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1:47:32

COF-999

지구 온난화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bgcolor=#900><colcolor=#fff,#ddd> 발생 원인 <colcolor=#000000,#ffffff>온실가스 (이산화 탄소 · 메탄) · 프레온가스 · 냉매 · 계획적 구식화 (일회용품)
예상 문제 <colbgcolor=#900><colcolor=#fff,#ddd> 환경 해수면 상승 · 해양 산성화 · 환경 문제 · 기후불안증
멸종 인류멸망 (에코 아포칼립스 · 페름기 대멸종홀로세 대멸종 · 팔레오세-에오세 극열기)
해결 수단 기술 기후공학 (탄소 포집) · 대체에너지 (에너지 저장 체계 · 수소경제 · e-Fuel · 핵융합 발전 · 히트펌프) · 대체육 · 유전공학 · 환경공학
제도
실천주의
탄소금융 · 탄소 중립 (탄소중립기본법) · 유럽 배출가스 기준 · 재활용 · 분리수거 · 플로깅 · 그린뉴딜 (한국판 뉴딜) · ESG · RE100 (CFE) · 환경 운동 · 지구의 날
공식 기구 유엔 내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 유엔환경계획(UNEP) (몬트리올 의정서 · 세계 환경의 날)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 (교토 의정서 · 파리협정 · 국가결정기여온실가스감축목표(NDC) ·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 기후변화정부협의체(IPCC) (공통사회경제경로(SSP)) · 세계기상기구(WMO) ·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 녹색기후기금(GCF) ·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유엔 밖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에너지기구(IEA) · 환경지표) ·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 언더2연합
국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영리 단체 국제 녹색당 (글로벌 그린스) · 세계자연기금 · 그린피스 · 씨 셰퍼드 · DxE · PETA · 지구의 벗 ·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국내 한국 녹색당 · 환경운동연합 · 녹색연합 · 에너지전환포럼 · 기후변화센터
관련 이념 생태주의 (녹색 정치 · 에코파시즘 · 에코페미니즘) · 채식주의 · 동물권 · 금욕주의 (맬서스 트랩) · 이기주의 (비동일성 문제 · 공유지의 비극 · 사회적 태만)
기타 환경운동가 · 기후난민 · 기후변화 · 친환경 · 생태학 · 지구과학 · 그린워싱 · 지구 온난화 허구설
}}}}}}}}} ||

COF-999
파일:COF-999.webp
개발팀 대학교 UC 버클리
지도교수 오마르 야기(Omar Yaghi)[1]
주저자 저우 지후이(Zihui Zhou)
관련 논문 Carbon dioxide capture from open air using covalent organic frameworks
1. 개요2. 원리3. 한계4. 기타5. 관련 문서

[clearfix]
파일:COF-999-Vial-scaled.jpg
▲COF-999를 병에 담은 모습
이 물질 200g이면 성목(成木) 한 그루만큼 CO₂를 흡수할 수 있다.(20kg/연간)

1. 개요

COF-999는 2024년 10월 UC 버클리의 오마르 야기 연구팀이 개발한 공유결합 유기 구조체(Covalent Organic Framework)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만을 아주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물질이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2], 20분에 전체 흡수 가능량의 50% 1시간에 80%를 흡수한다, 60℃ 이상 가열하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내뱉기 때문에 탄소 보관소만 따로 구비하면 쉽게 재사용이 가능하다.[3]# 이 때문에 과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DAC(Direct air capture)의 게임체인저로 이 물질을 주목하고 있다.

2. 원리

파일:COF-999.webp 파일:COF-999.jpg
COF-999의 화학구조식(왼쪽)과 COF-999가 CO₂를 흡착하는 모습을 나타낸 상상의 이미지(오른쪽)
COF(Covalent Organic Framework)는 가벼운 비금속 원자(H, C, N, O 등) 간의 공유 결합을 통해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는 유기 물질이다.[4] 화학구조식에서 가운데를 향해 가지처럼 뻗어 있는 부분이 아민으로, 질소 원자를 중심으로 수소 원자가 결합된 구조이다. 염기성을 띄는 아민은 산성을 띄는 이산화탄소와 반응을 하여 카바메이트(carbamate) 및 중탄산염(bicarbonate)을 형성한다. 사실 COF의 설계에 따라 수소만을 붙들 수도, 메테인만을 붙들 수도 있지만 COF-999는 이 중 이산화탄소만을 붙들도록 설계해 놓은 구조체이다. 게다가 기존 COF 구조체는 수분에 취약했던 반면, 이 구조체는 오히려 물이 이산화탄소를 더 잘 흡착하도록 도와준다. 한편, 60℃ 이상으로 가열하면 카바메이트 및 중탄산염 결합이 깨져 이산화탄소가 풀려나온다. 이렇게 해서 잡아 놓은 이산화탄소를 보관소할 장소만 있으면 계속해서 탄소 포집이 가능하다.

3. 한계

COF-999는 한 번에 1g당 2.02mmol, 즉 88.9mg의 CO₂를 포획할 수 있다. 앞서 말한 200g으로 연간 2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려면 매일 하루에 세 번을 흡수하고 내뱉어야 나무 한 그루 만큼의 역할을 한다. 탄소가 찰 때마다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 뿐만 아니라 탄소를 내뱉으려면 60℃ 이상으로 데워야 하는데 거기서 또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인공물질 중에서 CO₂를 잘 흡수하는 획기적인 물질은 맞으나 인터넷에서 설명하는 수준의 공상과학적 물질은 아니고 실용적으로 쓰려면 아직 고민을 더 해야하는 물질이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금속유기 구조체(MOFs)와 공유결합 유기 구조체(COFs)의 발명가이자, 2011년엔 그가 쓴 논문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인용되었을 정도로 학계에선 매우 유명한 화학자이다.#[2] CO₂농도 400ppm 대기에서 건조한 상태일 때는 COF 1g당 0.96mmol의 흡수 성능을, 50% 습도에선 2.05mmol 성능을 보인다.[3] 100회 이상 재사용 가능[4] 반대로 금속원자가 들어가 있는 유기 구조체를 MOF(Metal Organic Framework)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