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5:30:20

#살아있다/비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살아있다
[include(틀:링크시 주의, 링크=\ 또는 #)]
1. 개요2. 개연성 문제3. PPL 문제4. 연출 및 설정 문제

1. 개요

영화 #살아있다의 비판 및 문제점에 대해 다룬 문서.

신파 없다는 시사회평과는 달리 준우의 행동과 유빈의 대사들에서 불필요한 감정과잉과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대사가 드러나는 장면이 많고, 드라이하던 전반부와는 달리 후반부에는 무의미한 액션씬과 비현실적인 전개로 몰입도를 까먹는다. 너무나 망작이라서 배우가 매우 아깝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죽하면 유아인의 예능 방송이 늘어난 게 영화의 비참함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냐는 음모론이 나돌 정도. 당장 1년 전에 나온 엑시트가 비슷한 예산으로 만들었음에도 상황 연출이나 고증까지 전부 세세하게 신경썼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이쯤되면 사실 트루먼쇼처럼 이 영화도 오준우쇼를 의도한 것인지 의심이 된다.

2. 개연성 문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전개가 잦다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충 추려보면
그리고 폭격의 경우도 영화가 시작할 당시 강남을 시작으로 좀비 난리가 났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이면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파악되는 강남을 날린다. 소각작전을 겸하는 것. 근데 뜬금없이 강북에 폭격을 한다는 건 같잖게도 부자 동네인 강남은 무사하게 두고 가난한 강북만 날린다는 어줍잖은 사회 비판 같은 걸 의도한 것 같은데... 강북은 문화유산에 정부기관 등이 발에 채이도록 있다. 역사 내내 서울은 강북의 경복궁 중심이었기 때문. 나중을 생각해서 폭격질 할 곳을 선별한다면 강북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3. PPL 문제

매우 노골적인 PPL도 지적받고 있다.

4. 연출 및 설정 문제

소위 말하는 '멋진 장면'을 위해 억지로 연출되는 장면들 또한 매우 많다.

그나마의 현실적인 장면들조차 부조리한 블랙 코미디처럼 뜬금없이 연출되어, 한창 진지하게 유지되는 분위기를 깨버린다.


[1]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사녹엔 없고 에란겔에만 있는 벙커로 가자고 한다(...) 스쿼드 멤버들이 가자고 하는 학교도 없다.[2] 보통은 게임에 집중하느라 도중에 나가지 않고 흘려넘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3] 심지어 좀비 사태에 어울릴법한 구급차도 아니고 소방차가 불난 곳도 없는데 출동하고 다른 주차된 차에 충돌하여 반파되는 장면은 실소가 나오고, 좀비 사태가 터진지 얼마나 됐다고 아파트의 가정집이 폭발하는 장면은 어이가 없는 수준. 영화에서 표현된 수준으로 폭발이 일어나려면 집안 내부가 도시가스로 거의 가득차야만 가능한 수준인데 좀비사태가 터지자마자 영화상의 표현 정도로 폭발하려면 내부에 있는 인원들은 진작에 질식사한다(...)[4] 옆집 남자 '상철'처럼 갑자기 자기 가족 구성원이 좀비로 변이가 되어 동시 다발적으로 급하게 나오는 거라면 납득은 되겠다만 그렇다고 해도 영화에서 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올 일은 사실상 전무하다. 집에서 도망쳐나오면 어디로 갈건데(...)[5] 다만 잠복기가 있다는 설정을 집어넣는다면 규모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된다.[6] 일본 예능에서 실험 한 바, 일반인보다 훨씬 강한 전 스모선수 현 프로레슬러 아케보노가 철문도 아닌 나무문을 전력으로 부숴보지만 결국 부수지 못했다. 그런데 이보다 강한 철문을 일반인의 완력을 지닌 자가 몇 명 모인다고 도구나 기술 없이 온전히 힘으로 뚫는다는 건 비약적인 상황이라 볼 수 있다.[7] 그런데 극중 자세히 살펴보면 좀비들이 문 부수고 들어오는 씬 전에 어떠한 사유로 도어락이 파손되는 장면이 나온다. 초반에 유아인 집에 이웃집 남자가 들어왔다가 쫓겨나가는 과정에서도 자세히 보면 도어락이 부서지는 장면이 보인다.[8] 방송국이 상암동에 있다는 걸 감안하면 마포구는 안전하다는 건데 강 하나 두고 상황이 천차만별이란 게 안 맞긴 하다. 이건 정부가 사태 초기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국군이 좀비들이 점령한 구역의 교량, 지하도들을 폭파시켜 버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내용이 영화에 없었으니 결국 꿈보다 해몽인 수준밖에 안된다. 게다가 앵커나 아나운서들도 급하게 방송에 나온 게 아니라 옷도 정돈되고 매일 출근하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감염자 특성이나 감염원에 관련해서 전문가랑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여유롭다.[9] 애초에 긴급재난방송 송출 도중에는 모든 정규 방송 송출을 즉각 중단하며, 당연히 정규 방송엔 광고도 포함된다.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처벌받는 엄연한 불법 행위다.[10] 플레이어를 노리고 조준해서 쏘는건 아니고 그냥 바닥이나 손이 가는곳에 마구잡이로 쏘는 것이다.[11] 작중 배경이 여의도인데 폭격은 강북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12] 실제로 물과 연료를 소모한다는 점 때문에 라면은 인식과는 달리 비상식량으로 부적합하다. 심지어 유통기한도 생각보다 짧다.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좋다고 알려진 건 스프랑 건더기를 빼고 면만 먹으면 좋다는 것이 와전된 것이다. 일단 생각보다는 짧아도 몇 년 단위로 밖에서 버틸 것이 아니면 그럭저럭 보관이 가능하고 탄수화물 덩어리라 적합하다.[13] 전기면도기를 쓰면 완충하면 며칠은 문제없고, 작중에 전기는 들어오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유빈을 만난 후에 신경써서 매일 면도를 했다면 몰라도, 그전엔 자살하려던 사람이 매일 면도는 했다는 건 역시 어색하다.[14] 무전기는 양방향 통신이 아니라 일방으로만 송수신이 되므로, 극과 같은 상황이 성립하려면, 준우가 무전기 송신버튼을 누르고 혼잣말을 함 → 버튼에서 손을 뗌 → 유빈이 송신버튼을 누르고 "다 들린다"고 말하고 버튼 해제 → 다시 준우가 버튼을 누르고 또 혼잣말을 한 뒤 버튼 해제 → 유빈이 버튼 누르고 "지금도 들린다"고 말함. 이런 과정이어야 한다.[15] 같은 좀비 영화인 부산행과 비교하자면, 부산행에서는 기차라는 길고 좁은 한정된 공간에 정해진 숫자의 좀비가 있었기 때문에 뚫고 갈 수 있었고, 또한 모든 칸을 냅다 힘으로 뚫고 간 것이 아니다. 처음에 뚫고 간 2칸은 좀비의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일 뿐, 좀비의 특성을 알아챈 뒤로는 암흑과 소리의 도움으로 지나간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작중 초반에 좀비에 대한 특성을 TV에서 알려 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냅다 달려간다.[16] 임기응변으로 근처 자동차 뒷좌석으로 빠르게 들어가고 반대편으로 탈출한다. 이것도 사실 위험한 게 유빈은 운이 좋아 좀비들이 반대쪽에 없어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지, 만약에 그 좁은 승용차로 주변에 있던 좀비가 사방으로 몰린다면 그대로 고립되어 버린다. 자동차 문을 잠군다고 해도 여러 좀비들이 몰리다 보면 언젠간 유리창도 깨질테고 만약에 그런다면 곧바로 좀비밥이 되어 버린다.[17] 스쳐지나가는 예로 영화 초반부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타고 도망가려는 사람들 중에 좀비로 추정되는 사람 하나가 자동차의 열린 보조석 창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좀비가 차량 안으로 들어간 이후 영화 후반부까지 차가 그대로 멈춰 있는걸로 보아선 운전자를 감염시킨 것으로 보인다.[18] 이미 폭격으로 전기가 끊어져서 엘리베이터 가동도 불가능해야 한다.[19] 다만 이는 다른 영화에서도 흔히 쓰이는 설정이기에 극적 연출을 위한 현실성의 희생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비판하는건 그렇게 현실성이 희생되어도 그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기에 비판을 받을 여지는 충분하다.[20] 다만 유빈은 끝까지 잠들지 않고, 준우도 금방 깬 걸 보면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대로 양 조절을 못해 재우지 못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21]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건 통조림에다 넣었거나 둘이 마시는 유리잔의 입부위에만 수면제를 발라놓은건데 그 어디에도 그러한 복선이 없는건 둘째치고 어디에 대고 마실지도 모르는 유리잔에는 묻히기가 힘들뿐더러 유리잔의 특성상 무색무취형식이 아니면 묻히기도 쉽지 않고 통조림은 미리 까둔 흔적이 없다.[22] 뉴스에서 제보자가 보낸 영상 중 대전에서 찍은 영상도 있고, 교도소 수감자들이 단체로 좀비가 된 장면도 보이기에 서울 외에 지역도 감염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23] 이 레이저 포인터도 이상한 것이 얼마나 성능이 좋길래 남주와 여주가 사는 아파트가 붙어 있는 것도 아니건만 광점이 선명하게 찍힌다. 레이저는 거리에 반비례해 산란이 심해지므로 저렇게 찍힐 수가 없다. 보통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의 거리 정도면 레이저도 그냥 플래쉬사이트 수준으로 산란한다.[24] 좀비화해서 가까스로 기어다닐 수 있던 신체로 사체를 뜯어먹던 것을 술에 취해 분노한 준우가 죽였다.[25] 옆구리는 갈비뼈가 보호해주지 못하고 피하 지방층도 복부에 비해 얆으며 근육량도 적은 급소이다. 이곳을 사람이 때린 것도 아니고 탁자같이 무거운 물건의 힘에 기절할 정도로 가격당한다면 실제로는 내출혈이 생겨 응급상황이 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26] 참고로 이때 아저씨가 연막탄을 던진 것으로 착각해서 어떻게 민간인이 연막탄을 구할 수 있냐며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었다. 하지만 그 장면에 나온 제품은 연막탄이 아니라 '바퀴킬라'라는 훈증식 바퀴퇴치제였다.[27] 바로 뒤에 준우가 총/칼을 겨누고 있었는데 준우를 먼저 제압하지 않았고, 밧줄을 당겨서 아내를 안전한 곳에 구속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조용해졌다고 바로 방문을 열었다는 흐름이 관객에겐 그럴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28] 며칠 굶은 여자 좀비라지만, 유빈은 당시 수면제에 취해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비몽사몽한 상태였다.[29] 좀비가 유빈에게 달라붙은 상황이라 유빈이 어떻게 일어나 버티고 있었는지, 아무 소리도 안 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어떻게 문이 열리자마자 뒤엉켜있던 좀비가 바로 뒤의 아저씨로 타겟을 넘겼는지 좀비 얼굴에 천을 덮은 것 정도로는 설명이 되질 않는다.[30] 이들은 헬기소리를 듣고 바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헬기가 지나갔을 정도로 시간을 들여 계획했다면 옥상에서 그리 허탈해 하지 않았을 테니까.[31] 다만 8층 아저씨의 목적은 구조되는 것이 아닌 아내를 먹이는 것이었으니 마지막 선물로 아내에게 손쉬운 먹잇감을 주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32] 헬기가 나는 걸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엄청난 높이의 고공에서도, 수백 m 거리에서도 프로펠러의 소리가 뚜렷히 들릴 정도로 큰 소음을 내는데 저렇게 소리없이 스윽 등장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심지어 작중에서도 분명 날아가는 헬기 소리를 듣고 옥상으로 올라간 것인데, 이 장면에선 소리없이 나타난다.[33] 실제로 이렇게 보면 위에서 말한 많은 오류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냥 한 장면의 당위성만을 위해서 설정을 자꾸 만드니 설정오류와 설정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것.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