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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21:58:47

LDLC OL/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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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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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052d78> 엘디엘씨 오엘
LDLC OL
창단 2011년 11월 14일
해체 2023년 7월 27일
팀명 Team LDLC.com(2011.11~2016.3)
Team LDLC(2016.3~2020.1)
LDLC OL(2020.1~2023.7)
모기업 LDLC 그룹
매니저 레오 모리스
Lounet
감독 쿠엔틴 비게
Zeph
코치 킬리안 오드루안
KiKi
약칭 LDLC
파일:LDLC_2020_Logo.pn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우승 기록
EM
(1회)
2020 스프링
LFL
(6회, 최다)
2019 스프링, 2019 섬머, 2019 파이널, 2022 스프링, 2022 서머, 2023 스프링
해체 당시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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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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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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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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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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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k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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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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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기록3. 연혁
3.1. 2018년3.2. 2019년3.3. 2020년
4. 멤버
4.1. Kryze(크라이즈, Felix Hellström, 펠릭스 헬스트룀)4.2. White(화이트, Aslan Panglose, 아슬란 팡글로스)4.3. Jeskla(제스클라, Jesper Klarin Strömberg, 야스퍼 클라린 스트룀베리)
5. 전 멤버
5.1. Djoko(Charly Guillard, 샤를리 기야르)5.2. Hades(Volkan Dinçer, 볼칸 딘체르)5.3. Bando(Brian Ferrando, 브라이언 페르난도)5.4. Ragner(라그너, Onurcan Aslan, 오누르칸 아슬란)5.5. Eika(아이카, Jérémy Valdenaire, 제레미 발데네어)

1. 개요

프랑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LFL) 소속 LDLC OL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 2011년 창단한 이래 기존에는 Team LDLC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2020년 1월 7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협약을 맺고 팀명과 로고를 현재와 같이 변경했다.

2023년 5월 16일 LDLC 측이 e스포츠 판에서 떠나겠다고 밝혔고, LFL 서머가 끝난 7월 27일 해체되었고 이후 시드권은 Gentle Mates에 인수되었다.

2. 주요 기록

우승 기록
La Ligue Française 2019 Spring 우승
La Ligue Française 2019 Summer 우승
La Ligue Française 2019 Finals 우승
리그 출범 ⁠Team-LDLC Misfits Premier
European Masters 2020 Spring 우승
Berlin International Gaming LDLC OL AGO Rogue
La Ligue Française 2022 Spring 우승
La Ligue Française 2022 Summer 우승
La Ligue Française 2023 Spring 우승
Misfits Premier LDLC OL Karmine Corp
준우승 기록
La Ligue Française 2020 Spring 준우승
Misfits Premier LDLC OL GameWard
European Masters 2022 Spring 준우승
Fnatic Rising LDLC OL Team BDS Academy

3. 연혁

파일:external/www.team-ldlc.com/LOGO-TEAM-LDLC.png 파일:external/wiki.teamliquid.net/TeamLDLC300.png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300px-Team-LDLClogo_square.png 파일:1200px-LDLC_OL_allmode_full.png
Team LDLC.com Team LDLC.com Team LDLC LDLC OL
팀 엘디엘씨.com 팀 엘디엘씨.com 팀 엘디엘씨 엘디엘씨 오엘
2011 ~ 2012 2013 ~ 2016 2016 ~ 2019 2020 ~ 2023

3.1. 2018년

Open Tour France 순위 결정전에서 GamersOrigin[1]에게 에서 패배하여 2번 시드로 European Masters 플레이-인에 출전하게 되었다. 플레이-인 첫 경기는 뭅스의 바드와 단단의 잭스가 장인의 품격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는 Spain5를 그야말로 압도하면서 상위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8강에서는 상대로 Enclave를 만났는데,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바론 쪽 한타로 대박을 치며 그 뒤로는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지금까지 Dan Dan이나 Eika보다는 Comp가 나름 주목을 받는다. 특히 Comp의 국적이 그리스이기 때문에 포기븐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는 드립이 채팅창에 종종 나왔다.

그런데 다음 상대로 매우 강적이 뽑혔다. LVP SLO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Movistar Riders이다. 심지어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보다 지금 폼이 좋은데, 그 당시에는 명장놀이로 MAD Lions의 한타 조직력에 참패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클라이를 믿고 손은 좋지만 두뇌가 부족한 스웨덴 라이너들을 역시 스웨덴인인 클라이가 이끌어주는 라인업을 확정하면서 상대 몰수패로 인한 승리 제외하고 2번 다 초장부터 갈아버렸다. 단단이 플래쉬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은 같지만 요즘 탑 캐리력이 애매해진 메타라서 문제가 되는데, Eika가 매지펠릭스를 상대로 지난 CS 최종예선 우위를 보인 것이 상대 삽질 탓이 아니란걸 다시 증명해야 하며 모비스타의 Jesklaa가 유럽에서 최근 떠오르는 대퍼원딜이기 때문에 Comp를 믿을 수 있다면 고삐를 늦추며 상대 자멸을 받아먹는 것도 좋은 방법.

하지만 모비스타와의 3전제는 0:2로 깨졌다. 1세트 제 몫을 했고 2세트 하드캐리하다가 한 번 짤려서 흐름 넘겨준 단단을 제외한 모든 팀원들이 부진하였다. 무엇보다 콤프가 제스클라보다도 한타에서 좋지 않은 포지셔닝을 보여줬고 아이카의 캐리력이 없는 수준인 반면 매지펠릭스의 아지르가 2세트를 완전히 빡캐리하면서 딜러 차이로 한타에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운영은 양팀 다 둔하고 잔실수가 많았던 상황에서 1세트는 밀리다가 그대로 지고 2세트는 이기다가도 역전패하면서 딜러 차이가 탑솔 차이를 뒤집었다는 평. 그리고 신흥대퍼 드립이 터지던 제스클라가 메인 스테이지 올라가서 진짜 전설을 쓰면서 LDLC가 그냥 3부급 팀이란게 밝혀졌다.

3.2. 2019년

2019년 1월 8일 Dan Dan이 Misfits Academy로 이적하고 망하는 줄 알았던 2019 스프링 시즌 개최 전에 LCS급 정글러로 꼽히는 Djoko를 영입한데 이어 Djoko의 영혼의 파트너인 Steeelback을 원딜러가 아닌 서포터로 영입하여 대박 리빌딩을 실시한다.

Dan Dan의 탑 라인 공석은 Bando가 메우고 있었는데 미드와 함께 중량감이 떨어지는 탑에 포스트시즌 직전 손을 대어 바로 한국인 탑솔러 Hirit을 영입한 것. 그리고 이 승부수는 적중하여 밑에서부터 도장깨기하며 올라온 미스핏츠 프리미어와 자신들의 전 에이스 단단을 상대로 히릿이 뛰어난 활약을 해주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 현재 미드가 아쉬워서 로그 이스포츠 클럽보단 약한 느낌이지만, BIG나 스플라이스 바이퍼즈 등과 함께 그 다음 티어 활약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EM 유망주.

그리고 기대대로 EM에서 디펜딩 챔피언 MAD의 팀워크에 일격을 맞긴 했으나 8강까지 진출했다. 8강에서 SK Gaming Prime을 상대로 3세트 장기전 끝에 1:2로 패하며 아깝게 탈락했다. 사크레와 히릿의 하드캐리로 1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3세트에 아이카는 쉽고 센 코르키로 라인전은 버텨도 한타 닌자화가 된 반면 상대 예낙스는 라인전 한정으로 활약한다는 비판이 무색하게 빅토르로 묵직하게 딜을 때려넣으면서 패배하였다. 유럽에서 미드가 강하지 않으면 지역리그는 몰라도 2부리그 우승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다.[2] 웃긴건 독일 2위인 SKP가 프랑스 1위인 LDLC 떨어뜨리고 프랑스 2위인 MSF.P가 독일 1위인 BIG를 떨어뜨렸다.

서머에는 스틸백이 그랩류 서포터로 각성하면서 기존의 조코, 히릿과 함께 강력한 캐리라인을 형성했으나 EM 8강에서는 한계가 드러난 측면이 있다. 일단 아이카는 어린 특급 유망주들이 아니라 두뇌파인 Zazee와 비교해도 현저히 기량이 떨어졌고 콤프 역시 포지셔닝은 준수한 수준이라도 너무 소극적인 측면이 있어 이 아이카의 약점을 온전히 커버하진 못했다. 결국 키아나 쓰레쉬 픽한 조코-스틸백의 초반 캐리와 히릿의 블라디미르 마무리로 1개 세트를 따냈지만 스틸백의 파이크가 너무 무리하다가 결국 3세트에 터져버리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3.3. 2020년

2020 시즌은 히릿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프나틱 라이징에서 또 말아먹은 반도를 다시 데려왔고, 그 페네르바체의 우승 시절 원딜러인 하데스와[3] 02년생 프랑스인 신예 미드 베테오, 2019년에 커리어 꼬인 한때 특급 유망주 틴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약 3년동안 LDLC의 코치를 맡았던 옐로우스타가 현역 선수로 복귀했다.

bluerzor 선수 소속의 게이머즈 오리진 팀이 질주하면서 프랑스 리그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EM 메인 스테이지에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스프링 시즌 말 급히 영입한 하데스가 휴식과 서폿알바 경력이 무색하게 폼을 회복해 TCL 우승 원딜의 위엄을 최소한 2부 리그에서는 보여주고 있으며, 옐로우스타도 전년도 히바처럼 개인으로는 버스 타는 오더의 역할을 알아나가고 있다. 에이스인 틴스는 이제 직선적인 캐리뿐만 아니라 정글 운영의 묘를 깨달아가는 경지에 있으며, 미드 베테오는 라인전에서 폭발적인 모습은 잘 보이지 않지만 정글에 잘 맞춰주는 날랜 로밍형 미드 및 한타 트릭스터의 모습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BT 엑셀과의 8강에서 무결점 운영이라는 찬사까지 받는 와중에 유일한 오점은 탑라이너인 반도. 확실히 무력은 눈에 띄는 편이나 쓰로잉은 더 눈에 띈다. 우승을 원한다면 탑의 뇌절을 통제 범위로 끌어들이는 것이 관건이다.

4강에서 1세트는 잔자라의 자르반이 운영의 묘를 보여주며 틴스의 트런들을 막아내고, 미스틱의 바드가 하드캐리하면서 무너졌다. 하지만 2세트부터 틴스 쇼타임이 시작됐고 3세트에는 틴스의 2년 전부터 장인챔프인 그레이브즈가 풀리면서 낙승,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반도가 뇌절을 하긴 했는데 8강보다 좀 줄어든 것이 포인트.

프랑스 리그 우승팀인 게이머즈오리진이 8강까지는 무난히 진출했지만 8강에서 과도한 미드정글 의존도가 찔리면서 폴란드 2위 k1ck에 석패한 반면, LDLC OL은 비록 정글 의존도가 크긴 하지만 그건 미스틱의 AGO 로그 말고 모든 4강팀이 다 그렇고 하데스의 각성과 반도의 완만한 뇌절 감소를 통해 정글을 제외한 멤버들이 굉장히 고르게 활약해주면서 폴란드 1위 AGO 로그를 잡아냈다. 현 시점 정글의 기량도 뛰어난데 받쳐주는 선수들의 기량도 반대쪽 또다른 정글 원맨팀 두 팀보단 좋은 편이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예상대로 결승에서 3:0으로 k1ck 네오서프를 압도하고 우승하였다. 에이스 틴스가 1세트 약간 이득을 본 것을 빼면 슬라탄의 k1ck을 상대로 이득을 당겨오기는 커녕 손해를 보지 않는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반도 특유의 1, 2세트 예능까지 불안한 모습. 그러나 압도적인 팀합과 딜러진의 캐리력으로 폴란드 늙은이 딜러진들을 앞세운 k1ck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였다.

좋게 포장했지만 LDLC OL의 결승 경기력은 분명 4강까지의 상대가 약하면 압살하고 강해도 서서히 우위를 잡아 승리하던 그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결승전의 내용도 지난 시즌 BIG와 보다폰의 명승부에 비하면 OME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솔직히 POLSKA GUROM을 스스로 산산이 부숴버리는 푸키스타일과 아이보의 대환장 뇌절쇼였다. 에이스 틴스도 중후반 한타에서의 활약은 명불허전이었지만, 2, 3세트 리 신과 렉사이를 잡아 제대로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못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베테랑 옐로우스타도 무리하게 고난이도 챔프인 바드를 픽해 삽을 푸거나 아군 세이빙을 해야 하는데 버리고 도망치는 등 이상한 모습이 많았다. 분명 킥 네오서프가 고령 라이너들의 미묘한 쓰로잉과 멘탈 붕괴로 자멸하지 않았다면 LDLC의 스윕은 불가능했고 시리즈의 향방이 이상해질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0년생인 하데스가 강하지 않은 라인전을 커버하고도 남을 무서운 한타 집중력을 보여줬고, 02년생 베티오도 기복이 극심했던 4강까지와 달리 오히려 몇 번의 쓰로잉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캐리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물이다.

서머는 하데스가 TCL로 복귀하면서 프랑스인 원딜러 Exakick을 대신 기용하는 중. 기존의 구멍 Bando와의 마이너스 시너지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전통강호 게이머즈오리진과 부활한 미스핏츠 프리미어에 밀려 EM 서머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물론 가볍게 뚫었지만, 그 여파로 k1ck과 샬케04 에볼루션이 포진한 죽음의 조에 배치되었다.

첫 경기 삼성 모닝 스타즈의 덩치조합과 상대 탑솔러 스텐보스의 초반 세트 5인궁에 게임이 터져서 패배했다. 이어 샬케 에볼루션을 상대로도 반도의 탑 릴리아 트롤링에 힘입어 또 패배하였다. 그러나 그놈의 탑을 틀어막는 데 성공한 뒤 4연승을 쓸어담고 k1ck에 승자승 우위로 조 1위를 달성했다.

이어 GO와의 8강 프랑스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2연속 우승에 다가가는 듯했지만... 4강에서 야난의 게이머스리전에 승패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반도는 2, 3세트 내내 다이브 엇박자와 데스 퍼레이드로 내핵을 뚫는 폼을 보여줬고, 베티오는 나이트에게 라인전부터 숨도 못 쉬었으며 틴스도 래블의 과감한 그레이브즈 카운터정글링에 자신이 그브 장인임에도 오히려 말리기만 했다. 상체롤을 하던 팀이 상체가 무너졌으니 패배는 필연.

4. 멤버

4.1. Kryze(크라이즈, Felix Hellström, 펠릭스 헬스트룀)

파일:XL_Kryze_2021_Split_2.png
스웨덴 출신의 UoL.SexyEdition 출신의 20살의 영건 탑솔러이다. 이전 커리어는 노르딕 리그에서 뛴것이 전부이며 20년 독일 리그 UoL에서 콜업되어 뛰며 4위로 이끌었다.

UoL에서는 유럽 팬들에게 유명한 솔랭전사 아구린보다 더 팀 내 기여도가 컸던 무력형 탑솔러이다. 라인전 능력으로 보나 팀 비중이나 캐리력이나 챔프 폭으로 봤을 때 적어도 독일 리그 내에서 무력은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다. 마스터즈의 탑솔들이 밴도같은 무뇌 솔랭전사이거나 아이보 같은 무력 다 떨어진 늙어가는 탑솔이거나 프라이드 빈수 디안토니오 셰맥처럼 애매한 선수들 천지라서 스페셜 같은 이미 망한 로또 긁는 것보다 낫다는 평가이다. 다만 정제되지 않은 공격적인 성향이 1부리그에서 통하느냐가 변수.

자칭 스웨덴 더샤이로 불리는 핀을 잇는 무력형 스웨덴 탑솔러는 맞는 것 같은데, 18년의 핀에 가까운 선수를 바로 콜업한데다 팀이 미드가 멸망 수준이라 본인도 쓸려가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탑 포변 후 잘나가던 제낙스의 갱플랭크를 상대로 좋은 케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1주차의 흔들림을 떨쳐내고 빠르게 전패를 끊었다.

이어 3주 1일차도 오공으로 오도암네의 갱플을 털어버리고 한타를 씹어먹으면서 빠르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20 스프링의 익스펙트보다는 확실히 경기력이 좋다.

이어 본인이 갱플랭크로 카보차드의 사이온을 털어버렸다. 단순히 손가락만 좋은 것이 아니라 캐리 포텐이 높은 탑솔러라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된지 오래다. 패트릭과 함께 그 스페셜의 부진을 커버할 정도이니... 다만 팀적으로 어느 레벨까지 성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1 스프링 초반에는 가끔 뇌절을 해도 LEC 탑솔 숨은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글러 운이 처참한 탑솔러임에도 뛰어난 라인전으로 상대 탑솔 캐리를 억제하고 팀파이트에 기여하거나 후반 자원 재분배를 통해 스플릿을 하는, 갈수록 믿음직한 모습으로 성장해나가는 탑솔러. 콜드에게서 해방된 원더와 알파리처럼, 이 선수도 영국산 정글러들이라는 모래주머니를 떨쳐낸 미래가 매우 기대되곤 한다. 물론 데뷔 1년간 센세이션을 일으키다 갑자기 망한 같은 나라 선배처럼 되지 않는 것이 중요.

Dan 수련법은 유체탑 2 포함 3명의 레전드를 배출한 Kold 수련법에 미치지 못함을 증명하는 것인지, 21 서머 후반에 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에 기여했다. 물론 팬들은 크라이즈보다 영벅을 욕하고 있다.

4.2. White(화이트, Aslan Panglose, 아슬란 팡글로스)

02년생 프랑스인 정글러. 유럽 프로씬에 흔치 않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혈통으로 보이는 흑인이라 닉값 못한다는 농담과 함께 주목을 받곤 한다. LDLC의 2팀인 Tony Parker Adequat Academy에서 2022년에 LFL 2부를 뛰다 이듬해 콜업이 되었다. 유럽 2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떠올렸겠지만, TPAA의 전임자인 셰오의 길을 아주 유사하게 따라가고 있다. 국적과 포지션이 같은 것은 물론 나이도 정확하게 한 살 차이다.

스프링에도 마치 전년도의 셰오처럼 팀에 잘 맞춰주는 범용성 있는 정글러의 모습으로 팀을 잘 보좌하여 LFL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셰오와 달리 3:0으로 Team GO 슈퍼팀을 완파하고 우승해버렸다!

하지만 LFL 우승팀의 충격적인 EM 8강 광탈이라는 흑역사를 쓴 시점, 팀 커리어가 한 단계씩 더 높지만 개인 평가는 이 당시의 셰오보다 아래다. 셰오보다는 전성기 싱크로프와 더 비슷한, 범용성은 최악은 아닌데 많이 수동적인 병사형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며 불필요한 데스를 상당히 많이 적립하기 때문이다.

야이크만큼은 아니지만 셰오도 프로선수 수명이 살짝은 길어지는 롤씬에서도 여전히 늦깎이 소리를 달고 사는데, 마찬가지로 본격적으로 프로를 지망한 시기가 늦었던 화이트에게 주어진 각성의 기회와 시간이 그리 길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젠 스큐몬드에게 주목도를 다 뺏겨버렸다

4.3. Jeskla(제스클라, Jesper Klarin Strömberg, 야스퍼 클라린 스트룀베리)

파일:jeskla.png

2000년생으로 팀의 원딜러. 매지펠릭스와 같은 스웨덴 국적이다. MAD Lions의 원딜러로 LVP SLO 시즌 13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다음 시즌 Crownshot의 영입과 함께 같은 지역 팀인 모비스타 라이더즈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2018 스프링 시즌 그 MAD에 밀려 준우승을 하면서 졸지에 서로 다른 2개의 팀으로 2연준을 달성했다...

일단 기량을 보면 메카닉은 매우 뛰어나다. 싱거운 서포터인 팔코를 데리고도 당시 이미 LCS급 봇듀오로 명성이 자자했던 Minitroupax-Jactroll을 상대로 대단히 분전했고 모비스타 이적 후 다음 시즌 결승전에서는 친정팀 상대로 우위를 보이는 느낌도 있었다. 다만 미니와 같이 한타능력이 매우 뛰어난 원딜러는 물론이고 후임자인 크라운샷과 비교해도 안정감이 상당히 쳐지는게 단점. 확실히 한타에서 잘 던진다. 시즌 13 결승은 분명 원딜러간 한타 실력차가 아니면 뒤집어졌을 다전제였고, 2018 스프링 결승에서도 1세트만에 대역전패를 유발하고 그 쓰로잉 여파로 무장점 원딜러인 경쟁자 산체스로 교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EU 마스터즈 플레이-인 최종전에서는 클라이의 안정적인 서포팅을 받고 생존력이 좋은 이즈리얼과 트리스타나를 잡자 많이 나아졌다. 결과적으로 잠시 각광받고 있던 상대 그리스인 원딜러 Comp를 모든 측면에서 압도하면서 팀을 메인 스테이지에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메인 스테이지 올라가자 귀신같이 라인전에서 오버플레이로 짤리거나 한타에서 증발하는 예의 그 대퍼증상이 부활했으나, Xyraz의 투입 후 팀워크가 개선되면서 대퍼의 상대였던 같은 나라 원딜러 스마일리에게 타이브레이커에서 0/7/0 KDA를 선사해 복수하는 등 일단 포텐은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유럽 원딜계의 전설 울라이트와의 대결에서 자신이 완전히 바텀을 터뜨린 2세트는 이겼지만 1, 3세트는 한타 캐리력이 더 높은 챔프를 잡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더 화끈하게 한타를 집어던지면서 IceBeasto에게 대파당한 Xyraz와 함께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LVP SLO 서머 시즌에도 그의 전설은 현재진행형이다. 디펜딩 챔피언 MAD와의 결승 리매치에서 EU Masters 4강 충격적인 역전패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는지 맛이 간 MAD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고 2세트 20분에 킬스코어 7:0, 8:1에 5천골드 앞섰는데 4번의 한타에 가볍게 역전패했다. 이 과정에서 제스클라가 당연히 4데스를 기록했는데, 첫 데스는 햇트릭스의 야이언스(...)로 인해서 무고한 편이었고는 셀프메이드의 카직스에 농락당하며 맞다이를 패했다 마지막 4번째 데스는 팀원 모두가 멘탈이 무너진 탓이 컸다. 하지만 2, 3번째 데스가 압권이었는데 2번째 데스는 말자하가 제압을 들고 있는데 정직하게 타워를 깨려다가 빨대 꽂히고 갱플랭크 궁극기까지 떨어지며 순삭, 3번째 데스는 아예 본인이 타워링도 아니고 말자하를 잡기 위해 W켠 코그모로 말자하 제압 사거리로 걸어들어가는(???) 고스트와일드터틀쯤 되어야 보여주는 월드클래스 포지셔닝으로 죽어버렸다. 2번째 데스 역스노우볼은 좀 적었지만 3번째 데스는 잔나 잡으려고 옆으로 살짝 진형이 무너진 팀원들까지 쌈싸먹혀서 클린에이스를 당했다. 사실상 4번째 한타 대패도 이 2연속 데스의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다른 의미로 미래가 기대되는 원딜러.

현재 포지셔닝을 보면 전성기 터틀이나 울라이트, 피노이가 전혀 부럽지 않을 수준이면서, 메카닉은 쓸데없이 폭발적이다... 의문사에서 제스클라와 필적할 인물은 전설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 사피르 정도인데 표본이 적고 메카닉이 좋았는지조차 의문이 있어서 객관적 비교가 어렵다. 그만큼 제스클라는 눈에 확 띈다.

나이도 어리고 정말 뛰어난 메카닉을 가졌음에도 그 성장 가능성을 비관하게 되는 이유는 이 항목 내내 수없이 언급되는 다양한 머리가 손을 못 따라오는 원딜러들의 길을 아무리 하부리그라지만 프로생활 1년간 심각하게 잘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LVP 내 다른 상위권 원딜러들을 봐도 KIYF의 Carzzy는 페이스체크나 한타 탐욕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 불안정성의 대가로 캐리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라인전도 빼어나지만 갱킹 호응/대응이나 교전 단계 모두 포커싱과 스킬사용이 상당히 매서운 것을 느낄 수 있다. 제스클라의 MAD 후임자인 Crownshot은 반대로 게임을 뒤엎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어떤 의미로도 팀을 역캐리하는 빈도가 매우 낮다. 반면 제스클라는 스페인 리그 수준에서도 라인전이 끝나고 나면 본인이 라인전에서 벌린 격차로 먹고 살고, 아니면 팀원들이 떠먹여주거나 본인이 던지거나 둘 중 하나인 확률이 너무 높다.

당장 KIYF와의 정규시즌 최종전도 딜러 차이로 깨졌다. KIYF 미드인 Zazee가 햇트릭스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이 이를 바탕으로 Carzzy가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두 원딜러의 데스는 2개 세트 모두 비슷하게 맞춰갔지만 Carzzy의 바루스가 팀에 벌어준 이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2세트 카이사 쿼드라 각이 나오는데 하필 딸피 4명의 정중앙으로 들어가 한 명 잡고 포커싱을 당해 1vs1 교환을 한 것은 더 OP 시절의 카이사로 절망적인 궁극기 사용을 연발하던 마스터스 스프링의 악몽을 재현하는 느낌.[4] 이렇게 포스트시즌에 대한 불안감을 주었고...

MAD와의 4강전도 트리스타나를 잡은 3,4세트를 제외하면 언제나 크라운샷보다 모자란 한타 판단과 딜링을 보여주면서 다전제 패배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이중생존기 + 쿨타임 리셋의 트리스타나를 제외하면 본인의 메카닉으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이 라인전 CS 벌리기밖에 없는 원딜러라는 한계를 앞으로는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준수한 서포터인 클라이와 1년이나 호흡을 맞췄음에도 발전이 없다... 5세트 아무리 코그모가 카이사 카운터라지만 크라운샷 상대로 라인전 CS 40개 벌렸는데, 라인전 끝나자마자 사망전대 찍으며 팀의 EM 진출을 좌절시켰다.

그나마 좋은 롤모델을 잡자면 리즈시절 터틀이 절대 아니라 SmLz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소위 어이없는 데스를 누적하던 원딜러치고는 꽤 오랜 커리어가 쌓인 후 기적같이 성장해서 롤드컵 컨텐더권 LPL 팀의 주전이 됐다. 다만 LPL이 원래부터 원딜의 한타능력에 매우 엄격한 리그라서 상대적으로 더 못해보이던 면과, 아이콘과 도인비라는 아주 특별하다고 볼 수 있는 미드를 만난 행운이 모두 겹친 케이스이라서 매우 특이하다. 저러한 길을 따라가는 것도 정말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일단 LEC 데뷔 이후로는 라인전은 좋지는 않지만 의외로 악명과는 다르게 잘 사리는 듯 하다.

그러나 이건 팀에서 대놓고 던질 상황을 한 발 앞서 봉쇄하던거고 그 뒤로는 뜬금없이 짤리곤 한다. 다만 페이스체크나 오버파밍 및 애초에 위치를 잘못 잡은 데스가 많고 앞무빙이나 앞대쉬 자체는 팀이 아예 못하게 막는 것 같다.

그러나 7주 2일차 미스핏츠전 상대가 다섯이서 번갈아 열심히 던져준 경기를 바론에 맞아죽고 이즈리얼로 뻘짓했다 르블랑에 아예 원콤당하면서(...) 왜 제스클라가 울라이트의 정통 후계자로 꼽히는지를 LEC 처음으로 보여줬다. 다른 팀원들이 잘해서라기보다는 미스핏츠가 못해서 대줘서지만 어쨌든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제스클라가 다시 대줬다.

그러나 야난이 서머에 복귀 후 일부 팬들의 우려대로 손 느린 울라이트가 되고 울라이트 본인도 복귀해서 바닥을 드러내면서, 한타 포지셔닝 그리고 캐리력과 판단력은 영 아니지만 손으로는 버텨줬던 제스클라가 재평가를 받는 중.

실제 미스틱의 기용 및 제스클라의 복귀 후 엑셀은 수많은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재평가를 받았다. 다만 여전히 좋지 않은 한타력은... 튕기는 부메랑 크리티컬 위주의 안정적 포지셔닝을 잡아야 하는 시비르로 어메이징하게 죽어나가며 프나틱전을 역캐리한다던가 많이 아쉬운 모습들이 있었다. 라인전도 미스틱과 더불어 꼬라박아서 망한 경기들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늘었고, 미키와 더불어 팀 탈꼴찌 실패에 큰 역할을 했다. 야생거북이, 리즈시절 울라이트, 18 고스트, 18 일베밍 등 무시무시한 인물들과 비교되던 시절보단 훨씬 낫지만 19 고스트, 19 에이밍보다 조금 못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는 애매하다. 사실상 미키의 유럽인 원딜버전.

2019년 12월 11일 exceL eSports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

일부 동료 게이머들이 제스클라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편이고, 18년 처참한 폼을 보여준 고스트나 19년 승강전에서 창조뇌절을 보여준 하이브리드 등이 전부 포텐이 터지고 있는데다 중국서도 예전의 LCK 팬들이 싫어할 원딜러들이 대거 주가를 올리다 보니 제스클라를 계속 긁어봐야 한다는 유럽 팬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미 2020 서머 기준 샬케를 제외한 모든 LEC 팀의 원딜러들이 그나마 SK의 한때 제스클라 라이벌 크라운샷 정도 말곤 전부 세계무대에 내놓기 손색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들 중에 노쇠화를 겪거나 북미로 노후자금 당기러 가는 선수들이 나오기 이전에는 굳이 제스클라를 긁어보려는 LEC 팀들이 없을 듯하다.

그리고 2년만에 다시 만난 울라이트와의 대결에서 이번에는 자신이 완전히 바텀을 터뜨리고도 주도적인 쓰로잉으로 역전패하는, 2년 전보다 더 심각해진 기량을 보여주며 울라이트를 개인 통산 2번째 EM 결승전으로 보내주었다. 그렇게 울라이트는 종종 여전한 쓰로잉을 저지르면서도, 청출어람을 증명한 후계자(...) 덕분에 말년에 팔자에 없는 2부리그 우승을 맛봤다.

2021년에서는 놀랍게도 다시 LEC에서 뛰게 되었다.

그러나 또 놀랍게도 개막 2주간 아스트랄리스 최악의 멤버다. 잔자라는 팀의 컨트롤 타워이고 탑미드는 연로해서 범하는 뇌절만큼 플레이메이킹이 되는데, 제스클라는 교전마다 늙은이들의 노쇠화를 커버해주기는 커녕 20 서머에서 더 강해진 폭발적인 역캐리 능력만 선보이고 있다. 그나마 라인전에서 드러나는 손가락은 확실히 괜찮지만, 동갑내기 제주의 하위호환에 불과한 퍼포먼스다. 같이 창의적인 쓰로잉을 하는 프로미스큐와 비교해도 로또조차 안 터지기 때문에, 제스클라가 프로미스큐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프로미스큐가 제스클라에 묻히는 상황이 됐다.

이 와중에 뜬금없이 잔자라와 함께 오더 기여도가 높다고 한다. 과연 본인이 명성악명을 처음 떨쳤던 18 서머에 저질 생존력으로 고스트와 비교되었는데, 이후 대반전을 만든 고스트처럼 포텐이 터질 수 있을 것인지?

3주차에도 사미라와 케이틀린으로 라인전 단계부터 일방적 킬을 교환으로 만들고 교전마다 상대가 이니시 걸면 다 걸려주는 실로 한심한 포지셔닝으로 팀의 2역전패에 크게 기여했다. 사실 제스클라의 악명이 높다고 나무위키에 서술되어 있지만 그 명성은 어디까지나 18년, 20년 유럽 2부리그와 지역리그에서 쌓인 것이고, LEC에서는 그나마 던졌던 19 서머에도 혐한 4천왕의 일원이던 미키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동정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21 스프링에는 매드무비를 촬영하며 1부리그 시청자들 모두에게 왜 자신이 울라이트의 정통 후계자인지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15년도 로캣에서 정말로 탁 치면 억 하고 죽어나가며 팀의 패배지분 50% 이상을 차지하던 데스 아티스트 울라이트의 모습 그대로,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폭발적이다. 아스트랄리스가 상체부터 집어던진 경기들은 패트릭이나 레클레스가 와도 못 건져낼 경기들이겠지만, 제스클라의 경기력과 몇몇 상대 팀들의 졸전을 감안하면 제스클라 대신 네온, 콤프, 크라운샷이 있어도 2~3승 더 했을거란 여론이 대세다.

그리고 모비스타 시절 본인의 멱살을 여러 번 잡아채던 같은 나라 동갑내기 향우회 미드 매지펠릭스가 들어와 코르키로 빡딜을 넣어주자 자야로 적당히 버스에 잘 탑승했다.

그리고 2라운드 엑셀전은 12/0/4 카이사 하드캐리를 보여주면서 3승만에 처음 캐리스택을 하나 적립했다. 돌진조합에 특유의 공격적인 카이사 궁 활용이 쉔 궁을 통해 커버되면서 영벅이 밴픽으로 집어던져준(...) 경기를 훌륭하게 받아먹었다. 승리한 샬케전도 패배한 G2전도 자야 경기력이 괜찮았다 보니, 생존력이 좋고 동시에 변수 창출이 가능한 MDC챔프를 통해 1부 적응의 활로를 찾아볼 수도 있겠다.

패배한 프나틱전도 후반에는 프나틱식 쓰로잉을 받아먹고 1라운드와 달라진 케이틀린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라인전 페이즈에서는 프로미스큐와 호흡이 맞지 않아 속박에 덫연계를 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4~6주 3주간 그래도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7주차에는 완벽하게 첫 3주간의 퍼포먼스로 돌아와서 승리를 상대 팀 5인 목구멍에 쑤셔박았다. 19 스프링 히큐는 애쉬 궁 하나라도 잘 맞췄으니 배제하고 16 스프링 사피르와 15 서머 울라이트는 얼마 뛰지 못하고 쫓겨났으니 역시 급이 다르고, 진 최종보스인 15 스프링 로캣 시절의 울라이트와 자웅을 겨룰 암수를 가릴 만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 스프링 사피르도 로캣 소속이었고 19 스프링 히큐도 로캣의 실질적 후신인 로그 소속이었다는게 함정

21 서머 폼은 스프링과는 상당히 다르다. 여전히 뇌절을 하지만 그 빈도와 심각성이 다소 줄었고, 특유의 납득이 불가능한 집중력 상실을 목격하기 어렵다. 반면 뇌절을 죽인 시즌마다 전무하다고 봐도 좋았던 한타 캐리력은 의외로 준수해졌다. 다만 5연패 기간에 파트너인 프로미스큐가 라인전에서 꾸준히 성심성의껏 인신공양을 하다 보니, 제스클라 특유의 강한 라인전은 봉인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에도 미드라이너인 매지펠릭스와 정글러 잔자라의 제한된 플레이스타일이 더 비판받았고, 제스클라는 에이스 백기사 다음으로 꾸준했고 무난함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중론.

그러나 안정감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봤는지, 4살 많은 코베에 밀려 ERL로 내려오게 되었다. 하필 1팀 원딜도 카르지라 카르지의 탈주가 아닌 이상 콜업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스트랄리스 팬들은 과연 코베를 팀이 또 부활시킬 수 있을지 완벽히 신뢰를 하지 못하다 보니 이상하게 현지 지지도가 높은 매지펠릭스와 더불어 아쉬워하고 있다.

스프링 정규시즌 기준 후임자 코베도 1팀 원딜러 카르지도 답이 없는 부진을 보이면서, LFL 경기를 보지 않는 팬들에게도 뜬금없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카드라.

그리고 스프링 EM 8강에서 프나틱 TQ의 빈에게 판정승하며 한껏 주가를 올렸다. 특유의 강력한 메카닉과 1부 경험을 바탕으로 모비스타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서머에는 시비르-제리 메타에서는 작년 서머에 잘 숨겼던 아쉬운 포지셔닝 문제가 재발하면서 스킨즈, 잭트롤과 더불어 팀 발목을 잡았다.

5. 전 멤버

5.1. Djoko(Charly Guillard, 샤를리 기야르)

파일:756px-GIA_Djoko_2018_Split_2.png

유럽의 비욘드였지만 LCS의 벽을 체감하며 처절하게 망했던 정글러그런데 2018년, 원조가 더 망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루인과 벳시를 능가하는 2018 스프링 자이언츠 돌풍의 핵심 중의 핵심[5]

프랑스인 정글러로 갱맘의 경쟁자이다.카보차드와 프랑스어를 쓸 수 있겠다 바이탈리티 입단 이전에는 신생 밀레니엄의 정글러로 유명했다. 2016 스프링 시즌 완전히 새로 재창단된 밀레니엄이 2부리그 정규시즌을 씹어먹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에이스는 원딜러인 Hans Sama였지만, 원딜의 성장을 위해서는 팀원들의 지원이 필요했고 나머지 3인이 메카닉으로나 판단력으로나 평범한 성향을 보이는 와중에 한스가 캐리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준 일등공신은 단연 조코였다. 그 와중에 다이아몬드프록스의 비자문제가 터진 UoL 소속으로 1주간 출전해 땜빵임에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흑역사도 있는데 스프링 토너먼트 4강에서 윅드의 코펜하겐쯤은 관광태워주겠다고 입을 털었으나 1부 리그 자이언츠 게이밍에서 쫓겨나서 긴급투입된 k0u에게 개인과 팀이 완전 셧아웃으로 관광당하면서 트인낭을 증명하기도 했다.

서머시즌에는 한스가 미스핏츠로 튀어버린 상황에서 가끔 새로운 시도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비적이고 수동적인 챔프만 줄창 픽하는 카제 그리고 묘하게 개인기량과 챔프폭이 모자란 프리티와 마스터워크에 완전히 한물간 탭즈까지 다들 믿을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고통받았다. 하지만 본인이 팀을 캐리하기 위한 노력으로 스타일에 변화도 주었고 결국 4강전에서 상대 정글러인 임페일러를 압도하며 팀을 결승으로 올렸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미스핏츠에 완패했고 승강전에서도 벳시를 앞세운 로캣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2부리그로 되돌아갔다.

이후 밀레니엄이 완전히 터지는 과정에서 바이탈리티의 정글러로 합류했다. 급히 영입하느라 타이밍을 놓친 갱맘의 비자문제 때문에 임시로 영입했다는 썰이 돌고 있다. 그러나 정작 바이탈리티는 조코 주전 갱맘 서브라고 일단 발표했다. 조코는 로우리스크 미들리턴이라 볼 수 있는 안전한 정글러이고 갱맘은 포지션 변경의 리스크가 큰 대신 성공하면 꽤 클래스 있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나름 적절한 밸런싱이다.

플레이스타일은 전형적인 소위 운영형, 한타형 정글러다. 메카닉도 중상급 아니 그 이상이고[6] 탭즈가 삽풀 당시 에이스놀이도 잠깐 했으니 갱킹센스나 캐리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팀을 그리고 강력한 딜러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이 더 잘 맞는다. 시즌 6 공격적인 정글챔프의 대명사인 니달리와 엘리스가 모두 0픽인 것을 봤을 때 이 선수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 과감한 카운터정글링이나 입이 떡 벌어지는 슈퍼플레이를 통한 갱킹보다는 팀적인 움직임에 잘 맞춰주며 본인도 다소 정직하게 차근차근 점수를 벌어가고 딜러를 안정적으로 키워내는 정글러다. 니달리와 엘리스 두 챔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서머에는 모스트픽인 렉사이, 그라가스에 의존했고 스프링에는 그레이브즈와 킨드레드 위주로 다른 챔프를 곁들였기에 이를 이용한 밴픽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는 경우가 있었다. 문제는 조코의 챔프폭 문제가 한스를 제외하자면 밀레니엄에서는 제일 적은 편이었다는거... 의외로 리 신을 커버형, 한타형으로 잘 다루고 헤카림도 잘 다루는 등 어느 정도 플랜 B가 있어서 탑 미드 그리고 서폿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러나 돌아온 LCS에서는 갱맘을 제치고 출전한 개막전부터 현 3대OP 중 정글을 담당하는 렝가로 아주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한국과 유럽을 가리지 않고 갱맘 쓰자는 평가를 얻어냈다(...) 그래도 2세트의 올라프는 평소의 못하던 올라프보다 좀 나은 것 같기도.근데 1세트 렝가가 너무 호러급으로 못했다. 상대 딜러에게 호러여야 하는데 우리팀 팬들에게 호러.

이후로는 충격적인 1주차보다는 좀 나아졌고 어그로는 봇 그 중에도 하차니가 다 끌어가면서 묻히고 있다. 물론 사전예상부터 그랬지만 1부리그에서도 에이스급으로 잘해줄 수 있는 정글러는 아니고 최소한도의 기량만 겨우 뽑아내고 있다. 좋게 말하면 윙드급이지만 그건 좀 아니고, 현실은 버블링급을 반반 섞은듯한 다소 무색무취한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

서머 초반 스펠 들고 수없이 증발하거나 뻘스펠을 쓰고 충격의 꼬라박을 보여주는 등 폼이 바닥이었다. 트래쉬 상대로 유럽 꼴찌정글러 더비를 신청해서 신기하게 패하는 등하지만 진정한 꼴찌 결정전은 프라이드 vs 어메이징이다 그야말로 막장의 극한을 보여줬다. 다만 야마토캐논과 밴더 덕에 초반 운영이 생기면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높은 퍼블관여율 등 그 갱킹 못하던 정글러가 나름대로 밥값을 했다.그래도 대안 있으면 바꾸자...

그러나 위에 써있는 부정적인 말들은 다 옛날 얘기. 2018시즌 들어오면서 뜬금없이 각성했다.[7] 스틸백이 여전히 수위아저씨인 것과 달리 에이스인 루인을 충실히 보좌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벳시와 타르가마스도 경기력이 좋은 편이지만 조코의 경우 2017년에 무툴을 보여주다 퍼블툴만 겨우 장착했던 그 조코가 맞나 믿어지지 않을 정도. 갱킹 좀 더 잘하는 Xerxe, 맥스로어로 보일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2016년에 트래쉬 순한맛으로 조롱당했던 맥스로어가 2017년 말에 포텐이 터진 것처럼 조코도 생각보다 빨리 포텐이 터질지도 모른다.그리고 Kold는 한결같다. 쉬피는 대체 무슨 생각? 다만 메카닉과 갱킹센스의 총합이 특급이 아니기 때문에, 최상급 수치를 찍는 것에 비해서는 변수 생성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2018 EU LCS에서는 상급 정글러이지만 그렇다고 월클정글러로 보기는 힘든 부분이다. 그러나 이 평가가 무색하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자크로 말린 루인을 풀어주고 한타를 지배하는 면모를 보면 이젠 진짜 잘한다...

루인과 함께 나르 자르반 연계를 단 한 번도 해내지 못하며 팀의 4연패를 지켜봤지만, 바로 다음 경기 바이탈리티전은 자르반으로 날아다니면서 4연패를 끊어내기도 했다. 바텀만 멀쩡하면 본인은 Broxah, Xerxe와 함께 유럽 정상급 정글러의 경기력을 계속 뽑아내는 중.G2의 G2타임을 유발하는 얀코스는 애매하니까 넘어가자

그러나 마지막 날 비장의 무기 스카너를 꺼내들었지만 상대는 유럽의 스카너 장인 Xerxe였고, 역으로 운영 수싸움에서 밀려 루인과 함께 망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바텀의 심각성이 워낙 돋보이기에 루인과 조코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적은 편. 기인이 던져서 Ever8이 최종적으로 강등됐을 때 기인이 많이 까였나 들이 많이 까였나를 생각하면 이해가 어렵지 않다.그리고 말린 기점은 조코라도 대놓고 0/4/0을 찍고 이후로도 무너진건 루인이다...

2018 스프링 시즌 종료 후 2017년의 바이탈리티는 최악이었다고 저격하는 인터뷰 기사를 대놓고 게재했다. 현 소속팀의 허락도 맡았다고. 다만 바이탈리티라는 팀 전체에 대한 저격이긴 하지만 기사 태반은 하차니 저격이다. 롤챔스 우승, 직전 시즌 준우승 서포터라고 와서 팀을 장악했지만 매번 조코 자신만 지독하게 갈구고 하차니는 정작 피딩을 해댔다고. 게다가 팀원들의 자신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여기저기 정글콜도 막 해대다 보니 하차니를 쫓아내고 나서도 꼬여버린 상황을 되돌릴 수 없었다고 한다. 이 항목에 언급된대로 서머 사이에 약간 성장세를 보였지만 1년에 대한 평가가 워낙 끔찍해서 LCS 오퍼도 없다가 크리스마스 직전에 겨우 스틸백과 함께 자이언츠에 둥지를 틀었다고... 당연하지만 유럽 반응은 2018 스프링 메멘토와 함께 급등한 조코에 대한 평가와 원래 좋지 않았던 하차니 실력에 대한 평가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레딧에 하차니 까는 콜로세움이 열렸다.

결과적으로 바이탈리티가 자이언츠와의 스왑 트레이드 이후 미드 원딜 서폿은 다 대박이 터졌지만 정글은 최악의 평가를 받게 된 상황에서 조코를 내친 것은 크나큰 손실이 된 셈이다. 게다가 스플라이스나 로캣 등 EU 정상급 후반오더를 자랑하는 팀들보다는 좀 아쉽지만 프나틱이나 미스핏츠 등과 함께 꽤 준수한 축이라 볼 수 있는 자이언츠의 메인오더도 조코 담당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더가 좋지 않은 바이탈리티 입장에서는 입맛이 더욱 쓸듯. 그런데 본인은 자이언츠에서 행복하다고 한다.물론 딴건 다 좋은데 역경을 같이 헤쳐왔다는 이유로 바위게와 서머에 계속 가는건 커리어를 위해 재고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본인은 잘했지만 팀 순위는 9위인데.

여담으로 이선수 프체정이다. 이 프체정 말고 프랑스. 그 이유는 조코가 정말 잘해서라기보다는 경쟁자가 룰렉스이기 때문이다(...)룰렉스 G2 당일대타 잘하던데?[8]

입을 심하게 털지는 않지만 한 번 말을 꺼내면 화법은 유럽에서도 직설적이고 센 편이다. k0u에게 역관광당했을 때의 트래쉬토크도 그랬고 자신감을 찾은 2018년 시즌 중반 인터뷰들도 대체로 그렇고 하차니에 대해 울분을 토로하는 인터뷰까지. 사실 이건 이민자 계열인 한스사마/옐로우스타와 차마 먼저 입을 털어댈 입지가 없다시피했던 바위게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랑스 프로게이머들 특징이기도 하다. 소아즈, 카보차드, 룰렉스 등 항목 및 소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

2019년 11월 27일 Team LDLC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 이후 2020년 Team MCES, 2021년 이후 Solary에서 LFL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8 스프링만 해도 마침내 포텐이 터진 유럽의 정글 유망주인가 싶었지만, 커리어 전체적으로 타르가마스 빨이었나 싶을 정도로 그 18 스프링 한 시즌 반짝이다. 이건 뭐 콜드도 개인 고점은 낮았다지만 준우승 두 시즌이나 해봤다...

5.2. Hades(Volkan Dinçer, 볼칸 딘체르)

00년생 터키계 스웨덴인 원딜러. 터키계인 덕분에 의외로 TCL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18년 서머 부르사스포르의 원딜러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부르사스포르 로스터는 후에 터키의 너구리가 되는 Ragner, 세르비아 깡패 용병들인 스테판과 미리차, 이후 로얄 유스에서 우승컵을 드는 톨레런트로 20년 시점에서 개개인 라인업 면면만 보면 최소 결승은 갔어야 하는 수준. 하지만 당시에는 팀합도 별로였고 라그너와 봇듀오는 커녕 용병인 미리차의 포텐조차 온전히 터지지 않던 시절이라, 지금은 정작 서폿 전향한 당시 클로저 각성 전의 터체정 후보 스테판(...)이 주도하는 뭔가 애매한 팀으로 남았다.

하지만 19년 윈터시즌 리그 파괴자급 탑솔러인 루인을 영입한 페네르바체에 합류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미드 보루루와 함께 탑을 보좌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활약하였고 T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와중에 드레이븐이나 비원딜 카시오페아, 야스오 등을 보여주며 주가를 올리기도.

하지만 다시 19년 서머에 하데스의 커리어가 꼬이게 되는데, 기량이 탄탄하지만 무변수 서포터로 까이던 Japone을 내치고 주전으로 올리려던 Only35가 몇 시즌째 그랬듯 문제가 생기더니 이적하면서 서폿 자리가 아예 비어버린 것. 결국 하데스가 서폿 알바를 뛰면서 본인도 망하고 팀도 망했다.

이후 휴식을 하다가, 에스토니아인 원딜러 Monk가 GO 상대로 쉽고 센 아펠리오스 잡고 1/8/2를 찍으며 바닥을 보여준 뒤 급히 LDLC에 영입되었다. 처음에는 팀합 부재와 서폿알바 후유증, 파트너인 옐로우스타의 은퇴복귀 후 우왕좌왕 등으로 인해 본인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EM 들어서는 에이스 틴스의 짐을 덜어주는 팀 상승세의 핵심이다.

일단 카르지의 콜업과 케두이의 폴란드 중위권팀 이적으로 EM에 무력파 원딜의 씨가 아예 말라버린 상황한 명 돌아오긴 했다. 자네 혹시 제스클라라고 들어봤나?에서, 유럽 2부의 포지셔닝형 원딜 혹은 각보는 원딜 중에는 그래도 제일 괜찮은 선수가 이 하데스이다. 아무리 LEC에 드레이븐 장인이 넘쳐난다고는 해도 기본적으로 제대로 숙달된 드레이븐은 큰 무기이고,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무기도 당연히 드러눕겠지 싶었던 선수가 드레이븐, 카시오페아, 야스오 등을 꺼내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흔한 버스형 원딜러들과는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

하데스가 TCL이 아닌 LEC에서 뛰고 싶다면 문제가 되는 것은 라인전 퍼포먼스. 파트너가 Japone에서 은퇴복귀선수 노른별로 바뀌어서인지 EM 스프링 시즌 라인전 실적은 좋지 않았다. 결승전 2, 3세트 모두 그 유명한 94년생 시즌 1부터 폴란드 리그를 뛰어온 노장 푸키스타일과 전 시즌 REC 실패의 원인인 랙소에게 라인전에서 눈에 띄는 열세를 보였다. 다만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무력이 강한 서포터를 붙여줄 수만 있다면, 이미 크라운샷의 상위호환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후반 한타 기여도는 상당히 빼어나다.

5.3. Bando(Brian Ferrando, 브라이언 페르난도)

팀의 탑 포지션. 2019 서머에 한국인 탑솔러 히릿을 영입하면서 주전을 뺏겼고 2019년 7월 8일 Team LDLC를 떠나 GamersOrigin으로 이적했다.# 이후 프나틱 라이징으로 이적했다가 2020년 1월 15일 LDLC로 돌아왔다. 2020년 11월 16일 계약 종료되었다.

2020년 EM 에서 Vodafone Giants 상대로 2/11/3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예능력을 뿜어내고 있다. 그래도 마지막 타이브레이커에서는 2연 모데카이저로 최대한 쓰로잉을 억제하며 무난히 조 1위를 달성했다. 드디어 2개 팀에 걸친 디안토니오와의 악연을 끊었다

99년생으로 괜찮은 무력을 지닌 탑솔러이나, 안타깝게도 이 스위스인 탑솔러는 같은 나라 정글러 선배 에어왝스처럼 뇌가 없다.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데 개인 전술조차 별로 좋지 않아서, 알파리나 핀과 같은 대기만성의 가능성보다는 스미티제이, 플래쉬 테크를 탈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 것이 안타깝다.

현 시점 2부리그 최고의 탑솔러가 아니라 손가락 좋은 2부리그 최고의 예능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특히 결승전 2세트에서 보여준 갱플랭크는 많은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팀이 대역전하는 상황에서도 엉뚱한 궁활용에다 마지막 한타에서 랙소의 노틸러스 그랩에 세 번 끌려가는 엽기적인 포지셔닝이 압권. 근데 한타도 이기고 게임도 이긴게 더 문제

그런데 하데스와 옐로우스타가 라인전에서 크게 말린 결승 3세트에, 갑자기 초가스로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에 공헌하였다. 일반적으로 손가락만 좋은 무뇌 탑솔러에게 초가스 쥐어주면 한 박자 둔한 스킬사용으로 대환장쇼를 보여주고 뚜벅이로 잘려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의아한 부분. 과연 포텐이 있는 것인지...

현 시점 작은 육각형 탑솔러인 AGO 로그의 슈젠더는 물론이고 비슷한 뇌절형 탑솔러인 자신의 후임자 프라이드와 비교해도 그다지 평가가 높다고만 보기 어렵다. SK가 뜬금없이 제낙스 탑포변 떡밥을 뿌리고 엑셀이 독일리그 중위권 영고라인 신인을 픽업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결승전에서 2세트의 넘치는 예능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마무리를 했으니, 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서머를 보면 그런 거 없어보인다. 그리고 이미 크라이즈는 반도보다 한참 앞서간다...

서머는 크라이즈가 1군에 자리잡고 슈젠더가 EM에서 거하게 포텐을 터뜨리는 사이 훌륭하게 LDLC를 역캐리했다. 실력이 없는데 국밥도 못 끓이는 탑솔러가 팀을 역캐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빠짐없이 선보였기에, LEC에 그의 자리는 없을 듯

5.4. Ragner(라그너, Onurcan Aslan, 오누르칸 아슬란)

아르무트, 브로큰 블레이드의 뒤를 잇는 터키산 탑솔러로 나이는 BB와 동갑인 00년생이다.

KlikTech 출신의 세르비아 용병 미리차, 스테판이 이끌던 18 서머 Bursaspor Esports에서 TCL 데뷔를 했다. 문제는 클릭테크 시절부터 뇌가 없던 이들이 이끈다는 표현이 뭐가 좀 이상하겠지만, 바텀도 TCL, EM 우승의 하데스와 역시 TCL 우승하게 되는 톨러런트의 조합이었음에도 뇌가 없어서 팀이 빛을 보지 못했다. 라그너도 잠시 반짝하다 역시 무뇌팀 소속의 아르무트와 함께 떡락했다.

하지만 이듬해 2019 윈터도 지지부진하다 서머에 갈라타사라이에서 갱맘, 발칸최현진과 팀을 이루고 한국인들에게 교육을 받으며 떡상하기 시작했다. 아르무트도 그렇고 역시 터키탑솔 조련사 갱맘. 하지만 미드 수제자 보루루는... 문제는 임금체불 이슈로 동료들도 잃고 다음 스프링을 공쳤다는 것. 그래도 2021 윈터에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면서, 아르무트가 떠난 TCL에서 우승팀 이스탄불 와일드캣츠의 스타스크린과 함께 유럽 진출을 노릴 다음 세대로 떠올랐다.

그리고 2022 스프링에 LDLC OL에 합류했고, TCL 시절의 관록에 힘입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디펜딩 챔피언 카르민코프와 VIT, MSF, BDS 2팀의 아성을 넘어 터키 시절 없던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사실 LFL에서는 강력한 무력을 탑재한 슈젠더, 카보차드, 어그레시보 등에게 밀리는 모습으로 뭔가 픽은 그라가스 빼면 칼챔이 많은데 윅사이드를 수행하는, 심히 김군스런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EM 조별리그 양학을 하면서는 무력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롤 도사의 포스를 뿜어냈다.

하위권 탑솔러들의 기량이 심각한 LEC에서 긴급하게 서머에 물갈이를 할 경우 전년도의 아르무트처럼 써먹기 좋을 듯하다. 경쟁 후보군 중 카보차드는 고령이고, 하지만 그보다 4살 많은 비지챠치가 콜업됐다... 명백한 투톱인 슈젠더와 오스카리닌도 각각 아칼리와 카밀로 거하게 쓰로잉을 보여줬기에 라그너도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르무트보다 분명 챔프폭은 넓지만 아르무트처럼 상위리그에서도 먹힐 급인지는 EM 토너먼트를 좀 더 지켜봐야 할듯. 롤은 상대적이라는 법칙에 따라 17트할도 EUCS에서는 태평양급 챔프폭을 보여줬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보차드와의 진검승부 패배는 그렇다 치고, 반년 뒤 서머 4강에서 카보차드와 동갑이지만 완전퇴물이 되었던 아이보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도 상대를 최종적으로 제압하지 못하고 탑차이로 이끌어가지 못하는 기기묘묘한 챔프폭과 부족한 캐리력으로 인해 LEC 콜업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브루저 레넥톤, 아트록스 이상의 칼챔을 주기 힘든 결과 자체는 아르무트와 비슷하지만, 그 원인을 따져보자면 서머 정규시즌 초중반에 LEC에서도 상당한 폼을 보여준 아르무트와 비교해도 더 매력이 없다. LEC에서 굳이 3번째 터키인 탑솔러를 찾는다면 수동적이고 최고점이 애매한 라그너보다는 3번째 라이엇 주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스타스크린에 더 관심을 갖지 않을지...

결국 스타스크린 대신 에비가 취업하는 2022 LEC 스토브리그에서 콜업에 실패했다. 잘 모르는 팬들의 경우 그래도 에비보다 2부 왕노릇한 라그너가 낫지 않냐는 여론도 존재하지만, 심각했던 서머를 시작으로 비시즌 LFL 컵대회에서 카르민코프의 서브 탑솔러 상대로 칼챔을 뽑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칼챔이고 뭐고 비시즌의 바이탈리티 비에 가볍게 서열정리를 당한 장면을 목격한 코어 팬들은 엑사킥 야이크에 이어 인성논란이 타오른 도스까지 취업하는 마당에 라그너가 콜업이 안되는건 다 이유가 있다는 반응.

5.5. Eika(아이카, Jérémy Valdenaire, 제레미 발데네어)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EL_Eika_2016_Spring.png

Gamers2 출신의 프랑스인 미드라이너. Team Nevo 시절 길리어스와 함께 했던 인연으로 챌린저 팀에 합류했고 이 팀을 엘레멘츠가 픽업하면서 LCS에서 뛰게 된 것으로 보인다. 거두절미하고 sprattle과 더불어 경기력이 영 좋지 않다. 한국팬들이 거품이라고 까지만 어쨌든 미드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유럽 LCS에서 뛰기에는 좀 곤란한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라인전, 변수 생성력, 성장력 및 캐리력, 로밍 등 어떤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든 미드라이너. 다른 하위 3팀의 미드라이너들을 보면 벳시의 경우 영고라인이고 페피네로는 기본기는 딸리지만 암살감각이 좋으며 센컥스는 경험이 부족하지만 기본기는 좋다. 그러나 아이카는 어느 하나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팀원들에게 업혀서 하위 3팀을 상대로 럭스, 모르가나(...), 빅토르를 픽해 1승씩을 거두었지만 기본적으로 1승 0패의 럭스 말고 승률 50퍼 위인 챔프가 없다. 손타는 챔프 중에 잘하는 챔프가 없다 보니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고, 그렇다고 버티면 성장해서 캐리를 해주지도 못하기에 평은 영 좋지 않다. 스티브, 길리어스, 랄레즈가 활약하고 있지만 정작 허리가 불안하다 보니 상위 6팀을 상대로 EL은 쪽도 못쓴다. 심지어 EU 미드 중에 상대적으로 캐리력이 낮다는 UoL의 폭스가 빅토르로 아이카 면전에서 하드캐리를 하기도 했다. 작년 서머시즌 룬글이즈로 끼었던 거품이 스프링 시즌에 쭉 빠져버린 페피네로 역시 2라운드에 아이카를 완전히 씹어먹고 폼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팀이 프나틱을 이긴 마지막 주 경기에서도 은근히 한 게 없었다.그 전 주 UoL 잡을때도 카르마로 무임승차 탑승했다 알리스타가 이니시를 환상적으로 열면 리산드라가 후진입(...)해서 서브 이니시를 걸었다. 심지어 유일하게 패한 한타인 2억제기 밀고 한타에서도 한타가 시작되자마자 얼음갈퀴길로 빠져나가더니오더도 안따르는듯 뽀삐에게 Q 한대 날리고 튀었다. 만골드 차이라 탱라인이 딜 받아내고 이즈리얼이 카이팅하는데 진입각 간만 보다가 노딜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실력을 보여줬다. 근데 나머지 넷이 이 게임 캐리해서 이겼다(...)

그런데 정규시즌 끝나고 신인왕 후보 넷 중에 들어갔다. G2 신인이 2명, Splyce 신인이 3명임을 생각하면(...)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스틸백 원딜 1위도 그렇고 유럽의 경우 논란이 된다기보다 뭔가 괴이한 투표가 이뤄졌다. 북미가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는 있어도 합리적으로 시상한 것과 매우 대조적.

그리고 샬케 04 인수와 함께 서브로 내려갔다. 현실적으로 자신이 뭔가 해낼 자신감이 있다면 서브로 남는게 아니라 챌린저 팀 혹은 CS에 도전하는 팀으로라도 이적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투표자들이 롤알못이라는 것을 아주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런데 Team Forge가 Eika를 데려갔다(...)그리고 유일신 미스핏츠와 비긴 팀이 이후로도 무재배만 한다 그리고 경기력이 급감하면서 마지막날 패하더니 기적적으로 4강에 못들고 탈락해버렸다. 무려 울라이트의 입실론 이스포츠에 밀려버렸다. 사실 이탈리아인 미드라이너 Jizuke가 유럽 솔랭에서 매우 잘한다고 하고 대회에서도 셀피에게 한 번 털리긴 했지만 잘하는 편이었는데[9], 이보다 더 못하는 아이카를 데려간 것은 불화설 등 게임 외적 원인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카는 한국인 듀오 중심으로 잘나가던 팀을 역캐리한 반면 폭스를 영입한 샬케는 전력이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되며누가 보면 페이커 영입한줄 알듯 LCS 투표권자들이 롤알못인 것은 다시 한 번 증명되는 중.[10] 유일한 쉴드거리는 아이카보다 서포터인 Hiiva랑 정글러가 더 못했다는거(...)근데 아이카 오기 전까지는 라이너빨로 강팀하고 무재배라도 잘 했으니까

참고로 위에 언급되는 지주케가 2018년 Team Vitality 소속으로 EU LCS 일류 미드라이너가 된 지주케가 맞다. 그 사이 아이카는 Team LDLC 소속으로 2017년에 방송울렁증 유망주 미드 매지펠릭스를 EUCS 예선 토너먼트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무난히 탈락하며 2부리그도 못갔다.해당시즌 지주케는 매지펠릭스를 발라버리고 우승해서 승격

그리고 EU 마스터스 플레이-인 최종전에서 매지펠릭스의 Movistar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대회적응이 완료된 매지펠릭스에게 판정패하면서 역시나 메인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하였다. 1세트는 매지펠릭스가 좀 잔실수나 오버플레이가 두어 번 나왔지만 아이카의 카시가 한 것이 없었고, 3세트는 벨코즈로 좋지 않은 플레이를 보이는 와중에 매지펠릭스가 날아다니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다.

라인전은 경험빨인지 그 1부에서 저질이던 시절에 비하면 신예들을 상대로 손 덜타는 챔프를 잡건 상성이 앞서건간에 어떻게든 버티는데, 한타에서의 활약이 참 별로다. 코즈큐나 각성 전 골든글루 급이라고 보면 된다.

2019년 11월 24일 Team LDLC를 떠나 Immortals로 이적했다. 아니 Zazee 노웨이포유 세이큰 급 수문장도 아닌 선수가 대체 왜???

최소한 2부에서는 특급 유망주는 아니더라도 명품조연 혹은 팀웍빨 에이스 역할은 하던 일부 노망주 미드들과 달리, 아이카는 한국인 에이스 히릿-탈2부급 수문장 정글러 조코-수준급 솔랭전사 콤프-포지션 변경 유망주 스틸백 라인업의 억제기 역할을 하던 선수이기에 정말 의아한 영입. 엘레멘츠 영입 때도 충공깽 결과도 충공깽 신인왕 투표결과는 몇 배 더 충공깽(......)이었던 것을 보면 각성 전 골든글루처럼 관계자 평가가 좋은 것인지... 골든글루 포텐 터트린 북미의 기운을 믿는 건가

가만히 CS나 먹을 것이지 2주 1일차 C9전 야스오를 픽해 5레벨부터 니스퀴의 판테온에 솔킬따이고 판테온 하드캐리 판을 깔아줬다... 유럽, 북미, 한국 팬들 모두 프랑스 친목라인 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이런 미드 있는 팀에 진 TSM 디스에 여념이 없다. 일본이 아니라 TSM을 공격한다

그러나 정말로 가만히 신드라로 CS를 먹었더니 키이쓰의 탐켄치가 IMT를 하드캐리해주면서 IMT는 승률 50%를 사수하고 있다. 솔직히 누가 봐도 아이카는 다몬테보다 나은 점은 하나도 없는 미드라는 점에서, 북미 팬들은 여러 의미로 속에서 천불이 나고 있을 것이다. 뭔가 능동적으로 하는건 없긴 한데 그걸 코칭스탭도 다 알고 있으니까 롤을 아예 제한시켜서 라인전에서 터지지 않으면 그냥 팀원들이 깔아주는 밥상 먹을정도 역량은 어쨌든 프로니까 가지고 있어서, 주도적으로 쓰로잉하는 지주케나 폼이 완전히 망가진 크라운이 존재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완전 구멍은 아니다.

다만 크라운은 팀빨 감안해도 완전히 망가졌다 치고 지주케는 말아먹은 경기도 많지만 지주케가 캐리하지 않았으면 졌을 경기를 캐리한 적도 있어서... 전형적인 버스형 미드, 조용히 실점 누적시키는 재주가 대단한 아이카가 지주케 위에 있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물론 지주케가 19 서머와 비교해도 처참하단 것은 부정할 수 없다[11] 료마와 골든글루의 폼이 올라오는 시점에서 보면 부정할 수 없는 9위 미드라이너고, 그래서 팀의 4연패에 든든하게 한 몫 해내고 있다. 다몬테가 키아나 글로벌밴을 당해도 아이카보다는 좀 더 나은 미드라는걸 부정하긴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CLG전에서는 은퇴복귀 포벨터와 현 북미 최약원딜 스틱세이를 상대하니 아이카의 카시오페아가 누킹과 DPS로 모두 찍어누르는 모습이 보였다. 물론 스무디의 브라움이 OME고 하쿠호와 엑스미시가 딜각을 잘 만들어준 것도 있었고 사실 아폴로가 든든하게 캐리했지만 아이카가 중요한 딜을 넣은 경기가 처음 나왔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유럽 2부보다 못한 20 스프링 CLG의 현주소

100T전도 료마의 강력한 조이 라인전과 교전 슈퍼플레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탈탈탈 털렸지만, TL전은 임팩트와 젠슨의 떨어질 대로 떨어진 폼이 노출된 상황에서 소아즈 캐리에 묻어가면서 팀의 사이드 운영을 잘 보좌해서(...) 또 탑승 성공. 최소한 시즌 중반부터는 고속 DTD를 예상했는데 아직도 팀도 안 내려가고 이 선수가 미드오픈을 하는 경기도 생각만큼 자주 안 나온다...... 그렇다고 료마처럼 본인의 폼이 조금씩이라도 올라오고 있냐고 묻는다면 2라운드 CLG전 한 경기 빼고는 평균을 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기가 단언컨대 없다.

그래도 후반 들어 미드 차이로 날려먹은 경기가 꽤 된다. 아이카가 아니라 다몬테였다면 1승 더 건져서 플옵 갔다고 단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절대 키아나 밴당한 다몬테를 극찬하는게 아님을 감안하면 굳이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북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준 클로저와 FBI에게 감사하도록 하자. 응(?)

친정인 LDLC가 아이카 쫓아내고 단번에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누가 억제기였는지 증명됐다. 특히 후임 미드라이너인 베티오는 02년생의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2옵션으로 팀을 결승에 올렸고 결승전에서도 하드캐리했다. 역시 프랑스인을 데려온게 문제가 아니라 못하는 프랑스인을 데려온게 문제였다

그런데 2021년까지만 해도 프랑스 역체미, 아니 LEC 역체미이자 2020년의 존재감 덕분에 프랑스와 전 유럽을 대표하는 애국미드로 이름을 날린 선수였는데 말년이 뭔가 이상하다. 전세계 96년생들이 모조리 각성한, 그리고 베테오와 투쿠이가 양 대륙을 장악한 2022 스프링에 뜬금없이 각성해서 2부리그 기준 자신의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것이 노아 윈스턴이 선택한 미드다??? 03년생 원딜러 엑사킥과 최고의 조화를 이루어 굉장한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이며 LFL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EM 조별리그에서도 독체미 루비를 참교육하는 등 자신의 활약이 플루크나 팀빨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중.

그러나 EM 결승에서 뜬금없이 아지르 실력을 4강부터 각성한 세이큰의 존재감에 밀려 팀의 5전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서머에도 하드캐리어는 아니지만 96년생 노장 미드들의 메타에서 엑사킥을 보좌하는 관록의 플레이메이킹으로 LFL을 지배하는 중. 포스트시즌에 리커의 BDSA에 밀려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결국 디플렉스와 리커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하지만 EM 들어 포스가 다시 또 조금씩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노장 템트는 2:1로 잡아냈지만, 8강에서 더스티의 백룬드가 두 번이나 캐리하면서 모양새가 이상했다. 그래도 4세트에 본인의 아리 하드캐리로 실버 스크랩스를 틀었고, 5세트에 엑사킥과 도스가 바텀을 파괴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4강에서 상대 미드 Zwyroo가 아지르, 빅토르를 가져가 묵직한 후반 딜을 때려넣는 와중에 주챔프인 아리, 아지르를 모조리 밴, 셀프밴 혹은 스틸픽당하고 자멸했다. 생존력이 뛰어나면서 메이킹도 용이한데 사일러스와 달리 라인전도 무난한 아리를 잡지 못했을 때 그냥 도스가 말아먹었을 때 한계가 드러난 것일지도?

다만 세이큰 정도로까지 2022년 1년간 챔프폭이 좁은 선수는 절대로 아니었고, 상대 미드의 승리지분이 생각보다 큰 것이 심각한 문제여서 그렇지 본인이 직접적으로 패배지분이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왜 올해 잘했는지 아무도 모르다 보니 왜 그 잘하던 폼을 끝까지 끌어가지 못했는지도 해석하기 애매한 케이스.


[1] 당시 임시 교체 선수로 Team ROCCAT의 Phaxi와 Origen의 Toaster가 출전하고 있었는데 모두 LCS에서 최악의 평을 듣던 선수였다.[2] 뭐 코즈큐의 MFA가 승강전 승자전에서 각성 전 니스퀴의 FNA를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적이 있긴 하지만, 그때는 셀피 있던 샬케의 오만이 심각했던 시즌이고 그 뒤로 2부 우승 미드는 지주케, 프로겐, 네메시스였다.[3] 주전인 몽크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프링 시즌 말에 중도 영입되었다.[4] 사실 Carzzy도 이후에 반대편 4강 4세트에 딱 한 번 저랬는데, 결국은 그 세트를 대역전극으로 캐리하면서 5세트로 끌고 갔다.[5] 연패 끊고 심정을 토로하는 인터뷰 댓글도 루인과 조코를 당연히 팀의 원투펀치로 꼽고 있으며, 채팅창이나 레딧 쓰레드 등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이다. 사실 벳시와 타르가마스도 준수하게 해주고 있지만, 벳시는 유럽에 워낙 좋은 미드라이너들이 많아서 저평가받는 편이고 신인 타르가마스는 존버메타 사장 이후 마무리가 아쉬웠다.[6] 손을 많이 타는 리 신은 오히려 자기 식으로 재해석해 소화를 하는데 공격적인 올라프는 승률이 최악인 것을 보면 메카닉보다는 성향의 문제.[7] 첫 2주간 Best.gg 포인트 2위. 실제로 경기를 봐도 17 갓구모드 블랭크 코스프레 중이다.리얼[8] 하지만 그 인생경기 믿고 쓰면 시즌을 망치는게 룰렉스라서 정말로 조코가 더 낫다... UoL 땜빵시절에도 샬케시절에서 리 신 카직스로 인생경기 한 번씩은 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굳이 말을 늘일 필요가 없을 정도.[9] 지금 셀피는 다른 미드 모조리 씹어먹는 2부리그 패왕이고, 솔랭서 잘하는 Jizuke가 메카닉은 밀리지 않는다고 해도 Jizuke는 데뷔전이고 셀피는 1부리그 경력 3년임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선방한 편이다.[10] 아이카 대신 제외해버린 스플라이스 트리오도 대활약해서 샬케와 스플라이스가 4위경쟁을 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이카에 투표한 관계자들은 쉴드가 불가능한 수준이다.[11] 그리고 결국 지주케는 팀의 막판 연승을 뱅과 함께 주도하면서 C9 선수들을 잇는 올프로 세컨팀에 입성했다. 크라운급 번아웃의 아이콘도 아니고 원래 아이카와는 근본 자체가 다른 미드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