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비하하는 은어에 대한 내용은 휴거(은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휴거(携擧 / Rapture[1])란 해당 개념을 설명하는 불가타 성서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의 'Rapiemur'라는 구절에서 따온 단어이다. 개신교의 종말론 중 하나로 예수가 재림하여 공중에 임할 때 선택받은 사람들이 천국으로 올라가 그와 만난다는 것. 한자 뜻을 해석하면 '이끌어 가다'는 뜻. 휴거에 대한 성경 사전의 정의.2. 휴거의 실제 개념과 관련 교리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 5절
히브리서 11장 5절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는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바로 그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마침내 홍수에 휩쓸려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또한 롯 시대와 같은 일도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짓고 하다가 롯이 소돔을 떠난 바로 그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내리자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 날 지붕에 올라가 있던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러 내려오지 마라. 밭에 있던 사람도 그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롯의 아내를 생각해 보아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잘 들어두어라.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누워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또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루가 복음서 17장 26절~36절
루가 복음서 17장 26절~36절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은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죽은 이들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그 다음으로 그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데살로니카전서 4장 14절~17절
휴거의 개념은 19세기 미국의 근본주의 및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믿는 개신교 교파들에서 성경에 나오는 승천의 사례, 신약성경의 언급을 문자 그대로 조합해서 내놓은 해석이다. 휴거라는 '단어 자체'는 성서 어디에도 나오지 않지만, 휴거 = 승천(강제적인 힘에 의해 공중으로 올라가는 것. 한마디로 가톨릭의 성모승천교리 같은 식의 개념)으로 본다면 휴거와 관련된 성경 구절이나, 휴거 자체를 교리로 믿고 인정하는 개신교 교파들은 주류와 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굉장히 많은 편이다.데살로니카전서 4장 14절~17절
휴거 교리를 따르는 개신교의 종말론으로는 주로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가 있다. 이들은 예수가 공중에 재림하고 나서 휴거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천국으로 이끌어 지상에 일정 기간 대혼란과 전쟁, 적그리스도의 통치와 고통이 가득찬 상황에서 건져주며[2] 지상에서의 대환난이 지나가고 악과의 최후 전쟁(아마겟돈 전쟁)에서 믿는 자들이 승리한 이후 지상에 예수와 구원받은 성도들이 다스리는 천년왕국이 이뤄지고, 천년이 지난 뒤 풀려난 사탄과 그때서야 부활하여 천년왕국에 저항하는 악한 인간들을 영원한 불지옥으로 심판한 뒤 끝없는 하느님 나라가 지상과 천상에 펼쳐진다는 교리를 골자로 한다.
또한 이들은 하느님이 믿음이 좋았던 에녹을 그대로 하늘로 승천시킴(창세기), 하나님이 예언자 엘리야에게 화마가 끄는 불전차를 보내 승천시킴(열왕기하),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됨,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음,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함(마태오 복음서),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함(테살로니카 1서) 등의 성경 구절들을 근거로 하며, 그 외에 복음서에 나온 다니엘서에 대한 언급을 참조해 적그리스도에 대한 다니엘서의 예언들과, 요한묵시록 20장에 대한 문자적인 해석을 이론의 기반으로 삼는다.
여기서의 휴거 교리는 단순한 승천이 아니다. 휴거의 목적은 하느님이 요한묵시록에 기록된 종말과 세상의 혼란, 심판이 임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가 공중에서 재림하여 믿음이 좋은 신도 일부를 공중으로 올려서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사실 성경을 자세히 따져보거나 기독교 역사상에서 모든 해석을 뒤져봐도 이런 해석이 전통적인 해석은 아니다는 게 문제. 물론 성경의 자유해석을 중시하는 개신교 입장에선 전통적인 해석을 따르지 않는다고, 그것이 성경적인 해석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다시 설명하자면 미국 근본주의 개신교에서 휴거 개념을 창안해 낸 것은 요한 묵시록과 종말론에 대한 해석 과정에서 파생된 것이다.[3] 영적 순결함을 유지해 생지옥을 피하고 먼저 천국에 올라가 있겠다는 마인드가 거룩함일지, 도피 심리일지는 믿는 개인의 양심만이 알 것이다.
또한 세대주의적 관점에서도 극단론자들이 흔히 떠드는 '종말의 정확한 시기 예측(시한부 종말론)이나 예언'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완전히 부정되어 있다. 마태오 복음서 24장 36절이 명확하게 '시기는 알 수 없다. 하느님만 알고 있다'고 못박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태오 복음서 24장은 '택한 자들에게 올 승천'에 대한 구절이 있는 장이다.
2.1. 환난 전 & 환난 중 휴거의 성경적 문제점
16. 명령이 떨어지고 대천사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살아날 것이고,
17. 다음으로는 그 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데살로니카전서 4장 (공동번역성서)
17. 다음으로는 그 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데살로니카전서 4장 (공동번역성서)
3. 무엇보다도 먼저 여러분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곧 마지막 시대에 자기들의 욕정을 따라 사는 자들이 나타나서 여러분을 조롱하며
4. "그리스도가 다시 온다는 약속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 약속을 기다리던 선배들도 죽었고 모든 것이 창조 이래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지 않으냐?" 하고 말할 것입니다.
5. 그들은 아득한 옛날에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늘과 땅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일부러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의해서 땅이 물에서 나왔고 또 물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6. 그리고 물에 잠겨서 옛날의 세계는 멸망해 버렸습니다.
7. 사실 하늘과 땅은 지금도 하느님의 같은 말씀에 의해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하느님을 배반하는 자들이 멸망당할 심판의 날까지만 보존되었다가 불에 타버리고 말 것입니다.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갑자기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천체는 타서 녹아버리고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공동번역성서)
4. "그리스도가 다시 온다는 약속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 약속을 기다리던 선배들도 죽었고 모든 것이 창조 이래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지 않으냐?" 하고 말할 것입니다.
5. 그들은 아득한 옛날에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늘과 땅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일부러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의해서 땅이 물에서 나왔고 또 물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6. 그리고 물에 잠겨서 옛날의 세계는 멸망해 버렸습니다.
7. 사실 하늘과 땅은 지금도 하느님의 같은 말씀에 의해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하느님을 배반하는 자들이 멸망당할 심판의 날까지만 보존되었다가 불에 타버리고 말 것입니다.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갑자기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천체는 타서 녹아버리고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공동번역성서)
데살로니카전서 4장과 베드로후서 3장은 모두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첫 재림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그 때에 구원 받은 성도들은 승천하고 그 즉시 온 세상이 불로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는 게 성경이 말하는 바이다. 베드로후서 3장이 두번째 재림을 말한다면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다시 온다는 약속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 약속을 기다리던 선배들도 죽었고 모든 것이 창조 이래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지 않으냐?" 같은 말을 할 리가 없다. 즉, 재림 이후에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의 대환난 기간 같은 것은 없는 것이다.
3. 1992년 휴거 대소동
자세한 내용은 1992년 휴거 대소동 문서 참고하십시오.4. 2011년 휴거설
그의 추종자인 로버트 피츠패트릭은 평생 모은 재산 14만 달러를 뉴욕의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에 심판의 날을 광고하는 데 모두 사용했다고 하니 세상에 어느 정도 이슈거리를 만든 셈이다.
일단 본인 말에 따르면 지진은 국제 날짜변경선, 정확히는 뉴질랜드에서 오후 6시 경에 일어나 이후 각 나라의 6시에 맞춰 발생할 것이라 예언했지만... 당연히 아무런 일도 없었다. 하지만 SNS 상에서는 사람만 빠져나간듯 옷가지들만 남은 사진이 도배되기도 했는데 이는 휴거가 마치 진짜인마냥 장난을 치며 역으로 조롱하는 것으로 텀블러의 유저가 휴거 안일어날테니 장난이나 치자며 벌어진 일종의 챌린지다. 여기에 토니 호크나 데이빗 커퍼필드도 사진을 올리며 참여하기도 했다.
캠핑은 1994년 9월 6일에 이미 멸망한다는 예언을 한 전과가 있었으며, 이후 5월 21일 휴거를 주장한 헤럴드 캠핑은 진짜 휴거는 10월 21일이라며 둘러댔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물론 이 날에도 휴거는 없었다. 이후 캠핑은 예언이 빗나간 데에 충격을 받아, 뇌졸중을 일으켜 결국 2013년 12월 15일에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애당초 사기가 목적이었던 이장림 목사와는 달리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예언을 굳게 믿고 있었던 모양이다.
5. 대중문화
<휴거>라는 제목의 유명한 개신교 소설이 있다. 어니스트 W. 앵글리라는 미국인 개신교 목사의 작품으로, 1950년대를 배경으로 내용은 위에 설명된 휴거를 시작으로 휴거 후 7년간 대환난과 사탄(적그리스도)의 득세 → 요한묵시록의 실현 → 예수 재림까지를 다룬다. 이 책이 당시 아직 이단에 빠지지 않고 정통 감리교에 남아 있었던 이장림 목사에 의해 번역되어 나왔고, 1980년대~90년대에는 개신교계에 교단을 가리지 않고 휴거에 대한 열풍을 가져와서 결국 1992년 휴거 대소동으로 이어졌다. 뒤에는 만화로도 출판되었을 정도. 내용은 위에 설명한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 종말 교리를 그대로 소설로 썼는데, 어느 월요일 아침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노인에서 갓난아기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 없어졌는데, 알고 보니 그것이 휴거였다는 내용. 이후 지상에 남은 사람들에게는 복음서와 요한 묵시록에 기록된 대로의 종말이 닥쳐오고, 그 와중에 어떤 사람들은 신앙을 지켜 적그리스도에게 순교당하고[5]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고 죄악에 빠져 최후의 심판 때 지옥불의 고통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그냥 객관적으로는 널리고 널린 기독교 간증 신앙 소설이라고 보면 읽을 만한데, 전반적인 소설 수준은 낮고 잔혹한 면도 많다. 당연하게도 이 작품은 1992년 휴거 대소동 당시 포교 용도로 이용되어 많은 사람들을 사이비 종교로 이끌었다.2000년대에도 여러 번 나올 정도였는데 80년대에 저예산 영화로 나왔다. 한국에서 한국어 더빙도 되어 예배당에서 상영도 하고, 비디오로도 나왔으며, 유튜브에도 올라왔는데, 엄청난 저예산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휴거를 소재로 한 또다른 작품으로는 레프트 비하인드가 있다. 앞에 설명한 작품들보다 선정성은 드물고 잘 짜여진 B급 액션 스릴러물이다. 마지막편은 특이하게도 아마게돈으로 인해 선이 승리했지만 천년후에 잠시 놓이게 된 사탄과 구원받은 자 가운데서 반대파가 다시 신에게 도전해서 전쟁이 나고 신에게 영원히 발린게 된 후[6] 새하늘 새땅과 함께 영원한 메시아 왕국이 도래하는것으로 끝을 맺게 된다. 한국에서도 외전[7]포함하여 제12권 영광의 재림편을 끝으로 총 13권으로 출간이 되었는데 문제는 진짜 완결인 제13권 Kingdom Come: The Final Victory을 빼먹은 것이다. 아무래도 출판사에서 착각[8]했거나 또는 판권문제나 기타사정으로 13권을 출간시키지 못하고 결국 12권에서 완결을 냈을 가능성도 있다.[9]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비디오용 영화도 있는데, 현대에 휴거가 일어날 경우 발생할 혼란을 묘사하고 있다. 이걸 리메이크해 2014년에 개봉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레프트 비하인드: 휴거의 시작도 있는데 흥행과 비평에서 쫄딱 망했다. 골든 라즈베리 최악 감독상 후보에 오를 정도였다. 이거 감독인 빅 암스트롱은 터미네이터 2 조감독이었고 돌프 룬드그렌 주연 영화 '조슈아 트리'를 감독했으나 망한 바 있다. 그리고 재기드 얼라이언스 류의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 레프트 비하인드: 이터널 포스가 2006년에 출시됐는데 이 내용이 엄청난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기독교 저항군이 적그리스도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비신자는 죽이는 내용인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폭력성과 광신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똥겜'이라며 비아냥받았다.
만화 배틀 포프의 배경이 휴거가 일어난 세상이다.
그 외에도 휴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밤의 도둑들[10][11] 시리즈가 있다. 저예산티가 많이 나는 작품이지만 4편이나 제작된 작품. 위에 서술된 사건 전후로 교회에서 비디오로 상영되었다. 내용이야 세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적그리스도가 세계 대통령이 되고, 그를 따르지 않는 자들을 길로틴으로 처형당한다는 흔하디 흔한 휴거 내용인데, 저예산의 압박에도 의외로 무섭다.
아래는 소설 멋진 징조들의 한 장면이다.
사이비 종교인 왈, "(전략)파멸이 오기 전에, 종말의 네 기수가 달려 나오기 전에, 핵 미사일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쏟아져 내리기 전에, 휴거가 있을 것입니다. 휴거가 무엇이냐? 형제자매 여러분, 휴거가 오면 진정한 신앙인들은 모두 공중에 들려 올라갈 것입니다. 갑자기 완전하고 깨끗한 몸으로 공중에 떠 있게 되는 겁니다. 공중에 뜬 채, 파멸의 시대가 도래하는 세상을 굽어보겠지요. 오로지 믿는 자만이 구원받으리니, 오로지 여러분들만이 다시 태어나 고통과 죽음과 공포와 불길을 피할 것입니다.(후략)"
이에 지나가던(?) 천사 왈, "(전략)...누가 그렇게 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골라다가 공중에 띄워서 아래 지상에서 불타고 마르고 방사능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비웃게 해주겠느냐는 거예요.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당신 생각이 그렇다면 내가 좀 부언(附言)해도 좋겠지요."
게임 바이오쇼크의 주 무대가 되는 수중 도시인 랩처도 저 Rapture로 쓴다. 도시 자체가 이상향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초기에 소수의 사람만 은밀하게 랩처로 이주시켰다는 점이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이에 지나가던(?) 천사 왈, "(전략)...누가 그렇게 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골라다가 공중에 띄워서 아래 지상에서 불타고 마르고 방사능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비웃게 해주겠느냐는 거예요.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당신 생각이 그렇다면 내가 좀 부언(附言)해도 좋겠지요."
이것과 관련이 있는 어드벤처 게임인 Everybody's Gone to the Rapture가 존재한다.
한국에도 휴거라는 영화가 있기는 하지만 휴거에 관한 내용은 잠시 나올 뿐, 사이비 종교에 빠진 딸을 구하는 부모의 이야기다. 그런데 해당 영화를 제작한 감독은 결국 시한부 종말론에 빠져버렸다.
미국 영화 디스 이즈 디 엔드도 휴거를 다뤘다. 하지만 다룬 건 맞는데, 내용이 아주 병맛이어서 도리어 개신교 계열에서는 휴거를 모욕했다며 깠다. 심지어 우리나라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나온다. 애초에 제작자 중 세스 로건이 있는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휴거뿐만이 아니라 죄다 정신나간 코미디 영화다. 자기 희생 등의 선행만 좀 하면 휴거를 해주는데다가, 휴거의 빛이 악마를 막아주기까지 한다. 문제는 마지막의 대악마 때는 이것 때문에 거세되거나 휴거의 환희에 욕 좀 했다고 휴거가 취소되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4집 <SOUL COOKE>에 휴거를 소재로 한 노래( 15번 트랙 <RAPTURE>)가 수록되어 있다. 나얼이 불렀는데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그의 성향이 반영된 노래로 보인다.
반지하게임즈의 게임 휴거 1992는 1992년 휴거 사태를 배경 설정으로 하고 있다.
[1] 본래 뜻은 '황홀경'.[2] 여기서 기독교 신자인데도 휴거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신자라고 해서 다 휴거당하는 게 아니고, 구원받지 못한 기독교인들이나 휴거되지 못하고 이후 7년 환란 가운데 구원받은 신자들은 7년 환란의 헬게이트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이들을 세대주의 용어로 환난성도라고 부른다.[3] 결국 여기서 다니엘서의 때 를 년수로 계산해서 종말이 언제 올까 계산하는 세대주의 신학이 등장하고, 이중 몇몇 개신교 교파들이 왜곡된 성령운동과 결합되면서 현재의 신사도 운동으로 이어진다. 결론은 휴거 교리를 이단적 교리로서 잘못 이해한다면 민폐 양산이 되는 셈이다.[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친히 하신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종말이 언제 올지 알 수 없다는 말.[5] 참고로 먼저 구원받은 유대인들도 함께 구원받은 이방인들과 휴거에 참여하기도 한다.[6] 이건 요한묵시록 후반부에 언급되는 천년왕국 끝에 벌어지는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모티프를 얻은걸로 보인다.[7] 청소년판으로 '그날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8] 그럴법도 한게 위에 상술한 소설 <휴거>의 결말이 예수의 재림과 함께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레프트 비하인드 12권에서도 예수가 재림하면서 적그리스도 니콜라이 카르파티아와 그 추종자들을 지옥불못에 던져져버리고 사탄역시 무저갱에 봉인되게 된다. 거기에 주인공이 성경속 인물들을 만나는건 물론이요 대환란시절 순교하여 먼저 떠난이들과 재회하게 되면서 끝이 나는지라 누가봐도 결말이라 착각할 수 밖에 없다. 다만 후술할 에필로그 부분의 언급등을 보면 과연 진짜 착각했을지는 의문이다.[9] 사실 12권 영광의 재림 마지막 부분 에필로그를 보면 '그후에는 사탄이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는 구절이 들어있어 후속권에 대한 암시를 주기 때문이다.[10] 성경에서 주의 재림에 관하여 서술한 데살로니가전서 5:2의 내용을 제목을 삼은 것이다.[11]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