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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의 아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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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 평가
2.1. 스토리와 작화 담당의 조화2.2. 현실적인 묘사2.3. 초중반부의 스토리 구성
3. 부정적 평가

1. 개요

일본의 만화 【최애의 아이】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2.1. 스토리와 작화 담당의 조화

장단점이 뚜렷한 두 작가의 협력으로, 서로의 단점이 보완되고 장점이 극대화된 금상첨화의 작품이 나왔다는 평이다. 아카사카 아카는 스토리는 발군이지만 작화는 명성에 비해 좋은 수준이 아니고,[1] 요코야리 멩고는 작화 실력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지만 스토리는 너무 취향 탄다는 평가를 받는데[2] 아카사카의 스토리와 요코야리의 작화가 합쳐져 양쪽으로 뛰어난 작품이 탄생했다는 평이다. 뛰어난 작가들이 협력하더라도 서로 손발이 맞아야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법인데, 둘은 본래부터 친분이 있었고 성향도 비슷한 편이라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3]

작화 담당의 역할이 특히 빛나는 이유는 소재가 연예계이기 때문이다. 아카사카의 작화와 연출 방식은 굉장히 정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연예계의 화려한 분위기하고는 잘 맞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원근법과 인체 비례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커다란 무대에서 온몸으로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연예계를 묘사하는 데는 치명적인 결함이 된다. 반면 요코야리 멩고는 원래 에로 만화가로 정평이 나 있던 만큼(...) 인체비례를 정확히 살린 매력적인 포즈를 그릴 줄 알고, 연예계에 어울리는 화사한 의상 디자인도 그려내며,[4] 배경 디자인과 공간감 묘사에도 뛰어나기 때문에, 연예계라는 무대를 표현하는 데는 적격이다. 특히 아이돌 라이브를 다룬 제4장 38화는 엄청나게 공을 들인 작화와 연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5] 참고로 이 만화의 명대사 중 하나인 "너의 최애의 아이가 되어주마"가 이 회차에서 나왔다.

하지만 후반부부터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날이 갈수록 수직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 되면서 장점이라고 하기는 다소 애매해진 상황이다. 이후 결말은 상처뿐인 결말이라고 할 정도로 최악을 보여주면서 이젠 더는 장점이라고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작화 때문에 여전히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화만은 유일하게 까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이마저도 극후반부에[6] 서서히 퇴보하며 작화를 담당하는 요코야리 멩고에게까지 불똥이 튀게 되었다.

2.2. 현실적인 묘사

연예계를 다룬 만화가 대부분 재능과 노력과 팬을 소중히 하는 마음만 중시하는 반면 본작은 본인의 실력 이상으로 업계 자체의 사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하며, 따라서 실력보다도 업계인의 의도에 부응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카구야에서도 사랑만 있으면 무조건 연애가 행복하다는 이상론을 부정하던 아카사카 아카의 현실주의 스타일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또한 연예계를 둘러싼 업계의 사정이나 연예인들의 생계 문제, 드라마 촬영 과정 등의 정보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작가가 연예계를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고 제대로 취재해서 그리고 있다는 것이 딱 봐도 보인다.[7]

모델 캐릭터 광고를 위해 저예산으로 대충 제작된 오순맛 드라마, 리얼리티 쇼라면서 주목을 위해 어느 정도 스스로를 감추고 행동하는 참가자들과 작은 실수를 극대화하여 표현하는 악마의 편집 연출 등 연예인 업계의 어두운 면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조명하는 작품이다.

2.3. 초중반부의 스토리 구성

스토리 작가 아카사카 아카가 카구야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장점이 이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다. 어릴 적에 잠깐 만났던 아역배우 아리마 카나가 고등학생 아쿠아를 다시금 배우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거나 연애 리얼리티쇼 초반만해도 인상이 크지 않던 아카네가 비중이 늘면서 아이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연애 리얼리티쇼 편에서는 크게 비중이 없었던 MEM쵸를 B 코마치 멤버로 끌어들이기도 한다.

초기에는 주인공 아쿠아를 제외하면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가 거의 없는 게 아쉽다는 평이 있었으나, 제 2, 4장에서 등장한 삐에용이 적은 분량에 비해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제5장에서는 개성적인 남성 캐릭터들에게 힘을 많이 실어주고 있다.[10] 카구야 님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남성향 만화의 성격에 맞게 미소녀 중심으로 가다가 만화가 안정세에 들어가자 남성 캐릭터들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전개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며 1권(10화) 당 약 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전개되기에 에피소드 구성 자체도 깔끔하다. 몇몇 에피소드는 다소 급전개로 보이는 부분도 일부 있으나 스토리를 질질 끈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다.

카구야에서 정석적인 러브코미디의 클리셰를 비틀어 독특한 전개를 취한 것과 마찬가지로 【최애의 아이】도 정석적인 전개를 기피하고 예상과 다른 전개로 흐르는 참신한 전개방식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특정 장 초창기에 인상깊게 등장한 캐릭터가 해당 장의 주역을 맡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며[11] 대부분 독자들의 예상과는 다른 전개로 흘러서 예상치 못한 반전적 전개로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카구야에서도 클리셰를 비튼 전개를 보여주다가 중요한 장면에서는 클리셰에 따른 정석적인 전개로 흘렀듯 4장과 같이 정석적인 전개로 임팩트를 이끌어내는 장 또한 있다.

3. 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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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들의 얼굴 작화는 우수한 편이지만, 인체비례와 원근법 등이 좋지 못하다.[2] 스토리까지 맡은 장편 연재작 중에 그나마 성공작인 쓰레기의 본망도 이런 평을 받았는데, 또다른 작품인 레토르트 파우치는 한 술 더 뜨는 설정과 스토리로 호불호가 더욱 갈려 인기가 매우 마이너하다.[3] 아카사카의 대표작 카구야 님과 요코야리의 대표작 쓰레기의 본망을 비교해 보면, 둘 다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진짜 사랑을 추구'와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저항'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드러나며, 이는 【최애의 아이】에서도 똑같이 드러난다.[4] 요코야리도 보통은 얌전한 의상을 선호하지만 필요할 때는 화려한 의상도 잘 그린다. 쓰레기의 본망에서 항상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캐릭터 모카의 다양한 고스로리 의상을 보면 알 수 있다.[5] 작가한테도 전해졌는지 요코야리 멩고 트위터에서 호평이라 기쁘다고 눈물 이모티콘까지 써 가며 트윗을 올렸다. 출처[6] 특히 카나가 아쿠아의 시신의 뺨을 때리는 부분이 너무 어색했다는 평가가 많다.[7] 실제 작가가 전작인 카구야님은 고백하고 싶어에서 오사라기 코바치를 통해 연예계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특히 전작 222화에서 아예 과거 아이돌 했을 때 고백을 거절하면 적게는 스토커가 되거나 뒤에서 욕하게 된다는 함께 좋아하는 것은 집착이고 너무 많은 시람들에게 집착받으면 지친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어떻게 보면 카구야님은 고백하고 싶어 연재 도중에 최애의 아이를 기획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8] 실제로 현실에서도 사생팬으로 인해 연예인들이 피살당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비틀즈 맴버인 존 레논도 사생팬의 총으로 인해 피살당했다.[9] 3장의 연애 리얼리티 쇼는 정말로 각본 자체는 없는 것으로 묘사되나 현실의 리얼리티 쇼는 대놓고 각본이 존재하거나 연예인에게 강제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10] 대표적으로 나루시마 메루토는 작품 초반에는 말도 안 되는 발연기를 선보이면서 예의없는 태도로 인해 몇몇 독자들에게 곱지 않는 시선을 받았으나, 이후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그 점을 고치기 위하여 노력하는 성장형 캐릭터로 거듭났고, 히메카와 타이키는 등장 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으며, 스토리적으로도 주인공인 아쿠아 & 루비 남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1] 2장은 루비의 아이돌화가 메인인 듯 싶었으나 오늘달콤 드라마에서 아리마에게 주연이 돌아갔고, 3장은 초반에 아쿠아를 놀라게 한 유키가 메인인 듯 싶었으나 아카네에게 메인이 돌아갔고 5장은 아카네와 아리마의 대립과 라라라이의 주역 배우 히메카와 타이키가 메인인 듯 싶었으나 각본가 GOA와 원작자 사메지마 아비코에게 메인이 돌아갔다. 정석적인 전개를 보여준 건 4장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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