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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1:47:50

혼마 메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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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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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 2011년 8월호 표지 일러스트
本間 芽衣子/Honma Meiko

1. 개요2. 작중 행적
2.1. 멘마의 죽음2.2. 멘마의 소원
3. 떡밥4. 여담

1. 개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카야노 아이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연우[1] / 파일:미국 국기.svg 잰시 윈. 드라마판 배우는 하마베 미나미, 타니 카논(어린 시절).

혈액형 A형, 생일 1995년 9월 18일, 사망 2006년(향년 만 11세) 신장 147cm, 체중 36kg.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 시오라멘.[2][3]

작중에선 본명보단 별명인 멘마(めんま)로 불린다.[4] 새하얗고 어딘가 덧없는 인상이 남는 소녀. 천진난만한 성격을 갖추었으며 6명의 소꿉친구들 중에선 마스코트적인 존재였다.[5][6] 극장판에 나온 바에 따르면 대략 5년 전에 사망했으나 성장한 모습으로 소꿉친구 중의 한 명인 야도미 진타의 앞에 나타났으며, 멘마의 모습은 오직 진타에게만 보이고 있는 상태. 그리고 공식 울보. 어릴 때 주로 진타가 울렸다고 한다.

좀 맹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7] 어떤 소원을 이루고 싶어서 5년 만에 다시 진타 앞에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소원이 무엇인지는 본인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듯. 다만 (친구들) 모두와 함께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소원이란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진타 이외의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8] 물체에 닿거나 현실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등, 보이지만 않을 뿐 살아 있는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신발을 남기고 죽어서인지 항상 맨발로 다닌다.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과 러시아인혼혈이다. 멘마는 4분의 1만 러시아인의 피가 흐르는 쿼터인 셈.[9] 나름대로 리얼(?)한 머리카락/눈동자 색깔을 가진 캐릭터들 가운데서 혼자만 튀는 것은 이러한 이유.[10] 이런 외국인스러운 모습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왕따...까지는 아니고 은따 비슷한 처지에 있었고, 본인은 쓸쓸해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었으나, 소풍 날의 반 구성 때 진타에게 이끌려 초평화 버스터즈의 마지막 멤버가 되었다.

어렸을 때 유키아츠, 진타가 동시에 멘마를 좋아했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멘마의 죽음

5년 전 멘마가 죽던 날, 비밀 기지에 모여있던 아이들 가운데 안죠 나루코가 갑자기 진타에게 "멘마를 좋아하지?"라고 묻는다. 그러자 진타는 "우... 웃기지 마! 누가 저런 못난이[11]를!"라고 말하게 되고, 자기가 한 말에 오히려 자기가 당황한 데다 이후 울 줄 알았던 울보 멘마가 애써 미소를 짓는 모습에[12] 충격을 먹은 진타는 비밀 기지를 뛰쳐나가게 된다. 그러자 멘마가 쫓아가게 되고, 시냇가에서 실족사하게 된다.

멘마의 죽음은 초평화 버스터즈 모두에게 공통적인 트라우마로 남는다. 4화에서 아나루가 멘마와 비슷한 차림새[13]로 사고를 당할뻔한 사태가 발생. 그러나 진땅은 손을 뻗어 아나루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때 진땅의 동요의 이유를 아나루는 바로 알아차린다. 즉, 멘마가 죽은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것.

또한, 츠루코의 그림에서 원피스에 빨간색 리본을 매단 것으로 그려져 멘마의 죽음에 어떤 수수께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그저 츠루코가 가짜 멘마의 정체를 알았다는 암시였을 뿐.

2.2. 멘마의 소원

5년 전에 멘마는 이미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야도미의 곁에 나타난 이유인 '멘마의 소원'의 실체가 살짝 드러났는데, 바로 멘마가 죽던 날, 멘마가 진땅 몰래 모두에게 할 말이 있으니 비밀 기지에서 모이자고 한 것. 그런데 어째서인지 비밀 기지에 진땅도 있었고, 할 말을 꺼내지 못한 것으로 추측됐으나 10화에서의 츠루코의 말을 보면 진땅이 오기 전에 말한 듯하고 진땅을 위해서 부탁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아나루가 진땅에게 멘마를 좋아하냐고 묻기 전의 묘하게 텐션이 낮고 서먹한 분위기나[14] 뜬금없는 아나루의 진땅을 향한 추궁과 멘마를 좋아하면서도 이를 말리지 않은 유키아츠를 보면 멘마가 이미 부탁에 관해 말했을 가능성이 높고 현재 멘마가 다시 나타난 이유와 들어줬음 하는 소원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1화 초반의 회상 씬에서 멘마가 진땅에게 부끄러워하며 부탁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역시 현재 멘마의 소원에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화까지의 떡밥들을 종합해 보면 멘마의 소원은 진땅의 엄마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하며 11화에서 소원이 밝혀졌다. 진땅의 어머니 토우코가 입원한 자신 때문에 울거나 화내지 않게 된 진땅에 대해 안타까워하자 멘마가 냅다 "그럼 내가 진땅을 울릴게!"라고 말한 것.결정적으로 대성공 시청자의 눈물은 덤이다.

3. 떡밥

어떻게 된 건지 유령이면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했고, 먹을 것도 먹는 데다가 물리적인 힘까지 발휘한다.

잘 살펴보면 멘마가 먹는 것을 보는 것은 진땅뿐이고, 폿포와 고기를 먹는 장면에서도 폿포의 시선이 진땅의 아버지 쪽을 향해 있을 때 먹고, 폿포의 시선이 진땅 쪽을 향하기 직전에 고기를 삼키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 멘마가 뭔가를 먹는 것을 보는 게 진땅 혼자인 셈이다.[15] 한때는 이걸 토대로 '멘마 환상설'의 주장에 근거가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진땅에게 보이는 멘마가 진땅이 모르고 있던 유키아츠와 멘마만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면, 진땅만 보는 환상이라는 설은 사실상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 또한 8화 마지막의 자기 어필을 생각해 보면...

다른 설로는 이런 것을 조합해서 사실 멘마는 생령인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었지만 멘마가 살아있다면 굳이 숨길 이유도 없거니와 멘마 엄마가 그렇게 멘마를 그리워하고 집에만 처박혀 있을 이유가 없다.

8화에서는 모두의 집에 전화를 돌리고, 일기에 오늘의 일을 적어놓고 바닥에 떨어트려서 모두가 읽게 하는 등, 드디어 실체를 알리기 시작했다. 9화 초반 모두에게 폴터가이스트 인증 완료.[16][17] 이유는 모르겠지만 펜으로 글 쓰는 건 비밀 기지 안이나 자기 일기장에만 쓸 수 있는 것 같다.

초기에 멘마는 성불시켜 주고 싶다는 폿포의 말에, 멘마는 성불 같은 게 뭔지 모른다며 우는 등 성불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었다. 그러나 모두와 만나고, 진땅을 거쳐서 대화하면서 생각이 변하게 된 건지, 정상적인 신부는 아니더라도, 성불하지 않고 남아서 지금처럼 지내도 되지 않느냐는[18] 진땅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멘마는 성불할 것이라고 했다. 환생해서 진땅뿐 아니라 모두와 대화하고 싶다고 말하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19]
10화에서 손이 투명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씩 소멸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떡밥을 던졌다.[20] 그러나 또다시 향후를 알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거대한 로켓을 만들어 자신과 관계있던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성불을 이루게 될 뻔했으나...[21]

11화에서 모두에게 편지를 남기고, 비밀 기지에 초평화 버스터즈란 이름 뒤에 글씨를 새겼다. 마지막 순간에 멘마에게 주는 보상인지, 잠깐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 모두에게 모습이 보이고 서로 말을 나누고 성불했다. 성우의 감정 연기에 눈물 뽑은 사람도 상당히 되는 듯.

이때 새긴 글씨와 앞의 말을 이어보면 '초평화 버스터즈는 언제나 친구' 진땅은 아마 이것이 진짜 멘마의 소원일 거라고[22] 평가했다. 멘마를 위해서라도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들 간의 관계는 유지되게 될 듯.

애니메이션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낭독극에서 10년 후 근황이 나오는데, 고구마소주(芋焼酎)로 환생했다(!?) 사실은 아나루가 취해서 잠들었다가 꾼 꿈에서 나오는 내용이라 개그성 설정인데, 고구마로 환생 후 소주의 재료로 가공되어 그걸 아나루가 마셔버렸다는 내용. 아마도 극장판 쿠키 영상에서 나온 멘마의 환생 떡밥[23]을 적절히 써먹은 듯.

4. 여담


[1] 원래 성예원으로 캐스팅할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교체되었다.#[2]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인 요메코레에서 나온다.[3] 진땅이 끓여 먹는 것 보고 나도 좋아하니까 끓여줘!라고 졸라대지만 진땅은 그때 멘마의 실체를 의심하던 판국이라 멘마는 멘붕. 라면 끓일 때 계란을 풀어서 먹는 취향.[4] 본명을 이리저리 조합하였을 때 존재하는 단어가 만들어지니 그 단어를 별명으로 쓴듯하다.(그리고 그 존재하는 단어는 음식 '멘마'였던 것) 물론 혼마 메이코가 음식 멘마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니다.[5] 멘마는 매우 순수하고 착해서 진타가 나중에 왜 항상 남의 걱정만 하고 자기 생각은 안하냐고 소리 지를 정도였다. 실제로 5년이 되도록 성불하지 못한 이유가 자신의 소망이 아니라 진타의 어머니의 소망 때문이란 걸 생각해 보면, 그런 말을 들을 법하다. 5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들 중 그 누구도 멘마를 잊지 못했던 것은 멘마가 하도 천사 같아서, 그리고 그런 멘마를 자기가 죽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이었을 것이다.[6] 츠루미가 유키아츠랑 아나루가 짜고 진땅을 떠본다는 것을 몰래 알려줬는데도 화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츠루미가 가서 화내라고 하자 나는 진땅도 좋아하지만 모두를 다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과연 천사.[7] 1화에서 전반부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못 보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듯이 행동하기에 이런 맹한 구석을 보이나, 1화 후반부에 본인의 집에 갔다가 자신의 제단에 카레밥을 올리는 엄마를 본다. 그때 자신의 남동생이 죽은 사람은 밥 못 먹는다고 그만 좀 하라고 나무라자, 엄마는 멘마가 맹해서 본인이 죽은지도 모를 거라고 나즈막히 말한다. 이때 멘마 본인은 나즈막히 본인도 죽은 걸 안다고 말하면서, 평소처럼 웃으면서, 그러나 눈물을 흘리면서 뒷걸음치는 장면이 나온다.[8] 일부는 공기 취급을 당하는 게 인덱스와 닮았다고 하기도(…) 그러고 보니 그분도 작중 묘사로는 은발 벽안이다. 그분의 벽안녹안이고, 그려질 때는 파란 머리지만... #[9] 초반엔 위키백과외국인이라고 해놓아서 그냥 러시아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작중에서도 이름 표기가 키릴 문자로 되어 있어 그런 듯?[10] 금발 벽안 백인과-황인 사이에서 난 혼혈아가 완전한 금발 벽안을 가질 확률은 불가능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낮다. 다만, 조부모 중 백인이 있는 경우에는 외모를 물려받을 확률이 약간 더 올라가긴 한다.[11] 극장판 자막 내엔 '호박'이라고 번역되었다.[12] 이미 안죠 나루코가 물어볼 것을 츠루미 치리코가 멘마에게 미리 귀띔해 주었다.[13] 그날, 아나루는 멘마처럼 머리를 풀고 있었으며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결정적으로 샌들.[14] 부탁이 진땅을 위해서였으니 멘마를 좋아하는 유키아츠나 진땅을 좋아하는 아나루는 텐션이 낮았을 테니...[15] 멘마가 고기를 먹거나 글씨를 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혹은 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쏠리는) 식으로 표현되는 이유는 최대한 현실적인 연출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생각해 보라. 만약 글씨 쓰는 모습이 다른 친구들에게 보였다면, 펜대가 둥실둥실 떠다니며 자동 기술을 하는 셈... 그야말로 분신사바 현장. 그런데 9화에서 분신사바 인증[16] 9화 초반의 인증 부분 연출은 무척 인상적이다. 우선 카메라 각도가 무척 절묘한데, 물체가 절로 떠 있거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각도이다. 그러나 더 자세히 보면 물체를 그냥 들고 있는데 카메라가 절묘하게 끊어서 보여주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 각도. (후반에 폿포에게 수첩을 들어 보이는 멘마의 장면을 봐도, 처음에는 수첩이 그냥 붕 뜬 것처럼 보이지만, 멘마가 수첩의 가장자리를 잡고 들어올리고 있는 다음 컷이 이어진다.) 그리고 조명인 형광등도 멘마의 폴터가이스트 쇼가 이어지는 동안 제대로 불이 안 들어오고 계속 깜박깜박. 그야말로 유령의 집스러운 연출이다.[17] 상상해 보면 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전화한 사람도 없는데 말 없는 전화가 모두에게 들려오고, 5년 전 죽은 친구의 일기에 지금 벌어진 일이 과거형으로 서술된다는 흔한 스릴러, 공포 영화에서도 자주 쓰이는 기법이기도 하다.[18] 사실상 프로포즈였다.[19] 환생해도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와 다시 만나거나,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어렵다는 걸 생각하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대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유령이 신부가 되는 소재는 서브컬처에 꽤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멘마나 모두에게나 과거에 얽매이는 이런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하다. 사실 진땅의 눈물을 본 이후로, 남아있으려고 애를 써도 사라지게 되는 걸 보면 멘마가 그려러고 해도 이런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런 걸 고려하면 아노하나의 결말은 가장 좋은 방향으로 깔끔하게 끝났다고 보는 게 맞을 듯.[20] 소원이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21] 누군가의 소원대로 바로 성불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멘마의 진짜 소원이 한참 전(8화)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성불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이었고, 조만간 사라질 예정이었다.[22] 진땅을 울리는 것도, 폭죽을 쏘는 것도 모두 진땅의 어머니를 위한 소원이었다.[23] 꽃, 나비, 고구마 등 뭐든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24] 그리고 이 글씨체는 8화에서 중요한 장치가 된다.[25] 花는 꽃[26] 유키아츠의 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