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tablebordercolor=#C9C7C5> | 2016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그룹 (5/4 ~ 5/8) | 1라운드 | 2라운드 |
녹아웃 | 4강 (5/13 ~ 5/14) | 결승 (5/15) |
결산 |
<colbgcolor=#C9C7C5><colcolor=#000> 2016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
첫 번째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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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telecom T1 | Counter Logic Gaming |
2. 경기 전 정보
2.1. 관련 영상
2016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티저 |
3. 경기 전 전망
4강 대진이 한국 - 중국 / 대만 - 북미로 짜임에 따라, 2016 MSI는 시즌 3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중국 소속 이외의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라이엇 주관 국제대회가 되었다. 2013 올스타 / 롤드컵, 2014 올스타 / 롤드컵, 2015 MSI는 모두 한중전이었고,[1] 2015 롤드컵은 한국 대 한국 결승이었다. 2015 올스타는 국적 개념이 아니므로 제외.SKT는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SKT걱정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RNG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덤. 세계 대회 기준으로 2015 MSI-2015 롤드컵-2016 IEM에 이어 이번 2016 MSI까지 4연속 결승 진출 기록도 세웠다. 이렇듯 SKT가 세계 대회의 검증된 VIP 회원이라면, 상대인 북미는 완전히 정반대. 롤 극초반 이후 북미는 세계 대회의 변방이나 다름없었고 놀림거리였는데, MSI에서 조별 예선에서는 — 비록 와일드카드 팀에게 1승을 내줬지만 — 1위 팀 RNG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4강에서는 FW를 보기 좋게 거꾸러뜨리며 그 동안의 설움을 미친 듯이 쏟아내고 있다.
결승전 역시 SKT가 올 레드, CLG가 올 블루로 진영이 고정되어 진행된다. 이 부분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왜 SKT에게 미드를 카운터할 기회를 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CLG는 그것까지 고려해서 벤픽에서 흔들기 전략을 준비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북미지역은 게임중 쓰로잉하는 경우가 많지만 CLG역시 SKT처럼 다전제에선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SKT 또한 방심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있다.
4. 경기 내용
<rowcolor=#fff>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 | |||||||||||
3 | 0 | ||||||||||
SK telecom T1 | Counter Logic Gaming | ||||||||||
○ | ○ | ○ | - | - | × | × | × | - | - | ||
우승 | 결과 | 준우승 |
Finals MVP | |||||||||||
이상혁 (Faker) |
4.1. 1세트
라인 스왑 상황, 소라카가 계속해서 엘리스의 정글링을 방해했고, 심지어 작은 어스름 늑대 2마리까지 빼먹으며 블랭크가 심하게 고통받는다. 그러던 와중 다르샨의 뽀삐가 이즈리얼에게 무리한 딜교를 걸다가 미니언에 두드려 맞고 솔킬 퍼블을 내준다(...). 불과 두 달 전에 두 팀이 만난 IEM 월챔 조별 예선에서도 이와 완벽히 똑같은 장면이 나왔는데, 이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엄청난 웃음 포인트가 됐을 장면.
그리고 소라카의 계속 되는 견제에 빡친 SKT가 카정 온 둘을 끊어내며 5분 만에 SKT가 3킬을 먹는다. 대형사고로 보이는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서 완전히 터진 게임으로 보였으나, 엘리스가 니달리에 비해 정글링이 축 쳐져버리고 미드 1차도 CLG가 먼저 밀면서 CLG가 글골을 앞서는 묘한 양상을 띈다.
이에 SKT가 가만히 있지 않고 합류전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고 틈날 때마다 시야장악하려는 소라카를 끊으면서 SKT가 지속적으로 점수를 땄고, 미드 2차까지 밀어버리면서 굳히기 페이즈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신바람이 난 페이커가 빼야 할 상황에서 무리한 이니시를 열다가 죽고, 후히가 누킹으로 나미를 솔킬 따는 등, SKT의 쓰로잉과 CLG의 슈퍼플레이가 합이 맞아 CLG한테 기세가 돌아온다. 그 결과 SKT 챔피언이 셋이나 끊기고 CLG가 바론까지 먹으면서 완벽히 역전.
SKT가 그 뒤로 정신을 차렸는지, 뱅이 일부러 무리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의 이니시를 유도해 4:5 한타를 열어버리고, 그 한타에서 CLG의 챔피언 셋을 따내고 다시 기세를 가져온다. 에코가 텔포로 왔다가 궁으로 너무 멀리 돌아가는 바람에 거의 3:5 한타였던 것이 패인. 이로 인해 CLG가 바론 버프로 볼 수 있던 이득들이 상쇄되고, 역으로 아지르와 이즈리얼이 대치전에서 엄청난 포킹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CLG가 뒷텔로 이니시를 열었고, 뱅도 끊어내면서 좋은 한타를 보여준다. 하지만 나미의 타겟팅 물 감옥, 트런들의 무한 기둥에 힘입어 아지르가 프리딜하는 구도가 나오면서 SKT가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한다.
SKT의 기계적인 한타와 CLG의 분전이 돋보였던 경기.
4.2. 2세트
픽과 밴을 포함한 16명의 챔피언이 1세트와 순서마저 완벽하게 동일한 밴픽이 진행됐다. 픽밴을 두고 양 팀 자존심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해설진은 CLG가 지난 세트 패배의 원인을 밴픽 문제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초반에 CLG가 미드를 집요하게 공략해 페이커의 아지르가 무려 3데스를 기록했다. 그리고 전 세트와 비슷하게 엑스미시의 니달리가 날라다니면서 이로 인해 글골 차이가 유의미하게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글러의 2렙 차이가 계속 유지되면서, 페이커의 아지르도 덩달아 말리기 시작했다. 이에 CLG는 고삐를 잡고 늦추지 않았으나, 뽀삐와 에코가 스플릿하다가 한번씩 커트당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진다. 특히 후히의 에코가 전 경기에 트런들한테 딜교를 걸었다가 호되게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딜교를 걸었다가 끊겨버린 것이 CLG 입장에서는 전형적인 판단미스라고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잘 큰 트런들은 맞딜이 웬만해서는 지지않는데 왜 트런들에게 싸움을 걸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장면. 바텀에서 후히가 딜교를 시도하는 순간 레딧은 "브실골은 고사하고 언랭도 아는 1:1 최강의 챔프 트런들을 상대로 딜교를 거는 건 뭐 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다"는 평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경기가 비벼진 뒤로는
4.3. 3세트
1, 2세트 내내 뱅즈리얼에게 호되게 당한 CLG가 결국 마지막 밴으로 이즈리얼을 밴하자, SKT는 에코를 밴하며 마오카이와 라이즈 모두를 열어버린다. CLG는 마오카이를 선픽한다. SKT에게 라이즈를 쥐어주고, 라이즈를 카운터칠 수 있는 카시오페아를 미드에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페이커가 2016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진에어전에서 라이즈를 카시오페아로 숨도 못 쉬게 압박하며 승리를 가져온 경기도 있었고, SKT도 만약 상대가 라이즈를 가져갈 경우 그때와 같은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게임이 시작되고 CLG가 라인스왑을 걸었다. 그러면서 소라카가 미드에 초반부터 얼굴을 비추면서 페이커의 라이즈를 말리려고 한다. 그러자 나미도 미드에 로밍을 오면서 대응하고 별다른 교전은 없이 SKT의 탑 타워 / CLG의 바텀 타워가 밀린다. 이후 뽀삐의 점멸이 빠진 것을 틈타서 마오카이 / 킨드레드 / 카시오페아가 바텀에서 협공해 퍼블을 기록한다. 첫 용은 SKT가 먹고 CLG는 탑 2차타워 압박을 시작한다. 그러자 SKT는 전부 탑으로 모이고 CLG는 후퇴하는 가운데 카시오페아가 궁극기를 사용하지만 SKT는 완벽하게 피해 버린다. 그 결과 카시오페아 / 케이틀린이 잡히고 10분대 글골을 역전시킨다. 이후 잠시 퍼즈가 걸리고 스틱세이의 컴퓨터 문제로 밝혀졌으며 잘 해결되어 게임이 재개된다.
게임시간 18분대에 CLG의 블루 쪽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진다. 블루를 뺏기기 싫었던 CLG가 3명이 모여 먹었으나 이것은 SKT의 훌륭한 낚시였다. 순식간에 라이즈가 점멸 이니시를 통해 소라카를 잡아냈고, 카시오페아의 석화의 응시가 잘 들어갔으나 템이 갖춰지지 않고 딜러가 부족했던 상황이기에 딱 거기까지. 게다가 석화의 응시가 들어간 즉시 나미의 물의 감옥이 세 명 중 두 명을 띄워버리는 슈퍼플레이로 인해 석화 시간동안 딜 로스가 극심했다. 루시안이 킨드레드를 잡으며 급격히 SKT 쪽으로 승기가 기운다. 22분대에 SKT의 드래곤은 3스택까지 적립되고 글골은 4천차로 벌어진다. 승기를 잡은 SKT는 바론 앞에서 낚시를 시도하고 이에 또 제대로 걸리면서
워낙 SKT가 잘 컸기에 상대의 억제기 타워에서 농성을 벌이며 다이브를 시도하는데, CLG는 이를 잘 받아쳐서 케이틀린이 2킬을 먹는 등 다소 희망을 이어간다. 다만 라이즈가 대장군인지라 그 이상의 이득은 거두지 못한다. 바론이 다시 생성되고 CLG 미드 2차타워 쪽에서 교전이 벌어지는데 엘리스를 먼저 잡는다. 한타가 묘하게 흘러가는데 케이틀린이 계속 프리딜을 넣는 가운데 체급차를 이용해 SKT가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시 모여서 2번째 바론을 가져간다. 5용이 코앞인지라 결국 한타가 벌어지는데 마오카이가 잡히고 SKT는 5용을 띄우는데 성공한다!! 바론+5용+15000글골차인지라 CLG는 무조건 수성에 전념할 수 밖에 없고 SKT는 서두르지 않고 억제기 타워부터 돌려깎는다. 이후 미드/바텀 억제기를 차례로 밀고 라이즈가 오자 한타를 걸고 대승.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린다.
이후 나미 3연픽을 한 울프의 인터뷰에 따르면 나미를 특별히 연습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전 준결승에서 보여 준 아프로무의 소나와 같은 케이스로 보인다. 소나/나미/잔나 등은 기본적으로 알리스타/브라움 같이 탱킹을 하면서 막싸움을 벌이는 서포터와는 다르게 원거리에서 견제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들어오는 적을 받아치거나 이니시를 걸어 싸움을 벌이는 챔피언이며 이는 사실 요즘 LCK의 메타인 원딜 메타에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 챔피언이 사실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준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상대에 맞춰 적절한 챔피언을 선택해 적을 상대한 울프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센스는 둘째 치고 숙련도 자체도 공포스러웠다. 레딧의 북미 팬들은 도대체 저 Q는 왜 빗나가질 않냐면서 탄식했다.
또한 세트 내내 카시오페아 픽이 발목을 잡으며, 카시오페아를 라이즈로 카운터하는 것은 페이커니까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레딧 등지에서는 라이즈 이외의 챔프를 잡은 후히의 폼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1, 2세트의 에코 플레이는 분명 나쁘지 않았으나, 라이즈의 성장을 저지해야 하는 카시오페아 픽으로 성장 저지에 실패하고 오히려 본인이 성장이 늦어져 기껏 석화의 응시를 잘 넣어놓고도 딜이 부족해 한타에서 패배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5. 총평
SK Telecom continue to rule the world!
- SKT의 우승이 결정된 이후 나온 공식 인준 코멘터리
- SKT의 우승이 결정된 이후 나온 공식 인준 코멘터리
SKT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 김동준 해설
SKT는 결승전을 3승으로 마무리하며, 롤챔스 우승 소감으로 ROX에게 내걸었던 공약을 결국 실행했다. 조별리그 4연패에 머물며 탈락 가능성마저 고려해야 했던 예선 성적이 무색하게 롤챔스 스프링과 비슷한 시나리오로 귀신같이 부활하며 MSI 우승에 성공했다.- 김동준 해설
"어차피 우승은 SKT라는 말이 부담스럽다. 당연한 우승은 없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결승을 준비하겠다던 최병훈 감독의 말은 사실로 이뤄졌고, 4강 A조 1경기에서의 통한의 실수만 제외하면 나머지 세트들은 그야말로 SKT가 무엇인지를 전 세계에 똑똑히 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CLG는 역대 최고의 북미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1세트에선 SKT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둘 뻔했고, 2세트에선 SKT를 상대로 초반까지 유리하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 LCS NA 출신 중 최강의 전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세계 대회 클래스에서의 결승이 처음이었던 만큼 경험 많은 SKT의 관록을 넘어서진 못했고, 결국 3세트에선 중반부에 게임이 터지며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다.
그 와중에 초브라는 트위터로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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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일하게 2015 MSI에서 중국의 EDG가 한국의 SKT를 3:2로 이기고 우승했다. 2016 결승전 당시 스펠쉴드로 인장 데미지를 씹는 버그 악용 논란이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악용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