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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M-44 SUB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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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ubroc_Anti-Submarine_Missi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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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M-44 SUBROC (SUBmarine ROCket)

미합중국 해군탑재 대잠로켓

1. 제원2. 개요3. 관련 링크4. 관련 문서5. 둘러보기

1. 제원

길이 6.40 m
무게 1,800 kg
사정거리 55 km
속도 마하 1
탄두 W55 5 kt 핵탄두
실전배치 1965

2. 개요

1950년대 중반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의 등장과 아울러 소나의 성능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었지만, 막상 잠수함을 직접 털어야 할 어뢰는 과거의 띨띨한 상태[1] 그대로 진전없이 머물러 있었다. 적은 탐지해놨는데 때려잡을 수단이 없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 특히 짧은 사정거리와 한심한 정확도가 늘 발목을 잡고 있었는데, 여기서 미 해군은 아예 발상을 바꿔서, 물속에서 미꾸라지처럼 헤엄쳐 가느니 물 위로 멀리 날아가서 적 잠수함 위로 폭뢰를 떨어뜨리는 방법을 택했다(...) 사실 이미 핵폭뢰는 개발되어 있었고, 대잠초계기나 일반 함정에서도 투하가 가능한 상태여서 탄두걱정은 안해도 됐지만 발사체가 시간을 약간 지연시켰다.

현재의 시울프급 잠수함 마냥 Swim-Out 형태[2]로 발사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 와중에 생겨난 공기방울로 인해 점화가 안된다던지, 바닷물로 급속히 냉각된 로켓연료의 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의 문제가 속출했다. 다행히 1965년 무렵에는 이런저런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했고, 그 시기에 취역하던 거의 모든 SSN에는 척당 약 4~6발의 서브록이 탑재되기에 이른다.

탄두가 핵이다 보니 명중할 필요까지는 없고 폭파지점 반경 약 8km 이내의 표적은 선체 압궤로 이어질만한 큰 타격을 입는데, 적 잠수함은 공중에 서브록이 날아가는지 참새가 날아가는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으니 그냥 당하고 만다. 이렇게 기발한 방법으로 타격할 생각을 지닌 것은 당시 소련에 항상 뒤쳐져 있던 어뢰의 수준[4]과 아울러, 항모 1척이 당했을 경우 수천 명의 떼죽음을 각오해야 하기에 아예 멀리서 때리자는 생각에서 기인한다. 미 해군은 이걸 대략 1970년대 초반까지는 꾸준히 생산했고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초기형도 서브록을 탑재했었던 이력이 있다. 이 유도장치를 디지털화 해서 개량해볼까 눈독을 들여보기도 했고, 또 다시 핵을 탑재한 신제품을 만들어보겠으니 돈 달라며 드러눕고 그랬는데, 냉전이 끝난 관계로 퇴역, 그리고 핵을 탑재한 대잠무기는 1992년 이후 완전히 사라진다.

서브록의 임무 매뉴얼에는 굳이 잠수함에 국한하지 않고, 떼로 모여 있는 적의 함대를 상대로 운용하는 계획도 상정해놨다고 한다. 당연히 실전기록은 없고, 한편 서브록을 개발한 회사는 타이어로 유명한 굿이어의 항공우주사업부인데, 1920~30년대에 주로 기구를 만들어서 잘 나간 듯 했지만, 이래저래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다가 80년대 후반에 로랄이라는 회사에 인수, 그 후에는 록히드 마틴에 흡수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3. 관련 링크

(영문 위키백과) UUM-44 SUBROC

4. 관련 문서

5. 둘러보기

파일:미국 국기.svg 미군 합동 미사일 제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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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국군 합동 미사일 제식명 (1963~현재)
United States Tri-Service Missile Designations
<colbgcolor=#27408B> 1-10 MGM-1 마타도어RIM-2 테리어MIM-3 나이키 애이잭스AIM-4 팰콘MGM-5 코퍼럴RGM-6 레굴루스AIM-7 스패로우 (RIM-7 시스패로우) ㆍ RIM-8 탈로스AIM-9 사이드와인더CIM-10 보마크
11-20 PGM-11 레드스톤AGM-12 불펍MGM-13 메이스MIM-14 나이키 허큘리스RGM-15 레굴루스 IICGM-16 아틀라스 ㆍ PGM-17 토르MGM-18 라크로스 ㆍ PGM-19 주피터ADM-20 퀘일
21-30 MGM-21AGM-22MIM-23 호크RIM-24 타터HGM-25A 타이탄 I (LGM-25C 타이탄 II) ㆍ AIM-26 뉴클리어 팰콘UGM-27 폴라리스AGM-28 하운드독MGM-29 서전트LGM-30 미니트맨
31-40 MGM-31A/B 퍼싱 (MGM-31C 퍼싱 II) ㆍ MGM-32 ENTACMQM-33 BTT ㆍ AQM-34 파이어비 ㆍ AQM-35/LGM-35 센티넬MQM-36 BTT ㆍ AQM-37 제이호크 ㆍ AQM-38 ㆍ MQM-39 카디널 ㆍ MQM-40 파이어플라이
41-50 AQM-41 페트렐/킹피셔 C ㆍ MQM-42 ㆍ FIM-43 레드아이UUM-44 SUBROCAGM-45 슈라이크MIM-46 몰러AIM-47 팰콘AGM-48 스카이볼트XLIM-49 나이키 제우스 (LIM-49 스파르탄) ㆍ RIM-50 티폰 LR
51-60 MGM-51 시레일러MGM-52 랜스AGM-53 콘도르AIM-54 피닉스RIM-55 티폰 MR ㆍ PQM-56 나왈MQM-57 BTT ㆍ MQM-58 오버시어RGM-59 타우러스AQM-60 킹피셔
61-70 MQM-61 카디널AGM-62 월아이AGM-63AGM-64 호넷AGM-65 매버릭RIM-66 스탠다드 MRRIM-67 스탠다드 ERAIM-68 빅 QAGM-69 SRAMLEM-70 미니트맨 ERCS
71-80 BGM-71 TOWMIM-72 채퍼럴UGM-73 포세이돈 ㆍ BQM-74 추카BGM-75 AICBMAGM-76 팰콘FGM-77 드래곤AGM-78 스탠다드 암 ㆍ AGM-79 블루 아이 ㆍ AGM-80 바이퍼
81-90 AQM-81 제이버드AIM-82AGM-83 불독AGM-84/RGM-84/UGM-84 하푼 (AGM-84E SLAM) ㆍ RIM-85AGM-86 ALCMAGM-87 포커스AGM-88 HARMUGM-89 페르세우스 ㆍ BQM-90
91-100 AQM-91 파이어플라이FIM-92 스팅어 (AIM-92 ATAS) ㆍ XQM-93 ㆍ YQM-94 B-걸AIM-95 애자일UGM-96 트라이던트 IAIM-97 시크배트 ㆍ YQM-98 R-턴LIM-99LIM-100
101-110 RIM-101 ㆍ PQM-102 델타 대거 ㆍ AQM-103 라이트닝 버그MIM-104 패트리어트MQM-105 아퀼라BQM-106 텔레플레인MQM-107 스트리커 ㆍ BQM-108 ㆍ AGM-109/BGM-109/RGM-109/UGM-109 토마호크 (BGM-109G 그리폰) ㆍ BGM-110
111-120 BQM-111 ㆍ AGM-112 GBU-15RIM-113 SIRCSAGM-114 헬파이어MIM-115 롤랑RIM-116 RAM ㆍ FQM-117 ㆍ LGM-118 피스키퍼AGM-119 펭귄AIM-120 AMRAAM
121-130 CQM-121/CGM-121 페이브 타이거AGM-122 사이드암AGM-123 스키퍼 IIAGM-124 와스프 ㆍ RUM-125/UUM-125 시 랜스 ㆍ BQM-126 ㆍ AQM-127 SLAT ㆍ AQM-128 ㆍ AGM-129 ACM ㆍ AGM-130
131-140 AGM-131 SRAM IIAIM-132 ASRAAMUGM-133 트라이던트 IIMGM-134 미지트맨ASM-135 ASATAGM-136 태싯 레인보우AGM-137 TSSAMCEM-138 페이브 크리켓RUM-139 VL-ASROCMGM-140 ATACMS
141-150 ADM-141 TALDAGM-142 해브 냅 ㆍ MQM-143 RPVT ㆍ ADM-144 ㆍ BQM-145 페레그린MIM-146 ADATS ㆍ BQM-147 드래곤FGM-148 재블린 ㆍ PQM-149 UAV-SR ㆍ PQM-150 UAV-SR
151-160 FQM-151 포인터AIM-152 AAAM ㆍ AGM-153 ㆍ AGM-154 JSOWBQM-155 헌터RIM-156 스탠다드 ERMGM-157 EFOGMAGM-158A/B JASSM (AGM-158C LRASM) ㆍ AGM-159 JASSMADM-160 MALD
161-170 RIM-161 스탠다드 미사일 3RIM-162 ESSMGQM-163 코요테MGM-164 ATACMSRGM-165 스탠다드 MRMGM-166 LOSAT ㆍ BQM-167 스키터MGM-168 ATACMS ㆍ AGM-169 JCM ㆍ MQM-170 아웃로
171-180 MQM-171 브로드소드FGM-172 SRAW/MQM-172 애로우헤드 ㆍ GQM-173 MSSTRIM-174 스탠다드 미사일 6 (AIM-174B 건슬링어) ㆍ MQM-175 ㆍ AGM-176 그리핀 ㆍ BQM-177 ㆍ MQM-178 파이어젯AGM-179 JAGM ㆍ AGM-180 LRSO
181-190 AGM-181 LRSOLGM-182 GBSDAGM-183 ARRWRGM-184 NSM ㆍ MQM-185 밴시 ㆍ MQM-186 ㆍ AGM-187 JAGM-F
201- AIM-260 JATMMIM-401 THAAD
미지정 아퀴아레 ㆍ ASALM ㆍ 브라조 ㆍ 공통 미사일 ㆍ CKEMGBIGLSDB ㆍ HACM ㆍ HALO ㆍ 해브 대시 ㆍ JSM ㆍ KEI ㆍ 롱보우 ㆍ LREW ㆍ LRHWM30 GMLRS/M31 GMLRS-UMA-31MSDMNCADENLOS-LSOpFiresPrSM ㆍ SACM ㆍ SBI ㆍ 시니어 프롬 ㆍ 스프린트 ㆍ SiAW ㆍ 왜그테일
※ 참고 문서: 미합중국 국군 합동 발사체 제식명 명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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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k.48이 개발된게 1972년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Mk.39와 같은 533mm 짜리 중어뢰는 얼마든지 있었지만, 품질과 신뢰도가 망작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483mm Mk.37 등을 채우고 다니는 경우가 허다했다.[2] 어뢰발사관을 해수로 채운 후 발사체 자체의 추진력이나 공기압/수압 등을 이용해서 밀어낸다.[3] 1분이면 약 20 km를 넘게 날아간다.[4] 당시에 개발된 소련의 533mm 중어뢰 SET-53은 1958년, SET-65는 1965년에 최초로 개발된 물건인데, 지금까지도 파생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본설계와 품질이 받쳐주니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