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게(붉은대게) Red Snow crab | |
| | |
| 학명 | Chionoecetes japonicus Rathbun, 1932 |
| <colbgcolor=#fc6> 분류 | |
|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 강 | 연갑강 Malacostraca |
| 목 | 십각목 Decapoda |
| 하목 | 게하목 Brachyura |
| 과 | 긴집게발과 Oregoniidae |
| 속 | 대게속 Chionoecetes |
| 종 | 홍게 C. japonicus |
| 자원보호 | |
| 금어기 | 7.10~8.25(단, 강원연안자망 6.1~7.10)[1] |
1. 개요
| |
2. 특징
성체는 갑각길이 가로 8~11cm 이상 자란다. 갑각은 전체적으로 둥근 삼각형을 이룬다. 아가미구역이 팽만이 심해 배갑의 후면이 급격히 경사진다. 배갑 위에는 작은 결절들이 흩어져 나있고 배갑의 가장자리에는 삼각형의 가시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마뿔은 배갑에서 평평하게 진출하며 가운데가 갈라져 둘로 나뉜다.같은 속(屬)의 대게와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약간 작은데 배갑이 살짝 작고 다리도 다소 가늘며, 그에 비해 온 몸의 색은 대게보다 더욱 진하고 붉은 주황색을 띤다. 익힌 후에도 대게에 비해 훨씬 붉다. 걷는다리는 길고 납작하다. 같은 속(屬)의 대게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아가미구역이 부풀어 오른 정도와 이마뿔이 갈라진 형상에서 구분할 수 있다.
생활 습성은 대게와 대체로 비슷하며 이 놈들도 평소 움직임은 느리지만 도망가거나 사냥 시에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대게보다 더욱 깊은 곳에 살며 후술하지만 심해라는 서식 지역 특성상 몸에 대게보다 훨씬 강한 수압이 걸리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짠 물을 많이 머금게 되기에, 찔 때는 반드시 체액을 빼내고 쪄야 짠 맛 없이 먹을 수 있다. 몸 색깔이 대게보다 훨씬 붉은 것도 더욱 깊은 곳에 산다는 증거이다.
3. 생태
대한민국 동해안, 남해안의 수심 400~1500m에서 서식한다.4. 식용
대게보다는 개체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홍게의 인기가 올라가고 많은 사람이 찾기 시작 하면서 매년 많은 양을 잡아들이고 있는데 그 여파로 최근들어 금액도 많이 오르고 양이 조금씩 줄어들 기미가 보이고 있어, 금어기 및 금지체장 준수 이외에도 새로운 어획 기준 설정 및 시행이 필요해 보인다...[2]그래도 대게나 꽃게[3]에 비해 무게당 가격이 여전히 싸며, 판매품 외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홍게살을 어묵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일본 등의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해안 근방,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 대게의 대체 품목으로 먹기 시작하였으며 일반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다만 1990년대에도 길거리에 대형 찜기를 설치한 트럭을 놓고 홍게를 쪄서 파는 차장수들은 종종 있었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싸기 때문에 국물 내는 용도로도 적합하며, 가격은 떨어져도 게라는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기에 국물맛이 끝내준다. 홍게 넣고 끓인 라면맛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분식점의 어묵 국물에도 많이 쓰인다. 미각스캔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이걸 잡으면 장만 꺼내서 젓갈로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고, 남는 건 쪄서 한국에 수출한다고 한다. 게살수프나 누룽지탕
맛은 일반적으로 대게보다는 한 수 아래로 치는 편. 다만 이건 비수기 때의 이야기고, 제철 홍게는 어지간한 수입 대게보다 맛이 훨씬 좋아져서 좋은 것은 마리당, 혹은 kg당 두세 마리 올려 3~4만원을 호가한다. 물론 같은 제철 대게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대게값이 부담스러운 사람들한텐 가성비 품목으로 그럭저럭 괜찮다.
홍게도 대게처럼 어획 금지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그래도 대게보다는 금어기가 짧아서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이다. 대게와 마찬가지로 암컷과 너무 어린 게는 연중 어획이 금지된다. 아무리 대게에 비해 개체수가 훨씬 많고 가치도 낮다지만 홍게 역시 나라의 생계를 책임지는 귀중한 수산자원이기 때문이다. 홍게를 먹으러 갔는데 암컷을 팔고 있다면 바로 해경에 신고하자.
NLL과 울릉도의 심해에 많이 사는데, 굉장히 깊은 곳에 사는 만큼 수압에 견디기 위해 체내에 많은 바닷물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찌기 전에 구멍을 뚫고 바닷물을 빼내야 짠맛이 덜하다.
봄철 3~5월, 혹은 국내 홍게 금어기인 7,8월 경엔 러시아에서 '타이탄 홍게'라는 종이 들어오는데, 우리나라의 것과 같은 품종이지만 이녀석들은 진짜 크기가 엄청나다. 같은 홍게가 맞나 싶을 정도로 큰데, 배딱지 길이가 16cm, 다리폭은 거의 1m에 달할 정도로 크다. 이정도면 웬만한 대게보다도 큰 수준인데, 이 정도 크기면 대게나 홍게가 가장 크게 자랄 수 있는 크기일 것으로 보인다.[4]
5. 여담
붉은대게라는 명칭이 있는데, 이는 2000년대 들어와서 생긴 명칭이다.[5] 그러나 대게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은 붉은대게라는 명칭을 썩 좋아하진 않는 모양인데, 왜 값싼 홍게를 대게와 동급으로 여기냐는 이유에서이다.[6] 사실 홍게나 대게나 같은 대게속에 해당되고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 저 명칭을 쓰는 것 자체는 당연히 딱히 문제가 되진 않는다. 다만 혹여나 잘 모르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홍게를 대게값에 팔기라도 한다면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대게와 비교하면 대체로 짜고 맛없다는 인식이 있는데, 제대로 된 홍게는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짭쪼름한 다리살과 상당히 고소한 내장맛이 일품이다. 단맛은 대게에 살짝 못 미치더라도, 우열을 가리기보단 각자의 고유의 맛 차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맛이 짜다는 건 대게보다 훨씬 센 수압이 걸리는 깊은 곳에 살다보니 시중에 유통될 땐 체내에 더욱 많은 바닷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 당연히 찔 때 주둥이에서 체액을 싹 빼고 찌면 전혀 문제될 게 없지만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무작정 찌게 되면 그야말로 대게에 비해 더욱 다량의 짭쪼름한(?) 바닷물을 맛보게 되니 주의.
대게에 비해 개체수는 훨씬 많긴 하지만 매년 많은 양을 어획하는 것에 비해 추운 바다+심해라는 환경에서 살다보니 성장속도가 느려 번식력이 썩 좋은 수준은 아니라 러시아처럼 TAC제도 도입 등 새로운 어획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원관리라는 것이 뭐든 안전 범위일 때 미리 관리하기 시작하여 지속 가능한 어획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까.
[1] 암컷 홍게의 포획은 연중 금지된다.[2] 엄청난 양의 갑각류(왕게나 대게, 홍게 포함)를 어획하는 그 러시아에서조차도 한 해 총 허용 어획량(TAC제도, Total Allowable Catch)을 준수하는 등 개체수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3] 알과 살이 빵빵하게 들어찬 암게가 4만원 후반 선까지 올라가는 봄철 한정. 4월에서 5월까지가 해당된다.[4] 상술했듯 러시아에선 대게나 왕게 등도 포함하여 이런 고가의 대형 갑각류들은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해양자원으로 취급되어 한 해 총 어획 가능한 양, 즉 TAC를 설정해놓고 이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획되지 않는 종들이 더욱 크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이런 초대형급 홍게들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5] 순 우리말운동이 한창이었을 때, 2005년부터 우리나라에 한자어와 외래어가 순우리말로 바꾸기 시작했고, 산지에선 2000년 초중반부터 해양수산부에서 홍게를 붉은대게로 명칭을 바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확하진 않다.[6] 시세에 따라 대게가 홍게보다 kg당 가격이 두 배 이상이나 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