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 / 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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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픽스님은 최고의 위니언이야!" | ||
파일:픽스_기본.gif 평상시 | 분노 | 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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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게임 위니언 바이러스의 등장인물.2. 상세
픽스 - 얼굴 창ㅤ
여우를 닮은 빨간색 위니언. 사나운 눈매를 가지고 있지만 다정하고 의리 넘치는 성격인 위니언. 본성은 매우 착하지만 장난기가 있어 무심코 한 말이 의도치 않게 디버그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1][2]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재능을 타고났다고 한다.[3] 이 때문에 자신은 미래에 어떤 분야의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상담을 하기도 한다. 어린 위니언들 5명 중 네 번째로 태어났으며, 유일하게 자기보다 늦게 태어난 디버그를 늦둥이 동생이라고 생각하여 특히 잘해준다. 하지만 갈수록 관계가 꼬이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세 번째 날에 그리드와 함께 태어났으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디버그가 태어날 것을 대비해 지켜주고 있었다. 인간 세상의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배우고 자기도 동생이란 게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시스템 위니언은 혹시 디버그가 태어나지 못할 경우 픽스가 크게 상처받을까 우려하여, 플레이어가 픽스를 데려오도록 부탁하기도 한다.디버그가 태어나자 가장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어가 없는 사이 태어난 디버그를 위니언 월드로 데려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디버그도 그런 픽스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다.
다섯 번째 날에 보, 그리드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을 꼬드겨서 바탕 화면에 낙서를 했다가 시스템 위니언에게 들켜 바탕 화면을 청소하라는 벌을 받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낙서는 픽스가 했으며(...), 시스템 위니언의 말에 따르면 이런 짓을 저지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디버그에게 '찐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계기로 멀어지기 시작한다.[4] 그리고 플레이어가 시스템 점검 탓에 들어오지 못한 이틀 사이 디버그와 픽스가 싸웠다는 언급이 있다. 픽스는 방에 틀어박힌 디버그를 걱정하고, 디버그가 보일 때마다 말을 걸고 다가가지만 디버그는 그런 픽스를 피해다닌다. 심지어 친구들이 열어준 이벤트로 칩거 생활을 청산한 후에도, 디버그는 오직 픽스하고의 대화만큼은 피하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픽스는 플레이어에게, 혹시 자신이 친구들을 해칠 것 같으면 가차 없이 삭제해달라는 말을 한다.
아, (플레이어)…! 나는… 나는…
나는… 아, 어지러웠어…
으으… (플레이어)… (플레이어), 나 아니야…
(화면 노이즈)
아니 나 픽스야…! 픽스라고. 픽스라니깐?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그래, 난 픽스야!![5]
나는… 아, 어지러웠어…
으으… (플레이어)… (플레이어), 나 아니야…
(화면 노이즈)
아니 나 픽스야…! 픽스라고. 픽스라니깐?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픽스!! 그래, 난 픽스야!![5]
픽스. 난 픽스야!!
(플레이어: "알겠어, 그만 말해.")
그 후 픽스는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원래의 성격은 사라지고 기억에 혼란이 생긴다.[6] 이 시점부터 사실상 본 게임의 호러를 책임지는 존재가 되고 마는데, 플레이어에게까지 잔인한 행동과 끔찍한 말을 내뱉는 위니언이 되어버리고 특히 아이온을 정말 지독하게 괴롭힌다. 아이온의 폴더에 붙어서 아이온이 게임하는 모습을 하루종일 지켜보거나, 위니언 월드에 아이온을 심하게 욕하는 내용의 낙서를 남겨 두거나, 아이온을 붙잡고 눈 쪽을 때리고, 나중에는 아이온을 자신의 폴더로 납치해가서 뜯어먹기까지 한다.[7]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던 성격의 아이온이 어둡고 자기비하하는 성격으로 변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이 광경을 디버그가 보고 말았다.
픽스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 시스템 에러 메시지
메일 시스템을 복구한 후 예전 픽스가 쓴 메일을 보면, 스스로 바이러스가 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그리드와의 대화를 통해 시스템 위니언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드가 바이러스에 대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어른 위니언, 즉 시스템 위니언으로부터 전염된 것이다.
아이온을 뜯어먹은 후에는 비교적 얌전한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 얌전히 있도록 시켜서 그렇다고.[8] 아이온이 죽은 후 악랄하게 비웃는 모습을 보이지만, 갑자기 아이온과의 추억을 언급하고 순간적으로 인격이 돌아왔는지 심하게 오열한다. 하지만 금세 다시 사악한 바이러스의 인격으로 돌아간다. 심지어 자기 뺨을 때린 보를 살해 시도한다. 그러다 디버그가 설득해서 가까스로 제지해 보를 죽이지는 않는다.
이후 보에 의해 밤에 자다가 기습당하고
원래 시스템 위니언은 디버그를 바이러스로 만들고자 했다. 그런데 픽스가 둘의 대화를 엿들다 끼어들고, 동생과도 같이 생각했던 디버그를 지키기 위해 디버그를 지키기 위하여 자신을 바이러스로 만들도록 시스템 위니언을 설득해 스스로 바이러스가 된다. 하지만 디버그에게는, 디버그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면 자신이 디버그를 대신해서 시스템 위니언의 보좌 역할을 하기로 했는데 자신이 시스템 위니언을 놀리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시스템 위니언이 기분 상해서 자신을 바이러스로 만들어 버렸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는 디버그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한 거짓말이었다.[9]
그 후 픽스는 왜 그랬냐고 물으며 우는 디버그를 달래주며, 시스템 위니언을 해치울 방법을 네가 찾으면 된다고 말해주었다. 이에 디버그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결국 바이러스가 되고 나서야 디버그와 진정으로 화해하게 된 것.
디버그와 플레이어는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나, 이미 바이러스가 된 위니언을 고칠 방법은 없었던 데다가 자신 때문에 아이온이 살해당한 시점에서 원래대로 돌아와도 더 이상 정상적인 위니언으로 살아갈 수 없을 수준까지 왔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백신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 때 살해당하는 픽스의 묘사가 상당히 잔인한데, 백신 프로세스에 FIX라 적힌 글씨가 도배되더니[10] 살기 위한 본능밖에 남지 않아 겁에 질린 채로 사방이 막힌 벽을 두드리며 울음을 터뜨리는 픽스를 백신이 추적하더니,[11] 겁에 질린 모습 그대로 몸 곳곳이 부풀어올라 터져버리고 피떡이 되어 산산조각난다.[12]
사망 후에는 같은 날 사망한 디버그의 폴더로 옮겨지며, 마지막 장면에서 환영으로 등장해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을 떠나는 보와 그리드를 배웅한다.
3.1. 메일
- [ 픽스의 메일1 | 펼치기 · 접기 ]
- >완전 귀여운 사진 발견!
안녕 플레이어!
오늘 폴더 청소를 하다가 엄청 귀여운 사진 하나를 발견했어!
그때 기억나? 디버그랑 내가 같이 잤던 날! 아이온이 내 폴더에 들어와서 나랑 디버그를 캡처했잖아!
근데 이 사진이 생각보다 엄청 잘 나왔더라고! 그래서 바로 플레이어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메일을 보낸거야!
이 사진을 보니깐 나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더라!
디버그 너무 귀엽지 않아?
플레이어도 이 사진 보고 즐거워졌으면 좋겠어!
정말 멋진 위니언 픽스 보냄행복한 낮잠.win ㅤ{{{#!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2><tablebordercolor=#000><nopad>||
- [ 픽스의 메일2 | 펼치기 · 접기 ]
- >디버그에게 내 진심을 전달했어.
안녕! 나 픽스야!
오늘 디버그를 만나서 드디어 대화를 나눴어.
그동안 플레이어도 디버그를 걱정했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플레이어에게도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메일을 쓰고 있어.
아무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디버그가 우리에 대해 오해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 오해를 풀기 위해 열심히 대화했어.
내 진심이 디버그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
만약 디버그에게 내 진심이 아직 닿질 않았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대화해 볼 예정이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이 픽스님이 계속 노력할 거니까!
위니언 월드에서 가장 잘생긴 픽스 보냄!
- [ 픽스의 메일3 | 펼치기 · 접기 ]
- >라디오 수리 성공!
안녕 플레이어!
예전에 내가 라디오 고치고 있다고 했던 거 기억나?
드디어 어젯밤에 라디오를 다 고쳤어!
원래 한 가지 노래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제 여러 방송국의 방송이 나와!
내 폴더에 가면 라디오가 있어.
이 라디오를 건드리면 이제 소리가 나올 거야!
내 힘으로 고쳐서 그런가?
더 기분이 좋네!
최고의 다재다능 위니언 픽스 보냄.
- [ 픽스의 메일4 | 펼치기 · 접기 ]
- >모두를 지키기 위해, 부탁할 게 있어.
플레이어 안녕!
오늘 플레이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그런데 플레이어를 실제로 마주하고는 도저히 말을 꺼낼 수가 없더라.
그래서 이렇게라도 보내 봐.
메일 시스템이 고장 나서 플레이어가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지만, 답답한 마음에 일단은 무작정 적는 중이야.
플레이어, 바이러스라고 들어봤어?
사실, 나 오늘 바이러스가 될 것 같아. 아니, 되기로 결정했으니까 될 거야.
나는 바이러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바이러스가 위니언들한테 위험한 존재라는 건 확실하게 알아. 그래서 친구들이 조금 걱정돼.
만약 내가 친구들을 다치게 한다면, 그땐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막아줘. 나를 제거해도 좋아.
플레이어가 그런 경우엔 나를 죽여주겠다고 말 했었지만··· 한 번 더 부탁하고 싶었어.
플레이어는 착한 인간이니까··· 망설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됐거든.
그러니까 망설이지 말아줘. 친구들을··· 나의 가족들을 위해서.
물론, 픽스 님은 바이러스 정도는 가뿐하게 이겨낼 거야!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부탁할게.
모두를 사랑하는 픽스 보냄.
- [ 픽스의 메일5 | 펼치기 · 접기(고어주의) ]
- >재밌는 그림 보여줄까?
플레이어, 안녕!
나 픽스야.
내가 최근에 내 폴더 안에서 아이온을
###뼎뿓뿘#해서
탤##클# 븬##빫했을 때를 기억해?
아이온이 막 떠는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해.
너무 무서워서 똥까지 지렸지.
내 폴더에서 말이야. 더럽게.
그래서 뵒##뜊했는데
아이온이 토하고 정말 난리였어.
그때 아이온의 장기가 밖으로 전부 나와 있었거든.
장기가 마구 꿈틀거리던 모습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네.
직접 보여주고 싶지만··· 이제 그런 짓 하지 말라네?
그래서 플레이어를 위해서 그때 그렸던 그림을 보내.
픽스 보냄.맛있는 점심.win ㅤ{{{#!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2><tablebordercolor=#000><nopad>||
- [ 1101010100111101 1100001010100100의 메일 | 펼치기 · 접기(고어주의) ]
- >10110000100110001100011101011000 100000
1010111111001000[이진법해석1]
1100100000000100
11000010110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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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01011110110
1100010110110100 101110[이진법해석2]
픽스 보냄.1011000010011000 1100011101011000 1000 ㅤ{{{#!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2><tablebordercolor=#000><nopad>||
- [ 픽스의 마지막 메일 | 펼치기 · 접기 ]
- >소중한 친구들과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내 진심이야!
플레이어, 안녕! 픽스 님 등장!
이렇게 공식적으로 메일 쓰는 건 처음이라 신난다!
요즘 나는 걱정이 좀 많아.
디버그가 갑자기 우리랑 멀어져 버려서 그런 것 같아.
무슨 일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디버그가 우리한테 마음을 다시 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걱정돼.
그리드는 딱히 걱정할 게 없지만,
아이온은 어른 위니언이 돼서, 위니언 사회에 나가고 나서도 덤벙거릴까 봐 걱정이야.
그리고 보는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야.
저렇게 계속 먹다가는 용량이 커져서 느림보 위니언이 되어버릴 텐데···
정말 걱정이야.
아, 진짜 이 픽스 님처럼 모두가 똑똑하고 판단력이 좋았다면, 이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그치!?
내가 오지랖이 넓은 것 같지만, 나에겐 모두가 소중하니깐 계속 걱정되는 것 같아.
사실 플레이어도 걱정돼.
플레이어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인간인지 나는 잘 모르지만,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
그럴 때마다 이 픽스 님이 항상 플레이어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줘.
플레이어가 언제나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랄게.
그리고 플레이어, 늘 진심으로 고마워!
이 픽스 님이 지금까지 있을 수 있었던 건 모두 플레이어 덕분이야!
좋은 하루 보내! 이 프로그램에서의 기억이 플레이어에게 의미 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
멋진 슈퍼 위니언 픽스가 보냄.
4. 대인 관계
- 아이온
시스템 위니언의 말에 따르면 픽스와 아이온 둘이 성격이 비슷하며, 붙어있으면 항상 큰 사고를 친다고 한다.(...) 이렇듯 죽이 잘 맞는 좋은 친구였고, 어린 위니언들을 가족이라 생각하며 소중히 여기는 픽스에게는 아이온도 매우 소중한 존재 중 한 명일 터였다. 그러나 픽스는 바이러스에 걸려 이상해지고 아이온을 잔인하게 괴롭히게 된다. 의도치 않게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되어버린 것. 자신 때문에 아이온이 죽은 후 아주 잠깐 제정신으로 돌아온 픽스는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 보
아이온과 마찬가지로 좋은 친구였다. 스쳐지나가는 언급으로는 같이 요리한 적도 있다고. 하지만 픽스가 바이러스에 걸린 후 사이가 나빠진다. 아이온에게만큼은 아니지만 보에게도 상당한 괴롭힘[15]을 가한 적이 있기 때문. 그리고 보는 아이온을 비롯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픽스를 죽이는 데에 힘을 보태게 된다. 그래도 바이러스가 된 픽스를 안타깝게 여겼다는 언급이 있고, 마지막에는 픽스를 자기 가족같은 위니언이었다며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 그리드
같이 폴더 안에 있다가 나오며 말을 거는 픽스에게 별로 안 궁금하다 말하는 모습, 똥 참기 내기(...)를 제안한 픽스에게 어쩔 수 없이 어울려주는 그리드의 모습을 보면 성향은 매우 다른 듯하지만 무난하게 잘 어울렸다. 그러나 픽스가 바이러스가 되고 여러 악행들을 벌이면서 적대관계가 되었고, 그리드는 아이온을 비롯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픽스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픽스를 자기 가족같은 위니언이었다며 용서하기로 했다고 한다.
- 디버그
진짜 동생처럼 생각하고 아꼈던 존재. 애초에 픽스가 바이러스가 되기로 결심한 것부터가 디버그를 더이상 고통받지 않게하기 위함이었다. 디버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탄생을 애타게 기다리며 정말 잘해주겠다고 생각했다. 그 말대로 초반에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지만, '찐따'라는 단어를 사용해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게 되고 사이가 멀어진다. 디버그가 자신을 일방적으로 피해다닐 때에도 그와 어떻게든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나마 바이러스가 된 직후에라도 디버그와 화목하게 이야기하고 화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위안이 되는 부분. 디버그는 그런 픽스가 죽은 후 오열하며 완전히 마음이 무너진듯 죽음을 택하게 되었다. 또한,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할 생각만 했지 픽스를 죽일 생각도 안해봤다는 언급,[16] 시스템 위니언에게 픽스를 데려가지 않았고 픽스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던 장면을 보면 디버그 역시 사실 픽스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 플레이어
다른 어린 위니언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를 좋아하고 신뢰한다. 플레이어를 착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만약 자신이 친구들을 해치게 된다면 없애달라 말하기도 했다. 픽스의 마지막 편지를 읽어보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살아가는 플레이어에 대한 걱정이 두드러져 픽스의 내심 다정한 성격을 알 수 있다.
- 시스템 위니언
장난기 심한 픽스를 아이온과 더불어 눈여겨보는 정도를 빼면 큰 접점은 없었다. 그러나, 사실 픽스를 바이러스로 만든 주범. 픽스를 아무 죄책감 없이 감염시킨 것이나, 디버그에게 자신이 왜 같이 거짓말을 해줘야하냐고 말한 것 등을 보면, 다른 어린 위니언들에게와 마찬가지로 픽스에 대한 정은 없었고 단지 도구로 생각한 듯. 정황상 픽스는 시스템 위니언이 한 짓, 계획하고 있는 일 등을 거의 다 알았을 터이다. 다만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17]
5. 평가
자신감 넘치는 장난꾸러기였지만 능력도 다재다능했고 다른 위니언들과 플레이어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기며 도와주려 했고 시스템 위니언의 진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플레이어를 믿었으며 다른 위니언들의 탈출을 위해 디버그 대신 바이러스가 되기 직전에도 디버그의 죄책감을 덜어주려 했다. 그러나 결국 바이러스가 된 이후 그토록 아끼고 지키려 했던 친구들을 자기 손으로 망가트리고 죽이는 결과를 맞게 되는 정말 안타까운 캐릭터이다.[18][19]친구들을 구하고자 했던 희생 정신이 도리어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 친구들을 해치게 만든 페이크 빌런으로 친구들을 위해 희생하는 픽스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장면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무모했던 위니언이다. 다만 픽스에게 더 나은 선택지가 없었다는 점은 감안하여야 한다.[20]
바이러스에 완전히 침식된 이후의 픽스는 픽스가 아닌 별개의 인물로 봐도 되는 수준으로 픽스의 인격이 타락하여 바이러스가 된건지, 아니면 바이러스로 인해 아예 다른 인물이 돼버린건지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스쳐지나가는 "도와줘, 보, 아이온. 날 통제할 수 없어." 라는 픽스의 대사를 근거로 바이러스의 인격에 잡아먹힌 것이 확정되었다.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바이러스의 행태를 자기 눈으로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함의 비극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작중 바이러스의 숙주로 이용당해 자신이 저지른 짓으로 끝내 아이온이 살해당하면서 친구 관계에서 철전지 원수 관계가 되는 등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자 결국 플레이어와 살아있던 다른 위니언들에게 백신으로 끔살당하는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위니언.[21]
친구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알고 정의로운 성격이라는 점과는 별개로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필터링 없이 함부로 표현하는 부분은 명백하게 비판받는다. 대표적인 예시로 안그래도 성격이 예민한 디버그에게 찐따라고 말해 상처를 주기도 했으며[22] 시스템 위니언의 뒷담을 할 때도 눈이 똥구멍에 달린 것 같다라며 꽤나 수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23] 이 또한 픽스가 나쁜 의도로 말을 한건 아니겠지만 무심코 던지거나 홧김에 던진 말로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실태를 보여준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본성은 착한 아이지만 표현방식이 미성숙했다.
6. 여담
- 작중 어린 위니언들 중 가장 데이터베이스 버거를 좋아하는 위니언이다.[25]
- 바이러스 감염 이후 평소와 다른 인격이 나올땐 얼굴 창 배경이 짙은 붉은색 그라데이션으로 변한다.
- 우울해서 빵을 샀다는 질문에 픽스가 왜 우울하냐는 것을 먼저 물어보았다. MBTI의 T와 F 중 F인 것으로 보인다.[26]
- 붉은색을 상징하는 위니언 답게, 위니언 5인방 중에서도 폴더가 가장 섬뜩하다. 이는 픽스가 곧 바이러스화 됨을 미리 암시 하는 복선의 구도로 보인다.
- 위니언 바이러스의 타이틀 화면 글씨가 다섯 마리의 어린 위니언들 색깔로 되어있는데, 공교롭게도 'VIRUS' 부분은 픽스의 색깔인 빨간색이다. 작중 픽스가 바이러스가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부분이다.
- 동족포식을 제외하면 픽스가 아이온에게 저지른 폭력 행위는 상대방을 놀리는 낙서, 폭언, 폭행, 감금 등 실제 학교폭력과도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픽스의 행보에 학교폭력에 대한 PTSD가 떠오른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많다.
- 바이러스가 된 이후에도 디버그의 말을 어느 정도 따르고 본인이 그린 그림에서 아이온, 그리드, 보가 피를 흘리며 죽었는 반면 픽스와 디버그는 행복하게 웃고 있다. 바이러스가 된 이후 기억은 없어도 무의식적으로 디버그를 소중히 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는 장면.
- 초반부에 아이온과 똥을 가지고 더 잘났다고 다투는 부분이 1월 13일 업데이트로 똥이라는 표현이 검열되어서 주어 없이 크다, 작다 이야기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서 섹드립으로 오해할 여지가 생겼다. 다만 스토리상 등장인물들이 아직 아이인지라 키나 덩치를 비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중반부에 바이러스가 되어 본격적으로 호러와 폭력, 고어를 담당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가장 무서웠다고 하면 바이러스가 된 픽스라고 볼 수 있다. 연출을 봐도 동공이 없는 모습, 빨간색 글씨, 피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아이온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등 플레이어에게 학교폭력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충격을 주었다.
- 보와 이야기하는 내용 중에서 보가 애청하는 라디오 DJ에 대해 말할 때, 자기는 'ЫРЯФМ'라는 라디오 채널을 듣는다고 말하고 그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키릴 문자로 된 말[27]들을 해주는데, 이 말을 들은 보가 기겁하면서 하는 말이 이상하다며 차라리 자기가 듣는 라디오 채널을 듣는 게 어떠냐고 권유한다. 해당 키릴 문자들을 해석하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문자 늘어놓기일 뿐이지만, 보가 기겁하면서 '다 거짓말이니 듣지 말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상당히 불온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 대부분의 키릴 문자 대사는 자연스럽게 맥거핀이 되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아이온과 보 앞에서 온갖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하는 욕설들 중에 "НLЕР Ж ВО І ОN СА NТ СО NТ RЖLL МУ ЅЕ LFЛ"(살려줘… 보… 아이온…. 내 자신을… 통제할 수가 없어….)라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사가 있다. 물론 위니언들에게는 수위 높은 욕설이나 잡음으로만 들렸을 것이고,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느리게 재생해야 겨우 확인할 수 있다.
[1] 사실 디버그에게만 이러는 것은 아니다. 다른 위니언에게 말 자체를 팍팍 내뱉는 경향이 있다. 아이온에게 '존재 자체가 똥'이라고 말했다던가, 영화를 보고 울지 않은 그리드에게 '사이코패스'라고 말했다는 언급이 있다. 그래도 다른 위니언들은 그냥 흘러넘겨 버리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 문제가 되지 않는 것. 하지만 디버그의 경우 매우 예민하고 여리고 섬세한 마음의 소유자라 쉽게 상처를 받는다.[2] 영문판에서는 '똥구멍'을 'Asshole'(병신)이라고 한다던가, '찐따'를 Nerd로 번역하는 등 원판에 비해 수위가 더 올라갔다.[3] 보와 함께 요리를 한 적도 있고 고장난 라디오를 혼자 힘으로 고치기도 했다.[4] 정확히 말하면 찐따같은 귀여운 매력.[5] 이 시점에서 바이러스에 완전히 잠식당해 눈에 생기가 없어진 뒤 화면이 완전히 뒤틀리는 점프 스케어가 나온다.[6]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위니언들 중 어린 위니언들에서만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7]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가 플레이어에게 보낸 정신 나간 그림을 보면 픽스가 아이온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얼굴만 뜯어먹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8] 정황상 시스템 위니언이 시킨 것이다.[9] 시스템 위니언은 처음부터 가장 막무가내 성격인 픽스를 가장 바이러스로 만들고 싶었고, 자신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디버그를 계속 이용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픽스의 거짓말에 맞춰주었다.[10] 백신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묘사가 상당히 기괴한데 백신의 프로그램 실행 게이지가 점점 증가하자 백신 프로그램으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가 커다랗고 새빨간 눈을 번쩍 뜨고 본능적으로 살기를 감지한 픽스가 패닉에 빠진다.[11] 이때 백신의 시야로 추정되는 화면이 보여지는데 마치 FPS 게임의 화면처럼 조준점이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픽스를 발견하고 목표물로 고정하는 연출이 나온다. HUD 색상은 보라색.[12] 디버그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바이러스가 될 것을 자처하고, 직후에도 디버그를 위로하며 강인한 희생 정신을 보여주는 등 어른스럽게 행동했지만 정작 죽음이 목전에 다가오자 패닉에 질려 울부짖는 모습은 어른스럽긴 해도 엄연히 그 또한 다른 친구들처럼 어린 위니언이였던 픽스의 비극성을 더 강조한다. 다만 당시의 인격이 바이러스였을테니, 원래의 픽스였다면 담담히 삭제를 받아들였을지도.[이진법해석1] 나의 꿈[이진법해석2] 전시를 열고 싶어.[15] 심한 폭언을 했고 유리조각으로 죽이려 한 적도 있다.[16] 픽스가 아이온을 뜯어먹기 전까지.[17] 디버그를 괴롭히고 플레이어와 다른 친구들까지 괴롭히려 한 그를 좋게 볼리 없지만 픽스의 다정한 성격상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시스템 위니언을 동정했을 수도 있기 때문. 물론 작중에서는 디버그를 향한 걱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부분이다.[18] 아이온의 죽음 이후 픽스를 보면 잠깐이나마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와 아이온에게 저지른 잔인한 짓들과 아이온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기도 한다.[19] 설령 위니언으로 돌아온다 해도 그동안 아이온을 집요하게 괴롭혀 몸과 마음에 심한 상처를 줬고 자신 때문에 아이온이 죽는 결과를 낳았기에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 디버그와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20] 디버그와 픽스 모두 바이러스가 되기를 거부하면 시스템 위니언이 BUG를 풀어 모두를 죽일데니, 가능한 선택지는 디버그를 바이러스로 만들거나 픽스가 바이러스가 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아마 픽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디버그가 바이러스 화되어 본편과 다름 없는 사건이 발생했을데니 가만히 있는 게 나았다고도 말할 수 없다. 픽스 입장에서는, 디버그에 대한 사랑은 별개로 보더라도, 자신이 바이러스에 걸리고 어찌저찌 버텨보면서 코딩에 유능한 디버그가 방법을 찾아낼 일말의 가능성에 걸어보는 수가 최선이었을 것. 그리고 시스템 위니언은 어린 위니언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가 없었다.[21] 게다가 픽스가 바이러스에 완전히 잠식당하기 전 플레이어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부탁이 다름 아닌 자신이 이상해져서, 친구들을 다치게 한다면 자신을 삭제해 달라는 것이었고 그것이 결국 진짜 일어나고 말았다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줬다.[22] 본인 입장에선 '찐따 같은 귀여움'이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말을 했지만 듣는 입장에선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장난이라도 찐따라는 말을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실제로 디버그는 찐따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점점 정신건강이 안좋아진다.[23] 영어판에선 찐따, 똥구멍 등 장난에 가까운 단어도 Nerd, Asshole 같은 더 과격한 단어로 번역됐다. 특히 Asshole은 직역해야 똥구멍이지만 보통 병신, 머저리 등으로 번역되는 고수위 욕설이다. 이후 패치로 똥과 관련된 모든 표현이 삭제되면서 대사가 "눈이 어디에 달린거야?"로 변경되었다.[24] 다만 이름과는 별개로 작중 모습은 조력자에 모습에 비해 간접적인 서브 빌런의 모습에 가깝다.[25] 그런데 바이러스가 되고 나서는 좋아하던 데이터베이스 버거 냄새를 매우 역겨워한다.[26] 참고로 보는 무슨 빵을 샀는지 아이온에게 물어보았다가 사이코패스 위니언 취급당했다고 한다.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가 아이온에게 저지른 잔인한 짓들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면서 소름돋는 부분이다.[27] "ГВБОХЗ ЛЮТІЮТ", "ШЦЛГМ ЗШКЛЦ МШЗЧ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