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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7:25:49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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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white,black> 개통 노선
<colbgcolor=#cccccc,#333333><colcolor=black,white> 남북선 평양-개성 평양-묘향산 원산-금강산 (신천-사리원)
동서선 평양-원산 평양-남포 평양-강동
건설 중인 노선 계획 노선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원산-함흥 평양-희천 신의주-개성(평양-신의주)
계획 노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서해안 평택-파주 동해 포천-원산
경의 경원 중앙 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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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평양고속도로
開城-平壤間高速道路 | Gaeseong-Pyeongyang Expressway
도쿄 방면
희망로[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Tabliczka_AH1.svg.png
아시안 하이웨이
1호선
카프쿨레 방면
평양묘향산간
고속도로
노선 번호
미부여 추정
기점
평양시 락랑구역 충성의 다리 남단
종점
개성시 판문구역 판문점입구 DMZ 통문
연장
164km
노폭
24m
개통
1994. 4. 15. 평양 - 개성
주요 경유지
평양사리원개성
1. 개요2. 노선3. 연혁4. 시설5. 여담6. 통일 이후 개량 문제
6.1. 시설 개량 문제6.2. 개성-파주 연결 문제6.3. 남천 → 해주 노선 이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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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89px-Pyongyang-Kaesong_motorway.png
북한평양시개성시를 잇는 고속도로. 북한 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사이트 '조선관광'은 평양-개성고속도로[2]로 부른다. 유엔에 의해서 아시안 하이웨이 1호선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PYH2007100205550001300_P2.jpg
노무현 대통령2007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 도로를 이용해 평양까지 간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 노선


평양 충성의 다리 남단에 있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터를 기점으로 한다. 평양시, 황주군, 사리원시, 봉산군, 서흥군, 평산군, 금천군, 개성시를 지난다. 판문점에서 약 2km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비무장지대(DMZ)로 들어가는 통문이 있는데 이곳을 종점으로 한다. 통문 너머로는 차선이 줄어든 채 판문점까지 도로가 이어진다.

중간에 평양과기대 앞에서 평양원산간 고속도로가 분기하며, 사리원에서 한국에서 신천사리원간 고속도로로 이름 붙인 비밀스러운 도로가 2차선으로 분기해서 신천군으로 빠진다.

개성공단 진출입로(경의선 남북출입도로)와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3. 연혁

1987년 착공하여 당초에는 1992년 4월 15일 김일성 80회 생일에 맞추어 개통하였다고 선전하였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부분 개통이었고, 전체 개통된 것은 1994년으로 1994년 김일성 사망 직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4. 시설

IC[3]:24개 JC:2개 터널:17개 휴게소:2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Pyongyang-Kaesong_motorway_02.jpg
개성방면 표지판. 평양원산고속도로와의 분기점 부근으로 추정된다. 따로 지정된 명칭은 없으나, 근처에 평양과학기술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해주시로 갈 땐 일반적으로 이용불가능한 특수도로인 한국명 '신천사리원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사리원시에서 빠져나가 1급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Pyongyang-Kaesong_motorway_16.jpg
도로의 전경.

일단 지도부터 꺼내 보자. 고속철도 노선이 아니다.

총연장 170km, 노폭 24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로 북한에서는 최상의 스펙을 자랑하는 고속도로로, 실제 경사각도 대부분이 4도(대략 70퍼밀) 미만이라 하며 북한의 다른 고속도로와는 달리 제한속도가 존재한다. 100~120km/h.

북한의 자료에 따르면 요금소 12개소, 터널 18개소, 교량 84개소 등이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 직선형 노선이다보니 터널은 꽤 많은 편. 일부 북한이탈주민이나 방북 기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100km를 넘는 이 도로에 커브라고는 단 두 번밖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이 고속도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실제로 해당 고속도로의 커브는 평양 기점 부근을 제외한다면, 사리원, 서흥 부근과 금천 쪽의 미세한 드리프트, 개성에서의 커브를 제외하면 거의 커브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선형만 따지면 거의 고속철도이다. 물론 이런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인민군은 그야말로 갈려나갔다. 이 고속도로에 대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들을 보면 어느 다리를 놓다가 수십, 수백명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예사롭게 나온다. 북한군 간호장교 출신 탈북주민의 증언에 그 참상이 생생하게 나온다.

문제는 그렇다고 나들목 시설도 최신형이냐? 그건 아니올시다라는 점(...)덕평IC처럼 불완전 입체교차가 십중팔구인지라 향후 통일 후 교통량이 늘게 되면 헬게이트가 열릴 가능성이 꽤 높은데, 이게 평양 근방의 나들목(침촌, 정방)도 이 모양인 경우가 많다. 구 덕평IC 위성도를 참조 그 외에도 어째서인지 트럼펫형 교차로가 분해된 형상의 나들목(…) 도 다수 존재한다.

노면 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 듯 하다.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해 가을 평양 방문에 관해 언급하면서 2007년과 같은 육로방문이 아닌 공항을 통한 방문을 추천하였다.# 방문시 이동수단 같은 건 이후 실무자 회담에서도 충분히 논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서 전용기 방문으로 못을 박은 것은 그만큼 이 도로가 매우 낙후되었음을 방증한다. 실제 이 도로를 체험했던 한 기자의 증언으로는, 도로 곳곳이 패여있어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를 내기 어렵고 심히 덜컹거린다고.# 최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에 따르면 여전히 도로 사정은 좋진 않고 땜질 투성이지만, 그래도 신경을 쓴 모앙인지 시속 70~80km까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5월 16일 뉴시스 기사 사진을 참고하면 제한속도가 시속 120km라고 한다!뉴시스 기사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선형이 매우 좋기 때문에 콘크리트 재포장 및 일부 선형개량(금천군 지역의 S자 드리프트 등), 도로 확장 등을 통해 설계속도를 150km/h 이상으로 대폭 상향시킨 고속도로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다만 북한은 차량통행량이 적어서 굳이 개량 공사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고저차를 고려하지 않고 지었는지 경사가 있는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중앙고속도로 같이 고저차가 심한 편이다.

황해북도 봉산군 수곡리와 삼천리 사이에 이 도로의 하나밖에 없는 휴게소(은정휴게소)가 있다. 남한에도 여러 번 보도가 되었으나 그때그때 이름이 달라 정확한 이름은 불명이나, 2018년 8월 20일 SBS 보도에서는 '은정휴게소'라고 소개되었다. 북한의 조선관광 사이트에서도 '은정휴계소[4]'라고 부른다. 도로 공중에 건물이 있고 도로 양쪽으로 주차장을 빼서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통일이 되고 서울과 평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재건되고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면 중간 지점인 서흥군에 있는 휴게소에서 버스들이 휴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5]-평양 간 거리는 서울-전주보다 약간 먼 정도라 휴게소에 정차해야 한다.

5. 여담

파일:북한 SCUD-ER.jpg
북한이 이 고속도로 상에서 발사한 SCUD-ER 3발의 모습
파일:중앙분리대와 SCUD-ER TEL.jpg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TEL이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뚫고 지나가 서 있는 모습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eoul_70km_road_sig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Reunification_highway.jpg

6. 통일 이후 개량 문제

6.1. 시설 개량 문제

이 도로 덕분에 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과는 다르게[8] 서울에서 신의주 간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손이 좀 덜게 되었다. 물론 도로 개보수랑 나들목 개량은 해야겠지만.

일단 경부고속도로서울~대전 구간 처럼 최소 왕복 6-10차로 정도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나들목도 부분 이설 및 개량이 불가피한데, 일부 나들목의 경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부천시 구간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가, 그나마도 폐쇄식으로 완전 전환하기엔 애매한 나들목들이 꽤 많다.

아니면 어차피 북한은 철도 중심 수송체계이겠다, 확장 좀 해서 왕복 4차로인 대신에 가운데다가 선로를 깔아서 준고속 열차를 운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중국에서 고속도로 건설 시에 많이 쓰는 방식이다. 중앙분리대 대신에 KTX 선로를 끼워 넣는 것. 대신 상술했듯이 고저차가 심한 편이므로 터널 신설이나 구배는 각오해야한다.

그러나 상술한 방법은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KTX-청룡이나 지멘스 벨라로 같은 동력분산식 기차가 아니고서야 고속철도는 구배에 취약하므로 고저차가 심한 개성평양간 고속도로에 부설하긴 위해서 상당한 터널이 지어져야 해서 비용 절감 효과가 적다. 또한 철도좌측통행이지만 도로우측통행이므로 시속 400km로 달려오는 KTX는 운전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위축을 줄 것이다. 영종대교의 사례가 있으나 시속 80km로 달리는 열차와 시속 250km로 달리는 열차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물론 이 문제는 도로-철로 경합부 말단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입체교차부에 꽈배기굴을 지음으로써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6.2. 개성-파주 연결 문제

평택파주고속도로를 통해 연결할 계획이 있다.[9]

6.3. 남천 → 해주 노선 이설 문제

이 도로의 개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새롭게 나온 이야기로, 기존 "개성-남천-신막-사리원" 구간을 "개성-해주-재령-사리원"으로 이설하자는 제안이다.

이런 견해가 나온 이유는 이 도로 자체'만'으로는 경제적으로 큰 효용가치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럴 법도 한 것이 개성-사리원 사이는 산악지대라 뭔가 도시권이 형성될만한 지형도 아닌데다가, 과거에 비해 남천, 신막이 매우 쇠퇴한 상태[10]가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흔히 말하는 것과 달리 정말로 개성-사리원 사이를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것도 아니다. 완전히 직선형으로 지으려고 했으면 금천을 통과할 게 아니라 신막-남천-토산-영북-개성-김포-서울(양천) 루트가 되어야 한다. 게다가 해주시 자체만 보더라도 결코 잠재성이 낮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11] 이 화물-여객 수요를 놓친다는 것도 손해가 없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고속도로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는 해주를 경유하는 신노선의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걸 울산고속도로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건 본선을 해주 경유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문제도 그렇게 냅다 돌리기에는 문제가 있는데, 경의고속철도의 케이스처럼 노선 신설을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게다가 단순히 경부고속도로처럼 울산을 경유하는 정도에 비해 그 우회거리가 지나치게 길어져버린다. 무엇보다 당시 경부고속도로가 울산으로 간 이유는 단순히 울산뿐만 아니라, 경주, 포항권까지도 공업도시의 기능을 하고 있었기에 울산을 경유시킨 것인데, 정작 해주 연선은 공업도시가 해주시 하나 뿐이다. 2005년 대구부산고속도로가 따로 지어진 이유가 단순히 울산 경유만 하기에는 소요 시간이 길어진 것이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해주 구간에 고속도로 계획이 없진 않다는 것이다. 다름아닌 서해안고속도로(서울강화고속도로)의 해주 연장안이다.

즉, 일단 경의고속도로의 본선은 현행을 유지하되, 서해안고속도로 연장 시 서울-강화-해주로 연장하여, 신천사리원간 고속도로를 신천-해주 구간을 연장하여 서부축 간선도로 형태로 연결시킬 가능성이 있다.
[1] 2024년 10월 15일 김정은 정권이 경의선 남북연결도로를 폭파하면서 단절되었다.[2] '풀이표'라고 부르는 문장부호를 써서 표시한다. 시작과 끝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문장부호다. #[3] 평면 제외[4] 북한에서는 휴게소를 '휴계소'라고 적는다.[5] 김포공항 기준. 센트럴시티를 기준으로 잡으면 서울-정읍, 구미와 비슷한 거리가 나온다.[6] 서울~파주 고속도로가 2020년에 완공되었으나 이 고속도로와는 달리 평양과 개성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7] 지금은 백괴게임이 폐쇄되어 리버티게임에서 해야 한다.[8] 이쪽은 아예 경의선, 평부선, 평의선 일부 구간에 신선을 추가하거나 (도라산 이남구간 및 경의선의 복복선화 경의선 대부분의 구간은 복복선 대비 노반이 마련되어 있으나, 문제는 용산선과 신촌 본선 구간이다. 여기는 경부고속선광명~수색 지하 신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새로 깔아야 하는 도라산 이북구간 대공사가 불가피하다. 거기다 추후 고속전용선까지 생각하면 그렇다고 경부선과 더불어 통일한국의 주요 간선이 될 경의선을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9] "서울~평양~신의주 고속도로, 한반도의 新실크로드로", 2019-02-14, 매일경제[10] 물론 분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어졌다면 일찍이 남천시, 신막시로 분리되었을 가능성이 있었긴 했다. 하지만 내륙이고 산업이라고는 돌밖에 없는 농업지대인지라 발전가능성은 낮다.[11] 충청남도 당진시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