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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2:51:14

하이네센 동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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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의 에피소드
노이에란트 전역 하이네센 동란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

1. 개요2. 전개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사건. 우주력 801년 1월부터 하이네센을 비롯한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대규모 폭동이 터진 사건이다.

2. 전개

우주력 800년 후반 노이에란트 총독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의 반역은 실패로 돌아갔다. 로이엔탈 원수가 사망한 뒤, 노이에란트 총독부는 사라지고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이 하이네센에 남아 민사장관 율리우스 엘스하이머와 함께 노이에란트를 통치했다.

그런데 우주력 801년부터 물자 유통 시스템에 누군가가 가한 방해공작으로 하이네센의 생활물자가 부족해졌으며, 1월 말 부터 하이네센 전역에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고 군수물자 보관소가 폭파되었다. 바렌은 즉시 대응에 나서 발생한 폭동 중 7할을 당일 제압하고, 사흘째에는 9할의 폭동을 진압했으나 아직 진압되지 않은 폭동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바렌 상급대장은 군수물자를 풀어 민심을 진정시키는 한편 제도 페잔에 상황을 보고했다.

1월 30일 밤, 페잔 항로국이 보유하고 있던 막대한 데이터를 누군가 삭제했다. 항로국은 비밀리에 이 사태를 수습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감추지 못한 채 사태를 공표할 수밖에 없었다. 분노한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항로국 장관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으나, 다행히 작년 군무상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가 항로국 데이터를 군무성의 긴급용 컴퓨터에 백업해 둔 덕에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1] 오베르슈타인 원수의 공적에 대해 후세 역사가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항로국의 데이터가 삭제되는 사태를 저지한 것은 로엔그람 왕조 설립 이후 오베르슈타인 원수가 세운 가장 큰 공적이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36
카이저 라인하르트는 오베르슈타인 원수를 칭찬함과 동시에 사건의 전모를 해명하도록 명령했다. 헌병총감 울리히 케슬러 상급대장이 헌병대 총본부에 틀어박혀 수사지휘를 했고, 항로국 데이터를 삭제한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가혹한 심문과 자백제를 투여한 끝에 범인은 입을 열었다. 페잔 자치령의 란데스헤르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자신에게 200만 제국마르크를 주고 범행을 사주했다는 것이다.[2]

수괴가 아드리안 루빈스키라는 것이 밝혀지자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상급대장은 이를 갈았으며, 몇몇 사람들은 페잔 폭탄테러사건에서 니콜라스 볼텍에게 죄를 덮어씌운 사실이 발각되어 수감된 전 내국안전보장국 국장 하이드리히 랑을 석방하고 그가 루빈스키를 잡도록 하는게 어떻겠나고 제안했지만 케슬러 상급대장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 하나의 죄를 밝혀내느라 다른 죄를 눈감아주다니, 그리해서 법의 공정성이 유지되겠는가."라고 기각했다.[3]

한편 하이네센의 폭동은 비텐펠트 상급대장을 비롯한 군부의 강경파들이 이제르론 공화정부 토벌을 주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비텐펠트 상급대장 "이제르론을 쳐야 한다! 이제르론이야말로 새 제국의 통일과 평화를 저해하는 최대의 요인이 아닌가. 루빈스키 같은 놈이 준동하는 것도 결국 이제르론의 무력을 믿었기 때문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하지만 민정상서 칼 브라케가 "무력은 만능이 아니다. 황제 폐하의 무위,武威,에 힘입어 영토는 분명히 확대되었다. 그러나 노이에란트에서 반란이나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확대가 아니라 공동화,空洞化,나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반론하고 끊임없는 전란으로 장병들도 지쳐 있으며 카이저가 직접 친정,親征,에 나선다면 건강이 악화될 수 도 있다는 반대론도 있어 당장 이제르론 요새를 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제르론 요새에 틀어박혀 있는 이제르론 공화정부도 고민에 빠져 있었다. 구 동맹령에서 들려오는 구원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제국과 싸우지 않고 그저 제국이 공화주의자들을 탄압하도록 방치한다면 구 동맹의 공화주의자들은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저버릴 것이고, 이미 그런 의혹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르론 혁명군 내부에도 주전론이 대두되었고 마침내 사령관 율리안 민츠 중위의 결정으로 제국군과 싸우기로 결정했다.

이후 역사는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이어진다.

하이네센의 혼란은 이후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 루빈스키의 불 축제 등 지하세력의 공작으로 그칠 줄 모르다가 아드리안 루빈스키 사후 7월에 접어들면서 겨우 안정화되었다.

[1] 라인하르트는 이를 보고한 슈트라이트에게 군무성 컴퓨터에는 그 정도 데이터를 보관할 양이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슈트라이트는 양이 부족해 보관할 수 없다면 그만큼의 양을 원래 있던 자료를 삭제해서라도 마련하라고 했다고 대답했다.[2] 이 액수가 어느 정도냐면 라인하르트의 친부인 세바스티안이 딸을 보내고 받은 돈이 50만 제국마르크다.[3] 그리고 사실 루빈스키와 랑이 협력하던 당시 사실상 루빈스키가 랑을 농락하는 중이었던지라 별 도움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