼을 더럽힌다며 다시 묻는다. 이타미는 이곳의 주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거짓은 아니지만, 또다른 이유는 자위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줘서 우리들과 친해지는 편이 싸우는 편보다 낫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답하자 로우리도 마음에 들었다며 협력하겠다고 한다.

자츰 밤이 깊어져갈 때, 도적떼는 불화살을 시작으로 새벽 3시라는 절묘한 시간에 야습을 해온다. 하지만 남문이 아닌 동문으로 쳐들어오자 이탈리카 측은 당황하고, 적 측의 정령술사가 있어 화살이 빗나가는데다 기어코 문을 뚫고 들어온 적에게 노마도 사망해버리고, 피냐는 당황하는데 로우리는 싸우고 싶은데 왜 이쪽으로 안 쳐들어왔냐고 역성낸다(...).

한편 아르누스 언덕의 기지에서는 이타미의 지원요청을 받고 제4전투단이 지원을 위해 이탈리카로 향한다.

2.2. 11화

동문 성벽에 있던 병사들은 희생되기 시작하고 노마도 죽는다. 곧장 성벽을 돌파한 도적떼는 장벽 안의 사람들에게 나뭇가지와 돌을 던지고 자기들이 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던지며 능욕하고, 그중 니콜라라는 남자가 도적들이 아델라라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여자의 목을 던져주고 시간하려고 하자 분노하여 뛰쳐나가고, 그를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뛰쳐나가며 싸운다. 한편 남문에서는 로우리가 전장에서 싸우지 못해 흥분하며 날뛰기 시작하고, 어쩔 수 없이 로우리도 해결하고 증원군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 이타미는 쿠리, 토미타와 함께 로우리를 데리고 동문으로 이동한다. 곧이어 자위대 지원 병력과 폭주를 시작한 로우리 머큐리가 전장에 뛰어든다.

2.3. 12화

도착한 자위대 지원 병력은 동문 바깥부터 폭격으로 도적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로우리가 적을 학살하기 시작하자 걱정한 쿠리도 뛰어들고, 둘은 호흡이 척척 맞으며 도적들을 죽인다. 때맞춰 헬기를 타고 도착한 자위대의 제4전투단이 도적들을 괴멸시켰고, 어디서 왔냐는 주민들의 물음에 자위대라고 답한다.

2.4. 13화

피냐의 장미기사단은 여전히 이탈리카로 가는 중이었고, 기사단이 도착하기도 전에 자위대 덕분에 승리한 피냐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자위대측은 3~5명의 포로로 군사정보를 얻기로 하고, 포로를 인도적으로 대할 것을 요청하며 피냐와 자위대는 협정을 맺는데 자위대의 무사한 귀환과 일부 병력의 이탈리카의 자유 왕래 및 포로 몇 명 정도만 요구해서 피냐는 일반적으로 전쟁의 승자가 요구할 법한 조건이 없는 데 대해 의아해한다. 이타미는 포로를 고르는데 여자만 3명을 고르자 쿠로카와의 독설에 남자도 고르게 된다.[8] 레레이, 튜카, 로우리는 카토의 지인인 류드를 만나서 비룡의 비늘을 파는데 레레이는 대금 중 은화 천 냥 대신에 시장의 주가와 물품의 정보로 요구하며 조사결과를 아르누스로 보내달라고 한 뒤 일행은 아르누스로 귀환한다.

그런데 복귀 중 장미기사단과 마주치자 일행은 협정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적대적 행동을 자제했지만 협정을 맺은 것을 모르던 장미기사단은 이타미를 협박하고, 이타미는 다른 일행들을 도망치게 하고 혼자 잡혀서 다시 이탈리카로 돌아가게 된다. 당연히 이는 협정 위반인데다 이타미를 데리고 오면서 평소에 하던대로 린치를 가하면서 왔기 때문에 경악한 피냐는 보제스에게 물건을 던지고, 이 일로 자위대가 공격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걱정하지만 그레이는 계획을 짜는 대신 그냥 솔직하게 사과하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피냐는 자신이 무릎 꿇어야 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화내지만, 그레이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들을 훨씬 뛰어넘는 무기를 가진 자위대와 폭주하면 아무도 당하지 못하고 적들을 학살하는 로우리를 상대로 싸워야하고, 사과를 하면 이타미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자 피냐는 고민에 휩싸인다. 도망친 일행은 이타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이탈리카로 돌아가기로 한다.

2.5. 14화

도망쳤던 일행은 이탈리카로 돌아가면서 배치되어있던 장미기사단 휘하의 병력을 마법으로 재우면서 지나가고, 이타미는 깨어나보니 이종족 메이드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포르말 백작가의 메이드장에게 현재의 상황 설명과 그에 대한 사과를 받는다. 곧이어 일행도 이타미를 찾으러 저택 내로 들어왔고, 메이드장의 말을 듣고 위험이 없는 것을 알게 된 이타미는 일단 날이 밝을 때까지 저택에서 머무르다가 떠나기로 한다. 피냐는 유일하게 자위대의 위력을 아는 제국 출신의 인물이었기에[9] 이타미에 대한 린치 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보제스를 이타미에게 성상납하기로 한다. 그런데 정작 보제스가 눈물을 머금고 각오를 한 뒤 이타미의 방에 들어가자, 이타미가 일행 및 메이드들과 웃고 떠드는 것을 보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 화나서 이타미를 또 팬다(...). 피냐는 아예 반포기 상태로 절망한 상태에서 하루 정도 더 머물면서 기사단과의 만찬을 통한 화해를 부탁하나 국회에 보고해야 해서 시간이 없다며 거절하는 말에 지레 겁을 먹고 자진해서 이타미 일행과 동행하겠다고 한다.[10]

2.6. 15화

피냐가 정식으로 지휘관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동행을 요구하지만 이타미가 본인 외에 다른 한 명만 데리고 갈 수 있다고 하자 해밀턴은 자신의 대리로, 파나체와 보제스는 치안유지를 위해 남겨두고 혼자 떠나려고 했지만 보제스가 혼자 보낼 수 없다면서 자진해서 동행하게 되고, 자위대 본부에서는 이를 허가한다. 피냐와 보제스는 아르누스에서 자위대의 훈련 모습을 보게 되고 레레이에게서 그들이 쓰는 마법의 지팡이의 이름이 바로 소총이며 제국군과 연합제왕국군이 바로 이 소총에 무너졌다는 말을 듣고 자신들도 소총을 얻어야 전쟁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거라 말하지만 곧이어 레레이의 의미가 없다는 말과 함께 "소총"의 "소"는 작다는 뜻이라며 당연히 "큰" 총도 있다는 말과 함께 나타난 탱크를 보게 되자 경악한다. 피냐가 혼잣말로 "왜 우리가 저들을 공격했지?"라고 되뇌이자 레레이는 "제국은 그리폰의 꼬리를 밟았다."[11]라고 무심히 답했고, 보제스가 제국민으로서 제국은 위험에 처했는데 말투가 그게 뭐냐며 분노하지만, 어차피 레레이, 튜카, 로우리는 제국과 관계가 없었고, 피냐는 제국이 속국들을 다스리긴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까지는 다스릴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피냐와 보제스는 곧이어 하자마, 야나기다와 만나서 계약 위반에 대한 사과와 협상을 주도하고, 이타미는 국회에 보내는 보고서 작성으로 밥도 못 먹고 늦게 일하고 있는데 리사에게서 문자가 한가득 온 것을 본다.

2.7. 16화

이타미가 확인한 문자는 자신은 지금 음식, 가스, 물도 없다며 구조 요청을 보낸 것이었고, 한탄하며 식사를 통조림으로 대충 때우려고 하는데 레레이가 찾아와 하루종일 통역을 해서 피곤하니 숙소로 좀 데려다달라고 하지만, 금방 레레이는 잠들어 버린다. 이타미는 레레이를 빈 방의 침대에 눕혀주고 여러 생각을 하다가 자기 방으로 가려고 하지만 이타미도 거기서 잠들어 버린다.

다음 날 아침, 레레이는 돌아오고 쿠리는 튜카, 레레이와 게이트 너머 일본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로우리는 당초 그 위험성 때문에 두고 가려고 했지만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협박에 결국 허가를 받고 데려간다. 이타미는 쿠리, 토미타와 함께 레레이, 튜카, 로우리를 데리고 가려는데, 야나기다가 와서 피냐와 보제스는 비밀리에 동행할거라고 말한다. 이타미는 이에 대해 못 들었다며 항의하지만 야나기다는 둘러대면서 일본과 제국의 협상을 위해 중재를 부탁하고, 피냐가 일본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면서 하자마 육상막료장이 준 돈을 건네주며 그녀들의 휴가비로 사용하라고 한다. 게이트 앞에 선 피냐는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에 마음을 다진다.

3. 단행본 3권 (17화 ~ 24화)

3.1. 17화

제국력 687년 안개달 5일, 도쿄의 리사의 집에서 피냐가 일지를 쓰면서 시작한다. 게이트를 통과한 직후 피냐는 수많은 고층빌딩들에 둘러싸인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느끼고, 이러한 건축물을 건설할 수 있는 나라와 전쟁하는 제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레레이, 튜카, 로우리 역시나 고층빌딩들을 보고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곧이어 자위대 정보본부에서 왔다는 코마카도가 찾아와서 이타미 일행의 경호와 안내를 맡았다고 하지만, 이타미는 곧장 그가 공안조사청에서 온 것을 알아차렸다. 이유를 묻자 처음부터 자위대에서만 근무한 사람과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코마카도는 과연 니주바시의 영웅이라고 하지만, 곧이어 이타미를 까기 시작한다.

코마카도가 이타미를 까는 내용이 심히 가관인데, 평범한 성적으로 평범한 대학을 졸업했으며, 뒤에서 2등으로 장교훈련을 마치고 삼등 육위가 되었고, 상사에게 까임을 당해 결국 레인저 훈련에 강제로 차출되었고 레인저 훈련에서도 부사수에게 민폐만 끼치면서 꽁무니만 따라다닌 끝에 겨우 수료했다. 나라시노로 전근가서 진급하지 못한 채 그대로 군 생활을 마감할 게 뻔했지만, 긴자 사건의 공적으로 진급했으며 동료들에게도 "오타쿠", "월급 도둑", "반전주의자 자위대가 차라리 주장은 확실하니까 낫다" 등의 악평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고는 어떻게 이타미가 "S"가 되었는지 묻자, 과거에 농땡이를 피우다가 상사에게 걸려 갈굼받자 상사에게 일개미 중에 10~20%은 게으르고, 그 게으른 개미를 모두 꺼내도 남아있는 개미들 중에 다시 20%의 게으른 개미가 생긴다고 강변했더니 어찌어찌 그 얘기가 윗선까지 전해져서 사람도 마찬가지로 뛰어난 사람들을 모집할 때 뛰어난 사람들 중 20%가 게으르게 될 거라면 아예 처음부터 20%의 게으른 사람들을 포함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고 그 게으른 일부로서 차출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타미가 레인저에 심지어 특전군이라는 사실에 쿠리가 무진장 충격받고, 코마카도는 그걸 보고는 무진장 웃는다(...). 곧바로 코마카도는 이타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며 그런 이타미를 존중해주겠다고 하고, 일행은 버스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때까지도 쿠리는 충격받아서 침울한 오오라를 풍긴다(...).

우선 국회로 가기 전에 긴자의 번화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점심식사로 고작 가츠동이냐며 토미타는 불평하지만 이타미는 국회의 증인 호출이기 때문에 출장으로 처리돼서 한끼 예산이 500엔밖에 안되고, 게다가 나중에 돈을 더 써야 할지더 모르니 돈을 아껴야 한다고 한다. 다행히 레레이와 다른 애들도 오기 전 식사를 해서 괜찮고, 황녀인 피냐도 잘 먹는 모습을 보인다. 그 다음엔 옷을 사러 가서 튜카에게 맞는 가장 싼 정장을 사주고, 레레이와 로우리는 필요없다고 한다. 이때 피냐와 보제스는 백화점에 진열된 옷을 보고 천이 좋고 물건을 이렇게 대량으로 취급한다면 상당한 거상일 거라고 놀라워한다. 옷을 샀을 때의 시간은 1시였고, 이타미는 3시까지는 국회에 도착해야 한다며 옷을 산 후 곧장 출발한다.

이타미와 레레이, 튜카, 로우리는 국회에서 증언을 하기 위해서 국회에 도착해서 내리고, 피냐와 보제스는 토미타, 쿠리와 함께 일본 외무성으로 향해서 내각총리대신 보좌관 시라유리 레이코, 외무성의 스가와라 코우지와 회동을 한다. 이때 피냐의 독백에 의하면 자신은 직접 협상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 준비를 하러 온 것이며, 일본 쪽 특사단의 인원수와 숙박 장소의 준비 및 비용과 지불 방법, 제국 쪽에서 협상에 도움을 줄만한 인물을 포섭하기 위한 상납액의 협상, 중요 인물의 상호 방문과 일본어가 가능한 인원의 파견 등이 목적이며 지금은 그 중개자 역할에만 충실하자고 되뇌인다. 협상 마지막에 스가와라는 포로의 석방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데, 포로들의 총수가 6,000명이나 된다는 말에 피냐는 얼마나 많은 몸값을 요구할지 상상할 수도 없다며 경악하지만, 현대의 일본에는 몸값 관습과 노예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에 안심한다. 시라유리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비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피냐의 입지를 위해 포로 중 몇 명 정도라면 바로 풀어주겠다고 한다. 이에 피냐는 고위 귀족들과 의원들의 친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바로 결정할 수 있었을텐데 그에 대한 정보가 없어 바로 결정할 수 없자 고민하지만 이때 보제스가 갑자기 끼어들어 포로의 면회와 명부의 사본을 요청한다. 이유는 자기 친구의 남편도 전쟁에 참가했기 때문이었고, 피냐는 이해한다. 스가와라는 다음의 회동에서 포로들과의 면회의 주선과 번역된 명단을 건네주기로 하고 시라유리와 피냐의 악수와 함께 회동을 마친다.

한편 이타미 일행은 국회에 도착해서 증인으로 출석할 준비를 한다. 이때까지 국회에서의 일은 항상 국회방송으로 보도되었으며, 이 방송은 시청률이 낮지만 어느 거대한 전자 게시판엘프가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글이 올라오자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한다.

3.2. 18화

곧이어 방송이 시작되고, 이타미와 레레이, 튜카, 로우리는 일본 국회의사당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먼저 국회의원 코우하라 미즈키[12]가 취조를 시작하고, 먼저 이타미에게 자위대의 보호 하에 있던 민간인 150명이 드래곤에게 희생된 이유를 묻지만, 이타미는 "드래곤이 강해서"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하자 빡친 코우하라는 단도직입적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몰아붙이고, 이타미가 자기 힘이 부족했다면서 사과하자 코우하라는 자위대가 실수를 인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이타미는 부족한 힘은 화력이었다고 답하자 당황한다. 그러고는 GPS인터넷도 군사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파워 수트도 소방관이나 자위대원들의 방호를 위해 제작되었지만 자연재해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왜 무작정 군대를 나쁘게 모냐며 질타한다. 게다가 일본 방위성의 방위부대신 와타나베 류슈도 거들면서 드래곤의 비늘을 조사해본 결과 모스 굳기계로 9이며 텅스텐만큼이나 단단하고, 밀도는 7 정도에다 고온의 화염 브레스까지 뿜어대서 공중전함이나 다름없다고 하자 코우하라는 잠시 움찔하게 된다.

코우하라는 다음으로 레레이에게 아르누스의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고는 제한되는 것이 없냐고 묻자, 레레이는 "제한"의 정의를 모르겠다며, 혹시 자유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면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철학적인 대답을 한다. 그러자 대신 생활에 지장이 없는지 묻자 아무 문제 없다는 답을 하고, 마지막으로 자위대의 잘못이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딱 잘라서 아니라고 답한다. 다음으로 튜카가 나와서 엘프인 것을 밝힌 뒤 혹시 그 귀가 진짜냐는 질문에 진짜라며 보여주자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터진다(...). 그 다음 코우하라는 튜카에게 또다시 염룡의 습격 당시 자위대의 잘못이 있냐고 묻자 그때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모른다고 답한다. 이때까지 별다른 수확이 없었던 코우하라는 마지막 증인인 로우리가 나오자, 검은 드레스와 면사포를 보고 소복인 줄 알고는 이번에는 확실히 자위대를 비난할 이유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며 로우리에게 자위대 때문에 가족을 잃었는지 묻는다. 하지만 레레이는 로우리의 가족은 이미 오래전 죽은 것을 알고 있었고, 코우하라가 말한 가족이 로우리의 친족인지 코다 마을의 난민들인지 재문하지만 코우하라는 질문 그대로라며 로우리의 심금을 울리는데 성공한 줄 알았으나, 곧이어 로우리는 일본어"너 바보냐?"(...)면서 이타미와 정찰대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서 피난민들이 죽은 게 아니라 구하려고 노력해서 4분의 3이 살았는데도 바보 같은 질문을 한다고 반말로 답한다. 코우하라는 빡치고(...) 나이를 언급하며 예의 없다고 쏘아붙이자 로우리가 또다시 폭주할지 우려한 이타미가 긴급히 발언 신청을 해서 로우리를 진정시키고는 로우리가 국회 안의 다른 누구보다도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곧이어 의원들은 로우리가 961살이라는 것에 경악하고, 튜카가 165살인 것에 또다시 경악하고, 레레이가 15살인 것에 안심한다(...). 그리고 레레이가 다시 발언하면서 자신은 이세계의 대부분의 종족인 인간이며 수명은 60~70살, 튜카는 늙지 않는 엘프, 그것도 영원히 사는 하이 엘프이며 로우리는 반신반인으로 평소에는 인간이다가 신이 나오면 육체를 초월한 영적 존재로서 재탄생하는 사도라서 두 명은 수명의 개념 자체가 없다고 설명해준다.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뉴스에는 "신은 살아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뜨면서 결국 코우하라는 버로우(...).

국회의 증인 출석이 끝난 후 일행은 버스로 이동하는데, 버스 뒤의 차가 이상하게 운전하는 것을 알아챈 코마카도는 우리의 "손님"이 도착한 것을 알아챈다.

3.3. 19화

일행은 교통수단을 바꾸어 도쿄 지하철 이케부쿠로역마루노우치선을 타게 되고, 이타미 일행은 지하철에서 피냐 일행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토미타에게 보제스가 꾹 달라 붙어있자 이타미는 성공했다고 놀린다. 물론 보제스가 달라붙은 이유는 이세계인이라서 지하철을 타본 적이 없어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지만. 그런데 로우리는 보제스보다도 더 괴로워하는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세계지하의 신 하디가 무려 200년 동안이나 자신에게 계속 프로포즈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로우리는 하디는 남자를 싫어하기 때문에 하디를 막기 위해 이타미에게 달라붙는다. 이타미는 이 상황을 이른바 "착각하지 마! 너는 단지 하디가 접근하지 못하게 할 대용품일 뿐이야!"라는 식으로 알아들어서 오해했다고(...). 곧이어 카스미가세키역에 도착하자 코마카도가 지하철에 타는데, 교통수단을 바꾸고 버스를 미끼로 쓴 덕에 적들이 화려하게 걸려들었다고 전해준다. 그런데 로우리가 갈수록 더 괴로워하자 이타미는 코마카도만 남긴 채 일행과 함께 긴자역에서 내려버리는데, "지상 노선의 문제"로 지하철이 긴자역도쿄역 사이에서 멈추면서 코마카도도 나오게 된다. 코마카도는 적들이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며, 우리의 "손님"들을 해칠 수 있고 뭔가 과감한 시도를 할 것이라 말하는 찰나 누군가 로우리의 도끼를 소매치기하려다 무게를 감당못해 깔리고, 코마카도는 비웃으며 도끼를 들려다 자기도 무게를 감당못해 허리가 나가버린다(...). 결국 코마카도는 구급차에 실려가고, 일행은 스스로 이치가야에 있는 호텔로 가야만 하게 된다.

한편 리사의 집에서는 전화도 가스도 수도도 모조리 끊겨버리고 어떻게해서든 전기와 인터넷 요금만큼은 간신히 지불한 채 리사는 동인지를 그리면서 겨울 동인지 판매회만 기다리며 남아있는 두유와 시리얼로 버티고 있었다.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지만 나도 돈 없는데 왜 이혼을 한 거냐는 질타만 돌아온다. 그리고 회상이 나오는데 중학교 때부터 선배를 알고 있었고 그때도 눈치 없던 선배는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었는데, 4년 전 술에 취해 홧김에 선배에게 청혼해서 결혼했지만 자신은 이혼한 뒤 계속 돈만 요구하는 이기적인 여자라고 자학한다. 그런데 왠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데, 이타미가 들어오자 감격하면서 핼쑥하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다가 뒤따라 들어온 이세계인인 레레이, 튜카, 로우리, 피냐, 보제스 5명을 보자 갑자기 쌩쌩하게 달려든다(...). 일단 이타미는 리사를 진정시키고 화재이치가야의 호텔을 떠나야 했다고 얘기해주자 리사는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관련 문서를 보고 5명이 코스프레가 아니라 모두 진짜라는 것을 알고 특이한 웃음소리[13]를 내자 로우리는 "하디가 여기 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타미가 리사는 자기 전 부인이라는 것을 알려주자 일행 모두, 특히 쿠리가 경악한다.

이후 이타미는 모든 상황을 리사에게 설명해주지만, 토미타는 민간인을 끌어들여도 되는지, 코마카도를 버리고 여기로 와도 되는 건지 불안해하며 질문하지만 이타미는 코마카도와 함께 있었거나 관련된 곳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니 그가 정보를 누출한 배신자거나 적어도 이 일에 깊게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자신은 휴가를 놓칠 수 없으며 내일 쇼핑온천에 가기 위해서 4시에 깨워달라고 하고는 잠든다. 모두 잠들고 리사와 토미타만 남자, 토미타가 이타미와 리사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는데 리사는 결혼 당시보다 지금이 나은 것 같으며 자신은 좋은 아내였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한다. 토미타는 어떻게 된 건지 어렴풋이 알겠다며 주변의 책을 집는데, 모두 여성향 책(...). 묘사에 따르면 "지뢰 밟았다!"

3.4. 20화

호니 내각총리대신은 새벽에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이타미 일행이 이치가야의 호텔 화재 이후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자 화를 내며, 이에 대한 책임은 모두 미국, 러시아, 중국에게 있다면서 이들을 까내린다. 그리고 카노 타로 방위대신에게 전화를 걸어 특지에 대한 사건 대책 권한을 요구하게 되고, 전화를 끊은 뒤에 전화기를 던지면서 이 직업 그만두겠다고 소리친다.

아침이 되고, 리사의 집에서 다른 일행이 자는 동안 이타미는 밥을 짓고 로우리가 기도하는 동안에, 피냐와 보제스는 토미타가 집었던 여성향 책들을 보면서 이세계의 미술이라고 이해한다(...). 한편 카노 방위대신도 호니의 말을 보좌관들에게 전하고 개인적인 일이 있다면서 외출한다. 이타미는 일행들을 모두 놀러보내고 자신은 혼자 외출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카노 방위대신과 만나기 위한 것. 여자들이 쇼핑을 하며 즐기고, 토미타가 피냐와 보제스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미술(...)에 관한 책을 찾고, 게이트 너머에서 쿠라타가 페르시아와 노닥거리는 동안 이타미는 카노와 만나서 얘기를 하고, 헤어지기 전 우리를 방해한 아이들을 혼내주자며 특수부대 관할 하에 있는 하코네의 온천으로 가라고 전해준다. 신주쿠에서 모두 다 만나고 온천으로 향하는 중에, 뒤에서 누군가 그들을 감시한다.

4. 단행본 4권 (25화 ~ 31화)

5. 단행본 5권 (32화 ~ 37화)

6. 단행본 6권 (38화 ~ 41화)

7. 단행본 7권 (42화 ~ 45화)

8. 단행본 8권 (46화 ~)

9. 단행본 9권

10. 단행본 10권

11. 단행본 11권

12. 단행본 12권



[1] 이때 쳐들어온 군대를 보면 선두에 오크들이 있고 그 뒤로는 창을 든 보병과 기마병들, 그리고 하늘로는 길들여진 소형 드래곤들이 쳐들어오며 이들은 투석기 같은 중세 무기들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현대 무기에 발리고도 남겠지만, 긴자에 있던 시민들은 초반에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데다 무방비 상태였던 바람에 죽었고, 기존에 상주하고 있던 경찰 병력만으로는 쪽수가 모자라서 적들을 모두 격퇴할 수 없었기에 전부 막아내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이때 조우한 소형 드래곤은 12.7mm 탄환으로 배부분이 겨우 관통되는 소형 장갑차급 수준의 방어력을 지녔다는 언급이 있다. 그럼에도 현대 무기의 막강함 덕분에 시민들을 피난시키는 중에는 사상자 없이 꽤 잘 막아냈다. 다만 이 방어력 설정은 나중에 아무 쓸모 없어진다.[2] 적들은 중세 시대 수준의 무장을 하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대피소로 지정된 지하철역 같은 곳에 숨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런 성에 틀어박혀 공성전을 벌이는 편이 더 낫기 때문.[3] 이렇게 엄청난 수의 포로가 잡힌 것은 적들의 사상자는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면서 경찰들이 적을 막았을 때와 특수부대와 자위대가 도착한 뒤 적의 진영을 무너트릴 때만 나왔고, 적의 진영이 무너진 뒤에는 특수부대가 최루탄을 쏴서 남아있던 적을 모두 살아있는 채로 검거했기 때문에 이렇게 수가 많이 나온 것이다.[4] 이때 아빠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환각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부터 튜카의 망상장애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5] 이때 염룡의 왼쪽 눈에 화살이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이 염룡은 바로 숲을 습격해 마을을 불태웠던 바로 그 염룡.[6] 나중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이 염룡의 방어력 수준은 3세대 전차의 장갑 방어력과 맞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고증대로 하자면 3세대 전차의 방어력은 KE 기준 900mm 전후이다. PZF-III로는 측면이나 후면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관통하기가 힘든데도, 팔의 근육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상당히 단단한 부위를 일격에 날려버린다.[7] 중국어국립국어원의 공식 표기법이 존재하지만 상당히 부정확한 면이 많아 이 발음은 최대한 원음에 가까운 한국어 위키백과에 등재된 최영애-김용옥 중국어 표기법을 기준으로 했다. 병음은 dǒng dé chóu이며, 한자의 한국식 발음은 동덕수, 일본식 발음은 도-토쿠슈-.[8] 이때 고른 여자 중 한 명인 세일렌 족의 머리에서 새의 깃털이 자라는 여자의 이름은 뮤티 루나 사이레스로, 바로 도적떼가 동문으로 쳐들어왔을 때 이탈리카 측의 화살을 닿지 않게 조종한 정령술사이다. 나중에는 석방된 후 로우리의 밑으로 들어가 아르누스 협동조합에서 치안유지활동을 맡게 된다.[9] 레레이는 원래 유량을 다니는 민족이라 국가에 대한 소속감이 없었고, 튜카는 엘프, 로우리는 반신반인인 사도이기 때문에 제국과는 관계 없다. 그리고 호위들은 이탈리카까지만 피냐와 같이 다녔고, 보제스는 이탈리카의 전투 이후부터 동행했으며, 몰트 황제와 의원들도 자세한 것은 알지 못했다.[10] 실제로는 특지에서 발생한 적국의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회 소환이었지만 통역을 하던 레레이의 어휘의 한계상 원로원에 출석을 요구받고 있다고 통역되었다. 마침 제국에도 장래가 기대되는 인재는 낮은 계급이라도 원로원에 출석시켜 보고하게 하는 풍습이 있어 피나 황녀 입장에서는 단순히 소부대 지휘관인 줄 알았던 이타미가 사실은 전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엘리트라고 착각하기에 딱 알맞았다.[11] 뉘앙스로 보아 "호랑이 꼬리를 밟다."와 같은 뜻인 듯. 즉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 소리다. 반대쪽 세계의 수준이 어떤지 잘 알지도 못한 채 게이트를 열었으며, 게이트를 넘어온 뒤 주변의 고층건물들 같은 것을 봤을 텐데도 반대쪽 세계의 수준이 어떤지 파악하지도 않고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무작정 군대를 진격해서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손쉽게 학살하자 반대쪽 세계는 야만족들이 사는 줄로만 알았겠지만, 곧이어 자신들의 군대가 자위대에게 모두 개발살나버리고 게이트까지 일본에게 빼앗겼으니 레레이의 말이 맞기는 하다. 말하는 방식이 좀 뒤틀렸을 뿐...[12] 성우는 쓸데없이 유카나.[13] 좀 무서운 분위기로 "으흐흐흐..."라고 웃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최종 보스흑막이 내는 웃음소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