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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린 자두를 이용해 만든 주스이다. 푸른주스가 아니며 말린 자두를 뜻하는 푸룬(prune)에서 따왔다.변비 해소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생각하는 기호식품으로서의 일반 주스와는 달리 마시면 몇 시간 안에 설사를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음날이 면접, 상견례, 소개팅, 데이트 등 중요한 날이거나,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한다면 주의해야 한다.[1] 따라서 저녁 식전에 마셔서 자기 전 용변을 보는 게 가장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효과가 과도하게 좋아서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에게 변비약으로 넘어가기 전의 최종병기쯤으로 취급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맛으로 먹는 식품이라기보다는 사실상 준의약품 취급받는다.
2. 설명
약이 아닌 식품인데도 극적인 효과가 나오는 이유는 자두의 소르비톨 성분 때문이다. 소르비톨이 장내에 들어가면 수분을 강제로 빨아들이면서 굳은 변을 물똥처럼 만들고 배변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자두의 펙틴, 이사틴 성분이 변비에 이로운 작용을 더해준다.보통 180ml 용량의 작은 병만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보다 더 많이 마시면 설사, 복통, 탈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다만, 변비가 심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 용량으로 부족할 수 있어서 경우에 따라 다르다. 마시자마자 즉시 효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 몇 시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르다.
군대 PX에서도 판매 중인 물품이다. 본래는 건조된 푸룬 과육 한 가지만 판매하였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주스 제품도 함께 들여놓기 시작했다. 군대에선 본인이 상꺾 이상의 고참이 아니면 웬만하면 먹지 말자. 화장실에서 살아야 하니까 선임이나 간부들의 눈치를 볼 수 있으니... 간혹 선임들이 푸룬주스가 뭔지 모르는 신병에게 암튼 맛있는 거니 한번 먹어보라는 식으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 예비군에서도 추천해주는 장교도 있다... 이로 인해서 군것질 코너에서 약품코너로 빠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경고문도 대부분 붙어있다. 3박 4일 내지는 4박 5일간 영외로 훈련을 할 경우, 자대로 복귀했을 때 사람에 따라 변비와 함께 복귀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오전에 복귀 후, 오후에는 개인정비 및 휴식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푸룬주스를 마셔서 훈련간 생긴 변비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테일러팜스[2]라고 푸룬주스와 건자두를 파는 식품회사의 제품이 유명하다. 다만 이 회사에서 파는 제품 중에 '딥워터'가 붙은 제품은 변비약 성분인 D-소르비톨을 추가적으로 넣은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소르비톨 성분은 앞서 설명한 대로 체내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변비약을 먹기 어려운 임산부나 변비로 고통 받는 유아들을 위해 많이 찾기도 하지만 변비약 성분으로 인해 섭취가 꺼려질 경우 유산균이 들어있는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강한 효과를 원할 경우 약 성분이 든 테일러팜스, 약 섭취가 어려운 임산부/유아의 경우 유산균 푸룬주스를 선택하는 듯하다.
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마실 필요가 없다. 자두가 너무 변비 치료로 많이 알려져서 그렇지, 따져 보면 여러 가지 이로운 효과가 있는 과일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푸룬주스보다는 생자두 자체나 말린 자두형태로 하루 1, 2알을 즐기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