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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1:14:33

Sdorica/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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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도전 퀘스트 · 탐색 (모험가의 공방) · 환상세계의 시련 (개편 이전) · 결계 안의 보물
설정 세계관 · 스토리 (메인 · 캐릭터 · 이벤트) · 캐릭터 (NPC 캐릭터) · 아이템
미디어 믹스 OST · 소설
평가 평가

1. 개요2. 긍정적 평가
2.1. 수려한 비주얼 및 사운드
3. 부정적 평가
3.1. 유저 적대적 운영 및 유저와의 불통3.2. 심각한 최적화 및 버그3.3. 컨텐츠 부족3.4. 망가진 캐릭터 밸런스3.5. 수준 이하의 국내판 번역3.6. 방치3.7. 도를 넘는 수인 편애
4.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4.1. 재화 및 가챠4.2. 게임성4.3. 스토리
4.3.1. 선셋4.3.2. 미라지4.3.3. 이클립스4.3.4. 오로라
5. 총평

1. 개요

Rayark의 모바일 게임 Sdorica의 평가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2.1. 수려한 비주얼 및 사운드

일러스트는 풍부한 색감과 다채로운 유화식 그림체가 특징으로 동화풍이라는 따스한 느낌과 알맞는 스타일이다. 또한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이라던가 어두운 이미지도 걸맞게 잘 표현했으며 이 덕분에 대다수의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는 달리 오덕스러운 그림체에 비해 부담감이 덜하다는 평도 있는 편이다. 물론 전부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고 예외적인 일러스트들도 나오고 있는 편이지만 상징적인 화풍스타일은 이쪽으로 굳혀지는 중. 대신 캐릭터들의 단계별 일러스트와 한정 캐릭터들인 SP, MZ 간의 퀄리티 및 작화의 이질감이 있어서 이부분은 아쉽게 평가하기도 한다. 아예 작가가 통일화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일이 생기는 듯.

또한 캐릭터도 상상 이상으로 공들였는데 화려한 일러와 다르게 SD는 2.5D형식이지만 3D모델링처럼 신체 파츠별로 동작 뼈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움직임의 폭이 다양할 뿐더러 캐릭터의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대신했으며, 여기에 더불어 마치 한편의 인형극을 보는듯한 카메라 워크와 화려한 이펙트를 활용한 연출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봐도 좋다. 간혹 어떤 캐릭터들은 인게임보다 스토리에서 이런 면모가 강하게 보이는 편. 다만 일러스트와 마찬가지로 이게 화사하고 아름다운 부분만이 아닌 잔혹하고 트라우마가 생길 듯한 암울하고 호러 연출에도 적극적으로 쓰인다. 오죽하면 이런 자극적인 연출이야말로 스도리카식 아기자기함이라고 할 정도(...)

거기다 각 성우들이 담당한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쏠쏠하다.[1] 다만 더빙은 풀더빙이 아니며, 인게임 대사와 스토리에서 감정 표현마다 나오는 몇마디씩이 끝이라 아쉬워하는 의견도 어느정도 존재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어울리는 배역과 나쁘지 않은 연기력으로 이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는 편. BGM은 회사가 회사인 만큼 인상적이고 훌륭한 음악들이 많다.

3. 부정적 평가

3.1. 유저 적대적 운영 및 유저와의 불통

이전부터 계속 지적되어 왔지만 2020년 후반기에 들어 크게 부각된 문제점이자, 2021년 기준 최악의 문제점이다. 출시 이래 계속 지적받아온 패키지 효율[2]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부터 시작해서 부족한 컨텐츠, 환상세계의 시련 업데이트 부재, 유저와의 불통, 인식하고 있는데도 몇 주째 고치지 않는 버그 등 도저히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는 운영을 선보인다. 물론 Rayark가 디모, 사이터스 등 리듬게임을 주로 제작하던 회사라는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스도리카 정식 출시 후 3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이런 운영상태는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심각한 것은 이벤트인데, 거의 대부분의 이벤트를 기존 스토리와 전혀 관계없는 NPC가 주인공인 1회성 탐색 내지 노가다성 재화 수집으로 때워먹는 것이 문제이다. 2019년 바캉스 이벤트[3]부터 시작해서 2019년 크리스마스 이벤트[4], 2020년 사이터스 콜라보 이벤트[5],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6] 등등. 더욱 심각한 건 대부분의 경우 횟수 추가를 하기 위해 성장에 필수적인 재화인 혼분말을 투자해야 하며, 횟수 추가를 하지 않을 시 보상을 거의 못 먹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2021년 여름 이벤트가 그 정점으로써 최적화 방치, 노가다 강요, 재화 소모 강요 등 비판받았던 모든 컨텐츠에 운빨 요소까지 더해 업그레이드판을 내놓았다. 게다가 한달 동안 다른 컨텐츠 업데이트도 되지 않아서 플레이 유저가 상당량 이탈하거나 유입조차 해보곤 거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에 유저들은 말딸이 잘 나가니까 기술력도 안 되는 주제에 어설프게 따라하는 거냐[7]며 Rayark의 기막힌 운영능력을 성토하는 중.

패키지 효율 문제도 개선은커녕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021년 3월 들어 크리스탈과 혼분말을 쉽게 얻을 수 있었던 혜자 패키지 보물 지도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기원의 보물상자로 대체했는데, 구슬 조금 얹었다고 가격을 6배로 올려버리는 바람에 온갖 불만이 폭주하며 상당수의 중소과금 유저들이 이탈하거나 무과금을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더욱 심각한 점은 수많은 유저들이 이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냈는데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강행했다는 것. 유저들이 하는 말을 눈 귀 막고 무시하면서 제멋대로 운영하고 있다.

위의 다른 문제와는 달리 이 운영 문제는 Rayark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게임의 앞날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2021년 여름 기준으로 Rayark의 모든 게임 유저들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불만을 성토하거나 해탈의 경지까지 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Deemo2에 인력을 쏟아서 관리를 안하냐는 이야기가 수없이 나돌 정도.

여름 이벤트 뒤에 나온 레이아크 10주년 이벤트를 기점으로 그나마 정상화되는듯 싶었으나 차별화하기도 힘든 피규어 출시, 각종 자잘한 버그 미수정, 질떨어지는 스토리, 불호만 가득한 캐릭터 스토리 이벤트 방향성, 2주 분량의 컨텐츠를 어거지로 2달만큼 늘려서 사실상 게임을 방치해버린 상태로 두는 등 꽃게무스메 때문에 추락한 이미지가 회복도 되기전에 다시 나락으로 처박혀버렸다.

그리고 2021년 할로윈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아예 스킵해 버렸으며, 얼음 거인 무한토벌과 2018년 크리스마스 우려먹기로 때워버렸다. 그나마 이 두 이벤트가 보상도 좋고 나름 평가가 좋아서 별 말이 안 나오긴 하지만[8], 문제는 역대 MZ 캐릭터가 각각 0.233% 확률로 나오는 9중 가챠라는 전무후무한 창렬 뽑기를 같이 내놨다는 것이다. 제작진도 확률이 낮은 건 인식했는지 MZ 하나는 확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유료 가챠를 따로 내놓긴 했는데, 문제는 이 가챠의 가격이 1번 돌릴 때마다 1000유료크리나 되고, 3번 제한이라는 것. 이게 어느 정도냐면 가장 비싼 99000원어치 깡크리를 질러도 1000유료크리가 안 나온다. 게다가 중복해서 뽑을 위험도 있으므로 역대급으로 창렬한 가챠가 되어버렸다. 때문에 리세마라를 제외하면 시도하는 유저들이 거의 없으며, 디모2 개발비가 생각보다 더 나가냐며 Rayark를 성토하는 여론이 매우 높아졌다.

또한 2022년 사이터스 복각 가챠는 새 캐릭터 CherryConneR, 그리고 이미 나온 파프, 네코, 노라까지 넣어서 5중 가챠를 풀어서 상당히 욕을 먹었다. 공지를 보고 이를 우려한 플레이어들이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레이야크는 불통으로 일관했고, 결국 우려한대로 5중 가챠로 나와버리고 말았다.[9] 이를 계기로 더 이상 스도리카에 과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유저도 나왔을 정도. 그리고 새 캐릭터 둘만 릴리즈 해 놓고 정작 그들은 스토리에 나오지도 않았다.

2022년 6월 29일 강화 수치가 16강까지로 상승했는데, 15강에서 16강으로 강화시키는 데 필요한 재화인 정제된 기억석의 개수가 20개나 된다. 참고로 일일 퀘스트로 하루에 먹을 수 있는 기억석의 개수가 6개이므로, 무과금 기준으로는 일 주일 동안 16강을 2명밖에 올리지 못한다. 그런데 정제된 기억석의 가격이 40개에 기억의 구슬 1개 또는 유료 크리스탈 50개로 정신나간 수준이다. 작정하고 유저들 등골 빨아먹는 방향으로 선회했냐는 비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20강까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소한으로 생각해도 캐릭터 하나당 정제된 기억석이 100개, 수급처가 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이주일치가 들어간다. 강화가 올라갈수록 점점 재화가 늘어났던 것을 생각하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 수치 17강 상승이 발표 되었을 당시, 필요한 정제석 기억석의 개수는 20개로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일각의 예측도 있었지만, 그 예측을 깨고 16강에서 17강으로 강화시키는 데 필요한 재화인 정제석 기억석 수는 10개나 상승한 30개였다. 이 기세라면 18, 19, 20강 상승시 필요한 정제된 기억석 수가 엄청날 것. 게다가 70 이후부터는 레벨업으로 얻는 스텟 증가량은 쥐꼬리만한 수준이어서 환상세계의 시련 등 각종 엔드게임 컨텐츠에서 점수를 제대로 내려면 강을 찍는 것이 강제되는 건 덤. [10]

혼석 강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일단 16강을 찍어야 혼석을 만들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16강부터는 혼석 강화에 정제된 기억석이 똑같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정석적으로 강화하자니 16강부터는 혼결정을 10개가 아니라 15개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무료로 캘 수 있는 혼결정의 개수는 5개로 한정되어 있어 혼분말을 들이붓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성장이 불가능하다.

3.2. 심각한 최적화 및 버그

PC의 경우에는 플레이에 지장이 없거나 하루에 한 번씩 렉이나 끊김 발생과 로딩 시간이 조금 길어지는 걸로 그치지만[11] 폰의 경우는 구형 폰이든 최신폰이든[12] 렉과 발열이 발생하며 2~3년정도의 연식을 가질경우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로 느려지다가 플레이 도중이나 게임 시작도 전에 아예 튕겨지는 현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더군다나 이러면 배터리만 더 낭비되니 설상가상인 셈. 거기다 최근에는 PC에서도 가끔가다 튕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다.[13] 이후 차차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중이나 리소스를 통째로 불러오는 게임 구동 특징 상 발열 등의 일부 문제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2020년 4월 기준 최적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아이패드 에어 2 기준으로 심한경우 5분에 한번씩 튕기기도 한다. 이정도 수준이면 어지간한 이벤트 던전은 돌다가 튕겨서 저장데이터가 안남는 경우도 꽤 발생하는 수준. 일반 미션도 한번 진행하다가 잠시 방치하면 튕기는 수준이니 말은 다한듯 싶다.

미라지 업데이트 이후 자잘한 버그들이 발생하고 있다. 청누라의 패시브가 발동된 이후 게임이 굳는 프리징 현상이나 모리스 스토리 및 마물대이동에서의 프리징 및 무한 로딩, 스토리 진행중 서버 로그인 오류, 캐릭터의 스탠딩 오류[14]등이 바로 그것. 이중에서 프리징 및 무한 로딩은 게임의 진행이 불가능한 중대 버그다. 이 버그들이 다 혹시모를 구 클라이언트와의 충돌을 막기위해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해달라는 레이아크의 공지에 유저들이 따랐음에도 발생한건데, 그러고도 이 정도면... 그나마 다행인 것은 5월 24일자 버그픽스 이후로는 프리징 및 무한로딩 버그가 어느정도 잡힌 것 같으나 업데이트가 잦아지면서 버그 현상도 빈번찮게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레이아크는 비록 성공한 회사치고는 아직까지 규모가 매우 협소한 중소기업이라서 최적화, 버그 문제가 심해질 때마다 수정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그래머들을 대규모로 모집하는 것을 반복해온 것을 볼 때 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모양이다.[15] 다만 미라지 출시 준비기간동안 유저 입장에선 지속적인 컨텐츠와 안정화, 질적 향상 등을 추구해야 할 모바일 게임에서 6개월이란 시간을 감내했어야 했는데 적지않은 실망감을 보였다. 초기에 몇년어치의 컨텐츠가 준비되었다는 말을 믿고서 한 유저들도 있었으므로.. 인원 부족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불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버그는 픽스되고 새로 생기고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 비슷하게 현재진행형이지만, 10월 21일에 클라이언트 패치 이후로 최적화가 상당히 좋아졌다. 발열량도 줄어들고 프레임이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3년정도 된 기종이나 PC로 돌리면서도 체감이 될 정도. 다만 2021년 중반기에 다시 최적화 상태가 10월 21일 이전 수준으로 나빠지면서 온갖 불만이 성토하는 중이다.[16] 게다가 발빠르게 수정하기는 커녕 관련 공고조차 내지 않기 때문에 고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측된다.

3.3. 컨텐츠 부족

캐릭터의 다양성이나 게임성도 좋고, 그래픽이나 연출도 좋은데 컨텐츠의 한계로 이 장점이 빛을 못본다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 종류수로 따지자면 주요 컨텐츠가 스토리, 환상세계의 시련, 도전, 탐색, 야수 우리로 마냥 적게 보이진 않아보이나, 탐색은 크리스탈을 매주마다 얻을 수 있는 발자크와 골드 재화를 금방 얻을 수 있는 검볼 탐색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탐색 던전은 밑천이 금방 드러나며, 야수 우리는 타 게임의 부가적인 기능인 출전, 탐험 시스템 보다 못한 열화판이기에 컨텐츠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며, 도전 퀘스트는 하드 모드를 포함하더라도 2회 만 돌면 두번 다시 돌지 않게되는 곳이다. 경험치 작업 정도로 쓰이긴 하겠지만 재미를 위한 요소로 소모되지 않는다. 결국 실질적으로 플레이어가 조작하거나 최신화, 업데이트 주기가 일정하게 존재하는 스토리, 환상세계의 시련 정도 뿐이다.

게임 특성상 PVP같은 요소는 넣기 어렵고, 원소 속성같은 흔한 요소조차 존재하지 않아서 한계폭이 어쩔수 없이 존재하긴 한다. 제작진들도 이것을 인지하는지 환상세계의 시련에 비교적 많은 업데이트를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상세계의 시련도 업데이트를 자주 하지않는 편이 되었으며, 갈수록 혼보드나 확률성 발동으로 인한 불만이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또한 2019년 상반기에는 거의 5개월가까이 스토리 업데이트 없이 자잘한 이벤트로 버틴 적이 있어서 최대의 암흑기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며, 과거에는 앙상블이라는 타 유저와 협력해서 특정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일종의 기간제 미션이 존재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삭제시켜버렸다. 비록 컨텐츠가 유저층에 따라 어떻게 요구되느냐에 따라서 평이 갈릴 수 밖에 없는 사항이긴 하나, 새로운 컨텐츠는 고사하고 기존에 있는 컨텐츠의 보완마저 속도가 뎌디거나 방치해버리니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버릴 수밖에 없다.

대다수 가챠게임은 일단 다수의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포인트와 그 유저들에게서 과금을 유도하는 포인트가 차이가 있는데 이 게임의 장점은 과금을 유도하는 조건(뭘로 포장하건 수집욕 or 승부욕의 자극으로 수렴하는 그것)과는 묘하게 어긋났다. 가챠게임답지 않은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챠게임이라서 까이는 것이 어쩌면 이 게임장르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지... 유저와의 소통이 아예 안하는건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런 반대되는 방식은 아쉬움이 남는 편이다.

3.4. 망가진 캐릭터 밸런스

구캐들에 대한 성능 대우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등장 확률이 높은 흔한 캐릭터들의 성능도 대체로 준수하긴 하나,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는 일부 이해할 수 없는 조정 방식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뛰어난 참모로 인해 흑혼으로써 비중이 적다고 대폭 상향시켜준 샤리스와 다방면으로 유리한 상위권 기능을 주고, 페널티는 있으나마나한 엘리오, 참모와 금속성임에도 모든 공격력 옵션을 다 때려박은 이 대표격이며 끝판왕은 출시 초기부터 굉장히 오랫동안 단 한번도 원더 실직이나 스토리 만능 딜러 자리를 놓친 적 없는 노바.

반대로 , 티카, 칼날, , 이즈미, 나이젤 등 SP, 스킬북이 아닌 일부 구캐[17]들은 이상하리만큼 밸런스 패치에서 누락하거나 저성능을 유지시키고 있다. 그 외 샤를 스킬북처럼 메리트와 성능이 원본보다 떨어지거나 상위호환의 존재로 쓰일데없는 스킬북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으며, 뜯어고친 수준으로 상향을 받은 파티마 스킬북도 근본적인 강점이 없어서 함정취급을 받는다. 신캐 중에서도 쓰기 어려우면서 심하게 저성능인 로우도 등장 밸런스 패치에 해당되었으나 근본적인 해결방식에 동떨어진 패치이며 그마저도 소폭 패치라서 제대로 된 구제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신캐끼리의 갭도 상당한데, 앞서 말했던 고성능의 룬과 로우같은 케이스는 하늘과 땅차이이며, 9월에는 심지어 밸런스 패치 뒤에 밸패 전 로우보다 더 심각한 저성능인 레이저가 나왔다. 의도하든 아니든 편애와 홀대가 보이는 상황. 심지어 2020년 3월 들어서는 미란다, 야킨토스, 클락, 제롬 SP라는 폐급 캐릭터만 4연속으로 나오면서 더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렇게 밸런스가 처참한 이유는 레이아크에서 캐릭터를 설계할 때 일단 컨셉을 정하고 실용성은 전혀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위에 적힌 클락만 봐도 마리아와 패시브를 맞춘다는 컨셉만 생각하고 만들었다가 패시브 때문에 써먹을 수가 없는 똥캐가 되었고, 민첩이 그렇게 유용한 버프가 아님에도 미란다, 야킨토스처럼 민첩에만 의존하는 컨셉으로 캐릭터를 설계하다 보니 밸런스는 산으로 간다. 머리를 쓰지 않고 될 대로 되라 식으로 캐릭터를 찍어내다 보니 어떤 놈은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사기캐가 되고, 어떤 놈은 죽어도 써먹을 수 없는 똥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밸런스에 대해 레이아크가 좀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스킬 강화 시스템을 추가함과 동시에 성능에 맞게 상향폭도 조정하고 있어서 다시 이런 불만을 종식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패치를 반기는 이들도 있으나 반대로 밸패를 이런식으로 떼우냐는 불민도 있는 등 반응이 엇갈린다. 특히 긍정적으로 변화된 캐릭터도 있으나 망한 케이스도 적다고보긴 어렵다. 팡이나 어금니, 셜리SP, 료와 같이 원더랜드에서 활약이 저조하거나 기본 성능이 딸리는 캐릭터들을 떡상시킨 점이나 하이드나 샤리스처럼 원래부터 원더 사기라고 불렸던 성능의 캐릭터들은 변화가 크지 않은 점은 칭찬할만하지만, 원래부터 사기 캐릭터들이 아닌데도 상향폭이 적은 캐릭터들도 있고, 특히 대부분의 이클립스 출신 만상캐릭터는 스킬강화 집어넣으려고 SSR의 성능을 억지로 반갈죽시켰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 기존 캐릭터들도 밸패없이 스강으로만 때우면서 비슷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이 스킬 강화 시스템 자체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스킬강화를 하면 스킬강화 전 스킬셋을 활용할 수가 없어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18] 스킬강화가 출시되는 속도에 비해 스킬강화에 필요한 재화가 수급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서 결국 원더에 쓰이는 캐릭터 위주로만 찍어줘야 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3.5. 수준 이하의 국내판 번역

오역이 꽤 보인다. 일부 아이템의 설명이 누락되어 있거나 왜곡이 있는데, 예를 들면 피안화라는 아이템은 정신력과 포식도가 30% 이하일때 효과가 발동되는 것을 30%이상으로 번역해놔서 유저들의 혼란을 발생시키고 있다.[19] 참고로, 이런 식으로 설명이 누락되거나 왜곡된 아이템은 한 둘이 아니다. 심지어 3주년 캐릭터 인기투표에선 이즈미에게 투표시 이즈미가 인게임으로 출력되는 메시지에 "후훗! 고마워~ 만약 내가 1위를 하면 내 비밀을 알려줄게~"라고 썰을 풀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영판이나 그외 해외판에선 그런거 없다. 그냥 "헤에~ 재밌어 보이네. 그치만 1등먹어도 내 비밀은 안알랴줌!ㅋㅋ"같은 뉘앙스로 되어있다.[20]

심지어 공지에서까지 실수가 있었는데, 6월 5일에 열릴 예정인 한정가챠 성결의 혼부여에서 제롬, 시온의 확률보정 사실을 각 언어권중 유일하게 누락시켰다. 아무리 이번 혼부여가 신캐들을 런칭하는 이벤트고 제롬과 시온은 중간에 끼인 곁다리라지만, 다름아닌 가챠에서 확률 보정과 관련한 정보를 누락시킨다는 것은 중대한 실책이다. 게다가 단오절 공지는 더 가관인게, 22일까지 팔린다고 알려진 단오절 파편상자가 알고보니 19일까지였다(...) 그리고 링크에 달린 것처럼 훗날 커뮤니티에 이 사실이 알려지자 스리슬쩍 19일로 고쳐버린건 덤[21].

그리고 캐릭터의 이명에서도 오역이 발견됐다. 잔느 호크의 이명 '괴도 그리팅스타'가 알고보니 '괴도 그리스타'였던 것(...) 유저들이 이 사실을 알게된건 수영복으로부터 약 5달쯤 후에 공지된 잔느의 정식 혼부여 예고에서였다. 게다가 더 어처구니없는건, 그 혼부여 공지가 나오기 전에 잔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4~6챕 스크립트에서도 그리'팅'스타라고 표기됐단거다(...) 또한 혼부여 공지 이후엔 슬그머니 그리'밍'스타라고 고쳐놓은건 덤

심지어 시즌 3에 들어서 그동안 뿌려졌던 떡밥이 회수되는 과정에서 스토리 감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오역이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이클립스스포일러] 당연히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번역가를 당장 교체하라는 원성이 빗발치는 중.

3.6. 방치

대만 모바일 게임 상위권 기업에서 만들었다기엔 믿겨지지 않을 수준의 저급한 광고들을 줄지어 내놓았다. 선셋이나 미라지의 인트로 애니메이션도 작붕세례가 적지않아서 건질건 BGM뿐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23] 화려한 인게임 그래픽은 거의 보여주지도않고 설정위주의 텍스트나 일러스트만 걸어놓는 등 특징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 제작사 광고팀이 디자인 감각이 다소 결여되어서 그런건지, 일부 광고의 폰트가 못봐줄 정도의 물건들도 있는 편이다. 그마저도 초창기에는 광고라도 자주 있었으나 미라지가 한창 진행중인 시점에선 광고조차 거의 없는 편.

그래도 Cytus IIDEEMO에서 Sdorica "The Story Unfolds", Hesitant Blade 노래들을 이용하여 간접광고, 이른바 PPL을 하는 것은 호평이다. PPL의 문제점 중 하나인 노골적인 광고로 인한 작품성 파괴인데... 노골적이지 않으면서 적당하게 악곡을 추가했으므로 사이터스와 디모 입장에서는 악곡의 수가 늘어나서 좋고 스도리카 입장에서는 홍보 효과로 인한 이득을 취했으니 상부상조하는 셈.

그리고 네임드 게임인 디모와 사이터스에 비해 인지도는 여전히 낮으며, 레이아크에서 해주는 대접도 영 시원치않다. 레이아크 페스티벌 때에도 디모2가 메인인 모양새라서 타 게임들이 뒷전으로 미뤄지긴했지만 스도리카는 콜라보에 대한 언급 하나만으로 퉁쳤을정도로 대충대충 넘어갔는데, 후술할 번역문제도 그렇고 사이터스 2에 비해 투자하는 비율이 좀 소홀하다. 명절같은 특정 시즌에도 축하기념으로 재화를 뿌려주는 감사 이벤트보단 고가의 패키지를 내놓거나 도가 넘어선 재화소모를 유도시키는 등의 패턴이 계속되자 불만이 쌓인 유저들은 스도리카는 디모와 사이터스같은 리듬게임이나 신작 개발비를 벌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않는다.는 자조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24]

이클립스 후반부로 들어와서는 거의 없데이트 수준으로 메인 스토리 및 캐릭터 스토리 업데이트가 늘어지고 있다. 단적으로 이클립스가 출시된 것이 2020년 9월인데, 2022년 2월, 즉 1년 반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클립스 완결이 나지 않았다. 캐릭터 스토리는 더한데, 2022년 2월까지 출시된 캐릭터 스토리는 단 4개, 3월에 출시된 베아타 스토리까지 포함해도 5개로, 이클립스가 거의 끝나갈 때까지 나온 캐스가 전체의 절반도 되지 못한다.[25] 유저들은 디모 2가 나올 때까지 버텨보자는 마인드로 계속 기다렸으나, 디모 2 출시 이후에도 이러는 걸 보면 사실상 버림받은 분위기.

3.7. 도를 넘는 수인 편애

위 문제들과 달리 게임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잊을 만하면 유저들 사이에서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비슷한 계열의 다른 수집형 모바일 게임에서 수인 캐릭터에 대한 대접이 형편없는 데에 비해, 스도리카는 수인 캐릭터가 제법 큰 비중을 가진 종족으로 등장하며 아예 수인을 위한 진영인 동방연방까지 나올 정도로 수인에 대한 대우가 좋다. 이 덕에 수인 취향의 유저들을 포섭하는 데에 성공했고, 이 정도에서 끝났다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Rayark에서 수인 취급에 대해 선을 지나치게 넘었다는 것. 야오는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해서 아예 개별 문단으로 분리되었을 정도고, , 로우와 같은 많은 남성 수인 캐릭터들이 온갖 혜택을 입는 것은 물론 노출이 심한 스킨[26][27]을 받으면서 일반 유저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수인 취향 유저들이 스도리카에 돈을 많이 뿌리기 때문인지, Rayark에서는 이에 대해 매우 방관적인 태도이며[28], 오히려 공식 일러에까지 수인 취향 작가를 고용해 노골적으로 성적 포인트를 주는 일러스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안 그래도 없는 유저들 사이에서 수인 취향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들 간의 분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2022년 인기투표 때 그 정점을 찍었는데, 이 투표는 기본 제공 투표권 외에 유저들이 추가로 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인 캐릭터인 야오가 이 기간 동안 전용 캐릭터 스토리+SP를 연달아 받으면서 편애 논란이 점화되었고, 이에 일부 수인 취향 유저들이 커뮤니티에서 각종 분탕을 저지르면서 폭발한 일반 유저들이 야오의 1등을 막기 위해[29] 티토리마에게 몰표를 넣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인기투표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간 것이다. 이 정도로 커뮤니티가 분열될 정도면 Rayark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텐데, 어째서인지 이상할 정도로 움직임이 없어 Rayark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심지어 여성 수인 캐릭터인 파티마 타카하, 하나조노 치유키 등에 대한 취급은 상당히 좋지 않은 데에 비해[30] 남성 수인 캐릭터에 대해서만 이런 편애가 일어나고 있어서 정말로 Rayark에서 수인 팬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나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이런 남성 수인 캐릭터들에 대한 푸쉬가 수인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좋게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야오 밀어주기를 기점으로 수인을 지지하는 유저들 중에서도 레이아크의 도 넘은 수인 밀어주기를 안좋게 보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단 수인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야오를 갑작스럽게 밀어주는 것이 개연성이 없는데다[31] 나머지 남성 수인캐들도 성적인 부분으로 어필하여 밀어주기 때문에 수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영복 팡의 경우엔 수인을 지지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너무 뇌절을 친 것이 아니냐며 비판하는 유저들이 있었던 걸 보면 레이아크가 구심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애초에 팡과 로우의 경우엔 게임 내적으론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인 만큼 굳이 이미지를 깎으면서까지 밀어줄 필요가 없는 캐릭터들이다.

그나마 수인 남캐를 밀어준 사례중 가장 성공적인 것이 로우의 계백의 무성(나무꾼) 스킨북인데 스킨북 일러스트에서 가슴과 복부를 시원하게 까고 유두가 노출되긴 했으나 성적인 요소를 대놓고 드러내기보다는 전체적인 근육을 강조하는 것으로 부담감을 줄인데다 인게임 상의 이펙트도 평가가 좋아서 큰 논란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근육량이 현실의 헤비 보디빌더들 이상으로 어마무시한지라 부담스러워 하는 유저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적어도 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스킨이다.[32]

4.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4.1. 재화 및 가챠

기본적으로 무료로 풀어주는 크리스탈 양도 많으며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가챠 외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소과금을 해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다. 보물 지도나 출석 일수에 따라 보상이 커지는 취혼의 보물 상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얘기도 있으며, 월 2번씩 구매하는 패키지 상자도 가성비가 나쁜 편은 아니다.

가챠는 확률이 창렬하다고 볼 정도까진 아니며 기원의 혼부여와 혼석을 이용한 구축 시스템이 생긴 뒤로 한정 캐릭터들의 복각 주기와 획득 기회가 생김으로써 어느정도 유저들간의 '꼬움'현상을 완화시켜주는 장치를 형성시켜준다. 또한 혼 파편과 혼 분말 등의 재화를 이용하여 캐릭터들의 강화, 업그레이드 재료 이벤트 퀘스트의 횟수 증가, 스킬북 개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가챠로 특정 캐릭터들의 명함만 따놓아도 시간만 있으면 최대 포텐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적지 않은 게임들이 가챠로 같은 캐릭터를 얻어야만 +강화가 가능하도록 만든 사례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과금의 부담감이 더 줄어든다.

다만, 깡크리는 절대 선호받지 못한다. 오죽하면 첫 구매 보너스마저도 최후의 보루라고 할 정도로 가격비례 합리성이 떨어지니 잘 판단하고 지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재화 중에서 가장 혹평받는 쪽은 '퍼즐조각'으로 이것으로 할 수 있는게 캐릭터 표정변화 프로필 아이콘 구매가 끝이라서 제일 쓸모없는 재화로 불렸었다. 2021년 기준 퍼즐 조각으로는 프로필 아이콘 구매 뿐만 아니라 탐색 캐릭터 랭크2 주문 제작서, 스킨북 스킬강화 등에 쓰일 수 있게 업데이트 되어서 좀 더 쓸모가 있어진 편이다. 한 때, 이벤트 퀘스트에서 크리스탈 보상을 퍼즐조각으로 바꾸는 바람에 시끄러운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출석체크 이벤트나 패키지 상품, 10연속 가챠 혜택 등의 변동이 잦아서 입맛대로 패치라는 혹평도 듣고 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4.2. 게임성

기본적으로 턴제 게임이지만 혼을 조합해 스킬을 사용한,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존 턴제 게임과 차별화되는 조작방식을 갖고 있어서 플레이의 즐거움을 어느정도 확보 할 수 있다는 평이다. 또한 강화, 피해 감소 등의 상태 부여에 따라서 발동되는 패시브나 협공기능도 존재하고 대상 지정을 통한 전략적인 기능도 있어서 좀 더 조합을 맞추는 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19년 9월에 와선 버프 및 디버프, 상태이상 혼 시스템과 새로운 조작패턴인 3혼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전략을 이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는데 특히 최종 컨텐츠인 환상세계의 시련에서 두드러지는 편으로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스킬을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운빨망겜이라는 오명도 뒤따르기도 한다. 스킬 재사용 주기가 일정한 쿨타임, 스태미너 시스템과는 달리 4혼, 6혼을 맞추는건 혼생성, 혼제거 등의 캐릭터들이 서포트해주어야 가능한 관계로 종종 비교되는 편. 물론 환상세계의 시련 자체의 문제점도 큰 편이다.

그리고 그 흔한 <물리/마법>이나 <속성>같은 상성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요소가 있었다면 현재 퇴물취급 받거나 메타에 묻혀서 제대로 쓰인적이 거의 없는 캐릭터들을 활용할 방법도 충분히 생겼을 것이고, 컨텐츠 아이디어가 고갈되더라도 지금보단 많이 나왔을 것이다.[33][34] 물론 이런 요소가 무조건 있어야 될 이유는 없으며, 캐릭터 활용에 제약을 주지 않기 때문에 호평받을 요소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런 강수를 둔 게임이 파워밸런스따윈 던져버리거나 제대로 된 컨텐츠 하나 내놓는데 반년 이상 걸리는 스도리카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컨텐츠의 질이 떨어지면 다양한 연구라도 할 수 있는 놀이터와 차별적인 편성 요소를 양적으로 밀어붙이기라도 해야하는데 너무 명백하게 쓰일 캐릭터들만 쓰이고 체인 연계가 안된다면 바로 똥캐 취급을 받는다. 그나마 방편으로 있는게 모험가의 공방과 전용 장비인데 이 정도론 택도 없다.[35] 그리고 속성이 없어서 캐릭터 편성에 제약이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미 금, 흑, 백 포지션으로 나뉘어져있고, SP나 MZ처럼 원본과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한정 버전은 한 팀으로 넣을 수도 없어서 타 게임보다 편성이 자유롭다고 보기도 어렵다.

4.3. 스토리

게임 내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내용 역시 나쁘지 않다. 상술했던 비주얼적인 이점 덕에 스토리를 보는 내내 꽤나 높은 몰입력을 선사해주며 자칫 잊혀지기 쉬운데다 대사도 쓸 수 없는 동물 캐릭터의 전용 스토리나 행적도 알기 쉽고 오히려 큰 호평을 받는 등 특이점이 많다. 세계관과 설정이 확실히 잡혀있어 게임의 스토리를 중시하는 유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본편을 포함해서 캐릭터 전용 이벤트 퀘스트가 나올 때마다 스토리를 통해 약간의 보상을 받고 무엇보다 주역, 조역, 단역, 선역, 악역, 제3자, 반동인물까지 가릴 것 없이 캐릭터 스토리가 있다는 것과 세계관과 각 캐릭터들의 연결고리, 그리고 숨겨져 있는 비밀까지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군상극 전개를 채택하면서 독자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뿌려진 떡밥을 회수하면서 전개되는 폭발력, 하이라이트를 주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스도리카가 전체적인 스토리 퀄리티가 나쁘진 않지만 몇몇 챕터는 시간끌기라는 이미지를 받을 정도로 심심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나중에 이런 시간할애가 필요했던 경위와 사건이 터지면서 충분한 임팩트와 설득력이 생기는 방식.

이에 비판도 존재하는데, 세계관과 설정과는 별개로 다소 부족한 과정을 결과로 땜빵시킨다거나 비판요소나 부정확한 부분이 있는 캐릭터들의 부가적인 설명 부족,[36] 일단 밀어붙이고 보는 개연성이 등 때문에 있어 미흡한 점이 보인다는 지적.

다만 초기부터 계속 해왔던 유저와는 달리 스토리의 핵심적인 내용이 특정 캐릭터를 얻어야만 해금하여 볼 수 있다는 부분은 신규유저들에게 불만사항으로 토로되기도 한다. 개인적인 후일담이나 사이드스토리도 있는 반면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주는 것에서부터 해당 챕터 혹은 시즌의 주제를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도 들어가있기 때문.

4.3.1. 선셋

시작을 알리는 시즌인 만큼 복잡하고 빠른 전개보단 다소 왕도적인 전개로 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것 때문에 양판소같은 식상한 세계관과 내용으로 취급받기 십상이다. 특히 주인공인 안젤이 유능해지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전까진 행동없는 이상론에 가까운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에 암걸리거나 노잼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편. 그나마 청공초원, 단풍호수 멤버들이 나올 땐 숨통이 틔인다지만 초중반 에피소드까진 '이게 그렇게 스토리가 좋은건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입문자들도 많은 편이다.

다만 중후반부부턴 제법 흥미로운 떡밥반전 요소,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빠른 전개 등으로 적지않은 흥미를 돋울 수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조연 캐릭터를 메인 스토리에서 활용하게 하지 않은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37] 거기에 소설인 비포 선셋에서 메인 스토리의 최중요 내용을 다 가져간 탓에 선셋 스토리가 반쪽짜리가 되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안젤리아의 아버지인 윌리엄에 대한 내용과 시어도어가 어째서 현재의 상태에 이르렀으며, 태양왕국에 대한 반전적인 내용이 전부 소설에 때려박혀있으니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첨언하지만, 소설때문에 선셋 스토리를 반토막을 낸 것인지는 제작자 외에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소설의 등장으로 인해 인게임으로 풀어갈 여지를 없애버린 것은 사실이다. 그것도 단순히 부족한 부분을 어느정도 납득시키기 위한 풀이과정이 아닌, 핵심적인 떡밥과 스토리 전체의 개연성까지 때려박아버렸으니 불만이 안 생기겠는가? 거기에 인게임에 비해 접근성도 떨어지는데다가, 이제와서 비포 선셋은 매물이 없어 구매하기도 어려운 물건이다.

또한 후반에 안젤리아가 갑자기 변해버린 것[38], 나야, 나이젤과 같은 캐릭터의 실패 등 여러모로 미숙한 느낌이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유저들에게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4.3.2. 미라지

스토리는 물론 카메라 워킹과 각종 연출까지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토리 내용에서 큰 결점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선셋보단 완성도있고 재미있는 전개에 극찬하는 반응이 크며 선셋 초중반 스토리에 실망한 유저들에게도 미라지부터 재밌다고 적극적으로 밀어줄 정도.

본격적으로 귀여운 SD 그래픽과 아름다운 화풍임에도 온갖 잔인함과 살육적인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즌이기도 하다. 특히 빌런빌런이다보니 가면 갈수록 충격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

다만 메인 스토리를 완벽하게 즐기고 이해하려면 주제를 관통하거나 복선이 되는 특정 캐릭터들[39]의 개별 스토리를 봐야하는데 해당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스토리의 중요 떡밥을 놓쳐서 이해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시즌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건 소피의 서사 실패와 더불어 분명한 마이너스 요소.

4.3.3. 이클립스

요약하자면 초중반까지는 매우 훌륭했으나 후반 스토리 전개를 완전히 말아먹고 급하게 완결내버린 용두사미 그 자체.

전작처럼 주인공에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니며 처절하며 암울한 분위기를 잘 조성했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세계관 자체는 크게 독특하다고 여겨지기 어려운 전 시즌들과는 달리 바람, 안개, 물 삼대 계파로 나뉘며 관련 신수들과 그 후손들의 존재로 인해 동양의 신비스러움과 신선한 분위기 형성을 잘 해주었으며 전 시즌에서 등장했던 조연들이 메인에 들어서면서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도 매우 흥미롭다. 캐릭터 스토리도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 9장이 나올 때까지 3명만 나온것을 봐선 후일담이나 메인 스토리의 중요 요소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보면 시즌2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어느정도 반영한 셈.

다만 아무리 전개를 위해서라지만 동방연방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국가가 맞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다소 심각한 부분이 있기에 스토리상 평가를 아주 깎아먹진 않아도 일부 설정에 비판을 듣는 편이다.[스포일러2] 그 외에도 복수와 용서라는 주제를 맞추기 위해, 너무 직관적인 형태로 용서를 강요하는 전개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는 편. 물론 이 부분은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일종의 호불호 요소라서 비판점으로 보긴 약간 애매하지만, 이쪽 업계에서 매우 치명적인 전례가 있다 보니 우려를 표하는 반응이 많다. 물론 그 전례와는 달리 이쪽은 명확하게 심판받아야할 악인들이 존재하며, 딱히 등장 인물들이 일방적인 용서를 종용하진 않았다.[41] 다만 일일이 다른 인물들의 대인배적인 모습에 티토리마가 감명을 받아 독백으로 '내가 복수를 하는게 맞는가'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에 물린다는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다. 즉, 전개상 절대 라오어2같은 최악의 수준으로 갈 일은 없겠지만, 주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은유적이고 세련된 전달방식보단 반복적이고 직관적인 다소 유치한 전달방식이 스토리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아쉽다는 불만에 가깝다.

12장까지 나온 시점에서 종합해 보자면, 물론 모바일 게임 중 수준급의 스토리인 것은 여전하나 스토리의 디테일이나 연출력, 심리 묘사 면에서 미라지에 비해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면 팔수록 참 답이 없는 막장 세계관인데, 등장인물들은 일부 현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지성으로 행동하는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면이 많고, 연방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맹회는 차기 맹주 자리에 폭탄 이 오르게 생긴 상황에서도 아무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42]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도 빈약하다. 또한 스토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었으나 정작 인물들의 언급을 통해서만 간략하게 묘사되어[43] 스토리에 대해 공감하기가 어렵다. 오죽했으면 스도리카 스토리 작가들이 단체로 디모 2로 끌려갔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한탄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사실 더욱 심각한 점은 스토리가 나오는 주기가 선셋, 미라지에 비해 너무나 길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선셋, 미라지도 각종 이벤트로 인해 장기간 스토리가 출시되지 않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때는 최소한 캐릭터 스토리라도 주기적으로 나와 유저들이 크게 지루해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클립스는? 스토리가 거의 두 달에 한 번 꼴로 나오는 주제에 시즌 시작 후 1년이 넘도록 나온 캐릭터 스토리가 3개밖에 없다. 2021년 여름에 스토리 출시를 늦췄던 3차 수영복 이벤트가 역대급 쓰레기 이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민심이 흉흉해지자 12장을 내놓기는 했는데, 챕터 내 스토리가 5개밖에 없고 그마저도 하나는 메인 스토리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라 그냥 욕먹기 싫어서 억지로 내놓았다며 욕을 먹었다. 얼마 후 4번째 캐릭터 스토리인 에이스 스토리가 나왔는데, 역시 메인 스토리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다 보상 방식이 창렬스럽게 변해서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고 있다.

다들 학수고대하던 13장은 의외로 힘을 빡 줬는지 상당한 분량과 최상위의 퀄리티로 나와주었다. 전투장면은 전 시즌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버금갈 수준이며, 치유키와 야오, 팡 같은 캐릭터들의 심리묘사도 빈약하지 않게 잘 표현하였으며 인상 찌푸리게만 만들던 개그씬 비중도 크게 줄이는 등 여러모로 이클립스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챕터. 하지만 팡, 야오의 서사에 집중하느라 티토리마가 시련을 겪는 내용이 아예 생략된 것은 비판받을 만한데, 오죽하면 티토리마가 날먹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지경이다.[44]

14장도 출중한 퀄리티와 크나큰 반전과 충격적인 전개를 보이면서 호평을 받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와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게 밝혀진 폭탄편지 사건과 해당 문제를 일으킨 진범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세심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는 오명은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슬슬 최종장에 가까워지자 지적되는 부분인데, 몇 없는 이클립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스토리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캐릭터들이 있는가 하면, 스토리와 밀접한 인물들은 오히려 플레이어블이 아닌 기묘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 게임에서 만상 캐릭터의 존재는 그저 전투컨텐츠에 편입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 스토리의 주요 역할과 사이드 에피소드까지 약속되어서 시즌 전체의 이음매로써도 큰 의미를 갖는다.[45]

페이크 메인 빌런이지만 동방연방을 개판으로 만든 청풍, 연방의 통수권자이자 맹주인 공매옥, 코마이누 일족의 수장인 토요쿠니, 미란다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는 히마와리[스포일러], 아직까지 이름도 모르고 자세한 행적은 물론 얼굴 한 번조차 비추지 않은 "티토리마의 동생"[47] 등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이 차고 넘쳤다.

반면 쟈샤파는 단순히 티토리마를 보좌하는 무사로 스토리 주도와 전혀 연이 없는 나야 정도의 포지션이고[48], 에이스는 전용 스토리를 보면 알듯이 폭탄편지 사건 아니었으면 이클립스에 편입될 건덕지조차 없었으며[49], 윤용현도 단순히 공수현의 친구일 뿐, 티토리마로 치면 잘 쳐줘도 팅코 정도의 비중조차 못되는 역할이다. 그들 중 가장 심각한 건 베아타로, 처음 공개 당시 엄청난 악역 포스를 풍겼지만 사실 이즈미에 의해 세뇌당한 피해자이자 노예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도 이 4명보단 역할다운 역할을 한 매에는 티토리마에게 신목패를 쥐어줌과 동시에 복수심을 불태우게 만들어 무투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한 계기를 주었지만 이 모든 것을 기획한 흑막은 따로 있었으며 그저 흑막의 주도 하에 움직여준 심부름꾼일 뿐이었고, 치유키야오에게 은혜를 입고 성장해나가 후반부에 활약했지만 따지고보자면 14장에서 독배를 마시려던 것을 저지한 것이 스토리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행적인데, 자센도 같이 있었으므로 굳이 필요는 없었을 테니 이 둘도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언급한 6명은 지나가는 단역으로 배치하고 티토리마, 공수현, 젠윈, 센노스케, 야오, 최리화 정도만 있어도 스토리 굴러가는데엔 별 문제 없다는 소리.[50]

14장 출시 이후 두 달이 지나서야 나온 15장은 단 1개의 스토리만 나오면서 유저들에게 온갖 원성을 들어먹고 있다. 게다가 떡밥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급히 완결된 후 다음 시즌인 오로라로 넘어가게 되었다. 심지어 시즌 3의 주제인 복수와 용서라는 말이 무색하게 정작 주인공인 티토리마에겐 복수를 할 수 있는 권리도, 용서를 할 수 있는 권리도 용신교파에게 전부 잃어버렸으며 그나마 의지하고 연심을 품었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도망자 신세를 당하게 되었다.[51]

총평을 내리자면 훌륭한 설정과 프롤로그에 비해 떡밥과 전개는 개판이었고, 자극적인 주제와 캐릭터성만 앞세우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결말이 되어버렸다. 4부를 위한 연장선이었다고 하더라도 3부가 고작 그정도의 소모품으로밖에 활용되지 못했더라면 스도리카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다.

게다가 2부인 미라지의 비판점인 특정 캐릭터 서브 스토리에 대한 건 기가막히게 알아들었는지 메인 스토리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는 커녕 죄다 샛길로 새는 스토리로 만들어버렸다. 상술하듯이 스토리의 중점에서 벗어난 캐릭터들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티토리마는 2부의 악수였던 소피의 탈취제 정도로 쓰였으며, 야오는 잠깐 과거회상이 나온 것 빼곤 빌런보단 다크 히어로 캐릭터성 형성하는 것에만 할애했고, 공수현이 그나마 메인 스토리와 연계되는 시나리오로 나왔지만 정작 메인 스토리에서 공수현과 최리화가 하기로 한 프로젝트의 진행과 및 티카와 엘리오가 찾아낸 힌트가 무엇이었는지도 4부나 되어서야 나올 것으로 보여 3부 시나리오에 살을 보태는 성과가 하나도 없었다.

상술했듯이 이클립스의 중심 키워드로 알려진 무술대회는 이번 시즌의 꽃이었어야 했지만, 전국체전같은 종목 방식과 맥빠지는 대결구도 및 연출로 인해 사막왕국의 성혈 투기장보다도 못한 대회라는 조리돌림도 같이 먹고있다. 스토리와 연출로 먹고사는 게임 주제에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면 갈데까지 갔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며, 국가 최고권력 선정방식은 당연하거니와 그 주최마저 한심하다는 평.[52]

4.3.4. 오로라

이클립스가 역대급으로 망한 시즌이 되면서 모두의 기대와 우려를 받는 가운데 예상보다 빨리 오로라가 출시되었지만, 시작부터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선 2장까지 나온 시점에서 오로라 출신 캐릭터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1장은 선셋 캐릭터, 2장은 이클립스 캐릭터 위주로 등장하며, 말 그대로 이클립스 뒷이야기나 마찬가지인 상황. 이럴 거면 도대체 왜 오로라를 일찍 공개했냐며, 차라리 이클립스를 마저 완결짓고 오로라로 넘어가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후일담마저 그렇게 완벽하지 않다. 그나마 선셋 위주로 나온 1장은 이클립스 사건으로 인한 혼란상을 제대로 묘사하고 있어 평가가 괜찮았지만, 정작 이클립스 사건이 발발했던 동방연방이 배경인 2장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일상이 유지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맹주 공매옥과 청풍이 죽은 상황에서도 맹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매옥이 분명 탈출시키려 했던 수현과 용현은 탈출은커녕 자연스럽게 맹회에 참석한 상태이다. 그리고 위기에 몰린 것으로 보였던 진주궁 일행 역시 아무 문제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이들이 어떻게 위기를 벗어났는지에 대한 묘사가 극히 부족하다.

2장까지 나온 시점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오로라가 아니라 이클립스 2다. 이클립스 스토리의 연장선을 가지고 새로운 시즌이랍시고 생색을 냈을 뿐만 아니라, 이클립스 특유의 스토리 결함까지 그대로 가져오면서 많은 기대를 모은 유저들을 배신한 결과가 되었다.

5. 총평

시청각적인 면에서 뛰어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스토리도 평타 이상의 이야기를 받는 준수한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턴제 게임인 한계에서도 컨트롤 패턴의 차이점을 두어 전략과 캐릭터 구성의 재미를 많이 남겨놓았으며 파워인플레가 심하지 않은 점도 특징.

하지만 상태가 안 좋은 캐릭터 밸런스, 최적화 문제와 한계가 존재하는 컨텐츠, 다소 부진한 홍보로 인해 괜찮은 평가를 받은 것과는 반대로 신규 유저의 유입과 고정적인 유저층 확보 쪽에서 타 게임들보다 부진하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작품.[53]

2020년 10월 최적화는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이클립스를 기점으로 오프닝을 게임 분위기와 알맞게 만들면서 앞으로 차차 보완해나가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21년 중반기에 들어 다시 방치하거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서 앞날이 밝다고 보긴 다시 어려워졌다.

다만 인게임 내에서 재화나 캐릭터 행적을 챙겨주려는 모습 외 RPG게임으로써의 운영방식은 다소 미숙한 편. 고인물 입장에선 장기컨텐츠가 원더랜드와 야수우리말곤 없으며 야수우리도 타 RPG게임의 '출전'이나 '탐험'시스템을 차용했기에 유저가 직접 조작할만한 요소가 없다. 또한 캐릭터 밸런스도 개선의 의지는 있으나 신캐들의 저성능때문에 수집욕구를 저해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도 문제다. 여러모로 타 장르로 검증받은 개발능력에 비해 모바일 RPG게임 운영이 다소 미숙하다는 표시가 나는 부분이 있다.

결론적으로는 잘 만든 게임을 무능한 운영진이 말아먹은 사례가 되었다. Rayark는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 잘 만들 수 있을지, 유저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게임을 그저 신작 개발비를 캐는 광산으로만 여기고 있다. 유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최적화 개선, 컨텐츠 추가 등은 전혀 없이 똑같은 이벤트 우려먹기, 일방적인 과금상품 삭제 등 배째라는 식으로 유저 기만식 운영을 밥먹듯이 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Rayark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게임을 이탈하는 유저들이 점점 늘고 있다. RPG 운영이 처음이라고 실드를 치기에는 스도리카가 벌써 3년이 넘었다. 더 이상 스도리카 유저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운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컨텐츠 소항목의 동어반복이지만 모바일 RPG 가챠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일본과 중국, 서양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이렇다. 물론 가챠게임 중에도 선을 잘 타면서 유저 친화적 운영을 통해 롱런하는 경우가 소수 있고 아예 코레류 게임같은 사례도 있지만,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 컨텐츠 소모와 파워인플레로 인해 게임 수명이 정해진 가챠게임에서 초기 개발 잘해둔 것이 아깝다고 섬세한 운영에 또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한탕주의 운영을 하는 것이 쉽다는 의미. 그리고 Rayark는 과금 유도와 상관없는 부분의 기술력, 연출기획과 지속적인 퀄리티 유지로 좋은 지지를 받지만 대부분 리듬게임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타 게임들은 스도리카처럼 방치되거나 불통 운영을 하는 등 평판이 좋지 않다. 물론 모바일 게임 대부분이 그렇다고 해서 Rayark가 잘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며, 현재로서는 Deemo, Cytus로 쌓아올린 명성이 없었다면 바로 망해버릴 운영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이다. 아무리 비 리듬게임 장르를 통해 복선(?)이 깔려있었다지만, 어떻게 보면 그 명성과 부분적 게임성에 잘못 낚여버린 유저들이 희생자고 무, 소과금으로 건드려보고 빠진 유저들이 차라리 희생을 피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덧붙여 퇴색된 장점도 유입은 커녕 고인 유저들조차 버티기 힘들게 만든다. 카렌 SP와 어금니 SP는 말 그대로 최악의 이질감과 퀄리티로 충격을 선보였으며 레이아크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 지지선언까지 연달아 일어나면서 작화에 대한 불안감과 비호감적인 이미지를 가중시켰다. 스토리는 이클립스 중반부터 개판난 지 오래고, 연출도 미라지에 비해 진보했다고 보기 어렵다. 리듬게임이 주력인 회사라서 BGM이 좋다고하는데, 애지간히 흥행하는 기업들은 리듬게임이고 나발이고 BGM이 훌륭한 사례는 상당히 많아서 스도리카의 고유 장점이라고 추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2021년 후반기 기준으로는 거의 방치된 상태이다. VOEZ, Implosion과는 달리 자잘한 정도의 업데이트는 지원되고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운영으로 유저들을 떠나보내고 있으며, 결국 Rayark의 의지와 능력 부족만 입증한 셈이 되었다.

결국 이클립스의 종막이던 2022년부터 유저층들의 감소가 체감될만큼 줄어들었다. 문제점이야 상술한것처럼 차고 넘쳤으니 당연한 수순. 나무위키에서도 캐릭터 갱신은 어찌어찌 되고 있지만 특별한 부가설명이나 캐릭터의 성능에 대한 평가도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공식 트위터나 유튜브에서의 관심도도 기껏해야 수인 캐릭터 정도 빼고는 감흥이 올 수준이 아니다.

2023년 말, 오로라의 스토리에서 신규 지역과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초반부터 나오던 대형 복선을 회수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전개가 맞물려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여태까지 실장되지 않아 아쉬워하던 시어도어의 젊은 시절, 윌리엄, 공매옥, 토요쿠니, 바바라, 타칠란다 등이 모두 플레이어블로 나왔으며 신규 환일들도 대거 등장하면서 캐릭터 수집 욕구의 가치조차 떨어진 이클립스보다 많은 부분을 충족해주었다. 그럼에도 워낙 쌓은 업보가 커서 박살난 유저수를 다시 되돌리기엔 늦어도 너무 늦은 상황.

2024년 9월 기준으로는 언제 서비스 종료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방치 되어버린 상황이다. 기껏 호평을 받았던 스토리는 1년이 지났는데도 신규 스토리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캐릭터 스토리 또한 언제 새로 추가 될 지 기약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벤트 또한 기존 이벤트 재탕만 할 뿐 신규 이벤트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 스도리카 뿐 만 아니라 레이아크 게임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게 현실이라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전혀 없고 오히려 악화 될 가능성만 클 정도로 암울한 상황이다.

[1] 은근히 명일방주페그오 성우들이 상당하며, 이 두 게임을 하고 스도리카로 들어오면 상당히 낯익은 느낌이 들 정도.[2] 소위 깡크리.[3] 이쪽은 그나마 안젤 일행의 여름휴가라는 외전격 스토리지만 최종보상인 나야MZ를 먹기위한 노가다+3중가챠라는 점 때문에 이 이벤트를 기점으로 유저 수가 절반으로 갈려나갔다.[4] 검볼 콜라보 이벤트로 크리스마스에 지하에서 석판이나 부수는 노가다와 최종보상이란게 특정 이상성욕층 유저들[54]외엔 불쾌함만 느껴지는 저열한 스킨북이라 안 그래도 상태가 안 좋던 최적화 문제가 합쳐져 역대급 수면제 이벤트가 되었다. 이 이벤트로 인해 팡의 이미지가 추락한 것은 덤.[5] 스토리는 역대급이라는 평이 많으나 하필 한정 캐릭터인 아이비를 얻는 과정이 엄청난 노가다라 욕을 먹었다.[6] 스토리는 잔느가 읽고 있는 책 속의 내용인 극중극이라 사실상 NPC 주인공+2019년 추석 이벤트의 시스템 우려먹기+불합리한 전투 방식+현실적으로 뉴비가 달성할 수 없는 가면 획득 조건 등 검볼과 함께 최악의 이벤트라는 평이 많다.[7] 해당 이벤트의 내용이 경주에서 내 꽃게를 우승시키는 거라 말딸과 비슷하다는 말이 많다. 물론 비슷할 뿐 게임성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8]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2021년 후반기에 새로 나오는 이벤트가 전혀 없다. 2021년 여름 이벤트(꽃게무스메)가 역대급으로 망해버리는 바람에 Rayark에서 충격을 받은 듯한데,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꽃게무스메같이 망할 이벤트를 새로 내놓을 바에는 기존 호평받은 이벤트나 복각시키는 게 낫다는 평이 대부분.[9] 그나마 체리, 코너가 나올 확률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5중을 뚫고 신캐를 먹어야 하는 최악의 경우는 피했지만, 이미 9중가챠를 내놓은 전적이 있었음에도 굳이 이런 방식으로 다시 내놓는 데에 대해서 싸늘하게 보는 시선이 많았다.[10] 티토리마MZ 기준으로 테스트를 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스텟은 공격력/체력 순으로 표기한다. 레벨 70, +15 = 6920/35166; 레벨 74, +15 = 7060/37324; 레벨 70, +17 = 7266/37306. 레벨을 올리지 않고 강화만 했는데도 체력은 레벨 74, 15강과 비슷하고, 공격력은 레벨 74, 15강의 그것을 넘어간다.[11] 헌데 몇몇 유저들의 경험에 의하면 PC도 가끔가다 서버가 원활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해달라는 메시지가 떠는 경우가 빈번찮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12] 최근에는 아이폰의 경우도 가끔가다 튕겨지는 현상이 빈번해졌다.(몇몇 유저들의 경험)[13] 덤으로 최적화 문제는 같은 자사 작품인 디모는 이미 골머리를 앓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사터2도 렉이 잦아지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다만 이 두 작품은 스도리카처럼 중도 끊겨짐이 안일어나는 대신 게임을 하다보면 노트를 터치함에도 인식이 안되어 미스가 주루룩 나는 현상이 잦다.[14] 쉽게 말해 캐릭터가 제대로 서있지 않고 아예 땅속에 박힌 것처럼 보이는 현상 등.[15] 비록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수정하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거나 오랫동안 못고치는 자잘한 미제 버그들도 존재한다. 또한 인력이 버그뿐만이 아니라 게임 개발에도 기여, 배분을 해야한다.[16] 마침 최적화때문에 이슈가 한창 터지던 시점에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출시 및 폭파와 맞물려 해당 게임을 하다가 찍먹하러 온 유저들이 무슨 3D 액션게임보다 발열이 심하냐는 반응도 나오는 중.[17] 모든 구캐들이 이렇게 하위권 성능을 받은것도, 장기간동안 약캐취급을 받는 것도 아니다. 대표적으로 기재된 저 6명을 비롯하여 유독 오랜 기간동안 상향을 못받거나 상향 스타일이 어긋나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캐릭터들이 있다.[18] 자한 스킬북과 소피, 그리고 디모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소피 2스강시 흑2가 랜덤 적 대신 지정 적으로 바뀌면서 흑2로 여러 적을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상황이 생긴 적이 있었다 (삼보상 축복, 무사유생 주의 놀자 스테이지). 디모의 경우 축복이 힐과 관련된 축복일 시 노스강이 2스강보다 대체로 유리한 편이고, 특히 2020년 원더 대격변 이후 첫 테마였던 고통 해방의 무사유생 주에서는 디모 2스강 보유자가 디모 노스강 보유자보다 더 낮은 점수를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디모 노스강이 2스강보다 10점 더 높은 점수를 찍을 수 있었다). 자한 스킬북 또한 랜덤한 아군을 한 번씩 발동시키는 것이 필요한 경우 2스강을 찍어서(2스강시 자한이 맞으면 랜덤한 아군을 최고 각 한 번씩만 발동시키는 대신 지정한 아군을 최대 두 번 발동시키는 패시브로 바뀐다.) 원더에서 애를 먹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19] 이 피안화 오타는 최근에 고쳐졌는데, 문제는 그 상태가 좋지 못하다.[20] 사례(일판) : "へぇ〜面白そうだね。でも、もし僕が1位になったとしても秘密は教えないよ."[21] 근데 홈페이지의 공지만 고쳐놓고 인게임 공지는 안 고쳤다(...)[이클립스스포일러] 예를 들면 미란다 서브스토리에서 언급된 인물 '히마와리'를 중국판 버전을 그대로 음독해 버려서 '양귀'라고 한다든가, 로우 서브스토리에서 헤스티아가 '카이...' 어쩌고 한 것이 '카이토'라는 인물에 대한 복선이었는데 그걸 한자로 의역해서 '괴'라고 한다든가.[23] 선셋 편 오프닝은 같은 회사의 사이터스 애니메이션하곤 퀄리티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미라지편에서는 그나마 퀄리티가 나아졌다.소피의 찌그러진 얼굴보고도 그런말이 나올까 이클립스에서는 애니오프닝 욕심을 버리고 그림을 움직이는 방식을 채택해 드디어 동화같은 게임에 걸맞은 오프닝으로 변모했다.[24] 아무리 디모와 사이터스가 잘 만든 게임일지언정 가챠 게임인 스도리카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많다. 그렇기에 스도리카에 지속적인 과금을 해오던 유저들은 게임사에서 덤이라도 더 얹어주길 바랄텐데, 그러기는커녕 돈빨아먹으려는게 훤히 보이고, 다른게임만 챙겨주니 짜증이 날 수밖에.[25] 심지어 이 중에서 메인 스토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공수현 캐스 단 1개뿐이다. 나머지는 메인 스토리와 관련성이 없는, 말 그대로 외전 수준의 느낌.[26] 유두 노출(로우, 야오)은 기본이요, 고간을 불룩하게 묘사하거나 가슴이 Live 2D로 불끈불끈 움직이는 등(수영복 팡) 일반 유저들이 보기에 혐오스러운 수준의 묘사가 있다. 그나마 팡과 로우의 경우엔 캐릭터성 자체는 비수인러 유저들의 지지도가 높은 편이고 편애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렇게 큰 논란은 되지 않았지만 야오의 경우는 평균적인 지지도가 부족함에도 팡과 로우와 달리 대놓고 밀어주어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27] 사실 스도리카 남캐들 중 수인 남캐가 아니더라도 룬이나 나이젤 같이 일러스트에서 유두가 노출된 캐릭터가 제법 있긴 하지만 수인 남캐들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유두를 대놓고 부각하기 때문이다.[28] 당장 야오 논란이 크게 터진 2022년 인기투표 이후 내놓은 것이 상의를 홀딱 벗겨놓은 로우 스킨북이다. 그러나 막상 이 스킨북은 출시 이후에 수인 유저들 간에 호불호가 갈린다.[29] 이미 야오가 2021년 인기투표에서 1등을 한번 먹었던 것도 컸다.[30] 다이애나 후안 고메즈, 최리화, 공수현도 명목상 수인이긴 하지만 사실상 인간형에 가깝다.[31] 우선 야오의 경우엔 팡이나 로우처럼 긴 시간 동안 유저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캐릭터도 아닌데다 성격과 행적 측면에서도 저 둘에 비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이후 악인으로 설정되어 이미지가 그럭저럭 회복되긴 했으나 팡과 로우처럼 성공한 캐릭터라고 보기엔 힘들다.[32] 반대로 훗날 등장한 낚시꾼 로우의 경우엔 노골적으로 노출을 한데다 가슴털에 배나룻털까지 그려넣어서 욕을 먹었다. 게다가 리터칭 퀄리티도 나무꾼 로우에 비해 떨어지고 컨셉도 잘 어울러지지 못했다. 단순히 외형만 봤을 때는 어부는 커녕 코난 더 바바리안을 연상케 한다. 그나마 이펙트 자체는 나무꾼 로우 못지 않게 잘 뽑긴했지만.[33] 포지션이나 기본, 실드, 관통 공격이 이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고 여겨질 수 있지만 기초적인 기반이 있는 상성관계가 아니라 특정 던전에서만 일부 기믹으로 넣은 것이기에 대체될 수 없다.[34] 거기에 단적으로 세 공격타입은 관통공격>실드공격>기본공격 순으로 명백한 상하관계가 놓여져 있다. 상성은 커녕 언밸런스인 상태고, 이걸 제작진도 인지했는지 실드, 관통 공격 캐릭터에 비해 기본 공격 보유 캐릭터에겐 각종 부가요소를 덕지덕지 붙여줘 역차별을 만들고 있다.[35] 공방은 플레이타임도 짧은데 월말마다 갱신되는 이벤트고, 전용 장비의 사용처도 사실상 공방이 끝이기 때문.[36] 대표적으로 시어도어와 나이젤과 셜리. 이들의 이면적인 모습은 소설에서나 자세히 다뤄진다. 선셋 주인공인 안젤리아는 성장하는 것에 과정생략이 많고 유능한 모습으로만 끝맺어서 이해가 안간다는 평가가 많고, 미라지 주인공인 소피는 존재 자체가 총체적 난국으로까지 평가된다.[37] 특히 위에 언급되었던 청공초원 멤버는 시즌3까지 메인 스토리에 기여하는게 거의 없다. 결전에서 거들어주거나 폭주한 랄프와 맞부딪쳐준 정도.[38] 특히 샤를을 협박하는 장면이 주로 까인다.[39] 샤를, 모리스, 레이저, 다이애나. 셜리.[스포일러2] 대표적으로 동방연방의 무술대회. 9장 시점 진행형으로 국민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충족의 왕족 중 한 명이 무술대회에 출전하면서 맹주가 된다면 국보인 우담바라 나무를 베어버린다고 으름장까지 놓았음에도 '출전자니까 어쩔 수 없다.'라며 넘어가주고, 센노스케와 협력한 히마와리도 사실상 극형에 처해야 할 정도의 죄인임에도 무술대회 출전자이므로 보류해주겠다며 넘어가주는 것처럼 출전자라는 이유만으로 죄인이나 위험인의 처벌이나 격리를 유예시키며 맹주의 자격을 얻을 기회까지 박탈하지 않는다. 애당초 무술대회 우승자에게 국가의 최고 권력을 부여해준다는 것 자체가 매우 구시대적이다. 거기에 국민들이 학살당하는 시점에서 정부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 각종 계파, 부족의 수장들은 전부 무술대회의 관중으로 참석해 있어서 '일의 경중을 이렇게까지 모를 수 있나?' 하고 이해를 못하는 반응들이 많다.[41] 젠윈은 적국의 공주인 티토리마에게 먼저 상냥하게 대해주고 스스로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도움을 주었다.(대신 나중엔 학살당하는 국민들을 막아주기 위해 거래와 비슷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토요쿠니는 자신의 부모가 충족에게 살해당했음에도 서로에게 소중한 것을 잃었으니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 할 수 있어서 대화로 풀어갈 수 있을거라고 말하기도 했다.[42] 대표적으로 야오가 반역을 일으키고 무술대회에 난입한 것.[43] 티토리마 부모님의 죽음, 티토리마의 여동생의 존재 등.[44] 특히 팡과 야오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와중에 배경에 자고 있는 티토리마가 보여서 팡이 죽을 고생을 하는 동안 잠만 자다가 맹주가 되었다는 말도 나온다.[45] 안그래도 이클립스 캐릭터들의 성능은 원더에서 못굴리는 성능부터 아예 쓰지 말라고 설계했나 싶을 정도의 결함덩어리들이 많았기에 차라리 스토리와 연관이라도 깊은 캐릭터를 바라는 것이다.[스포일러] 여기서 말하는 히마와리는 연방에 거주하며 그녀를 사칭하는 가짜 히마와리.[47] 가장 이해가 안되는 케이스로 현 동방 스토리에서 복수를 주저하는 티토리마와 대조되는 잔학한 행보를 보여주는 최중요 인물이자 복수에 미쳐 민간인 학살까지 자행하는 충족의 시점과 서사를 보여 줄 수 있던 인물이었다.[48] 사실 나야라는 말도 잘 쳐 준 편으로, 개근이라도 한 나야와는 달리 쟈샤파는 말 그대로 비중이 전혀 없다.[49] 상술했다시피 폭탄편지 사건은 태양왕국과 사막왕국을 개입시키기 위한 장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50] 선셋이나 미라지도 이런 경우가 없진 않으나 후속 시즌에 등장할 떡밥을 조금씩 알려주는 등의 장치로 사용되어 현 시즌과 연관이 없어도 불필요하다고 느낄만한 거부감은 크게 없었다. 왜 플레이어블로 나왔냐고 아직까지 까이는 바보 웅전사를 보면 어떤 목적을 갖고 출시한 캐릭터와 끼워팔기 캐릭터에게 느껴지는 차이는 대충 이해가 갈 것이다.[51] 악역이 승리하고 주인공이 몰락하는 전개는 스토리 평가에 깊은 인상을 주므로 그렇게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쌓아올린 스토리텔링이 쓰레기가 따로없었다.[52] 그래도 무술대회 출전자들의 질은 상당히 우수하다. 성혈 투기장의 참가자들은 범죄자들이나 노예들을 데려다가 난투극을 시키기에 전투기술을 갈고닦은 전사로써의 퀄리티가 떨어지며 룬이 북방의 힘을 깨닫기 전이었음에도 산체스의 어시스트만으로 죄다 쓸어버렸으니 무술대회의 우승후보였던 팡, 티토리마, 공수현까지 가지 않더라도 토요쿠니와 미란다 쯤 되면 투기장에서 무쌍을 찍고 다녔을 것이다.[53] 물론 가챠게임 특성상 네임드로 앞세우는 디모와 사이터스보다 벌어오는 수익량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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