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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1-30 01:40:52

1987년 월드 시리즈

역대 월드 시리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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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63년의 긴 기다림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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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양 팀 상황3. 진행
3.1. 1차전3.2. 2차전3.3. 3차전3.4. 4차전3.5. 5차전3.6. 6차전3.7. 7차전
4. 이모저모

1. 개요

1987년 10월 17일에서 25일까지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 시리즈. MVP는 미네소타의 선발투수 프랭크 바이올라가 수상했다.

2. 양 팀 상황

2.1. 1987 미네소타 트윈스

트윈스는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팀치고는 너무나도 평범했다. 85승 77패, 승률 .525로 당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단 2경기 앞선 상태에서 시즌을 마쳤다. 사실 이 당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팀들의 승률이 참 저렴한 수준이라 3위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81승 81패로 간신히 승률 5할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판이었을 정도였다. 그래도 팀 선수층 자체는 만만치 않아서 에이스 프랭크 바이올라를 중심으로 버트 블라일레븐[1]그리고 후안 베렝게가 가세한 마운드가 건재했고 여기에 트레이드로 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려온 제프 리어던이 마무리로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고 있던 중이었다.

방망이 역시 파괴력이 대단해서 커비 퍼켓, 켄트 허벡, 그리고 개리 가이에티가 포진한 한방있는 타자들이 중심축을 형성, 아메리칸리그에게 '불닭소스'급 매운맛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었다. 첫 사령탑으로 부임을 받은 톰 켈리 감독의 용병술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챔피언으로 올라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5차전으로 처리하고 18년 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2.2. 198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탄탄한 전력으로 안전성을 구축하고 있던 팀이었다. 명장 화이티 허조그의 지휘 아래 조 매그레인[2], 존 튜더, 그리고 밥 포쉬가 이끄는 마운드는 잭 클라크, 테리 펜들튼, 그리고 윌리 맥기가 포진한 타순과 어울러져 내셔널리그 라이벌들을 착착 조지고 있었다. 결국 95승 67패의 성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차전으로 처리, 1985년 이후 2년만에 월드 시리즈 무대로 복귀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정규시즌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 때 팀의 간판타자 잭 클라크를 부상으로 잃고 말았는데 이게 결국에는 큰 문제로 카디널스에게 다가온다.

3. 진행

3.1. 1차전

10월 17일, 메트로 돔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1 0 0 0 0 0 0 0 1 5 1
미네소타 트윈스 0 0 0 7 2 0 1 0 - 10 11 0

1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는 프랭크 바이올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미네소타는 4회말 댄 글래든의 만루홈런이 포함된 7득점과 다음 5회말 스티브 롬바르도지[3]의 2점 홈런과 7회말의 추가 1점, 모두 10득점으로 타선이 패폭발하면서 카디널스에 10:1로 낙승,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

3.2. 2차전

10월 18일, 메트로 돔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0 0 0 1 0 1 2 0 4 9 0
미네소타 트윈스 0 1 0 6 0 1 0 0 - 8 10 0

2차전 역시 트윈스는 버트 블라일레븐을 내세워 2회말에 1점, 4회말에 6점, 그리고 6회말에 1점을 추가한 8득점으로 5회초와 7회초에 1점, 8회초에 2점한 4득점뿐이었던 카디널스를 8:4로 다시 제압하고 홈 2경기에서 승리를 챙겨 시리즈 2승으로 앞선 상황에서 3,4,5차전이 열리는 세인트루이스로 출발한다.

3.3. 3차전

10월 20일, 부시 스타디움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미네소타 트윈스 0 0 0 0 0 1 0 0 0 1 5 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0 0 0 0 0 3 0 - 3 9 1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디널스는 존 튜더의 호투를 배경으로 미네소타를 3:1로 제압, 첫 시리즈 승리를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3.4. 4차전

10월 21일, 부시 스타디움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미네소타 트윈스 0 0 1 0 1 0 0 0 0 2 7 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0 1 6 0 0 3 0 - 7 10 1

4차전에서 카디널스는 밥 포르쉬의 호투를 힘입어 미네소타의 에이스 프랭크 바이올라를 7:2로 제압, 시리즈 2승 2패로 원점으로 돌렸다.

3.5. 5차전

10월 22일, 부시 스타디움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미네소타 트윈스 0 0 0 0 0 0 0 2 0 2 6 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0 0 0 0 3 1 0 - 4 10 0

5차전에서도 카디널스는 미네소타의 버트 블라일레븐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4:2로 승리하면서 월드 시리즈 3승 2패로 우승에 1경기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미네소타로 무대를 옮겨 경기를 매듭지으려 했다.

3.6. 6차전

10월 24일, 메트로 돔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 1 0 2 1 0 0 0 0 5 11 2
미네소타 트윈스 2 0 0 0 4 4 0 1 - 11 15 0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카디널스는 토미 허[4]가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트윈스는 1회말 커비 퍼켓돈 베일러의 적시타로 2점을 획득 역전시켰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바로 2회 초에서 호세 오켄도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4회초 공격에서 댄 드리센과 윌리 맥기의 연속안타로 시작하고 테리 펜들턴의 적시타와 오켄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획득 4:2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카디널스는 아지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 후, 후속타자 땅볼 희생타로 2루로 전진한 뒤 다음 타자의 플라이 아웃으로 3루로 진루한 다음 맥기의 적시타로 홈인 5:2로 3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곧바로 5회말 커비 퍼켓의 선두 타자 안타, 그리고 개리 가이에티의 적시 2루타로 홈인, 5:3으로 2점차로 줄인 뒤, 돈 베일러의 대형 2점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톰 브루넨스키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스티브 롬바르도지의 적시타로 브루넨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6:5역전을 시작했다. 여기에 다음 회인 6회말에서 그렉 개그니가 내야 안타로 출루 한 뒤 퍼켓이 볼넷으로 출루, 주자 1,2루인 상황에서 토니 페냐를 스치는 투구로 주자 모두 1루씩 진루한다. 카디널스는 이에 강타자 베일러를 고의사구로 진루시킨 만루의 상황에서 슬럼프에 헤메이던 켄트 허벡이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버리고 말아 10:5 5점차로 리드를 벌이고 이 점수는 8회말 미네소타의 추가점으로 11:5의 스코어를 끝으로 트윈스가 승리, 결국 7차전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3.7. 7차전

10월 25일, 메트로 돔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2 0 0 0 0 0 0 0 2 6 1
미네소타 트윈스 0 1 0 0 1 1 0 1 - 4 10 0

마지막 승부처가 된 7차전에서 양팀 모두 1차전 선발을 내세운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2회초 카디널스는 짐 린드맨과 윌리 맥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상황에서 토니 페냐의 적시타로 린드맨을 홈으로 불러들여 1: 0으로 앞서나갔고 2사후 맥기가 3루 주자로 있는 상황에서 스티브 래이크가 적시타로 3루 주자 맥기를 불러들여 2:0으로 점수를 늘였다.

그러나 다음 2회말에서 미네소타는 스티브 롬바르도지의 적시타로 2:1 1점차 추격을 시작했다. 참고로 2:2 동점이 될 경기였으나 오심으로 동점을 놓치고 만다. 그러나 5회말, 트윈스는 개그니의 내야안타와 퍼켓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다음 6회말 1사 만루 때 대타 론 스몰리가 적시타로 개그니를 불러들여 역전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말 댄 글래든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제프 리어던의 마무리로 카디널스를 4:2로 제압,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4. 이모저모



[1] 훗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의 투수코치를 맡았다.[2]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짐 매그레인의 삼촌이다.[3] 참고로 2015 시즌 현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스티브 롬바르도지 Jr.의 아버지이다.[4] Tom Herr, 카디널스의 전성기를 함께한 명 2루수. 키스톤 콤비인 아지 스미스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시 뛰어난 수비력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5] 스코어보드만 봐도 알겠지만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난 경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