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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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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23232><colcolor=#fff> 주관/주최 아프리카TV
후원 LG 울트라기어 / 핫식스
협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와일드카드전 2021년 8월 8일(일)
예선 일정[1] 온라인 예선 1일차: 2021년 8월 14일(토)
온라인 예선 2일차: 2021년 8월 15일(일)
본선 일정 2021년 8월 28일(토) ~ 11월 7일(일)
장소 프릭업 스튜디오
해설 중계진 박상현, 임성춘, 이승원
이현경 (진행 아나운서)
총 상금 ₩80,000,000[2]
중계 파일:SOOP 아이콘.svg

1. 개요2. 사용 맵3. 와일드카드4. 예선
4.1. 이모저모
5. 본선
5.1. 티어5.2. 24강
5.2.1. A조5.2.2. B조5.2.3. C조5.2.4. D조5.2.5. E조5.2.6. F조
5.3. 16강
5.3.1. A조5.3.2. B조5.3.3. C조5.3.4. D조
5.4. 8강
5.4.1. 1경기5.4.2. 2경기5.4.3. 3경기5.4.4. 4경기
5.5. 4강
5.5.1. 1경기5.5.2. 2경기
5.6. 3, 4위 결정전5.7. 결승전
6. 결과7. 여담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ASL 시즌12 프로모 영상

ASL의 열 두 번째 시즌이자, 예선 기간이 2일로 변경된 첫 시즌[4]이자, 코로나-19 이후 결승전에 한해 오프라인 현장 직관이 재개된 첫 시즌.[5]

2. 사용 맵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12 예선 맵
파일:폴리포이드1.20.jpg
파일:어센션.jpg
파일:(2)Eclipse 1.2_logo.jpg
폴리포이드 어센션 이클립스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12 본선 맵
파일:폴리포이드1.20.jpg
파일:(3)어센션 1.0.jpg
파일:(2)Eclipse 1.2_logo.jpg
파일:(4)Largo_1.5_logo.jpg
파일:(4)Lemon 1.0_logo.jpg
파일:(4)Revolver 1.0_logo.jpg
파일:(4)GOOD NIGHT 1.31_logo.jpg
폴리포이드
어센션
이클립스
라르고
레몬
리볼버
굿나잇


예선 맵은 직전 시즌에 사용되었던 폴리포이드어센션, 이클립스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본선 맵은 예선 맵과 함께 새로 공개된 맵인 라르고레몬, 리볼버, 굿나잇이 추가되어 총 7개의 맵이 사용된다.

한편, 2021년 9월 26일에는 약 7개월 만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등급전 시즌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번에도 ASL의 공식맵들을 선정했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등급전 맵의 경우 레몬 대신 투혼이 다시 들어갔다. 아무래도 레몬은 2가스 + 먼 러시 거리 때문에 극심한 상성맵이 되기 십상인지라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에서 밴을 많이 할 정도로 꺼리는데다 유저들 역시 투혼이나 서킷브레이커가 이전 등급전 시즌에서 사라진 것에 대한 반발심이 컸기 때문에 이들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레몬 대신 투혼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3. 와일드카드

이전 시즌인 ASL 시즌11 우승자로서 16강 시드를 확보했던 임홍규가 손목 부상으로 불참함에 따라 전 시즌 나머지 8강 진출자들인 정영재, 도재욱, 장윤철, 유영진을 대상으로 시드권자를 대체하기 위한 와일드 카드전을 개최하였다. ASL 시즌12 와일드카드전 안내

와일드 카드전은 2021년 8월 8일(일) 2021 ACS 시즌2가 끝난 뒤에 열렸고, ASL 시즌5-시즌6-시즌7-시즌8-시즌9-시즌11 이후로 일곱 번째로 실시되었다. 진행 방식은 3전 2선승제 4인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정영재(T) VS 도재욱(P)
<rowcolor=#000,#e5e5e5><colbgcolor=#ddd,#383b40><colcolor=#000,#e5e5e5>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폴리포이드 어센션 이클립스
승자 도재욱(P) 도재욱(P) -
장윤철(P) VS 유영진(T)
<rowcolor=#000,#e5e5e5><colbgcolor=#ddd,#383b40><colcolor=#000,#e5e5e5>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어센션 이클립스 폴리포이드
승자 유영진(T) 장윤철(P) 유영진(T)
도재욱(P) VS 유영진(T)
<rowcolor=#000,#e5e5e5><colbgcolor=#ddd,#383b40><colcolor=#000,#e5e5e5>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폴리포이드 이클립스 어센션
승자 유영진(T) 유영진(T) -
와일드카드 하이라이트

4. 예선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예선 통과 총합 인원 (24명)
1일차 예선 통과 (12명)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oyaL 김지성[6] soma 박상현[7] Stork 송병구[8]
JyJ 정영재[9] beast 유진우[10] SnOw 장윤철[11]
Sharp 조기석[12] SoulKey 김민철[13] Ruin 홍덕[14]
Barracks 황병영[15] Action 김성대[16]
Light 이재호[17]
2일차 예선 통과 (12명)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eta 신상문[18] 815 배병우[19] Best 도재욱[20]
Mong 윤찬희[21] HyuK 박재혁[22] nOOB 김범수[23]
sSak 최호선[24] Shine 이영한[25] Ss1nz 원지훈[26]
HyuN 고석현[27] free 윤용태[28]
Movie 진영화[29]
8명 8명 8명

4.1. 이모저모

5. 본선

5.1. 티어

티어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1 티어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Sharp 조기석 soma 박상현 SnOw 장윤철
5,082 Pts. 4,183 Pts. 6,350 Pts.
Light 이재호 Action 김성대 Best 도재욱
4,819 Pts. 3,704 Pts. 4,885 Pts.
2 티어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Mong 윤찬희 SoulKey 김민철 Stork 송병구
2,614 Pts. 3,690 Pts. 2,641 Pts.
JyJ 정영재 Shine 이영한
2,107 Pts. 2,445 Pts.
sSak 최호선
1,743 Pts.
3 티어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oyaL 김지성 beast 유진우 free 윤용태
1,013 Pts. 513 Pts. 1,182 Pts.
Barracks 황병영 Movie 진영화
975 Pts. 764 Pts.
Ss1nz 원지훈
543 Pts.
4 티어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eta 신상문 HyuK 박재혁 nOOB 김범수
450 Pts. 218 Pts. 488 Pts.
HyuN 고석현 Ruin 홍덕
215 Pts. 0 Pts.
815 배병우
0 Pts.

5.2. 24강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고정)
양 선수 아래 맵 중 1개 BAN 후 남은 맵 사용
(어센션, 레몬, 리볼버)
양 선수 아래 맵 중 1개 BAN 후 남은 맵 사용
(라르고, 폴리포이드, 굿나잇)
(BAN 순서는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된다.)

5.2.1. A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어센션 리볼버 라르고
선수 조기석(T) 김범수(P) 김민철(Z) 원지훈(P) 김범수(P)[레] 김민철(Z)[레] 조기석(T)[레] 원지훈(P)[레] 김범수(P)[굿] 조기석(T)[굿]
승자 김범수(P) 김민철(Z) 김민철(Z) 조기석(T) 김범수(P)
이전 시즌부터 기량을 회복해 가고 있는 조기석과 오랜만에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ASL에서 4강 진출 경험이 있는 김민철이 1위와 2위로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지만, 김범수와 원지훈의 숨겨진 실력으로 두 선수를 막을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된다.
24강 A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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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김범수의 쌩더블을 보자 바로 초반 치즈러쉬를 감행한 조기석이었지만, 김범수의 프로브 컨트롤에 허무하게 막히며 초반 차이가 벌어졌고, 거기에 역 질드라 러쉬에 앞마당이 큰 피해를 입으며 김범수의 멀티 숫자랑 팩토리 숫자랑 맞먹을 정도로 차이가 심해졌다. 결국 자신의 장기인 벌쳐도 제대로 못써본체 허무하게 한방 병력에 밀리며 gg를 치고 말았다. 김범수가 승리후 자기도 믿을 수 없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줬다.

2경기는 모두가 예상한 그림대로 김민철의 승리. 원지훈이 초반에 질럿을 좀 많이 뽑아서 3멀티 푸쉬를 갔지만 김민철의 링에 싸먹히며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고 결국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가 한방 병력이 럴커에 허무하게 막히면서 김민철이 무난하게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범수와 김민철의 승자전에서는 김범수가 질럿을 다수 빼돌려 난입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스파이어 파괴, 드론 몰살 중 하나도 성공하지 못 하면서 이후 순식간에 밀리고 GG를 쳤다.

패자전은 원지훈과 조기석의 대결으로 치러졌고, 초반에는 정석적으로 진행되어 둘 모두 200 병력을 모으는듯 했지만, 원지훈이 먼저 몰래캐리어로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조기석의 스캔이 기가 막히게 플릿 비콘을 캐치하며 빠르게 러쉬를 감행했고 캐리어를 모으기 전에 원지훈의 앞마당을 부수고 조이기를 들어갔다. 원지훈은 소수 모은 캐리어를 컨트롤하며 최대한 뚫을려고 시도했지만, 충분히 모으지 못한 캐리어로는 힘들었기에 gg를 치고 말았고 원지훈이 이번 대회 첫 탈락자가 되었다.

최종전은 조기석과 김범수의 리매치였다. 김범수는 이번에도 쌩떠블을 준비했고 쌩떠블을 발견한 조기석은 이번에도 치즈러쉬를 감행했다. 김범수의 앞마당을 부수는데 성공했지만, 김범수가 빠르게 포기하며 큰 피해를 보지 않았고 조기석은 매너 파일런에 SCV도 다수 끌고 온지라 큰 이득을 보지 못했으며 오히려 김범수는 빠른 로보틱스로 셔틀을 뽑아 프로브를 옮겨 세 번째 멀티를 먼저 먹으면서 앞마당 피해를 극복함과 동시에 부유하게 갔으며, 리버와 드라군을 실어 나르며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조기석은 급하게 미네랄 멀티를 먹었지만, 이 멀티마저 김범수의 병력에 뚫리면서 커맨드 센터마저 깨졌고, 급하게 모은 병력도 200이 안 되었기에 김범수의 200 뚫기에 당하면서 결국 gg를 쳤다. 이 날 김범수에게만 2패를 당하며 탈락한 조기석은 패배후 마치 세상이 망한 듯한 표정을 지었으며, 김범수는 이와 반대로 그자리에서 뛸 정도로 기뻐했고, 인터뷰에서도 승리의 여운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A조에서는 예상대로 김민철이 1위로 진출하였으나 조기석이 김범수한테 2연패 하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범수는 첫 16강 진출의 기쁨으로 최종전에서 조기석을 이기며 미소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철은 4명의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1경기에서 원지훈과 승자전에서 김범수를 꺽고 개막전에서 첫번째로 16강을 진출하였다. 또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서는 높이 올라가고 싶고, 저그전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변의 주인공인 김범수는 조기석을 상대로 2번이나 압도적으로 꺽고 진출하였다. 김민철에게는 상대가 안되었지만 조기석을 상대로 개막전에서 부터 최종전까지 생더블을 선택하고 비록 막혔지만 질럿을 빼돌려 본진을 찌르는 배짱을 보여주었고 이후 조기석의 치즈러쉬를 가볍게 막고 스노우볼링을 잘굴리는 운영을 통해 압도적으로 조기석을 이기고 2위로 진출하였다. 특히 두경기 모두 인상적인 셔틀리버 컨트롤을 보여주고 첫경기에서 프로브 컨트롤로 마린을 골라내잡는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기석은 지난 시즌 도재욱과의 경기와 이번 시즌 원지훈에게 보여준 좋은 경기력과 달리, 김범수의 빌드와 운영에 천적 마냥 극복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37] 본인 특유의 마왕, 조기구이식 운영을 못보여주었다.

원지훈은 승자전에서 김민철에게 패배를 한 뒤, 패자전에서 조기석을 상대하는 좋지 않은 대진으로 24강 A조 개막전에서 제일 첫 번 째 희생양이 되었다. 조기석을 상대로 배짱을 보인 김범수와 달리 원지훈은 조기석과 김민철을 상대로 무난하게 준비해서 그런지 똑같이 탈락할 것이라고 평가가 된 김범수와 큰 차이를 보이며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경기 전 선수 진출 예상으로 장윤철박상현 모두 1위로 김민철을, 2위로 조기석을 예상했지만, 둘 다 2위만 틀리게 되었다.

5.2.2. B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리볼버 레몬 라르고
선수 도재욱(P) 배병우(Z) 최호선(T) 윤용태(P) 도재욱(P)[어] 윤용태 (P)[레] 배병우(Z)[어] 최호선(T)[어] 도재욱(P)[폴] 배병우(Z)[굿]
승자 도재욱(P) 윤용태(P) 윤용태(P) 배병우(Z) 배병우(Z)
최근 자영업 병행으로 마음이 편해진 도재욱과 멸망전 2회 연속 우승을 바탕으로 이재호와 김유정 트리오[44]로 이어지는 테란이라 불리는 최호선의 진출이 유력해보인다. 그러나 A조에서 김범수가 진출하는 이변이 나오면서 김범수보다도 ASL에 관한 더 정보가 없는데다가, 11년 만에 개인 리그 진출을 이뤄낸 배병우와 실수만 줄인다면 오프라인에서 강했던 점과 충분히 메이저로 반등 가능한 윤용태의 한 수를 조심해야 할 듯 하다.
24강 B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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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도재욱과 배병우의 경기에서는 배병우가 생각보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재욱의 질럿 찌르기를 막아내고 유리하게 시작하여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뮤탈리스크가 스톰에 큰 피해를 입으며 경기가 한순간에 뒤집어졌다. 이후 더이상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하고 배병우가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2경기 윤용태와 최호선의 대결은 윤용태의 옵드라와 최호선의 배럭더블 이후 팩토리 체제로 반땅 싸움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연이은 전투에서 윤용태의 셔틀과 질럿, 템플러에 계속된 공격에 패배하며 경기가 밀리고 끝까지 전투력에서 압살당하며 윤용태가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는 서로 다크템플러로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윤용태는 무난하게 다크를 하나만 찍고 앞마당을 선택했지만, 도재욱은 다크 2기에 추가 병력을 뽑아서 거의 올인성 빌드를 선택했다. 하지만 윤용태가 드라군 2기로 도재욱의 앞마당이 없다는 걸 보고는 캐논을 빠르게 세 개나 건설해서 안전하게 지켰고, 결국 도재욱은 윤용태의 다크템플러를 보자마자 gg를 쳤고 윤용태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패자전에서는 배병우가 누구도 생각 못한 4드론을 꺼내들었다. 위치도 가로로 배병우에게 매우 유리했으며, 오버로드 서치도 가로 서치를 보내면서 원서치를 성공했다. 최호선이 SCV를 가로로 보내면서 원서치를 하나 했지만, 그것은 입구를 배럭으로 좁히기 위함이었고, 결국 배럭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저글링이 도착하며 앞마당 싸움에서 큰 피해를 본 최호선은 벙커를 3번째 멀티 위치에 지으며 결사항전을 준비하나 했지만, 이미 다수의 SCV가 피해를 받으면서 사실상 gg를 아쉬워서 못 치는 것에 가까웠다. 결국 벙커를 배병우가 저글링으로 감싸버리고 SCV는 앞마당은 커녕, 3번째 멀티도 못 가서 우왕좌왕하다가 gg를 치면서 두번째 진출자가 될거라 예상한 최호선은 충격적인 2패로 광탈했다.

최종전에서는 도재욱이 초반에 캐논 러쉬를 감행했다. 피해를 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배병우가 앞마당을 지키는 것에 성공했고, 도재욱도 쓴 비용이 커서 아주 유리하게 시작했다고는 말하기 힘들었다. 배병우는 이후 973 테크를 선택하듯 3번째 멀티를 먹고 히드라리스크로 압박해오자 도재욱은 캐논을 지었는데 배병우는 최소한의 히드라리스크만 찍고 째는 선택을 하며 급하게 오는 도재욱의 견제를 깔끔히 막으면서(저그의 4멀티를 취소시키고 다수의 히드라를 잡는 이득은 보았으나 도재욱도 다수의 병력이었던 많은 질럿을 잃었으며 취소한 드론을 잡지 못해서 금방 재건할 수 있었기에 도재욱의 손해가 더 컸다.) 도재욱이 3멀티를 지을때 부유한 자원에서 나오는 럴커와 다수의 히드라로 입구를 조이면서 3멀티를 취소시키고 이때 멀티를 지키던 토스의 핵심적인 병력이었던 드라군과 하이템플러들을 잡으면서 압박해왔다. 이때 게임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울었다.[45] 결국 병력들을 대부분 잃었고 스톰도 별로 없었던 도재욱은 이 압박을 하이템플러와 드라군을 뽑으며 여러 차례 뚫어내려고 시도하였으나 뚫지 못한 채로 본진과 앞마당이 마르며 결국 도재욱은 gg를 선언했다. 이 경기로 가장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였던 도재욱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고, 도재욱은 경기 패배 후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배병우가 올라가자 해설진들은 11년 만에 올라온 로얄로더 후보라는 드립을 쳤다.
이미 A조에서 조기석의 탈락이라는 시즌 최대 이변이 나왔어도 김민철이 예상대로 16강에 진출했지만, B조는 그 이상의 대이변이 일어나서 1티어와 2티어가 모두 탈락했다.

윤용태는 처음부터 최호선과는 반반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최호선을 현역시절 압도적인 전투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압살했고 도재욱과는 좋은 눈치와 판단력으로 캐논을 박아 수비하며 2승 진출의 쾌거를 이륙하였다.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배병우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여실없이 보여줬다. 비록 1경기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으로 준비를 잘 해왔다는걸 보여주며 간담을 서늘케 하였고 최호선과는 4인용 맵인 레몬에서 4드론을 꽂아버리는 배짱을, 최종전에서는 수비적으로 나오자 바로 확장을 하며 배를 째는 강단을 보여주며 멋지게 최초 16강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현역시절에도 못한 최고 커리어를 갱신했다.

도재욱은 기량은 나쁘지 않았지만 승자전에서는 윤용태와의 눈치싸움에서 밀렸고, 최종전에서는 과감하게 포토러쉬를 하여 이득을 보았으나 이후 상상 이상으로 배병우가 날카로웠고 결국 실수를 하게 되어 이를 돌이키지 못하여 1위로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B조 1티어가, 탈락되어 버린 최호선과 같이 이변의 재물이 되었다.

최호선은 윤용태를 상대로는 전투력에서 압살당하고 배병우에게는 4드론을 맞아버리는 바람에 뭘 준비했는지도 보지 못하고 2패 광탈을 해버리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도재욱과 최호선이 그의 저주로 인해 대이변이 일어났다는 반응도 있다.

5.2.3. C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어센션 레몬 폴리포이드
선수 장윤철(P) 박재혁(Z) 정영재(T) 진영화(P) 장윤철(P)[리] 정영재(T)[레] 박재혁(Z)[리] 진영화(P)[어] 정영재(T)[라] 진영화(P)[라]
승자 장윤철(P) 정영재(T) 장윤철(P) 진영화(P) 정영재(T)
이견이 없는 최상급 토스인 장윤철과 폼이 올라와서 이재호-유영진의 뒤를 이어 김지성과 다투는 정영재의 1, 2위 진출을 예상하는 사람이 다수지만, A조와 B조에서 김민철을 제외하고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다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한 덕분에 가뜩이나 시작 전 김명운이 예상한 죽음의 조였던 C조 역시 2명의 토스가 있어서 종족 상성을 밀어붙일 수 있는 박재혁과 비록 휴방이 길었다고는 해도 다수 게이머들이 인증했던 천재형 토스이자 폐관수련의 성과로 24강 진출을 이룬 진영화의 이변도 기대해 볼 만하다.
24강 C조 하이라이트

24강 C조 1경기 다시보기
24강 C조 2경기 다시보기
24강 C조 승자전 다시보기
24강 C조 패자전 다시보기
24강 C조 최종전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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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두 조와 달리 C조는 큰 변수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다.

장윤철은 4명의 선수 중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왔던 베테랑답게 안정적인 경기력과 전투력을 보이면서 조 1위와 동시에 이번 대회 첫 1티어 16강 진출을 이루었다.

정영재는 2경기를 제외하고 장윤철 다음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진영화를 두 번이나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하였다.

진영화는 패자전에서 박재혁을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정영재와의 대결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자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연습한 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였다. 폐관수련으로 연습했는지도 의심스러운 경기력을 드러냈던 정영재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는, 운영으로 엄청 유리했던 경기에서 지상병력을 다 꼬라박고 지는 바람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52] 그나마 두 번째 대결인 최종전에서는 2경기만큼 치명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발업질럿을 모았고 마지막 희망인 아비터가 나왔는데도 아비터는 그대로 터렛과 골리앗에 일점사를 당했고, 벌처가 아닌 골리앗을 얼리는 실수를 하였다.

박재혁은 장윤철, 진영화 두 명의 토스의 대항마로 뽑혔고, 장윤철과의 경기에서 유리하게 상황을 잘 만들어 이변이 생기나 했지만, 역시 두 명의 토스에 먹히는 그림을 보였고 예상대로 아무것도 못하며 큰 이변 없이 정배로 탈락했다.

5.2.4. D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어센션 리볼버 폴리포이드
선수 박상현(Z) 고석현(Z) 윤찬희(T) 황병영(T) 박상현(Z)[리] 황병영(T)[리] 고석현(Z)[어] 윤찬희(T)[레] 황병영(T)[라] 고석현(Z)[굿]
승자 박상현(Z) 황병영(T) 박상현(Z) 고석현(Z) 황병영(T)
현 최상급 저그 중 한 명이자 ASL 시즌10 준우승자인 박상현의 진출이 유력하고, ASTL 시즌1 우승팀 선수이자 테란 게이머인 황병영윤찬희가 남은 한자리를 다투는 구조다. 하지만 저저전이라면 프로의 관록을 보여줄 수 있는 고석현과 소위 '배부른 몽군 모드'의 윤찬희와 이전까지 본선에 올라가도 24강에서 발목 잡혔지만 부쩍 실력이 오르고 있으며, 배병우가 B조서 이변을 일군 걸 보면서 제대로 자극을 받게 된 황병영이 상성 종족의 이점을 살려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록 ASL 시즌10에서는 김명운과 한 끝 차이의 승부를 보여준 박상현이지만, 저저전은 빌드의 우위차이가 크며, 또한 저저전만큼은 전 프로게이머의 경험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은 널리 퍼져 있다. 실제로 박상현은 조가 공개되자 상당히 까다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명운은 24강 예측에서 고석현의 진출을 두고 '베스트 플랜은 박상현을 이기고, 승자전에서는 패배하되, 최종전에서 또 박상현을 잡아 조 2위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24강 D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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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는 동족전에서 우려요인이 많았던 박상현, 황병영이 1,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반대로 2시드였던 윤찬희는 정영재와 달리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기석, 최호선처럼 4시드에 의해 탈락하는 이변의 제물이 되었다. 다만 최호선이나 조기석을 잡았던 것은 각각 첫진출인 배병우와 누구도 기대하지않은 김범수였지만, 고석현과 황병영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기대를 받아왔던지라 이전만큼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박상현은 1경기에서 고석현이 9드론에서 링을 준비하는 척 하며 빠른 뮤탈을 가려 하자, 저글링 손해를 보더라도 고석현을 가난하게 만들어서 뮤탈을 모이지 못하게 만들어서 노림수를 박살내 승리했고, 승자전에서 황병영의 5팩 골리앗을 뮤탈리스크로 흔들고 정석적인 히드라-뮤탈로 박살내면서 1티어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조 1위로 16강을 이루어냈다.

황병영은 경기 전 애매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2경기 윤찬희와의 경기에서 조이기가 풀려 위기를 겪나 했지만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윤찬희를 끌어들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승자전에서는 박상현에게 히드라와 뮤탈리스크에 종일 상황을 내주며 아쉽게 졌다. 이어 최종전에서 고석현의 날카로운 뮤탈에 당황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베슬이 나오기 전까지 시간을 끌어서 승리와 동시에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고석현은 1경기에서는 저저전 강자다운 관록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패자전에서 날카로운 저글링 컨트롤로 2티어 윤찬희를 조기퇴근 시켰다. 황병영과의 최종전에서는 8배럭에 노스포닝 3해처리가 조기에 차단되었지만 뮤탈로 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황병영이 끝까지 버티면서 사이언스 베슬을 띄우며 패배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24강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었다. 경기 전에는 동족전이 희망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고, 그에 따라 진출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상현과의 동족전에서는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테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로는 3위로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윤찬희는 황병영과의 2경기 중간에 메카닉 조이기를 뚫어냈으나 황병영의 스타일에 말려들었고, 패자전에서도 고석현의 날카로운 저글링에 힘없이 무너지는 등 이번 대회에서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2패로 탈락했다.

5.2.5. E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어센션 리볼버 굿나잇
선수 김성대(Z) 신상문(T) 송병구(P) 유진우(Z) 신상문(T)[레] 송병구(P)[리] 김성대(Z)[레] 유진우(Z)[레] 신상문(T)[라] 유진우(Z)[폴]
승자 신상문(T) 송병구(P) 송병구(P) 유진우(Z) 유진우(Z)
개인방송 컨텐츠 중 하나인 대학(캄성여대, 송균관대) 총장을 맡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ASTL 시즌1 우승자 김성대ASTL 시즌2 우승과 (ASL 시즌11 예선서 충격의 3코인 끝에 탈락한 후 참가한) CNSL[65] 우승[66], 최근 멸망전 3연속 결승전 진출의[67] 송병구가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다른 조들에 비해 1, 2티어 선수들이 ASL에서는 무게감이 떨어지는데다가 김명운이 유일하게 송병구 대신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측할 정도로 예선 첫 날 도재욱을 잡고 올라온 유진우의 저력과 ASL 시즌10 당시 김택용과 정영재를 두들겨 잡고 16강에 진출한 적도 있고, 2저그 조에서 저그전에서는 현역시절 '알고도 못막는 투스타'의 공포를 보여준 신상문이 B조의 윤용태, 배병우처럼 활약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24강 E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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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에서도 A, B조와 같이 1티어 선수의 탈락이라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송병구는 이런저런 논란으로 개인 방송을 쉬고 있고, 지난 시즌 충격적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16강 진출이 유력했지만 다소 불안한 면도 있었다.[68] 그러나 2세트에서는 유진우의 뒷방을 엘리전 판단을 하는듯 하면서 미리 10시 멀티에 게이트를 재건하고 상대의 주요 자원줄을 끊으며 본진은 꾸역꾸역 생산병력으로 막고 승자전에서는 신상문의 타이밍 공세를 잘 막아내고 역공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지난 시즌 예선 탈락의 수모를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유진우는 초반 유리함이 있었음에도 전투 능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송병구에게 첫 경기를 패배했다. 이후 패자전에서도 빌드를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판단 미스를 저지르면서 역전패 당할 뻔했으나 김성대의 실수를 틈타 역전승했다. 이후 신상문과의 최종전에서 과감한 9드론으로 배를 불리던 신상문을 무너트렸다. 전체적으로 세세한 운영 능력의 아쉬움을 빌드 판 짜기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애 첫 16강에 진출했다.

신상문도 유진우처럼 세 경기 모두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으나, 모두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서도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준비했던 몰래 팩토리가 빠르게 정찰당하면서 크게 불리해질 뻔했다가 김성대의 실수를 틈타 역전한 케이스였으며, 승자전에서는 타이밍 러쉬를 준비했으나 역시 송병구에게 의도를 간파당했고, 이후 송병구의 리버 역공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이어진 최종전에서는 반대로 생더블을 준비했으나 유진우가 9드론을 선택하면서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또한, 준비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에 대한 극복을 1세트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허무하게 무너지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김성대는 ASL에서 꾸준한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16강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최근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되었고, 결국 1세트와 패자전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무너지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패배하며 조기석, 도재욱에 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특히 패자전에서는 제공권을 잡을수 있었던 소수뮤탈을 교전중도 아니고 그저 본진으로 가다가 어이없이 스컬지에 격추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연습부족,집중력부족에 관한 비판을 피할수 없게 되었다.

한편, 김명운과 장윤철은 이 조에서 김성대, 유진우의 진출을 예상했다. 두 선수 모두 3티어 유진우의 진출 예측에는 성공했지만, 정배라 여겨졌던 1티어 김성대의 탈락 예상은 틀리고 말았다.

또한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관한 말이 많았다. 1티어였던 김성대는 1경기부터 자잘한 실수들을 범하며 신상문의 팩토리 날리기를 막고도 역전패했으며 패자전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했다. 2티어 송병구와 4티어 신상문은 그나마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지만 신상문도 1경기에서 자잘한 컨트롤에 있어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3티어 유진우의 경기는 송병구와의 2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스톰을 못피하며 여러변 교전에서 참패하며 비판을 받았다. 1일차 예선에서 도재욱을 잡고 올라왔다기에는 아쉬운 토스전 기량이었다.

5.2.6. F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클립스 리볼버 어센션 라르고
선수 이재호(T) 홍덕(P) 이영한(Z) 김지성(T) 이재호(T)[레] 이영한(Z)[레] 홍덕(P)[레] 김지성(T)[레] 이영한(Z)[폴] 김지성(T)[굿]
승자 이재호(T) 이영한(Z) 이재호(T) 김지성(T) 김지성(T)
테란 강호로 불리는 이재호와 김유정 트리오 중 한 명인 김지성의 진출이 유력하지만, 개인 첫 ASL 예선의 홍덕과 ASL 준우승 1회와 다수의 16강 경력 등을 보유한 베테랑 이영한의 숨겨진 실력이 기대되는 조다.
24강 F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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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네 명의 선수 모두 전체적으로 기량이 좋았다.

이재호는 첫 번째 경기에서 부유하게 짼 홍덕을 상대로 초반 빌드에서 큰 차이가 났지만 베테랑답게 실수 없이 날카롭고 본인이 제일 잘하는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그리고 이어서 승자전에서 만난 이영한을 상대로 철저히 준비해 왔는지 구석구석 정찰함으로써 이영한이 뭘 하기도 전에 막아버리고 승리하여 1위로 16강 진출하며 장윤철, 박상현과 함께 1티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김지성은 2경기에서 이영한의 4드론을 거의 막아내긴 했으나, 이를 패배함으로써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이후 경기부터는 각성했는지 방심을 하지 않았다. 패자전에서 동갑내기 홍덕을 만났는데, 여기서 김지성은 본인의 프테전 경기 운영 특유의 단단함을 보여주며 손쉽게 격파했고,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이영한을 상대로도 시작부터 불리하였고 마린을 꼬라박는 실수를 하였지만, 이영한의 던진 뮤탈리스크를 잘 잡아내고 다음 수인 가디언을 침착하게 발키리와 꾸준히 업글을 하며 모은 마린-메딕으로 잘 막아내며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2승 1패로 2위를 하며 16강 마지막 진출자가 되었다.

이영한은 '빌드 보따리'라는 별명에 맞게 첫 경기부터 김지성을 상대로 4드론을 포기하기 않으며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뚫는데 성공하며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승자전에서 이재호 상대로 준비한 빌드가 허무하게 막히며 패배했다. 바로 이어진 최종전에서는 김지성을 다시 만났고, 이영한 본인이 준비한 대로 흘러갔으나, 뮤탈을 중간에 욕심부리다 던져버리는 실수와 발키리를 봤음에도 가디언 테크가 상당히 늦거나 디파일러 테크를 가지 않는 등 판단을 하지 않았고 가디언을 만들어 들어갈 때는 디바우러도 뽑지 않고 가서 패배하는 등 여러 가지로 준비성은 좋았으나 기본기가 부족한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홍덕은 경기 전부터 많은 이들이 제일 먼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2패로 탈락하였으나 의외로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1경기 이재호와 패자전 김지성으로 이어지는 테란전 경기만 치르는 등 제일 좋지 않은 대진이었음에도 명예로운 패배를 하였는데, 특히 이영한과 상반되게 이영한은 이재호한테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김지성을 상대로 날카로운 빌드를 보여주며 몰아붙였지만 운영과 판단에 있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홍덕은 이재호, 김지성 상대로 날이 선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고 정석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중간중간 유닛을 꼬라박거나 멀티를 지키지 않는 판단을 하며 공격을 가는 등 치명적인 실수가 없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다는 평이 대체로 많았다.

5.3. 16강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ASL 시즌12 16강 시드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ush 유영진[W] Queen 김명운 Mini 변현제
herO 조일장
24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JyJ <colbgcolor=#fff,#191919> 정영재 SoulKey <colbgcolor=#fff,#191919> 김민철 nOOB <colbgcolor=#fff,#191919> 김범수
Barracks 황병영 815 배병우 free 윤용태
Light 이재호 soma 박상현 SnOw 장윤철
RoyaL 김지성 beast 유진우 Stork 송병구
16강 진출 인원
5명 6명 5명
16강 조 편성
2021년 9월 15일(수) 19시 00분
A조 B조 C조 D조
지명 선수 종족 선수 종족 선수 종족 선수 종족
시드 Mini
변현제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herO
조일장
파일:저그아이콘.png Queen
김명운
파일:저그아이콘.png Rush
유영진
파일:테란아이콘.png
1지목 815
배병우
파일:저그아이콘.png nOOB
김범수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Stork
송병구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Barracks
황병영
파일:테란아이콘.png
2지목 soma
박상현
파일:저그아이콘.png free
윤용태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Light
이재호
파일:테란아이콘.png Beast
유진우
파일:저그아이콘.png
3지목 JyJ
정영재
파일:테란아이콘.png RoyaL
김지성
파일:테란아이콘.png SnOw
장윤철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SoulKey
김민철
파일:저그아이콘.png
탑시드 권한 행사
A조 이재호 ↔ C조 정영재
탑시드: 변현제

한편, 장윤철은 웨딩 촬영으로 인해 조 지명식에 불참했고, 현장에서 전화 연결로 참가했다. #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폴리포이드 (1경기 맵 제외) 양 선수 1개씩 BAN 후 남은 4개 맵 추첨

5.3.1. A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폴리포이드 리볼버 어센션 이클립스
어센션 리볼버 어센션
라르고 라르고 라르고
선수 변현제(P) 배병우(Z) 박상현(Z) 정영재(T) 박상현(Z)
(2)[레]
배병우(Z)
(1)[레]
변현제(P)
(2)[굿]
정영재(T)
(0)[레]
변현제(P)
(2)[굿]
배병우(Z)
(0)[리]
승자 배병우(Z) 박상현(Z) 배병우(Z) 변현제(P) 변현제(P)
박상현(Z) 변현제(P) 변현제(P)
박상현(Z) - -
'직전 시즌 준우승자가 다음 시즌에 출전하면 16강전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를 과연 변현제는 시즌4의 조일장에 이어서 두 번째로 이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ASL 시즌12 전까지 준우승자 16강 탈락 목록
[ 펼치기 · 접기 ]
* ASL 시즌1 조기석 → ASL 시즌2 16강 탈락

[ 예외 ]
ASL의 전신인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 준우승자 김택용ASL 시즌6 준우승자인 이영호의 경우, 각각 ASL 시즌1ASL 시즌7에서 심리적인 부담감과 팔 부상을 이유로 시드를 반납하며 불참했기에 순수 실력으로 징크스를 극복한 것은 ASL 시즌5에서 3위를 기록한 조일장뿐이다.

그런데 같은 조에 있는 선수들이 만만치 않아 징크스 극복이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특히 종족 상성상 힘든 저그가 둘이나 있는데, 이번 24강 최대 이변의 주인공 배병우ASL 시즌10 준우승자이자 ASL 시즌11 우승자 임홍규의 조력자였던 박상현이 있는 데다가, C조의 이재호와 자리를 맞바꾼 테란 정영재는 지난 시즌 8강까지 진출했던 선수이기에 변현제의 8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16강 A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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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2경기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는 정영재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고, 승자전에서도 1세트는 배병우에게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두 세트 연속으로 뛰어난 컨트롤 실력으로 2: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변현제는 1경기부터 배병우에게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패자전에서 정영재를 만나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후 최종전에서 배병우를 다시 만나 상대로 캐논 러시[82]와 명품 심시티를 이용한 방어로 배병우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어렵사리 8강에 진출하여 6시즌 만에 준우승 징크스를 피할 수 있었다. 이후 모든 16강 조에서 토스가 다 전멸하면서 변현제는 최후의 토스가 되었다.

배병우는 ASL 첫 출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1경기에서 변현제의 공격을 막은 후 역공으로 승리를 얻어내며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승자전에서 박상현에게 1세트를 이기고도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패배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는 1경기에서 승리를 했던 변현제를 만나 개인 첫 8강에 올라가는 듯 싶었으나, 두 세트 모두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정영재는 2경기에서 박상현을 상대로 시원한 공격 본능을 보였으나 이 공격이 실수로 모두 막히면서 패자전으로 떨어졌고, 패자전에서도 변현제에게 일방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가장 먼저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5.3.2. B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폴리포이드 어센션 라르고 이클립스
리볼버 리볼버 굿나잇
굿나잇 이클립스 라르고
선수 조일장(Z) 김범수(P) 윤용태(P) 김지성(T) 조일장(Z)
(1)[이]
김지성(T)
(2)[레]
윤용태(P)
(2)[레]
김범수(P)
(0)[레]
윤용태(P)
(0)[레]
조일장(Z)
(2)[리]
승자 조일장(Z) 김지성(T) 조일장(Z) 윤용태(P) 조일장(Z)
김지성(T) 윤용태(P) 조일장(Z)
김지성(T) - -
준우승 포함 많은 4강 이상 경력을 보유한 조일장의 1위 진출 예상을 제외하면 개인 첫 ASL 16강에 오른 김범수와 16강이 최고 기록인 윤용태[89], 김지성 세 명의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조다.
16강 B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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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장-김지성을 제외하면 한 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그림으로 흘러갔다. 김지성이 조일장을 꺾고 1위로 진출하는 이변이 있었으나, 김지성도 단단하게 잘하는 테란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조일장이라도 부담이 되는 상대라 큰 이변은 아니었다. 이후 나머지는 이변 없이 예상대로의 그림으로 흘러갔다.

김지성은 2경기에서 윤용태에게 밀리지 않는 싸움과 압도적인 운영능력을 보이며 승자전에 진출했고, 승자전에서도 조일장을 만나 1세트에선 승기를 내주었으나, 2세트에서 전진 배럭을 사용했고, 3세트에서는 조일장이 뮤탈-저글링 조합을 모으는 것을 보고 마린 컨트롤과 빠른 후속 합류로 뮤링 조합을 잘 잡아먹고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중반쯤에 조일장의 디파일러 우회 병력을 못 보고 큰 손해를 보았다. 이후 조일장이 지키기 힘든 중립지역에 확장한 멀티를 빠르게 캐치해 파괴하면서 이득을 보았으나 배슬을 전부 던져버리는 실수를 하여 저그가 할만한 상황이었다. 1세트처럼 흘러가나 싶었으나, 조일장도 방업이 덜 된 타이밍에 던져버린 7시 수비 병력을 공3업 마린-메딕들로 잘 잡아먹으며 다시 역전할 기회를 잡았고, 배틀크루저 3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기회를 잘 살리며 스노우볼링 운영으로 조일장을 압도하며 처음으로 ASL 8강에 진출했다.

조일장은 1경기에서 김범수를 무난히 이기고, 승자전에 진출 승자전에서 김지성에게 1세트를 선취했지만, 나머지 두 세트를 패배해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이어진 최종전에서 윤용태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속임수 전략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하며 힙겹게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조일장은 이전 시즌에 비해 기량이 올라갔다는 평이 많았다.

윤용태는 김지성과의 경기에서 병력 싸움에서 밀려 패배해 패자전으로 떨어졌고, 패자전에서 김범수보다 뛰어난 유닛 컨트롤과 교전에서 이점을 챙겨 최종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조일장의 변칙성 플레이에 당해 본진 수비를 허술하게 한 탓에 두 경기 모두 본진 방어가 뚫리며 패배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김범수는 1경기 조일장과의 경기에서 커세어 등의 유닛 컨트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자전으로 떨어졌고, 패자전에서도 셔틀-리버와 드라군 등의 컨트롤과 판단, 유닛 싸움에서 밀리며 결국 16강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24강에서 1티어 조기석을 상대로 연속으로 생더블을 하는 패기와 좋은 경기력으로 탈락시켜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 것과 달리, 여러 가지로 패기 없는 정석적인 준비만을 해온 것과 긴장을 많이 하였는지 리버나 커세어 등의 유닛을 던지는 등 24강과 달리 좋지 않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5.3.3. C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폴리포이드 레몬 레몬 굿나잇
어센션 리볼버 이클립스
굿나잇 라르고 라르고
선수 김명운(Z) 송병구(P) 이재호(T) 장윤철(P) 이재호(T)
(2)[이]
김명운(Z)
(0)[리]
송병구(P)
(1)[어]
장윤철(P)
(2)[어]
김명운(Z)
(2)[리]
장윤철(P)
(1)[레]
승자 김명운(Z) 이재호(T) 이재호(T) 송병구(P) 김명운(Z)
이재호(T) 장윤철(P) 장윤철(P)
- 장윤철(P) 김명운(Z)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장윤철이 속한 C조가 죽음의 조가 되었다. 장윤철은 ASL 준우승 2회+ASTL 우승 1회를 기록했고, 3시즌 연속 시드이자 김명운(MSL 준우승 1회+ASL 우승 2회+ASTL 우승 1회), 개인 커리어 ASL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마친 송병구(OSL 우승 1회+ASTL 우승 1회), 변현제에 의해 A조의 정영재와 자리가 바뀐 이재호(ASL 준우승 1회+KSL 우승 1회) 등 최강의 실력자들이 뭉친 이 조에서 어떤 경기들이 나올지 큰 관심이 쏠린다.
16강 C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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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는 2경기에서 장윤철을 만나 다수의 메카닉 병력으로 상대 아비터의 리콜 타이밍을 막아내며 승자전으로 향했고, 승자전에서도 김명운의 뮤탈리스크 컨트롤과 디파일러 테크 등을 잘 막아내며 1위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96] 조금이나마 이재호는 김명운한테 3시즌만에 ASL S9 결승전의 복수를 하였다

김명운은 1경기 송병구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커세어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경기 막판 다수의 히드라리스크와 럴커를 통해 송병구의 병력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승자전에 직행했다. 이어진 승자전에서 이재호를 만났는데, 1세트에서는 뮤탈리스크 컨트롤이 잘 되지 않으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2세트에서도 뮤탈리스크는 물론,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 등의 유닛을 잃고 결국 최종전으로 향했다. 최종전에서 만난 장윤철과도 풀세트를 치렀는데, 세트 스코어 1:1 상황에서 치러진 3세트에서 송병구에게 썼던 다수의 히드라 컨트롤과 순간적인 센스로 장윤철을 잡아내며 힘겹게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장윤철은 2경기에서 이재호를 만나 초반에는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중반에 아비터나 캐리어 중 아무것도 가지 않다가 늦게 아비터를 뽑았고, 아비터로 계속 이득을 못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결국 자원이 바닥나면서 패자전으로 향했다. 패자전에서는 송병구를 상대로 컨트롤을 앞세워 2:1로 제압하며 최종전에 진출하였다. 최종전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하였으나, 가뜩이나 토스에게 불리한 맵에다가 스타팅 자리마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마지막 세트는 좋게 잘 끌고 갔으나, 김명운의 올인을 알아채지 못했다. 김명운이 먼저 삼땡이와 본진 사이에 럴커와 히드라로 좋은 자리를 잡으며 압박하였고, 막아내지 못하며 결국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경기력은 좋았으나 이재호한테는 밀렸고, 김명운한테는 1세트를 잡았지만 후에 히드라올인, 히드라 움직임에 계속 휘둘리며 게임을 연달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송병구는 1경기 김명운과의 대결에서 경기 초반에는 커세어 운영을 잘 보여주며 어느 정도 이점을 가져왔으나, 질럿 3부대를 럴커 밭에 던져버렸고 김명운은 바로 역공으로 히드라리스크와 럴커 조합으로 송병구를 압박하며 막지 못하면서 김명운에게 에그마패를 당하고 패자전으로 향했다. 패자전에서도 장윤철의 셔틀-리버에 맞대응을 하며 어느 정도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컨트롤 면에서 밀리는 보이며 결국 자신의 마지막 ASL을 아쉽게 16강으로 마치면서 대회와 게이머 경력을 마무리했다.

5.3.4. D조

<colbgcolor=#151B54>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폴리포이드 굿나잇 레몬 어센션
이클립스 어센션 리볼버
라르고 이클립스 굿나잇
선수 유영진(T)[W] 황병영(T) 유진우(Z) 김민철(Z) 유영진(T)
(0)[어]
김민철(Z)
(2)[리]
유진우(Z)
(0)[리]
황병영(T)
(2)[리]
유영진(T)
(2)[레]
황병영(T)
(0)[라]
승자 유영진(T) 김민철(Z) 김민철(Z) 황병영(T) 유영진(T)
김민철(Z) 황병영(T) 유영진(T)
- - -
이재호와 더불어 현재 최상급 테란 게이머로 불리며 2시즌 연속 와일드 카드 시드로 직행한 유영진과 KSL 우승, 다방 팀 배틀 우승 등의 경력으로 역시 상위급 저그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철의 진출이 유력해 보이지만, 24강에서 배병우, 김범수에 가려진 황병영유진우의 패기도 만만하게 보기 힘든 조가 될 것이다.
16강 D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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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은 2경기 유진우와의 대결에서 다수의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컨트롤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자전으로 향했고, 승자전에서도 유영진을 만나 1세트에서는 상대의 바이오닉 병력에 맞서 또 한번 뮤탈리스크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뮤탈리스크 운영 이후 히드라와 럴커 조합에 디파일러 테크로 무찌르며 2:0으로 가뿐하게 8강에 진출했다. 또한, 김민철의 플레이를 본 중계진, 많은 시청자들과 BJ들은 매우 좋은 경기력에 상당한 호평을 보내주었다. 후에 유영진이 8강, 4강에서 저그강자(박상현, 조일장)들을 압도적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고, 그런 유영진을 2:0으로 이겼던 김민철의 테란전은 더 고평가 받게 되었다.

유영진은 1경기 황병영과의 경기에서 메카닉과 레이스로 상대 병력을 찍어누르며 승자전으로 향했지만, 승자전에서 뮤탈리스크를 활용한 김민철에 의해 0:2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다시 황병영을 만났고, 상대의 레이스 공격을 막아내고 역으로 본인도 레이스를 뽑아 진출하며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소수의 벌쳐 컨트롤로 상대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다수의 메카닉 컨트롤로 진출을 막아내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황병영은 1경기에서 상대 유영진의 레이스 공격을 막아내지 못 하며 패자전으로 향했지만, 패자전에서 유진우를 만나 1세트에서 10서플-10배럭-10가스라는 초유의 빌드를 꺼내들어 단 벌쳐 3기로 게임을 끝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유진우의 뮤탈리스크에 대응하여 바이오닉이 아닌 메카닉을 선택하여 다수의 골리앗 운영으로 뮤탈리스크에 맞대응을 하여 완벽한 승리를 보여주며 최종전으로 직행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유영진에게 1세트 투스타, 2세트 벌쳐찌르기 노림수 등 기본기에 당하며 아무 힘을 써보지도 못 하고 결국 16강을 아쉽게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유진우는 2경기 김민철과의 대결에서 빌드를 먹어 유리했으나 많이 뽑은 저글링 올인으로 아무것도 못해 주도권을 내주었고, 김민철의 뮤탈에 너무 많이 휘둘리며 허무하게 패자전으로 향했다. 패자전에서 만난 황병영에게 1세트에 3벌쳐 찌르기에 허무하게 당했고, 2세트에서는 올인을 하려고 했으나 황병영은 속지 않으며 부유하게 더블커맨드로 메카닉을 모았고 마지막 기회로 황병영이 병력을 모으고 3커맨드 확장타이밍, 골리앗 1부대 타이밍에 잘 찔렀으나 이레디에이트가 걸린 뮤탈을 잘 빼고도 다시 뭉쳐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등 마지막 기회마저 잡지 못하며 결국 첫 16강을 아쉽게 2패로 마감하였다. 특히, 24강과 16강 조지명식에서 보여준 패기 있던 모습에 비해 허무한 결과였던지라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

5.4. 8강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16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oyaL <colbgcolor=#fff,#191919> 김지성 soma <colbgcolor=#fff,#191919> 박상현 Mini <colbgcolor=#fff,#191919> 변현제
Light 이재호 herO 조일장
Rush 유영진 Queen 김명운
SoulKey 김민철
8강 진출 인원
3명 4명 1명

8강 대진 추첨은 10월 5일 16강 D조 경기가 끝난 직후 진행되었고, 각 선수별로 1, 3세트 혹은 2, 4세트 맵을 선택 후 남은 맵 중 추첨으로 5세트 맵이 결정된다.[104]

한편, 시드권을 갖고 있던 변현제, 조일장, 김명운, 유영진이 모두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대회가 되었다.[105]

5.4.1. 1경기

8강 1경기
10월 10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김민철
SoulKey
vs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김명운
Queen
1세트
폴리포이드
2세트
라르고
3세트
어센션
4세트
굿나잇
5세트
리볼버
2 세트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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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SL12 8강 1경기.png

웅진 스타즈 내전이자 사제록으로 통하는 매치이다. 공식 저저전 전적에서는 김명운이 우위에 있다. 김명운은 저저전에서 상당히 운이 따라주는 편에 속한다. 또, 전적 또한 출중하여 임홍규, 박상현 등 강자들을 꺾은 경험도 많은데다가, 서로 간의 상대 전적에서도 김명운이 앞서고 있다. 현역 시절 상대 전적[106], BJ 전업 이후 상대 전적 모두 김명운이 앞선다.[107] 다만, 김명운은 직전 시즌이었던 ASL 시즌11 3, 4위전에서 조일장에게 역스윕을 당한 뼈아픈 경험이 있기도 하다. 또한, 저저전은 초반 정찰운이나 빌드간 상성이 워낙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김민철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 1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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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김민철 0 - 1 김명운(폴리포이드)
스타팅은 김명운이 1시, 김민철이 5시였던 1세트, 김명운이 9발, 김민철은 오버풀 이후 앞마당을 택했다. 정찰은 서로 역서치를 하여 김명운이 원서치에 성공했으나 빌드에서 김민철이 우위를 가져갔다. 게임이 무난하게 흘러갔으면 김민철이 매우 유리해질 상황이었지만, 김민철은 저글링 쇼부를 선택했고, 김명운의 본진입구를 돌파하는데 실패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명운은 오히려 미리 빼돌려 놓은 저글링 3기를 김민철의 본진에 난입시키는데 성공하며 불리했던 상황을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었고, 경기를 운영 싸움으로 끌고 갔다. 스파이어를 먼저 지은 김명운은 뮤탈 업그레이드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한편 앞마당을 확보했고, 이에 맞서는 김민철은 스포어 운영으로 시간을 벌고 본진에 세번째 해처리를 펼치며 뮤탈 업그레이드를 따라갔다. 시간이 더 흐르면 김민철이 나쁠게 없었다. 유리하지 않은 상황속에서 김명운은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뮤컨과 링찌르기를 통해 이득을 챙기며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고, 김명운은 이후 12시 가스 멀티에 세번째 해처리를 펼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난전과 멀티태스킹 싸움 끝에 김명운의 12시 해처리가 파괴되어 김민철이 다소 좋은 듯 보였다. 하지만 김명운은 공1업이 먼저 완료된 2/1업 타이밍에 뮤탈 한 방 올인에 나섰다. 초반 가스량의 차이가 계속 유지되면서 뮤탈 숫자 자체도 김명운이 더 많았을 뿐만 아니라, 한 타 싸움에서 김민철이 영 좋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본진에서 스포어를 끼고 싸웠음에도 막지 못했다. 김민철이 게임 전체적으로 유리했지만, 기본기에서 아쉬움을 보여주며 결국 GG를 치게 되었다.

2세트 김민철 1 - 1 김명운(라르고)
2세트도 김명운이 1시, 김민철이 5시였는데, 빌드는 김명운이 12앞, 김민철이 투햇으로 김명운이 더 부유한 빌드로 시작했다. 서로 역서치로 정찰을 김명운이 먹나 싶었지만, 3시에서 상대 오버로드와 마주치지 않자 김명운이 오버로드를 돌렸다. 김민철은 준비한대로 3시 몰래 멀티를 가져가며 전초기지로 삼았고, 저글링 찌르기를 준비하며 김명운의 저글링이 5시 입구를 뚫을 때 3시에서 생산한 저글링으로 공격을 갔다. 김명운은 잘막나 싶었지만 피해를 입었고 5시에서 몰려오는 김민철의 저글링까지 합류하자 김명운은 GG를 선언하게 된다.

3세트 김민철 2 - 1 김명운(어센션)
이번 스타팅은 12시에 김민철이 위치했고, 4시에 김명운이 위치했다. 이번에는 서로 정방향 서치를 했기 때문에 정찰을 김민철이 먹고 시작했고, 빌드도 김민철이 11앞으로 11풀을 꺼내든 김명운에게 빌드까지 먹었다. 김명운은 저글링을 다수 생산했으나 김민철은 빠른 서치를 바탕으로 이를 보면서 저글링을 더 많이 뽑았고, 결국 김명운의 저글링을 다 먹고 승기를 가져갔다. 김명운은 할 수 없이 뽑은 뮤탈들로 역러쉬를 갔으나 이미 승기를 잡은 김민철의 뮤탈에 막히며 결국 GG를 치고 말았다.

4세트 김민철 2 - 2 김명운(굿나잇)
4세트는 1시에 김민철, 7시에 김명운이 위치했다. 김명운은 9레어, 김민철은 9발업으로 시작하며 김명운이 빌드를 먹었는데, 김민철은 저글링으로 김명운이 앞마당을 안 먹은 것을 보자 발업을 취소하고 저글링을 교환해주면서 앞마당을 가져갔다.[108] 그러자 먼저 발업이 된 김명운이 저글링으로 찔렀고, 김민철은 저글링을 찍어 막긴 했으나 다소 가난하졌다. 게다가 김민철은 스파이어가 많이 느렸기 때문에 스커지를 많이 뽑을 수밖에 없었고, 김명운의 뮤탈이 쌓이기 전에 스커지로 뮤탈을 격추 시켰어야 했으나 김민철은 스커지를 모으기만 하였다. 스커지 다수를 본 김명운은 여유있게 뮤탈을 모아 김민철의 스커지를 컨트롤로 잡아내고 GG를 받아내었다.

5세트 김민철 2 - 3 김명운(리볼버)
마지막 5세트는 김명운이 11시 김민철이 5시에 위치했다. 빌드는 김명운이 선가스, 김민철이 9레어로 지형과 거리를 봤을 때 김명운이 약간 유리한 상황에서 서로 레어 테크를 타며 운영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김민철은 링 발업을 누르며 저글링 쇼부를 준비했지만, 김명운은 이를 눈치라도 챈 듯이 빠르게 본진에 해처리를 늘리며 저글링으로 입구를 막아 대비했다. 더욱이 최종전 맵인 리볼버는 본진 언덕 입구에 에그 두개가 박혀 있어 수비하기가 쉬운 편이었다. 김민철은 짜낸 저글링으로 입구를 뚫었으나, 성과는 드론 1기만 잡는 정도로 그치며 충분한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결국 해처리가 하나뿐인 김민철이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가지고 있는 뮤탈로 최대한 빠르게 승부를 내야되는 상황이었다. 경기 막판에는 두 선수간 뮤탈 싸움이 벌어졌고, 접전 끝에 누적 가스량이 많고 해처리가 1개 더 있는 김명운이 후속 물량에서 앞서며 김민철의 뮤탈을 모두 잡고 GG를 받아내며 개인 4번째 4강에 진출했다.
김명운은 경기 내내 침착하였고, 컨트롤과 운영에서 앞서나가며 저저전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깔끔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시청자들과 BJ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경기 내내 김민철의 저글링 쇼부를 빠르게 포착하고 적절히 대응하면서 게임을 계속 유리하게 이끌어 가며 이번 승리로 ASL 시즌9부터 4시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철은 이번 시즌 우승후보였고, 대회 전에 김윤환한테 빌드를 배워올 정도로 준비성이 좋았으나, 본인이 유리하거나 더 유리해 질 수 있을때 저글링 쇼부만 고집하여 김명운에게 가볍게 막히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무엇보다 16강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서 시청자들에게 정말 좋은 평을 많이 받았고, 24강 인터뷰부터 8강 경기 전까지, 저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으나 아쉽게도 다시 한번 저저전에 발목을 잡히며 8강에 그쳤다.

5.4.2. 2경기

8강 2경기
10월 12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김지성
RoyaL
vs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변현제
Mini
1세트
폴리포이드
2세트
레몬
3세트
리볼버
4세트
어센션
5세트
라르고
0 세트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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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이드
리볼버
PICK 레몬
어센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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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SL12 8강 2경기.png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상대다. 변현제는 3분의 1의 확률로 김민철, 이재호와 맞붙는 사태를 피하면서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김지성을 만나기도 했고, 김지성을 넘어서면 제일 자신 있는 저프전이 기다리고 있고, 김지성도 까다로운 상대인 김명운, 유영진을 피하며 4강의 문턱에서 변현제를 만났기 때문에 나쁘진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최후의 프로토스인 변현제는 저그전과 토스전에 비해 테란전이 약하다는 변수가 있고, 김지성은 개인 첫 8강전이라는 점 등의 여러 가지 변수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 본다.
8강 2경기 하이라이트

8강 2경기 1세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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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김지성 0 - 1 변현제(폴리포이드)
1세트는 5시에 김지성, 1시에 변현제가 위치했다. 김지성은 배럭더블, 변현제는 생넥을 하며 초반부터 드라군을 뽑았고, 리버까지 뽑으며 김지성을 압박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스캔을 통해 캐리어 테크를 확인하자 타이밍 러쉬를 시도하였으나, 변현제는 병력을 돌려 김지성의 추가 병력을 끊었고, 캐리어로 하나씩 김지성의 병력을 리버와 함께 잡아 먹었다. 김지성은 뒤늦게 업테란으로 전환했으나 승부의 추는 이미 변현제에게 많이 기운 상태였다. 변현제는 이 승부를 끝내기 위해 리버 2기와 캐리어를 이용하여 김지성의 본진을 찌르면서 골리앗들의 시선을 돌렸고, 동시에 다수의 드라군과 돌아온 캐리어로 6시 멀티와 본진 사이를 지키고 있는 김지성의 탱크들을 잡아먹고 6시에 큰 피해를 입히며 김지성의 트리플을 파괴했다. 김지성은 어쩔 수 없이 전진 병력들을 역러쉬로 보내고, 후속 병력들로 본진 수비를 하는 판단을 내렸으나, 전체적인 싸움은 승리하였지만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고, 본진을 수비하던 후속 병력들은 변현제의 드라군 캐리어에 먹히면서 GG를 치게 되었다.

2세트 김지성 0 - 2 변현제(레몬)
레몬에서 시작한 2세트에서는 11시에 김지성이, 7시에 변현제가 위치했다. 변현제는 전진 게이트를 하였는데, 이에 맞서 김지성은 바로 옆 지역에 전진 배럭을 하였다. 흔하지 않은 게임에 중계진들은 매우 놀란 반응을 보여 주었는데,[109] 빌드는 토스에게 많이 웃어주는 상황이었다. 변현제는 질럿과 드라군으로 김지성에게 큰 피해를 주었지만, 김지성은 이를 믿기지 않는 수비력으로 잘 막아내며 운영으로 끌고 갔다. 이후 변현제는 빠르게 게임을 끝내기 위해 옵저버를 뽑자마자 주변의 마인을 제거하지 않고 마인 시야를 우회하여 드라군 5마리로 테란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김지성은 이를 본진 앞마당 입구에 심어 놓았던 마인1기로 빠르게 캐치하여, 병력 교환에서 이득을 보며 타이밍 러쉬의 기회를 잡았지만 레이스가 허무하게 잡혔고, 변현제의 침착한 대응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변현제는 아둔과 6시 멀티를 피며 지상군 체제를 준비했고, 김지성은 레이스 2기를 던져 토스가 캐리어 체제가 아닌, 지상군 체제인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북이 테란을 준비하기 위해 9시에 커맨드를 띄우고 병력을 모으며 본진 앞마당 입구까지 진출하였고, 변현제는 반올인을 하다시피 그 틈을 노리면서 한타를 하였다. 여기서 게임이 끝날 뻔했지만, 김지성은 이를 막아냈고, 변현제는 급하게 다시 병력을 모으며 김지성의 입구에 있는 병력들을 덮첬지만 질럿도 거의 없는 1리버와 드라군들만으로는 무리수였고, 토스가 큰 손해를 보면서 테란에게 역전할 기회를 주었다. 그러면서 김지성은 병력을 모으고 토스의 9시 멀티저지 병력을 뚫고 9시 멀티를 피며 200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엎어졌다. 변현제는 그 대응으로 몇 번이나 9시를 공격과 견제를 하며 3시 멀티와 7시 앞마당을 동시에 가져갔다. 그 사이에 김지성은 200 가까이 되는 인구수를 채우고 12시 멀티를 가져가기 위해 진출하였고, 변현제는 한타 싸움을 위해 12시 앞까지 병력을 모으고 테란을 덮쳤다. 그러나 김지성은 이 한타를 이겨내고 12시를 가져가며 역전을 하나 싶었지만, 변현제가 1시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척 김지성의 병력을 유인하였고, 김지성은 자신의 멀티인 12시와 9시 모두를 막기 위한 탱크를 12시에 둔게 악수로 작용하면서, 집요하게 김지성의 9시를 노린 변현제의 공격에 9시가 무너지며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이후 김지성은 1시 앞마당을 가져가기 위해 커맨드를 띄웠으나, 인구수가 130 밖에 안되는 테란의 병력으로는 토스의 200 병력을 감당하는건 무리였고. 초반부터 어려운 게임을 30분 동안 잘 버텼으나 결국 승리를 내주게 되었다.[110]

3세트 김지성 0 - 3 변현제(리볼버)
셧아웃 패배의 위기에서 김지성은 5시, 변현제는 7시에서 시작했다. 변현제는 사파토스의 대가답게 몰래 다크템플러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알 리 없는 김지성은 SCV로 1시 정찰을 가다가 12시 방향에 있는 변현제의 아둔과 게이트웨이 2개를 발견하지 못하고 언덕 위에 스타포트를 지었는데, 결국 이 때문에 승기를 완벽히 내주고 말았다. 김지성이 뒤늦게 아카데미를 올리고 모든 승부수에 대비하려 스캔까지 지으며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으나, 이미 많이 생산되어 본진에 들어온 다수의 다크템플러들을 막기에는 무리였고, 결국 GG를 치며 0-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변현제는 4강의 마지막 프로토스로써 대회에서의 약점이었던 테란전을 완벽히 극복했고, 직전 시즌 준우승자다운 심리전과 수준 높은 경기력에 시청자들과 BJ들은 호평을 보내주었다. 특히, 2시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5개월 만의 김명운과의 4강 리벤지 매치에 시청자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김지성은 매 세트마다 경기력은 좋았으나, 변현제의 심리전과 초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0:3으로 패하면서 결국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전 시즌까지 최대 커리어가 16강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개인 리그 최대 커리어 8강으로 갱신하였고, 24강부터 8강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5.4.3. 3경기

8강 3경기
10월 17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박상현
soma
vs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유영진
Rush
1세트
라르고
2세트
리볼버
3세트
폴리포이드
4세트
레몬
5세트
굿나잇
1 세트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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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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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SL12 8강 3경기.png

중계진들이 인정하는 서로 할만하다고 느끼는 상대로 뽑혔다. 박상현은 16강 대진을 짤 때 유영진에게 많은 도발을 하였고, 이에 맞서 유영진도 8강 상대로 박상현을 만나고 싶다고 하였는데, 결국 8강 대진 추첨에서 둘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공식전에서 박상현은 이재호, 정영재 등에게 다전제에서 연이어 패하며 테란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111], 유영진도 직전 시즌 ASL 시즌11 8강에서 임홍규에게 패하며 탈락한 것과 이번 시즌 김민철에게 16강에서 0:2로 패한 전적이 있어 서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8강 3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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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박상현 1 - 0 유영진(라르고)
유영진은 센터 8배럭 이후 1/1/1 체제, 박상현은 12앞을 하며 정석으로 출발했다. 서로 스타팅이 대각선이라 거리가 멀었던 데다가 박상현의 드론이 센터 8배럭을 빠르게 발견했고, 이어서 유영진의 마린을 소수 드론으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박상현은 2해처리에서 히드라 올인을 선택했으나, 정찰 SCV가 죽기 직전 히드라를 발견해 유영진은 대비할 시간을 벌었음에도 대비가 다소 미흡했고 박상현의 강한 히드라 웨이브를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 박상현 1 - 1 유영진(리볼버)
1경기의 8배럭을 의식했는지 박상현은 오버풀로 시작했고, 유영진은 이를 빠르게 눈치채 언덕 커맨드를 지으며 배럭 더블로 출발했다. 박상현은 트리플 해처리로 타 스타팅 앞마당을 확보해서 안정적으로 4가스를 찍고 미친 저그를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각 스타팅 앞마당에 6~7개의 성큰씩 깔고 울트라리스크 테크를 가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도 가디언을 수비용으로 쓰는 등 엄청나게 비효율적인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에 반해 유영진은 회심의 드랍십이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돌아갔지만, 유영진은 저그보다 업글이 앞서는 단 한 순간의 칼같은 타이밍에 엄청난 양의 마린과 메딕 물량으로 타 스타팅 앞마당에 들이닥쳤고, 다수의 성큰과 소수의 울트라와 가디언으로도 이 병력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멀티를 빼앗긴 박상현은 GG를 선언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이 되었다.

3세트 박상현 1 - 2 유영진(폴리포이드)
유영진은 무난한 원배럭 더블로 시작했으나, 박상현은 무려 원해처리 러커라는 초유의 빌드를 꺼내들었다. 초반에 박상현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정찰 SCV를 쫓아냈지만, 유영진은 저글링이 많다는 것 이외에는 이를 크게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았다. 유영진이 이제 막 본진과 앞마당에 스캔을 달 때쯤 3러커와 저글링이 테란 앞마당에 들어왔다. 하지만 유영진은 당황하지 않고 앞마당 구석에 벙커를 지어 깨지기 직전의 앞마당 스캔을 보호했고, 본진까지 올라간 러커를 적절한 스캔의 활용으로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3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4세트 박상현 1 - 3 유영진(레몬)
양 선수 모두 무난한 초반 운영을 보여줬다. 유영진은 배럭 더블, 박상현은 12앞마당 후 뮤탈 체제로 시작했다. 하지만 보통 배럭 더블과는 조금 다르게 가스를 먼저 올려서 빠르게 팩토리, 스타포트를 올린 뒤 뮤탈리스크를 무력화시키고 이후 탱크를 조합한 마린-메딕 러쉬를 갔다. 박상현은 다수의 저글링과 럴커로 가까스로 앞마당 러쉬를 막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영진의 튼튼한 뒷심으로 후속 병력을 거의 다 죽어가는 럴커가 후속 러쉬를 막는데 매우 힘겨운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남은 발키리가 오버로드를 계속 잡히는데도 스커지를 신경쓰지 못하며 다수의 오버로드를 잃는 실수를 범하며 유영진이 무난한 압승을 거뒀다. 이와 동시에 박상현은 마지막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분함을 표출했다.
유영진은 정말 튼튼한 뒷심을 보여주었다. 모든 경기에서 튼튼한 생산력을 자랑하면서 기본기가 매우 뛰어나다는걸 증명했다. 매번 한 끝 차이로 실수하며 아쉽게 8강에 머물렀고 와일드 카드전은 귀신같이 승리하며 매번 뭔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탄탄하며 군더더기 없는 실력을 보여주면서 멋지게 개인 첫 4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자력으로 시드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박상현은 좋은 컨트롤을 보여줬지만 유영진의 탄탄한 기본기와 침착한 운영 앞에 무너졌다. 공격적인 전략 선택으로 유영진을 코너에 몰아 넣었지만, 특히 지는 세트들마다 매번 실수들로 패배하며 자신이 제일 상대하고 싶었던 '시드 맛집' 유영진에게 무너지고 말았다.[112]

5.4.4. 4경기

8강 4경기
10월 19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이재호
Light
vs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조일장
herO
1세트
리볼버
2세트
어센션
3세트
폴리포이드
4세트
굿나잇
5세트
레몬
1 세트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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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폴리포이드
PICK 어센션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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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SL12 8강 4경기.png

직전 시즌보다 기량이 많이 올라와 3위 이상으로 더 높은 성적을 노려볼만한 조일장이 현 테란 최강자라고 불리는 이재호를 만났다. 맵이 저그가 좋고 조일장 실력이 많이 성장하여 지난 시즌 3테란, 1저그가 있는 16강 D조에서 이재호와 유영진을 잡고 조 1위로 8강을 진출하여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붙어봐야 안다고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이재호는 김명운을 2:0으로 압도하며 진출하였고, 조일장은 반대로 김지성에게 당하며 2등으로 진출하는 등 조일장에게 상당한 고행길이 예상된다. 반면에 이재호는 변수가 없을 경우, 결승전까지 만족스러운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호는 지난 시즌 16강 단판에서 조일장에게 패배한 적이 있고, ASL 시즌9 준우승 이후 3시즌, 1년 6개월만에 5전제를 치르는 것이라는 변수가 있어 속단은 금물.
8강 4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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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이재호 0 - 1 조일장(리볼버)
1세트에서는 조일장이 오버풀을 선택했고 이재호가 원배럭 더블을 선택하면서 빌드에서는 이재호가 다소 앞섰다. 이후 조일장은 저글링으로 피해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앞마당과 레어 테크를 확보하여 뮤탈로 견제하면서 3번째 멀티 확장을 빠르게 가져가는 전략으로 돌아섰다. 이재호는 무난하게 바이오닉 체제로 전환하면서 터렛을 두르면서 조일장의 뮤탈을 방어했다. 앞마당 언덕 부근 조일장의 컨트롤 실수로 뮤탈의 체력이 많이 줄어 테란의 진출을 막기 힘들게 되자 조일장은 4성큰을 앞마당에 건설했고 동시에 공 1업이 된 뮤탈로 이재호의 본진을 공격했다. 조일장은 성큰과 드론까지 동원하여 피해를 입었으나 간신히 이재호의 공격 부대를 전멸 시켰다. 하지만 이재호는 조일장의 뮤탈을 막지 못해 본진 커멘드가 깨진 상태였고 뮤탈의 숫자를 줄이지 못해, 조일장의 역공이 들어오며 조일장의 승리로 1세트가 끝이 났다.

2세트 이재호 1 - 1 조일장(어센션)
2세트는 조일장은 무난하게 12앞으로 시작했으나, 이재호는 이후 팩토리와 아머리를 동시에 2개씩 확보하면서 빠른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메카닉 체제를 선택했다. 이후 조일장이 뮤탈리스크로 견제에 나섰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반대로 이재호는 벌처 난입으로 조일장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주었다. 이후 조일장은 히드라를 확보하여 히드라와 뮤탈리스크를 동반해 드랍 공격에 나섰으나 큰 피해를 주지 못하면서 막혔고, 뒤늦게 퀸으로 이 업그레이드된 메카닉 병력들을 막아보려 했으나, 이재호가 역공으로 모두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 이재호 1 - 2 조일장(폴리포이드)
3세트에서 조일장은 또 12앞으로 시작했고, 이재호는 스타포트를 선택하면서 발키리를 확보하면서 바이오닉과 발키리로 타이밍 러쉬를 나오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런데, 여기서 병력이 따로 다니다가 뮤탈리스크에 먹히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타이밍이 늦춰졌고, 이후 조일장이 역공을 나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스코어를 다시 앞서나갔다.

4세트 이재호 1 - 3 조일장(굿나잇)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4세트에서 조일장은 세 번 연속 12앞으로 시작했고, 이재호는 초반에 마린을 다수 찍으며 바이오닉으로 가는 듯 하다가 이후 팩토리와 아머리, 스타포트를 확보하면서 골리앗과 발키리를 확보하는 체제를 선택했다. 조일장은 저글링으로 계속 상대의 마당에 있는 배럭 앞에서 상대의 진출 타이밍도 확인하며 순조롭게 플레이를 이어나갔고, 여기서 다수의 해처리에서 나온 뮤탈리스크로 상대 앞마당 견제를 시도했다. 이재호는 이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러시를 막기 위해 골리앗과 발키리 생산을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서 이재호가 병력이 채 확보되기 전에 무리하게 앞마당 정찰을 하고 있던 오버로드 1기를 처리하려고 마린-발리앗을 모두 입구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았고, 이를 조일장이 놓치지 않고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전멸시키고 그대로 앞마당으로 진출하면서 경기가 끝났고 조일장이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조일장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내가 질까?"란 자신감을 보여주었고, 3일 동안 이재호랑 41게임을 할 정도로 테란전 연습의 결과를 유감 없이 발휘하였다.[113] 이로써 2시즌 연속으로 4강 이상 진출과 동시에 최고의 장벽이라 여겨졌던 이재호를 넘었고, 특히 승리한 경기 모두 전략으로 승리한 것이 아닌 순수 운영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16강에서 김지성에게 1:2로 패하며 보였주었던 테란전과는 다른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재호는 엘리전이나 안정적인 운영 스타일을 버리고 메카닉과 발키리를 섞는 등 1세트부터 다양한 빌드로 맞섰으나, 2세트를 제외하고는 그것이 패착이 되어 제 풀에 말리는 모습을 보이며 다전제에서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114] 또한, 이재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우승 후보 중 1명으로 여겨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재호 쪽으로 정배로 여기고 있었지만, 조일장의 매서운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5.5. 4강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8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ush <colbgcolor=#fff,#191919> 유영진 Queen <colbgcolor=#fff,#191919> 김명운 Mini <colbgcolor=#fff,#191919> 변현제
herO 조일장
4강 진출 인원
1명 2명 1명

각 선수 별로 1, 3, 5세트 혹은 2, 4, 6세트 맵을 선택 후 남은 맵을 7세트에 사용. 맵 선택 순서는 추첨으로 결정.

5.5.1. 1경기

4강 1경기
10월 24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변현제
Mini
vs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김명운
Queen
1세트
이클립스
2세트
라르고
3세트
리볼버
4세트
폴리포이드
5세트
어센션
6세트
굿나잇
7세트
레몬
4 세트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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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리볼버
어센션
PICK 라르고
폴리포이드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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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즌이었던 ASL 시즌11의 4강 매치가 2시즌 연속으로 성사되었다. 당시에는 김명운이 1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2~5세트를 연달아 승리한 변현제가 결승에 진출했는데, 5개월이 지난 이번 시즌에서 김명운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이다. 다만, 김명운은 최근 끝장전에서도 변현제에게 3:6으로 패배하는 등 쉽지 않은 매치이다. 또한, 변현제는 최근 프로토스 게이머들 중 저그전에서 최강을 자랑하고 있어 김명운이 어떤 빌드를 준비할 지가 매우 중요한 매치업이 될 것이다.
4강 1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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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변현제 1 - 0 김명운(이클립스)
변현제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본진 2게이트를 준비했고, 김명운은 변현제가 변칙 전략을 사용할 것을 예상했는지 선풀로 출발했다. 변현제는 프로브로 김명운의 앞마당 해처리 건설을 방해하는 액션을 취하면서 김명운의 드론을 12시에 있는 3멀티 지역으로 돌렸고, 이를 확인한 변현제는 다수의 질럿을 활용하는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12시 해처리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변현제는 2게이트에서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질럿 물량으로 김명운을 공격하는 동시에 리버 테크를 준비했고, 본진 피해를 너무나 크게 받은 김명운은 저글링밖에 뽑을 유닛이 없었다. 여기서 셔틀-리버를 확인했지만, 이를 잡을 방법이 없어 추가 테크를 타지 못한 김명운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2세트 변현제 1 - 1 김명운(라르고)
변현제는 게이트 더블, 김명운은 12앞으로 시작했다. 변현제는 게이트 더블임에도 불구하고 파일런 서치를 하며 질럿으로 상대를 많이 흔드려는 의도를 보였고, 저그를 최대한 빨리 발견하기 위해 N자 서치까지 감행했으나 김명운은 대각선 자리였고, 결국 불리하게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김명운은 소수 뮤탈로 변현제가 커세어를 모으게 만든 이후 히드라를 찍어내 압박을 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변현제는 이에 대응해 5~6기의 커세어를 모은 이후 하이템플러를 확보하며 앞마당에서 압박하는 히드라를 쫓아냈다. 그런데 여기서 변현제는 질럿 한 부대를 김명운의 4멀티 지역으로 돌려 해처리를 깨는 성과를 만들어 내긴 하였으나, 질럿을 많이 잃은 상황에서 드라군과 하이템플러를 무리하게 3번째 멀티에 가져가려다가 이 의도를 간파당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몰아친 김명운의 히드라에 조합이 깨지고 3멀티까지 취소당하며 2세트를 내주며 동점이 되었다.

3세트 변현제 2 - 1 김명운(리볼버)
변현제는 포지 더블넥으로 시작했으나 김명운은 변현제의 포지 더블넥을 저격한 5드론을 선택했고, 변현제는 5드론을 확인하자마자 본진에 캐논과 2게이트를 소환했다. 김명운은 상대가 약간 방심한 틈을 타 저글링으로 캐논을 취소시켰으나, 자리가 대각이라 후속이 느렸기 때문에 2게이트에서 나온 질럿에 의해 큰 피해는 입히지 못하고 저글링이 막혔다. 매우 가난한 상황에서 김명운은 2해처리 스파이어 테크를 올렸으나 이마저도 변현제가 투스타로 대응하며 의미가 없어졌고, 김명운은 마지막 올인으로 히드라리스크 덴을 두 개 지으며 빠른 히드라 업글을 통해 히드라리스크로 몰아치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런데, 변현제는 질럿을 저그 앞마당 미네랄 뒤쪽 지역에 배치하며 압박을 가해 안 그래도 가난한 저그를 더더욱 가난하게 만들었고, 앞마당 캐논 다수 건설 이후 투스타에서 모아놓은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사냥하며 다크템플러로 김명운을 크게 흔들었다. 결국 모든 올인을 완벽한 대처로 막아낸 변현제가 3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4세트 변현제 3 - 1 김명운(폴리포이드)
변현제는 또다시 포지 더블넥으로 시작했고, 김명운은 12앞으로 출발했다. 자리도 또다시 대각선이 나왔고 김명운은 드론으로 프로브를 잘 쫓아가며 캐논러시도 당하지 않아 김명운이 기분 좋은 초반이었다. 정찰 프로브를 끊은 김명운은 포지 더블넥을 정석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던 포지 더블넥의 천적, 3해처리 히드라를 선택했다. 변현제는 히드라를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포지에서 공업을 하는 대신 빠른 추가 테크를 선택했고, 커세어로 히드라를 체크한 뒤 앞마당에 캐논 공사를 하며 적절한 대처를 했다. 김명운은 히드라로 압박을 강하게 넣으며 앞마당 포지까지 파괴하고, 그러면서 5해처리까지 늘린 후 4멀티 지역에 해처리를 폈다. 변현제는 투포지로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돌리면서 질럿과 아칸으로 김명운의 멀티 지역에 공굴리기를 하며 한방 병력을 모을 시간을 벌었고, 다크 드랍과 템 드랍이 김명운의 적절한 대처로 아무것도 못하고 잡히기는 했지만 그 사이에 다수의 드라군을 확보하여 강한 업토스의 한방 병력을 구축했다. 이후 3멀티를 확보하며 한방 병력을 진출했고, 엄청난 한방 전투력으로 대승을 거두고 김명운의 앞마당까지 진격하며 GG를 받아냈다.[115][116]

5세트 변현제 4 - 1 김명운 (어센션)
김명운은 오버풀로 시작했고, 변현제는 파일런 서치로 김명운의 오버풀을 확인하면서 11넥 11포지 빌드를 선택했다. 김명운은 2세트처럼 소수 뮤탈을 찍은 후 히드라로 넘어가는 운영을 선택했고, 변현제는 뮤탈 맞춤으로 투스타에서 다수의 커세어를 뽑아냈다. 이후 커세어로 뮤탈을 대부분 걷어낸 변현제는 공발업 질럿으로 센터에서 김명운의 히드라를 갉아먹으며 커세어로 김명운의 오버로드를 많이 잡아내어 이득을 보았고, 김명운은 변현제의 질럿 대부분이 전진배치된 틈을 타 히드라로 변현제의 앞마당을 기습했다. 그러나 변현제는 질럿을 회군시키기는커녕 김명운의 멀티를 계속 휘저었고, 자신의 앞마당의 히드라는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사냥하며 다크템플러로 걷어내었다. 결국 김명운은 본진에서 큰 피해를 입은 것에 비해 변현제에게는 포지에서 돌아가던 업그레이드를 취소시킨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고, 결국 변현제의 커세어와 다크템플러에 공격과 수비 모두 실패하며 GG를 선언, 변현제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변현제는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던 선게이트 플레이를 거의 보여주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고, 특유의 배짱과 판짜기 능력을 발휘하여 다전제의 주도권을 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SL 준결승자 징크스와 쭉펠레의 저주[117], 16강 진출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모두 역전시키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신있어하던 저그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전 시즌에 이어 김명운을 또다시 탈락시키며 천적 관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8강에서부터 혼자 남은 최후의 프로토스답게 화려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고, ASL 시즌 12에서 현 시점까지 11승 2패라는 괴물같은 성적으로 2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명운은 누구나 인정하는 저프전 강자이고 변현제에게 직전 시즌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았으나, 경기 내내 변현제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며 김명운다운 운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3세트 이후 멘탈이 흔들렸는지 4세트에서는 러커 배치를 급하게 하다가 천지 스톰을 맞고 러커를 한 순간에 잃는다거나 5세트에서 커세어에게 오버로드를 있는 대로 사냥당하며 계속해서 손해를 보는 등 잦은 실수를 보여주었다. 김명운은 우승자답지 못하게 이번 시즌에서도 끝내 자신의 천적인 변현제를 넘어서지 못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이러한 천적 관계를 해결하는 것이 김명운에게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되었다.

한편, 변현제는 결승에 진출하며 다음과 같은 기록들을 세웠다.
* 개인 ASL 3번째 결승 진출 (시즌7, 시즌11, 시즌12)
* ASL 프로토스 최다 결승 진출 (3회)
* 프로토스 2시즌 연속 결승 진출 (시즌11, 시즌12)
* 프로토스 최초 연속 결승 진출
* ASL 3대 프로토스 우승자 도전 (시즌1 김윤중, 시즌5 정윤종)

5.5.2. 2경기

4강 2경기
10월 26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유영진
Rush
vs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조일장
herO
1세트
폴리포이드
2세트
어센션
3세트
이클립스
4세트
굿나잇
5세트
라르고
6세트
리볼버
7세트
레몬
4 세트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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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이드
이클립스
라르고
PICK 어센션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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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을 압도적으로 꺾으면서 생애 첫 4강에 오른 유영진과 이재호를 손쉽게 꺾고 2시즌 연속 4강에 오른 조일장이 만났다. 8강에서 자기보다 강하다고 평가받은 두 선수를 상대로 둘 다 3:1로 승리하고 올라온 만큼, 두 선수 모두 상대 종족전에 대한 기세가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이른 시즌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조일장이 ASL 시즌2 16강 패자전과 ASL 시즌11 16강 승자전에서 유영진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3:0으로 앞서고 있다.[118]
4강 2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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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유영진 1 - 0 조일장(폴리포이드)
폴리포이드에서 시작된 1세트 경기에서 유영진이 7시, 조일장이 5시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유영진은 8배럭을 선택했지만 조일장은 12앞으로 시작했고, 조일장이 허무하게 게임이 터질 뻔한 것을 드론 컨트롤로 가까스로 유영진의 추가 벙커링을 막으며 상황을 5:5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운영에서 뮤탈을 뽑아서 시간을 끌어보려 했지만, 자원적 타격은 전혀 주지 못하였다. 여기서 조일장이 퀸즈 네스트를 늦게 올리며 테크가 늦은 틈에 유영진이 3탱 바이오닉 러쉬를 감행했고, 조일장이 럴커 5마리를 허무하게 잡히면서 유영진의 한 방을 막지 못 하고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 유영진 2 - 0 조일장(어센션)
조일장은 저글링과 럴커 뚫기를 준비했지만 유영진은 이를 예측했다는 듯이 벙커를 2개를 박으면서 철벽 방어를 준비했다. 결국 조일장은 무리한 뚫기를 시도하며 큰 피해를 입었고, 주도권이 유영진에게 넘어갔다. 조일장은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쓰느라 자원이 많이 부족했고, 꾸역꾸역 막으며 하이브 테크와 울트라리스크를 뽑기는 했지만 인구수도 2배 이상 벌어졌다. 이후 여러 멀티들이 부서지는 동시에 유영진의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지우개까지 당하면서 GG를 치고 말았다.

3세트 유영진 3 - 0 조일장(이클립스)
3세트는 7시 유영진, 1시 조일장이 위치했는데, 초반에는 무난하게 가다가 조일장이 뮤탈을 짜내며 뽑았으나 이득을 보지 못했다. 더군다나 멀티도 지키기 힘든 11시에 많은 성큰을 투자하여 가난한 조일장이었는데, 그래도 시간만 주어진다면 4가스라 조일장이 할만한 그림으로 흘라갈 수 있었는데, 유영진의 한 방이 강력하였다. 유영진은 사이언스 베슬 2기와 바이오닉 조합으로 조일장의 본진 앞마당으로 돌격하였고, 조일장은 모든 병력을 잃으면서까지 막아내긴 하였다. 그럼에도 유영진은 후속 병력이 또 있었고, 전보다 더 강력한 베슬 3기와 2배 가량 많은 바이오닉 한 방 러시를 준비하였다. 정면에서는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조일장은 뒤의 후속을 끊으러 갔으나, 그나마 주병력이었던 울트라리스크 4기가 이레디에 전부 막혀버리는 악수가 되었다. 결국 가난하게 된 조일장은 주병력과 본진에 성큰콜로니가 별로 없어 유영진의 한방을 막아내지 못 하고 셧아웃 패배의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4세트 유영진 3 - 1 조일장(굿나잇)
유영진은 센터 8배럭을 시도했지만 조일장이 노련한 드론 컨트롤로 막아냈다. 이후 유영진은 빠르게 1/1/1 체제로 전환했고, 조일장은 뮤탈을 준비했으나 유영진의 베슬 운영으로 효과를 못 보고, 뮤탈리스크가 이레디에이트를 맞았음도 골라내지 못 하는 집중력이 무너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유영진은 탱크를 조합한 한 방 병력에 또 허무하게 무너졌으나, 조일장이 꾸역꾸역 막아내었고 이 타이밍에 디파일러를 뽑아내었다. 유영진은 계속해서 바이오닉으로 뚫기를 시도했지만 조일장이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면서 결국 자원이 말라버린 유영진이 GG를 선언하며 0-4 패배는 막을 수 있었다.

5세트 유영진 4 - 1 조일장(라르고)
조일장은 다시 12앞, 유영진은 배럭더블을 선택했다. 유영진의 한 방 병력을 조일장이 아슬아슬하게 나온 디파일러로 막아내는 장면에서 4세트가 재현되나 했지만, 유영진이 이번에는 추가 멀티를 먹으면서 장기 운영전으로 넘어갔다. 유영진은 지속적으로 10시 멀티를 압박하였고 조일장은 디파일러를 뽑을 때부터 가스를 많이 확보하지 못했으며 바이오닉으로 멀티와 베슬로 디파일러, 울트라 등의 유닛들을 잃으며 가스 부족으로 매우 불리하게 되었다. 조일장은 다크스웜이나 플레이그 등으로 수비만 하며 울트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이오닉과 베슬에 녹기만 하였고, 베슬을 줄이지도 못했다. 반면 유영진은 풍부하게 멀티를 확보한 상황에서 계속 치고박고했고, 조일장은 꾸준히 12시 멀티를 피는 시도를 하였으나, 유영진의 바이오닉 견제를 가면서 계속 12시 멀티를 지키지 못하는 판단을 하였고. 결국 유영진보다 가스가 먼저 마른 조일장은 마지막 주병력으로 급급히 견제에 들어갔다.[119] 저그의 자원이 별로 없어 베슬을 잡을 여유도 없다고 확신한 유영진은 플레이그 맞은 베슬들로 저그의 멀티를 지우개를 통해 2, 3군데를 견제하였고, 버로우 업글을 하지 못하여 드론이 결국 다 죽은 조일장은 드론을 다시 뽑아야 했고, 거기에 베슬을 잡을 스커지 까지 뽑느라 병력을 뽑을 자원조차 말라버렸다. 결국 유영진의 최종 러시를 막지 못 한 조일장이 힘없이 GG를 치고 말았다.
유영진은 8강 때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저그전 기본기와 빌드에서의 과감함을 보여주며 조일장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다. 직전 시즌 8강에서 저그에게 탈락한 것과 이번 시즌 김민철에게 패배했던 저그전을 이 날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극복하며 개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조일장은 8강 인터뷰에서 "내가 질까?"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여주며 손쉽게 테란최강자라 불렸던 이재호를 꺾은 모습이 무색하게 4강에서는 일방적으로 유영진에게 뚜드려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20] 패배했던 세트들 중 1, 2세트만 이겼더라면 어떻게든 결승을 갈 수 있었을텐데, 이 날 경기에서는 조일장 본인이 제일 아쉬운 하루가 되었다.

한편, 유영진은 결승에 진출하며 다음과 같은 기록들을 세웠다.
* 생에 첫 결승 진출
* 시즌9 이후 3시즌 만의 테란 결승 진출
* ASL 6번째 테란 결승 진출자
* ASL 3대 테란 우승자 도전 (시즌2~4, 8 이영호, 시즌7 김성현)
* 시즌8 이후 4시즌 만의 프로토스 vs 테란 결승전

5.6. 3, 4위 결정전

3, 4위 결정전
10월 31일 19시 00분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김명운
Queen
vs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조일장
herO
1세트
이클립스
2세트
어센션
3세트
폴리포이드
4세트
굿나잇
5세트
레몬
1 세트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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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폴리포이드
PICK 어센션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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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즌과 똑같은 3, 4위전 매치가 성사되었다.[121] 이 경기는 김명운이 저저전 강자여서 정배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조일장에게 역스윕을 당했기에 조일장의 손을 들어주는 쪽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김명운은 김민철을 3:2로 꺾었다는 점이 이번 시즌 저저전이 없었던 조일장과 차이가 있기에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 매치이다.
3, 4위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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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김명운 0 - 1 조일장(이클립스)
조일장은 7드론 발업 저글링 올인, 김명운은 11앞을 선택하여 극초반부터 빌드가 갈렸다. 김명운은 드론을 비비며 수비하려 했지만, 결국 드론도 많이 잡히고 앞마당 해처리가 깨지면서 GG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2세트 김명운 0 - 2 조일장(어센션)
김명운과 조일장 모두 11앞으로 시작했지만, 김명운이 서치가 먼저 되었기 때문에 약간 유리하게 출발했다. 무난하게 뮤탈 싸움으로 흘러가나 싶었는데, 김명운이 부대지정을 하면서 뮤탈을 흘리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뮤탈 싸움에서 밀려 2세트까지 조일장에게 내주고 말았다.

3세트 김명운 1 - 2 조일장(폴리포이드)
조일장은 9발, 김명운은 12풀로 시작했다. 저글링 싸움을 거쳐 조일장은 뮤탈, 김명운은 스포어 운영으로 무난한 저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김명운의 3가스 지역에서 뮤탈끼리 교전이 일어나는 사이에 김명운은 저글링을 조일장의 본진에 난입시켜 다수의 드론을 잡아내고 스파이어를 깨는 성과를 만들어 내었고, 조일장의 앞마당 공격을 막아낸 이후 뮤탈과 저글링으로 역러쉬를 가서 승리를 거두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김명운 1- 3 조일장(굿나잇)
김명운과 조일장 모두 9레어로 출발했다. 저글링 교전은 거의 없이 양쪽 모두 뮤탈 체제로 넘어갔는데, 조일장이 자신의 2해처리가 더 빨리 올라가 라바가 더 많았다는 점을 이용해 김명운의 인구수가 막힌 타이밍에 김명운의 본진으로 뮤탈을 투입했고, 이 타이밍 러쉬가 정확히 통하면서 마지막 세트를 승리하고 2시즌 연속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조일장은 준비했던 전략도 완벽히 성공시키고 매판 큰 실수 없이 정확한 판단을 하며 저저전 강자인 김명운을 두 시즌 연속 3, 4위전에서 잡아냈다.

김명운은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이후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시즌 연속 변현제와 조일장에게 발목이 잡히며 4위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5.7. 결승전[122]

ASL 시즌12 결승전 예고 영상
결승전
11월 7일 18시 00분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변현제
Mini
vs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유영진
Rush
1세트
레몬
2세트
라르고
3세트
이클립스
4세트
굿나잇
5세트
어센션
6세트
폴리포이드
7세트
리볼버
4 세트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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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이클립스
어센션
PICK 라르고
굿나잇
폴리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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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장소: 프릭업 스튜디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2 우승자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Mini 변현제
유영진이 4:1로 올라오면서 STX SouL 내전은 성사되지 못하였는데, 결승까지 오는 과정을 살펴보면 변현제는 배병우에게 1경기에 일격을 당한 16강을 제외하면 8강과 4강 모두 정배로 인정받았고 거기에 보답하듯 압도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제압하였다. 반면 유영진은 16강을 제외하면 모두 역배였음에도 자신보다 급이 높다고 평가받는 박상현과 조일장을 꺾고 올라오며 압도적인 기세, 빠른 성장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하여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각 선수의 우승시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오게 된다.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변현제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유영진
1. ASL 시즌5정윤종 이후 7시즌 만에 프로토스 우승1. ASL 시즌8이영호 이후 4시즌 만에 테란 우승
2. 진에어 스타리그 이후 10년 만에 가을의 전설 부활[123]2. ASL 시즌11임홍규에 이어 2연속 유부남 게이머의 우승
3. 전 STX SouL 소속 선수 3번째 우승[124]3. 전 CJ 엔투스 소속 선수로 2번째 우승[125]
공통 사항
1. 게이머 경력 처음으로 개인 리그 우승[126]
2. 두 선수 모두 데뷔한 지 10년 이상의 경력에서 우승[127][128]
3. ASL 내에서 각 종족별로 3번째 우승[129]
파일:ASL12 변현제_우승.jpg
변현제, 3번의 도전 끝에 정상에 도달해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이 되다.
3번의 도전 만에! 가을, 그 계절의 주인공이 탄생합니다! 변현제!
박상현 캐스터의 우승콜
변현제 선수가 자신의 가장 취약한 종족전이라고 여겨지는 테란전을 극복을 해내고 드디어 우승자의 타이틀을, 우승자의 트로피를 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원 해설위원의 우승콜
결승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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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변현제 1 - 0 유영진(레몬)
초반 질럿 압박으로 유영진의 행동 반경을 좁힌 변현제는 상대가 트리플 체제로 가자, 패스트 캐리어를 준비했다. 캐리어를 생산하면서 속도 업그레이드가 된 질럿의 숫자를 늘린 변현제는 캐리어가 모이자, 곧장 유영진의 세 번째 확장 기지 타격에 이어 앞마당 방어선을 두들겼다. 상대방이 캐리어 채제 돌입이라서 멀티를 더 늘리고 있느라 지상군 숫자는 별로 많지 않을거라 잠시 생각했지만 이는 엄청난 착각이었고 탱크-골리앗으로 캐리어 드라군에게 대비 하려다가 결국 벌쳐를 거의 뽑지 못해 마인 매설을 아예 못하여 신나게 마구 우르르 몰려오는 질럿에 탱크와 골리앗은 순식간에 전멸당하고 결국 앞마당 방어선을 돌파당하며 상대 앞마당 진입에 성공한 변현제는 유영진의 지상군을 정리하고 유영진의 GG를 받아냈다. 

2세트 변현제 1 - 1 유영진(라르고)
초반 분위기는 앞선 1세트를 잡은 변현제가 나쁘지 않았다. 셔틀로 드라군을 적의 본진으로 나르는 압박을 통해 유영진의 탱크 숫자를 줄이며 스타포트까지 부셨다. 유영진이 일꾼 조작으로 드라군을 제압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았지만, 분위기는 변현제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1세트와 달리 유영진의 병력 구성이 깨지지 않았다. 변현제가 지상군 물량을 쏟아부으면서 몰아치려 했지만, 벌쳐 움직임으로, 그리고 그 사이에 스타포트까지 다시 지으며 벌쳐드랍으로 큰 피해를 주면서 상당한 시간을 끌었고, 막아냈지만 일꾼에 큰 피해를 입은 변현제는 올인식으로 200을 채워 앞마당을 몰아쳤지만 이미 상대의 수를 읽은 유영진이 탱크와 벌쳐로 병력을 조합하여 제대로 집중력을 발휘해 200이 거의 가까히 채워진 토스 지상군을 완벽히 수비하고 막아내어 순식간에 인구수를 역전한뒤 곧장 바로 역습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게 공세로 전환한 유영진은 변현제의 진영을 압박해 들어가 정면으로 바로 밀어붙여 첫 세트 패배뒤 곧장 바로 한점을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3세트 변현제 2 - 1 유영진(이클립스)
앞선 1, 2세트에서 다소 수동적으로 상대 공세를 받아내던 유영진이 3세트에서는 칼을 뽑았다. 탱크가 확보된 이후 벌처와 함께 타이밍 러시를 강행하면서 앞마당을 확장한 변현제의 빈틈을 노렸다. 조이기 라인이 갖춰지면 위기에 몰릴 수 있는 순간, 변현제의 재치있는 대처가 유영진의 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빠르게 병력을 안 태운 셔틀만으로 상대 본진에 보네서 유영진의 비수를 파악한 순간, 캐리어를 가기 위해 이미 스타게이트 두 개를 소환한 상태였던 변현제는 스카웃을 순간적으로 생산해 대공 병력이 없는 유영진 병력을 맞대응했다. 압박을 받는 와중에도 마린을 하나 씩 없애고 터렛이 지어지지 못하게 한 변현제의 컨트롤이 스타리그 실전에서 사실상 나오는게 불가능한 그 쓸모없는 스카웃으로 상대를 박아내는 그야말로 믿기지가 않는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때 박상현의 멘트가 ASL 역사상 가장 최고의 대활약을 하는 스카웃 이에요!! [130] 토스의 지상을 밀어내고 뒤늦게 일꾼을 동원해 터렛 2개를 건설 했지만 이미 탱크를 거의 다 잃으며 막혔고, 유영진은 마지막 기회로 후속 병력으로 탱크, 골리앗을 생산했지만, 변현제는 스카웃 2기로 탱킹 프리딜을 하며 캐리어, 드라군, 질럿, 리버 1기로 유영진의 마지막러쉬를 막아내었다.[131] 마지막 위기를 넘긴 변현제는 자연스럽게 체제를 캐리어로 전환하면서 승리의 찬스를 잡았다. 리버와 스카웃, 캐리어와 지상군으로 구성된 변현제의 병력은 유영진의 지상군을 찍어누르면서 GG로 이어지며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테프전에서 스카웃을 뽑아 토스가 테란에게 승리하는 사실상 나올일이 거의 없는 말도 안되게 희귀한 경기가 탄생한 것이다. 

4세트 변현제 3 - 1 유영진(굿나잇)
변현제는 1시에서 생더블로 시작했고, 유영진은 대각선인 7시에서 시작했다. 테란 유저들이 치를 떠는 대각 생더블로 매우 유리하게 시작한 변현제는 상대 본진으로 프로브가 무사히 들어가 팩더블인거 까지 확인한 이후 무난하게 캐리어 테크로 넘어갔고,[132] 초반에 변현제가 무리하게 원질럿 투드라를 던져 쫓아갈만 했지만 드랍쉽과 4벌쳐가 별 성과 없이 잡혀 버렸다. 이후 따로 뽑은 4벌쳐로 변현제가 실수한 틈을 타서 3시로 이동하던 프로브들을 절반으로 털어서 어느 정도 만회 했으나 토스는 그래도 많이 부유해서 쫓아가기 힘든 상황이었다. 변현제는 유영진의 타이밍 러쉬가 진출하자 지상군으로 교묘하게 시간을 벌며 캐리어 4기의 인터셉터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타이밍 러쉬가 막힐걸 대비한 보험으로 유영진은 타이밍러쉬를 나가면서 승부수로 11에 몰래멀티를 지었었고 계속 본진 근처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주병력으로 계속 타이밍러쉬를 하는척 하였고 6시에 커맨드를 짓고 있었다. 시간만 벌면 테란의 멀티가 확장되고, 몰래 멀티까지 있어 33업이 되고, 메카닉 물량까지 확보되면 할만 한 게임이 될 수 있었으나 테란의 몰래멀티가 잘 돌아가고 있음에도 캐리어가 쌓인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변현제는, 싸우면 이긴다는 확신을 하며 테란에게 시간을 안주기 위해 지상군과 캐리어로 정면까지 밀어붙이며 승기를 완전히 잡고 3-1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변현제는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5세트 변현제 3 - 2 유영진(어센션)
변현제는 12시에서 질럿-드라군 더블, 유영진은 8시에서 팩더블로 출발했다. 변현제는 질럿과 드라군으로 유영진의 앞마당에서 압박을 넣으며 크게 이득을 보고 4다크 드랍을 준비했다. 이미 매설한 마인으로 상대 셔틀의 위치를 파악한 유영진은 본진과 앞마당에 터렛을 건설하며 드랍에 대비했다. 변현제는 터렛의 디텍팅이 닿지 않는 절묘한 위치에 다크를 내려 유영진을 계속해서 괴롭혔으나 이득 본 게 없었다. 변현제는 별 수 없이 유영진이 재정비 하는 사이에 캐리어를 준비했다. 스타게이트를 본진에 하나 앞마당에 하나 짓고, 동시에 플릿 비콘을 건설하며 페이크 아비터 테크를 올렸으나, 유영진이 벌처를 난입시키며 플릿 비콘을 재때 아주 정확히 확인해 파악하였고, 결국 정면에서 못막겠다고 판단한 변현제는 5드라를 상대 본진에 돌리며 후속을 끊고, 나머지는 정면을 막는 판단을 내렸으나 1,3 세트와 달리 이번엔 유영진의 완벽한 타이밍에 일찌감치 캐리어를 재빨리 눈치챈 덕에캐리어와 인터셉터가 쌓이기 전에, 곧바로 모은 탱크 벌쳐 골리앗으로 토스 수비지상군은 단번에 뚫어버리고, 공1업 타이밍 러쉬에 3넥과 앞마당이 모두 무너뜨리며 유영진은 벼랑끝에 몰린상황에서도 멘탈을 잡아 한점을 따라붙기 시작했다.

6세트 변현제 3 - 3 유영진(폴리포이드)
앞선 5세트서 회심의 다크 템플러 카드가 실패한 변현제가 6세트에서 다시 한 번 전략을 걸었다. 초반 빌드를 센터 99게이트로 선택한 변현제는 1시에 위치한 유영진의 진영을 빠르게 발견하면서 질럿으로 두들기기 시작했다. 기습적인 상대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할 뻔 했던 순간 유영진은 무난히 벙커를 완성하면서 상대 압박을 버텨냈다. 변현제의 계속적인 견제에 리파이너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지만, 유영진은 벌쳐를 뽑으면서 변현제의 질럿들을 잡아 먹으며 상황을 굉장히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후 변현제는 마지막 수로 드라군을 모아 상대의 병력을 잡아먹는 것을 노렸지만, 유영진은 딱 센터 언덕까지만 사수 하였고, 혹시 모를 다크까지 대비하기 위해 마인까지 업글 해서 깔아버리는 치밀함까지 보여주었다. 변현제는 질럿으로 찌르면서 짜낸 5드라로 유영진의 마인을 제거해가면서 유영진의 나온 병력들을 잡아먹으려 했지만 서둘러 본진으로 대피한 유영진의 병력을 잡아먹지 못하고 손해만 보았고, 별 수 없이 트리플 지역까지 멀티를 피며 센터 언덕에 병력을 세워 압박하는 플레이를 하였다. 이때 유영진은 4벌쳐로 변현제의 본진 입구를 지키던 원질럿 원드라를 돌파하면서 상대가 옵저버가 매우 느리고 시야가 좁을 수 밖에 없다는걸 확인하자 마자, 본진에서 센터 언덕까지 안보이는 쪽의 센터로 우회하면서 변현제의 앞마당을 급습하는 판단을 내렸고 옵져버도 아직 안나온 상황에서 변현제 본진 입구에 마인들까지 박아서 드라군을 못나오게 가둬버린뒤 센터에도 마인을 깔아서 토스의 주병력 못오게 하는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결국 서로의 주력 병력이 상대의 본진을 때리는 상황이 나왔지만 서로의 주력 병력의 질은 유영진이 더 좋았고. 유영진의 본진에서도 마인과 언덕 시즈탱크에 일꾼까지 있어 유영진에게 매우 웃어주는 상황이었다. 변현제는 대부분의 앞마당 프로브를 희생해 상대의 급습병력을 막아내었지만 유영진이 상대의 본진, 일꾼이 별로 없었던 앞마당까지 소수의 벌처로 집요하게 변현제의 일꾼을 기가 막히게 솎아내면서 유영진은 기어코 끈질긴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마지막 대망의 최종 풀세트 까지 이어나가게 되었다.

7세트 변현제 4 - 3 유영진(리볼버)
변현제는 생더블, 유영진은 팩더블로 시작했으나 유영진이 막서치가 되면서 치즈러쉬를 가지 못했다. 그러나 변현제 또한 막서치가 되었기 때문에 2게이트에서 사업 드라군을 확보해야 했고 따라서 옵저버가 느릴 수밖에 없었다.[133] 이것을 이용해 유영진은 드랍십을 선택했으나 변현제의 적절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변현제는 자원의 우위를 이용해 다시 한번 캐리어를 준비했고, 유영진은 스캔을 9분이 돼서도 짓지 못해 또다시 플릿비콘을 재때 파악못하는 병크를 저지르고 드랍쉽을 통해 뒤늦게 캐리어를 확인하자 팩토리를 부랴부랴 늘림과 동시에 이를 드랍십으로 확인하자 아머리를 2개로 늘리고 업테란 타이밍 러쉬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5세트와는 달리 변현제가 매우 유리하게 출발했고 캐리어 태크를 확인하던 원드랍쉽 투벌처를 던져 손해를 보고 토스가 더욱 더 유리해졌다. 7팩까지 늘려서 타이밍 러쉬를 가려 했으나, 변현제의 기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4캐리어가 확보된 뒤였다. 더군다나 뽑아 놓은 벌쳐들로 꾸준히 견제 하였지만 큰 성과가 없었고, 유영진은 하는 수 없이 마지막 수인 러쉬준비를 하였지만, 이마저도 중간에 계속 캐리어와 드라군들에게 게릴라를 당하며 병력이 갉아 먹혔다. 타이밍 러쉬로 유영진이 좋은 전투력으로 토스의 지상병력을 녹였지만, 변현제가 언덕지형을 이용한 수비력과 침착하게 테란이 실수로 벌처들을 포토 1개를 점사 하는것으로 던지는 동안 마인을 깔기 전에 벌처들을 녹여버렸고, 이후 후속질럿들과 캐리어 4기로 막아내었다. 3번째 멀티의 넥서스조차 깨지 못한 유영진은 9시에 확장을 건설하여 생산한 벌처로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이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변현제는 6캐리어를 모은 후 지상군과 함께 유영진의 기지를 공격하며 테란의 수비병력을 궤멸하였고, 9시 확장 마저 질럿 1기로 저지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변현제는 저그전에 비해 테란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대회 내내 아비터 테크를 거의 가지 않았고,[134] 초반에 강한 압박으로 이득을 보면서 지상군과 셔틀템 조합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번 결승전에서는 캐리어를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승리로 이끌었다.[135] [136] 사실상 7세트 내내 변현제는 게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영진은 변현제의 공세를 버텨냈을 때에나 승리를 가져갔지 본인이 스스로 승리를 가져간 건 아니었을 정도로 변현제는 사실상 유영진보다 최소 한 수 이상의 실력차를 과시하였다.

결승전에서 변현제는 일곱 세트 중 무려 다섯 번의 세트에서 캐리어를 생산했으며, 다소 무리하게 캐리어 테크로 넘어간 5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또, 3승 1패 이후 본인 방송에서 후기를 말했듯이 방심과 무리수로 5세트를 내주고 66.6%의 확률이 빗나가서 불리하게 시작한 마당에 제3멀티를 무리하게 가져가다 6세트도 내줘 2연패를 당하면서 멘탈이 잠깐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제외하고는 변현제스러운 공격적인 스타일과 훌륭한 운영 능력으로 유영진을 제압했다. 경기 내내 테란의 마인을 꾸준히 제거해주면서 마인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걸 잊지 않는 꼼꼼함을 보여준 것은 덤. 이렇게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재현해내어 그간 오래 묵었던 프로토스 팬들의 갈증을 씻어내주었다.[137][138] 이로써 변현제는 마침내 콩라인 탈출과 동시에 연이은 ASL 시즌7, KSL 시즌3, ASL 시즌11 준우승에서 한 발짝 나아가 ASL-KSL 통산 1회 우승, 3회 준우승의 커리어를 쌓으며, 정윤종에 이어서 현 아프리카 정상급 프로토스로 올라서게 되었다.[139]
유영진은 경기마다 큰 실수는 하지 않았으나, 첫 결승전이어서 그런지 다소 도박적이고 날카로운 전략보다는 안정성에 중심을 둔 듯한 정석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7세트 내내 변현제의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와 신들린 운영에 밀리면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1승 3패로 밀린 상황에서도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7세트까지 끌고 가는 우수한 실력과 멘탈을 보여주었고, 와일드 카드전부터 본인 보다 강자[140]라고 평가되는 선수들을 꺾어 오며 성장한뒤 극적으로 생애 최초 결승전 무대를 밟아보게 되었지만 우승까지 하기엔 개인기량과 경험이 상당히 2프로 부족했다. 본 경기는 캐리어가 유독 이상할 정도로 테란이 절대 막을수가 없는 천하무적 최강 사기 유닛으로 묘사되었는데 7세트 중 상술했듯 변현제가 이긴 4판이 전부 모두 캐리어가 대여섯기 이상 모였을 때였고 유영진이 이긴 3판은 전부 다 캐리어를 모으지 못했을 때였다. 다시 말해 이번 경기들은 캐리어들이 충분히 쌓이기만 했다 하면 무조건 다 토스가 이겼고 그러지 못했으면 테란이 다 이겨서 캐리어가 얼마나 많았냐에 따라서만 이상하게 모든 승부가 거의 무조건적으로 결정이 되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유영진 입장에서는 캐리어를 충분히 빨리 확인하고 대처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을텐데도 결국 마지막엔 또 캐리어에 일찌감치 대비를 못해 눈앞까지 왔던 대역전극과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쳐버리고 말았다.그후 며칠동안 꿈에서 계속 캐리어가 나왔을 듯 하다 [141]

여담으로 변현제는 마지막 7세트가 끝난 뒤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142][143] 그리고 우승 소감에는 울먹이면서 말을 잘 못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격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승을 3번 하여 뱃지를 받겠다"면서 당찬 포부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또, 이 결승전은 ASL과 KSL을 통틀어서 ASL 시즌1 김윤중 vs. 조기석[144], ASL 시즌7 김성현 vs. 변현제[145], ASL 시즌8 이영호 vs. 장윤철[146], KSL 시즌4 이재호 vs. 정윤종[147]에 이어 5번째 테프전 결승이었고, 유일하게 풀세트 접전이 이루어진 테프전 결승이기도 하다.

6. 결과

순위 상금 선수 비고
우승 ₩30,000,000 변현제
Mini
차기 시즌 시드
준우승 ₩10,000,000 유영진
Rush
3위 ₩5,000,000 조일장
herO
4위 ₩3,000,000 김명운
Queen
5-8위 ₩2,000,000 이재호
Light
박상현
soma
김지성
RoyaL
김민철
SoulKey
9-16위 ₩1,500,000 황병영
Barracks
유진우
beast
장윤철
SnOw
송병구
Stork
윤용태
free
김범수
nOOB
배병우
815
정영재
JyJ
17-28위 ₩1,000,000 이영한
Shine
홍덕
Ruin
신상문
Leta
김성대
Action
고석현
HyuN
윤찬희
Mong
진영화
Movie
박재혁
HyuK
도재욱
Best
최호선
sSak
조기석
Sharp
원지훈
Ss1nz

7. 여담

파일:ASL 트로피 (시즌1~시즌5).jpg
ASL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주어진 트로피
파일:ASL 트로피 (시즌6~시즌11).jpg
ASL 시즌6부터 시즌11까지 주어진 트로피
파일:ASL 트로피 (시즌12).jpg
ASL 시즌12에서 주어진 트로피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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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ARD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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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즌부터 예선전 일정이 2일로 조정되었으며, 그에 따라 선발 인원도 각각 12명씩으로 조정되었다.[2] 우승 상금: 3000만 원, 준우승 상금: 1000만 원
3위 500만 원, 4위 300만 원
5~8위 200만 원, 9~16위 150만 원, 17~28위 100만 원.
[3] ASL 시즌12에 이어 아프리카TV 측에서 예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지 않았다. 아프리카TV 링크[4]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2일간 이루어지는 예선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5] 결승전만 오프라인 직관이 가능했던 것은 시즌12와 시즌13 등 두 시즌이다.[6] 2조 vs. 김윤환 (2:0)[7] 3조 vs. 최호선 (2:1)[8] 1조 vs. 임진묵 (2:0)[9] 5조 vs. 이영한 (2:1)[10] 4조 vs. 도재욱 (2:1)[11] 7조 vs. 박준오 (2:0)[12] 8조 vs. 신상문 (2:0)[13] 6조 vs. 김석현 (2:0)[14] 9조 vs. 김윤중 (2:0)[15] 11조 vs. 김범수 (2:1)[16] 10조 vs. 이영웅 (2:1)[17] 12조 vs. 권혁진 (2:0)[18] 2조 vs. 서문지훈 (2:0)[19] 4조 vs. 김윤중 (2:1)[20] 3조 vs. 김경모 (2:0)[21] 1조 vs. 배호연 (2:0)[22] 5조 vs. 김윤환 (2:1)[23] 7조 vs. 김석현 (2:0)[24] 8조 vs. 박준오 (2:0)[25] 6조 vs. 윤수철 (2:1)[26] 9조 vs. 정민기 (2:0)[27] 12조 vs. 원선재 (2:1)[28] 10조 vs. 남승호 (2:1)[29] 11조 vs. 김태영 (2:1)[30] 철구로 알려져 있다.[레] 레몬 BAN[레] [레] [레] [굿] 굿나잇 BAN[굿] [37] 급하게 병력을 진출하여 먹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를 뻔히 봤음에도 앞마당에 탱크 배치나 배럭으로 입구 막는 심시티 하나 안되어 있었다.[어] 어센션 BAN[레] [어] [어] [폴] 폴리포이드 BAN[굿] 굿나잇 BAN[44] 김지성-유영진-정영재[45] 도재욱은 견제할때 셔틀 1마리 다크 2마리, 심지어 뮤탈을 대비해서 다크아칸까지 뽑았는데(다크 아칸을 뽑았는데 이득본게 없었다) 이 돈들을 트리플 지역에 넥서스를 짓고 하이템플러나 질럿을 뽑아 놓았으면 프로토스도 부유해져 잘 확장하던 저그한테 쉽게 밀리지 않고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지기 전에도 프로토스는 방 2업이 되어 있었고 도재욱이 프로브 정찰로 저그가 뮤탈이 아니라 히드라 체제인 것을 보았고 커세어 정찰까지 하였는데 그것이 결국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다.[리] 리볼버 BAN[레] [리] [어] [라] 라르고 BAN[라] [52] 이마저도 초반에는 일꾼을 꾸준히 안 찍어서 테란보다도 인구수가 매우 밀려서 테란 입장에서는 가만히 아무것도 안 했는데 게임이 이겨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리버와 캐리어를 동반한 공격과 정영재가 무리해서 마린 5마리와 일꾼 1마리를 던지는 것으로 이득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 테란이 역으로 초중반에 토스를 인구수로 압도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었다.[리] [리] [어] [레] [라] [굿] [레] [리] [레] [레] [라] [폴] [65] 캐스터뮤즈가 주최한 대회 중 하나로, '캐스터뮤즈 나락전'으로 알려져 있다.[66] 그것도 16강 1경기 서문지훈, 승자전 김준혁(2:0), 8강 박재혁(3:1), 4강 김준혁(4:2), 결승 박준오(4:3)라는 저그만 만나서 우승을 거뒀다. 특히, 이 대회에서 송병구는 임홍규, 김명운, 박상현, 조일장, 김민철, 김정우 같은 S급은 아니어도 서문지훈은 올인에 능한데다 아마추어 첫 ASL 16강 진출자인데다가, 김준혁은 ACS 우승, 박재혁은 투햇뮤탈의 대가, 박준오도 긁히면 장난이 아닌 저그라는 점과 함께 결승에서 오히려 송병구를 상대전적 3:2로 앞서고 있었다.[67] 2020 시즌1의 '삼성칸'과 시즌2의 '늙은E스포츠' 소속으로 우승, 2021 시즌1에서는 '팀장이롤비' 소속으로 준우승.[68] 특히 승자전에서 초반 전투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병력이 마인에 피해를 입는 모습이 나타났다.[레] [레] [레] [레] [폴] [굿] [W] 와일드카드[레] [레] [굿] [레] [굿] [리] [82] 특히 이 경기에서 성큰 버그를 아는지 중간에 자신의 파일런을 강제로 부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이] 이클립스 BAN[레] [레] [레] [레] [리] [89] ASL의 전신 대회인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에서 8강에 오른 적은 있었다.[이] [리] [어] [어] [리] [레] [96]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연습을 도와준 많은 BJ들에게 감사 인사를, 자신을 바꾼 변현제에게는 복수 예고를 길게 전했다. 이유인즉슨, 조 지명식에서 변현제가 이재호를 죽음의 조로 보내버렸는데, 이재호가 1위로 8강에 올랐고, 그에 반해 변현제는 2위로 8강에 올랐기 때문에 8강에서 만날 수도 있게 되었다.[W] [어] [리] [리] [리] [레] [라] [104] 맵 선택 순서는 16강 승자전 승자가 우선적으로 결정한다.[105] 공교롭게도 4명의 선수가 모두 8강에서 승리하여 각자의 시드권을 사수하게 되었다.[106] 피디팝 MSL 16강에서 만났으며, 김명운의 2:1 승리.[107] 오프라인 대회에서 맞붙은 적은 없으나, 온라인 전적에서 김명운이 72승 42패로 우위.[108]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정찰도 원서치로 이루어져서 상대가 9드론 발업인 걸 알아차리자 몰래 2저글링을 빼돌렸다. 그리고 김민철이 원서치가 안 된 점을 이용해서 저글링 숫자로 '나는 9레어 아니고 선가스다'라는 식으로 고도의 심리전 페이크를 줬다. 선가스면 가스를 먼저 가저간 만큼 보유한 가스량이 훨씬 많아서 뮤탈+스컬지 싸움에 병력 숫자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므로 9드론 발업을 선택한 쪽에선 저글링을 들어가다 자칫 피해를 못 주면 나중에 치르게 될 공중전이 매우 불리해지는 것을 알기에 발업을 취소하고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서 스포어 운영과 2해처리 2가스의 힘으로 공중전을 만회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런데 김명운은 선가스가 아니라 9드론 이후 바로 레어여서 발업도 찍히고 테크도 올라가는 상황이므로 김민철은 앞마당 해처리에 쓴 미네랄 + 발업 저글링 막기 위해 저글링을 생산하는 데 드는 미네랄까지 자원 소모가 이루어지기에 이후의 미네랄/가스 배분이 전혀 안맞게 되어 뮤탈+스커지를 제대로 양산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전태규가 개인 방송으로 이 경기를 해설하면서 김명운이 정말 심리전을 잘 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09] BJ들은 서로의 생더블을 노리고 하는 빌드라고 해설하였다.[110] 특히, 이 게임은 이번 시즌 장윤철과 유영진의 와일드카드 2경기와 더불어 테프전 명경기라는 평이 많았다.[111] KSL 시즌4에서 김지성에게 3:2로 리버스 스윕승을 거두었던 것 외에는 테란전 다전제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112] 2경기에서는 가디언이 수비하는데에 너무 늦게 보내면서 타스타팅 성큰라인이 뚫려버렸으며 3경기에서는 무리한 공격으로 저글링을 다수 소모하여 앞마당 스캔을 못깨고 올라갔으며 4경기에서는 앞마당을 힘들게 막아내고 스커지를 컨트롤을 못해서 발키리를 살려두는 바람에 오버로드를 다수 잃어야했다.[113] 여담으로 이 기간 동안 상대 전적은 22:19로 이재호가 앞섰다.[114] 특히 4세트에서 쓴 발리앗 빌드는 김윤환김성현 모두 "너무 안 좋은 빌드다.", "장점이 없는 빌드다."라고 말하면서 혹평을 토했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이 들어온 것 아니냐"고 말 할 정도로 안좋은 선택이었다. 3세트 역시도 바이오닉 + 발키리 타이밍 러시를 선택했는데, 병력이 계속해서 따로 놀다가 먹히는 등 평소와 다른 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계속 노출되었다.[115] 이때 변현제는 3넥을 지으면서 게임이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실수로 드라군 사업을 하지 않아 한방 병력의 진출이 늦어졌던 것이었다. 게임을 잘 보면 프로토스가 조합이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1분간 3멀티 지역에 멀뚱멀뚱 서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116] 4세트에서 김영운의 tving 스타리그 2012 4강 허영무전을 연상시키는 게임이었다. 당시에도 3해처리 히드라로 몰아친 김명운이었는데,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입힌 피해와 저그의 본진에 드랍된 소수 병력 때문인지, 결국 프로토스의 강한 한방 병력에 밀리며 패배한 김명운, 4강에 남은 최후의 프로토스였던 상대, 이후 다음 경기까지 내주며 결승 진출 실패한 김명운까지 해당 경기와 여러 가지로 유사점이 많다. 다만 이때 경기와는 달리 김명운이 상대 앞마당에서 큰 이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허영무보다는 변현제의 상황이 훨씬 좋았다.[117] 장윤철은 이날 개인방송에서 변현제의 4:0 승리를 예측했다.[118] 또, 이 경기에서 유영진이 승리할 경우 개인 첫 결승 진출을, 조일장이 승리할 경우 ASL 시즌4 이후 8시즌 만에 결승 진출을 하게 된다.[119] 이게 결국엔 악수가 되었다. 천천히 12시를 지키고, 플레이그 뮤탈 스커지로 베슬을 줄이면서 디파일러 울트라 저글링으로 조합을 갖추고 7시를 쳐야 했는데, 여기저기 병력을 흘려버려 성과는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12시를 지키지 못 했다.[120] 1세트와 5세트에서는 빌드가 먹혀도 잘 풀어가다가 세세한 운영과 기본기 차이로 유영진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준비한 빌드가 유영진에게 손쉽게 간파당하고 막히며 극복하지 못 하였다. 그래도 4세트는 다시 역전될 뻔 했지만 잘 막아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특히 6세트와 7세트가 리볼버, 레몬이라 역스윕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으나, 급하게 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3, 4위전으로 가게 되었다. 1세트는 아쉽게 졌어도 2, 3세트 올인과 짜내기를 할때 유영진에게 금방 간파당하며 순식간에 3:0으로 밀리는 등 여러 가지로 준비성이 아쉬운 모습들이 많았다.[121]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김명운은 지난과 똑같이 변현제에게 패하며 떨어져서 온 반면에, 조일장은 임홍규가 아닌 유영진에게 패하며 떨어졌다.[122] ASL 시즌8 결승전 이후로 약 2년 2개월 만에 유관중으로 경기가 열렸다.[123] ASL 시즌1을 포함하면 김윤중의 우승 이후 5년 만이다. 하지만 김윤중이 우승한 시기가 가을이긴 하지만 출범 초기라 관심이 극히 적었고, 가을의 전설이라고 홍보하지도 않았다. 거기에 다른 우승자들은 대부분 늦가을에 이뤄졌는데 김윤중은 9월 초가을에 이룬지라 가을의 전설이 맞느냐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다.[124] ASL 시즌1김윤중, ASL 시즌7김성현[125]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 ASL 시즌6김정우[126] 변현제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2 대회였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이는 팀 단위 리그였다. (당시 소속 팀이었던 STX SouL웅진 스타즈를 꺾고 우승)[127] 변현제는 2010년에 데뷔하여 11년 만에, 유영진은 2009년에 데뷔하여 12년 만에 우승을 하게 된다.[128] 여담으로 두 선수 모두 개인 리그는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 데뷔했다.[129] 변현제는 김윤중정윤종 다음으로, 유영진은 이영호김성현 다음으로 각각 3번째 우승자가 된다.[130] 보통 중계진은 스카웃이 나오면 농을 던지는등. 가벼운 분위기가 되지만 이 스카웃은 게임을 승리로 이끌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하늘의 왕으로 등극 했다며 극찬을 하였다. 과장이 아닌게 스카웃 두마리가 총 14킬을 하였다. 14킬이 대부분 바이오닉도 아닌 메카닉이었고 한타 때마다 프리딜하며 캐리어와 드라군 대신 골리앗에게 맞아주는 탱킹 역할까지. 최고의 활약을 한 스카웃이었다. 여담으로 옵저버와 같이 다니며 테란의 마인까지 제거하였다. 밥값을 했음. 스카웃 2기=인터셉터 다 채운 캐리어 1기 또한 바로 전날 2021 롤드컵 결승에서 스카웃 선수가 활약을 하여 EDG Scout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131] 유영진이 셔틀을 잡아내었지만 러버를 못잡았고 리버는 죽기 전에 골리앗 여러 마리에 딜을 넣었다. 이때 도재욱은 게임이 끝나고 회상할때 골리앗이 셔틀을 잡을때 버벅거리지 않았으면 리버까지 잡았을 것이고, 역전할 수 있었다며 아쉬워 했다.[132] 이때 유영진이 할 수 있었던 변수는 빠르게 벌쳐를 뽑아 상대 프로브를 터는것이었으나 변현제는 상대가 뭘 할지 프로브로 다 확인해 버렸다.[133] 여기서 변현제는 원질럿이 벌처에 잡혀버리고 중간에 변현제는 드라군 2기와 질럿을 테란이 벙커가 있는데도 던지면서 더 이득을 볼려 하였으나 별 성과 없이 막히면서 위기가 될 뻔했다.[134] 평소의 변현제는 아비터를 절대 안쓰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더군다나 그가 티빙 스타리그에서 유영진을 상대로 아비터 테크를 탔다가 몰래멀티 관광을 당했던 적이 있다.[135] 후반만 가면 지지 않을 것 같다는 유영진의 생각을 허를 찌르는 느낌이었고, 승리한 세트들은 후반전에 약한 점을 캐리어로 완벽히 극복하였다.[136] 이는 변현제의 컨트롤 위주의 스타일과도 들어 맞았지만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마지막 5세트, 허영무정명훈을 상대로 미칠듯한 캐리어 컨트롤로 역전을 한 모습과 맞몰려 시청자들에게 가을의 전설이 왔다는 뭉클함과 감격을 주었다.[137] 4강에서 김명운을 잡고, 캐리어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모습은 허영무와 유사하다. 다만 불리한 게임을 캐리어를 이용하여 역전하거나 허영무 같이 완성형 토스 같은 모습이 아니라는게 다른 점.[138] 오히려 커리어적 측면에서는 송병구와 유사한 점을 보인다. 송병구가 MSL에서 프로토스(김택용), OSL에서 저그(이제동)와 테란(이영호)를 상대로 준우승을 기록한 후 마침내 OSL에서 테란(정명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가을의 전설을 이룩한 것처럼, 변현제 역시 KSL에서 프로토스(정윤종), ASL에서 테란(김성현), 저그(임홍규)을 상대로 준우승을 기록한 후 이번 ASL에서 테란(유영진)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가을의 전설을 재현하였다.[139] ASL-KSL 통산 2회 우승 1회 준우승의 정윤종에 이어 변현제는 아프리카 프로토스 커리어 상위 2번째에 위치하게 됐다. 이어서 3등은 1회 우승의 김윤중이 있다.[140] 도재욱, 장윤철, 박상현, 조일장 등[141] 어쨌든 테란에겐 토스를 이기기 위해선 상대가 그저 캐리어와 지상군을 충분히 쌓을 시간을 주지 않는것이 상책이라는 걸 알려준 결승전이었다 할 수 있다.[142] 변현제는 개인 방송에서 "우승하면 눈물날 것 같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우승하면 눈물 안나오고 준우승하면 눈물 나올 것 같다"고 대답했었는데, 막상 우승을 차지하자 그간 준우승만 세번 하며 콩라인에 머물렀던 설움이 북받쳐 올랐는지 끝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143] KSL 성적까지 합산해서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변현제는 KSL S3 결승에서 당시 프프전 극강인 정윤종을 만나 준우승을 하였다.[144] 김윤중 3:0 승[145] 김성현 3:1 승[146] 이영호 4:0 승[147] 이재호 4:2 승[148] 김택용, 이영호, 김봉준, 김승현, 염보성 등.[149] 이영호는 사회복무요원 복무와 더불어 코인 게이트 연루 사건으로 인해, 김택용 역시 코인 게이트 연루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150] 다만, 유영진의 경우에는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