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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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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악(惡)의 3부작」
7년의 밤28종의 기원

7년의 밤
파일:7년의밤표지.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스릴러
저자 정유정
출판사 은행나무
발매일 2011년 03월 23일
쪽수 524
ISBN 9788956604992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미디어 믹스5. 기타

[clearfix]

1. 개요

2011년 소설가 정유정이 출간한 스릴러 소설이다. 약 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로 정유정이라는 이름을 크게 알린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이었다."라는 인상적인 첫문장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우발적으로 한 소녀를 차로 치어 죽이는 사고를 치고,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나중에는 자기가 경비 근무를 섰던 수문을 열어 세령마을 주민들 대다수를 몰살시킨 희대의 살인마로 기억에 남은 비운의 남자 최현수와, 최현수가 세령을 차로 치어 죽였던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최현수의 부하 직원인 안승환, 그리고 최현수가 죽인 소녀 오세령의 아버지이지만 동시에 자기 가족들을 폭압적으로 지배했던 소시오패스 치과 전문의 오영제, 그리고 아버지 최현수의 죄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 받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된 최현수의 아들 최서원 이 네 사람의 7년에 걸친 악연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2009년에 벌어진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집필되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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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위의 '등장인물' 항목을 먼저 본 이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2004년 9월, 전직 야구선수였던 최현수는 세령호 댐 수문을 열어 세령마을을 수몰시켜 마을 주민들을 죽게 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후 현수의 아들 서원은 친척들에게 버림받은 이후[8] 세령마을에서 같이 지내던 안승환과 함께 살게 되었다. 서원은 다른 친척들이 자기를 버린 상황에서 승환도 자신을 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착실하게 살려고 했다. 하지만 서원의 학교로 세령호 사건에 대한 기사를 담은 '선데이매거진'이라는 잡지가 배송되어 학교 학생들이 서원을 살인마의 자식 취급하며 괴롭히는 일이 발생했고, 서원은 결국 전학을 가게 된다. 서원이 새로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결국 서원은 여러 번의 전학을 간 끝에 학교를 자퇴하고 승환과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승환과 서원은 가끔씩 수중절벽에서 잠수를 하러 오는 사람 말고는 찾아오는 외지인이 없는 '등대마을'이라는 외딴 해안가 마을에 정착하고 민박에서 장기투숙하며 지내게 된다. 등대마을에서는 서원의 과거에 대해 알거나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서원은 이에 안심하며 세상의 관심에서 벗어나 승환과 함께 조용히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게 된다.
2011년 겨울 어느 날, 등대마을 민박에 양아치 한 무리가 찾아오고, 이들은 한밤중에 수중절벽에 나가려고 하다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를 말리는 승환과 시비가 붙는다. 양아치 무리는 승환의 경고를 무시하고 배를 띄워 수중절벽에 갔다가 4명 다 바다에 빠지게 되고[9], 이 과정에서 승환과 서원이 구조에 나서게 된다. 이후 승환과 서원은 경찰의 취조를 받게 되고, '살인마 최현수의 아들이 떠돌이생활을 하다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다'는 기사가 나가게 되면서 서원은 자신의 소망과는 반대로 다시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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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1] 이미 마을에서는 영제의 가정폭력이 공공연한 비밀로 자리잡은 지 오래였다. 그의 지위 때문에 대놓고는 입길에 오르지 않았지만 수목원 부속시설인 푸른숲 도서관에 모이는 사택 여자들이 공공연하게 오영제의 뒷담화를 하는 묘사가 나온다. 세령의 시체가 발견된 뒤 영제가 지소에 불려갔을 때 그를 조사하던 형사(작중에서는 '선수'로 통칭되는 중년 형사)조차도 "거 참 바람직한 풍속이오. 이웃집 아이가 제 아빠한테 맞아 죽든 말든, 차에 치든 말든, 숨 막혀 죽든 말든 신경 안 쓴다....당신 아내도 그것 때문에 도망가서 이혼소송을 걸었다고 들었소만. 당신의 그 화끈한 손 말이오. 동네가 다 아는 비밀입디다."라며 그의 면전에다 대고 비아냥댔을 정도. 이에 영제가 자신의 방식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하지만 형사도 지지 않고 용납 못 하면 어쩌겠다는 거냐고 받아쳤다.[2] 소설 후반부에서 그의 마지막 '대작'이자 최악의 작품이 나오는데, 바로 서원의 이다. 아예 작정하고 세령이 당했던 것처럼 서원을 수장시킬 심산으로 대리석 판 위에 나무를 쌓아올려 관 몸체를 만들고 관 뚜껑에는 서원의 위패까지 달아 놓았다.[3] 물론 이 회초리의 용도는 아내와 딸을 구타하기 위한 물건이다. 본인은 이러한 행위를 그저 어느 가정에나 흔히 있는 훈육이자 교정이라고 주장한다.[4] 원래 문하영이 오세령을 데리고 가출하거나 세령이가 도망가면 서포터즈라는 흥신소의 보조와 함께 하영과 세령의 입장으로 추리해내서 길어야 이틀만에 잡아오는 추리능력을 갖고 있었다.[5] 애초에 영제가 세령을 죽인 범인을 찾는 데 혈안이 된 이유도 혈육을 잃은 슬픔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완벽한 인생에서 자신이 정한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품'인 딸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참지 못해서이다.[6] 딸이 죽은 오영제 면전에다 대고 딸 아이 그림을 버렸다고 말한 건 사정을 다 알고 있는 독자들조차 경악할 정도.[7] 작중에서 언급되기로 원래 하영에게는 군 복무중인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결국 오영제에게 강간당하고 세령을 임신하면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었음이 암시된다. 또한 결혼 후에도 교정을 명목으로 빈번하게 강간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8] 당시 서원의 엄마였던 강은주 역시 사망한 상태여서 서원은 고아가 된 상황이었다.[9] 4명 중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