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 ||||||||||||
대회 이전 | 예선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3·4위전)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
1. 개요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적도 기니 | 3 | 2 | 1 | 0 | 9 | 3 | +6 | 7 | |
2 | 나이지리아 | 3 | 2 | 1 | 0 | 3 | 1 | +2 | 7 | |
3 | 코트디부아르 | 3 | 1 | 0 | 2 | 2 | 5 | -3 | 3 | |
4 | 기니비사우 | 3 | 0 | 0 | 3 | 2 | 7 | -5 | 0 | |
■ 16강 진출 | ■ 순위 경합 | ■ 탈락 |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의 조별 라운드 중 A조에 대해 정리하는 문서.
2강 1중 1약의 구도로, 개최국 코트디부아르와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의 조 1위 싸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3위 자리의 경우 지난 네이션스컵에서 8강까지 간 적도 기니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니비사우도 4대회 연속 네이션스컵 본선에 오를 정도의 저력은 있는 팀이라서 3위 싸움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팀 전력
2.1. 코트디부아르
- 예선 성적: H조 6전 4승 1무 1패 조 2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조별리그, 2019 8강, 2021 16강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2승 2무 0패 16강
- 감독: 장루이 가세
몽펠리에 HSC의 레전드 선수 출신. 2010년부터 2년 동안 프랑스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지낸 것 외에는 국가대표 감독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2022년에 코트디부아르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목표는 개최국 코트디부아르의 네이션스컵 우승이다. - 핵심 선수
- 공격: 윌프리드 자하(갈라타사라이 SK / 튀르키예)
- 중원: 프랑크 케시에(알 아흘리 SFC / 사우디라아비아)
- 수비: 세르주 오리에(노팅엄 포레스트 FC / 잉글랜드)
- 골키퍼: 바드라 알리 상가레(세쿠후네 유나이티드 FC / 남아프리카 공화국)
2.2. 나이지리아
- 예선 성적: A조 6전 5승 0무 1패 조 1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예선 탈락, 2019 3위, 2021 16강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3승 0무 1패 16강
- 감독: 주제 페제이루
2004-05 시즌 스포르팅 CP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UEFA 컵 결승에 올리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를 지도한 적 있다. - 핵심 선수
2.3. 적도 기니
- 예선 성적: J조 6전 4승 1무 1패 조 2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예선 탈락, 2019 예선 탈락, 2021 8강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2승 1무 2패 8강
- 감독: 후안 미차
선수 커리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1], 감독 커리어도 커리어 초반 CF 푸엔라브라다의 수석 코치를 맡은 걸 제외하면 전부 적도 기니 안에서만 보냈다. - 핵심 선수
2.4. 기니비사우
- 예선 성적: A조 6전 4승 1무 1패 조 2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조별리그, 2019 조별리그, 2021 조별리그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0승 1무 2패 D조 4위
- 감독: 바시루 칸데
포르투갈 리그에서 주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16년부터 오랜 기간 기니비사우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 핵심 선수
3. 경기 진행
3.1. 1경기 | 코트디부아르 2 : 0 기니비사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A조 1경기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20:00 (UTC±0) | ||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36,858명 | ||
주심: 아민 오마르 (이집트) | ||
2 : 0 | ||
코트디부아르 | 기니비사우 | |
4' 세코 포파나 (A. 프랑크 케시에) 58' 장필리프 크라소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세코 포파나 (코트디부아르) |
코트디부아르 선발 명단 4-3-3 감독: 장루이 가세 | |||||||
GK 1. 야히아 포파나 | |||||||
RB 3. 지슬랑 코낭 45' 17. 세르주 오리에 45' | CB 2. 우스망 디오망드 | CB 21. 에방 은디카 29' | LB 5. 윌프리드 싱고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8. 프랑크 케시에 | CM 18. 이브라힘 상가레 45+2' 90+1' 25. 이드리사 둠비아 90+1' | LM 6. 세코 포파나 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3. 제레미 보가 | CF 11. 장필리프 크라소 58' 62' 10. 카림 코나테 62' | LW 9. 조나탕 밤바 61' 19. 니콜라 페페 61'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0. 카를루스 마네 67' 3. 프란쿨리누 67' | CF 17. 마마 발데 85' 7. 달시우 85' | RW 14. 마우루 호드리그스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19. 자니우 비켈 | CM 8. 알파 세메두 | RM 16. 모레투 카사마 44' 67' 13. 카를로스 멘데스 고메스 67' | }}} | |||
LB 2. 팔리 캉데 | CB 4. 마르셀루 잘로 | CB 22. 오파 상강테 | RB 15. 제페르송 엥카다 | ||||
GK 12. 우파린 조코 | |||||||
기니비사우 선발 명단 4-3-3 감독: 바시루 칸데 |
경기 시작 4분만에 세코 포파나의 골로 포문을 연 코트디부아르가 후반전 장필리프 크라소의 골을 더하며 2점차 완승으로 개막전을 산뜻하게 열었다. 기니비사우는 나름 선전하며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10개의 슛을 날렸으나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3.2. 2경기 | 나이지리아 1 : 1 적도 기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A조 2경기 2024년 1월 14일 일요일 14:00 (UTC±0) | ||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8,500명 | ||
주심: 아본자일 톰 (남아프리카 공화국) | ||
1 : 1 | ||
나이지리아 | 적도 기니 | |
38' 빅터 오시멘 (A. 아데몰라 루크먼) | 36' 이반 살바도르 (A. 호세 마친)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헤수스 우오노 (적도 기니) |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4-1-4-1 감독: 주제 페제이루 | |||||||
GK 23. 스탠리 은와발리 | |||||||
RB 2. 올라 아이나 83' 12.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 83' | CB 5.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 CB 6. 세미 아제이 | LB 3. 자이두 사누시 65' 83' 21. 캘빈 배시 83' | ||||
CDM 8. 프랭크 오니에카 | |||||||
RM 15. 모지스 사이먼 69' 11. 사무엘 추쿠에제 69' | CM 4. 알하산 유수프 69' 10. 조 아리보 69' | CM 17. 알렉스 이워비 90+3' 19. 폴 오누아추 90+3' | LM 18. 아데몰라 루크먼 | ||||
CF 9. 빅터 오시멘 38' | |||||||
CF 10. 에밀리오 은수에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8. 하니크 부일라 75' 5. 호세 엘로 75' | CAM 7. 호세 마친 77' 20. 산티아고 에네메 77' | RW 9. 이반 살바도르 36' 90+3' 19. 루이스 은라보 90+3' | }}} | |||
CDM 22. 파블로 가네트 75' 14. 알렉스 발보아 75' | CDM 4. 페데리코 비코로 26' | ||||||
LB 11. 바실리오 은동 | CB 16. 사울 코코 | CB 21. 에스테반 오비앙 | RB 15. 카를로스 아카포 | ||||
GK 12. 우파린 조코 | |||||||
적도 기니 선발 명단 4-2-3-1 감독: 후안 미차 |
적도 기니의 끈질긴 수비가 나이지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나이지리아는 무려 19개의 슛과 7개의 유효슛을 퍼부었으나 헤수스 우오노 골키퍼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전부 막혔고, 반대로 적도 기니는 딱 한 차례 만든 유효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3.3. 3경기 | 적도 기니 4 : 2 기니비사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A조 3경기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14:00 (UTC±0) | ||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13,888명 | ||
주심: 사무엘 우위쿤다 (르완다) | ||
4 : 2 | ||
적도 기니 | 기니비사우 | |
21' 에밀리오 은수에 (A.파블로 가네트) 46' 호세테 미란다 (A.헤수스 우오노) 51' 에밀리오 은수에 (A.바실리오 은동) 61' 에밀리오 은수에 (A.호세 마친) | 37' 에스테반 오비앙 (O.G.) 90+3' 제 투르부 (A.달시우)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밀리오 은수에 (적도 기니) |
적도 기니 선발 명단 4-1-4-1 감독: 후안 미차 | |||||||
GK 1. 헤수스 우오노 | |||||||
RB 15. 카를로스 아카포 80' 3. 마르빈 아니에보 80' | CB 21. 에스테반 오비앙 37' | CB 16. 사울 코코 | LB 11. 바실리오 은동 | ||||
CDM 22. 파블로 가네트 73' 20. 산티아고 에네메 73' | |||||||
RM 9. 이반 살바도르 80' 8. 하니크 부일라 80' 90+5' | CM 4. 페데리코 비코로 | CM 7. 호세 마친 | LM 17. 호세테 미란다 46' 80' 19. 루이스 은라보 80' 83' | ||||
CF 10. 에밀리오 은수에 21', 51', 61' 84' 18. 노에 엘라 84'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7. 마마 발데 63' 11. 마르시아누 63' | CF 3. 프란쿨리누 77' 24. 제 투르부 77' 90+3' | RW 14. 마우루 호드리그스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16. 모레투 카사마 64' 13. 카를로스 멘데스 고메스 64' | CM 19. 자니우 비켈 | RM 8. 알파 세메두 | }}} | |||
LB 2. 팔리 캉데 | CB 20. 소리 마네 | CB 4. 마르셀루 잘로 | RB 15. 제페르송 엥카다 | ||||
GK 12. 우파린 조코 | |||||||
기니비사우 선발 명단 4-3-3 감독: 바시루 칸데 |
조 3위 결정전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경기. 그러나 적도 기니가 나이지리아와 비기며 나름 성과를 거둔 상황에서 기니비사우를 상대하더니, 에밀리오 은수에의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슛 숫자는 8:13으로 오히려 기니비사우가 많았지만, 적도 기니의 날카로운 속공이 제대로 통하며 유효슛은 반대로 6:2로 적도 기니가 압도했다.
1승 1무를 달성한 적도 기니는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경기를 지더라도 1승 1무 1패가 되어 조 3위로 밀리더라도 순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으며, 뒤이을 코트디부아르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나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도 생겼다.
반면 2연패를 당한 기니비사우는 매우 암울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로서는 이어진 코트디부아르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이기거나 비긴 뒤,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잡고 경우의 수를 따져 조 3위에 오르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나이지리아가 이기면 마지막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지고 기니비사우가 이겨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규정상 승자승에서 밀리는 기니비사우가 더 아랫순위가 되므로 기니비사우는 탈락이 확정된다.
3.4. 4경기 | 코트디부아르 0 : 1 나이지리아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A조 4경기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17:00 (UTC±0) | ||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49,517명 | ||
주심: 무스타파 고르발 (튀니지) | ||
0 : 1 | ||
코트디부아르 | 나이지리아 | |
- | 55'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PK)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빅터 오시멘 (나이지리아) |
실질적인 조 1위 결정전. 그러나 나이지리아가 첫 경기에서 적도 기니와 비기고, 적도 기니가 여세를 몰아 기니비사우를 완파하면서 이 경기 패자는 조 1~2위 자리를 놓칠 가능성도 생겼다. 특히 적도 기니와 비겨버린 나이지리아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잡아야 하며, 하다못해 무승부라도 거둔 뒤 마지막 경기에서 기니비사우를 꼭 잡아야 한다.
코트디부아르 선발 명단 4-3-3 감독: 장루이 가세 | |||||||
GK 1. 야히아 포파나 | |||||||
RB 17. 세르주 오리에 67' 5. 윌프리드 싱고 67' | CB 2. 우스망 디오망드 | CB 21. 에방 은디카 | LB 3. 지슬랑 코낭 80' 14. 우마르 디아키테 80'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6. 세코 포파나 | CM 18. 이브라힘 상가레 | LM 8. 프랑크 케시에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0.크리스티앙 쿠아메 66' 9. 조나탕 밤바 66' | CF 11. 장필리프 크라소 62' 10. 카림 코나테 62' | LW 13. 제레미 보가 67' 19. 니콜라 페페 67'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8. 아데몰라 루크먼 79' 12.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 79' | CF 9. 빅터 오시멘 88' 19. 폴 오누아추 88' | RW 11. 사무엘 추쿠에제 72' 15. 모지스 사이먼 72' | }}} | |||
LM 3. 자이두 사누시 88' 22. 케네스 오메루오 88' | CM 17. 알렉스 이워비 | CM 8. 프랭크 오니에카 | RM 2. 올라 아이나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1. 캘빈 배시 | CB 5.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55' | CB 6. 세미 아제이 | }}} | |||
GK 23. 스탠리 은와발리 90+3' | |||||||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3-4-3 감독: 주제 페제이루 |
두 팀의 희비가 1차전과 정반대로 뒤집힌 결과가 나왔다. 1차전에서 적도 기니와 비긴 나이지리아는 코트디부아르를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꾸고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마지막 경기 상대가 최하위 기니비사우라서 더더욱 긍정적인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는데, 하필 최종전 상대도 분위기가 좋은 적도 기니라서 16강행을 위해서는 각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이 패배로 21세기에 열린 네이션스컵에서 2012년 적도 기니에 이어 2번째로 조별리그에서 패전을 겪은 개최국이 됐다.
아울러 이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지면서 기니비사우가 3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사라져 기니비사우의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이 확정됐다.
3.5. 5-1경기 | 적도 기니 4 : 0 코트디부아르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A조 5-1경기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17:00 (UTC±0) | ||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명 | ||
주심: 마흐무드 이스마일 (수단) | ||
4 : 0 | ||
적도 기니 | 코트디부아르 | |
42' 에밀리오 은수에 (A.카를로스 아카포) 73' 파블로 가네트 75' 에밀리오 은수에 (A.호세 마친) 88' 야니크 부일라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밀리오 은수에 (적도 기니) |
- 경기 전망
적도 기니는 비기기만 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안착할 수 있으며, 이긴다면 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 확정도 노려봄직하다. 만에 하나 지더라도 1승 1무 1패라서 여전히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있고, 3위로 밀리더라도 승점 4점인 만큼 다른 조 3위 팀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나이지리아에게 패하며 이 경기에 사활을 걸게 됐다.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짓는 시나리오는 완전히 사라진 가운데, 일단 이겨야 조 2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비기더라도 1승 1무 1패이므로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 그러나 만약 진다면 1승 2패가 되는데, 조 3위간 경쟁에서 1승 1무 1패보다는 불리하기 때문에 적어도 코트디부아르는 져서는 안될 것이다.
- 경기 내용
적도 기니 선발 명단 4-4-1-1 감독: 후안 미차 | |||||||
GK 1. 헤수스 우오노 45+5' | |||||||
RB 15. 카를로스 아카포 | CB 21. 에스테반 오비앙 | CB 16. 사울 코코 | LB 11. 바실리오 은동 | ||||
RM 9. 이반 살바도르 78' 19. 루이스 은라보 78' | CM 22. 파블로 가네트 73' 85' 14. 알렉스 발보아 85' | CM 4. 페데리코 비코로 | LM 17. 호세테 미란다 14' 80' 8. 하니크 부일라 80' 88' | ||||
SS 7. 호세 마친 85' 20. 산티아고 에네메 85' 88' | |||||||
CF 10. 에밀리오 은수에 42', 75' 78' 27. 오스카르 시아파 7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0. 크리스티앙 쿠아메 45+5' 64' 10. 카림 코나테 64' | CF 19. 니콜라 페페 65' 13. 제레미 보가 65' | RW 14. 우마르 디아키테 83' 15. 막스 그라델 83'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6. 세코 포파나 | CM 8. 프랑크 케시에 | RM 18. 이브라힘 상가레 | }}} | |||
LB 3. 지슬랑 코낭 64' 11. 장필리프 크라소 64' | CB 21. 에방 은디카 | CB 12. 윌리 볼리 72' 84' 24. 시몬 아딩그라 84' | RB 5. 윌프리드 싱고 | ||||
GK 1. 야히아 포파나 | |||||||
코트디부아르 선발 명단 4-3-3 감독: 장루이 가세 |
전반전에는 코트디부아르가 무려 70%의 점유율을 갖고 몰아쳤으나 박스 근처에서의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특히 니콜라 페페가 기껏 잡은 1대1 기회에서 골키퍼를 제치려다가 공을 뺏겨버린 장면은 백미. 오히려 적도 기니가 역습 기회에서 카를로스 아카포의 패스를 받은 에밀리오 은수에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수 분 후 공중볼 경합 끝에 이브라힘 상가레가 골망을 갈랐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 그대로 적도 기니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코트디부아르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상가레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홈런을 날리고, 크리스티앙 콰메가 잡은 결정적인 1대1 기회는 헤수스 우오노 골키퍼의 침착한 선방에 막히는 등 계속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코트디부아르는 64분에 공격진에만 교체카드 3개를 몰아 쓰는 승부수를 던졌고, 그 직후 교체투입된 장필리프 크라소가 기가막힌 감아차기로 득점했으나 또 다시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적도 기니의 리드가 지켜졌다.
그리고 73분, 박스 앞에서 윌리 볼리의 핸드볼로 적도기니가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파블로 가네트의 정교한 슛이 야히아 포파나 골키퍼의 손끝을 맞고 들어가며 적도 기니가 리드를 벌렸다. 그리고 그 직후 킥오프 다음에 공을 탈취한 적도 기니가 속공에 나섰고, 은수에가 추가골을 꽂아넣으며 적도 기니가 무려 3골 차로 앞서나갔다.
코트디부아르는 실점 직후 좌측면을 공략해 슛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카림 코나테의 슛이 골문을 외면했고, 적도 기니는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81분에는 코트디부아르가 우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어 크라소가 결정적인 슛까지 날렸으나 또 다시 우오노 골키퍼에게 틀어막혔다.
코트디부아르는 교체 카드를 연달아 투입해 공세를 지속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고, 오히려 88분에 적도 기니가 역습을 전개해 골키퍼가 선방하고 나온 공을 야니크 부일라가 밀어 넣으며 무려 4골 차로 달아났다.
- 경기 평가
점유율은 7:3에 패스 횟수도 2배 이상 차이날 정도로 코트디부아르가 경기를 주도했고, 공격을 전개해 슛까지 연결하는 과정도 좋았다. 문제는 답이 없는 수준의 골 결정력.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벼랑 끝 승부라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는지 슛 정확도가 답이 안 나오는 수준이었는데, 슛 갯수에서 22:10으로 배 이상 앞서고도 유효 슛은 오히려 3:7로 밀릴 정도로 슛 정확도가 부족했다.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이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서둘러 때린 슛은 홈런이 되거나 옆으로 빗나갔고, 코앞까지 가서 잡아낸 기회에서도 홈런포를 쏴대는 등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다. 그나마 만든 유효슛조차도 오픈 1대1 상황에서 키퍼에게 막히는 등, 아무리 헤수스 우오노 골키퍼가 잘 막았다손 한들 넣어줬을법한 상황을 못 넣은거라 문제가 크다. 여기에 두 차례 득점이 전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러면서 코트디부아르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는데, 개최국이 홈에서 하위 시드 팀에게 0:4으로 대패한 것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이 참패로 16강행 가능성이 뚝 떨어진 것이 가장 문제다. 코트디부아르는 이 패배로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는데, 승점 3점이면 조 3위간 경합에서 간당간당한 수준인데다[2], 이 경기 참패로 골득실에서도 손해를 크게 본지라 더더욱 근심이 깊어졌다. 하다못해 0:1로만 졌으면 괜찮은 골득실에 희망을 걸어봤겠으나 -3까지 깎여나갔으니... 결국 코트디부아르는 가슴 졸이며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금 코트디부아르의 상황을 우리나라로 적당히 비유해보면 얼마나 큰 참사인지 직접적으로 감이 오는데, 기껏 홈에서 아시안컵을 개최해서 개막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잡았으나 호주에게 0:1로 지고, 1승 1패인 채로 상암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요르단한테 0:4로 박살난거랑 비슷한 수준이다.
반대로 적도 기니는 자신들의 축구가 어떤 축구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짓고 16강에 안착했다. 점유율은 높게 가져가지 못하더라도 이반 살바도르-에밀리오 은수에-호세 마친의 삼각 편대와 풀백의 오버래핑을 통한 역습 전술로 재미를 봤다. 역습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좋았고, 은수에의 깔끔한 피니싱은 고무적. 슛 기회를 꽤 자주 내준 만큼 수비에서는 마냥 합격점을 주긴 어려우나 그래도 클린시트를 따낸건 고무적이고, 헤수스 우오노 골키퍼의 퍼포먼스 역시 변함 없이 훌륭했다.
적도 기니는 12년 전 자국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만났는데,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말라보로 코트디부아르를 불러들였으나 0:3으로 완패해 탈락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2년이 지나 코트디부아르의 홈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서 개최국 코트디부아르를 만나 그때보다 더 큰 점수차로 그때의 아픔을 이자까지 쳐서 갚아준 셈이다. 더구나 당시 적도 기니는 8강 진출이라는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가게 됐지만, 이번 코트디부아르는 잘못하면 개최국의 조별리그 광탈이라는 불명예를 쓸 판이라 더더욱 무게감이 크다.
그런데 B조에서 가나가 같은 조에 약체 모잠비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못 이기며 승점 2점밖에 따내지 못하는 S급 자멸을 시전(...)한 덕에 벌써부터 밑에 한 팀을 깔고 가게 됐다. 남은 4개 조에서 딱 한 팀만 더 미끄러져주면 어찌저찌 토너먼트는 올라갈 수 있을 듯.
이제 코트디부아르의 경우의 수를 보자면,
- E조에서 튀니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긴다. or 나미비아가 말리와 비긴다.
- F조에서 잠비아가 모로코를 이긴다. + 탄자니아가 콩고민주공화국을 이긴다.
이게 둘 다 발생하면 코트디부아르는 탈락한다. 다행히 F조에서 모로코가 잠비아를 1-0으로 이겨서 승점 2점 얻은 조 3위가 2팀이 생겼기에 코트디부아르는 벼랑 끝에서 겨우 살아남아 개최국 광탈이라는 치욕을 겪지는 않았다. 득실이 -3이었음을 생각하면 천운인 셈.
3.6. 5-2경기 | 기니비사우 0 : 1 나이지리아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A조 5-2경기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17:00 (UTC±0) | ||
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명 | ||
주심: 부흐라 카르부비 (모로코) | ||
0 : 1 | ||
기니비사우 | 나이지리아 | |
- | 36' 오파 상강트 (O.G.)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모지스 사이먼 (나이지리아) |
탈락이 확정된 기니비사우와 개최국 코트디부아르를 잡고 분위기를 바꾼 나이지리아가 만났다. 코트디부아르전 승리 덕에 나이지리아는 이 경기를 지더라도 승점 4점으로 어떻게든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이긴다면 옆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로도 올라설 수 있다.
반면 기니비사우는 나이지리아가 코트디부아르를 잡음과 동시에 조 3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최하위 탈락이 확정됐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기니비사우 선발 명단 4-2-3-1 감독: 바시루 칸데 | |||||||
GK 1. 조나스 멘드스 | |||||||
RB 5. 우불랑 멘데스 | CB 25. 에드가르 이에 | CB 22. 오파 상강테 36' | LB 21. 나누 80' 2. 팔리 캉데 80' | ||||
CDM 19. 자니우 비켈 | CDM 6. 니투 고메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8.파나마 키제라 68' 24. 제 투르부 68' | CAM 7. 달시우 88' 8. 알파 세메두 88' | LW 13. 카를로스 멘데스 고메스 45' 11. 마르시아누 45' | }}} | |||
CF 9. 지뉴 가누 45' 3. 프란쿨리누 45' | |||||||
CF 9. 빅터 오시멘 | |||||||
LW 15. 모지스 사이먼 | RW 11. 사무엘 추쿠에제 80' 18. 아데몰라 루크먼 80' | ||||||
LM 2. 올라 아이나 90+4' 20 치도지 아와지엠 90+4' | CM 10. 조 아리보 63' 17. 알렉스 이워비 63' | CM 8. 프랭크 오니에카 50' 63' 25. 라파엘 오녜디카 63' | RM 12.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 80' 3. 자이두 사누시 80'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1. 캘빈 배시 90+4' | CB 22. 케네스 오메루오 | CB 6. 세미 아제이 44' | }}} | |||
GK 23. 스탠리 은와발리 | |||||||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3-4-2-1 감독: 주제 페제이루 |
전반전은 공방이 빠르게 오가는 양상이 이어졌지만, 앙 팀 모두 마땅한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진 못했다. 그러다 전반 중후반에 측면에서 빠르게 날아오는 모지스 사이먼의 크로스를 오파 상강트가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넣어버리며 나이지리아가 자책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3]
후반전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고 몇 차례 위협적인 슛 기회가 오갔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나이지리아의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 승리로 나이지리아는 첫 경기 무승부 이후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조 2위로 16강에 안착하게 됐다. 반면 기니비사우는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한 채 3연패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4. 총평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죽음의 조긴 해도 비교적 격차는 있다는 평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최국의 조별리그 탈락 위기라는 초대형 이변이 터졌다.적도 기니는 첫 경기부터 나이지리아와 비기며 안정적으로 승점을 따냈고, 기니비사우를 상대로는 무려 4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선보이며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더니 개최국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전에서는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의 대승을 따내며 당당히 자력으로 조 선두 자리를 꿰찼다. 팀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공격 전개가 인상적이며, 특히 에밀리오 은수에의 결정력이 물오른 상태라 토너먼트에서의 행보도 기대된다.
나이지리아는 첫 경기에서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무승부에 그쳐 걱정을 샀지만, 알고보니 그건 적도 기니가 잘해서 그런거였다(...)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게 남은 두 경기를 치렀다. 실리적인 축구로 코트디부아르를 격침시켰고, 기니비사우전에서도 무난히 승리를 따내며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다만 공격력이 계속해서 무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코트디부아르는 나이지리아전 패배로 불안감을 드러내더니, 적도 기니전 0:4 참패라는 굴욕을 당하며 16강행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그래도 디디에 드록바라는 구심점의 은퇴 이후 월드컵에는 나서지도 못하고 네이션스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세바스티앵 알레가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를 소화하기 못한 가운데 결국 공격진의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드로그바를 더욱 그립게 만들었다. 이 경기력으로 토너먼트에 가더라도 큰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의 공격력.
A조 경기 직후 B조에서 가나가 자멸한 덕에 일단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선 밑에 한 팀을 깔게 됐지만, C조와 D조에서 연달아 코트디부아르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탓에 마냥 맘편하게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게 됐다. 현재로써는 E조 최종전에서 나미비아가 지고, 튀니지가 지거나 비기면 E조 3위는 넘어설 수 있으며[4], E조에서 이러한 상황이 안 나오면 F조에서 잠비아가 져야 한다. 다행히 잠비아가 지면서 막차로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영 못미더운 공격력만 보여준데다 부진의 댓가로 16강 상대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찍어 물이 오를데로 오른 우승후보 세네갈을 만나게 돼서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기니비사우는 어려운 조편성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적도 기니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성과도 있었으나 결국 승점을 얻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1] 영문 위키백과의 설명을 보면 자국 리그에서 커리어를 전부 보낸 듯하다. 이 나라는 1부 리그도 세미프로라고 할 정도로 축구 시장이 작다.[2] 당장 직전 대회에서 조 3위 가운데 16강행 막차를 탔던 코모로가 딱 승점 3점이었다.[3] 사실 상강트를 탓하기도 뭐한게 바로 뒤에서 빅터 오시멘이 따라오고 있었어서 어떻게든 걷어내려는 시도를 하긴 해야했다.[4] 남아공은 6골차로 지지 않는 이상 골득실차에서 코트디부아르에 앞서서 사실상 코트디부아르보다 밀릴 가능성이 없다. 적도 기니전 4골차 패배가 얼마나 뼈아픈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