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15:57:38

히페리온(위성)

파일:나무위키 하얀 별 로고.svg'''태양계
Solar System
\ | 太陽系'''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letter-spacing: -0.8px"
항성
행성
<nopad> 지구형 행성
<nopad> 목성형 행성 [A]
소행성체 왜행성 [B]
<colbgcolor=#535353> 근지구천체 아텐 소행성군 · 아모르 소행성군 · 아폴로 소행성군 · 아티라 소행성군 외 다수
소행성대 1 세레스 · 2 팔라스 · 4 베스타 외 다수
켄타우로스족 2060 키론 · 10199 카리클로 외 다수
카이퍼대 <colbgcolor=#535353> 명왕성족 134340 명왕성 (카론 등 5개)
하우메아족 136108 하우메아 (히이아카 · 나마카)
큐비원족 136472 마케마케 (S/2015 (136472) 1)
산란 분포대 136199 에리스 (디스노미아) ·티폰 ·2007 TG422 ·2010 JO179·2013 FY27·2018 VG18
세드나족 90377 세드나 · 2012 VP113 · 541132 렐레아쿠호누아
성간 천체 1I/오우무아무아 · 2I/보리소프
오르트 구름
구조 안쪽 오르트 구름(힐스 구름) · 바깥 오르트 구름
기타
천체 제9행성[?]
각주
[A] 천왕성과 해왕성은 해왕성형 행성으로 따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다. }}}}}}}}}

토성의 위성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font-size:.9em; letter-spacing:-.2px"
<colbgcolor=#f3deb3><colcolor=#000> D 고리
C 고리
내위성 B고리 S/2009 S 1
카시니 간극
A고리 엥케 간극
킬러 간극 다프니스
로슈 간극 아틀라스 · 프로메테우스
F고리
판도라 · 에피메테우스 · 야누스
G고리 아이가이온
E고리 미마스*
알키오니데스 메토네 · 안테 · 팔레네
엔셀라두스*
테티스* 트로이 위성 텔레스토L4 · 칼립소L5
디오네* 헬레네L4 · 폴리데우케스L5
레아* · 타이탄* · 히페리온 · 이아페투스*
불규칙 위성 <colbgcolor=#f3deb3><colcolor=#000> 이누이트군
(순행 1)
키비우크군 S/2019 S 1 · 키비우크 · S/2005 S 4 · S/2020 S 1 · 이지라크
파알리아크군 파알리아크
샤르나크군 S/2004 S 31 · 타르케크 · S/2019 S 14 · 샤르나크 · S/2020 S 3 · S/2020 S 5
갈릭군
(순행 2)
알비오릭스 · 베비온 · S/2007 S 8 · LX · 에리아푸스 · 타르보스 · S/2020 S 4
노르스군
(역행)
포에베군 포에베 · S/2006 S 20 · S/2006 S 9
스카티 · S/2007 S 5 · S/2007 S 7 · S/2007 S 2 · S/2004 S 37 · S/2004 S 47 · S/2004 S 40 · S/2019 S 2 · S/2019 S 3 · S/2020 S 7 · 스콜 · S/2020 S 2 · S/2019 S 4 · S/2004 S 41 · S/2004 S 42 · 히로킨 · 그레이프 · S/2004 S 13 · S/2007 S 6 · 문딜파리 · S/2006 S 1 · S/2004 S 43 · S/2006 S 10 · S/2019 S 5 · 그리드르 · 베르겔미르 · 야른삭사 · 나르비 · 수툰그르(수퉁) · S/2007 S 3 · S/2004 S 44 · S/2004 S 45 · 하티 · S/2004 S 17 · S/2006 S 11 · S/2004 S 12 · 에그테르 · S/2006 S 13 · S/2007 S 9 · S/2019 S 7 · S/2019 S 8 · 파르바우티 · 트리므르 · 베스틀라 · S/2019 S 9 · S/2004 S 46 · 앙그르보다 · S/2019 S 11 · 아에기르 · 벨리 · S/2019 S 10 · S/2019 S 12 · 게르드 · S/2019 S 13 · S/2006 S 14 · 군로드 · S/2019 S 15 · S/2020 S 6 · S/2004 S 7 · S/2006 S 3 · S/2005 S 5 · 스크리미르 · S/2006 S 16 · S/2006 S 15 · S/2004 S 28 · S/2020 S 8 · 알바디 · 카리 · S/2004 S 48 · 게이로드 · 펜리르 · S/2004 S 50 · S/2006 S 17 · S/2004 S 49 · S/2019 S 17 · 수르투르(수르트) · S/2006 S 18 · 로게 · 이미르 · S/2019 S 19 · S/2004 S 21 · S/2019 S 18 · S/2004 S 39 · S/2019 S 16 · S/2004 S 53 · S/2004 S 36 · 티아지 · S/2019 S 20 · S/2006 S 19 · LXIV · 포르뇨트 · S/2004 S 51 · S/2020 S 10 · S/2020 S 9 · LVIII · S/2019 S 21 · S/2004 S 52
미분류
(순행)
S/2006 S 12 · S/2019 S 6 · S/2004 S 24
※ 위성들은 토성에서부터의 거리 순으로 정렬
※ *: 대형 위성
※ 모든 내위성 및 대형 위성은 순방향 공전
 
}}}}}}}}} ||
히페리온
영어: Hyperion
중국어: 土卫七
에스페란토: Hiperiono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Hyperion_false_color.jpg
모천체 토성
구분 외위성
크기 360.2km × 266km × 205.4km
평균 지름 270±8km
질량 (5.6199±0.05)×1018 kg
평균 거리 1,481,009 km
이심률 0.1230061
궤도 경사각 0.43°
밀도 0.544±0.050 g/cm3
반사율 0.3
공전 주기 21.276일
자전 주기 불규칙적
자전축 기울기 불규칙적
발견 날짜 1848년 9월 16일

1. 개요2. 특징
2.1. 매우 낮은 밀도2.2. 매우 불규칙한 자전
3. 관련 문서


1. 개요

토성위성 중 하나. 최초로 발견된 둥글지 않은 위성이다.[1] 반지름은 103~180km로 매우 불규칙하고, 공전 궤도는 토성 궤도 반지름의 24배이며, 공전주기는 21.3일이다.

평균 지름 약 270km 정도의 조그만 위성으로, 전체적인 모양은 구형이 아니라 고구마나 돌멩이처럼 불규칙하며, 표면이 많은 크레이터들로 뒤덮여 있다. 과 먼지가 많이 섞인, 지저분한 (H2O)의 얼음[2]이 고르게 분포한다.

2. 특징

하이페리온은 다른 위성들에서는 보기 힘든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 탐구 가치가 많은 위성이다.

2.1. 매우 낮은 밀도

암석과 얼음이 섞여 있는 불규칙 위성들 중에서도 제법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밀도가 0.54 g/cm3 정도로 매우 낮은데, 하이페리온의 암석에는 마치 현무암처럼 작은 구멍이 많이 뚫려있어 빈 공간이 많다. 하이페리온의 경우, 이러한 빈 공간이 부피의 46%를 넘게 차지하기 때문에 밀도가 매우 낮다.

2.2. 매우 불규칙한 자전

태양계의 천체들 중에서 드물게 자전이 독보적으로 불규칙한데, 불규칙성이 너무 심해서 자전속도의 측정은 물론 어떻게 변할지 예측조차 하기 힘들다.[3] 자전속도 뿐만 아니라 자전축이 향하는 방향도 심하게 변하는데, 이렇게 심한 불규칙 자전을 보이는 다른 천체로는 명왕성의 4개의 소위성들이 있다.


토성을 기준으로 본 타이탄과 하이페리온의 3:4 궤도 공명 영상.


타이탄을 기준으로 본 3:4 궤도 공명 영상. 3시 방향의 주황색 점이 타이탄이다.

이는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의한 영향이 매우 큰데, 타이탄은 질량이 매우 큰 위성인 만큼 토성계에서 다른 천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또한, 하이페리온과 타이탄이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의 거리는 약 40만 6,000km 정도로, 타이탄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깝게 접근하지만, 이심률과 후술한 궤도 공명 때문에 하이페리온이 토성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타이탄과 일직선상에 놓이지는 않는다.[4]

게다가 타이탄과 3:4 궤도공명을 이루기 때문에[5] 매우 큰 중력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여기에 하이페리온의 모양이 구형이 아닌 불규칙한 형태라는 점[6]까지, 4박자가 고루 맞물려서 하이페리온의 자전축이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 운동을 하는 것이다.

3. 관련 문서



[1] 발견 연도가 1848년으로 또다른 비구형 위성인 화성의 위성 포보스데이모스의 발견 연도는 1877년이다.[2] 천문학에서 '얼음'이라는 단어는 비암석질이고 상온에서 액체나 기체로 존재하는 여러 물질들의 고체 상태를 모두 포괄하기 때문에 분자를 특별히 명시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매우 추운 행성의 고체 암모니아나 고체 메테인도 '얼음'이라고 부른다.[3] 지구수만 년에 걸쳐 회전축이 회전하기는 한다. 그러나 지구의 경우 회전축이 규칙적으로 변해서 수학적으로 쉽게 기술할 수 있는 wobble 운동에 가깝고, 자전축의 회전 주기도 수만 년으로 매우 긴 것에 비해, 하이페리온의 회전축의 변화는 심하게 불규칙하며, 변화 속도도 매우 빠르다. 타임랩스를 적용해서 관찰하면 한 축을 기준으로 거의 일정하게 회전하는 다른 천체들과는 달리 정말 극단적으로 제멋대로 돌아간다.[4] 만약 토성-타이탄-하이페리온 순으로 일직선상에 놓인다면 서로 간의 거리는 약 24만 km가 된다.[5] 타이탄이 4바퀴 공전할 동안 하이페리온이 3바퀴 공전한다는 뜻이다. 궤도 공명은 단순한 공전 횟수의 정수비일 뿐만 아니라, 천체들의 운동에 크게 기여한다.[6] 보다 정확히는 길쭉한 형태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길쭉한 형태이면 양 끝단에 걸리는 힘의 세기의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