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dam Century
1. 개요
버닝그라운드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로 제작된 스타드래프트를 대표하는 모드 중 하나. 사실 버닝그라운드와는 비교하는 것조차 실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퀄리티 차이가 크지만, 건담 크래프트가 개발되었던 시기를 생각해본다면 그 당시 치고는 꽤나 굉장한 퀄리티다. 건담 크래프트는 2000년대 초반, 버닝그라운드는 약 2009년에 제작되었다.이 모드의 진짜 제목은 건담 센추리(Gundam Century)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건담 크래프트라고 소개돼 그게 일반적으로 불리는 명칭이 되었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우주세기의 유닛들로 기존의 유닛들을 교체한 것이다.[1] 그러나 게임성에 새로운 차이가 생겼다기 보다는 존재했던 각 스타 유닛에 그와 비슷한 성향의 유닛으로 대체한 것 뿐이다. 예를 들자면 고스트의 핵 사용은 GP-02A 사이살리스가 맡게 되었다. 물론 유닛들이 엄청나게 강해졌기 때문에 기존의 종족으로는 대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테란만 지구연방군으로 대체한 상태로 등장했으며, 배틀크루저를 대신한 화이트 베이스[2]의 특수능력인 메가입자포(야마토 건을 대체한 것)을 사용하면 튕기는 버그가 있었다. 그리고 이 메가입자포는 원판의 야마토 건과는 달리 야마토 건 기탄을 하나만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연발로 한 목표에게 발사되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이 절륜한 위력의 메가입자포를 그냥 무브로 이동하는 것만으로 피할 수 있었다. 때문에 가만히 있는 상대에게만 맞으므로 건물을 타겟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았다.
게임 자체는 사실 유닛들의 역할분담이 그다지 좋다고 하기 힘들며, 바꿀 거면 확 바꾸지 원래대로 그대로 가면서 몇 가지만 바꿔버린 결과 밸런스도, 팬 서비스적 측면도 그다지 높게 평가하기는 힘들다. 또한 원작인 스타크래프트가 워낙 극한의 2D 그래픽을 보여준 작품이기에 그래픽적으로도 다소 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3D 툴로 유닛의 움직임을 프리렌더링 방식으로 제작해서 원본과 큰 위화감 없이 모든 움직임을 실현했다는 것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또한 모드 툴 StarDraft를 깊이 이해하여 완전히 새로운 특수능력을 만들었다는 것도 괄목할 부분. 실제로 많은 허접 모드가 난립하던 시절, 워크래프트 모드 다음가는 완성도를 자랑한 것이 이 건담 크래프트였다.
이후 제작자는 블리자드에 편지까지 보낸 모양이지만 블리자드는 건담에 대한 판권문제를 생각하여 무시했다. 여담으로 제작자는 중국계 캐나다인 Stuart Ng(닉네임 Kuren)이다.
2010년 10월 시점에서 알려지길 원작자는 캐나다에 살면서 '아미 오브 투', '울펜슈타인', '고스트 버스터즈: 더 비디오 게임', '튜록'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쭉 게임업계에서 아트 담당으로 일하고 있으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제작에도 참여했다.
1.06 베타(2006년) 버전을 마지막으로 원작자에 의한 제작은 중단되었다. 늑대고기라는 이름의 유저가 저그 종족까지 건담 캐릭터들로 변환시킨 2.4 버전을 출시했었으나 리마스터 이후로는 이제 1.16.1 립버전 아니면 그냥 불가능하다.
2. 변경점
2.1. 지구연방(테란)
디텍터가 없어져서 컴샛은 꼭 지어야한다. 안그러면 진짜 털리는 수가 있다. 다만 2.4 버전에서는 덴드로비움(사이언스 베슬)의 디텍팅 능력이 돌아왔다.- I 필드는 쉴드로 대체했다. 덕분에 연방 유닛들도 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SCV는 볼. 그러나 무반동 캐논은 쓰지 않는다.
- 파이어뱃은 건 캐논 II가 되었다. 덤으로 사거리가 늘어나서 롱 레인지 유닛이 되었고, 캐논은 날아가는 모든 영역에 데미지를 준다. 첫번째 버전에서는 이 모드에서 가장 강력한 유닛 중 하나였지만 이후 다른 종족까지 유닛 변환이 완료되고 버전업이 이루어지면서 많이 약화되었다. 참고로 일부 버전에서 파이어뱃은 벙커에 못 들어간다.
- 고스트는 GP-02A 사이살리스. 클로킹에 락다운까지 쓰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시원찮다.[3] 그래도 원래 GP-02가 닥치고 칼질하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도 감지덕지. 덤으로 핵 바주카는 여전히 커맨드에서 날아간다. 파이어뱃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커져서인지 벙커에 못 들어간다.
- 시즈 탱크는 미사일 버기. 상당히 약하지만 퉁퉁포 모드에서는 대공사격이 가능하며 크기가 작아져서 시즈 모드시 밀집성이 엄청나다. 덤으로 드랍십에 8기가 들어간다. 2.4 버전에서 건 탱크로 교체.
- 골리앗은 뉴 건담. 기본 판으로 등장해서 단발 빔 라이플과 하이퍼 바주카만 사용한다. 참고로 쉴드치에 아머 게이지가 엄청나서 핵 맞고도 버틴다. 2.4 버전에서 RX-79(G)로 교체.
- 레이스는 사라미스 개량형 전함으로 바뀌었다. 초기판의 경우 무한 클로킹이라는 말도 안 되는 능력이 달려있었다. 물론 버전업이 되면서 수정. 맷집이 엄청나게 좋아진 게 특징. 공중은 빔 포, 지상은 미사일로 공격한다. 2.4 버전에서는 짐 코만도로 교체.
- 드랍쉽은 미데아로 변경.
- 사이언스 베슬은 GP-03 덴드로비움. 덴드로 주제에 특수능력만 쓰고 직접 공격은 못한다. 하지만 사용하는 특수능력이 의외로 강해서 쓸만하다. 엄청난 무장량과 덩치로 인한 보급 관련 설정을 에너지로 구현해버린 골때리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텍팅 능력이 사라졌기에 연방군에는 디텍팅 유닛이 하나도 없어졌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2.4 버전에서는 다시 디텍팅 능력을 되찾았다.
- 배틀크루저는 페가서스급 강습상륙함. 어째서인지 야마토 건이 달려있다. 물론 이름은 메가입자포이긴 하다. 초기 버전에서는 메가입자포 사용시 게임이 튕기는 버그가 있었으나, 최종버전에서 수정되었다.
- 발키리는 풀아머 더블제타. 하이메가 캐논 같은 건 없고 여전히 미사일 공격 뿐이다. 하지만 기존의 발키리와는 달리 지상 공격이 가능해졌다. 2.4 버전에서 살라미스급 순양함으로 교체.
- 건물은 리파이너리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변경되었다. 그런데 기존 테란의 건물들과 달리 건물을 공중으로 띄울 수가 없고 시도하면 곧바로 튕긴다.
2.2. 네오 지온[4](프로토스)
- 프로브는 드라켄-E로 변경.
- 질럿은 자쿠 2. 첫번째 버전의 건담 센츄리에서 테란 이외의 종족 유닛이 바뀐 유일한 경우로 이때는 질럿이 외형만 MS-06F로 바뀐 것 뿐이었다. 덕분에 당시엔 엄청나게 약했다. 그렇지만 버전이 올라가면서 점차 이전에 비해 강력해졌다.
- 하이 템플러는 캠퍼.[5] 그런데 사이오닉 스톰이 체인 마인으로 바뀐 것까지는 좋은데 이게 러커의 공격 방식이라 그다지 쓸모가 없다. 그나마 샷건이 달린게 다행인데 폭발형 데미지에 공격력도 그닥이다. 2.4 버전에서는 하이퍼 바주카를 이용한 공중공격이 가능해졌는데 공격 버튼이 없어졌다. 때문에 홀드 포지션으로 놓고 알아서 공격하게 해야 한다.
- 아콘은 1.05 버전까지는 바뀌지 않고 등장하다가 1.06b에서는 사라졌는데 2.4 버전에 와서 고스트와 같은 사이살리스로 교체되었다. 다만 이동할 때의 모션이 고정되어있어 심히 어색한 느낌을 준다.
- 다크 아콘은 나이팅게일. 공격 능력은 없다. 2.4 버전에 와서 외형이 구프 플라이트 타입으로 바뀌었다.#
- 셔틀은 코무사이 II로 변경.
- 옵저버는 아이잭. 여전히 클로킹이 된다.
- 캐리어는 알파 아질. 인터셉터 대신 판넬을 생산하여 날린다. 2.4 버전에 와서는 외형이 노이에 질로 바뀌었다.
- 아비터는 무사이 순양함으로 변경.
- 건물은 어시밀레이터, 포톤 캐논, 쉴드 배터리를 제외하고 모두 변경.
2.3. 보르텀[7](저그)
원래는 새로운 진영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모드가 1.06b에서 중단됨에 따라 백지화되었다. 하지만 2.4 버전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유닛변경이 완료되었다.- (2.4 버전) 라바가 1.06b 버전의 메딕 형태로 변경. 알의 모습도 변경되어 무슨 상자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 (2.4 버전) 오버로드는 콜럼버스로 변경.
- (2.4 버전) 드론은 자쿠 탱크로 변경.
- (2.4 버전) 저글링은 개량형 볼. SCV를 대체한 볼과 외형이 약간 다르다. 2마리씩 나오는 것은 이전과 동일.
- (2.4 버전) 히드라리스크는 하이곡그. 공격 형태는 이전과 동일하다.
- (2.4 버전) 러커는 즈곡크. 러커 변이 상태의 알도 모습이 변경되었다.
- (2.4 버전) 뮤탈리스크는 돔, 가디언은 파워 짐, 디바우러는 걍. 다만 이쪽은 변이 전 알의 외형 변경이 안 되었다. 참고로 이 버전에서 뮤탈리스크는 벌처의 총류탄을 사용하고 디바우러의 경우 근접공격유닛으로 바뀌었다.
- (2.4 버전) 스커지는 코어 부스터. 그런데 공격은 여전히 자폭 공격이다. 저글링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2마리씩 생산된다.
- (2.4 버전) 퀸은 가베라 테트라. 이전과 마찬가지로 테란의 커맨드 센터(여기서는 연방군의 HQ)를 감염시키는게 가능한데... 그래픽이 작업하다가만 느낌이다. 게다가 브루들링과 인페스티드 테란은 유닛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 (2.4 버전) 건물은 익스트랙터, 성큰 콜로니 이외의 모든 건물이 변경되었다. 건물이 건설되는 모션도 기계적인 그래픽으로 수정되었다. 다만 감염된 커맨드 센터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래픽 변경이 불완전하고 크립의 그래픽도 변경되지 않았다.
[1] 건담 크래프트에 나오는 모든 모빌슈트는 코어 파이터 와 건탱크를 제외한 대부분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 나온 모빌슈트들이다.[2] 외형은 화이트 베이스가 아니라 페가서스급 강습상륙함 마지막 모델인 알비온이다.[3] 참고로 사이살리스의 이름의 유래인 꽈리의 꽃말이 수줍음, 거짓, 약함이다.[4] 정확히는 네오 지온이 아니라 구 지온 공국 잔존병 세력인 데라즈 플리트다.[5] 캠퍼는 0080에서 등장하는 지온 공국 사이클롭스 부대의 강습 기체인데 애석하게도 전쟁 말기때 나온 기체다.[6] 사자비는 역습의 샤아에서 등장하는 기체이다.[7] Vortomn. 원본 건담 시리즈의 유래가 없는 오리지널 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