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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1:56:20

LG 트윈스/2024년/시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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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320><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LG 트윈스
2024 시즌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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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포스트시즌
(준PO, PO)

1. 시즌 전망과 과제
1.1. 유출 선수 최소화1.2. 코치진 개편1.3. 백업 포수 문제
2. 예상 엔트리
2.1. 투수2.2. 야수
3. 종합

1. 시즌 전망과 과제

1.1. 유출 선수 최소화

당초 LG의 2024 내부 FA는 크게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시장에 나왔으면 최대어 취급이었을 오지환을 작년 다년계약을 묶으면서 FA 대상자가 나이가 많거나 최근 성적이 부진한 선수들만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찬규, 함덕주가 부활해서 팀의 핵심 자원이 되고, 김민성도 슈퍼백업으로 팀의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샐러리캡의 여유가 없는 LG는 상당수의 선수들을 트레이드 혹은 2차 드래프트로 보내거나 방출시켜야 했다.

또한 군복무를 위해 다음 시즌 이탈하는 이정용, 이재원, 이민호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고우석과 같은 변수가 발생하여 2020년대 LG 최고의 강점인 선수단 뎁스, 특히 투수진의 뎁스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1.2. 코치진 개편

2023 시즌 후 다수의 팀들이 코치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고 LG도 그 영향으로 코치진에 많은 변동이 예상된다. 이미 김민호 코치가 롯데로 팀을 옮기고, 이종범, 황병일, 조인성 등의 코치가 팀을 떠났다. 따라서 이들의 빈자리를 채운 서용빈, 최승준, 정수성 등 새로운 얼굴들이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졌다.

1.3. 백업 포수 문제

2023 시즌은 염경엽 감독 부임과 함께 차기 백업 포수로 낙점받았던 김기연이 공수에서 심각하게 부진하고, 유망주 김범석은 체중 문제에 어깨 부상으로 포수 수비를 보지 못하면서 LG는 시즌 중반부터 마흔 가까이 된 허도환이 백업 포수를 보고, 주전 박동원이 1000이닝 가까이 수비를 봐야 했다.[1]

2024 시즌에도 포수 뎁스는 외부 영입이 없다면 2023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기존 플랜에 김범석과 김성우가 추가되어 운용 자체는 크게 삐걱거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2. 예상 엔트리

2.1. 투수


항상 4,5 선발이 물음표였던 것과 달리 오랜만에 선발 5명을 확정하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외인 투수 중 한 명을 좌투로 영입하며 좌-우 밸런스도 적당히 맞게 되었다. 일단 1선발은 디트릭 엔스, 2선발은 케이시 켈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통합우승을 달성한 지난 시즌에도 불안했던 국내선발진인데, 화려하게 부활해 FA 재계약을 맺은 임찬규가 3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원태김윤식이 4,5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손주영, 이지강, 이상영 등이 롱 릴리프 겸 백업 선발로 기회를 부여받을 듯하다. 다만 선발 5명 모두 페넌트레이스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명목상으로는 고우석이정용의 이탈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핵심 불펜이던 함덕주가 부상 여파로 개막 일정을 맞추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필승조 경험이 있는 백승현박명근을 중심으로 김진수, 이상영, 진우영, 김유영, 윤호솔 등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일단 함덕주가 이탈하고 정우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부상 복귀 후에도 절정의 구위를 자랑하는 김진성이 프라이머리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 뒤를 이어 백승현과 박명근, 정우영이 세컨더리 셋업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과 윤호솔은 염 감독에 의해 키포인트로 낙점되긴 했으나 아직까지 미묘한 시범경기 성적에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추격조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최동환은 아무 때나 나와주는 전천후 투수로 올해도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우찬은 경기력에 따라 셋업맨과 롱 릴리프를 오갈 가능성이 높다.

2.2. 야수

3. 종합

스토브리그에서 일부 전력 이탈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나 팬들로부터 여전히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수많은 악재를 이겨내고 후반기에 독주 체제를 갖출 정도로 선수층도 두껍고 전력 누수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LG의 강타선은 굳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우석[2]이정용이 각각 메이저리그 진출과 군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이 충분히 버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삼성이 통합 4연패에 성공한 2014년 이후 아무도 없었던 통합우승 2연패[3]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프트 제한 규정, 투수의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정, 베이스 크기 확대 등 LG에 긍정적인 리그 규정 변화가 있으며 여기에 지난해에 V3라는 오랜 기다림을 해결하면서 극성팬들의 압박도 줄어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통합우승 과정을 통해 팀에 축적된 위닝 멘탈리티와 경험, 자신감은 전문가들이 LG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 요소 중 하나다.

결정적으로 LG에 도전장을 건넬 만한 상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 요소가 크지 않다. LG의 가장 강력한 경쟁팀이자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삼성으로 이적했으며, 베테랑 선수의 비중이 큰 가운데 선수들이 나이 한 살을 더 먹었고 백업 선수층에 약점이 많다.[4][5]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KIA는 상위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전망되나 매 시즌 부상 선수 속출 이슈로 골머리를 안고 있으며 모두를 놀라게 할 만한 굵직한 외부 영입도 없었다. 게다가 새로 영입한 두 외국인 투수들이 제몫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이자 2023년 시즌 중반까지 LG와 1위를 다퉜던 SSG는 고령화를 약점으로 인식하며 오프시즌 선수단 변화를 통해 세대교체와 새 얼굴 발굴에 무게를 둔 상황이다. 지난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선전한 NC는 야수 선수층이 늘어난 성과가 있지만 MVP 페디가 MLB로 복귀했고 풀시즌 성적을 보장할만한 확실한 상수가 부족하여 우승후보로는 분류되지 않고 있다. 투수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두산은 주전 야수들의 노쇠화 및 젊은 야수의 아쉬운 성장 등 뚜렷한 약점으로 인해 2023년과 비슷한 전력으로 우승 컨텐더로 꼽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다.

불펜 보강에 성공한 삼성, 명장 김태형을 선임한 롯데, 류현진의 합류로 스토브리그 최대의 화제 팀이 된 한화는 오프시즌에 전력을 보강한 팀이지만 LG의 대항마가 되기는 역부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후반기 일찌감치 리빌딩을 선언한 키움은 안우진의 입대, 이정후의 MLB 진출로 확실한 탱킹 노선을 밟는다.

종합하자면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으나 올해 이겨내야 할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엔스가 새롭게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인지, FA 직전 시즌을 맞는 최원태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인지, 새롭게 클로저로 낙점된 유영찬이 잘 정착할 것인지 여부다. 타선은 여전히 빈틈없이 강력해 보이나 지난해에 비해 불펜 전력 및 뎁스가 약화된 것은 분명히 사실이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에 크게 아쉬웠던 선발에서 그 공백을 메워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LG의 도전자로 꼽히는 KT와 KIA가 작년 시즌 도중 크게 부침을 겪으면서 선두권 LG와의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던 것과는 다르게 2024년 개막 시점 LG와 함께 제로에서 출발하는만큼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므로 방심하면 안 된다.


[1] 그나마도 LG가 비교적 빠르게 우승을 확정하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서 980이닝에 그쳤지,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있었다면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했을 것이다.[2] 사실 2023년의 고우석은 두 번의 부상 이탈과 함께 얼마 안 나온 페넌트레이스에서도 리그 구원 최다패를 기록하면서 팬들에게는 계륵, 애증의 존재였다. 비록 헹가레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에서 패전, 3차전에서는 블론에다가 패전 위기까지 몰리게 만들면서 실질적으로 LG 우승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3] 한국시리즈 2연패는 2015, 2016년 두산이 있었다. 그러나 2015년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3위였다. 페넌트레이스 2연패조차 2018년, 2019년의 두산 이후 4년간 아무도 없다.[4] 이 문제 때문에 지난해 KT는 부상 이슈가 심각했던 전반기에 최하위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런 일이 또 안 일어난다는 보장도 없다.[5] 다만 지난해의 외국인타자 알포드가 재계약 불발이 된 가운데 MVP 경력의 로하스가 컴백했으며 무엇보다 지난해 중반에 KT로 복귀하여 12승 무패를 기록한 쿠에바스를 풀 시즌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기는 하다. 지난해 4~5선발을 맡았던 배제성이 입대한 자리에는 지난해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던 엄상백이 들어가서 그것도 플러스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