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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fits Premier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Misfits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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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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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0002b><colcolor=#fff> 미스피츠 프리미어
Misfits Premier
창단 2019년 1월 21일
해체 2022년
소속 리그 LFL
팀명 Misfits Academy(2016~2019)
Misfits Premier(2019~2022)
매니저 마르틴 린지
Deficio
감독 파벨 차블라
delord
코치 야쿱 이바니츠키
bezum
약칭 MSFP
파일:misfits-logo.pn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레딧 아이콘.svg
우승 기록
EM
(1회)
2019 스프링
LFL
(3회)
2020 파이널, 2021 서머, 2021 파이널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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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fits Premier
파일: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로고.svg Misfits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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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상 기록3. 연혁
3.1. Misfits Academy
3.1.1. 2017년3.1.2. 2018년
3.2. 2019년3.3. 2020년3.4. 2022년
4. 현 멤버
4.1. Shlatan(슬라탄, Lucjan Ahmad, 루치얀 아마드)4.2. Zanzarah(잔자라, Nikolai Akatov, 니콜라이 아카토프)4.3. Czajek(차예크, Mateusz Czajka, 마테우시 차이카)4.4. Woolite(울라이트, Paweł Pruski, 파베우 프루스키)4.5. Vander(밴더, Oskar Bogdan, 오스카르 보그단)
5. 전 멤버

1. 개요

LEC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 Misfits Gaming 산하 아카데미 팀이며 프랑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LFL)에 참여하였다.

2. 수상 기록

우승 기록
리그 오브 레전드
European Masters Spring 2019 우승
MAD Lions E.C. Misfits Premier Berlin International Gaming
La Ligue Française 2020 Finals 우승
La Ligue Française 2021 Finals 우승
⁠Team-LDLC Misfits Premier 미정
La Ligue Française 2021 Summer Season 우승
Karmine Corp Misfits Premier 미정

3. 연혁

3.1. Misfits Academy

3.1.1. 2017년

오픈 예선전부터 시작한 Fnatic 2군 팀인 Fnatic Rising과는 달리, Misfits는 바로 EU CS에 참가하기 위해 2017년 Epsilon eSports 팀의 시드권을 사들이고 아카데미 팀을 창단했다. 탑 라이너는 'Jisu' 박진철과 정글러는 Misfits에서 뛴 적이 있던 Lamabear, 미드 라이너는 Epsilon eSports 소속이었던 CozQ, 봇 듀오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Yuuki60과 'Dreams' 한민국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원딜이 문제가 있고 미드가 강하진 않은 로스터라는 평가였지만 밀레니엄과 예선통과팀 중 FNA를 제외한 1팀을 제치면 무난히 4강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U CS 플레이오프 우승에 이어 승강전까지 모두 승리하여 LCS EU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게임단 주가 두 개의 팀을 소유할 수 없다는 라이엇게임즈 리그 운영 정책에 따라 팀을 매각했고, 이 시드권을 EU CS 예선에 올라와 있던 독일 게임단 Mysterious Monkeys가 사들였다. Pridestalker를 제외한 모두가 Mysterious Monkeys으로 팀을 옮기면서 팀은 해체된다.

3.1.2. 2018년

stifsiM Gaming 팀의 ESL UK Premiership 시드권을 사들이면서 영국을 연고지로 하는 아카데미 팀을 재창단했다. 결승 진출 후 exceL Esports 팀을 꺾고 우승하면서 영국 지역 리그인 Forge of Champions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FoC 2018 서머 시즌 최종 우승으로 European Masters 2018 서머 시즌 1번 시드로 참여했으나 그룹 스테이지에서 3전 전패하면서 탈락했다.

3.2. 2019년

2019년 1월 21일, 팀명을 Misfits Premier로 바꾸고 연고지도 영국에서 프랑스로 바꾸며 프랑스 리그 LFL에 참여한다. 처음에는 합이 맞지 않아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점차 합이 맞아 가면서 그룹 스테이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상위 팀들을 하나하나 도장깨기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Dan Dan의 친정팀인 LDLC를 상대로 갑자기 긴급 영입된 히릿이 단단을 이기고 하드 캐리하면서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그런데 LDLC가 히릿-조코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로 EM에서 무너진 반면, 미스피츠 프리미어는 라이더-단단 쌍포에 2부에서 좋은 원딜인 네온을 중심으로 계속 합이 더 맞아 들어가면서 폼이 올랐다. 물론 옵세스가 잘하는 정글이란 평가까진 애매하지만 히바도 2부에서도 손은 약한 서폿이지만, 콜드도 라이너들 좋으면 LEC 준우승한다.

EM 2019 스프링 시즌 2번 시드로 참가해 플레이-인에서 승리하여 조별 리그에 진출했다. 매지펠릭스의 프나틱 라이징에 패했지만 라센과 밴더의 로그 이스포츠 클럽을 광탈시키고 그룹 2위로 살아남아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Carzzy의 BIG을 2:1로 잡아냈다. 이어 스플라이스 바이퍼즈에 복수한 매드 라이온즈를 2:0으로 우주관광시키며 결승에 선착하였다.

결승 상대인 SK Gaming Prime과 여러모로 비슷한데 자국 리그는 준우승 혹은 포인트 2위로 플레이-인에서 시작했다는 점, EM 시작 이후 경기력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각국 우승팀들을 도장깨기하고 있다는 점, 정작 자기네 이기고 우승했던 팀들은 서로가 광탈시켰다는 점 등 경기 외적으로도 공통점이 참 많은데 플레이 스타일을 봐도 신예들의 폭발적인 개인 기량으로 캐리하는 팀이다.

다만 구체적인 승리 공식은 약간 다른데, SKP는 라인전에서 그냥 3명 다 미친 척하고 몰아붙여서 그 이득으로 게임을 끝낸다면 이 팀은 미드인 라이더가 크랙의 역할을 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끈다. SKP가 사크레의 부활과 케두이의 각성으로 강해졌다면, 이 쪽은 히릿에게 얻어맞은 단단 쪽이 마치 블랑에 휘말렸던 셀피처럼 정신을 차렸고 그 사이 LIDER의 캐리력이 만개하면서 강해졌다. 바텀의 네온과 히바가 SKP만큼 라인전이 강하지는 않은 것이 단점이지만 히바와 옵세스 쪽이 도스와 피레닉보다는 훨씬 머리가 있기 때문에 운영도 안정적이며 LIDER의 캐리 판을 잘 깔아준다는 것이 장점.

그리고 결국 탑 바텀 라인전을 큰 손해까지는 안 보고 잘 버틴 뒤 히바의 운영과 리더의 캐리력으로 SKP에 복수하고 셧아웃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M 종료 후 옵세스가 mousesports로 이적하여 LFL 서머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정글러 키레이를 데려왔다. 옵세스가 딱 1인분 했으므로 큰 마이너스는 아닐지라도 히바와 키레이 모두 두뇌파라서 마이너스 시너지 가능성도 있다. 아카데미 팀 전부가 1군으로 옮겨간 뒤, 한스 사마를 2군으로 쓰고 있고 새 멤버들을 여럿 영입했다. 이후 LFL 서머 시즌 4위, EM 서머 시즌 녹아웃 스테이지 8강, LFL 2020 파이널 2위로 이전과 같은 화려한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무난하게 2019년을 마무리한다.

3.3. 2020년

2020 시즌 눈에 띄는 경력자는 devils.one의 폴란드 리그 2019 서머 시즌 우승 일등 공신이자 아이스비스토의 폴란드 최고 탑솔러 타이틀을 계승한 99년생 Agresivoo. 1군 탑솔러인 단단이 아직 완벽히 자리잡지는 못한 것을 감안하면 서포터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의외의 경쟁 체제 가능성도 있다.

2020 서머에는 로날두를 확실히 2군으로 내리고 스프링 후반 복귀한 타르가마스와 새 원딜러 제주가 자리잡으면서 GO, LDLC를 제치고 그 빡센 프랑스 리그에서 EM 1시드를 확보했다. 다만 조별리그 1주차 3연승을 달린 것이 무색하게, 2주차 갑자기 망해버렸다. 최약체 위러브게이밍을 상대로 키레이를 중심으로 역대급 대퍼를 보여줬다가 백도어와 베이스 레이스 끝에 신승하더니 자이언츠와 폼파를 상대로 연속된 한판 대퍼패를 기록하면서 자이언츠에 조 1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히바에서 키레이로 오더 중심이 이동하면서 유통기한형 오더를 보여주는 키레이의 치명적 단점이 터키리그가 아닌 유럽 2부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

3.4. 2022년

스프링 시즌 이후 히릿을 프리미어로 내려보내 서머 시즌을 준비하려 했지만 히릿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대체 선수가 영입되기 전까진 승격한 이렐러번트가 프리미어 팀을 돕는다고 한다.

1부 팀인 Misfits Gaming이 Team Heretics에 시드권을 매각하였고, 독일 리그에서 계속 운영되는 Schalke 04와는 다르게 2부 팀도 해체될 예정이라고 한다.

4. 현 멤버

4.1. Shlatan(슬라탄, Lucjan Ahmad, 루치얀 아마드)

2020 스프링 EM 화제성 1위의 팀 K1ck Neosurf의 준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떠오른 01년생 폴란드인 정글러. 폴스카 그롬 밈을 주도한 것은 노장 원딜러 푸키스타일이었지만, 그 늙은 푸키스타일과 아이보, 마티슬로의 멱살을 잡고 팀을 결승까지 끌어올린 팀의 에이스는 명백히 영건 슬라탄이었다. LEC에서 레이조크, 섀도우가 필밴급 리 신 장인으로 이름을 날릴 동안 2부리그에서 리 신 장인은 바로 슬라탄. 최고 수준의 갱킹력과 동물적인 슈퍼플레이로 늙은이들을 상대하는 상대 라이너들의 목을 따버리고 이름을 날렸으며 운영과 성장의 아이콘 엘요야, 밸런스형인 틴스와 더불어 EM 정글 3대장으로 불리며 루록스, 길리어스, 라마베어, 블루어조어, 잔자라[1] 등보다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과시하였다. 18 스프링~19 스프링의 대미드시대가 지나고 어느새 대정글시대가 열린 20 스프링의 EM에서도 주가가 폭등하였다.

서머에는 약한 라인전으로 인해 정글의 성장 턴을 벌어주지 못하는 팀 때문에 평가가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룬메 AP와 원딜형 AD를 골고루 사용하고 초반 터져버린 경기를 제외하면 지는 경기에서도 팀의 제1딜러로 분전하는 등, 결코 서머에도 폼 떨어졌다고 무시할 수 없었다. 서머에 대대적으로 떠오른 게이머리전의 래블조차 그레이브즈와 헤카림 의존도가 높고 AP 승률이 나쁜 것에 비하면, 서머의 슬라탄은 분명 엘요야 틴스와 함께 팀에 고통받은 쪽에 속한다.

비록 장기간에 걸쳐 좀 더 다재다능함을 검증받은 2살 위 틴스보다 애매했기에 미스핏츠 2팀의 정글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지만, 오히려 라조크가 섀도우처럼 부진하면 슬라탄에게 주전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 슬라탄, 래블 거르고 프나틱산 인맥롤을 시전한 영국의 모 팀이 있다는데...

다만 라조크가 스프링과 서머를 거쳐 서서히 부활하면서 콜업은 무산됐고, EM 2연 우승팀 카르민코프를 꺾고 LFL 서머와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달성하였다. EM은 프나틱 라이징의 빈이 미친 캐리력을 보여주며 4강 5세트에서 짐을 쌌지만, 개인을 평가하기에는 충분히 높은 성적. 메타가 갱킹보다 성장을 통한 캐리가 빛나는 메타다 보니 지난 엘요야, 틴스와의 정글 3대장 대전처럼 유럽 2부를 아예 지배한 정글러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한국의 크로코처럼 갱킹형 정글러 중에 가장 현 메타에 잘 적응한 정글러라는 후한 평가가 가능하다. 럼블, 리 신, 우디르, 다이애나, 그레이브즈 등 크로코와 챔프폭도 상당히 비슷하다.

라조크와 비슷하면서 2부 한정으로 라조크보다 범용성이 살짝 높은 정글러였고 이 정도로 급이 높았던 선수의 LEC 실패사례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콜업 후 2022년 적응에도 크게 무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베테랑 밴더의 샌드다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반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기존 동료들의 부담감이 커지게 되었다.

1라운드 반환점을 도는 시점 평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 전년도의 틴스와 마찬가지로 팀의 에이스 롤은 아닌데, 메타에 맞는 기량으로 빠르게 팀에 적응해 에이스 베테오를 잘 보좌하고 있다. 신인의 긴장인지 가끔씩 빵 터지는 실수가 나오긴 하지만 전년도 서머의 마르쿤처럼 본인이 통째로 말아먹는 경기는 잘 없고, 원래 비교되었던 크로코처럼 하드캐리 롤이 아닐 뿐 팀에 꾸준한 플러스 요소가 되어주는 정글러. 개인기량보다는 메르사와 함께 정글서폿이 둘 다 신인이라는 점에서 팀게임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컸는데, 베테오가 최상으로 터져주면서 두 신인을 잘 이끌어주는 느낌이 강하다.

2라운드 후반 들어서 그 작년 마르쿤처럼 본인이 게임 초반을 말아먹는 경우가 꽤 있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한타에서 보여주는 기량이 상당히 출중해서 정규시즌을 괜찮게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똑같이 2라운드 부진했던 말랑 상대로 제대로 침몰하여 팀을 패자조로 밀어버렸다. 베테오의 차력쇼에 가려졌던 2라운드에 크게 증가한 뇌절빈도가 스노우볼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로그 상대로 치명타가 되었다. 탑에서 스스로 멸망한 히릿은 덤. 그래도 슬라탄의 솔방울탄 예능이 히릿의 까임지분을 덜어주었다.

이어 패자조에서도 노련한 얀코스에 완파당하며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다. 팬들의 평가는 정규시즌 연승기간에 비하면 상당히 혹독해진 편. 비기너스 럭이 끝나자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갱킹과 감각적인 한타 이니시, 어그로 핑퐁을 묻어버릴 만큼 단점인 운영능력의 부재와 판단력의 부재가 크게 부각되었다. 자연스레 크로코 닮았다던 챔프폭도 크게 축소되었는데 정글링과 합류 판단이 딸리니까 2부에서 수련하던 비에고와 다이애나도 내다버렸고, 마르쿤과 함께 유럽 신예 정글러의 고질병인 존못 자르반도 발병했으며 시즌 후반 떠오르던 볼리베어도 건드리질 않았다. 심지어 갱킹 교전 가리지 않고 사기챔프라는 신 짜오도 메카닉을 살리기 어렵다 보니 픽을 하긴 하는데 짜오 리신 둘 다 살아있으면 리신을 뚜렷하게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뭐 리신 짜오에 밴카드가 별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만큼 최종적으로 카밀 원챔 히릿과 함께 팀의 밴픽을 지속적으로 꼬아놓았다. 베테오를 보좌하라고 데려왔는데 베테오가 슬라탄 뒤치다꺼리를 하다가 결국은 망해버린 정규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이었다.

사실상 21년의 20년보다 낮아진 존재감을 감안해도 ERL 시청자들이 잡아뒀던 기대치 범위 내에서 좋지 않은 쪽으로 수렴했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길어졌던 EM 경력과 20년의 화려한 고점, 최소한 전임자 라조크보다는 넓은 챔프폭으로 큰 기대를 받은 것과 별도로 정글러의 1부 적응 기간은 좀 더 주는 것이 정상인데, 문제는 베테오의 성장 폭이 너무나 컸고 네온 메르사 듀오도 생각보다 제법 아름답게 터지면서 미스핏츠라는 팀도 탑정글이 스프링 부진에서 벗어나 조금만 무난하면 롤드컵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되어버렸다는 데 있다. 자연스레 서머의 슬라탄에게 적용될 잣대도 더 혹독해졌다.

그런데 정규시즌의 활약 덕분에 신인왕을 수상하였다. 경쟁자였던 플래키드와 메르사가 팀적으로 크게 돋보이는 위치에 있지 않았고, 또다른 유력한 후보 언포기븐은 원장롤을 수행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7위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했기 때문에 팀의 3위에 기여하면서도 하이라이트를 잘 뽑아낸 슬라탄이 수상에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트시즌에는 플래키드, 메르사보다 많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보니, 서머에는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야 다전제에서의 몰락을 정규시즌에도 반복하는 모양새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서머시즌 초반 슬라탄의 평가는 밑바닥. 싱크로프, 길리어스와 함께 존재 자체로 게임을 지게 만드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을 4연패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길리어스를 만난 SK전 승리 이후로 특유의 갱킹이 살아나면서, 베테오-메르사 원투펀치를 보좌해 팀의 5연승에 크게 한 몫을 담당했다.[2] 다만 라조크처럼 성장형 정글러 플레이가 아예 안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괜찮게 커서 대치구도나 공성 과정에서 급발진하거나 툭 잘리는 플레이들이 적지 않아서 불안감을 주었다.

결국 5연승이 깨진 2라운드 마르쿤과의 영건 더비에서 초반도 불안불안했지만, 치명적인 바론도 안나왔는데 바론 근처 페이스체크로 이날 핀에 압도당한 이렐러번트를 잇는 팀의 2급 전범이 되었다. 뭐 2급이라지만 이날은 자야 들고도 기가 막히게 죽어나간 네온이나 사일러스 들고 6살 위 뉴크덕보다 못한 베테오도 크게 할 말은 없긴 했다.

결국 5주차 종료 이후 아카데미 팀으로 샌드다운 됐고, 대신 잔자라가 콜업됐다. 공식적인 사유는 불분명하지만, 썰쟁이 울루에 따르면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내려갔다고. 아무리 슬라탄이 못하고 불성실하다지만 트런들 스카너 2챔밖에 못하는 늙은이 잔자라가 콜업되는게 맞냐며 난장판이 벌어졌으나, 이후 팀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소 묻히게 되었다. 2부로 내려가서는 트위터로 이리저리 입을 털고 있어서 내려갈만했다는 평. 동시에 스프링 시즌 활약은 베테오 빨이 아니었냐는 묵직한 팩트부정적인 의미의 재평가가 돌기 시작했고, 5승 6패였던 팀이 잔자라 콜업 이후 타이브레이커 포함 6승 2패를 추가하며 4위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자 재평가에 쐐기를 박았다.

TSM의 션이와 같은 의욕상실의 문제에서 멈춘 것도 아니고, 게임 외적으로 시끄러웠던데다 2부 팀만 기존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1부 팀이 더 잘나간 것까지 감안하면 1부 재취업은 요원할 듯하다. 서머에 벤치당하고 팀 성적 하락을 지켜본 셀프메이드나 SK Gaming에서 한 시즌만에 쫓겨났어도 실력은 더 무난했던 물론 신인왕은 못받은 틴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정도.

4.2. Zanzarah(잔자라, Nikolai Akatov, 니콜라이 아카토프)

파일:Zanzarah_RoX_Spring_2018.png

팀의 정글러이자 그다지 개인기가 뛰어나지 않은 Vega Squadron에서 단연 에이스라 불릴 수 있는 선수. 메카닉은 와일드카드 선수답게 월드클래스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상당히 준수하며, 와일드카드 지역에서 꽤 돋보이는 정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갱킹 성능이 좋은 챔프보다는 그라가스, 세주아니, 렉사이 등 한타형, 운영형 정글러들을 선호하는 편이며 캐리형 정글러도 잘 다루는 편이다. 2016 LCL 서머 결승전 당시 1, 2세트에 니달리를 골라 ANX의 정글러인 PvPstejos를 압도하는 정글링과 성장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 최전선에 앞장섰고 이후 3~5세트 내내 짤없이 밴당했다.그리고 팀은 탈탈탈 털리며 역스윕을 당했다[3]

IEM 경기도 대회 예선에서도 단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는데 Zanzarah가 니달리로 RPG를 하다 상대 리 신에 전 라인이 터지거나 정글 뽀삐, 누누 등 의문스런 픽을 고르고 존재감이 없었던 경기는 전부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Zanzarah가 종횡무진 전 맵을 휘저으며 말린 라이너들을 풀어줬고 모조리 승리했다. 특히 사이공 조커스와의 최종전 1세트에서 전 세계 최초로 정글 아이번을 꺼내 하드캐리. 한국에서도 조금이나마 베가 스콰드론의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16 IWC 올스타전에는 스테호스의 차순위로 2팀제한 덕분에 출전했는데 5vs5에서는 와일드카드 최고 정글러인 Revolta에 밀리지 않고 렉사이로 뛰어난 갱킹과 운영 그리고 한타에서 정확한 딜러 암살렉사이에 암살당하는 브라질 이즈리얼이 더 문제였지만 등을 보여주며 캐리했다. 다만 이벤트 모드에서는 일관되게 부진하며 CIS를 광탈시켰다.

IEM 경기 본선에서는 앰비션을 상대로 활발한 카정과 2:2 교전 판정승 그리고 용스틸 등을 보여주며 엄청나게 힘을 냈지만 정작 J Team을 상대로는 아이번 픽의 실패로 말아먹고 2세트에 전 라인이 터지면서 침묵했다. 정작 이 한 경기로 거품설 떠오른(...) 앰비션은 잔자라를혹은 그의 팀을 이긴 아치를 털어버린 다르도크를 털어버리며 다 만회했다. 앰비션의 기복이 스코어나 피넛에 비하면 분명 심한 것도 있고 비시즌이라 느슨했던 것도 있지만 이에 더해 잔자라가 와일드카드 탑급 정글러라는 것을 안다면 절대 앰비션을 비판하지 않았을 것이다.

2017 시즌에도 Vega의 소년가장이라는 것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제대로 증명했으나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침몰하였다. 그리고 로스터 해산이 되었고 RoX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2018 스프링 시즌 엄청난 스카너 운영으로 갬빗과 M19를 터뜨리며 RoX의 5승 1패 선두를 이끌고 있다. 반면 친정인 베가는 2주차 3연패 포함 2승 4패로 매우 부진하면서 잔자라가 베가 그 자체였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셈. 그리고 기어이 12승 2패의 고성적으로 RoX 팀을 2위로 이끈 반면 베가는 6위로 간신히 승강전을 면하였다. 신인 원딜 가제트를 제외하면 유럽 B급 용병들과 미드를 가리지 않고 개인기량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점에서 CIS 리그 내 잔자라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변방리그에는 정말 드문 운영의 묘를 보여주는 정글러. 렉사이 장인이며 아이번, 스카너 등을 잡았을 때 굉장한 경기력을 보인다. 이외에도 니달리, 세주아니 등등 갱킹보다는 성장과정에서의 정글 수싸움을 활용할 수 있는 챔프가 잘 맞는다. 한국에서는 비욘드가, 유럽에서는 Xerxe가 잔자라와 비슷한 정글러이며 북미로 떠난 리라와도 유사점이 있다. 사실 2018 시즌을 강타한 스카너의 선구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19 시즌은 LCL을 떠나 스페인 LVP SLO의 Origen BCN에 자리를 잡았다. 라이너들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팀으로 스프링, 서머 연속 통합 준우승과 스프링 정규시즌 MVP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다만 스프링은 프리즈의 Splyce Vipers에, 서머는 미리차의 Vodafone Giants에 막혀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과연 LCL에서부터 유구한 콩라인 스프링과 다른 서머 EM 진출 규정으로 인해 막차에 탑승했고 EM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맹활약하던 중, 콜드의 건강문제로 인해 롤드컵 선발전에 Origen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선발전과 EM을 병행해야 해서 걱정이 앞서던 중 EM 플레이-인 풀리그 2위를 하고도 5위 팀에게 탑미드가 개박살이 나서 손도 못쓰고 광탈한 덕분에 역설적으로 선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4]

그러나 정작 선발전에서는 팀원들과 전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에 그라가스를 픽해 게임 시작부터 5번 연속으로 다데궁을 쓰는 등 2% 모자라다던 메카닉까지 부각되었다. 그 경기를 알파리가 무난히 하드캐리해서 이긴건 함정이다. 콜드가 없어서 그렇다. 콜드보다 못했냐 따져 물으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말할 수 있지만, 잘했던건 절대로 아니다.

2019년 11월 30일 트위터를 통해 Origen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AGO 로그에서도 미스틱과 체콜라드를 잘 보좌하면서 팀의 EM 4강을 이끌었다. 다만 이제는 LEC 진출에는 한계가 있는 정글러라 평가할 수 있다. 렉사이[5], 그라가스, 신 짜오까지는 다룰 수 있어도 리 신과 엘리스를 기피하는 정글러를, 20년 이후의 LEC가 굳이 장점 때문에 단점을 감수하고 영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 이미 스페인 정글러 엘요야가 잔자라의 상위호환에 가깝고, 엑셀의 케이드렐처럼 까이는 정글러들이나 4강 맞상대였던 틴스처럼 콜업 대기중인 정글러와 비교해도 잔자라의 육식성 부족은 아프게 다가온다.

여러 모로 19년 OG의 주전이 아니었던 것이 아쉽다. 다른 팀이었다면 장단점을 논했겠지만 19년 OG의 정글러였던 콜드도 리 신과 엘리스를 제대로 못하는[6] 것이 똑같은 정글러이면서, 잔자라가 갖지 못한 장점은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주제에 잔자라의 장점을 다 가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잔자라가 LCL과 LVP, 울트라리가와 EM에서 보여주고 있는 개인 단위 장점과 팀적인 역량이 19년 OG 소속으로 전부 발휘되었다면, OG가 19 스프링 우승은 못해도 롤드컵 3시드는 웬만하면 스플라이스 제치고 가져가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콜드는 뱀들 유니콘 시절부터 대체 유럽의 발전을 얼마나 늦추고 방해한건지...

다른 유럽 정글러와 비교하면 잔자라는 절지의 각성 전 리엘 기피하던 시절에서 메카닉만 딱 1다운한 정글러라 볼 수 있다. 반면 콜드는 각성 전 절지와도 그냥 비교하는게 모욕일 정도로 장점이 불분명한 정글러였으니... 둘이 팀 맞바꾸고 양팀이 어떻게 됐는지만 봐도

20 서머 들어서는 기량이 더 떨어졌다. 리즈시절엔 그 시절 니달리가 말도 안되는 OP긴 했지만 롤드컵 8강 ANX를 상대로 2연 니달리 하드캐리를 하고 그레이브즈, 카직스 등을 운용할 수 있었던, 즉 외줄타기만 싫어하는 커즈 정도에 가까운 챔프폭을 가졌던 선수가 이제는 2부에서도 육식을 아예 못한다. AP고 원딜이고 다 버리고 스카너와 세주아니만 줄창 뽑고 슈젠더와 체콜라드의 강력한 개인기량과 트림비의 플레이메이킹을 보좌만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특유의 기묘한 운영능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지만, 틴스, 엘요야, 슬라탄에 이어 래블 등 강력한 신예 정글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는 EM에서 잔자라의 선수생활은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결승 전까지 슈젠더-트림비 버스를 충실히 타는 모습으로 인해 래블에게 많이 밀릴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정글 세트를 풀어주는 게이머리전의 발픽밴 덕분에 오히려 결승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다. 하지만 워낙 4강까지의 모습이 예전의 잔자라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전성기 폼으로 올라와도 육식 안된다고 까일 LEC에서 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결국 개막전에도 존야 니달리로 부족한 메카닉을 보여주며 최악의 판단력을 과시한 프로미스큐와 함께 게임을 말아먹었다. 얀코스와 마찬가지로 전성기에는 성장캐리가 되던 선수가 나이를 먹으면서 성장캐리를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얀코스는 조작 단순한 갱킹챔프나 탱커는 잘하지만... 잔자라는 갱킹을 못하던 선수가 성장도 못하게 됐으니 세트 세주아니 스카너밖에 할게 없다.

그럼에도 오더가 없는 바이탈리티는 물론 사이비 오더형 적폐 서포터들이 운영과 개인기량 양면에서 말아먹는 SK와 엑셀, 오더를 잃어버린 샬케 등과 비교해서 아스트랄리스의 운영은 초중후반, 공격적 조합과 수비적 조합 가리지 않고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다. 즉 잔자라의 박살난 개인기량 때문에 굴러가는 역스노우볼이 있지만 차라리 잔자라 빼고 다른 허접한 정글러를 넣어서 위 4팀의 확실한 하위호환이 되느니 잔자라의 전자두뇌 덕에 비교우위라도 생기는 것이 나아보인다. 게다가 잔자라를 잃은 슈젠더와 트림비가 호된 1부 신고식을 치르면서 AGO 로그의 우승을 이끈 잔자라의 오더는 다시 한 번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 21 스프링 LEC에 13클템이 재림하였다...

3주차 2경기에서 대회 스카너의 부활을 이끈 스카너의 아버지답게 스카너를 꺼내들었다. 게임 초반만 보면 18년의 그 기량을 보여주면서 로그의 혼을 빼놓았으나 한타 페이즈만 가면 아래쪽 개노답 3형제와 다를 것이 없는 21잔자라가 그대로 돌아오면서 패배.

그러나 늙은이 뉴크덕 대신 00년생 매지펠릭스가 들어온 샬케전에서 길리어스를 다시 독일 닝으로 만들어버리는 스카너 하드캐리로 딜러진의 기량이 받쳐주는 잔자라 스카너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공교롭게도 전년도 길리어스가 길-멘에서 도로 독-길리어스가 된 시발점이 섀도우에게 탈탈 털린 스카너였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은 스카너를 밴당하고 꺼내든 자르반으로 늙은이다운 자살 대격변을 쓰며 게임을 터뜨렸다.

경기 외적으로, LEC의 컨텐츠인 Post Game Lobby에서 역대급으로 유창하고 긴 연설을 쏟아내면서 현장에 있던 리포터들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웃음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You Didn't Pay Taxes? You're DEAD!"

괴상한 영어발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투머치토커에 등극하여 프로미스큐와 함께 팀의 아이돌 취급이다.

그러나 프나틱전에서는 셀프메이드에게 정글 다 털리고 쫄쫄 굶은 헤카림으로 황천질주꼬라박을 골고루 보여주며 망했다. 물론 쫄쫄 굶은 이유가 당 떨어지신 큰형님 프로미스큐가 모르가나로 그레이브즈에게 킬을 퍼먹여준게 크지만... 흔히 말하는 아재챔으로도 망할땐 제대로 망한다는 오점을 남겼다.

그래도 바이탈리티전 우디르로 스킨즈를 참교육하며 손빨 안타는 챔프 잡은 잔자라의 초반 설계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물론 시야장악과 달리 한타 단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여전했지만, 그건 동갑내기 백기사가 신기하게도 당이 떨어지지 않고 잘 커버해줬다.

서머는 스카너를 못쓰게 되어서 싸는 것 아닌가 싶었고 실제로 트런들로 서포터 출신 트릿츠의 럼블에 발리면서 암울한 스타트를 끊나 싶었으나, 역전승을 거뒀고 다음날은 Dan의 럼블을 참교육하면서 닭의 머리가 되는데 성공했다. 한때 니달리, 케인 장인에 탈리야, 카밀 등으로 준수했던 선수가 정글링부터 안돼서 어떤 AP도 못 꺼낸다는 점은 아쉽지만, 뭐 이 팀의 기대치는 아무리 큰 기적을 일으켜봐야 6위지 롤드컵이 아니니까...

그래도 바로 그 다음날 무려 아무무를 저격밴(...) 당하고 꺼낸 럼블로 정말로 정글링부터 안돼서 싸더니 2주차도 범인 수준의 메타 적응력을 보여주며 3연패에 가장 많은 지분을 쌓았다. 봇듀오야 한번씩 싸는건 상습범이니 그렇다 치고 팀의 초반을 먹여살려야 할 잔자라의 챔프폭이 정말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럼블과 볼리베어 모두 절망적이라 진짜로 우디르 트런들 못 가져오면 아무무나 꺼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트런들 그 자체로 불리면서 트런들 잡은 날만큼은 약팀을 상대로 맹활약한다. 물론 트런들의 낮은 티어를 공략하거나 밴카드가 남아 트런들을 밴할 수 있는 강팀들 상대론 가차없이 털린다. 아스트랄리스의 10위를 달리는 초반 골드지표의 주역인 동시에 아스트랄리스를 확실하게 샬케 SK 위로 끌어올려 플옵경쟁을 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라는 것이 아이러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날 VIT의 셀프메이드를 상대로 정글 집중밴을 당하고 조합에서 붕 뜨는 피들스틱이라는 자살밴픽으로 팀의 플옵광탈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물론 팀 자체는 7위나 했다는 사실만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고 있고 잔자라도 스프링 개막 전의 기대치를 한참 초과했지만...

22 스프링 시즌에서는 잔자라의 민낯이 완전히 드러난 시즌이라고 보면 되겠다. 코베와 마찬가지로 본인도 폼이 아예 폭삭 내려앉았으며 심지어 미드는 신인이라 본인의 역할이 더더욱 막중했는데 그걸 견디지 못하고 매경기마다 알수없는 교전콜 오브젝트콜을 보다 허무하게 잘리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신인 미드였던 데요르조차 무너지게 되었다. 사실상 코베와 더불어 아스트랄리스 무승행진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4주차에 길리어스와의 LEC 꼴찌 정글러빵에서 완패했고, 다시 다음날 바이탈리티의 뇌절로 질 수 없던 경기를 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첫날 본인의 개인기량이 압도적 9위와도 차이가 나는 10위임을 증명했다면, 이틀간 잔자라 특유의 흐름을 읽는 운영능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으면서 국지적 판단과 개인기량 이전에 팀의 승리플랜 자체가 완전히 망가졌다. 2라운드도 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21서머 키레이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지만, 19년을 수놓았던 모글리나 콜드의 전설적인 기량과 충분히 자웅을 겨뤄볼 여지가 생겼다.

그러나 2라운드 시작부터 로그의 발픽밴에 힘입어 유체정 말랑을 잡아내고 로그의 전승을 저지하면서 전설의 정글 3대장에는 아무나 도전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어 프나틱전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이끌었지만 이후 아래의 개인사, 아니 국가적 이슈에 휘말려 경기력이 다시 하락했다.

1라운드 SK전, VIT전급의 극단적인 팀적 저점을 제외하고 평가하면, 잔자라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메카닉과 챔프폭이다. 2라운드 기준 자르반이나 트런들을 잡았을 때의 갱킹과 CC 사용은 상당히 훌륭한데, 하필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또다른 국밥챔프 리 신을 소화할 메카닉이 부족해서 바텀 몰아주기와 더불어 밴픽을 말아먹는 원인이 됐다. 뽀삐, 짜오의 경우 메카닉과 별도로 한타에서 돌발적인 이니시 능력이 약해서 그런가 코베를 보유한 22 스프링 아스트랄리스 입장에선 한타가 답도 없었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SNS에서 욕을 먹었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후 전쟁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4.3. Czajek(차예크, Mateusz Czajka, 마테우시 차이카)

2003년생 폴란드인 미드라이너.

현 BDS 2군 탑솔러인 어그레시보가 한창 울트라리가의 기인열전을 펼치며 우승했던 19 서머 devils.one에서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승자조 결승에서 96년생 마티슬로가 미드에서 싸니 패자조 결승부터 01년생 신미박을 올리고 어그레시보가 미드로 가서 캐리를 했는데, 정작 최종 결승에서 신미박이 또 탑에서 싸니 도중에 03년생 차예크를 올리고 어그레시보가 다시 탑으로 올라가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EM은 나이제한이라도 있는지 10인 로스터를 포기하고 그냥 마티슬로가 출전해서 망했고, 신미박과 함께 원 소속인 dv1 2팀으로 돌아가 열심히 활동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1군 로스터가 공중분해되면서 2군 그대로 승격되어 울트라리가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폼파 팀에 인수된 서머까지 2020년 내내 신미박과 피르카의 호러쇼에 고통받으면서도 서서히 캐리형 미드로 성장하였다.

21년에는 일루미나 게이밍으로 이적해 02년생 탑솔러 멜로닉과 함께 강력한 쌍포를 구축했으나, 멜로닉이 EM에서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이를 유발한 정글의 호러쇼와 함께 스프링은 망했다. 하지만 멜로닉이 프라임리그로 떠난 서머에 차예크 본인은 원딜러와 함께 친정팀 폼파의 후신 PDW로 돌아와 옛 동료 브루네스와 재회했고, 사실상 미드 몰빵캐리를 통해 팀의 우승과 EM 8강을 이끌며 동갑내기 디플렉스를 능가하는 유럽의 주목받는 미드 유망주로 명성이 높아졌다.

22 시즌을 앞두고 디플렉스보다 먼저 LEC 무대를 밟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정작 행선지는 미스핏츠 프리미어. 그리고 둘 다 올라가지 못한 LEC에 웬 풍채가 거대한 03년생 트페 사일러스 2챔장인이... 1903년생이라더라.

22 스프링 시즌은 많이 아쉬웠다. 정규시즌 4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매우 치열한 LFL에서 정규시즌 5위 바이탈리티 비에게 0:3 셧아웃으로 업셋당하며 EM 진출이 좌절되었다. 숙명의 라이벌 디플렉스에게 다전제에서 판정패를 했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 차예크도 메이지를 잘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와 넓은 챔프폭이 강점인데, 현 메이지 메타가 디플렉스에게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엑자킥, 크라운샷, 레클레스, 제스클라라는 화려한 LFL 상위권 원딜러들의 기량에 울라이트가 점점 밀려나는 느낌도 있었다. 그런데 디플렉스는 다음 라운드 BDSA전에서 다시 뽑은 아칼리로 선빵으로 쳐던지며 차예크를 두 번 죽였다...

22 서머도 똑같이 디플렉스의 바이탈리티 비에 막히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사실 스프링에도 어느 정도 그랬지만 서머는 슬라탄의 성의없는 플레이가 더욱 논란이 되었고 덕분에 팀간 개인기량 총합의 차이가 꽤 크다는 평가라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다. 서머 시작부터 히릿의 귀국과 이렐러번트의 1, 2팀 겸업으로 시끄러웠고 후반에는 잔자라의 콜업과 슬라탄의 센즈다운으로 다시 한 번 팀합이 개판이 났다.

다만 아쉽게 스프링에는 메타 문제로 서머에는 팀 상황 문제로 EM 경험치를 쌓을 1년을 날린 것과 별도로, 차예크 본인의 플레이 자체도 21 서머에 한껏 높아진 본인의 주가를 깎아먹는데 크게 기여했다. 예전 동료 멜로닉과 마찬가지로 22년의 LFL에 적응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는 스프링을 통으로 날려먹을 만큼 폼이 망해버렸음에도 서머에 굉장한 고점을 찍어내기 시작한 멜로닉[7]과 달리, 차예크는 챔프폭이 넓은 미드임에도 다른 팀 동료들도 에이스를 맡기는 뭔가 애매한 상황에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팀의 에이스로 치고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 물론 이런 비판적인 평가는 차예크가 디플렉스와 더불어 03년생 미드 유망주들의 대표주자로 일찍이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상태라서 나오는 평가다. 2부에서는 지금의 차예크 정도만 해주면 은퇴할 때까지 LFL 팀이나 나머지 4~5대리그 상위권 팀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PDW의 8강 달성 당시 팬들이 기대했던 차예크의 모습은 LEC에 데뷔해서 베테오 다음 유럽 미드 계보를 이어나가는 것이었고, 그러기에는 지금 활약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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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Woolite(울라이트, Paweł Pruski, 파베우 프루스키)

파일:800px-RGE_Woolite_2019_Split_2.png
시즌 4에 레인오버이 있었다면 시즌 5에는 울라이트가 있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주는 로캣의 핵심(...) 선수.[8] 파벨 코프리아니우크의 후임으로 들어온 근접[9] AD 캐리. 북미에서 와일드터틀의 문제점이 부각되는 시기에 평하자면 바로 이 선수가 터틀의 최종진화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문제는 개인 기량만 보면 유럽의 원딜 메카닉 수준이 확 상향된 시즌 5에서도 수준급인데, 중후반으로만 가면 평범한 팬의 눈높이로 이해할 수 없는 정신 나간 쓰로잉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보여준다는 것이다. 본인과 서포터의 라인전 기량도 출중하고 정글러인 얀코스도 유체정 급의 기량을 가졌기에 원딜러로서 상당히 잘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성장한 챔프로 상대 팀을 1:9 캐리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상대 다섯이 로캣에게 승리를 갖다 바쳐도 울라이트 혼자 다시 그걸 상대에게 갖다 바친다 중후반이 되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툭툭 잘리는데 페이스 체크, 혼자 라인 먹다 암살당하기, 한타 앞무빙, 상대 논타겟 이니시 정직하게 맞아주기 등 잘 큰 원딜 챔프로 딜을 넣지 못하고 죽는 모든 방법을 보여준다. 그것도 LCS의 방영 주기인 1주 2경기씩 꾸준히(...) 분명히 울라이트가 픽한 챔프는 상대의 스킬을 피해 거리를 유지하며 평타를 쳐야 하는 원딜러인데, 울라이트는 아무리 봐도 근접 AD 캐리처럼 운영한다. 이런 주제에 포지셔닝이 생명인 코그모나 사거리 긴 트리스타나를 자주 픽하는 것은 덤. 이것을 오더가 수준급이라 평가받던 팀에 들어오고 나서도 계속 반복한다는 점에서 정말 답이 안 나온다. 사실 통계를 보면 CS를 잘 먹고 골드 수급량이 높고 딜도 많이 넣는다. 하지만 기록하는 데스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라는 것이 문제. 근데 링크하신 분하고 비교하기는 미안할 정도로 막 던지는데(...)

비슷한 사례로 2014 스프링 시즌 소위 몸니시라 불리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던 프레이나 시즌 4에서 라인전 및 솔랭 패왕이라 불리면서도 대회에서 무수한 흑역사를 써내려간 이 있지만, 울라이트를 넘어서기는 어렵다. 프레이의 경우는 메이플에 빠져 플래시점프를 뛰었다 카더라라인전까지 폼이 총체적으로 떨어졌었고 이후로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뱅의 경우는 팀인 SKT T1 S가 전략전술 면에서 너무 솔랭스럽고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아 혼자만 비난을 받지는 않았다. 그나마 울라이트처럼 혼자 이해불가한 행동을 보여준 선수는 2014 스프링 시즌 IM 시절의 레인오버 정도인데, 레인오버의 포지션은 원딜러인 울라이트와 달리 한타 페이즈에서 이니시에이팅과 서브 탱킹을 하는 정글러였다.

시즌 4 시절 코펜하겐 울브즈에서도 전임자인 포기븐보다는 조금 아쉽지만 상당히 좋은 라인전에서만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고, 성적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신입 정글러 에어왝스와 공무원인 영벅이 덮어썼다. 뭐 그 비판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만 이적 후 로캣 데뷔 무대인 IEM에서도 전 원딜러인 셀레버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피지컬이 좋은 반면 포지셔닝이 불안해서, 프나틱과의 경기를 다 역전한 상황에서 그 생존력 좋다는 트리스타나로 세 번이나 끊기며 재역전패의 주역이 되고 말았다. 탭즈? 이후 엘레멘츠와의 경기도 이 선수가(...) 이후로도 포지셔닝에 이렇게 문제가 있는 선수였나 싶을 정도로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탑인 오버파우와 함께 중후반 한타에서 번갈아 던지며 팀이 어느 팀과도 엄대엄을 찍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어째 마린이 생각난다[10]

졸지에 독설가로 이미지가 굳어진 Tabzz의 AMA에 따르면 메카닉적으로는 탁월하지만 게임 지식과 판단력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플레이어라고 한다. 사실 탭즈도 레클레스에 비하면 (특히 한국에서) 앞무빙으로 꽤 비판을 받았던 플레이어지만, 울라이트의 폼과 성향을 보면 탭즈가 그런 평가를 했던 것이 이해가 가는 수준. 근데 이 평가가 정확했던 게 9주차 첫 경기에서 울라이트가 코그모를 플레이하고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다시 유리해지다가, 갑자기 코그모로 길 뻔히 보이는 데서 귀환을 타다가 짤리면서 그대로 패배한 경기 때문에 로켓이 망해버렸다.(...) 정글러인 얀코스가 빡친 게 눈에 보였고, 결국 그 후 로켓이 망하면서 아예 원딜에서 방출되었고, 지금 로켓이 새로운 원딜을 모집 중이라고 나오면서 귀환 한 번 잘못으로 자신의 커리어 및 팀도 망하게 하였다.

사실 위에 충분히 언급했지만 문제의 그 경기 이전에도 충분히 말아먹었다. 얀코스와 기타 팀원들이 참다참다 저 날 폭발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레딧 팬들 중에도 오버파우가 까이자 잘못은 거의 다 울라이트가 했는데 오버파우가 까이냐고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11]

그러나 유럽 원딜 풀이 바닥났는지 돌아왔다(...) 서머 시즌에도 메카닉은 우수하지만 그 위험한 플레이 또한 여전하다. 망했어요 사실 북미 2부로 건너간 스틸백에 대해 EU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에 스틸백을 원할 팀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12],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로캣이라면 혹시 울라이트와 정확히 정반대의 특성을 가진 스틸백이라도 쓰고 싶을지도(...) MYM 해체로 공중에 뜬 렐레즈라도 데려오면 어떨까 싶었으나 같은 덴마크인인 윅드가 낚아갔다(...) SI에서 김몬테가 말하길 CW의 프리즈도 서머 시즌 개막 전에 상위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다고 하는데, 그 덕분인지 레딧에서는 프리즈가 로캣의 원딜이라면 로캣이 정말로 탑 4에 들 것이라며 신나게 울라이트를 까고 있다. 로캣이 8위고 CW가 6위였던 것은 넘어가자 딜탱에 가까운 우르곳으로도 과감히 던지는 것을 보면 습관은 쉽게 안 고쳐지는 듯. 결국 다음날 루시안으로 초장기전에서 눈부신 쓰로잉을 연발한 끝에 UoL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현지에서는 throwoolite, UoLite 등으로 불린다(...) 그리고 쓰로잉이 기어코 계속해서 안 고쳐지자, 결국 진짜로 미스터 렐레즈를 영입하면서 방출되었다. 그리고 본인은 미스터 렐레즈의 前 소속팀으로 이적했다. 윅드와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그리고 첫날부터 2부리그에서 혼자 4데스를 기록하며 패했다(...) ??? : 윅드 너도 내 기분을 느껴보거라

울라이트 쫓아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분 좋게 SI에 출연한 Vander도 '우리의 전 원딜러가 문제가 많았다'고 슬쩍 언급하며 말 그대로 확인사살해버렸다. 8주자 Giants와의 게임에서 자이언츠 원딜 Adryh가 앞발키리로 거하게 던지자, 크레포가 '로켓에겐 그러면 안되죠, 그들은 지난 몇 년 간[13] 울라이트와 함께 하면서 원딜이 앞으로 나서면 어떻게 되는지 경험했거든요!' 라고 까면서 관객들에게 큰웃음빅재미를 주는 등 이젠 말 그대로 던지기의 아이콘이 되었다. 거의 장건웅급...

그리고 모데카이저가 리메이크되어 봇라인 깡패가 되자, 레딧에서는 라이엇이 울라이트를 위한 챔프를 내놓았다며 드립이 흥하는 중. 울라이트를 상대하는 팀들은 트린, 모데 2밴은 필수

H2k의 포기븐은 새 서포터 밴더와의 호흡을 흡족해하면서 밴더가 원딜 운이 좀 없었다고 운을 뗐다. 포기븐 왈 "포지셔닝이라든가, 이기지 못하는 원딜이라든가"(...) 그리고 인터뷰를 본 서양 팬들은 다들 뿜었다고 한다.

현재도 2부리그에서 아주 꾸준하게 활동 중이다. 1부리그에서는 저렇게 던져대면 몹쓸 원딜이지만, 2부리그에서 약팀 원딜은 울라이트 앞에 라인전부터 터지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물론 승강전에는 본인이 던져서 못 올라온 게 함정. 그래도 자이언츠의 아드리와 로캣의 사피르 등이 울라이트보다는 좀 덜 화려하지만 거침 없이 게임을 집어던지자 집어던지더라도 던지기 전까지는 잘하던 울라이트에 대한 재평가 여론이 일기도 했었다. 그래도 1부 러브콜이 없는 게 핵심. 좀 적당히 던져야 혹하는 팀이 있지

서머 시즌에도 Misfits를 상대로 OME를 연발하며 자신의 캐리력은 어디 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로 울라이트가 그 많은 어이없는 데스 중에 하나만 피했으면 필히 이길 경기였다. 울라이트 데리고 있는 팀은 7:3 이상 못 벌리고 후반 가면 필패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중.

인스파이어 이스포츠 로스터가 공중분해되고, 새 폴란드 팀을 만들어 듣보잡 대회를 우승했다가 스페인 리그에 진출해 중위권에 머무르면서 드디어 EUCS와도 인연이 끊어지는 듯했으나... 새 폴란드 팀인 팀 킹귄으로 기적 같이 EUCS 예선을 뚫으면서 이번 해에도 EUCS에서 울라이트의 하드쓰로잉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쓰로잉만 없으면 굉장히 뛰어난 원딜러다. 근데 그건 클템이 APM 올리면 세체정 될 수 있다는 이야기와 동급인 게 문제

킹귄이 3주차까지 1승 1무 1패라는 울라이트를 데리고 있는 팀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호성적을 내고 있는데, 당연하지만 울라이트가 잘하는 것은 아니다. 탑 라이너인 IceBeasto가 한국인 지수 선수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미믹을 상대로는 오히려 우위를 보이는 등[14] 날아다니고 있고, 정글러인 Tabasko가 훌륭한 탑시팅을 선보이며 둘이서 게임을 다 풀어내고 있는 것이지 아래쪽은 그냥 초반에 터지지 않으면 다행이다. 특히 울라이트와 피노이의[15] 역사적인 재대결이 이루어진 밀레니엄전은 진지하게 두 원딜러에게 수호천사를 사는 LMS식 메타를 권하고 싶은 경기였다. 마지막 주는 뭘 잘못 먹었는지 노데스를 기록했으나 노데스 패배를 하였다. 하지만 에이스인 아이스비스토가 나가버린 서머 최종예선에서는 무난히 광탈하였다.

그러나 기어이 WaR의 새 원딜로 서머시즌에 합류하며 CS 불사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WaR에서 후반캐리형 원딜로 레드불과 샬케에 비비는데 큰 공을 세우더니 전 WaR멤버들이 넘어간 오리젠 전에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끊기는 모습보다는 끊겨도 너죽고나죽자 식으로 극딜을 하고 끊길 위험이 없으면 여유롭게 딜을 퍼부으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팀에서 누누정글 탑쉔 등을 쓰면서 대놓고 수능메타를 펼치면 그래도 메카닉은 있다보니 이에 부응하는 모습.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자이언츠의 떠오르는 신인 Minitroupax에게 쳐발리면서 서열정리를 확실히 당했다. LCS 복귀가능성은 없을듯.

그리고 Team Kinguin 멤버들을 모아 일루미나 게이밍을 재결성해 폴란드 리그를 우승했고, 타바스코를 내보낸 대신에 정글 재전향을 선언한 키키스를 영입해서 2018 EU Masters에 도전한다. 그런데 키키스가 정글 복귀 부적응에 세벡스와 디로드도 드럽게 못해서 아이스비스토 다음으로는 울라이트가 고통받는 모양새다(...)물론 한타는 아이스비스토가 원딜 딜까지 대신 넣어주니 고통은 개드립이다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앞대쉬와 앞무빙이 기가 막히고 한때 강점이었던 라인전까지도 디로드가 존못이라서약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과거처럼 1만5천골드를 앞서든 2만골드를 앞서든 팀에 울라이트가 있으면 30분 후 승률을 50% 미만으로 잡아야 하던 시절에 비하면 던지기의 강도도 약해진 것은 맞다는 평이다. 갈수록 더 답이 없는 와일드터틀과는 비슷하게 수렴진화하고 있다고 카드라.

그런데 Movistar Riders의 Jesklaa가 울라이트를 라인전에서 압살하더니 한타에서 울라이트보다 한 발 빨리 선빵으로 던지는 기적같은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이 8강에 진출하였다. 피노이, 아드리, 사피르가 도전을 해도 견고하게 지켜냈던 울라이트의 왕좌이지만, 이제 신예에게 최강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왕위를 계승 중입니다

그런데 다음 라운드에서 Neon과 조별리그 자신을 완파한 Toaster를 연이어 완파하면서 팀의 결승 진출에 아이스비스토 다음 가는 기여지분을 쌓았다. 결승에서 위의 명대사를 날린 포기븐에게 깨지고 이즈리얼로 예전같은 앞비전을 보여주면서 우승컵은 헌납했지만, 마지막 불꽃을 태운 수준. 전체적으로 본인 또한 미니와 업셋에게 깨지던 시절부터 약간 달라진 느낌을 줬지만 경험이 쌓여서 던지기가 약간 줄어든없어졌다곤 안했다 것이 첫번째로 주효했다. 또 두번째로는 EU Masters 원딜 수질이 예전 2부리그에 비해 영 좋지 않은 것이 시너지를 이루어 이변이 발생했다는 평. 나머지 3인방이 정말 못하는 와중에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룬 것은 분명 아이스비스토 외에도 울라이트의 활약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원딜 수질이 좋아진 서머 시즌에는 계속 쳐 짤리면서 역캐리를 하게 되어서 조별리그 광탈을 했다. 더 못하는 eSuba의 나데우스보단 당연히 나았지만 NiP의 스마일리와 폴란드 유망주 원딜인 Bullet 앞에서는 단점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큐가 하도 못해서 울라이트 써보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멍멍이 소리다. 워낙 원딜 수준이 애매해서 와일드터틀이 조건부로 활약하는 북미와 달리 상위권 원딜들의 메카닉이 중국 한국 급으로 상향된 유럽인지라 울라이트가 돌아와도 좀 더더 과감한 히큐가 될거라는 시각이 많다.

그리고 냉정한 팬들의 예상대로 LEC 첫 경기부터 라인전 상성이고 뭐고 한스사마에게 3년 전보다 더 처참하게 박살났다. 유럽 1부 복귀전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화려한 경기력이었다. 라센의 사일러스가 아무리 분전해도 100개 넘게 벌어진 원딜 CS 차이가 한타에서 커버 불가능 수준이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엑셀을 상대로 캐리...는 좀 애매하고 라센의 아지르와 밴더의 라칸이 캐리하였고 그보다 더더욱 야난의 이즈리얼이 로그를 캐리해줬다. 울라이트보다 야난이 선빵으로 던졌다......

그리고 소나를 뽑아 아틸라의 자폭에 힘입어 공격적인 크레센도(...)를 보여주며 어쨌건 2연승을 하였다.

그러나 한스사마에게 쳐발린 개막전에 이어 크라운샷에게도 유사프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박살났다. 다들 이제는 울라이트가 잘한 것이 아니라 작년 롤드컵 나갔던 야난과 아틸라가 더 맛이 간 것이지, 울라이트는 리그 8위 원딜러임을 인정하고 있다. 강약약강이고 뭐고 강자 상대로도 최소한 프로다운 모습은 보여야 하는데 역상성 2회 박살에 옛날부터 꾸준했던 그 포지셔닝을 그대로 노출했으니... 괜히 야난이 못하니까 손도 약한 울라이트라고 까인게 아니다

크라운샷이 상당히 클래스업을 한 시점에 살펴보면 무뇌원딜 삼대장인 제스클라 아틸라 울라이트로, 늙은 야난과 문무를 나쁜 쪽으로 겸비한 글로벌궁 1툴 쩌리캐 히큐와 함께 LEC 5약원딜 독수리 5형제가 되었다. 그나마 5형제 중 둘씩 같은 팀이라 3팀만 원딜러가 노답인건 다행.이기는 무슨 애초에 쩌리 2명 굴릴 돈으로 카르지나 케두이처럼 희망이 보이는 유망주를 사오라고

이전처럼 창의적으로 쓰로잉하는 면모는 줄긴 했는데 그에 비례하게 라인전은 상향평준화 된 메카닉의 유럽에서 볼때 LEC내 최약체라 불리는 크라운샷과 비교해도 크게 우위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라인전 능력이 약하고, 그렇다고 한타에서 딜을 잘하냐면 딜을 잘 했으면 울라이트가 아니다(...). 로그가 어떻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했는데 히큐보다 울라이트가 훨씬 나아서 승격한것이 아니라 키키스의 대체자 인스파이어드와 구멍 미드 센컥스의 대체가 라센의 몫이었고 서머 막판에는 프로핏도 라인전 강한 핀으로 바뀌며 폭풍연승을 한 것. 여러 모로 성적을 내려면 울라이트를 미드와 정글의 적응기를 위한 스탑갭 임시 원딜로 보고 다음시즌에는 히큐, 울라이트, 야난, 스틸백, 네온, 사묵스같은 리그에서 안먹힐 베테랑 구하느니 차라리 솔랭전사나 유망주 로또 긁는게 나을듯.

20년 EM에서도 울라이트는 예전보다 약해진 라인전과 예전보다 약간만 나아진 한타능력으로 꾸준히 잘리고 애매하게 라인전 버티기만 하고 있다. 즉 북미의 와일드터틀과 똑같다. 물론 터틀이 롤드컵을 나가는 북미와는 LEC의 원딜 수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울라이트의 자리는 2부에만 있다. 그래도 경험으로 어린 팀원들을 이끌어주면서 하지만 주로 쓰로잉으로 멘탈을 단련시키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편이다.

이렇듯 19시즌 이후로는 LEC에 콜업되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원딜러지만, EM에서는 파괴적인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기에 지역리그 유망주들의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울라이트를 뚫으면 긁어볼만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영 아니라는 식으로.

사실 그의 신급 포지셔닝은 LCS 데뷔 직전 시즌부터 싹수가 보였다[16]

4.5. Vander(밴더, Oskar Bogdan, 오스카르 보그단)

파일:RGE_Vander_2020_WC.png

문서 참조.

5. 전 멤버



[1] 이 때만 해도 서머처럼 폼을 말아먹진 않았었다. 그 폼을 완전히 말아먹은 서머에 서폿탑미드 버스로 오더원툴 우승한건 유우머...[2] 탑의 이렐러번트는 0.8인분 하면 감사해서 절하게 되는 신인이고, 이번 시즌 네온의 폼이 예전 샬케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스프링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좋지 않은 편이다.[3] 그래도 5세트는 Zanzarah가 헤카림으로 실력행사를 했으나 중후반에 완벽히 역전당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4] 잔자라의 운영 덕분에 양학을 잘해서 2위를 했지만, 5위 팀이 LEC급 베테랑인 셀피와 유럽 하부리그 최강 탑솔러로 불리는 아이보를 보유한 로그 이스포츠 클럽이라서...[5] 글로벌궁으로 운영하던 시절의 렉사이가 아니라 현 시점의 리신 엘리스보다 뒤가 더 없다는 렉사이도 잘 다룬다. 사실 마찬가지로 뒤가 없는 스카너를 잘 다룬다는 점에서 이상하진 않다. 단순히 메카닉 요구도나 챔프 유통기한만 보면 좀 이상하겠지만, 의외로 렉사이 스카너는 잘하는데 엘리스 못하는 선수들이 해외 그리고 하부리그에 꽤 많은 편이다.[6] 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리 신 엘리스 1번씩 꺼내 핵폭망과 TSM전 버스승객 테크를 탔고, 유럽 리그에서 콜드의 리엘 실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7] 서머 2라운드에 도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슈젠더에 정리당했지만, EM에서 다시 순항하면서 분명 부족한 라인전 디테일이나 잦은 뇌절과 별도로 잠재력 자체는 대단히 높은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8] 그런데 레인오버와 뱅은 전부 2015년에 포텐이 터졌다. 울라이트도 1~2년 기다리면 유체원이 될지도(...) 그 전에 로캣이 강등되어 해체될 듯 그리고 그 전에 울라이트가 2부리그로 쫓겨났다. 팀은 당연히 성적이 상승해 포스트시즌에 갔다. 많이 상승한 건 아니지만[9] 날카롭게 상대 챔프에게 다가가 물어죽이려는 포지션을 잡는 울라이트를 비꼬는 표현이다(...) 윅드는 그래도 AP 딜러만 안 잡으면 되는데 얘는 우르곳 잡아도 안 된다 결국 트린다미어로 다이브나 하라는 개드립이 난무하다 짤렸다.[10] 물론 시즌 4 한정.[11] 오버파우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오버파우는 정글 시절은 잘 모르겠지만 시즌 4 로캣의 미드 시절에는 정말로 최악의 미드였다. 게다가 주장이면서 코치 및 팀원과 갈등을 빚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레딧에서 평가가 매우 안 좋은 편. 하지만 탑에서는 평타는 쳤다는 이야기도 있고, 되는 날에는 엘레멘츠의 케빈을 씹어먹고 캐리하기도 했기 때문에 케빈은 모든 탑솔에게 씹어먹힌 것이 함정 스프링 시즌 로캣의 멸망에 오버파우의 책임이 얼마 정도인지는 이견이 있다. 울라이트보다 적게 던져서 그렇지 꽤 던지긴 했다[12] UoL의 Vardags를 빼면 대부분 스틸백보다 확실히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13] 겨우 스프링 시즌+서머 시즌 초반 약간을 함께 했는데, 크레포가 'several years'라고 해설해도 반박하는 팬들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14] 이미 최종 예선에서 Nerv팀의 유럽 솔랭 1위 경력자인 한국인 Ruin 선수에게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을 2부리그 막차로 이끈 바 있다.[15] 이 둘은 스페인 리그 LVP의 원딜 보는 눈은 동태눈인데 돈은 원딜에 퍼붓는 팀 ThunderX3 Baskonia에서 인수인계를 한 사이이기도 하다.[16] 무려 니큐나 센컥스, 키키스, 트래쉬 등 익숙한 네임드들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상대 원딜인 크리스룬드의 정체는 바로 그의 영혼의 맞수인 피노이(...)다.이후 둘은 4년간 유럽 쓰로잉 1인자의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되는데... 이후 제스클라가 왕위를 계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