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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신진우[1] / 박수영[2] |
연재 기간 | 2018. 04. 09. ~ 2019. 04. 29. |
연재 주기 |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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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수와 음모의 대서사시!
복수와 음모의 대서사시!
네이버의 완결웹툰. 38화까지 사전협의 연재가 되었고 이후 연재분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해야된다.
2. 특징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 활극으로 보인다. 일제 강점기 당시 대표적인 항일 스포즈 중 하나였던 복싱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듯 했으나... 외조부 황현이 사실은 무술가였다라는 개꿀잼 몰카같은 전개로 인해 이종격투 만화가 될 듯 싶다.후술하겠지만 논란이 많은 작품이다.
3. 등장인물
- 이재황
참고로 이재황이라는 이름은 고종의 초명이기도 한데, 작가가 노린 것인지 우연인지는 알 수 없다.
15화에서 황현이 이호에게 밝히기를 이재황이 오카모토 류노스케와 대결을 앞두고 찾아와서는 어렵게 말을 떼면서 택견의 옜법을 몆개만 가르쳐줄수 없느냐고 청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마음속에 한을 안고 살았으며 그 복수심이 자신을 망칠것이라고 예측하며 이재황에게 비인부전의 원칙을 들어 무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더 큰 이유는 황현이 이재황의 아버지 이의돈이 참수당한 원인이 된 임오군란때 민씨척족과 민비를 죽도록 증오했고 암살하려고 각종 무술을 배우고 칼을 품고 궁궐앞을 서성인적이 있었을 정도인데 정작 이재황이 민시 척족의 사병이나 다름없는 시위대에 들어간게 무술을 안가르쳐준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왜 아버지를 죽게한 민씨척족의 밑으로 들어갔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면 이재황이 바보가 아닌 이상 왜 이렇게 했는지 스토리가 나와야 하는데 작가의 스토리 설명이 부족해서 이래저래 개연성이 꼬이는 원인을 제공했다.
외관상으로도 엄청난 근육질에 185cm가 넘어보이는걸로 보아 체중도 90kg ~ 95kg 사이는 될것으로 보이는데 아들인 이호가 황현에게 각종 무술을 섭렵하며 3년동안 엄청나게 실력이 늘었고 황현도 재황이에게 무술을 가르쳐만 줬다면 비명에 가지는 않았을것이라고 말한걸 보면 제대로 여러 무술만 섭렵했다면 엄청난 실력을 가졌을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현과 관계가 사실상 단절되고 택견 원베이스로만 싸울수 밖에 없었는데 유도와 가라데등 잡기와 타격기의 고수인 오카모토를 상대로 한번 이기기까지 한걸 보면 이재황도 탁월한 무술 재능이 있음을 알수 있다. 단 그 덩치에 맞지 않게 맺집은 생각외로 꽤 약해서 오카모토의 기습 뒷치기 몆번에 다리가 풀리고 나중에 날아차기를 하다 잡혀서 계단에 머리를 한번 찍히자 완전 무력화된걸 보면 유리턱에 유리몸이라 여겨진다. 아들인 이호는 주인공 보정도 있겠지만 아버지보다 체구도 작고 말랐는데 작중에서 상당한 맺집을 보여주는데 비해 이재황은 덩치에 안맞게 맺집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헌데 현실 UFC 격투가들 중에서도 말라 보이는데 강철맷집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알리스타 오브레임이나 아오르꺼러 같이 겉보기엔 무쇠턱같은데 실제로는 공인 유리턱인 경우도 있으니 그리 새삼스러운건 아니다.
28화에서 오랜만에 꿈속에서 재등장.(...)
- 이은숙
- 이호
27화 이후 아버지 복수는 어디가고 박가희와 후지이 미나와 삼각관계가 되는등 댓글 반응에서는 복수는 잊어먹고 연예질이나 한다며 비판 여론이 높다.(...)
- 나카무라 쇼고
- 한용식
- 황현
까놓고 말해 이재황보다 더 심각한 인물인데 이재황은 그나마 입장이 그렇게 됐다는 실드라도 치지만 이 양반은 외할아버지라는 인간이 외손녀가 왜놈에게 끌려갔는데 거기에 대해 한마디도 안한다! 자기 재산을 내놓아 구명하긴 커녕 걱정하는 낌새도 없으니.
13화에서 과거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재황의 아버지와 같이 근무하는 친구 사이로 여흥민문의 패악을 견디다 못해 임오군란에 참가한다. 그러나 청나라의 개입으로 이재황의 아버지가 처형되고 가까스로 위기를 피한 황현은 어린 이재황을 거둠과 동시에 민비에 대한 복수를 노리나 을미사변으로 인해 복수의 대상이 사라지자 그 허망함을 깨닫고 이재황에게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복수심을 거둘 것을 당부한다. 결국 이재황이 류노스케로 인해 자살하게 되자 이호마저 그길로 빠지지 않게 무술을 배울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려고 한다.
* 박씨 아저씨
* 박가희
- 이의돈
- 기무라 켄지
21화에서 이호와 성의경의 대화에서 성의경이 일본 유학에도 기무라 켄지의 후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후 제의를 받아들인 이호가 찾아오고 계약을 성사시킨 와중에 비서가 우미관에서 전화가 왔다며 전화를 받다가 심각한 표정을 짓는데...[4] 하지만 22화에서 원래 나서려던 선수가 맹장이 터지는 바람에 당초 계획보다 빨리 이호를 선수로 내보내게 되었다.
초반에만 해도 흑막과 하라구로 속성 같았으나 31화에서 점점 개그 캐릭터화 되는중(...)
- 서정훈
23화에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이호보다 머리 하나는 큰 장신이면서도 근육량이 어마어마한 거구다.
24화에서 무투파스런 외모에 걸맞지 않게 비열한 경기 운영을 하는데 두번이나 이호에게 고자킥을 날렸다. 그러면서 지배인이 지적하자 복부를 찬거라고 거짓말하고 이호를 보고 비웃는다.
그러나 25화에서 본 실력을 드러낸 이호에게 한계를 드러내며 계속 얻어맞다가 또 고자킥을 날리려다 오히려 이호에게 반격당해 KO패한다.
- 후지이 미나
- 박가희의 오빠
* 오자와 이치로
여담으로 이 오자와 이치로라는 이름은 일본의 원로 정치가 오자와 이치로에서 그대로 따온것일 가능성이 크다.(...)
- 가네다 가즈야
성씨와 이름을 보면 창씨개명한 조선인이 아닌가 추정되기도 하는데[5] 워낙 작가가 스토리와 작명센스가 안드로메다라 그냥 생각없이 붙였을 가능성도 높다. 체격이 꽤 작으며 빠른 테크닉으로 승부하는 타입으로 추정. 작중에서의 모습을 보면 성실함과는 거리가 먼 뺀질이로 보인다. 대결 전날에 술을 마시질 않나 상대가 껄끄럽다고 맹장이 터젔다고 블러핑을 치질 않나...더불어 개그 캐릭터로써의 소양이 보이기도 한다.
3.1. 실존인물
등장인물들 중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들이 작품의 메인 빌런. 작은 체구에 외모는 비리비리하게 생겼지만 엄청난 강자. 당수술의 달인으로 일본 무술이 천하 제일임을 증명한다며 조선에서 내로라하는 무도가들을 쓰러뜨렸다. 비열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이재황에게 딸을 내기로 걸게 만들거나 친일파, 일본인을 증인으로 내건것도 모자라 자신을 제압한 이재황을 기습공격하기까지 한다. 그리고는 이에 대해 항의하는 이재황을 가리키며 그래 그 얼굴! 하며 어디서 본적이 있다 싶더니 20년전 일이 생각난다며 을미사변의 주동자로 명성황후를 암살한 일본인 중 한명으로 명성황후를 능욕까지 했다며 자랑해 이재황을 분노케한다.[6] 이재황과 막상막하 싸움을 거듭하다 결국 마지막엔 이재황을 끝내려는 찰나 또 이재황의 한쪽 눈을 멀게 해달라는 기생의 부탁을 받고는 왼쪽 눈을 망가뜨린다. 그것도 모자라서 이재황에게 오늘은 기생 덕에 극락에 가고 내일은 이재황의 딸 덕에 극락에 가겠다며 조롱하는 것은 덤.
류노스케가 을미사변을 주동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로, 실제로는 무도가가 아니라 주로 밀정 역을 하는 일본 군인이었다. 훗날 일본 패망 이후 1986년에 히로시마 전범 재판에 을미사변 주동 혐의로 회부되지만 재판 당시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처분을 받는다. 실제 역사에선 1912년에 이미 사망한 인물이기도 하다.
사이토 마코토 총독에게 고용되어, 첫 화 한 정위의 말대로 조선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무술 말살의 임무를 가지고 파견된 자였다.
평소에는 여유가 넘치면서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싸움에 들어가면 상대를 완전히 불구로 만들 정도로 잔혹하면서 투쟁심이 엄청나다. 거기에 작고 마른 체구에 걸맞지 않게 아무리 유술까지 섭렵한 달인이래도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키가 크고 근육질 거구의 이재황을 메다꽂아 버리는걸 보면 완력도 상당하다는걸 알 수 있다.[8] 기본적으로는 존댓말 캐릭터 이지만 본질은 굉장히 터프하고 상대를 부수는데 거침이 없으며 그런 상황에선 반말로 말투가 바뀌기도 한다. 이점은 드래곤볼의 프리저와 유사하다.
20화에서 사업가이자 거간꾼인 기무라 켄지가 이호에게 제의를 하면서 오카모토의 언급을 하며 간접적으로 재등장. 왼쪽 상반신과 팔에 이레즈미가 새겨져 있다.
9화에서 한 정위가 류노스케와 빌붙게 된 계기를 회상하며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 성의경
21화에서 다시 등장해서 이호와 술자리를 같이 하고는 변치 않은 우정을 보여주며 일본 유학을 간다고 하는데 권투를 더 연마하고 싶어서라고 하며 여기에 기무라 켄지의 후원이 있었다고 한다.
류노스케에 의해 소개된 네임드 매국노들, 작중엔 류노스케와 이재황의 대련을 지켜보는 역할로 나온다.
각기 왕십리, 누상동, 구리개(을지로)를 주름잡는 싸움꾼이었으나 류노스케에게 패하는 것으로 짧막하게 언급되는 네타 캐릭터들. 의외로 실존 인물들이다. 차용한 이후는 아마도 이재황이 택견꾼으로써 당시 네임드였던 이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인 듯 하다.
- 장칼 - 31화에서 가네다 가즈야와 대결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다시 거론되고 32화에서 현재 모습이 나왔다. 가즈야의 말에 따르면 얼마전 시합하는 모습을 봤는데 앞니가 다 나간 몰골에 코에도 상처자국이 있는게 보이고 한용식의 입에서 거론되던 시절엔 단정한 머리에 여리여리하게 생겼었는데 32화 시점에서는 오카모토 류노스케에게 처참하게 패한 이후로 폐인처럼 지냈는지 머리가 산발이 되어 있다.
4. 논란
4.1. 개연성
대놓고 복수극이라고 작품을 어필함에도 암이 걸린다는 의견이 많으며, 전혀 맛깔나지 않은 애매한 구성에 납득이 안가는 전개 때문에 많이 까이고 있다.그렇다고 고증을 최대한 신경써서, 전개에 납득을 시켜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재황이 죽는 6화 연재 시점에서 이런 비난은 가속화되었다.
다만 이러한 비판은 스토리 전개를 향한 것이고 그와는 별개로 작화는 뛰어나다는 평으로 초반 월요 웹툰 순위는 높았었다(과거형).
7화 이후로는 나름 정상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으나 6화까지의 삼세판 전개가 너무 뒷골을 잡아 이 후 전개 관련해서도 '애초에 삼세판을 안했으면' 같은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키배도 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탑툰의 경우, 이미 연재된 회차에 색채를 더하는 식으로 작화 보정을 하거나 중간 중간 오류난 내용을 수정하기도 하고, 네이버의 갓오하 등의 웹툰도 전개 이해를 돕기 위해, 혹은 실수로 설정 오류가 난 부분을 잡기 위해 과거에 연재했던 회차를 수정하거나 추가 컷을 넣고 공지를 띄우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차라리 혈투도 해명과 공지를 띄우고 삼세판 부분을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든다.
9화에서는 복면을 쓰고 잠입한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 해치려는 상대와 그 여자 앞에서 복면을 벗고 이름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복면은 왜 쓴걸까?
그 밖에 어둠속에서 불빛 하나 없이 멀리서도 서로의 얼굴을 알아본다던지, 집 안방에 강도가 들어 주인의 생사가 어찌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유롭게 하인들이 주인공에게 여유로이 웃으며 다가가는 결투 장면 등은 역사장르와 럭키짱의 결합을 보는 듯(...)
작위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한 전개에 자꾸 작위성을 만드는 악수를 두고있다.
이런 개연성 종범에다 수시로 벌어지는 캐붕때문에 작화가가 아깝다는 평이 있으며 이점은 같은 네이버 웹툰의 연재작 뷰티풀 군바리나 노블레스 에서 나오는 논란과 비슷하다. 그림작가를 따로두고 메인 작가는 스토리만 맡는것도 공통점.
4.1.1. 재고의 여지가 있는 부분
- 이재황은 딸을 내기에 건 천하의 개쌍놈이다?
이재황 본인이 딸을 걸고 싶어서 걸었던게 아니다. 이재황도 처음엔 딸을 달라는 제안을 터무니없이 여긴다. 그러나 류노스케는 일본인과 친일파만을 섭외하여 결투의 증인으로 함정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재황이 머뭇거리자 류노스케와 패널들은 조센징답게 내뺀다며 민족 감정을 건드린다.
이재황이 애초에 류노스케와 대결을 하게 된 이유는 한 정위의 부탁을 받고, 류노스케가 일본 무도가 최강임을 증명한다는 명분으로 행패부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결과적으로 딸을 내기에 걸게 되었지만 애초에 개인의 영달을 위해 대결에 오른 사람이 아니다. 문제는 류노스케가 이미 빼도박도 못할 함정을 파놓았다는 것이고 대결을 하자니 딸을 걸어야하고, 대결을 무산시키자니 또다시 조선이 일본에게 모욕당하는 상황이다. 일본인과 친일파 패널로 가득한 이 장소에서 물러서면 <조선 최강의 무도가 일본 무도가에게 쫄아서 조센징답게 쫄튀>가 성립하고 만다. 여기서 이재황의 활로는 대결에 응하고 이기는 것 밖에 없었다.
당연히 이재황 역시 자신이 놀음거리가 되었다며 함정에 빠진것을 자각하고 있으며 오죽하면 류노스케를 불구로 만들겠다며 이를 갈았겠는가?
조선시절이니 여자는 인권이없어 딸을 내기에 거는 것이 가능하다는 헛소릴 하는 종자들도 많은데, 조선이 남성 중심 사회라고 해서 이슬람 국가마냥 여성의 인권이 없었던 것도 절대 아니며, 이재황은 자신의 딸을 마음깊이 아끼고 있다는 것이 묘사된다. 일차적으로 류노스케의 제안에 분노한 것도 그렇지만, 류노스케의 기습에 머리와 무릎을 다쳤음에도 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일어서고, 한쪽 눈을 잃으면서도 자식들에게 미안하다 독백하는 시점에서 이재황이 자식을 사랑하는 아비라는 점이 묘사된다.
- 이재황은 의지가 약해 자살했다
한국에선 유독 자살자에 대한 의지 박약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재황이 겪은 일은 자살을 고려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큰 일이거니와 극도로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진 사람이 자결하는 일은 전부터 많았다.
당시 시대상이나 가치관 운운 할 것도 없이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딸이 인신매매당하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집이 차압돼서 아예 길가에 나앉는다고 생각해보자. 지금처럼 파산신청이나 개인회생제도가 있던 시절도 아니다. 현대에도 사업이 망해서 큰 빚을 져서 자살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다. 거기에 장애 복지도 없던 시절에 장애까지 떠안는다면? 지금이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고 해도 수술이 잘 돼서 재활훈련을 하면 일상생활은 무리가 없지만 구한말에 그런 의술이 존재하는지는 둘째 쳐도, 빚을 크게 진 이재황이 무릎을 수술할 돈이 어딨겠는가? 그리고 실명해버린 한쪽 눈은? 이미 그 것들만으로도 자살에 이를 정도로 충분히 큰 절망이다.
함정에 빠졌다곤 하지만 '양반 무도가가 대결에 딸을 걸었다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그 '딸을 일본인에게 빼앗기고', '500엔이나 하는 빚'을 진데다가, 자신 역시 크게 다쳐 애꾸에 무릎 한 쪽이 파열되어 '불구나 다름없게 되었다'. 거기에 이유야 어쨌던 '패배했으니 무도가로써도 명예가 실추'된 상황이고, 조선 최강의 무술인으로써 대련에 임했으니 '국격에 흠집'까지 낸 셈이다. 강직한 성품의 이재황이 느꼈을 죄책감과 수치심은 말할것도 없다.
사실 상술한 부분에 대해 독자들에게 욕먹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라 후술할 삼세판 드립과의 시너지가 워낙 고구마를 제대로 멕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재황의 짓거리가 어느정도 답답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대적 가치관으로 보았을 때 일본 앞에서 물러설 수 없는 처사라거나 민족감정에 대한 분노 등의 묘사는 오히려 이쪽이 맞다. 지금처럼 축구 한일전 졌다고 욕이나 좀 하고 넘어가거나 졌잘싸 드립이 나올 수 없던 시기이니...
그러나 앞서 서술했듯 이 부분까지 같이 잡혀 욕먹는건 이 작품의 악의 근원과 모든 문제의 시발점인 삼세판 드립 때문이다.
4.1.1.1. 택견 VS 복싱
이호와 성의경의 대결이 지나치게 택견 띄워주기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다만 고증적으로 흥미가 있는 사람을 위해 이 문단을 작성한다.
이호라는 가상의 인물이 실존했더라면 택견으로 조선 최강의 복서인 성의경을 이길 수 있는가에 대해선 가능성을 반 반으로 봐야 할 것이다. 왜냐면 이 시절의 이종경기라는 것은 지금처럼 종합 격투기로 정립되지 않아, 이종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격투기 감각이 현대적 격투기 감각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은 메이지 시대 유권 경기의 기록 사진이다.
유술가는 복서의 펀치를 경계해서 무릎 한 쪽을 대다시피 하면서 자세를 낮추고 있고, 복서는 낮아진 타점을 따라 허리를 굽혀 똑같이 몸을 낮추고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자세이다.
현대 같으면 메이웨더가 레슬링이나 주짓수에 대한 대비를 전혀 안한 채, 이벤트로 UFC에 나가 매치를 가진다고 해도, 이미 종합격투기가 정립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TD가 들어오기 전에 스탠딩 타격으로 초살을 노려본다거나, 사이드 스탭으로 최대한 그래플링을 피해보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저 시대에는 그런 전법 자체를 상상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현대 종합격투기의 시발점인 프라이드나 UFC도 초창기에는 마찬가지였다. 종합격투기 초창기에는 타격가는 그래플러들에게 깔려서 아무 것도 못하기 일수였고, 킥복싱이나 복싱을 하듯 정직하게 정면승부를 하다가 킥 캐치를 당하거나 클린치를 당해 뭉개지는 것이 당시의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심지어 복서들은 그래플링에 적합하지 않은 복싱용 글로브를 그대로 끼고 나왔으니 말 다했다. UFC1 토너먼트에서 호이스 그레이시와 아트 짐머슨의 경기가 불과 30년도 안된 일인데도 저럴 진데, 조선 시대의 이종 격투 감각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격투 유파 이외의 간격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킥복싱 경기에서도 복서들은 프랑수아 보타나 마이티 모등이 활약하기 전까지는 키커들의 로우킥에 무너지기 일수였던 것을 알아야 한다. 로킥에 스트레이트로 카운터를 내지르겠다는 발상을 하지도 못했던 것. 현대 격투기같으면 이노키 킥같은걸 맞아줄 선수는 없는데, 무하마드 알리는 이노키가 눕기 전에 카운터 펀치를 맞추기 위해 정직하게 이노키 킥을 맞아줬다.[12]
MMA에서 타격가가 그래플러를 상대하기 위해 사이드 스탭을 밟기 시작한 것이 댄 세번이 호이스를 상대하기 위해 쓴 것이 처음이고, 척 리델이나 미르코 크로캅이 활약하기 전까진 타격가들은 그래플러들의 승점 셔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현대적 종합격투 감각은 1995년도부터 정립되어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본론으로 돌아가면, 성의경의 이종격투기 이해도는 위의 흑백사진에 나온 복서와 별 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호는 본래 복서, 그것도 조선 최강의 성의경과 견주는 복서였기 때문에 복서의 간격을 몹시 잘 알고 있으며, 황현에게 금나와 쓰름 및 유술, 사바트, 카포에라 등을 배웠기 때문에 이종 격투 감각도 당시 이종 경기에 나가는 격투가들보다 최소 70년은 앞선 선진한 것이다. 현대 종합 격투기 선수들도 기본적으로 넘어뜨리기 위한 레슬링, 그라운드 공방을 위한 주짓수, 펀치 스킬을 위한 복싱, 킥 스킬을 위한 무에타이 4종목을 기본으로 익히고, 여유가 되면 +@로 변칙 공격용 투기를 수련하는 편인데 종목만 살짝 달라졌을 뿐 이호는 종합격투기에서 제일 기본이 되는 4개 종목에 +@까지 모두 다 익히고 있다.
즉 복싱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격투 감각이 거의 한 세기를 앞서는 종합 격투가가 당시의 복서를 상대로 구사하는 택견은 위협적일 수도 있다.
또한 택견 관련 문서들에 언급이 되어있지만, 외국의 사료와 비교했을때 조선시절의 택견은 현대에 전승된 택견보다 훨씬 더 과격했으리라는 기록과 구전이 남아있다. 또 택견의 스탠드 그래플링 기술과 그라운드 기술, 다양한 발기술 때문에 충분히 복싱과 대적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띄어주기도 아니고 고증적으로 판타지라고만 할 수도 없다
여담으로 경기 결과는 나와있지 않아서 알 수 없으나 1928년 인천에서 열린 무도대회에서 택견과 복싱이 이종격투를 벌인 기사가 남아있다.기사
4.1.2. 논란의 최대 근원
- 삼세판을 제안한 것
삼세판 부분은 아무리 봐도 일본놈이 비열했다기보단 이재황이 혼자 삽질하다 졌다는 감이 없잖아 있다. 일본놈을 불구로 만들겠다며 이를 가는 이재황이 사커킥 직전 봐주며 3선제로 하자 하는 것은 조금 뜬금없다.
작품에 달린 비판들 중 그래도 중도적으로 보는 입장의 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좋게 봐서 딸을 걸고 한 것은 욱해서 그랬거나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그랬거나 물러설 수 없어서 그랬다 쳐도 다 이긴 싸움에 삼세판을 제안한 것만큼은 납득이 안간다'이다. 실제로 이런 내용의 베댓도 있을 정도이다.
일본은 메이지 시절부터 이미 미국 수병들과 이종 격투 경기를 가지며 이종 격투 교류를 활발하게 해 온 국가[13]이고, 이 시기의 일본이 아시아 침탈의 야욕을 부린 것과 별개로 한중일의 이런 무술 이종 교류는 꽤 활발했던 것으로 여겨진다.[14] 즉, 이 시절에도 이종경기는 룰의 디테일이야 지금과 같지는 않겠지만 현대 종합격투기처럼 누군가를 때려눕히거나, 던져서 기절시키거나, 꺾어서 기권을 받아내는, 그러니까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패배하는 쿵푸식 이종경기 룰인 뢰태(雷台) 규칙이 보편적이었다는 것으로 고증적인 이유던 통념적인 이유던 삼세판을 제안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것도 조일 무술대회에 참가한 이재황이가.
삼세판의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기습받아 어이없게 졌다는 이미질 지우긴 힘들어서, 류노스케가 비열했다는 이미지가 희박하다[15] 보니 복수극으로써 분위기가 극적이지 못하다.비슷한 격투가의 복수극을 그린 활극 '격투기 황제 타이요'를 예로 들어 비교해보자.
최종보스인 유도왕 토리데 카즈마는 종합격투기 전향 데뷔전에서 Monster 하라다와의 시합을 가진다. 그는 유도 기술을 거는 척 교묘하게 로블로 등의 반칙을 저지르다가 목을 조르는척 고의로 꺾어 하라다를 식물인간으로 만드는 비열하고 잔인한 짓을 벌인다. 경기 직후 토리데는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며 하라다의 큰 부상에 눈물을 흘렸고, 아들인 타이요 역시 처음엔 시합에서 운이 나쁘면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병문안을 가던 중 아버지의 병실 앞에서 고의로 그랬다는 토리데의 조롱조의 독백을 우연히 들으면서 그에 분노해 그에게 덤비지만 역량 부족으로 패하게 된다. 토리데에게 심판을 내리고 싶지만 그 날 이후로 현실적으로 그에게 다시 접근할 방법도 없고, 정식 증거물도 없던 타이요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링 위에 올라 그에게 도전하여 공개적으로 박살내기 위해 종합 격투기에 데뷔한다.
타이요와 혈투 둘 다 작품 초반부 아버지가 최종 보스와 대결을 하다가 불구가되는 같은 전개를 지녔음에도 극적인 느낌이 확 다르다.
차라리 독자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처음부터 룰을 삼선제로 정하고 싸웠거나 이소룡 활극 영화처럼 싸우다가 류노스케가 패배를 인정하는 척 한 뒤 뒤치기로 아버지를 패죽이고, 일본인 패널들과 함께 승부를 조작하는 식의 내용이었더라면 이런 어이없는 느낌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4.1.3. 그 외의 개연성 논란
- 캐붕
- 복면
- 살인
였는데 작가도 무리수라고 여겼는지 19화의 대사를 통해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한용식이 생전에 인망이 별로 없어 동거인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그대로 금품을 챙겨 야반도주 했기 때문에 수사가 흐지부지 되어버렸다며 처리해버렸다. 보통은 이런 배경 설정은 미리 깔아줘야 하는 법인데...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대사 처리로 해결 완료(...).
4.2. 고증 오류
시대극 액션 활극이란 장르를 감안하면, 고증 오류는 어느 작품이건 있을 수 있고 만화적 상상력의 범주에 들어갈 수 도 있다. 혹은 연출을 위해 고증을 약간 비트는 것 정도는 만화적 표현으로 허용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웹툰이 실제 시대와 관련된 각주를 지속적으로 엄근진 첨부함으로써, 웹툰 칼부림마냥 고증에 철저한 작품인 척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소위 말하는 실드충들이 욕나오는 전개부분에 대해 고증을 따지면 저게 맞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세력들과 충돌하며 최악의 시너지를 발휘 중. 그러나 웹툰 혈투를 비판하는 독자들이 실드충들에게 반박하는 과정에서 전개가 고증이랑도 상관 없을 뿐 아니라 설정에 앞뒤가 맞지 않다는게 밝혀져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부각되어있다. 빠가 까를 더 만드는 셈.
이미 개연성 비판 항목에 삼세판 고증오류에 대해 서술되어있고, 이 항목이 있다는 걸 보면 알겠지만 고증은 오류가 매우(...) 많다.
- 가라테
을미사변에도 참여했던, 수꼴인 류노스케가 자국 무술을 세계에 알린답시고 당시엔 남쪽 식민지의 야만적인 싸움법으로 취급되던 가라테를 주기술로 쓰는 중국 영화스러운 클리셰가 나온다. 1화의 배경이 1920년인데 오키나와 테가 일본 본토에 진출한 연도가 1916년이다. 심지어 일본무덕회에서 일본무술로 정식 승인 받은 게 1933년이다.[16] 사실 이러한 오류는 평범하게 고증 신경 안쓰는 액션 위주 권격물이라면 딱히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이 클리셰의 가장 유명한 피해자 중 하나인 곽원갑은 10년도 더 전인 1910년에 사망한 사람이지만 그는 언제나 가라테가와 싸우다 독살당하고 제자 진진은 언제나 가라테 쓰는 일본 및 그 앞잡이들과 싸우지 않던가? 상기된 것처럼 고증이 적용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오락가락해서 생기는 문제.
덧붙이면, 한 정위의 회상에서 류노스케는 조선의 무술 따위는 중국 무술의 아류라고 까는데 정작 가라테도 원류는 17세기 말, 류큐 왕국에서 당나라의 진원빈에게 남권을 배워 차용한 무술이다... 가라테(空手道)의 옛 어원인 당수술, 혹은 당수도의 그 당수라는 단어 자체가 唐手이다. 그러니까 류노스케는 야만인들이 쓰는 중국 기원 아류 무술을 쓰면서 조선 무술을 중국 아류라고 욕하는 괴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9화에서 사이토가 한 정위에게 류노스케를 소개할 때 '당수술의 달인'이 아닌 '유술(주즈츠)과 당수의 고수'로 소개한다.급조실제로, 당시 일본에서 이종 경기에 나가는 격투가들은 대다수가 유도 선수였고, 카노 켄지의 영향으로 유권경기에서 권투를 구사하는 유도가가 많았는데 이미 복서 포지션은 주인공이 가져갔기 때문에 그나마 만화적 표현으로 타협 가능한 가라테+주즈츠로 살짝 비튼 듯 하다.
- 슬랭어
작중 일본인물이 조선사람을 능멸하며 '춍'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작가는 그에 주석까지 달았다. 그러나 춍이라는 멸칭은 1990년대 후반 부터나 쓰이는 말이다. 조선인인 멸칭에 대해 고증을 신경썼더라면 '춍'이 아니라 '춍가(ちょんが)'로 표기했어야 옳다. 또한, 작중 일본인물이 '빠가야로' 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실제 해당 표현은 '바카야로'(バカヤロー, 馬鹿野郎) 로서 구어에서는 야로를 잘 붙이지 않으며 붙여도 '밧캬로' 정도로 발음한다. '빠가야로'는 국내에서는 일본어 잔재가 남아 있는 세대의 말투와 일제강점기 배경 드라마의 영향으로 실제 일본어처럼 느껴지는 한국발 현대 유행어이다.
- 복싱
작중 시대적 배경은 1920년인데, 한국에서 경기용 링을 설치한 것은 1924년의 일#이다.
박승필이 유각권투구락부를 만들 당시엔 원시적 이종격투기라 할 수 있는 유(각)권 경기를 통해 복싱이 소개되는 단계라, 유각권鬪Club[17]의 모습은 작중에 복싱 체육관스럽게 나오는 것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도 유각권투구락부는 씨름과 유도, 권투 3개의 종목을 다루고 있었다.
- 하계올림픽
하계 올림픽이라는 표현이 국내에 쓰이게 된 것은 최초가 1936년이며 그 당시에도 하계와 올림픽을 같은 문단에서 표기할 뿐 한 단어로서의 고유명사로 쓰지는 않다가 1972년에 '하계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 그러므로 1920년의 작중 인물이 일상 대화에서 '하계올림픽'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하계에 올림픽을 나가자'가 맞다.
- 명성황후 시해 전 강간설 주장
에조보고서의 기록을 모티브로 극우 소설가 김진명이 자신의 소설을 통해 주장한 허구이다. 심지어 베스트 댓글 중 하나가 보고서에 명성황후 강간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강간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 그걸 베댓으로 추천해서 올린 독자들은 낚인 것이다. 항목을 참조하자.[18]
물론 보고서에 기록된 국부검사를 했다는 기록에서부터 당시 을미사변에 도의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정황상 강간이 없었다고 부정하기는 힘드나, 현대 시점에서 성범죄사실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는 이야기로 사학에서 정설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작가는 이를 실제 역사처럼 활용하며 아무런 각주를 붙이지 않고 있다.
웹툰 칼부림이나 만화 킹덤의 경우를 보아도, 만화적 연출을 위해 고의로 사실을 바꾸거나 창작을 가미해 끼워넣은 부분에 대해 허구라고 표현하며, 역사적으로 기록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어느 설을 따른다'같은 식의 서술이나 각주는 물론이거니와 출처까지 넣는다. 분명 을미사변이 괘씸한 역사적 사실이고, 혈투가 시대적으로 항일정신을 담고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설이 아닌 것을 정설처럼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 - 실존하는 지형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의 휘호가 새겨진 장승이 작중에 등장하는데, 작중 묘사와 달리 두 장승은 천하대장군의 경우 두상에 감투를 씌우며 지하대장군의 경우 두상에 족두를 씌우지만 웹툰의 묘사는 그런 구분이 없다. 또한 마을의 어귀에 설치하는 장승이라 돌무덤에 박는 경우는 없으며 네개를 세우는 경우는 없다. 다른 고증 오류 부분과 달리 장승은 현대의 자료로도 확인이 쉬운 자료다.
또한, 3화에서는 류노스케의 회상을 통해 을미사변이 묘사된다. 회상신에서 경복궁 바로 앞에 해태가 세워져 있는데 1895년 을미사변 당시에는 해태가 광화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건 옛 사진만 봐도 알 텐데 왜 이렇게 묘사했는지 의문.
다만 슬랭어의 경우는 독자들에게 익숙한 바카야로같은 언어적 클리셰를 고의로 택했을 가능성도 있고, 장승과 해태의 경우는 작화적 연출을 위해 고증을 무시했을 가능성도 있다.혹은 웹툰 업계에서 빈번한 사진 트레이싱을 하다가 무심코 장승과 해태를 그려버렸거나[19]
문제는 이 작품이 월요웹툰의 뜨거운 감자로써 개연성과 고증에 대해 비판받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고증 오류도 그냥 넘어가줄 수 없는 것이다.- 한과 한상차림의 일본 총독부 좌담회
9화에서는 사이토 총독이 총독부 좌담회를 열며 조선의 문화를 말살해야한다는 지령을 내리는데 일본인들 앞에 한과 한상차림이 전통적인 '12각 호족반'의 상을 놓고 있다. 심야의 술자리 같이 묘사를 했으면서도 왜 상위에 한과와 차주전자가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호족반을 각자 앞에 둔 것은 작가가 그저 '옛날 상차림' 자료를 보고 무작정 그린 것으로 보인다(...)
- 시대에 안맞는 지폐
작중 봉투에 담긴 10엔 지폐는 1926년 이후 발행된 지폐로, 작품 속 시간상황에는 맞지 않는다.
- 역순으로 적힌 간판
8화 배경에 보이는 '덕원상회'와 '이문설농탕' 간판 표기가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되어있다. 저 시대는 오른쪽부터 왼쪽 방향으로 간판 표기를 해야하는데 고증 오류로 표기를 반대로 한 것. 다만 이는 위의 경복궁이나 장승 오류처럼 그냥 독자들 보기 편하라고 한 것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 명성황후 → 민비 로 호칭 급변경
명성황후 라는 호칭이 쓰이면 사실과 다른 역사 왜곡으로 민족주의 성향을 고취시키는 전개가 이 계열 트렌드, 그러나 민비라는 호칭이 나오면 180도 다른 시각의 전개로 지금은 인정받지 못하는 주장이지만 한때 '민비는 일제가 명성황후를 격하시키기 위해 후일 도입한 호칭'이라는 썰이 있었을 정도. (오히려 당시 민초들이 민비라고 칭한 것이 팩트다.) 그런데 이 웹툰은 초반의 명성황후와 강간설을 사실처럼 도입되다 10화 이후 민비로 호칭부터 바뀐다. 스토리작가나 감수가 바뀌지 않고는 불가한 상황인데 이에 부연설명이 없다는 것도 이상한 점.
4.3. 작가의 자세
그림 작가의 경우 성실하게 자신의 작품을 봐달라며 홍보했지만 스토리 작가의 경우 트위터에서 신중하지 못한 자세를 보였다.논란이 일만한 작품에 비해 별점이 그렇게 낮은 편도 아닌데, 별점테러에 퀄리티로 대항하겠다
9화#는 지금껏 없던 작가의 말이 처음으로 게시되었는데 '매주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라고 써져있다. 얼핏 보면 겸허한 작가의 자세 같지만 지금껏 논란에 작가의 말이 없었던 점, 논란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는 점, 트윗에서 드러난 자세를 볼때 독자를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5. 기타
아시다시피 주인공의 부친과 외조부의 이름이 당대의 마지막 임금과 모 문인과 같은 동명이인이다.최근 15화 16화는 유명 일본만화 와 흡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20화대 이후부터 사랑놀음에 이호의 가배[20] 트라우마에 내용이 병맛이 되어가고 있다. 다만 오히려 그런 김성모 스러운 병맛스런 전개 덕분에 보는 사람들도 늘고 베댓도 활발히 쓰여지는중. 29화의 베댓으로는 가배베네 라는 단어까지 나와 빵 터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30화 이후부터 점점 개그만화가 되어가고 있다. 병맛 수준이 거의 비밀결사 매의발톱단이나 김성모의 공장식 만화와 비슷한 수준.(...) 병맛 덕분에 댓글러들의 활동도 활발하고 일부러 병맛 전개를 삽입해서 전개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웬만하면 여캐는 안나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작화가 좀 그렇다(...)
작가의 일본인 등장인물들 네이밍 센스가 심히 괴악하다. 그 좋은 예시가 후지이 미나의 아버지 성함이 '후지이 요시다'(...) 요시다는 성씨로 쓰이지 이름으로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거기다가 30화의 등장인물인 오자와 이치로는 일본의 정치인인 그 오자와 이치로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거 아니냐는 말도 많다. 하긴 이호의 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이름도 실제인물걸 그대로 차용한걸 보면 뭐...
[1] '청소부K'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다.[2] '삼국장군전'과 5.18역사왜곡 바로잡기 만화 '제국의 안습'의 박수영 작가이다. 장군전 시절의 대괄장군 만화그림체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상상은 안가겠지만 의외로 장군전 연재 말에 간간히 나오던 극화체는 현재의 그림체와 많이 닮았다.[3] 고종이 1895년 5월 25일 편찬한 궁궐 경비대.[4] 이것때문에 댓글란에는 김두한 드립이 나오는등 기대가 커졌지만 시대상 김두한은 1918년 생이므로 21화 시점은 1923년이고 겨우 5살이라 이호와 엮일일은 없다. 하지만 정황상 구마적이나 신마적일 가능성은 있다. 각각 1907년, 1909년생이라 1923년이면 한창 청소년기다. 작중 언급되는 우미관은 바로 야인시대의 그 우미관이 맞을것으로 보인다.[5] 가네다 & 가네모토 & 가네야마 & 가네무라 등이 이에 해당[6] 단 이 부분은 오카모토가 이재황이 성질이 급하고 민비의 사병집단이나 다름없던 시위대 출신이라 충성심이 높다는걸 알고 일부러 도발하려고 자신이 그랬다고 블러핑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민비를 척살하기 위해 파견된 낭인무사들이 오카모토 한명만이 아닌 상당한 숫자였을텐데 오카모토의 말이 사실이라 해도 다른 사람이 한걸 자신이 한것처럼 말해서 이재황을 갑분싸하게 만든것일 가능성이 높다.[7] 작중 거론되는 을미사변때 오카모토가 나온걸 볼때 1920년 시점에서 최소한 43세 많은면 47세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실제 인물의 이름만 차용했고 실제인물과는 다르다는걸 감안해야 한다.[8] 눈대중으로만 봐도 이재황의 신장은 최소 185cm는 넘어보인다. 여기에 근육질 체구이니 몸무게도 최소 90kg 정도는 된다고 봐야한다. 이런 이재황을 쌀가마 들듯이 돌계단에 찍어버린 오카모토는 유술 베이스도 있지만 완력 자체도 상당하다는 얘기다.[9] 1화 류노스케 대사, 대륙 고무 주식회사를 설립한...[10] 1983년 이보형이 작성한 무형문화재 전수 실태 조사 참조.[11] 여담으로 장칼과 박팔개는 본명이 아닌 별칭으로 장칼의 본명은 불명이며 박팔개의 본명은 '박무경' 으로 박팔개는 구한말의 무술바닥에서 얻은 별칭[12] 당시 룰이 병맛이었던게 이노키는 프로레슬러였음에도 그래플링 금지 이노키는 파운딩 금지였기 때문인 것도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현대적 관점에선 저공 드롭킥은 사이드 스탭으로 피하는 것이 정상이다.[13] '페리 일본 원정기' 기록 참조. 1854년에 스모 요제키와 미 수병 레슬러의 경기가 기록되어있다.[14] 1909년 일본에 국제유권구락부가 설치된 이 후, 10년에 곽원갑과 농경손에 의해 상하이에 정무 체육회(국내에선 영화 정무문으로 알려진 그 단체 맞다)를 설립하여 유도선수들과 대항전을 가졌으며, 이후 12년 10월 7일 종로의 단성사 박승필에 의해 유권경기가 소개되며 유각권투구락부 설립.[15] 현대 격투기로 따지면 K-1에서 카탈린 모로사누가 종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경기가 끝난 줄 혼자 착각하여 등을 돌렸다가 김태영의 공격을 허용하는데 이를 보고 김태영이 비열했다하는 여론이 없듯이[16] 「空手の歴史」 宮城篤正, おきなわ文庫 일어위키 공수도 항목 참조[17] 구락부는 Club의 음역이다. 즉, 유술(柔)과 발차기(角), 주먹질(拳)로 싸우는(鬪) 종합 하이브리드 무술 클럽이라는 의미.[18] 당연히 명성황후 강간설은 위키피디아의 을미사변 문서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위키피디아에서도 '그런 주장이 있다'정도로 기술하지 그런 사실이 있다는 식으로 기록하지는 않았다. 링크[19] 참고로 탑툰의 SF 웹툰 작가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국내 웹툰에 SF장르가 시망인 이유 중 하나가 트레이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인력과 노력이 들어가는 탓도 있다고 한다. 즉, 만화를 그리는 원가와 노력치는 더 들어가는데 SF가 한국에서 딱히 인기가 있는 장르도 아니고 해서 SF에 애정이 있는 작가들이 아닌 이상 그리지 않는다는 것.[20] 커피의 옛 말로 일본어 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