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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엄마아빠 놀이", "소꿉놀이"라고도 불리운다.사실 어린이들이 하는 놀이라 정해진 명칭은 따로 없다. 네가 아빠하고 내가 엄마할게! 너는 아이해라~ 뭐 이러저러해서 역할이 정해지고 그에 따라서 역할놀이를 한다. 가끔 가다 애완동물도 정하는데, 이거 걸리면 정말 기분 더럽지만, 그래도 막상 맡고 나면 오히려 편해서 좋다. 아이들이 하면 순수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다 큰 사람들이 하면 왠지 오글오글거리고 징그럽다(…). 병원놀이, 소꿉놀이와 병행되기도 한다.
만화나 애니나 미연시에서는 순수해야 할 아이들이 가끔 막 나가는(?) 어른들의 스토리나 막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써서 어른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리는 게 클리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짱구는 못말려의 유리가 그러하다.
유아들의 사회성 발달과 인간관계 인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부모 등 가깝고 익숙한 어른을 모방하여 학습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이 앞에서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들은 조심하도록 하자. 대표적인 예시로, 뚱딴지 만화일기에서 한 번은 뚱딴지가 여동생 뚱순이와 같이 소꿉놀이[3]를 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뚱딴지 엄마가 아빠에게 술 먹고 들어와서 "아니, 당신은 시간이 몇 시인데 애들을 왜 깨우고 난리에요?"라고 꾸중하는 장면을 흉내내서 그걸 본 엄마가 얼굴이 홍당무가 되면서 "어휴, 애들 앞에서는 물도 못 마신다니까!"라면서 곤혹스러워 하면서 당장 다른 놀이를 하라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2. 인터넷 커뮤니티 혹은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하는 놀이
주로 여자들이 모이는 넷 커뮤니티 내에서 벌어진다. 남자 역시 온라인 게임 내에선 자주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여자들보단 적은 편. 무엇보다 남초 온라인게임에서 가족놀이를 했다간 100% 트롤이 위장전입 한다. 특히 여성 유저 비율이 높은 아기자기한 온라인 게임은 공식적인 가족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4]가족놀이는 일종의 역할극이며 어떤 사람은 역겨운 병신 짓이라고 까기도 하지만, 심심해서 하는 것이다. 친목질로서는 서로가 팸(패밀리)이라는 한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가히 친목질의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룹화가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가족놀이를 하고 있는 이들의 대화에 끼기 힘들어진다. 대화 주제가 확고한 커뮤니티라면 지양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음은 가족놀이 하는 법.
- 다른 사람과 어느 정도 친해진 후 하자고 제안한다.
- 받아들인다면 호칭을 정한다, 상대가 여자라도 아빠라고 불러도 괜찮다.(호칭에 제한없음)
- 그렇게 논다.
가족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게임을 제외하곤, 실제로 하다보면 재미있을지도 모르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라 해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저 병맛나는 행위에 지나지 않으니 가족놀이를 모르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하지 말자. 그리고 가끔 실제 연령대를 까보면 부모 쪽으로 불리는 사람이 자식으로 불리는 사람보다 더 나이가 적은 웃지 못할 경우(…)도 볼 수 있다. 물론 그런 거 상관없이 논다.
그리고 이것이 발전해서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현모등을 하며 실제로도 이런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나이가 들면 부끄러워서 자연스럽게 안 하게 마련이고[5] 본인들도 나중에 흑역사 취급하며 이불을 뻥뻥 차대곤 하니 너무 심하게 지적하지 말자.
AOS게임에서 설정상 가족인 캐릭터들을 모두 고른 뒤 채팅으로 설정놀음하는 걸 가족놀이라 하기도 한다. 이쪽은 트롤링의 일종으로 취급받고 있다.
3. 만화에서 일어나는 상황
꼭 만화라기보단 군상극이나 러브코미디물에서 자주 발생하는 클리셰 중 하나.러브코미디물에서 여자는 한 명인데 남자가 여러 명이라거나, 남자는 한 명인데 여자가 여러 명이라 쟁탈전이 예상될 때 회피적 대안으로 제시되는 관계. 관련인들이 다들 친해서 누가 누구에게 고백을 하면 그 친한 관계가 부서지므로 그냥 가족처럼 친하게 있자는 상태가 지속되는 걸 두고 말한다. 근데 이렇게 되면 결국 스토리상 아무 진전도 없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자기 감정에 솔직해지거나 마음을 포기하여 상황이 뒤집어져야 하는 게 필수. 이 클리셰 자체를 비튼 작품도 존재한다
반면 선악대립이 확연한 특촬물이나 전쟁관련 작품에서 클리셰로 활용할 때는, 아군과 적군의 스파이의 사이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 패밀리의 인간미 넘치는 특성 탓에 아무런 의심없이 외부인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그와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냈는데 알고 보니 그 외부인은 적군에서 아군으로 위장 혹은 낙오된 척 들어온 것이었고, 결국 그는 가족놀이를 즐긴 뒤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해 가족놀이는 즐거웠냐?라고 한마디 해주며 유유히 빠져 나가지만, 나중에는 옛정 때문에 고뇌하다 다시
공통적인 속성은 언젠가는 부서질 관계라는 것.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오란고교 호스트부, 토라도라!, 가족계획(?) 등이 있다.
후자에 해당하는 작품 중 이러한 엔딩 때문에 유명해진 작품은 도쿄 바빌론이 대표적.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언젠간 부서질 관계에만 속하는 가족놀이에 관련 작품으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있다. 여기는 아주 제대로
귀멸의 칼날의 하현인 루이가 악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