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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6 경어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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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Mod 5 기준)2. 개요3. 관련 링크4. 관련 문서5. 둘러보기

1. 제원 (Mod 5 기준)

길이
(m)
2.59
지름
(mm)
324
무게
(kg)
230
탄두중량
(kg)
44
사정거리
(m)
11,000
속도
(kt)
40
최대심도
(m)
360
방식 유도 능동/수동
추진 Otto Fuel II 엔진
발사플랫폼 함정/항공기
개량형/기타 Mod 0 (1963)
Mod 1 (1967)
Mod 2 (1972)
Mod 3 (개발취소)
Mod 4 (1976)
Mod 5 (1979~1989)
Mod 6 (1989)
Mod 7 (개발취소)

2. 개요


Mark 46 torpedo

미국에서 개발한 지름 324 mm (12.75 인치)의 경어뢰이다. 미 해군을 포함한 무려 30여개의 서방국가 해군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군해상자위대 중국 해군 역시 보유하고 있다. 비록 1960년대에 개발된 물건이긴 하지만 튼실한 기본설계와 높은 신뢰성, 출중한 성능을 바탕으로 많은 개량형이 등장했고 지금 현재까지도 열심히 운용중에 있다. 파생형으로서는 Mk.46의 몸뚱아리 자체를 탄두로 한 대잠미사일과 기뢰도 있으며 현재까지 대략 30,000발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경어뢰의 마스코트이자 베스트셀러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일반 함정이나 항공기에서 주로 운용하고 있으며 함정에서는 압축공기로 발사하는 Mk.32 3연장 어뢰발사관을 사용한다. 발사 전 추적방법과 방향, 심도 등의 사격통제 데이터를 입력하면 그 후에는 마치 미사일의 Fire & Forget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목표물 탐색을 시작하고, 입수 후에는 이른바 "Snake"라고 부르는 뱀처럼 지그재그로 선회하며 수색하는 패턴과 함께 능동 혹은 능동/수동 모드를 병행하며 목표를 탐색하는데, 최종적으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면 수동모드로 추적방식을 변경한다. 적 잠수함을 놓칠경우 다시 방향을 바꿔 쫓아가는 능력을 지녔고 연료가 다 소진될 때까지 이 짓을 몇번 더 반복할 수 있다고 한다.[1]

미 해군은 1950년대 초반에 개발된 Mk.44 어뢰를 통해 함정과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한 대잠수함 작전을 펼치고 있었으나, 날이 갈수록 소련 잠수함의 머릿수는 계속 늘어나기 시작했고 바닷속에서 올라오지 않고 줄창 머무를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의 등장은 더 뛰어난 성능의 어뢰를 필요로 했다.[2] 사실 Mk.46은 "이런거 필요하니 당장 만들도록 하세"해서 개발했다기 보다는 1956년 무렵 알레이 버크 제독에 의해 시작된 이른바 "노브스카 계획" (Project Nobska)이라는 해군의 총체적인 전력 강화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기 시작했다. 기존 Mk.44의 느린 속도와 사정거리는 해수반응 배터리[3]의 한계에서 기인한 것이라 판단한 후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으나 사정거리가 6 km에 머무른데다가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많아 "Otto Fuel"이라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폐회로 5기통 추진체계의 첫번째 개량품 Mod 1 (Modification)이 나오게 된다. 이것도 역시 열기관의 일종으로 연료는 안정적인 상태에 산화제도 필요없어 신뢰성이 높았고 약 40 노트의 속도에 9 km 가량의 사정거리를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Mod 2는 위에 언급한 지그재그 선회운동과 재공격 능력이 부여됐고 헬기에서 투하하는 디핑소나와의 연계가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는데, 1978년 미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훈련도중 분실한 Mod 2 훈련탄을 중국의 한 어부가 건져올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중국은 이걸 획득해다가 연구소까지 차려서 대놓고 역설계를 시작했고 이러는 바람에 1994년 Mod 2의 짝퉁 복제품이나 다름없는 Yu-7 (鱼-7) 어뢰가 개발되어 현재 중국 해군에 배치되어 있다. 다만 개발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서 미국에 요청을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미국은 대중국 제재조치 이전인 1985년에 이미 엎질러진 물 에라이 2판 4판 기껏 800만 달러를 받고 Mod 2의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했다.[4]


1976년에 개발된 Mod 4는 함정과 항공기에서 투하되는 Mk.60 CAPTOR (enCAPsulated TORpedo)라는 기뢰의 탄두로 써먹기 위해 제작됐는데, 잠수함의 어뢰발사관에서도 운용이 가능하게끔 533 mm (21 인치) 지름의 껍데기에 포장되어 있다. 수동형 소나를 켜놓고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가 적 잠수함이 지나가면 껍데기가 열리고 알맹이가 돌진하는 방식으로서 Mk.46의 최대심도보다 깊은 곳에서 운용해야 하기에 높은 수압에 견디게끔 개량되어 있다. 음향신호를 진단해 피아식별이 가능하며 대략 1톤 가량의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대잠헬기에 탑재하는 것은 어림도 없고 주로 P-3B-52와 같은 큰 기체가 살포임무를 맡는다. 심해에서 써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기체계나 다름없다.

1979년부터 약 10년 가량은 Mk.46의 최종적인 개량형이나 다름없는 Mod 5의 개발이 이루어진다. 신형 소나의 적용과 아울러 유도/제어장치를 모조리 개선한 후 얕은 수심에서의 작전이 가능하게끔 업그레이드했고 Mk.48처럼 저속으로 항주가 가능하게끔 추진부를 개량하여 사정거리와 작전시간을 늘렸다. Mod 5는 RUR-5 ASROC과 RUM-139 VL-ASROC 대잠미사일의 탄두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Mod 6은 CAPTOR 기뢰의 개량형 탄두로서 Mod 5를 살짝 개량한 물건이다. 1990년대 후반에는 USET-80과 같은 러시아의 항적추적 어뢰에 대한 항공모함 보호수단으로서 Mod 7 개량의 주 골자인 SSTD (Surface Ship Torpedo Defence)라는 계획이 세워지는데, 마치 SM-3 미사일처럼 어뢰가 따라오면 직접 들이받아서 하드킬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기술적인 어려움과 부족한 예산때문에 취소된다.

한편 알파급과 같은 엄청난 속도를 지닌 잠수함이 등장하자 이 위협에 대비하여 Mk.46을 기반으로 차세대 경어뢰 Mk.50을 개발하긴 했으나 가격이 험악한 관계로 많은 수를 채용하지는 못했고, 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Mk.46 Mod 8을 기획하는데 이건 Mk.54라는 새로운 우려먹기 제품으로 발전하게 된다. 조달단가를 낮추기 위해 Mk.46의 추진부와 Mk.50의 유도장치를 개량해서 위 아래를 서로 붙인 것으로서 이름 (Lightweight Hybrid Torpedo)에서도 스스로 짬뽕된 것임을 떳떳하게 밝히고 있다(...) Mk.46은 미 해군 기준으로 2015년까지만 운용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모두 Mk.54로 대체될 예정이다.

3. 관련 링크

(영문 위키백과) Mark 46 Torpedo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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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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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지 (AL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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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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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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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이렇게 똘똘하다면야 이론적으로 100%의 명중률이 나와야 맞겠지만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 해군은 엄청난 양의 폭뢰와 약 50발의 Mk.46을 발사했으나 단 하나의 명중탄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실상은 아르헨티나 해군 209급 잠수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소나를 미리 탐지하기 위해서 마치 모종을 뿌리듯 미친듯이 투하했기 때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잠수함은 영국 항공모함에 접근할 수 있었고 어뢰를 발사하는데도 성공한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승조원들도 어뢰의 운용에 미숙했던 탓에 불발탄만 양산했고 아무런 전과도 올리지 못한 상태로 종전을 맞는다. 참고로 미국은 AIM-9L 전방위 사이드와인더와 함께 약 200발 가량의 Mk.46을 영국에게 제공했었다.[2] Mk.44는 능동모드만 지닌데다가 17 노트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는 잠수함은 타격할 수가 없었다. 참고로 소련 최초의 원잠으로 등장한 노벰버급의 수중 최고속도는 거의 30 노트에 육박했다.[3] 산화마그네슘 전극에 바닷물을 전해액으로 사용해서 추진하는 방식인데,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더 이상의 진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이후 미국의 어뢰에서 전기식 어뢰는 아예 대가 끊겨버린다. 그러나 현재 영국의 Stingray나 이탈리아의 A244는 이 해수반응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어뢰에 있어서 최고수준의 가격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4] 겉으로는 군사교류라고 표현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자면 보통 정신나간 짓이 아니었지만 소련을 엿먹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시기였기에 그랬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과 소련의 관계 정상화는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