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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22:22:08

팀 쿠니미츠

스탠리 팀 쿠니미츠
STANLEY Team KUNIMITSU

파일:Team_Kunimitsu_Logo.png

본사 주식회사 팀 쿠니미츠
(株式会社チーム国光)
타이틀 스폰서
파일:혼다 로고.svg

서브 스폰서 파일:JVC 로고.svg 파일:브리지스톤 로고.svg 파일:엑슨모빌 로고.svg 파일:bosch_5689.png
국적 파일:일본 국기.svg
설립 연도 1992년
법인회사 위치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6가 27번 30호
사령탑 파일:일본 국기.svg 코지마 카즈히로[1]
2024년 시즌 드라이버 야마모토 나오키 파일:일본 국기.svg
마키노 타다스케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시즌 레이스카 혼다 시빅 타입 R-GT GT500 (#100)
2024년 시즌 타이어 브리지스톤
슈퍼 GT 우승 기록
드라이버 챔피언
(V2)
2018년, 2020년
컨스트럭터 챔피언
(V2)
공식 사이트 파일:Team_Kunimitsu_Logo.png[2] 파일:Team_Kunimitsu_Logo.png[3]
공식 SN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전일본 GT 참가 이전2.2. 전일본 GT/슈퍼 GT 참가 시대
3. 여담

1. 개요

파일:100-raybrig-nsx-gt-1.jpg

전직 바이크 라이더[4] 및 드라이버이자 일본 모터스포츠계에서 "원조 드리프트 킹"[5]으로 불리는 타카하시 쿠니미츠(1940~2022)가 설립, 전일본 슈퍼 GT에 출전하는 프로 모터 스포츠 팀. 2020년 시즌 기준으로 상위 클래스인 GT500 클래스에만 출전하고 있다. 드라이버는 야마모토 나오키마키노 타다스케가 출전번호 100번 차량을 몰고 있는데, 혼다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무겐 모터스포츠를 필두로 오토박스 레이싱 팀 아구리(ARTA), 나카지마 레이싱과 함께 혼다의 로드카 레이싱을 대표하는 팀으로 꼽힌다.

2. 역사

2.1. 전일본 GT 참가 이전

흔히 1994년의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보지만, 사실 팀의 역사는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1992년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당시 STP 타이산, 니스모와 파트너십을 맺고 참가한 것이 그 시작으로, 1992년부터 1993년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에 타카하시 쿠니미츠가 츠치야 케이이치와 팀을 맺어 닛산 스카이라인 GT-R로 참가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1993년, 슈퍼 다이큐의 전신인 N1 내구에서는 혼다 프렐류드를 타고 참전, 토카치 스피드웨이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부터 팀 쿠니미츠 명의로 르망 24시에 참가, 1995년 르망 24시간에서 팀 쿠니미츠의 NSX GT2가 종합 8위 및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기록은 당시 기준으로 순수 일본인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참가해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1996년 르망 24시에도 출장해서 클래스 3위, 종합 16위를 기록하는 면모를 보였고, 1995년 토카치 24시간 내구 종합 우승, 같은 해 스즈카 1000km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2. 전일본 GT/슈퍼 GT 참가 시대

사실 팀 쿠니미츠가 본래부터 전일본 GT/슈퍼 GT에서 혼다제 레이스카를 썼던 것은 아니었다. 지금이야 유명한 이야기지만, 1세대 NSX가 출시되었을 당시 혼다는 회사 차원에서 NSX를 모터스포츠에 출장시킬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팀 쿠니미츠 역시 1994년 첫 출전 당시에는 포르쉐 911을 레이스카로 개조해서 출전했었고 그 다음 해에도 같은 레이스카를 썼다.[6] 포르쉐 911을 레이스카로 사용할 당시의 성적은 1994년 7위, 1995년 10위. 1994년 제4전인 스고전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으며[7], 제5전인 CP 미네전 2위,

1996년 시즌이 되어서야 혼다에서 개발한 새로운 스포츠카인 1세대 NSX를 워크스 계약 전에 제공받았고,[8] 1997년에 혼다가 슈퍼 GT 워크스 팀으로 복귀하면서 혼다제 레이스카를 사용하는 팀들과 계약을 맺었는데 이때부터 혼다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9][10]

그러나 이 당시에는 맥라렌 F1을 포함한 외국산 슈퍼카들이 슈퍼 GT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고, 때문에 일본산 슈퍼카인 NSX은 고전을 면치 못해서 1997년 시즌에는 종합 성적 17위를 기록하는 등 참패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혼다와의 인연은 끊기지 않아서 2010년 시즌에는 HSV-010 GT로, 2014년부터 2세대 NSX를 공급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5년에는 왕좌 탈환전에 뛰어들어 어떻게든 최종전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 이후로는 챔피언과는 거리가 멀었었지만, 2018년에는 혼다가 공들여 키운 야마모토 나오키의 포텐 폭발과 2009년 F1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의 합류 덕분에, 결국 2018년 팀 창설 이래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중상위권 성적으로 다시 복귀한 상태.

레이브릭과 동행하는 마지막 시즌인 2020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정말 기적적인 우승이었는데, 토요타 직속 팀인 키퍼 톰즈 37호차에게 거의 넘어간 트로피가 불과 몇 초를 남기고 주인이 바뀌었다. 마지막 라운드 직전까지 승점 2점[11][12] 차이였고 그 상태로 열린 최종전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선두 톰즈 37번 GR 수프라와 약 2초 차이를 두고 달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랩에서 그 수프라가 결승선을 얼마 안 남기고 기름이 떨어져 뻗어버렸다. 그 틈에 바로 역전[13], 히라카와 료가[14] 들고 갈 뻔할 트로피를 팀 포인트 4점 차, 드라이버 포인트 2점차로 가져왔다. 쿠니미츠와 혼다로써는 기적의 우승. 토요타로써는 2016년 르망 24시의 악몽이 되살아났다.[15]

이 결과가 워낙 충격적이었는지 경기 직후, 슈퍼 GT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도 두개의 실황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장 내 실황 영상[16]

J Sports 중계영상[17]
충격의 결말로 불린 2020 슈퍼 GT 제8라운드 후지 스피드웨이 300km전의 마지막 6랩 영상.[18]

2021년부터 경주차 명을 기존의 레이브릭 NSX에서 스탠리 NSX로 바꿨다. 즉 스탠리 전기가 직접 나선 셈. 스탠리 전기의 직접 지원으로 혼다 진영 최초의 500 클래스 2연패를 노렸으나 최종전에서 300 클래스인 ARTA NSX 와 충돌하며 상위권에서 최하위권으로 쳐지는 바람에 연패는 실패했다. 그 여파로 ARTA는 2022시즌에 엔트리가 완전히 갈리는 댓가를 치른 셈.

2022년 3월 16일, 팀 설립자인 타카하시 쿠니미츠가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고, 4월 12일, 일본 정부에서 욱일소수장을 수여하기로 결정, 5월 11일에 유족에게 수여되었다. 후임 대표로는 타카하시 쿠니미츠 총감독을 보좌하여 감독직을 맡아오던 코지마 카즈히로.

2024년부터는 NSX GT500의 퇴역으로, 다른 혼다 팀들과 함께 새롭게 투입되는 시빅 타입 R-GT GT500으로 교체하여 참가한다.

3. 여담



[1] 설립자인 타카하시 쿠니미츠가 팀 총감독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2022년 3월 16일 자로 타계. 코지마 카즈히로 감독이 그 자리를 이었다.[2] 2018년까지 쓰던 팀 사이트다.[3] 2021년 현재 사이트.[4] 혼다와 계약을 맺고 대회에 참전했었다.[5] 실제로 츠치야 케이이치가 대두되기 이전인 1970년대에는 타카하시 쿠니미츠가 드리프트 킹으로 불렸다. 맨섬 TT도 참전한 저력의 라이더 출신다운 주법이라 할 수 있다.[6] 여담이지만 전일본 GT 선수권 극초창기인 1994년에는 페라리 F40이나, 포르쉐 962 같은 차량이 GT1 클래스, 현재의 GT500에 뛰었다.[7] 아이러니한 건, 당시 팀 쿠니미츠가 전일본 GT 선수권에 처음 참가한게 제3전이었다. 즉 두번째 경기에서 우승한 셈.[8] 1995년 르망 24시에 이 팀이 르망 GT2 클래스에서 우승한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NSX 항목에도 나오듯 실제로 창업자인 타카하시 쿠니미츠는 NSX가 모터스포츠에 나서야 한다고 했던 인물이다. 또 이 분이 즐겨 타던 차도 혼다 레전드였으니 말 다했지만.[9] 한편 이때부터 쿠니미츠는 스탠리 전기의 레이브릭과 메인 스폰서쉽을 맺었다. 1996년 당시에는 BPADVAN이 스폰서로 나섰는데, 실제로 1994년에는 ADVAN이 메인 스폰서였다.[10] 다만 1996년 전일본 GT 선수권 1전이던 스즈카전 당시 중계 영상을 보면 타카하시 쿠니미츠와 츠치야 케이이치의 레이싱 슈트에 레이브릭이 붙어있는데, 이 당시에는 메인 스폰서가 아닌 서브 스폰서인 것으로 보인다.[11] 드라이버 포인트 상 2점차, 팀 포인트로는 팀 쿠니미츠로 67점, 키퍼 톰즈 37호차가 68점으로 1점차였다. 완전 박빙인 상황, 게다가 두 차량 모두 6라운드 스즈카전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12] 참고로 2020 시즌은 차로만 이동 가능한 서킷 위주로 열렸기 때문에 후지 스피드웨이, 스즈카 서킷, 트윈링 모테기에서만 경기가 진행되었다.[13] 이후 쿠니미츠도 결국 체커기를 받고 연료 고갈로 트랙에 멈춰버리며 구난당하는 상태로 피트에 복귀해야 했다.[14] 중간에 팀메이트가 야마시타 켄타로 바뀌어서 혼자 수상 대상이었다. 본래는 닉 캐시디.[15] 게다가 이 역전의 현장이 다른 곳도 아닌 토요타의 홈그라운드라 할 수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였다. 토요타 입장에서는 홈그라운드에서 다른 브랜드가 우승 세레모니를 가진 것을 눈뜨고 지켜본 셈.[16] 아나운서는 피에르 키타가와[17] 아나운서는 샤샤. 독일 출신의 라디오 DJ이자 나레이터.[18] 영상에서 우는 여성은 팀 쿠니미츠의 레이스퀸인 아이자와 나나코. 일본쪽에서는 이 장면에서 팬이 됐다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