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켄터키 프라이드 무비 (1977) The Kentucky Fried Movie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코미디, 패러디 |
감독 | 존 랜디스 |
각본 | 짐 에이브럼스 데이비드 주커 제리 주커 |
제작 | 로버트 K. 와이트 |
주연 | 빌 빅스비[1] 조지 레이전비 에반 C.김 한봉수 도널드 서덜랜드 헨리 깁슨[2] |
촬영 | 스테픈 M. 캣즈 |
캐릭터 디자인 | 조지 폴시 주니어 |
제작사 | Kentucky Fried Theater |
배급사 | United Film Distribution Company |
개봉일 | 1977년 8월 10일 |
상영 시간 | 83분 |
제작비 | 65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7100만 달러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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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7년 미국에서 제작된 존 랜디스 감독의 컬트 코미디 영화. 랜디스 감독은 훗날 런던의 늑대인간으로 유명해졌으며, 아들로는 크로니클을 담당한 각본가 맥스 랜디스가 있다. 이 영화는 훗날 레슬리 닐슨 주연 패러디 영화로 유명해지는 데이빗 주커, 짐 에이브럼스, 제리 주커의 ZAZ 사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상영시간은 80분 정도이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에반 C.김을 비롯하여 필립 리, 한봉수가 출연하는 등 한국계 배우들이 제법 출연한다. 흥행에서도 꽤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는 신해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네이션에서 소개하면서부터 널리 알려졌다.
ZAZ 사단은 이 영화 이후 병맛 영화의 시초 에어플레인을 제작하게 된다.
2. 줄거리
본론부터 말하자면 줄거리 같은 건 없다. SNL 같은 쇼프로그램의 꼭지들을 주르륵 모아놓은 편성으로 총 26개의 스케치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 중간에 끼어드는 당시 B급 영화들의 페이크 예고편을 감상하는 것도 포인트다. 특히 'Fistful of Yen'이라는 에피소드에서는 대놓고 이소룡의 용쟁호투를 패러디하는데, 막판에 가서는 오즈의 마법사의 패러디로 어이없게 끝나버린다.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패러디의, 패러디에 의한, 패러디를 위한 영화로 당시 미국 대중문화의 온갖 요소를 패러디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나온 197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더럽게 재미없는 영화이다. 원래 패러디는 오리지날에 대한 비틀기로 웃음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오리지날을 모르는 사람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게 바로 패러디
3.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4. 기타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꼽는 명장면들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둘 다 한국계 사범 한봉수가 출연한 Fistful of Yen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한국쪽 명장면은 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으로, 한국어 사용자가 아닌 관객은 알 수 없지만 한국어 사용자는 한봉수의 때아닌 넋두리를 듣고 있다보면 그야말로 정신줄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쪽 명장면은 닥터 클란(작중 한봉수의 역할)의 기지에 잠입했다가 생포된 CIA의 요원이 닥터 클란을 향해 Slanted Eyed Yellow Bastard(눈 째진 황인종 새끼)라는 인종차별적인 욕을 하자 닥터 클란이 "저 놈을 당장 디트로이트로 보내라!"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비북미권 관객은 알 수 없지만 북미권 관객은 디트로이트의 악명때문에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장면이다. 1967년에 일어난 엄청난 폭동으로 인한 피해와 후유증으로 도시 자체가 개판이 되어 이 영화가 촬영되었던 때부터 디트로이트는 이미 북미에서 마경의 상징이 되었고, 이후 도시의 기반인 제조업이 몰락해버림으로서 그 여파로 도시도 함께 몰락해서 회복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현재진행형으로 망했다. 그나마 2020년대에 들어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악명은 여전한 상황.'디트로이트로 보내라'는 대사는 워낙에 유명해서 구글에 take hi 까지만 쳐도 take him to detroit 가 자동완성으로 올라올 정도. 참고로 이 장면은 Nostalgia Critic의 리뷰 영상에도 인용되었는데. 여기서는 "저 놈에게 배트맨과 로빈을 보여줘라!"(...) 또한 이 유행어가 나온지 43년만에 You are going to Brazil[3] 이라는 밈이 생겨서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다.
1998년, 이 패러디 영화를 다시 패러디한 독일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별 볼일 없는 코미디 영화다. 제목은 'German Fried Movie' 꼴에 이름과 포스터는 물론 내용도 비슷하게 전개해 가는 듯 하다. 충격적인 건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훗날 게임계의 숙적이 된 감독 우베 볼이라는 사실. 더 놀라운 건 이 작품이 바로 우베 볼의 데뷔작라는 사실이다. 사실 독일의 우베 볼 작품뿐만 아니라 미국 쪽에서도 이후로 꽤 많은 패러디 작품이 만들어졌다. 제목부터 영화의 구성까지 유사하다.
2013년 샤우트 팩토리에서 블루레이 발매했다. 제작진 음성해설이 부록으로 실렸다.
앞서 서술되었지만 신해철이 상당히 좋아했던 영화이다. 본인의 프로필에다가도 적어놓았지만 어찌나 재밌게 봤으면 해마다 한번쯤은 언급하며 웃음기 가득한 말투로 추천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