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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7 22:40:51

LOVE(게임)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인공2.2. 공략가능한 남자 주인공
2.2.1. 1그룹(학교 사람들)
2.2.1.1. 정유강2.2.1.2. 설지민2.2.1.3. 민시호2.2.1.4. 채민규
2.2.2. 2그룹(하나의 고양이 사건 이후 만나게 되는 대학생 지인들)
2.2.2.1. 이지하2.2.2.2. 강대협2.2.2.3. 지한얼2.2.2.4. 지유민
2.2.3. 3그룹(사교클럽 사람들)
2.2.3.1. 하은성2.2.3.2. 유재영2.2.3.3. 안드레아2.2.3.4. 진희승
2.3. 주인공의 주변인들
2.3.1. 가족2.3.2. 친구
2.4. 공략 캐릭터와 관련된 사람들
2.4.1. 안드레아의 주변인들2.4.2. 지한얼, 유민의 주변인들2.4.3. 정유강의 주변인들2.4.4. 설지민의 주변인들2.4.5. 유재영의 주변인들
2.5. 마을사람들2.6. 시내에 있는 사람들
3. 주인공의 스탯
3.1. 건강지수
3.1.1. 스트레스3.1.2. 비만도
3.2. 성격지수
3.2.1. 지성3.2.2. 감수성3.2.3. 도덕심3.2.4. 사교성3.2.5. 생일별 스탯
3.3. 외모관심3.4. 주인공의 스타일
4. 주중 활동
4.1. 학습활동4.2. 아르바이트
5. 공통 이벤트
5.1. 1그룹(정유강, 설지민, 민시호, 채민규)5.2. 2그룹 (지한얼, 지유민, 강대협, 이지하)5.3. 3그룹(하은성, 유재영, 안드레아, 진희승)
6. 대회7. 특수 아르바이트8. 엔딩
8.1. 1그룹
8.1.1. 정유강8.1.2. 설지민8.1.3. 민시호8.1.4. 채민규
8.2. 2그룹
8.2.1. 이지하8.2.2. 강대협8.2.3. 지한얼8.2.4. 지유민
8.3. 3그룹
8.3.1. 하은성8.3.2. 유재영8.3.3. 안드레아(진엔딩)8.3.4. 진희승
8.4. 노멀엔딩
9. 후속작
제작 메가폴리 엔터테인먼트
발매일 2004년 3월 15일
장르 여성향 노멀 게임

1. 개요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최초의 상업 오토메 게임.

어렸을 적의 첫사랑을 기억하는 소녀가, 1년간의 노력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고백을 받아 해피엔딩을 이루는 것이 주 목표.

공략 캐릭터는 총 3그룹에 각 그룹에 4명씩, 12명이라는 공략 캐릭터 수를 자랑한다. 각 그룹별로 한 명씩 동시공략할 수 있다.

주중에 아르바이트/학습으로 패러미터를 올리고 휴일에 이벤트를 보거나 쇼핑을 나가는 전형적인 연애&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시스템이다. 저연령층의 소녀들을 타겟으로 한 게임이라 그런지 난이도도 낮고 인터페이스도 쉬운 편.

연애 외에도 화장, 코디, 헤어스타일을 관리할 수 있는데, 게임 중에는 이 요소들이 호감도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선택지를 잘 찍어도 코디를 망치면 엔딩을 보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기므로더러운 외모지상주의 연애 엔딩을 위해서는 필수.

다만 스토리나 연애 면에서는 부실한 면을 보였다. 캐릭터들과의 연애스러운 이벤트는 플레이 중 겨우 한 두개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공통 이벤트나 남성 캐릭터의 고민에 관련된 문제이다. 한마디로 연애 게임인데 연애가 없다. 안생겨요

또다른 단점으로는 인터넷 소설이 한창 인기 있을 시기에 나와서 그런지 내용과 문체가 완전 귀여니인터넷 소설을 게임화한 느낌이다. 게임 내 문장에 이모티콘이 엄청나게 많이 삽입되었다거나, 스토리의 개연성이 전혀 없다거나, 게임임을 감안해도 굉장히 황당한 설정 등 인터넷 소설의 고질적인 단점들을 지니고 있다. 여성향 인터넷 소설에 내성이 없는 사람들은 주의하자.

2. 등장인물

2.1. 주인공

안경을 벗으면 미소녀라는 법칙을 지키고 있는 주인공. 처음 등장은 뱅뱅이 안경에 체육복 차림이지만 안경을 벗고 잘 꾸미면 미소녀가 된다. 그렇다 쳐도 상당한 외모인지 주말에 시내에서 발생하는 랜덤 이벤트에서 모델로까지 발탁될 지경이니 상당히 예쁜 측에 속하는 듯. 사실 어린 시절에도 아주 예쁘긴 했다. 그냥 꾸미는 방법 자체를 몰랐던 것 같다
누구를 공략하려고 마음 먹기도 전에 어린 시절 옆집에 살던 피아노를 잘 치는 소년에 대한 첫사랑의 추억이 새겨지며 게임이 시작된다.

2.2. 공략가능한 남자 주인공

2.2.1. 1그룹(학교 사람들)

1월 12일에 주인공은 하나, 재희와 함께 수경이라는 아이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게 되며 여기서 정유강, 채민규, 민시호, 설지민을 만나게 된다.
2.2.1.1. 정유강
19세, 11월 3일생, A형.
학생회장 캐릭터. 대기업 대설그룹의 후계자로 냉철하고 진지한 성격이며 사리판단을 잘 한다. 후계자로서의 위치 때문에 자유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무뚝뚝해 보이는 것도 사실 이 때문. 주인공과 교류하며 차차 감정을 익혀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버그인지 실수인지, 정유강 엔딩CG 상단 좌측에 CG컨셉과 이미지 구상을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부탁한 메시지가 그대로 적혀있다(...). 그 내용은 "주인공이 걸친 숄은 꼭 체크무늬로 해주세요"
2.2.1.2. 설지민
19세, 3월 8일생, O형.
같은 학교의 미술부 선배이며 같은 미술학원에 다닌다. 겉으로 보기에는 밝은 것 같지만 의외로 우수에 차 있으며 공략을 하게 되면 쓸쓸해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죽은 어머니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 듯. 외에는 엔딩CG의 구도나 장소가 정유강과 매우 비슷한데 퀄리티는 좀 더 떨어지고 불편하게 안고 있는 듯한 점이 매우 좋지 않다.(...)
2.2.1.3. 민시호
25세, 4월 28일생, O형.
국어 선생님. 학교 옥상에 텐트치고 살고 있다. 성격은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훈계를 좀 많이하는 편. 공과 사는 구분하는 그야말로 참교육의 교사 컨셉인 듯. 1그룹의 단체 이벤트이나 보육원 이벤트때 아이 돌보는 것도 아주 좋아했던 부분이나 주인공에게도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둥 아빠같다는 느낌도 살짝 섞여있다. 그러나 이때 당시에는 없었다지만 지금은 철컹철컹이다 엔딩이 굉장히 황당한데 크리스마스에 태풍이 와서 민시호의 집이 날아갈 것을 걱정한 주인공이 학교 옥상으로 찾아갔다가 강풍에 휩쓸려 날아갈 뻔하자 민시호가 구해주고 교내로 들어가 서로 고백하는 내용이다(…)
2.2.1.4. 채민규
17세, 12월 24일생, B형
주인공의 상당히 활발한 후배로 성격도 좋고 싹싹하다. 모범생 같으나 비보이 댄스에 무진장 빠져있다. 강대협과 더불어 노력파에 은근 열혈파 기믹도 소유. 어두운 부분이나 복잡한 사연은 유일하게 없는 캐릭터.

2.2.2. 2그룹(하나의 고양이 사건 이후 만나게 되는 대학생 지인들)

2월 9일, 하나가 분양받은 고양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주인공은 하나와 만나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가 얘기를 나누는데 도중에 알바생인 지유민이 실수로 넘어지고 이 소리에 놀란 고양이가 손님으로 왔던 이지하의 지갑을 물고 밖으로 도망쳤다.
지하가 지갑이 없어진 걸 알게 되고 함께 왔던 강대협이 유민을 의심하자 때마침 유민을 데리러 온 지한얼이 증거도 없이 사람을 의심하냐며 태클을 걸고 싸움이 벌어질 상황에 이르자 주인공과 하나가 자신들의 고양이가 한 짓임을 밝히며 상황이 겨우 진정된다.
오해가 풀리며 대협은 유민, 한얼 형제에게 사과하고 서로간의 이야기를 하는 도중 유민과 지하, 그리고 주인공이 같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밝혀지며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저녁 쯤에 하나의 고양이가 지갑을 문채로 돌아옴으로서 사건은 일단락된다.
2.2.2.1. 이지하
20세, 9월 15일생, A형.
성당의 주일학교 교사. 성가대 지도를 맡고 있다. 참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인배. 의외로 유혈낭자한 영화를 좋아한다(…). 꿈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 여담이지만 포옹으로 끝나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지하 혼자만 엔딩 CG가 키스씬이다. 평소 그의 약간 내성적이고 선뜻 나서지 못하던 성격에 비해 혼자만 키스로 끝난 걸 보면 주인공에 의해 가장 성장한 케이스로도 해석 할 수 있다.
2.2.2.2. 강대협
20세, 7월 27일생, O형.
스포츠센터 사장의 아들로 헬스 강사.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인지라 그와 반대인 성격의 지한얼과는 자주 투닥거린다. 이지하와는 서로 가장 친한 친구 사이. 참고로 버그가 걸려 있어서 버그 픽스를 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화끈한 성격 답지 않게 엔딩CG는 제일 발랄한 느낌을 준다. 제작자의 언급에 따르면 붉은 머리 속성은 강백호, 이름은 윤대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2.2.2.3. 지한얼
20세, 4월 15일생, B형.
쿨하고 어두운 성격의 동네 주먹짱.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가정 사정이 좀 복잡하다. 이상적인 어른스러운 동네 오빠 분위기가 물씬 나며 CG가 제일 퀄리티가 높다는 평이 은근히 자자했으나 엔딩CG에서 아쉬움을 느낀 사람이 많다.
2.2.2.4. 지유민
16세, 7월 2일생, B형.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외모지만 속내는 어른스럽고 성숙해 혼자 참고 감정을 곱씹는다. 지한얼의 배다른 동생. 공식 홈페이지에는 제대로 소개되어 있지 않았다. 일단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듯한 컨셉인 듯. 기껏해야 주인공과 2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작중에서는 마치 초등학생처럼 묘사되는 부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일진에게 반했을 때의 강아훈과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인데(주인공과의 나이차도 비슷하다), 외모나 행동 묘사로 봤을 땐 이 쪽이 강아훈보다 훨씬 어린애처럼 느껴진다. 이후 엔딩CG 에선 주인공을 연애상대로 인식하면서 점차 연애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2.2.3. 3그룹(사교클럽 사람들)

6월 28일에 주인공에게 레스토랑에서 사교클럽의 중간 점검 테스트 겸 파티가 있으니 참석하라는 진희승의 초대장이 오고 다음 날인 6월 29일에 레스토랑에 오게 된다. 같이 초대받은 친구 하나를 만나고 이어서 유재영을 만나는데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친분을 쌓아둬야한다는 초대장을 받고 왔다고 한다. 이어서 안드레아가 레스토랑에 입장하여 진희승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그 다음에는 가수로서 초대받은 하은성이 등장한다. 노래를 마친 하은성은 유재영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주인공에게 유재영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보기도 한다.
2.2.3.1. 하은성
18세, 9월 29일생, AB형.
인기 아이돌 스타로, 건방지고 자신만만하지만 예의는 제대로 갖추고 있다. 유재영과 함께 러브 2에 나오는 유이한 러브 1 캐릭터. 유재영때문에 가수로서의 꿈을 키웠던 모양. 무너진 유재영의 모습을 보며 평소 모습답지 않게 굉장한 분노를 표출한다. 후에 공략을 성공하면 엔딩 때 대놓고 기자들 앞에서 주인공을 내세우며 여자친구라 소개한다. 친동생으로는 러브 2의 공략 캐릭터 하은호가 있으며 하은호를 공략할 경우 하은성이 동생을 무척이나 아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3.2. 유재영
26세, 2월 8일생, O형.
일종의 히든 캐릭터 1. 동네 레코드점의 주인으로 예전에는 유명한 기타리스트였다. 하은성 공략 도중에만 공략할 수 있다. 오토메게임이 그렇듯 그 역시 상당히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엔딩에서도 어째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표한 사람이 많았다. 이 엔딩CG에선 여주가 천사 날개를 하고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 엔딩 마무리가 아쉽다면 유재영의 유일한 쉼터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도 보면 될 듯. 러브 2에서 발렌타인 패치를 하면 유재영이 등장하는 히든 이벤트가 있는데 거기에서는 거리의 악사로 특별출연한다.
2.2.3.3. 안드레아
19세, 6월 12일생, O형.
본명은 레나 A 알 샤리프 빈 세라 아지즈. 금발왕자님. 중동 석유 산유국인 코루스칸트 왕국의 5번째 왕자이며 영국인 혼혈이어서 금발 벽안. 또 한국어에 아주 능숙하다. 왕자님답게 완벽하고 모든 여성에게 매우 친절하지만 남자에게는 가차 없다.(...) 비극적이게도 본인보다 본인 루트에서 잠깐 얼굴을 비치는 엑스트라 악역 형님인 압둘이 더 인기가 많았다(…).[1]
그의 정체는 어렸을 때 주인공의 옆집에 살면서 아침마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지각을 하게 하던 주인공의 걸음을 붙들고, 헤어질 때에 오르골을 주었던 남자아이. 즉 주인공의 첫사랑이었고 초기 이벤트때 까지도 아직 이 소년을 그리워 하는 티를 내던 주인공의 태도로 보아, 안드레아가 진 히로인인 셈.
2.2.3.4. 진희승
26세, 12월 1일생, AB형.
일종의 히든 캐릭터 2. 주인공의 사교클럽의 선생님으로, 주말에는 레스토랑을 경영한다.
6월 29일의 이벤트인 사교파티에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초대하기도 했으며 사교파티에서는 안드레아가 와서 왜 자기를 초대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진희승이 조그마한 레스토랑이라 안드레아의 품위에 딱히 어울리진 않아서라며 얘기하고 둘이서 신경전이 벌어지는 듯하여 주인공이 이에 대해 안드레아의 집사인 그레이슨에게 묻자 진희승과 안드레아는 오래 전부터 도움을 주고 받으며 친하게 지낸 사이이며 이런 식의 신경전이 두 사람에게는 반가움의 표시라고 한다.
그 역시 어둡고 슬픈 과거를 가진 인물. 정체는 대설 기업의 공작으로 무너진 한일 그룹의 사생아. 안드레아 공략 도중에만 공략할 수 있다. 공략하다 보면 주인공을 향해 "나... 솔직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주인공이 되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그 말에 신경을 쓰고 결국 이 말에 대한 게 무엇을 뜻하는 지는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 엔딩 CG에선 주인공을 이성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어필된다. 어른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어른스러운 성격.

2.3. 주인공의 주변인들

2.3.1. 가족

2.3.2. 친구

2.4. 공략 캐릭터와 관련된 사람들

2.4.1. 안드레아의 주변인들

2.4.2. 지한얼, 유민의 주변인들

2.4.3. 정유강의 주변인들

진희승 루트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대설그룹 회장이라고만 나오며 진희승 아버지의 회사인 한일그룹을 무너뜨리고 진희승의 아버지를 자살로 인도했다는게 밝혀지고 이에 관해 진희승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2.4.4. 설지민의 주변인들

2.4.5. 유재영의 주변인들

2.5. 마을사람들

2.6. 시내에 있는 사람들

3. 주인공의 스탯

3.1. 건강지수

주인공의 건강지수는 크게 스트레스와 비만도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둘은 당연히 적을수록 좋다.
최고수치는 300이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이 두 가지 수치가 30 정도만 넘어가도 게임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1.1. 스트레스

말 그대로 주인공의 현재 스트레스 지수를 나타내주며, 이 수치가 너무 많이 쌓이면 주중에 알바/활동에서 성공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웬만하면 30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주중에 스포츠센터 다니기, 슈퍼마켓에서 목욕세트 구매, 책이나 음반 구매, 음식섭취 등이 있다. 하지만 음식섭취로 스트레스를 낮출 시 비만도가 올라가므로 비만도 관리를 해야 한다면 이 점에 유의해야한다.

아르바이트를 주1회 이하로 하고, 주중에 하루는 반드시 스포츠센터를 넣으면 웬만해선 스트레스 지수가 15를 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스포츠센터를 애용하도록 하자...스트레스 지수와 비만도를 동시에 낮출 수 있는 건 이게 유일하다.[9]

3.1.2. 비만도

주인공의 비만을 측정하는 수치로, 이 수치가 너무 많이 쌓이면 대회 때 감점사유가 된다.
패스트푸드점의 음식을 섭취하거나, 슈퍼마켓에서 간식을 사먹거나, 레스토랑에서 음료가 아닌 식사류를 섭취하였을 때 비만도가 올라간다. 이 수치는 일정 수준(30 이상)을 넘기 전까지는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 같아보이지만, 만약 대회에 출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회 출전 시에는 비만도가 가능하면 10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뭐 먹기만 하면 비만도가 바로 오른다는 건데, 게임 내에서 이것만 쓸데없이 현실적이다.

3.2. 성격지수

무려 주인공의 전반적인 인품을 수치화해서 나타낸 것이다.육성게임 클라스
300이 최고수치이긴 하지만 이 수치까지 도달할 일은 잘 없다. 한 번 쌓일 때 2~5정도만 쌓이기 때문에 매주 꾸준히 스탯을 쌓아도 200을 넘기기 쉽지 않다.

주로 주중의 활동을 통해 이 스탯을 쌓지만, 주말에도 여러 제품을 구매하면서 이 스탯을 쌓을 수 있다.
특히 팬시점에서는 도덕성을 제외한 성격지수들을 한번에 5~10까지 끌어올려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아서 특정 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때나 대회 직전에 성격지수를 급하게 올려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고[10], 게임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물건이 업데이트되는 다른 가게와는 달리 이 곳은 물건이 줄어들어도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즉, 처음 진열된 물건을 다 구매하면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3.2.1. 지성

주중 활동 중 단과학원에 가면 이 스탯을 올릴 수 있다.
서점에서 학습 관련 서적을 구매하거나, 레코드점에서 집중이 잘 되는 음악 등을 구매해도 이 스탯을 쌓을 수 있다.
또한 팬시점에서 공책과 연필을 구매하면 이 스탯을 한꺼번에 10정도 쌓을 수 있고,
팬시점에서 편지지를 구매해도 이 스탯이 5정도 오른다.

3.2.2. 감수성

주중 활동 중 미술학원에 가면 이 스탯을 올릴 수 있다.
주중활동이 아니어도 이 스탯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기 때문에 가장 쉽게 올릴 수 있는 스탯이다.
특히 팬시점에서는 이 스탯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액자 제품을 사면 이 스탯을 한번에 10까지 올릴 수 있다.

3.2.3. 도덕심

도덕심이긴 하지만, 성당을 다니거나 복음 관련 서적/음반 등을 구매할 때 오르는 스탯인 것으로 보아 천주교식 교리를 잘 지키려는 태도 등을 나타내는 신앙심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주중 활동 중 성당을 다니면 올릴 수 있는 스탯이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커피숍 아르바이트[11]를 하면 이 스탯이 3이나 깎이는 데다가,[12] 무엇보다 스탯을 한꺼번에 올릴 수 있는 팬시점에 없는 유일하게 없는 항목이기 때문에 네 가지 성격관련 스탯 중 가장 쌓기 힘든 스탯이다.

3.2.4. 사교성

주중활동 중 주니어클럽(진희승이 운영하는 그 레스토랑 맞다. 거기가 주중에는 주니어사교클럽이고, 주말에만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다더라...)을 다니면 올릴 수 있는 스탯이다.
서점에서 파는 패션잡지, 레코드점에서 파는 플래티넘 최신가요를 사면 사교성이 오른다.
팬시점에서 액자를 사면 한 번에 10이 오른다.

3.2.5. 생일별 스탯

처음 게임에서 캐릭터의 이름을 정할 때 생일도 설정하도록 하는데, 이렇게 생일을 묻는 이유는 별자리 때문이다.
내가 설정한 캐릭터의 생일별 별자리에 따라 주인공이 처음 부여받는 기본 스탯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특정 수치가 더 높고 낮고의 차이일 뿐, 모두 다 스탯30 2개, 스탯 50 1개, 스탯 10 1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일별자리지성감수성도덕심사교성
1/20~2/18물병자리50103030
2/19~3/20물고기자리30503010
3/21~4/19양자리30103050
4/20~5/20황소자리10305030
5/21~6/21쌍둥이자리50301030
6/22~7/22게자리10503030
7/23~8/23사자자리30103050
8/24~9/24처녀자리30305010
9/25~10/25천칭자리50301030
10/26~11/26전갈자리30503010
11/27~12/27사수자리10303050
12/28~1/19염소자리30305010

3.3. 외모관심

의상관심과 화장관심의 두 가지 스탯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히 의상과 화장품을 소지한다고 해서 이 스탯이 쌓이는 게 아니라, 해당 의상을 착용했을 시에만 이 스탯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지만, 의상의 가격이 비쌀수록 착용 시 오르는 스탯 값이 높아진다.

3.4. 주인공의 스타일

크게 스포티, 큐티, 섹시. 엘레강스로 나뉘어진다.[13]
각 공략 남캐들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정해져있으니 그 캐릭터를 공략하고 싶으면 해당 스타일에 맞는 옷을 착용하면 된다.

그리고 무성향 아이템들만 착용하거나, 각 특성들이 비슷한 비율로 섞여있으면 무성향이 된다. 엑스트라 알바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무성향 스타일이 게임에서 크게 득이 되지는 않는다.

참고로 엑스트라 알바를 할 때는 모든 아이템이 무성향이어야 한다.[14]

주요 스타일이 잘 잡혀있으면 아이템 중 한두개는 다른 스타일이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주요 아이템이 엘레강스이고, 헤어나 자잘한 아이템이 큐티라고 해서 무성향이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4. 주중 활동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매일 1가지 활동씩 총 5번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즉, 주인공은 주중에 12가지 활동(학습활동 5가지, 아르바이트 7가지)중에서 5개만 선택해서 할 수 있다.
학습활동은 성격 지수를 올려주는 대신에 돈이 깎이고, 아르바이트는 반대로 돈을 벌어다주는 대신에 특정 성격지수가 깎인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스트레스지수 뿐만 아니라 성격 스탯도 성공과 실패 여부를 결정한다.
돈을 많이 받는 아르바이트일수록 성격 스탯이 높아야 실패 확률이 적다.
특히 미용실 알바나 커피숍 알바는 성격 스탯이 100이 넘지 않으면 거의 100% 실패한다고 보면 된다.

4.1. 학습활동

종류금액성공시실패시
단과학원-800지성 +2, 스트레스 +2지성 +1, 스트레스 +3
미술학원-1000감수성 +2, 스트레스 0감수성 +1, 스트레스 +1
스포츠센터-1000비만 -8, 스트레스 -5비만 -8, 스트레스 -5
주니어클럽-1000사교성 +2, 스트레스 +1사교성 +1, 스트레스 +2
성당-500도덕심 +2 스트레스 0도덕심 +2 스트레스 +1

4.2. 아르바이트

종류성공시 수익실패시 수익성격 지수스트레스지수
팬시점30001500지성 -1+3
슈퍼마켓30001500감성 -1+3
레코드점30001500사교 -1+3
패스트푸드50001600사교 -1+4
서점50001600감성 -1+4
미용실70002000지성 -2+5
커피숍70002000도덕심 -3+5

5. 공통 이벤트

공략 남주들끼리 단체로 모이는 이벤트가 각 그룹마다 1~2회씩은 꼭 있다.
이 때 주인공이 어떤 스타일로 입고 왔는지,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략 캐릭터들의 호감도가 결정된다,
이는 당연히 개인 이벤트(각 그룹 중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남주와 1대 1로 만나는 이벤트. 총 3그룹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한 그룹당 1명씩, 총 3명의 남주와 개인 이벤트를 하게 된다.)와 엔딩에 영향을 미친다.

5.1. 1그룹(정유강, 설지민, 민시호, 채민규)

날짜이벤트 종류
1월 12일정수경의 생일파티
5월 4일고아원 봉사활동
8월 17일학생회 간부 여름MT

5.2. 2그룹 (지한얼, 지유민, 강대협, 이지하)

날짜이벤트 종류
2월 9일패스트푸드점에서 첫만남
3월 30일성당 성가대
9월 21일공원에서 소풍

5.3. 3그룹(하은성, 유재영, 안드레아, 진희승)

날짜이벤트 종류
6월 29일진희승의 레스토랑 사교파티에서 첫만남
9월 7일안드레아의 티파티

6. 대회

각 시즌마다 대회가 있다. 주로 주인공의 주변인들이 전화로 대회참여를 권유하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대회 참여 의사를 묻는 편지가 도착한다. 이 때 '네'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참여신청이 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성격지수를 일정 수준 이상 쌓아야 최종후보에 오를 수 있다. 성격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이면 대회 최종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쪽지가 오고,대회에 참여할 수 없다.

대회에는 총 4명의 최종후보가 오르고, 상은 은상, 금상, 대상이 있다. 즉, 후보 4명중 1명만 수상하지 못한다. 1명만 상을 받는 대회보다 어쩌면 더 잔혹하다.

대회는 심사위원의 평가 >> 네티즌투표 >> 수상 의 순서로 진행된다.
앞에서도 말했듯 심사위원들이 인신공격에 가까운 외모평가를 한다. 심지어 게임 내에 대사 스킵 기능도 없기 때문에 그따위그런 대사들을 눈뜨고 보고 있어야 한다.
주인공이 화장을 하지 않으면 '저 아가씨는 왜 출전한거죠?', '얼굴이 철판인가보죠...뭐...'와 같은 대사들을 내뱉기도 한다.

만약 주인공이 메이크업을 했더라도 드레스코드가 살짝 맞지 않으면 '저 아가씨는 왜 저런 옷을 입고 온 거죠? 시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는 격이에요'라고 말한다.

대회에서 어떻게 입고 오든 상관없이 네티즌 투표에서는 무조건 최고점을 받는다.[15] 하지만 메이크업이나 드레스코드, 성격스탯, 비만도, 스트레스지수 등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수상하지는 못한다.
날짜대회 종류대상 수상 시 상금
5월 25일세인트메폴 메이퀸 선발대회100,000
8월 10일세인트메폴 비치웨어 콘테스트100,000
10월 19일추석아가씨 콘테스트100,000
11월 30일코루스칸트 로얄 노블레스 파티300,000

7. 특수 아르바이트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스타일로 시내에 나가면 특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 이 때 정해진 스타일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짜를 지켜서 시내에 나가도 정해진 스타일을 충족하지 못하면 관계자가 '이 친구는 이번 일에 꼭 맞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하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된다.
주중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이 3000원~7000원 선인 데 비해 이 특수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적게는 15000원에서 크게는 60000원까지 하기 때문에 게임을 한층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16]
한 번에 평소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의상을 구매해야 하는 대회가 있기 전에는 항상 이런 특수 아르바이트가 있다.

특수 아르바이트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날짜아르바이트 종류스타일획득하는 돈
1월 19일의류행사알바스포티15000
2월 16일엑스트라알바무성향20000
3월 16일모델알바엘레강스40000
4월 20일전단지알바큐티40000
6월 15일나레이터알바섹시50000
7월 13일인형탈알바큐티40000
10월 5일모델알바엘레강스60000
11월 16일즉석캐스팅알바스포티60000

8.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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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나면 몇 번의 컷신 이후 크리스마스가 된다. 이 때 남주와의 호감도에 따라 엔딩 루트가 결정된다.

대부분의 연애엔딩이 상당히 급전개인데다가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당황스럽다라고만 말하다가 엔딩장면이 끝나가자 갑자기 사랑한다고 말하는 등, 개연성이 저세상이다.등장인물의 감정선 처리가 세심하지 못한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미성년자인 주인공이 20대 중반인 남주(심지어 선생님과도!)와 연인관계로 엮이는 장면은 지금 보기에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당시에는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었던 건가...

8.1. 1그룹

8.1.1. 정유강


1년동안...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재미있는 일도 많이 겪었다. 그런데 요즘은 왜 이렇게 허전할까? 겨울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이렇게 집에 있을게 아니라 밖에 나가봐야지.

무작정 집에서 나와 길을 걸었다. 입김을 불면 입김이 나오는 추운날씨...

정유강 : 추운데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냐?
주인공 :아, 회장선배~
정유강 :춥지않아?
주인공 :네~옷을 따뜻하게 입었는걸요.
정유강 :그렇구나.
주인공 :그런데 크리스마스인데 무슨 일로 여기까지 나오신 거예요?
정유강 :음...별건 아니고...볼일이 있다가 우연히 이 근처를 지나가게 된 것뿐이다. 너는 크리스마스인데 약속 같은 건 없는 건가?
주인공 :네~어쩌다 보니 그냥 이렇게 됐네요...

................말이 끝나고 이상하게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왜...왜 갑자기 이런 분위기가 된 거지...?

정유강 :...[주인공 이름]아...
주인공 :네!? 네!
정유강 :아...아니야. 아무것도.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졌다...

정유강 :나...이제 후계자 수업...받지 않아.
주인공 :네?
정유강 :그날...야외콘서트 이후에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 나의 꿈...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싫어하는 것...
아...진심이 통했는지...아버지도 이해해주시더라고...
주인공 :그럼...오빠가 하고 싶은 건 뭐예요?
정유강 :나...? 몰라...아직 꿈이란 걸 가져 본 적이 없어서...아직 늦지 않았을거야...지금부터 찾아봐야지...
주인공 :헤헤헤~회장오빠라면 충분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실 거예요~
정유강 :그...회장오빠라는 칭호...그만둬줄래?
주인공 :예...?
정유강 :앞으로는...내 이름을 불러줘...회장이 아닌...내 이름을 말이야...
주인공 :오빠...
정유강 :내 이름...불러주겠어?
주인공 :유강...오빠...
정유강 :나...꿈같은 건...전혀 없어. 다시 시작하는 거야...예전의 기억은 다 지운 채...다시 시작하는 거야...
주인공 :...
정유강 :그런데...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게 하나 있었어...
주인공 :...?
정유강 :바로 너...너만은 잊혀지지가 않아...
주인공 :...오빠...
정유강 :네가 실어준 용기, 네가 나에게 보여준 모든 행동...잊지 않고 있어...
주인공 :유강 오빠...
정유강 :...사랑해...
주인공 :...유강오빠...!

그렇게 나는 유강오빠를 끌어안았다. 두근거리는 소리...듣기 좋아...
그 때 빛이 내리는 것처럼 눈이 내렸다. 그렇게 하얀색에 우리는 묻혀갔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 유강 오빠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1.2. 설지민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던 주인공에게 어떤 소포가 배달된다.
주인공 :소포? 소포 올 곳이 없는데...?

크리스마스에 소포라...왠지 기대가 되는데...?

우체부 :액자니까 조심하시고요.여기 싸인 부탁드립니다.
주인공 :음...네...

사인을 해 주고 나는 물건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연휴인데도 저렇게 열심히 배달하는 아저씨가 존경스럽다.
그것보다...액자라구? 도대체 보낸 사람이 누굴까...?

주인공 :이건...

그건...내 초상화였다...

주인공 :이런 걸 보낸 사람은...

(이 때 갑자기 설지민이 주인공의 앞에 등장한다 그럴거면 직접 전해주지 배송비 아깝게 왜 택배로 보냈어)
설지민 :받았구나...
주인공 :지민오빠~
설지민 :전에 약속했던...초상화. 어때?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주인공 :와아...너무 마음에 들어요~오빠~

나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액자를 보면서 나는 얘기했다.
정말 나라는 느낌이 그대로 들어있어...

설지민 :그래...? 다행이다... 선물로 주려고 몰래 그린 건데...
주인공 :와아아~ 그런데 꼭 보고 그린 것처럼 잘 그리셨어요~
설지민 :보고 그린 것처럼이라...그 말이 맞을지도...
주인공 :네...?
설지민 :처음엔... 너가 우리 어머니를 닮아서... 끌린다고 생각했어
너의 모습... 너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를 떠올렸었어.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
나도 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어머니와 동일시하고 있었던 거야.
말하자면... 나는...널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 :오빠...
설지민 :언제나 내 눞앞에 있는 듯 했지...멀리 떨어져 있어도...언제나 내 눈앞에서 웃어주는 것만 같았어...
하지만...만질 수는 없었지...그런 그리움에 미친듯이 그림을 그렸고...
하지만 용기를 내 보기로 했어...

천천히...하지만 강렬하게 지민오빠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주인공 :그럼...오빠...
설지민 :별로 멋지지는 못하지만...용기를 낸 나의 고백이야...
...사랑해...누구보다...너를 사랑해줄게...
주인공 :...오빠...
설지민 :이 그림처럼...웃는 모습으로...대답해주는 너가 보고 싶어...
주인공 :오빠...!

나는 말없이 지민오빠에게 안겼다...

설지민 :웃는 모습으로 대답해 달라니깐...바보같이 울기는...

왠지 모르지만 그냥 눈물이 흘렀다. 나도 오빠 사랑해요... 영원히...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지민오빠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1.3. 민시호

크리스마스임에도 비와 폭풍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배경의 내용이다.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비도 많이 오고있다...
어라? 태풍주의보까지...?
이번 크리스마스는 엉망이겠군.
그런데 갑자기 왜 이렇게 누군가가 걱정되기 시작하지...?

주인공 :아!! 맞다! 시호 선생님! 전에 비 좀 내릴때도 텐트가 무너졌는데...! 태풍 온다고 말씀드려야 만해!

(학교로 온 주인공)

앗... 점점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주인공 :어서 올라가지 않으면...!

(옥상에 도착한 주인공)

주인공 :시호 선생님~~~!!!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강풍에 텐트 이미 망가져 있었다!

주인공 :시호 선생니임~~~!!!

안되겠다 싶어서 텐트로 다가갔다.
가재도구들, 옷가지들이 사방으로 날려서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순간 강풍이 불어닥치고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민시호 :[주인공 이름]아!!!

큰소리와 함께 날 끌어안는 누군가가 느껴졌다.
순식간에 날 건물안으로 데려갔고 문이 닫혔다.

주인공 :휴우... 살았다...

민시호 :괜찮니, 어디 다친데는?

주인공 :괜찮아요, 선생님.

민시호 :다행이다... 만약 나 때문에 네가 다치기라도 했다면 난... 정말 견디지 못했을 거야...

주인공 :선생님?

민시호 :...갑자기 이런 말 하면 우습겠지만...

민시호 :그동안 너한테 한심한 모습만 보여준거 같아서 마음에 걸리는 구나.

주인공 :아니에요, 선생님... 왜 자꾸 그런 말씀 하세요...?

민시호 :난 항상 학생들에게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어...

민시호 :아이들이 본받을만한... 그런 모습 말이야...

민시호 :하지만 언젠가부터 네 앞에만 서면 그런 나의 생각들이 가식처럼 느껴졌단다...

민시호 :민시호라는 한 인간을... 별로 감추지 않고 보여주고 싶었어...

주인공 :...

민시호 :옥상을 청소하고 같이 보냈던시간 모두 소중했단다...

주인공 :선생님...

민시호 :이런 말하면... 안되는 줄 알지만... 난... 널 사랑하는 것 같구나... 진심이다...

그렇게 말하시곤 나를 꼭 안으셨다. 나도 나의 마음을 시호 선생님에게 전해드렸다...
저도... 선생님... 사랑해요...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시호선생님이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1.4. 채민규

어느새... 1년이 지나가고 있다.
하나나 재희나 전부 연락도 안되고... 꼭 이럴 때 연락이 안 된다니깐...

주인공 :혼자라도... 잠시 공원에라도 산책이나 갔다 올까...?

채민규 :[주인공 이름] 선~~~~!!

응? 어디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이렇게 크게...?

채민규 :!! 여기요~ 여기~

주인공 :민규가 여기 웬일이야~~?

채민규 :선배~~ 잠시만 내려와보실래요~?

주인공 :으..응~

초인종을 누르면 될텐데... 왜 창문으로 부르는 건지~
나는 간단하게 옷을 차려입고 내려갔다. 문을 열었지만... 민규는 보이지 않았다.

(집 밖으로 나온 주인공)

주인공 :응? 민규야~ 민규야~
...이 녀석이 장난을 친 건가...?

채민규 :짜아아안!!

주인공 :앗! 깜짝이야~~!

갑자기 문 옆에 숨어있던 민규가 웃으면서 나를 놀래 켰다.

주인공 :어휴~ 간 떨어질 뻔했잖아...

채민규 :여기 선물~!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예요~!

민규는 손에 든 커다란 꽃다발을 나에게 건네었다.

주인공 :와아아~ 너무 예쁘다~

채민규 :마음에 드세요?

주인공 :응~ 그런데 왜 이걸 나한테 주는 거야?

채민규 :이번에 댄스팀을 창단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조그마한 선물이예요.

주인공 :그래!? 와아아~ 축하해~ 드디어 꿈을 이룬 거구나~

채민규 :꿈을 이루긴요~ 이제 시작인걸요.

주인공 :어쨌든 축하해~ 그리고 꽃다발 고마워~~

채민규 :저... 그리고 사실... 선배에게 마지막 부탁이 있어요...!

주인공 :...?

채민규 :저 장난이 아닌 진심이니깐... 선배도 진심으로 말해줘요..!

주인공 :...뭔데...?

채민규 :저... 선배 정말로 좋아해요!

주인공 :....응?

채민규 :선배 좋아한다고요! 진심이예요!

주인공 :...엉?

채민규 :선!배! 좋! 아! 한! 다! 고! 요!

주인공 :...가..갑자기 그런 말을..?

채민규 :언제나 곁에서 지켜봐주시는 모습... 너무 기뻤어요.
같이 계속 있고 싶지만... 그냥 선후배 사이로는 선배와 언제나 같이 있을 수가 없었어요...
연습도 제대로 되지도 않고... 아무 생각도 안 나게 돼요...
언제나... 선배가 제 옆에 있어주면... 그렇지 않을 거예요.

주인공 :...민규야...

채민규 :선배보다 나이도 어리지만... 조금은 절 봐주세요... 선배가 절 봐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주인공 :...그래... 민규야..

나는 말없이 민규를 끌어안았다.
나도 민규를 좋아한다... 지금 내가 두근거리는 기분...
나는 말없이 표현했다... 내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민규는 그 두근거림을 알았는지... 나를 보고 웃었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민규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2. 2그룹

8.2.1. 이지하

크리스마스다... 하지만 나랑은 인연이 없는 것 같다.
하나나 재희랑은 연락도 안 되고... 나쁜 것들...
그냥 크리스마스 특집을 보려고 TV를 켰다가 지하오빠의 시나리오로 제작되는 영화의 크랭크 인으로 하는걸 보았다.

주인공 :와아아... 멋지다... 나도 시나리오나 써볼까...?

어디선가 '하지마라'라는 텔레파시가 들려온다... 어느 녀석이지...!?
누군가 왔는가 보다~

주인공 :누구세요?

(배경이 집 밖으로 전환된다.)

이지하 :나야, 지하.

주인공 :오빠? 잠시만요.

나는 잠금을 풀고 문을 열었다.

주인공 :웬일이에요~ 집에 직접 찾아오고요~?

이지하 :응, 이 주변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와봤어.
[주인공 이름]는(은) 크리스마스인데 약속 없어?

주인공 :헤헤~ 약속은요, 뭘~ 들어오세요~ 제가 커피라도 타 올게요.

이지하 :그래, 고마워.

(집 안으로 들어서며 배경이 다시 집 안으로 전환된다.)

나는 지하오빠를 위해 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지하오빠는 집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주인공 :자~ 드세요~

이지하 :고마워.

지하오빠는 왠지... 약간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무거운 공기를 바꿔볼까 싶어 오빠에게 말을 걸었다.

주인공 :아~! 오빠가 쓴 시나리오~ 그거 요즘 크랭크인 올라간다고 여러군데 많이 보도되던데.....
잘 되어가요?

이지하 :응... 특별히 무리 없이 잘 되어가.
대훈 감독님이랑 이야기도 잘 통하고 세계관도 비슷해서 말이야.

주인공 :좋겠다... 오빠는 드디어 꿈을 이룬 거네요?
그것도 처음부터 이렇게 큰 호응을 받으면서~ 부러워요~

이지하 :아니야... 그렇지 않아...

주인공 :...네?

지하오빠는 고개를 숙인채로... 나지막이 이야기 했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이지하 :나... 아직도 못 한 게 있어...
그 사람에게... 고백조차 못한 주제에... 꿈을 이루다니 그런 거창한 말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주인공 :그 사람...?

이지하 :처음에는 그냥 우연이었어...

주인공 :...?

이지하 :하지만 조금씩 내 마음을 그녀에게 알리면서, 그녀가 다르게 느껴졌어.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들키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그녀 앞에서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언제나 나는... 부자연스러웠어...

주인공 :...오빠...

이지하 :..하하하~!
뭘 그렇게 긴장하고 있어?
이번에 쓰는 시나리오중 한 부분이야~ 긴장 풀어.

주인공 :에...!?

이번에 쓰는 시나리오라고...?
나는 갑자기 긴장이 탁 풀려서 기운이 빠져버렸다.

주인공 :뭐야~ 놀리지 말라고요~

이지하 :하하하~ 미안미안.
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그만 가볼게...

주인공 :네, 조심히 가세요.

나는 지하오빠가 나간 자리를 치우면서 생각을 했다.

주인공 :오빠... 아까 그 말... 진심이 아니었나요...?

혼자서... 나지막이 말이 나왔다...
지금 이 기분은... 뭘까...?

(배경이 어두워진 집 밖으로 전환된다.)

나는 저녁식사에 먹을 반찬을 사러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샴페인이라도 사서 혼자서 파티나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서 가만히 앉아서 우리집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주인공 :지하 오빠...

이지하 :[주인공 이름]아...

주인공 :오빠, 언제부터 여기에 계신 거예요?

이지하 :아까... 집에서 나왔을 때부터...
사실... 처음부터 약속 따윈 없었어...
그냥... 널 보러 온 거였어.

주인공 :..오빠...

이지하 :나 여기 앉아서... 내 자신이 정말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했어.
너에게 마음도 못 전하고... 결국 한다는 변명이 그 따위의...

주인공 :...

이지하 :미안해... 나... 너에게 거짓말했어.
용기 있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주인공 :아니에요... 오빠... 충분히... 오빠는 저에게 멋져요...

이지하 :그렇지 않아...
나의 이 마음... 이 마음을 너에게 십분의 일도 보여주지 못했어...
부끄러워...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 적도 없는데...
이제야 이렇게 와서...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게...
너무 부끄러워...

주인공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이지하 :하지만... 이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어...
아니... 떠날 수가 없었어. 지금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용기라는 녀석이 또 숨어 버릴까봐... 떠날 수가 없었어.

주인공 :..오빠...

이지하 :나...
네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날 받아줄 수 있겠어...?

주인공 :...오빠야 말로... 저 같은 애 받아주실 거예요...?

이지하 :..[주인공 이름]아... 사랑해...
영원히... 같이 있어줄게... 약속할게...

지하오빠는 나의 얼굴을 살며시 어루만지면서... 나의 입술에 오빠의 입술을 포개었다...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고...
오빠의 마음은 내마음과 만나 두근거림을 만들었다...
이제... 이 마음을 키워나가야겠다...
지하오빠와 나의 소중한 마음을...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지하오빠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2.2. 강대협

크리스마스에 할 일이 없는 주인공이 혼자 공원을 산책하면서 엔딩 스토리가 진행된다.
공원에는 이상하게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크리스마스라서 전부 시내로 나간 건가?
뭐.. 커플들이 많은 곳보다는 이렇게 한적한 분위기가 좋긴 하지만 말야..
가만히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냥 멍하니 앉아있으니... 잠이... 좀 오네...

(배경이 밤으로 전환된다.)

주인공 :아... 잠이 든 건가...?

따뜻한 햇볕 때문이었는지... 깜빡 잠이 든 것 같다.
어느새.. 공원은 어둠이 내려 앉아있었다.
으응..? 나 여기서 잠든 건가? 부끄러~

공원깡패 1 :엥? 야!! 너!! 너 그때 그 계집애지!?

공원깡패 2 :맞다!! 맞아!! 그때 그 여자애야!!

앗! 저 사람들은 그때 그 공원 깡패들!?
이런... 지금은 나 혼자인데... 어떡하지..?

주인공 :저... 사람 잘못 보셨는데요...?

나는 전혀 모르는 척을 했지만...

공원깡패 1 :웃기지마! 누굴 속이려고 들어?!
그때 그 녀석들한테 맞은 게 비 오는 날이면 아직도 쑤신다고!
그 녀석들한테 당한 거..! 너한테 보답해주마!
미워할 거라면 그 녀석들을 미워하라고!!

주인공 :꺄아아아아~!!

둔탁한 소리가 났다! 건달이 나를 쳤는가 보다...!
그런데... 아프지가 않다...?
나는 고개를 들어서 앞을 보았다.

공원깡패 2 :쿠우욱... 너...네 녀석이 어떻게...!

공원깡패 1 :왜 네가 갑자기 나오는 거야!!

강대협 :농구장에서 나오는 길이다~ 왜`? 불만 있냐!?
여기에 다시는 얼씬도 말라고 했지?

대협오빠? 어떻게 여기에?

공원깡패 1 :쳇!! 웃기지마! 그때는 2 : 2였지만 지금은 2 : 1이라고!
두 명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강대협 :지금 이 형이 기분이 좋거든...? 좋은 말할 때 그냥 가라~

공원깡패 2 :폼 잡지 말라고! 혼자인 주제에!!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대협오빠는 두 명의 건달을 쓸어버렸다.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공원깡패 2 :이번에도... 겨우... 몇 글자만에 쓰러지는 건가...!

공원깡패 1 :너..너무 불공평해...

강대협 :이제는 쓰러질 때 대사까지 말하네... 흥!

주인공 :대협오빠~ 고마워요...

강대협 :야이!! 바보야!!!

주인공 :윽..!

갑자기 소리치는 대협오빠의 목소리에 나는 깜짝 놀랐다.

강대협 :이렇게 어두운 곳에 더구나 아무도 없는 길에!!
혼자서 있으면 어떻게 해!! 그렇게 조심성이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대협오빠는 화가 무척이나 단단하게 났나보다..

주인공 :미안해요...

강대협 :흠...! 아.. 앞으론 내.. 내가... 너! 지켜줄 테니..깐...
앞으로는... 나한테 붙어 다녀...
네가... 어떤 일 있고! 힘들어도!! 내가 지켜줄게...!
나 다른 건 못해도...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놈이니깐...!

부끄러운 듯이 얘기하는 대협오빠의 모습...
이게... 대협오빠스러운 거겠지? 거친 말투 속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주인공 :헤헤헤헤... 알겠어요.
나... 오빠 옆에 꼭 붙어 다닐게요...

강대협 :다른 남자들이랑 너무 가까이 하지 말고!
그 누구냐~ 한얼이 자식이랑 너무 가까이 하지 말고~!!

주인공 :헤헤..오빠, 벌써 질투하는 거예요?

강대협 :아..아니라고!!

주인공 :아하하하~

나의 이 행복함으로 가득 찬 듯 한 마음...
우리들의 웃음소리가 공원을 가득 메웠다.
그 웃음소리는 하늘로 올라가 눈이 되었고 축복이 되어 내려주었다.

강대협 :어... 눈...?

주인공 :와아아... 너무 예뻐요...

눈은 나무에 올라가서 앉고... 공원의 바닥을 하얀색으로 바꾸었다.
새하얀 세상에서... 대협오빠는 나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강대협 :..사랑해... 진심이야...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곤...
오빠의 온기가 느껴지고... 우리는 멋쩍은 듯이 웃었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대협 오빠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2.3. 지한얼

이 엔딩은 지한얼의 분위기에 맞게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엔딩 장면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 :하아...벌써 크리스마스구나...

크리스마스에 내리는 비...겨울에 내리는 비는...센티멘털한 기분.
왠지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지한얼 :[주인공 이름]아...

내가 잘못 들은걸까? 어디선가 날 부르는 것 같은 목소리가...

지한얼 :[주인공 이름]아! 나야! 한얼!
주인공 :아! 한얼 오빠!

우리 집 앞에 한얼 오빠가 서 있었다.
나는 급히 옷을 챙겨 입고 밑으로 내려갔다,(2층집 주택 부럽다)
그런데 문을 열려는 순간...

지한얼 : 문은 열지 말고...내 말을 들어줘...
주인공 :예...?

나는 문고리를 잡으려다가 멈춰섰다.

지한얼 :왠지...네 얼굴 보면 이야기를 못할 것 같다.
주인공 :오빠...
지한얼 :모르겠어...왜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건지...
왜 지금 너랑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건지...솔직히 모르겠다...그냥 갑자기 네가...네가 떠오르더군.
혼자서 있다가...네가 옆에 없다는 걸 느꼈을 때...저절로 이곳에 오게 되더라고...
...
지한얼 :이곳에 와서 너의 이름을 불렀어...
네가 있을지도...없을지도 모르지만...너의 이름을 불렀어...
그리고 네가 대답했을 때...그 때의 감정은...뭐라고 말할 수 없는 거였어...
주인공 :...오빠...
지한얼 :지금도...널 볼 자신이 없어...너를 보면 내가 어떻게 할지...어떻게 말할 지 모르겠어...
하지만...네 얼굴...너무 보고 싶어... 널...보고싶어...

나는 천천히 문을 열었다. 문 앞에 뒤돌아 서는 한얼 오빠...
이렇게...진심으로 다가와 준 한얼 오빠...

지한얼 :[주인공 이름]아...
주인공 :비를 이렇게 맞아서 어떡해요. 바보같이...
지한얼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한얼 오빠는 천천히...나의 얼굴을 바라보았고...천천히...나의 눈과 마주쳤다...

지한얼 :언제나 이렇게 가깝게 널 보고 싶었는데...이렇게...언제나...

한얼 오빠는 살짝...나를 감싸안았다...

지한얼 :언제나...이렇게 안아보고 싶었는데...
주인공 :오빠...
지한얼 :나...이 마음 너에게 알리고 싶었다...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한얼 오빠와 나는 숨을 죽인 채...가만히 껴안고 그렇게...얼마의 시간이 지난줄도 모르게 있었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한얼 오빠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2.4. 지유민

이 엔딩은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로 시작한다. 아마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한 듯하다.
크리스마스지만 오랜만에 햇빛까지 보이는 날이다. 이런 날 가만히 집에 있기에는 너무 심심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건 그렇고...크리스마스인데 특별한 약속도 없는 내가...약간은 한심하군...

따뜻한 햇살에 밖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특별히 갈 곳은 없었다. 다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뜬 듯한 느낌이었다.
나도 약간은 부러웠지만 그냥 괜찮았다. 그냥 이렇게 한가롭게 같이 다니는 게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길을 걸었다...
그 때 전화가 울렸다.

주인공 : 여보세요?
지유민 :누나? 저 유민이에요~
주인공 :응, 무슨 일이야?
지유민 :누나~! 오늘 꼭 제가 알바하는 패스트푸드점으로 꼭 나와주세요! 꼭이에요~!
주인공 :유...유민아~!

내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유민이가 전화를 끊어버렸다,

음...시내에 나와서 특별히 갈 곳도 없었으니...유민이한테 가기로 했다.

유민이가 말하는 패스트푸드점 앞에 왔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보통때라면 사람이 많을 시간인데도...주위에 사람이 없다. 더군다나 셔터가 반쯤이나 내려와 있었다.
오늘은 영업을 안 하는 날인가?
으음...우선 들어가보자.

주인공 :유민아? 유민아?

패스트푸드점은 깜깜했다. 셔터들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빛이 있었지만...안을 비추기에는 너무 모자랐다.

주인공 :아!?

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점 안은 파티장식으로 되어있었고, 나는 이런 상황에 어리둥절해 했다.

지유민 :누나...와줘서 고마워요~
주인공 :유민아...

사람들 사이로 유민이가 걸어 나왔다.

지유민 :누나 덕분에 엄마랑 아빠...사이가 좋게 되었어요. 아직도 서먹서먹한 건 많지만 서로 노력하고 있어요.
주인공 :우와...정말 잘됐어...
지유민 :누나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으로...사장님에게 부탁드려서 이렇게 작은 파티를 준비했어요. 제 조그마한 마음이에요.
주인공 :깜짝 놀랐지만...너무 기뻐~ 나는 이렇게 감사받을 만한 일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지유민 :아니에요...누나가 있어서...누나가 있어서 제가 이렇게 있을 수 있었어요. 아니면...예전에 이미 지쳐서 포기해버렸을지 몰라요...
주인공 :유민아...
지유민 :이제는 용기를 내고 싶어요...누가 나에게 시켜서가 아닌...저 스스로가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주인공 :응...?
지유민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장난도 아니고...누나가 저를 그냥 동생으로 생각하는 것도 알지만...저...용기를 낼게요...
주인공 :유민아...
지유민 :어느샌가...누나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어쩌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선을 빼앗긴건줄 모르겠어요.
용기 있는 모습...앞을 향한 곧은 시선이...저에게 용기를 주었어요... 또...그 모습이...저를 흔들리게 했어요...
주인공 :......
지유민 :약한 모습 더 이상 안 보일게요...이제는 누나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겠어요. 저에게...기회를 주실 수 있어요...?
저만의 사람이...되어줄 수 있어요...?

용기를 내고 있는 모습...언제나 동생이라고 생각한 유민이가...시선을 피하지 않고 나의 눈을 바라본다...
곧은 눈빛...전혀 후회란 걸 모르는 눈빛

주인공 :유민아...나는...
지유민 :...사랑해요...다른 말...할 줄 아는 말이 없어요...
주인공 :유민아...

유민이는 가만히 다가와서 내 손을 잡았다. 가만히...나의 몸에 가볍게 입맞춤...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입맞춤...

주인공 :너의 마음...받을게...이렇게 용기를 내는 네 모습...믿을게...

지유민 :누나...!

유민이는 나를 끌어안았다. 두근거리는 고동이 유민이 가슴에서 느껴진다. 너무나도 솔직한 두근거림의 고동...이 가슴의 두근거림을 믿기로 했다...거짓은 아니니깐...진심을 담은...유민이의 마음이니깐...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유민이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3. 3그룹

8.3.1. 하은성

말이 필요없다. 기자회견장에서 아직 사귀지도 않은 주인공을 자신의 애인이라고 소개하며, 다짜고짜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상대방의 동의 없이(게다가 아직 사귀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애인이라고 밝히는 행위, 고백을 거절하기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것 등은 인터넷 소설에서는 자주 보이는 클리셰이지만, 엄연히 상대방에 대한 정신적 폭력이다. 그러니 어디서 본 거 있다고 섣불리 따라하면 영 좋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 엔딩은 크리스마스에 집에있는 주인공에게 전화가 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 여보세요?
하은성 :나야~은성이.
주인공 :응~웬일이야? 연락을 다 하고~콘서트는 이제 끝나가지?
하은성 :응. 이제 콘서트가 끝나가니깐 지금은 좀 여유로워~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이 있는데 구경 올래? 기자회견끝나고 같이 식사나 하자...
주인공 :그래? 어디서 하는데?
하은성 :응. 컨벤션 센터에서 이번에 콘서트 이후의 스케줄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열어...꼭 와~
주인공 :응~알겠어~

도대체...은성이의 인기는 어느 정도길래 스케줄까지 기자회견을 하는건지... 놀라운 아이라고 생각된다. 나랑 같은 또래인데도...왠지 부럽기도 하다.

컨벤션 센터는이미 기자들과 팬들로 점령당해버렸다. 이건 어떻게 뚫고 지나가아아아!?

보디가드 :여기 계셨군요. 한참 찾았습니다.
주인공 :아!? 아저씨는 분명...은성이의 보디가드 아저씨?
보디가드 :이리로 오시지요.하은성군이 아가씨를 대기실로 데리고 와 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휴우~다행이다~ 안 그래도 이 안으로 어떻게 들어가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인공 :고마워요~ 아저씨~

나는 보디가드 아저씨를 따라서 관계자만 출입하는 문으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빽(?)이라는 건가...?
연예인 친구를 둔 덕에 이런 호강도 하는군~

이미 기자회견은 시작되었고, 은성이는 자신의 이후에 관한 스케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주인공 :와아...이렇게 사람 많은데 긴장하지도 않고 말 잘하네~

갑자기 은성이가 이야기를 하다가 뒤를 돌아보고 나와 눈이 마주쳐서 놀랬다. 그리곤 씨익 웃어주는 은성이...

하은성 :그리고 기자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주인공 :응!? 무슨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은성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소개해드릴게요.
주인공 :헉!? 좋아하는 여자!?

어어...? 갑자기 은성이가 일어나서 무대 뒤에 숨은 나에게 온다...!?
에잇~! 더 구석으로 들어가자~ 내가 아닐꺼야! 오지마 오지말라고!!

하은성 :이봐...어딜 그렇게 구석으로 숨어? 자~ 내 손 잡아.

뭔지 모르겠지만...은성이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저절로...은성이 내민 손을 잡고 말았다.

하은성 :너를...모두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어.
주인공 :은성아...

나는 은성이와 같이 기자회견상의 무대로 올라가고...기자들은 플래시를 터뜨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하은성 :여기 [주인공 이름]이 제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언제나 저에게 힘을 주었고, 저에게 은인 같으신 분을 되찾아주기도 했죠...이제...언제나 같이 있고 싶습니다.
주인공 :은성아...나는...
하은성 :내 마음...받아줄 수 있지?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맹세할게. 변하지 않겠어...너만을 사랑할게.
주인공 :...응...
하은성 :고마워...

그리곤 은성이는 나에게 기대어 왔다. 살짝 입술이 닿은 키스...아찔한 순간의 키스...그렇게 꿈 같은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은성이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3.2. 유재영

지한얼 엔딩과 마찬가지로 이 엔딩도 크리스마스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엔딩은 주인공과의 연애 엔딩이라기보다는 유재영이 주인공에게 위로받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엔딩이다.
그러나 일단 미성년자와 20대 중반 남성을 엮는 엔딩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데다가,
유재영이 계속 지훈의 이름만 되뇌이는 장면이나, 보는 관점에 따라 주인공이 감정노동을 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평가가 갈린다.
이제 슬슬 1년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니...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그래...라디오의 음악과 함께 낭만적으로 비를 바라볼까~?

아아...때마침 이렇게 좋은 노래가 나와주다니...나는 조용히 귀를 기울이며 노래를 들었다...
흘러간 노래지만 아직도 너무 새롭게 느껴지는...이 맛에 재영아저씨는 옛날 노래를 듣는가 보다...

라디오 진행자 :이번엔 익명의 애청자분이 보내주신 음악입니다. 특이하시게 직접 음악을 보내오셨는데요.
오늘 하늘나라로 가 버린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전해달라고 하시네요...

주인공 :응...? 혹시...

라디오 진행자 :노래제목은... '레알로드'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주인공 :아...! 재영아저씨!?

재영아저씨가 그때 부른 노래다!! 완성이 된 건가...?

노래 가사 :서로 못한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그냥 함께 잡은 두 손 놓지는 말자...
그냥 그렇게 함께 가자...이 길을 따라서 함께 가자.
떠나지 않을 거란 생각으로 함께 가자...둘이라면 헤매지도 않겠지.
거짓없이 나를 보여주고 너를 보고 싶다. 그렇게 이 길을 따라 함께 가자...
이 길이 끝나지 않는다면 우리도 끝나지 않게 가자.

전에 들었던 노래의 완성판이었다.
재영아저씨의 감성이 나의 마음에도 들어오는 것 같았다. 갑자기 가슴이 벅차올랐다.

주인공 :재영아저씨...

라디오 진행자 :정말 멋진 노래군요. 좋은 노래 너무 잘 들었습니다.

나는 라디오를 끄지도 않고 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리곤 빗속을 헤쳐서 재영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갔다. 레코드집...재영아저씨가 계신 곳으로...

레코드점 앞에 오자마자 나는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머릿속에 생각할 건 없었다...

주인공 :아저씨...

아저씨도 역시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그리고 혼자서 술을 마시고 계셨다.
...하지만 잔은 두 잔이 있었다...

유재영 :응...? 웬일이야...?
주인공 :노래...근사해요...
유재영 :하하하...들은거야...?
주인공 :네...우연히...
유재영 :오늘이 그 녀석 기일이야...나는 음악을 그만둔 날이고...
지훈아...잘 지내는 거냐!? 바보자식...뭐가 그리 급했어...

재영아저씨는 지훈아저씨에게 한탄하듯이 얘기했다...
나는 천천히 걸어가서...재영아저씨를 살짝 안았다.

유재영 :[주인공 이름]아...
주인공 :아무 말 안하셔도 돼요...

재영아저씨도...나를 끌어안았다...약간은 떨리시고 계셨다...

유재영 :네가...있어줘서...다행이야...
주인공 :...예...
유재영 :너마저 나에게 없었으면...나는...
주인공 :...더 이상 얘기 안 하셔도 돼요...제가 있으니깐...힘들어하지 마세요...
유재영 :사랑해...정말로...
주인공 :저도...사랑해요...아저씨...
유재영 :지훈아...
주인공 :(?!)...재영아저씨...
유재영 :나...조금은 행복해질게...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재영아저씨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3.3. 안드레아(진엔딩)

이 게임의 사실상 진엔딩이다. 이 엔딩이 진엔딩인 이유는 인트로 스토리에서 등장했던, 피아노치는 남자아이가 이 안드레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엔딩 치고는 상당히 개연성이 저세상이다...

우선 크리스마스에 tv를 보다가 주인공은 안드레아가 유력 왕위 계승자였던 압둘왕자를 단 며칠만에 물러나게 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뉴스를 본다.뭐지? 압둘왕자 죽였나...?[17]

그리고 주인공에게 갑자기 헬기가 날아들어온다.(진짜다.)갑분헬 그리고 안드레아는 헬기에서 갑자기 주인공의 방 창문으로 뛰어들어온다.[18]
주인공의 방 안으로 난입한 안드레아는 주인공에게 왕비가 되어달라고 다짜고짜 청혼을 한다(...)
이 때 안드레아는 '당황스럽다는 거 알아, 지금 당장 결혼하자는 말은 아니야...'라고 하지만, 몇 분 뒤에는 주인공을 끌어안고 헬기에 매달린채로 '이대로 코루스칸트로 날아가자'따위의 말을 한다.
아하하하하하암...이상하게 몸이 많이 피곤하다...어떻게 해야지 잠이 확 깰까...?
......없네...그런 게 있었다면 학교에 지각도 잘 안하겠지?

주인공 : TV에서는 뭘 할까?

응...? 그냥 멍하게 TV를 돌리는 순간...뭔가를 본 것 같은데...
...안드레아!? 분명히 안드레아다!? 나는 재빨리 TV의 볼륨을 높였다.

뉴스앵커 :코루스칸트에 안드레아 왕자가 왕위에 오르시게 되었습니다. 왕위 싸움이 한창일 때 백성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백성의 구제에 나섰던 안드레아 아지즈 왕자는 백성들의 민심을 얻어 내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로써 코루스칸트에 최연소이자 처음으로 혼혈계 왕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주인공 :우와아아아~ 안드레아가 왕이 되어버렸네!? 해냈구나...안드레아~! 왠지 멋진걸?

응...!? 어디선가 갑자기 헬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나는 창문으로 달려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안드레아 :내가 왔어!
주인공 :엉!? 안드레아!?

헬기에서 우리집 창문으로 들어온 안드레아는 전보다 훨씬 밝아진 얼굴로 나에게 인사를 했다.

안드레아 :안녕? 마이 레이디?
주인공 :깜짝 놀랬잖아~
나...방금 TV에서 봤어~ 너무 잘했어!!
안드레아 :그 정도는 나에게 아무 문제도 아니지~
그리고...네가 있기에...해낼 수 있었던 일이고 말이야...
주인공 :내가 뭘~ 근데...이제 어떻게 불러야 하지?
한 나라의 왕한테 계속 반말을 할 수도 없고 말이야~
안드레아 :괜찮아~ 오늘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돌아왔어.
주인공 :하고 싶은 말?
안드레아 :나...너에게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어. 너의 그 용기있고 앞을 보는 모습...우리 백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
안드레아 :레이디 [주인공 이름]...
주인공 :응...?
안드레아 :나와...결혼해주겠소?
주인공 :...응? 뭐라고...?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사실...이 나라를 떠나 코루스칸트로 가면서 결심한 거야...너라면 좋은 왕비가 될 거라고...
주인공 :와...왕비!?

왕비라니...현실감이 무중력 상태로 변해버린 것 같아...

안드레아 :물론...갑작스럽다는 건 알아. 지금 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하지만...
주인공 :...?
안드레아 :나는 이제 네가 없으면 안될 것 같아...나랑...같이 가주겠어?
주인공 :...안드레아...
안드레아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내가 믿을 수 있는 여자는...앞으로도 너뿐일 거야...
너의 따뜻한 마음...내가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주인공 :...

안드레아가 하는 말 안에서 그가 왕이 아닌 그냥...'안드레아' 그 자체로 나에게 고백하는 기분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기분이 느껴지면서 나의 심장도 뛰기 시작한다...

안드레아 :손...줘봐.
주인공 :응...?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내 손을 안드레아는 잡아서 무언가를 쥐어주었다.

주인공 :이건...?
(오르골소리)
안드레아 :기억할 수 있겠어?
주인공 :이건...오르골...내가 지금껏 가지고 있었던 오르골과 같은...오르골? 이걸 어떻게 안드레아가...?
안드레아 :기억해줬구나...

안드레아는 천천히 나를 껴안았다. 점점 빨라지는 그의 두근거리는 소리가 너무나도 좋게 들려왔다...

안드레아 :처음부터 알아차렸지만...아는 척 할 수 없었어...쫓겨나듯이 이 나라에 온 내가...너를 아는 척 할 수 없었어...하지만 이제는 달라...너를 똑바로 볼 수 있으니깐 말이야.
주인공 :...안드레아...
안드레아 :자...그럼 갈까...!?
주인공 :응...!? 어딜?
안드레아 :그레이슨!! 끌어올려~!!
그레이슨 :알겠습니다! 나의 왕이시여~!
주인공 :응...무슨소리...? 끼야아악!

갑자기 안드레아를 지탱하고 있던 끈이 안드레아를 잡아 끌었고, 안드레아에게 안겨있던 나도 역시 같이 끌려갔다!!

안드레아 :좋아~이대로 코루스칸트로 날아가자~!(네? 헬기에 매달린 채로요?)
주인공 :뭐...뭐라고!? 안드레아?
안드레아 :걱정마,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주인공 :하하...하하하하(현타의 웃음)

왠지 웃음만이 나왔다. 그래...우리는 이제...시작일 뿐이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안드레아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3.4. 진희승

진희승이 주인공에게 같이 식사를 하자며 전화를 하고, 주인공은 레스토랑으로 간다.
그러나 레스토랑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고, 갑자기 이벤트를 하듯 불빛이 켜진다,
진희승이 주인공과의 데이트를 하기 위해 과감히 가게휴무를 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매출을 영혼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요식업 극극극성수기인데, 오직 미성년자에게 고백하기위해 과감히 휴무하는 클라스..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그리고 이후 대사는 다음과 같다.
진희승 : 와줘서 고마워
주인공 : 선생님?
진희승 :놀랬지...? 자, 이리 와서 앉어.

희승선생님과 나는 그 테이블에 같이 앉았다.
그런데...오늘따라 선생님이 평소와 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진희승 :내가 직접 만든 요리야. 한 번 먹어 봐.
주인공 :와아~주방장이 만든 게 아니라 직접 만드신 거라고요? 잘 먹겠습니다~!!

나는 요리를 잘라서 입에 넣었다. 오우...주방장 뺨치는 요리 솜씨...!

주인공 :너무너무 맛있어요. 역시~선생님과 사귀는 사람은 행운이에요~
진희승 :정말...그럴까?
주인공 :네~ 이 정도면 1등 신랑감이죠~
진희승 :그래...? 그럼... [주인공 이름]의 남자친구로는 우선은 합격점이라는 거네...?
주인공 :...네? 무슨 말씀이세요...?
진희승 :나도 잘 모르겠어...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님인데...언제부턴가 생겨나는 감정이 있었어...
주인공 :선생님...
진희승 :처음에는 그냥...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나줘서 반가운 건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라는 걸...이제야 깨달았어.
조금...늦었지...?
주인공 :...조금 당황스러워서...
진희승 :...너도 알다시피...부모님에게 전혀 사랑을 받지 못했어. 어느샌가 내 마음에는...그런 사랑이라는 여유가 없어졌어.
그런데...네가 나타난 거야...
네가...그렇게 자신있는 모습으로...마치 자기 일인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나의 마음을 바꾸기에 충분했어...
주인공 :선생님...
진희승 :아직도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어...이제...사랑하는 사람을...이제는 잃기 싫어...
너를...잃기 싫어...
나를 받아주겠어...?
주인공 :뭐...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진희승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돼...그냥...눈만 감으면 돼...
주인공 :선생님...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나도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하기가 어려워...나는 눈을 감았다...
그러자...선생님을 느낄 수가 있었다...
선생님의 마음 하나하나를 알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

진희승 :사랑해...
주인공 :저도요...선생님...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 건...희승선생님이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행복한 결말...영원하길...

8.4. 노멀엔딩

모든 남주와의 호감도가 일정수준 이하일 때 나오는 엔딩이다. 주인공이 게임 초반의 상태처럼 츄리닝에 뺑글이 안경을 쓰고 등장한다.
어느새 크리스마스...차가운 바람이 몸에 스며 든다.
애석하게도 크리스마스에 나에겐 약속이 전혀 없다...하나도...재희도...전부 다른 약속 때문에 바쁜 것 같다.
휴우...추운데 어서 들어가기나 하자...이렇게 멍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지금 내 손에는 방금 밖에서 사온 과자와 비디오가 손에 들려있다.
크리스마스에...이렇게 방에 박혀서...비디오와 과자를 먹다니...(읭? 비디오를 보면서 과자를 먹다니, 라는 말인듯)약간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주인공 :에이...생각하지 말고 빌려온 거나 봐야지! 어디보자...비디오 테이프가...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그래~신경쓰지말고 혼자서 놀자...
휴우...
난 그냥 이렇게 사는건가...

9. 후속작

후속작으로 LOVE2 파르페가 출시되었으며 그 후속편으로 러브 온라인이 기획되었으나, 폐업으로 이후 소식은 확인할 수 없다.

2011년 현재 제작사가 사라져 버려서 공식 홈페이지는 전혀 다른 업체의 홈페이지로 바뀌어 있다.

게임 자체는 고부장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1] 압둘의 외모에 반한 여성 제작진들이 압둘도 공략하게 해달라고 졸랐으나 노총각 3인방의 결사반대 때문에 불발되었다.[2] 안드레아 왕자를 공략하면 이 비밀을 집사를 통해 들을 수 있다.[3] 다짜고짜 남의 집에 처들어와서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리는 행동, 주인공을 보고 천한 계집이라고 지칭하거나, 안드레아 왕자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노골적인 차별을 하는 행동 등등...[4] 이 새어머니의 아들이 지유민이다. 한얼과 지유민은 배다른 형제인 셈.[5] 주인공이 한얼의 친어머니 얼굴을 아는 이유는 얼마 전 한얼이 보여준 친어머니 사진 때문이다. 적어도 10년은 지났을 텐데 예전 어머니 모습을 몇 초만에 바로 알아본다는 것이 개연성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건 게임의 다른 요소들(주인공의 집 앞이나 공원 한가운데서 남주가 헬기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도 있는 마당에...)도 마찬가지이니 이 정도는 그냥 눈감아주도록 하자.[6] 그러나 주인공과 많이 친해지지는 않는다. 애초에 초반에 공략캐릭터 1그룹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조연 캐릭터라서 그런듯하다.[7] 이후 정유강이 방치된 고아원에 지원을 하거나, 자주 찾아가곤 한다.[8] 이 전시회를 개최한 사람이 지민의 어머니의 스승이라는 사람인데 소중한 제자의 작품이라 꼭 전시회에 내놓고 싶어했다고 한다.[9] 게다가 성공/실패 여부와 관련없이 무조건 비만도 -8, 스트레스지수 -5 이기 때문에 실패해도 리스크가 전혀 없다.[10] 비슷한 특성을 가진 아이템인 레코드, 책 등이 2000~4000원인데 비해, 팬시점 물건은 기본 6000원부터 시작한다.[11] 일하는 곳은 영배아저씨가 운영하는 시내의 그 카페이다. 배경 인테리어가 칵테일 바에 가까운 것도 그렇고, 일할 수록 도덕심(이라고 쓰지만 사실상 신앙심)이 깎이는 것으로 보아, 시내의 그 카페는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라 주류를 같이 취급하는 곳이 아닐까 한다. 요즘 인스타 핫플 카페 중에 낮에는 카페, 밤에는 칵테일 바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은데, 이 곳도 그런 류의 가게일 듯하다.시대를 앞서나가는 가게 천주교신자 + 미성년자가 칵테일(술)을 제조한다는 점이 게임 내에서는 도덕심(신앙심)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듯...[12] 다른 아르바이트도 성격 스탯이 깎이긴 하지만, 그건 기껏해야 1~2정도이다. 한 번에 3이나 깎이는 건 꽤 큰 패널티인 셈.[13] 파일:sporty_cutie_sexy_elegance.jpg[14] 굳이 돈들여서 무성향 아이템 살 필요 없다. 그냥 기본 아이템 착용하고 가면 된다.[15] 화장을 하지 않거나 드레스코드를 맞춰입지 않아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16]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알겠지만, 주중 활동은 되도록이면 학습활동 위주로 채우고(주중 아르바이트는 정말 돈이 모자랄 때, 한 주에 1~2회정도로만 해야 그나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수준의 성격 스탯을 쌓을 수 있다) 돈은 이같은 특수 아르바이트로 버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돈은 특수 아르바이트로 한꺼번에 벌 수 있지만, 성격 스탯은 아이템구매로 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정말 매주 꾸준히 쌓아나가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17] 스트리밍으로 이 장면을 본 선바가 한 멘트이다. 코루스칸트 같은 엄격한 순혈주의 왕정국가에서 며칠만에 왕위계승자가 뒤바뀌는 건 그 계승자가 죽거나 큰 일이 생기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니 합리적의심을 해볼 만하다.-- 그만큼 비현실적인 개연성이라는 뜻이다.[18] 가정집에 헬기 착륙장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제작자가 나름대로 개연성 살리겠다고 한 설정인 듯 하다. 하지만 이것도 현실성없긴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