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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57:40

2022 Mid-Season Invitational/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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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tablebordercolor=#98de94>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그룹
(5/10~5/15)
럼블
(5/20~5/24)
1라운드 2라운드
녹아웃 4강
(5/27~5/28)
결승
(5/29)
결산RNG 특혜 논란
2022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파일:006097Pbly1h2pm4z5z41j345m344qv9.jpg
세 번째 우승
1. 개요2. 경기 전 정보
2.1. 관련 영상
3. 경기 전 전망
3.1. Royal Never Give Up3.2. T13.3. 라인별 전망
4. 오프닝 세리머니5. 경기 내용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4세트5.5. 5세트
6. 총평
6.1. 우승 | Royal Never Give Up6.2. 준우승 | T1
7. 여담
7.1. 경기 전7.2. 경기 후
8. 둘러보기

1. 개요

{{{+1 [[Royal Never Give Up/리그 오브 레전드|{{{#fff Royal Never Give Up}}}]]}}}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284244758_2150298415143004_5476086635863960824_n.jpg
2022년 5월 29일 17시(KST)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2 Mid-Season Invitational의 결승에 관한 문서이다.

2. 경기 전 정보

{{{+1 [[Royal Never Give Up/리그 오브 레전드|{{{#fff RN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17승 2패 89% 승/패/승률 16승 3패 84%
30분 30초[4위/6강] 평균 경기 시간 27분 02초[1위/6강]
1.98[1위] K/D 1.7[2위]
+355[2위] 분당 골드 차이 +423[1위]
+3148[2위] 15분 골드 차이 +4170[1위]
84.2%[1위] 선취점 획득률 68.4%[2위]
73.7%[2위] 선취포탑 획득률 94.7%[1위]
71.1%[2위] 협곡의 전령 획득률 81.6%[1위]
3.05[1위] 경기당 드래곤 처치 2.21[3위]
73.9%[1위] 드래곤 획득률 69.2%[2위]
72.5%[2위] 내셔 남작 획득률 84.4%[1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 사전 예상과 같이 전통의 봄의 강자, RNG와 T1은 4강 상대를 3:0으로 격파한 뒤 최초의 MSI 3회 우승이라는 자리를 두고 결승전에서 최후의 격전을 맞붙게 되었다. RNG는 상대인 T1만이 갖고 있던 MSI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으며, 이현우 해설의 말마따나 MSI 역사상 다시는 유례가 없을 홈대홈 대전[21]이라고 불릴 결승전이 열리게 되었다. 진짜 home vs 시차상으로 홈

럼블 스테이지까지는 단판 풀리그제였기 때문에 진영별 선호도를 알 수 없었지만 진영 선택권이 생기는 4강부터는 네 팀 모두 노골적으로 블루 진영을 선호했다.[22] 현재 필밴급으로 분류되는 루시안에 대한 밴 카드를 레드 진영이 강제받게 되는 점과 1티어급 미드로 분류되는 아리, 르블랑, 트페 중에서 한장을 선택해서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는 듯하다. 사실 루시안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레드 진영에서는 대부분 루시안, 오공, 아리 3밴으로 밴을 고정하는 그림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준비해온 밴픽이 있다면 블루 진영에서 시도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외에는 자야, 세나, 카이사, 갱플랭크가 높은 픽률과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 월즈[23]와 2021 MSI[24] 그리고 2021 월즈[25]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LCK와 LPL의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된 만큼 양 리그의 월즈 네번째 시드권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 관련 영상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티저

3. 경기 전 전망

3.1. Royal Never Give Up

EG를 무난하게 잡고 올라온 RNG는 '폼이 돌아온 T1'이라는 강적을 만나게 되었다. 빈은 럼블 스테이지부터 제우스에게 확실히 밀리는 폼을 보여줬지만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바텀. 갈라가 세체원 폼을 보여주던 시기를 뒤로 하고 카이사를 제외하면 다소 기대 대비 아쉬운 플레이를 하고, 밍 역시 폼이 왔다갔다 하기에, 폼을 되찾은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상대로 반드시 좋은 폼을 복구해야 한다. 그나마 웨이와 샤오후의 플레이는 4강 때 상당히 날카로우므로 밴픽 및 플레이에 따라 미드-정글 주도권을 쥐고 흔들 수는 있어도, 분명 1옵션이었던 갈라가 흔들리는 것만큼 RNG 입장에서 아쉬운 상황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RNG 입장에서는 Royal Club 시절부터 계속된 SKT T1-T1과의 전적 열세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13년도 롤드컵 결승에서 3:0 패배를 당하고 그나마 2016 MSI의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을 했지만 4강에서 3:1 패배를 당하고, 2016 롤드컵 8강에서 3:1 패배, 2017 롤드컵 4강에서 5연갈로 3:2 패배, 2019 롤드컵 C조 조별리그 0승 2패로 국제전에서는 T1 상대로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T의 역대급 암흑기 중 하나인 2018년 당시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에서 SKT를 이겼던 경험이 있었던 것이 사실상 전부인 수준.[26] SKT 때부터 맞붙었던 국제전은 전부 페이커가 있었다는 점이 특별하다. 올해에도 신통치 않은 것이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1라운드는 이겼지만 2라운드는 패배를 당했고, T1이 EG에게 발목잡혀 1등을 했지만 4강에서 G2보다 한참 약한 EG를 상대로 40분 동안 고전했다.[27] 반대로 T1은 G2를 상대로 마이너 리그 상대하듯이 두들겨 팬 것을 생각하면 힘이 들 것이다.

또한, T1이 4강에서 MSI 기준으로는 사용한 적이 없는 픽들을 몇 개 꺼내보였는데, 이것이 다전제에서 한 세트, 두 세트 내주면서 어쩔 수 없이 '궁지에 몰려서 내놓은 비장의 카드'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우리 픽의 스펙트럼이 이렇게 넓다. 분석할 테면 해봐라.'라는 느낌이기 때문에 RNG 입장에서 분석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3.2. T1

준결승 결과만 놓고 보면, LCK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T1이 돌아왔다. 상대인 RNG는 EG를 압도하며 3:0 승리로 올라왔는데, T1은 그보다 더 강한 상대인 G2를 상대로 더 큰 격차로,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올라왔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이해할 수 없는 밴픽과 많이 저하된 바텀의 폼이 결국 럼블 스테이지에서 EG에게 지는 결과까지 만들며 개최국 징크스가 이어지나 했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선수들 스스로가 인터뷰에서 말할 만큼 부담감을 내려놓자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숙적 G2와의 다전제를 승리하며 3년 만의 복수도 하며 2017 월즈 이후 5년여 만에 국제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상대는 MSI 최고의 빌런이 된 RNG이지만, 재미있게도 RNG는 T1 입장에서 LPL 팀을 상대로 한 다전제의 마지막 상대였다가[28] 5년 만에 LPL 팀과 다전제를 치르는 상대가 되었다.[29] 그리고 RNG의 비공식 전신인 로얄 클럽 시절부터 T1은 다전제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MSI, 월즈 할 거 없이 4:0의 압도적인 시리즈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T1이 더욱 웃을 수 있는 이유는 페이커의 존재와 폼을 회복한 바텀이다. RNG의 미드 샤오후는 2016 MSI부터 국제전 출전을 바탕으로 현재 LPL 미드 라이너 중 루키와 쌍벽을 이루는 전설적인 선수로 등극했지만, 유독 페이커만 만나면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맞대결 전적도 7:13으로 페이커가 우위에 있다. 바텀 라인도 갈라와 밍이 4강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는 LCK를 전승 우승한 폼을 회복한 극강의 피지컬을 보여줬고, 케리아는 로밍을 필두로 G2의 전략을 좌절시켰고 구마유시 또한 자야를 잡고 초반 의문사 문제를 완전히 없애버리며 피글렛 - - 테디로 이어져 온 T1 전통인 하이퍼 딜링 원딜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제 T1은 개최국 징크스를 깨고 RNG와의 상성은 유지한 채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MSI 최초로 3번 우승한 팀이 되는 것과 동시에 5년 만의 국제전 우승과 LCK의 5년 만의 MSI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페이커를 제외한 4명의 선수들은 MSI 로얄로더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되고, 페이커는 단독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 얻게 된다. 특히나 2018년부터 시작된 LCK의 LPL 상대 다전제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30]

T1 입장에서의 호재 중 하나는 작년 MSI의 DK와는 달리 결승전 바로 전날의 경기가 3:0으로 빠르게 종료되었다는 것이다. 작년의 경우 일정 논란으로 인해 럼블 스테이지 1위인 DK가 준결승 2일차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심지어 MAD를 상대로 5꽉을 가는 바람에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과 체력이 부족했던 것도 패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T1은 4강을 3:0으로 빠르게 끝내버리면서 이런 부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3.3. 라인별 전망

4. 오프닝 세리머니

오프닝 세레머니
2020 월즈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하게 되었다. MSI만 따지면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MSI의 주제가 "Set It Off"를 부른 DPR LIVEDPR Cline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DPR LIVE의 무대는 괜찮았으나, DPR Cline은 라이브에서 가사가 하나도 안 들리는 대참사를 내며 혹평받았다. 애초에 라이엇의 몇년째 이어지는 힙합 사랑을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으로, 밴드 사운드로 채워달라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5. 경기 내용

파일:Mid-Season_Invitational_2022.webp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2022년 05월 29일 일요일 17:00(KST)
<rowcolor=#fff> BEXCO 제1전시장
파일:RNG 로고 2017.svg 3 2 파일:T1 LoL 로고.svg
Royal Never Give Up T1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파일:MSI_2022_FINALS.jp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중계진
전용준 이현우 강범현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분석데스크
윤수빈 하광석 남태유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MVP
파일:2022msiwei.jpg
옌양웨이
(Wei)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천쩌빈
(Bin)
이상혁
(Faker)
옌양웨이
(Wei)
이상혁
(Faker)
옌양웨이
(Wei)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선발 라인업
파일:RNG 로고 2017.svg <colbgcolor=#98de94>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파일:T1 LoL 로고.svg
Royal Never
Give Up
T1
<colbgcolor=#000><colcolor=#fff> 천쩌빈
(Bin)
파일:TOP_icon_black.png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옌양웨이
(Wei)
파일:JGL_icon_black.png 문현준
(Oner)
리위안하오
(Xiaohu)
파일:MID_icon_black.png 이상혁
(Faker)
천웨이
(GALA)
파일:ADC_icon_black.png 이민형
(Gumayusi)
스썬밍
(Ming)
파일:SUP_icon_black.png 류민석
(Keria)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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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nocturne, p_redpic3=azir, p_redpic4=caitlyn, p_redpic5=morga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리라: 사실... 모든 라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이를 전령까지 가져오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어야 되는 조합인데, 바텀에서 난 킬 때문에 일방적으로 올라가지 못한 바텀 듀오가 됐었고, 그러면 사실 스노우볼이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T1의 조합은 시야를 먹고 일방적으로 때려야 하는 포킹조합이었는데 RNG가 확실히 돌진조합도 잘 쓰고, 딱 동등해지는 순간 이기기 힘든 조합이기도 했습니다.
빛돌: 그리고 그만큼, 이런 시도를 할 정도로 레드 팀이 밴픽 구도에 있어서 부담이 크구나 이런 걸 느꼈기 때문에, 진영을 바꿔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강 2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코인 토스에서 RNG가 승리하며 1세트 진영 선택권을 획득했고,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1세트 답게 서로가 각자 자신있는 조합을 가져갔는데, RNG는 교전을 좋아하는 LPL 답게 교전 중심의 조합을 꺼냈으며, T1은 라인전 주도권에 미쳐있는 LCK답게 라인전 주도권에 올인한 조합을 꺼내든다.

하지만 럼블 스테이지 초반, 조합의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던 T1의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분명 T1의 조합은 초반 라인전 스노우볼링을 굴려서 승리하는 조합이었는데, 초반부터 사고가 터졌고 첫 전령을 RNG에게 넘겨주면서 별다른 이득도 챙기지 못했다. 그 후 두 번째 전령을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를 RNG가 독식하고 빈의 그웬이 한타마다 대활약하며 13/0/3으로 게임을 캐리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G2와의 4강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밴픽과 강력한 교전력으로 상대를 박살내버리는 멋진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현재 탑, 정글, 서포터 중 최고의 픽으로 꼽히는 그웬, 비에고, 노틸러스를 다 상대에게 넘겨주고는 지속된 너프와 메타 변화로 도태되었으면서도 포킹 조합에 면역인 그웬 앞에서 제이스를 망설임없이 꺼내드는 이상한 판단을 내렸다.[34] 거기에 상대 조합이 녹턴을 무력화시키는 챔피언들로 가득한데 녹턴을 픽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까지 했다.[35] 또한 미드는 갈리오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AD 조합이 너무 강해지는 바람에 상성이 좋은 트리스타나 대신 아지르를 픽했고, 서포터는 이동기와 스킬의 한계, 그리고 허약한 체력을 지닌 모르가나를 픽하며 노틸러스의 스킬에 면역으로 대응해보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예상대로 모르가나의 단점 때문에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36] 결국 인게임에서 챔피언의 힘 싸움 능력이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나버려서 라인전에서 4~5천 골드를 벌려놓고 시작하는 조합에도 불구하고 첫 전령을 빼앗기며 스노우볼링이 굴러가더니 영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결국 한타에서 힘을 못 쓰고 무참히 박살나버리고 말았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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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galio, p_blueban2=jax, p_blueban3=nautilus, p_blueban4=aatrox, p_blueban5=rakan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이즈리얼, d_red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ucian, p_redban2=gwen, p_redban3=leblanc, p_redban4=ezreal, p_redban5=senna
, d_bluepic1=갱플랭크,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리산드라,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gangplank, p_bluepic2=wukong, p_bluepic3=lissandra, p_bluepic4=jinx,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ahri, p_redpic4=xayah, p_redpic5=karm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and FAKER! FINDS! THEM! ALL! Form is temporary, Faker is forever!!
(페이커가 그들을 전부 잡아들입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페이커는 영원합니다!!)
바론 한타에서 T1이 한타 대박을 터뜨리자 영어 해설 코멘트[37]

현재 탑 0티어인 그웬을 고를 모션을 취하면서 T1이 잭스를 밴하자 RNG는 그웬 밴으로 응수한다. 선픽이 가능한 오공/아리가 풀리자 T1의 선택은 오공이었고, 이에 맞춰서 RNG는 아리/자야로 생존기가 강한 딜러진을 구성한다. 이에 대한 T1의 답은 리산드라와 갱플랭크였고, RNG는 무난한 비에고를 가져가면서 탑을 숨기는 선택을 한다.

RNG는 생존력이 좋은 원딜인 이즈리얼과 세나[38]를 밴했고, 아트록스와 라칸을 밴한 T1이 선택한 원딜은 전체적으로 딜이 좀 낮게 들어가는 딜러를 보조할 수 있는 징크스/탐 켄치였다. 이니시를 걸 수 있는 노틸러스가 밴이 된 밍의 선택지는 아예 라인전부터 누르고 갈 수 있는 카르마였다.

웨이가 빈과 싸우고 있는 제우스를 노렸는데, 제우스가 빈한테 궁까지 넣어서 솔킬을 따버리고 비에고의 기절을 제우스 앞에 있던 미니언이 막아주면서 제우스는 생존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페이커가 도착해 웨이를 죽여버리면서 탑차이로 경기가 기울기 시작한다.

파일:Honeycam 2022-05-29 19-03-56.webp

치열한 수 싸움 끝에 RNG가 탑 정글을 죽이고 바론을 치러 갔으나, 3:5 상황에서 페이커가 E 점멸 후 W로 4인 속박을 넣고 케리아가 심연 잠수로 연계, 구마유시의 초강력 초토화 로켓으로 광역 연계가 들어가며 T1이 바론 한타에서 리산드라가 적진을 헤집어 놓는 초대박을 치면서 대승한다. 이후 용에서 구마유시가 매혹을 맞아 위험한 상황을 겪었지만 케리아가 세이브하면서 어그로가 흩어진 틈을 타 페이커의 점멸 궁 대박이 한 번 더 들어가며 RNG 딜러들의 주요 생존기 및 주요 스킬을 소비하게 하였고 빠지자마자 오너와 케리아가 같이 들어가고 구마유시의 초강력 초토화 로켓이 한 번 더 광역 적중하며 T1이 한 번 더 용 한타에서 대승한다. 샤오후가 살아나갔으나 미드를 막지 않고 바텀 웨이브를 미는 기이한 행동을 한다. 사실상 해당 판이 가망이 없다는 걸 판단하고 미드를 막지 않은 것인데 이에 T1은 넥서스를 부수며 2세트 승리를 거머쥔다.[39]

페이커는 19년부터의 자신을 대표하는 픽인 리산드라로 라인전, 한타 모두 맹활약하며 리산드라 픽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특히나 바론 둥지, 용 둥지 쪽의 두번의 위험한 한타에서 매서운 진입과 어그로 핑퐁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고 살아나간 장면은 이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최고의 슈퍼플레이라 할 수 있다.

5.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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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케넨,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T1이) 정리 다해야 돼요. 정리 다해야 되는데... 위에 웨이가 좀 센데요? 웨이가 많이 세요! 많이 세요! 이건 웨이가 많이 세요! 그리고 빈이 너무 오래 버텼구요, 웨이가 트리플 킬입니다! 이거 난리났어요!"
9분 경 전령 싸움에서 비에고가 페이커를 제외한 모든 T1 챔피언을 정리하고 5/0/0의 괴물이 되자 국노 모드가 된 클템
전용준: (웨이의 비에고) 8/0/7에 현상금 700골드...! 넥서스 깨면서 GG~!
강범현: 진짜 웨이의 첫 카운터 정글에서 이득을 본 것을 계속 굴리기 시작해서 거기서부터 게임이 벌어진 것 같아요. 사실 밴픽 때만 해도 우리가 RNG 밴픽에서 그웬 가져오느라 너무 많은 걸 투자해서 다른 라인 너무 약해진 거 아니냐 했는데, 그 흐름을 깨버린 게 웨이의 첫 카운터 정글링이었습니다.
이현우: '나는 레드, 너는 블루 스타트니까 들어가서 싸우면 이긴다.' 이걸 근거로 한 건데, 사실 미드-탑이 밀리는 가운데 웨이 입장에서도 두려운 카정이거든요? 근데 웨이가 엄청 자신감 있게 했어요. 상대 어쨌든 동선 확실하고, 내가 레드라서 이긴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T1이 2세트 RNG의 전략에 영감을 얻은 듯 오공과 아리를 푸는 대신, 샤오후의 갈리오와 그웬 카운터 잭스를 밴하면서, 그웬을 주고 오공과 아리를 픽했다. 샤오후도 4강이나 직전 2세트에서 나왔듯 아리를 리산드라로 카운터쳤고, 원딜이 밴되는 상황 속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가 등장했다.

밴픽 후 T1 측 클라이언트의 스왑 오류로 인해 재실행 및 밴픽 재진행을 위해 시작이 다소 지연되었다.

비에고가 레드 카정을 들어왔고 이에 맞춰 페이커가 빠르게 지원을 가서 오공과 아리가 비에고를 1:2로 공략하려 했는데, 오공은 강타로 레드를 마무리하고 버프를 챙기려고 했으나 레드가 강타를 맞고도 아슬아슬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채로 초기화되어 버리고 반피가 나간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아리가 매혹을 빗맞춰버리는 바람에 역으로 1:2인데도 웨이 혼자한테 페이커가 흠씬 두들겨 맞고 점멸까지 사용하며 도망가는 구도가 나와버린다. 그 후에도 레드에 미련을 가지고 서성대던 오너를 뒤늦게 도착한 샤오후가 빠른 앞점멸 W로 묶고 비에고와 함께 싸먹으며 이득을 가져온다.

오너가 바텀에 투자하여 밍을 잡아내지만, 웨이 역시 미드에 다이브를 하며 페이커를 잡아내며 2킬을 먹고 급 성장하기 시작한다. 그 후 9분경 전령싸움을 하는데, 이즈리얼을 바텀에 두고 온 RNG라 미드에서 페이커가 합류하면 4:5가 되기때문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그래서 미드에서 페이커가 올라오기 전 4:4일때 순간적인 각을 봐서 한타를 여는데, 리산드라와 비에고의 연계로 오너를 차렷자세로 터뜨려버리고, 케넨의 궁은 탈진으로 무력화 시켜버린다. 페이커가 뒤늦게 궁을 쓰고 올라와서 딸피인 빈을 노리지만, 가뜩이나 라인전에서 져서 헤르메스 하나밖에 없던 아리는 딸피인 그웬조차 스킬이 빗나가면서 빠르게 정리하지 못했고, 그렇게 페이커가 아래쪽에서 그웬과 노는 사이 위 쪽에선 계속 비에고가 하나씩 하나씩 심장을 사냥하며 제우스-구마유시-케리아를 전부 정리하고 5/0/0의 괴물이 되어 버린다.

그 뒤론 그냥 괴물이 된 비에고가 게임을 지배하며 T1을 처참히 무너뜨렸다. 3번째 용싸움에서 5:5 정면 싸움이 나왔지만, 딜 부족으로 T1이 전부 쓸려나가면서 5:2 교환이 나온 것으로 얼마나 RNG가 유리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었다.[40]

5.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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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의 3연 비에고로 어려움을 겪은 T1이 결국 비에고를 밴하였다.

27분 쯤 일어난 한타에서 T1이 드래곤을 먹자마자 일어난 한타에서 생사를 오가는 어그로 핑퐁 속에 RNG를 죄다 몰살하며 에이스를 띄운다.[41] 이어진 후속 한타에서 RNG가 오너를 물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지만, 케리아가 오너를 집어삼키고 내뱉는 슈퍼세이브로 뭉친 RNG에게 회전격이 완벽하게 적중하게 되고 적을 그대로 갈아마심으로써 한타를 대승하여, T1이 여유롭게 바론을 먹고 RNG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022년 국제전 첫 Silver Scrapes가 울린다.

5.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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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1분 30초) MSI 내내 웨이가 계속 초반 설계 하는데 T1은 전혀 경계를 안 했다.
(5세트, 2분 47초 웨이의 초반 갱킹 장면을 보며) T1이 와드를 어디에 박는지 아니까 이걸 역이용해서 칼부를 부쉬쪽으로 땡겨 먹어서 마치 칼부먹고 빠르게 다음 정글 가는 동선으로 보여주고 레드벽 아래로 딱 붙어서 미드 갱을 갔다.[42]
LCK 분석 데스크 분석가 빛돌의 결승 복기 방송 일부 #
이현우: 이게 왜 그림이 망가졌냐면, 원래 T1의 조합은 사고 없이 가는 게 가장 중요한데 바텀에서 일단 사고가 났어요.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리산드라 상대로 아리가 정화를 들었기 때문에 미드에서도 사고가 안 났어야 되는데, 근데 미드에서도 사고가 연달아 났어요! 이게 바텀 주도권과 더불어서 유미가 주도권을 잃게 되면 시야 장악권이 없어지고, 진 유미가 훨씬 수동적인 챔프다 보니까 할 게 없어지고, 아리도 리산드라 상대로 6렙 전에 사고가 났고, RNG가 강가를 꽉 잡고 왔다갔다 거리니까 그 여파가 탑까지 가고, 그러다보니 게임이 힘든 겁니다![43]

여기서 RNG가 이길 경우 작년 LCK 팀을 꺾었던 바로 이 자리와 같은 형태의 시리즈가 되며, T1이 이길 경우 5년 전 RNG를 페이커의 5연갈로 무너뜨렸던 경기와 같은 형태가 된다. 현재 전 세트 블루를 가져간 팀이 이긴 상황에서 RNG가 블루를 잡고 T1이 레드를 잡고 시작한다.

T1은 1페이즈 마지막 밴으로 노틸러스를 밴해 여태껏 막지 못했던 빈의 그웬을 풀어주고, 시리즈 내내 아리가 리산드라에게 격추당하는 것을 보았음에도 아리를 픽하고 리산드라를 내주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픽으로는 아리 - 오공과 더불어 강제 메이킹을 해야 할 케리아에겐 유미를 쥐어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의아한 밴픽을 보여줬다.[44][45] 해설진들과 중계하던 전 프로들은 처음엔 5픽으로 서폿 질리언을 가져가려는 것처럼 보이자 이거면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나 유미가 확정되자 바로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46] 조합을 본 이현우 해설은 대놓고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런 상황에서 T1은 카이팅, 반쯤 포킹 겸... (중략) T1이 약간 이런 류의 조합 형태를 했을 때 MSI 기준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싸한 평가를 내렸다. #

이미 1세트 제이스-그웬 구도에서 최상의 값을 냈음에도 그웬을 제어하는데 완전히 실패한 마당에 이걸 또 다시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이번에는 그웬을 상대로 4전 4승을 기록한 하드 카운터 잭스도 살아있던 상황이었다.[47] 실제로 빈은 이전 4세트 동안 그웬을 픽하지 못했을 때 제우스 상대로 무색무취 탑솔러가 되는 그림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그웬을 픽했을 때는 특유의 공격성과 핑퐁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T1은 자기 손으로 빈에게 그웬을 쥐어주고 말았다. T1이 LCK와 MSI에서 꾸준히 보여줬던 본인들의 승리 시나리오인 제우스가 벌어주는 상체의 상수값 이득을 본인들이 스스로 막아낸 셈.[48]

일단 밴픽은 낙장불입이고, 조합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T1 입장에서는 초반 미드-바텀에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했으나, 경기 시작부터 케리아의 유미가 안일한 1렙 라인전을 하다가 귀신같은 라칸의 W에 물려 죽으며 1차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그나마 진이 갈라에게 킬을 양보하려던 밍의 판단으로 살아나갔기에 뼈아픈 해프닝 정도로 여길 수 있었지만, 오공보다 빠른 정글링을 이용해 미드를 계속해서 찌른 웨이의 갱킹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49] 난이도 높은 밴픽 덕분에 애초부터 불안하던 게임이, 인게임에서의 스로잉으로 인해 완전히 박살났다.[50]

결국 초장부터 미드-바텀이 전부 망해버리며 그웬을 압박해야만 하는 제이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고, 발이 풀린 리 신 - 리산드라가 탑까지 후벼파는 바람에 라인전을 압박하던 제이스까지도 망해버리게 된다. T1도 그나마 잘큰 제우스쪽에서 그웬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지만 그면상이 있는 그웬을 따라다니는건 명백한 헛수고였고 RNG만 편하게 바텀에서 이득보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용 앞 한타에서 리산드라를 먼저 제거하려는 T1의 마지막 시도도 리산드라 특유의 버티기 능력으로 흘려버리면서 한타는 대패, 게임이 완전 터져버리게 된다.

T1의 오만한 우틀않은 실패로 돌아갔다. 럼블 스테이지부터 포킹 조합이 강팀 상대로, 심지어는 4대 리그 중 약팀이라고 평가받는 EG에게도 패하면서 명백한 미스픽이라는 것을 경험했음에도[51], 시리즈 최고 OP 탑라이너라고 평가받는 그웬을 넘겨주면 안 된다는 것을 경험했음에도[52], 심지어는 2세트에서 자신들이 아리를 리산드라로 완벽하게 카운터쳐 묶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음에도 이에 대한 피드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듯 국내 여론은 밴픽을 성토하는 분위기지만, 팀 바이탈리티의 미드 라이너 퍽즈는 5세트를 보고 'draft for sure T1 favored but disgusting lane phases from mid and bot made it look rly bad (밴픽은 확실히 T1이 우세했으나, 미드와 바텀의 역겨운 라인전 때문에 진짜 안 좋은 밴픽으로 보이게 되었다.)' 라고 정 반대의 해석을 내놓았다. 다만 퍽즈와 인스파이어드 정도만 인게임이 문제였다고 여기는 반면, LEC 해설가인 캐드럴이나 전 LCS 프로게이머인 더플리프트와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 등은 밴픽이 문제였다고 여기고 있기에 서양권에서도 5세트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고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게임 플레이부터 좋지 않았다는 점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국내 관계자들은 강퀴는 '1세트에 라인전 주도권에 목숨거는 조합을 시도했다가 패배로 돌아갔는데 그걸 5세트에 또 한 게 좀 아쉽다, 안먹히는 것 같았으면 돌렸어야했는데' 고 평가했고, 빛돌은 '워낙 일정이 빡빡한 대회라 뭔가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우리가 자신 있던거 하자 한 것 같다'고 평했다. 클템은 '진 유미가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 밴픽은 아니다. 이론상 괜찮다는 게 정론이라 실제 플레이가 좋았으면 몰랐는데, 미드쪽 사고와 바텀 사고가 겹치면서 망한 것'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6. 총평

파일:2022 Mid-Season Invitational Champions.jpg
포니 : 저희가 이제 1 ~ 5세트까지 밴픽 쪽에 비중을 둬서 얘기해봤잖아요. 근데 결국 밴픽적으로 불리한 요소가 많았고... 손패 차이가 나니까, 인게임 내에서 디테일 차이도 굉장히 심했다는거예요(클템: 그치) 초반 단계때.. 어떤 밴픽이건 조금이라도 더 디테일하게 설계한 게 어디냐 하면 그게 RNG예요. (중략)
클템 : 계속 설명했지만 이론상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이런 조합으로 못 이겼다는 것도 알고 있잖아요 계속.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 의구심은 들었죠. 이건 팩트예요. 이거 계속 MSI와서 뭔가 조합 자체가 딱 봤을 때 좀 불안하면, 뭔가 좀 타이트한 조합이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거 같은데? 이거 소화 될까? 진-유미? 잘 풀리면 좋을 거 같긴 한데 이거 소화 될까? 이 생각 들었던 건 맞아요. 그래서 제가 증명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죠. 객관화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들도 하시지만 저는 T1이라고 해서 본인들이 더 잘한다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실.
LCK 해설가 클템의 결승 복기 방송 중 #
빛돌: 복기를 쭉 하면 할 수록, RNG가 엄청나게 앞섰다는 생각을 하고... 블루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블루가 유리하기 때문에 T1이 5꽉이라도 갈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클템: 오히려 3:2가 되게 잘 나온 결과인것 같아요.
롤분토론에 나온 관계자들의 한줄 평.
작년의 거울상과도 같은 구도가 펼쳐졌다. 작년 MSI 일정 논란처럼 이번에도 RNG에게 특혜를 주며 석연치 않은 채로 결승에서 만난 RNG, 코인 토스를 져서 1세트 블루 사이드를 뺏긴 것, 계속 블루 사이드를 가져간 팀이 승리하며 5꽉까지 간 것, 승리한 세트에서 , 페이커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차력쇼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결국 5세트를 갔을 때 RNG가 블루를 잡은 것, 마지막에 포킹 조합을 꺼내서 초반부터 터지며 우승컵을 내준 것까지 완벽하게 작년 담원과 똑같은 구도로 끝나버렸다.[53]

사전 예상에서는 상체 라인인 탑 정글은 T1의 강 우세, 하체 라인인 원딜과 서포터는 RNG의 약 우세라는 예상이 많았고 그게 정배였다. 하지만 막상 본 경기에서는 이런 예상이 전부 깨지는 양상이 펼쳐졌다. 오너는 플레이메이킹 면에서 웨이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했고, 4강 G2전에서 부활하여 기대 받았던 구마유시 - 케리아 바텀 듀오는 이번 MSI 최강의 바텀 듀오인 갈라 - 밍에게 판정패 했으며, 전성기 땐 만날 때마다 샤오후와 RNG를 눈물 흘리게 했던 페이커도 이긴 세트에서는 날카로운 모습도 보여줬지만 허공에 스킬을 쏘고 상대를 도와주는 궁극기를 사용하며 라인전에서부터 압도당하는 등 상대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저점밖에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제우스는 그래도 라인전에서만큼은 빈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RNG가 자신을 포커싱할 때 적절히 살아나가며 T1의 유일한 상수이자 신인같지 않은 신인의 모습을 보였지만 판단이 흐려지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모습도 노출했다.

스코어 자체는 3:2로 풀세트 접전까지 갔지만, 사실 스코어만 치열했을 뿐 전반적인 선수들의 기량은 T1이 RNG에게 명백히 열세였다. RNG가 승리한 1, 3, 5세트는 힘싸움 및 초반 설계 모든 면에서 RNG가 압도적이었고, T1이 승리한 2, 4세트는 T1이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 덕분에 승기를 잡은 구도였다. 이런 점에서 보면 1, 5세트에서 제이스를 필두로 한 포킹 겸 초반 스노우볼링 조합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낸 것도 레드 팀의 불리함도 있겠지만 순수 정면 대결로는 승산이 낮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밴픽 싸움도 T1은 상당히 이해가 안 되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대표적으로 2022 시즌 상반기 막바지에서 탑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 통틀어 최강의 대회 챔피언으로 꼽히는 그웬을 전혀 밴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웬은 1, 3, 5세트 동안 빈의 손에 들어가버렸고, 심지어는 딱히 그웬의 활약을 견제할 만한 챔피언은커녕 오히려 그웬에게 카운터 당하는 챔피언[54]이 많았던 T1은 빈의 그웬에게 말 그대로 싹둑싹둑 잘려버렸다. 빈은 제우스에게 4강전 전까지 지속적으로 밀려왔고 그것이 사전예상에서 T1의 탑이 상대보다 강우세로 평가받았던 이유였으나, 그웬을 잡고 단점이 가려진 빈은 제우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쳐버렸다. 물론 이는 결과론적 해석일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그웬이 크기 전 조합 컨셉을 살리기도 전에 다른 곳에서 터져나갔지 그웬 때문에 게임이 터졌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RNG는 T1이 아리를 가져가면 리산드라로 카운터쳐버리며 라인전 한타 모두에서 아리를 무용지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산드라를 전혀 견제하지 않았다. 심지어 2세트에선 본인들이 그 리산드라로 재미를 크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리해보면 그냥 T1이 RNG에게 전체적으로 밀렸던 시리즈였으며 T1이 이긴 세트도 RNG가 노출한 허점이나 실수를 바탕으로 나온 몇몇 선수들의 차력쇼가 아니었다면 3:0으로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만큼 RNG가 밴픽, 선수 기량, 상대 분석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철저하게 T1을 해체해 버린 시리즈였다.

메타적인 부분으로 봤을 땐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정면 힘싸움의 비중이 많고 난전이 자주 일어났던 부분은 그대로였지만, 이번 MSI에서 최강의 메타픽 중 하나였던 아리가 결승전에서 전패를 찍으며 몰락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미드 챔피언 중에서도 단연 밴픽율이 가장 높았고 캐리력도 높았던 아리였지만 이번 결승전에서 무려 4전 4패를 기록했는데, 그 중 한번은 르블랑, 세번은 리산드라에게 패배했다. 르블랑이야 원래부터 전통의 아리 상대 카운터지만, 리산드라는 강력한 CC기를 활용한 한타 능력과 아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막강한 화력,[55] 그리고 아리의 혼령 질주를 이용한 어그로 핑퐁 플레이를 못하도록 확정 CC기로 붙잡아버릴 수 있는 전략적 요소로 아리를 압도하고 훨씬 강한 미드 존재감을 내뿜는 플레이가 펼쳐졌다.

2021년, 그리고 이번 대회의 특혜 논란과는 별개로 실력은 진짜라는 걸 그룹 스테이지부터 계속해서 보여준 RNG였고, 결국 작년과 똑같이 승패승패승으로 우승을 하며 작년 MSI 결승과 똑같은 상황이 나왔다.

6.1. 우승 | Royal Never Give Up

파일:LoL-Royal-Never-Give-Up-beat-T1-and-is-the.jpg
대회 운영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비롯한 많은 구설수를 일으키며 빌런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왜 굳이 팀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짓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T1도 블루 진영에선 그나마 RNG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기도 했지만, 최후의 승자는 밴픽에서 우세를 점하고 초반부터 T1 조합의 약점을 정타로 찔러 선택지를 넓게 가져가는 RNG였으며 결국 승패승패승으로 숙적 T1과 페이커를 쓰러트리고 작년 MSI 결승과 똑같은 구도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2021년부터 이어진 LPL의 시대를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로써 RNG는 SKT에 이어 두 번째로 MSI 2연속 우승최초의 MSI 3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샤오후와 밍은 데뷔 이후로 줄곧 이어져온 대 T1전 다전제 패배를 설욕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승리 후 인터뷰에서 스크림 파트너가 되어준 EDG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56] 특히, 그웬-갱플 탑 라인전 구도를 플랑드레가 알려줘서 빈이 제일 감사하다고 전했다.

6.2. 준우승 | T1

LCK는 세 번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배하는 참사를 맞이했다.[57] 특히 이번 MSI는 LCK를 전승우승으로 평정한 T1이었기에 여느 때보다 강한 팀이 MSI에 나갔으니 이번에야말로 트로피를 한국으로 가져와 줄 거라는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았다. 그러나 전승우승을 하고 나간 그들조차 LPL의 RNG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고, T1과 LCK는 우승 실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T1의 대 RNG전 상대전적 전승이 무너진 것은 덤이다.

후술될 수많은 비판들에 앞서서 하나 짚고 가야할 점이 있는데, 준우승이라는 결과 자체가 아무것도 아니라거나, 혹은 T1의 올해 성적이 MSI 우승 실패로 시작부터 망했다고 볼 수도 없다.[58][59] 이번 대회에서 RNG와의 경기에서 결승에 걸맞은 상대라고 할만큼 T1도 제법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T1에게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그만큼 이번 MSI에 건 기대가 너무나 컸고, LCK를 전승으로 제패하고 온 팀이라는 무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점 때문에 리그의 평균 수준이 저평가되는 게 자존심 상해서, 그리고 패배의 이유가 시청자의 눈에도 어느 정도 보일만큼 T1의 약점이 명확했고 대회를 치르면서 반복적인 징후를 보이며 많은 개선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바꾸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우승이 좌절된 이후에도 쿨하게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구차하게 정신승리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상황만 놓고 봤을 때, 결승전에서의 T1의 밴픽은 오만했고 반복하지 않을 수 있었던 실수들을 연거푸 범하면서 패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패를 통해 배움을 얻지 못하고 '우리만 잘 하면 된다'라고만 생각한 T1의 반복된 오판이 결국 패배라는 씁쓸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2018년에 소환사의 컵을 LPL에게 내준 이후, 점점 LPL과의 국제전 상대 전적 격차가 벌어지면서 LCK의 여러 팀들은 도전자의 입장에 섰음에도 "우리는 이미 상대보다 잘하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하더라도 실수만 안 하면 이긴다"라는 안일한 마인드 때문에 국제 대회에서 계속해서 미끄러져 왔다.

무엇보다 MSI 2021 대회에서의 담원은 이전의 관행조차 깡그리 무시하는 폭거에 가까운 라이엇의 횡포가 결승 경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보일 정도로[60][61] 선수들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최소한 밴픽은 멀쩡했다.[62] 또한 결승 후 인터뷰에서도 불합리한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고, 그저 본인들의 실력이 부족하여 패배했다고 발언하였다. 그렇기에 담원은 북미에게 그룹 스테이지부터 한 대 세게 얻어맞고, 럼블에선 RNG에게 2전 전패하고 4강에선 유럽과 5꽉까지 가는 등 대회 내내 경기력이 매우 불안했음에도 결승전 패배에 라이엇의 횡포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는 동정표와 면죄부를 얻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T1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T1이 2일차 일정을 받은 이유도 결국 본인들의 오만함으로 반드시 이겨야 할 EG에게 패배해 럼블 스테이지를 2위로 마무리했기 때문이고[63], 비록 RNG가 특혜를 받아 이번 MSI에 참여한건 맞고, 그 탓에 다른 선수들이 원치않는 짐을 지고 싸운건 맞지만, 이마저도 최소한 경기 환경에 직접 영향력을 끼치는 '핑 문제'는 라이엇이 해결하려는 의지라도 보였다.[64] 또한 경기 역시 T1은 G2를 상대로 2시간 반만에 3:0 완승을 거두며 시간적 여유도 충분했다. 그럼에도 결국 5세트 중 1, 5세트에서는 밴픽 문제가 불거졌으며, 최후의 5번째 경기에선 아예 1세트를 오마주한듯한 밴픽을 또 저지르며 침몰해버렸다. 순수 기량 및 경기력으로도 탑을 제외하면 RNG에게 열세로 몰리는 양상이었고 그만큼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지만, 결국 여전히 자신들이 세계 최강이라는 자만을 가졌기에 안 그래도 떨어지는 실력차를 극복할래야 극복할 수가 없었다.

한편 T1은 경기 전에 수위가 상당히 높은 트래시 토크를 쏟아내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4강 G2전이 끝나고 구마유시의 "개 바를 것 같습니다"#였고[65], 최성훈 감독은 "원래는 3:0으로 이기는데 코인토스를 져서 3:1로 이길 것"#, 케리아의 "밍은 플레이메이킹은 잘 하지만 유틸 서포터를 잡으면 무너진다"#[66] 등의 발언이 나왔으나, 결승전이 T1의 패배로 끝나면서 수위 높은 트래시 토크의 결말이 언제나 그렇듯이 입 털어놓고 진다고 욕을 들어먹었다.

물론 경기 전 인터뷰야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좀 맵게 하는 게 일반적이라 여기까지는 넘어갈만하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에 한 인터뷰가 본격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뷰 전문. 페이커의 경우 RNG에서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인상 깊은 선수는 없었다."는 답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67] 하지만 가장 큰 구설수는 역시 최성훈 감독의 패배 요인은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블루 진영을 선택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발언이다. '선수들에 대한 격려나 포부가 아닌 굳이 진영 탓이라는 얘기를 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비판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루 사이드와 레드 사이드의 편차가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할 법한 말이었다는 의견도 소수나마 있지만, 그렇다 해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당장 올해보다 더 답이 없는 메타로 고정밴급 OP챔만 5~6명에, 상대 선수 저격밴까지 합치면 블루-레드 합쳐 선 7밴으로 밴픽이 고정되는 수준이라 OP챔이 최소 1~2개는 무조건 풀렸고, 전례없는 경기 일정 변경이라는 선수 컨디션에 가장 치명적일 선택을 4강 직전에 통보 형식으로 때려버리는 초유급의 논란을 일으켰던 작년 2021 MSI에서 준우승한 담원조차도 결승 이후 인터뷰에선 우리가 부족해서 졌다면서 인터뷰를 마쳤었다.# 덕분에 담원은 어느정도 동정표를 얻을 수 있었고, 오히려 일정변경으로 수혜를 입었을 중국 내에서도 "그냥 해도 이길 수 있었을텐데 괜히 책 잡힐 짓을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대로 T1은 물론 대회 자체가 중국측 입맛에 맞춰져 RNG에게 특혜가 많았고, 메타 역시 작년보다 조금 덜할 뿐이지 여전히 블루 사이드 강세인건 맞았지만, T1도 숙소에서 경기하는 RNG만큼은 아니라도 홈그라운드에서 경기하는만큼 다른 원정 리그 대비 환경이 나빴다고 보기는 어렵고, 본인들도 안일한 밴픽을 저질러 1, 5세트 패배에 일조했음에도 그 부분은 쏙 빼버린 결과 "못해서 져놓고 추하게 변명이냐"라는 비아냥을 듣게 된 셈이다.

T1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매운맛 트래쉬 토크로 악명이 자자한 G2가 그저 악동 이미지에 그치는 것은 도발은 적극적으로 하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를 리스펙트할 줄 아는 스포츠맨십과 본인들의 패배조차도 예외없이 유머 소재로 써먹는 유쾌함을 겸비한 덕분인데, T1은 경기 전에는 매콤한 인터뷰를 해놓고 지니까 변명만 일삼고 있으니 논란이 된 것이다. 차라리 구마유시가 지고 나서 '개바를 줄 알았는데 개발렸네요' 같은 인터뷰라도 했으면 적어도 일관적이라는 이미지라도 챙겼을 것이다.

이 인터뷰를 전해들은 상대 서포터 밍은 '누가 코인토스에서 지게 만들기라도 했나? 경기 전에는 3:0, 코인토스 져서 3:1로 이긴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와서 코인토스 탓을 하는 것은 모순된 행동이다.'라며 해당 인터뷰에 대해 대놓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RNG측 인터뷰 전문. 참고로 RNG의 경우, 빈은 "제우스에게 이긴 것 같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샤오후는 "디펜딩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자세로 임했다.", 밍은 "우리보다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고 하는 등 본인들이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리스펙트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68] 다만 모든 RNG 팀원들이 좋은 인터뷰를 한 것은 아니며 켄주 감독의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대회 하는 게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번 부산 현장 분위기를 못 느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같은 내로남불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게 평소였으면 불에 기름을 끼얹는 발언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각 외로 크게 논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현재 T1에 대한 여론이 얼마나 험악한 지 알 수 있는 지표일 것이다.

사실 결과만 좋으면 아무리 그 과정에서 할 말이 많았어도 잊어버릴만 한 것처럼, T1이 우승했다면 이렇게 구차하게 핑계거리를 찾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담원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한 2020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개최지 중국의 상하이 라이브러리 편파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왔으나 그럼에도 한국이 우승했으니까 승자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T1의 이런 모습들은 LCK가 최강 리그의 품격에서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69]

그리고 T1 팀의 이런 부적절한 처신과는 별개로 T1의 팬덤이 아시안 게임 대표 선정 관련하여 논란을 키워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T1의 준우승을 계기로 다른 팬덤의 불만 여론이 폭발해버리며 커뮤니티에서 가뜩이나 사이가 좋지 않던 T1 팬덤-타팀 팬덤 사이에 전쟁에 가까운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T1/리그 오브 레전드/팬덤/비판 문서 아시안게임 논란 문단 참조

7. 여담

7.1. 경기 전

7.2. 경기 후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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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가 얼마나 유리했는지 볼 수 있는 템빌드.[41] 이때 T1은 제우스만 처치당하였다.[42] 칼부 와드로는 레드 벽에 붙으면 보이지 않는다. 웨이가 갱킹 동선 설계를 매우 영리하게 한 것도 있지만 RNG가 그만큼 T1의 패턴을 철저하게 분석했다는 것.[43] 이 발언 이전에도 이현우 해설은 T1이 선택한 조합이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T1 스스로가 버텨야 한다는 것을 계속 강조했다.[44] 유미는 케리아 본인의 의견이 반영되어서 결정된 픽이었다고 한다.[45] 유미 픽에 대해 상체에 힘을 줬다는 이현우 해설의 설명대로 바텀에서는 유미의 카운터인 노틸을 밴하면서 아예 누워버리고 상체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장기전을 도모했다면 한타에서도 유미를 이용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긴 하다. 처음에 그웬을 풀어주고 아리를 선픽했다가 바로 리산드라에 카운터를 맞은 시점부터 그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아진 것이 문제였을 뿐.[46] 질리언이 보이자 어 이거 할만하다! 하고 들떠있던 울프는 유미 픽이 박히자마자 전기에 감전당했다. LEC 해설로 활동중인 캐드럴도 질리언을 보고 할만하다고 만족해하다가 유미가 픽되자 바로 T1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47] 제우스가 잭스를 못 다루는 것도 아니다. 이미 제우스는 이번 대회에서 잭스로 상대의 그웬-비에고를 역더블킬 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있다.[48] 롤 메타 통계 분석팀 프로관전러 P.S영상을 통해 4세트의 피드백이 RNG쪽에서 밴픽적으로 더 날카롭게 들어갔고, 티어 정리 면에서도 T1이 오공을 높게 쳤지만 RNG가 그웬-리산드라 2AP 구도를 잡으면서 오공의 활약상을 만들기가 아쉬운 구도가 되었고, 이전 매치부터 구마유시가 카이사를 다루지 못 하는 것을 확신하고 되면서 RNG가 T1의 바텀 챔프 폭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사실상 진을 강요한 수준이 되어 T1의 밴픽을 불리하게 만든 측면이 있으며, 오히려 T1이 오공과 탐켄치를 먼저 가져가면서 바텀을 여유롭게 만드는 게 어땠을까 하고 분석했다.[49] 웨이의 갱킹 타이밍에 맞춰 아리와 점멸을 교환해 둔 샤오후의 라인전 또한 빛났다.[50] 특히 페이커의 스킬 적중률 문제와 케리아의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게 보였다.[51] 포킹 조합을 하면서도 포킹 조합 상대로 내성이 강한 그웬을 계속 풀어줘 스스로 카운터당하는 모습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요소.[52] 이는 RNG의 밴픽에서 매우 두드러지는데, RNG가 레드면 항상 밴을 박고, 블루인 경우 오공과 아리를 주고 항상 1픽으로 그웬을 가져왔다.[53] 다만 수많은 OP 챔으로 인해 블루 진영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평가가 4강 전부터 나온 작년과 달리, 이번 시즌은 결과적으로 5판 모두 블루 진영이 이겼지만 블루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말은 많이 없었다. 실제로 2세트의 경우 페이커의 슈퍼플레이가 없었으면 레드 진영의 RNG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도 했고.[54] 제이스, 오공, 진 등[55] 리산드라는 유틸성을 보고 픽하는 미드 라이너이긴 하지만, 기술들의 AP 계수가 굉장히 높아서 잘 컸을 땐 화력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덤으로 예전에는 여진을 들었지만 지금은 감전을 들어 라인전을 강하게 가서 초반부터 딜링이 강하게 나온다.[56] 현재 RNG 감독으로 있는 켄주가 작년 월즈를 우승했던 EDG의 총감독이어서 가능했다. 두 팀 모두 중국 내에서 손에 꼽는 거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고, 두 팬덤이 MSI 기간에도 서로 싸웠을 정도로 앙숙인 걸 생각하면 의외긴 하다.[57]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고 해봐야 2021년 MSI는 LCK가 1부 리그인 상태에서 1부 리그를 뺏긴 거지만 이번 MSI는 LCK가 2부 리그인 상태에서 1부 리그 탈환에 실패했다는 것.[58] 직전 연도 MSI 준우승팀 담원 기아도 서머 시즌 중 희대의 3라인 스왑이 등장하는 등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해 서머를 우승하고 월즈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리그 차원에서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팀 차원에선 좋은 성적을 냈다. T1의 남은 시즌이 잘 풀릴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남은 시즌이 끝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59] 실제 역체팀 반열에 드는 15 SKT도 MSI는 준우승이었고, 전반기부터 서머까지 세계 최고였던 18 RNG는 롤드컵에서 어이없는 업셋을 헌납하는 등, MSI는 결국 대회명(Mid-Season Invitational)처럼 당해 시즌의 중간평가격 대회지 결국 당해의 세체팀을 가리는 롤드컵을 위해서는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단 것이 수없이 증명되어왔다.[60] 본래 럼블 스테이지 1위 팀이 4강 첫번째 경기를 가져가는 게 2021년 이전 MSI 대회에서는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 그러나 RNG측이 중국 측 방역지침 등을 핑계로, 2위 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경기를 가져가고, 1위인 담원이 둘째날 경기를 가져간 결과 담원은 럼블 1위를 하고도 시간에 쫓기게 됐으며, 이마저도 MAD와의 경기가 5꽉으로 간 탓에 24시간도 안 되어 결승을 치러야했다. 속된 말로 경기 마치고 자고 일어나 다시 경기하러 간 셈.[61] MSI는 일정 문제상 준결승과 결승이 붙어있어 준결승 경기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MSI 출전 팀이 럼블 스테이지에서 어떻게든 1위를 하려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담원은 기껏 힘들게 1위를 해놓고 본인들의 당당한 권리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라이엇에게 봉합당한 셈이다. 심지어 저게 경기 전 통보됐으면 모를까, 정작 RNG가 1등을 할땐 침묵하다가 RNG가 2위로 럼블이 마무리되자 타 팀의 동의도 없이 강제적으로 황급히 일정을 바꿔버렸기에 온갖 욕을 들어먹은 것이다.[62] 일단 고정밴은 모조리 했고, 이외에 선수들 저격 픽도 필요한건 최대한 했다. 문제는 1차적으로 그 당시 메타가 고정밴이 워낙 많아 선수 저격밴에 활용할만한 밴 카드가 충분하지 못했고, 2차적으론 충분히 경기 중 봉합이 가능했던 시점에도 의아한 판단력으로 바론 꼬라박을 시전해 2세트나 넘겨준 게 패배에 일조한 셈이다.[63] 이 때 패배해서 결국 RNG에게 승수가 딸려 2위를 했다. 만약 그 경기를 이겼었다면 RNG와 승수 및 승자승까지 완전히 동률이 되어 타이브레이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며, 2021년의 담원은 반대로 RNG에게는 다 졌지만 다른 팀에게는 업셋을 허용하지 않으며 뜬끔포로 업셋 세례를 받아 휘청인 RNG를 승수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64] 물론 숙소에서 경기하는 RNG 선수들의 편의성 문제는 RNG를 아예 대회에서 배제하지 않는 한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는 문제였지만, 인게임 환경과 직접 연관될만한 결정적인 차이라 보기는 어려워서 결국 T1이 더 열심히 경기에 임했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차이였다.[65] 이 발언이 알려지자 마자 '원래도 트래시토크를 잘 하는 선수다'는 옹호와 , '원래도 인성 논란이 많은 선수인데 그냥 트래시 토크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이와는 별개로 대회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기에, '게임부터 잘 하고 입을 털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66] 과거부터 LPL, 아니 하다못해 국제 대회라도 꾸준히 챙겨본 사람들은 이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걸 알 수 있는데 밍은 우지라는 하이퍼 캐리 원딜을 보좌하면서 커리어를 쌓은 서포터였고, 유틸폿으로 대표되는 카르마, 잔나, 소라카, 룰루, 유미 전부 통산 승률 60%를 넘으며, 2017 스프링 시즌 당시 카르마, 자이라, 말자하, 룰루 등 라인전 딜교에 목숨을 거는 유틸폿들이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LPL 퍼스트 서포터를 수상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밍은 유틸폿들이 절정을 이루던 시절인 2017년 월드 챔피언십, 소위 말하는 '향로 메타' 당시 세계구급 네임드 서포터들 중 코어장전, 등과 함께 비향로형 서포터를 한번도 기용하지 않은 서포터였다. 특히나 SKT전에서 세상을 놀라게 한 이그나를 필두로 울프도 레오나, 블리츠크랭크 등의 비향로형 서포터를 RNG, SSG전에 잡았고, 고릴라도 자신있어하던 쓰레쉬같은 비향로형 서포터를 SSG전에 기용하기도 했던 반면 밍은 우지를 주축으로 돌아가는 팀의 특성상 우직하게 잔나, 룰루, 심지어 물려 죽기 쉽고 단일 힐링만 높지 광역 힐링이 잔나에게 밀려 하위호환 취급받고 기피되던 소라카까지 픽했고, 최소한의 이니시를 겸한다 해도 타릭이나 라칸 등 최소한 불타는 향로의 효과를 발동하기 쉬운, 유틸리티가 가미된 챔피언들을 픽했으며 이마저도 먼저 이니시를 걸기보단 상대의 이니시를 받아치는 플레이들을 선호했었다.[67] 이 발언에 대해서는 감상이 나뉘는데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적어도 돌려서 말하는 게 예의다'는 비판 의견도 있는 반면, '페이커가 그렇게 느꼈다는데 뭐가 문제냐?/원래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선수고 까는 것도 아닌데 문제될게 없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68]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인 T1이 추한 인터뷰로 까이는 와중에 조금 덜 까일 뿐 특혜 논란으로 인해 빈을 제외한 팀원들의 이미지는 좋지 못한 편이다. 딱히 해외라고 다르지도 않은 게 이번 대회에서도 플랫폼과 나라를 가리지 않고 중국 경기마다 '시진35핑'이 달렸다. 온라인의 과장된 의견도 아니었던게 현장 무대에서도 사이공 버팔로, G2, EG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응원하던 직관 팬들이 중국 경기에서만큼은 도서관 모드였을 만큼 준결승까지만 해도 중국팀에 대한 시각은 중국 내부만 제외하고는 최악에 가까웠고, 심지어 중국 내부에서도 전통의 라이벌 EDG의 팬덤 등 RNG 안티 팬덤은 대놓고는 아니어도 RNG를 돌려서 까기도 했다.[69] T1이 MSI 최다 우승팀 타이틀은 반납했을지언정 여전히 월드 챔피언십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명문 프로게임단이며, 그럼에도 T1이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것은 자신들의 영광에 누군가가 근접하는 것에 조바심이 나고,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압박감을 티내는 것이다. 프나틱이 월드 챔피언십 초대 우승을 한 명문팀인것 치고 그 이후의 성적은 별로였으나, 그렇다고 정신승리를 한 적은 없다.[70] 탑 출전 1회 포함[71] 김정균 감독: 2015, 2016, 2017, 2021 / 페이커: 2015, 2016, 2017, 2022[72] 지금까진 비공식이자 정신적 전신인 로얄 클럽 시절의 2013 월즈 결승까지를 포함해야 그 기록이 달성됐으나 이것까지 포함되면 RNG 시기만으로도 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