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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6 00:13:52

후조 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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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부감풍경(俯瞰風景)
Thanatos.
후조 키리에
제2장 살인고찰 전(殺人考察 前)
……and nothing heart.
료우기 시키 · 스포일러
제3장 통각잔류(痛覚残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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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기리 사츠키 · 오지 미사야
제7장 살인고찰 후(殺人考察 後)
……not nothing heart.
시라즈미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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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미츠 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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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공의 경계
<colbgcolor=#212f3c><colcolor=#fff> 후조 키리에
巫条 霧絵 | Kirie Fujou
파일:attachment/fujou_kirie.jpg
나이 27세
신체 161cm, 40kg, A형
능력 이중 존재
성우 타나카 리에 (극장판)
이토 미키 (드라마 CD)

1. 개요2. 특징
2.1. 후조 가문
3. 작중 행적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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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 첫 번째 에피소드인 부감풍경의 빌런이다.

2. 특징

2.1. 후조 가문

巫条[1]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4대 퇴마 가문 중 하나로, 공수를 생업으로 하고 있다. 기도가 전문이라 불렸지만 실제로는 저주가 주특기로, 가문명도 일본어로 '부정'과 같은 발음이다. 월희와는 달리 본작에서는 초능력이 아닌 특이한 '법술'을 사용하는 무녀 집단으로 나온다.

작중에선 가문이 완전히 망하기 전부터 사업 쪽으로 이미 갈아탔다. 나나야를 제외한 세 가문은 모두 양지로든 음지로든 현실 사업 쪽으로 빠졌는데[2] 이는 사냥의 대상인 혼혈들이 시대가 흐르자 오히려 인간 사회에 먼저 융화되었고 권력자들과 손잡고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서 퇴마의 업을 이어나가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3. 작중 행적

중학교 시절부터 암 투병을 하였으며, 현재는 시력조차 거의 잃은 시한부 인생. 가족들도 최근에 전부 사고로 죽었으며[3] 죽은 아버지가 소유하던 후조 빌딩을 이어받긴 했지만 병원비를 포함한 여러 가지 빚으로 인해 결국 처분했다고 한다. 이후 그녀의 아버지의 친구라고 자처하는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병원비를 대신 대준다. 이름이 궁금해서 묻기는 했지만 스님같이 어려운 이름이라 까먹었다고.

어지간해서는 움직일 수조차 없었기에 항상 병원 창밖의 풍경을 내다보고 있었고, 이 때문에 하늘을 동경하면서도 바깥 세계를 증오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감의 시계를 손에 넣게 되었고, 아라야 소렌이 그녀를 이중 존재로 만들어주면서 현실화된다.[4] 그 외에 암시를 거는 능력도 강한데, 이는 원래부터 소질이 있었던 듯.

그 후 두 번째 신체로 공중을 부유하던 중 그녀와 비슷한 소질을 갖고 있었던 여고생들을 발견하고, 그녀들도 자신처럼 부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날 수 있다는 암시를 걸어준다. 하지만 부유하는 신체가 없었던 여고생들은 진짜 몸을 가지고 비행 시도를 했다가 전원 추락사한다.[5] 즉, 여고생 연속 투신 사건의 흑막.

사실 하루가 멀다 하고 료우기 시키를 문병하러 오는 코쿠토 미키야에게 반해 있었다. 그래서 미키야를 소유하기 위해 그를 의식 불명 상태로 만들었다.[6] 물론 시키가 이를 그냥 내버려 둘 리가 없었고, 직접 후조 빌딩으로 원정을 오게 만든다.

키리에는 시키에게 암시를 걸어 추락사시키려고 하지만 삶의 실감이 없는 시키에겐 그다지 효과가 없었고,[7] 아사가미 후지노와의 싸움 이후 업그레이드된 의수로 영체를 만질 수 있게 된 시키에게 잡혀서[8] 이중 신체가 마안에 찔려 소멸한다. 본인에게는 큰 타격이 없었지만[9] 료우기에게 찔렸던 순간의 강렬한 죽음의 감각과 그로 인한 삶의 실감으로 감동을 느낀 후조 키리에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다시 한번 그 강렬한 감각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고 빌딩에서 투신. 향년 27세의 나이로 사망한다.[10]

이 현장은 이후 부감풍경 에필로그에서 아오자키 토우코코쿠토 아자카가 목격하고, 자살하는 사람의 생각을 모르겠다는 아자카에게 토우코는 오늘은 그저 날지 못했을 뿐이라는 답을 돌려준다.[11]



원작에서는 처음 만나자마자 바로 발려버리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초전에 의수를 조종해 시키의 목을 조르고 강제로 투신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시키가 의수를 '죽여버리고' 도주하면서 실패. 물론 시키도 이때 자신이 부주의했음은 인정했으며, 토우코는 아예 영체를 잡는 기능에 더해 인도코끼리가 밟는 수준이 아닌 한 부서지지도 않는 특별한 의수를 만들어준다. 이후 시키는 리벤지랍시고 의수로 포스 그립 비슷한 걸 써서 키리에의 목을 손자국이 남도록 조른다. 암시라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삶의 실감이 없다시피 한 데다 영체에 타격을 입힐 수 있었던 시키라서 패배. 요약하자면 상성이 안 좋았던 셈.

4. 기타

5. 관련 문서



[1] 월희의 코하쿠, 히스이의 성인 후조(巫浄)와 같다.[2] 후조와 아사가미는 양지에서 자산가, 료우기는 음지에서 야쿠자 문어발 사업.[3] 남동생도 있었던 듯하다. 아버지와 동생은 갈색 피부 속성.[4] 이게 뭔지는 잘 모르는 모양인지 그냥 누가 그런 걸 줬다, 그 사람이 그걸 이중 존재라고 했다라고 토우코에게 털어놓았을 뿐 그 이상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쪽 관련 지식은 거의 없는 듯.[5] 작중에서도 토우코의 말에 따르면 비행은 인간이 의식적으로 행하기 어려운 것이며, 다른 작품인 프리즈마 이리야에서 칼레이도스틱이란 사기적인 물건까지 가진 데다 능력상 비행이 가능한 미유 에델펠트도 저런 인식에 사로잡혀 있어서 비행을 못 하고 발판을 만들어 허공을 걷는다는 불편한 방식을 고수한다.[6] 원작에선 각 파트의 시간순이 살짝 꼬여있어서 처음 읽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하게 된다.[7] 시키는 '살인고찰(전)' 편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후 '가람의 동' 편에서 깨어날 때까지 죽음에 누구보다도 가까이 닿아있었다. 직사의 마안도 그렇게 되어서 얻게 된 것. 그러다 보니 삶의 실감이 없는 상태.[8] 이 부분 연출이 매우 포스 그립스럽다.[9] 그래도 토우코의 말에 따르면 직사의 마안에 찔린 이상 점차적으로 본체에게도 대미지는 온다고 한다.[10] 사실 자살하지 않아도 어차피 중환자여서 오래 못 가 병으로 요절했을 테니 본인이 원하는 방식대로 즐겁게(?) 죽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자살 전에 토우코가 죄의식으로 죽는 길을 택한다면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라고 설득했는데, 이를 들은 키리에는 자기에겐 그런 용기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보면 단순히 죽어갈 때의 쾌감 외에도 죄에서 도피하고자 죽은 것일 수도 있다. 키리에 본인에겐 악의는 없었으나, 그녀의 행동 때문에 결국 애먼 여고생 여럿이 목숨을 잃게 된 것 ─ 그러니까 그녀가 죄를 저질렀다는 건 사실이므로. 실제로 키리에 본인도 자기가 원래 함께 놀고픈 아이들에게 의도치 않게 좋지 않은 짓을 한 건 인지했고, 이것에 대해 나름의 감정이 있었는지 그 아이들과 그저 놀고 싶고, 자기가 여기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라고는 말했지만 목소리가 떨리면서 이불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줬다.[11] 극장판 애니에선 쿠키 영상으로 짧게 등장한다.[12] 같이 나오는 7인의 망령은 아마 그녀 때문에 죽어 부유령이 된 소녀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