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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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Teen Series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개발된 미합중국 공군과 미합중국 해군의 전투기 중 식별 번호 10번대, 정확히 말하자면 13(thirteen)부터 19(nineteen)까지, 영어로 불렀을 때 -teen 으로 끝나는 번호를 가진 기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 13-19세까지의 청소년들을 teenager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명명 방식이다.
센츄리 시리즈와는 유사성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우선 센츄리 시리즈는 미합중국 공군의 기체만을 통칭하는 용어였지만[1] 틴 시리즈는 소속군 상관 없이 식별 번호가 10번대인 전투기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센츄리 시리즈가 나올 당시에는 미 공군과 미 해군의 전투기 명명 방식이 판이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여담으로 F-13은 존재하지 않는데, 언럭키 넘버라 빠져서 그렇다.
틴 시리즈는 실전 경험에서나 판매량 면에서나 센츄리 시리즈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다. 센츄리 시리즈의 경우 F-100과 F-104가 나름 많이 수출되었고 F-105가 베트남전에서 활약했지만 틴 시리즈의 수출량이나 실전 경험이 크게 앞선다. F-14는 함대방공기로서 운용되었기에 실전 경험이 제한적이고 수출 실적도 신통치 않지만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소련 및 유럽제 전투기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강력함을 보여주었다. F-15는 고성능의 대형 쌍발기로 압도적인 실전 경험을 보여주며 F-22 등장 이전까지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군림하였으며 F-16은 뛰어난 성능과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2,500대 이상이 수출되어 지구촌 전투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F/A-18 계열의 경우에도 레거시 호넷만 500대에 근접하는 수출량을 보여주며 파생형 F/A-18E/F는 미 해군의 전투기와 공격기들을 전부 교체하며 미 해군의 주력이자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전투기들은 뛰어난 성능과 상징성, 멋진 외형으로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하여 일반 대중이 “전투기”하면 떠올리는 친숙한 기종들이다.[2]
2. 목록
2.1. F-14 톰캣(Tomcat)
그루먼 사가 개발하였다. 현재는 노스롭 그루먼으로 합병되었다.
2.2. F-15 이글(Eagle)
맥도넬 더글라스 사가 개발하였다. 현재는 보잉 사에 합병되어 F-15는 보잉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3. F-16 파이팅 팰컨(Fighting Falcon)
제너럴 다이내믹스 사가 개발하였다. 현재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항공기 사업부가 록히드 마틴에 합병되어 F-16은 록히드 마틴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4. F/A-18 호넷(Hornet)/슈퍼호넷 (Super Hornet)
노스롭에서 기본 설계를 하고,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하였다. 현재는 보잉 사에 합병되어 F/A-18 계열은 보잉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3. 번외
틴 시리즈와 넘버링은 비슷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틴 시리즈에 속하지 못하는 기체들이다.3.1. F-10 스카이나이트(Skynight)
더글라스 사가 개발한 기체로 원래 명칭은 F3D이며 1962년 3군 항공기 명명법 통합 당시 변경되었다. 50년대 개발된 기체이고 원래 제식 번호가 10번대도 아니라 틴 시리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한국 전쟁에서 야간전투기로, 베트남 전쟁에서 전자전기로 활약하였다.
3.2. F-11 타이거(Tiger)
그루먼 사가 개발한 기체로 원래 명칭은 F11F이며 1962년 3군 항공기 명명법 통합 당시 변경되었다. 위의 스카이나이트와 유사하게 60년대 개발된 기체고 원래 제식 번호가 10번대도 아니라 틴 시리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실전 경력은 미미하나 미해군 곡예비행단인 블루 엔젤스에서는 오랜 기간 활약했다.
3.3. YF-12
록히드 마틴 사가 개발한 기체로 제식 채용되지 못했으며 생산된 기체들은 NASA에서 사용하였다.
3.4. YF-17 코브라(Cobra)
노스롭 사가 개발한 기체로 F-16에 밀려 미 공군의 제식 경전투기로는 채용되지 못했으나 이후 F/A-18로 부활하게 된다. F/A-18의 시제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틴 시리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3.5. F-19
항목 참조.3.6. F-20 타이거샤크(Tigershark)
노스롭 사가 개발한 기체로 F-5G의 명칭을 바꾼 기체이다. 본래 F-19가 될 예정이었으나 노스롭의 로비로 명칭이 F-20이 된 데다 양산되지도 못했기 때문에[3] 틴 시리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1] 이 때문에 해공군 통합 기체로 개발되었던 F-111은 센츄리 시리즈로 인정받지 못한다.[2] 특히 F-14가 그러한데, 틴 시리즈 중에서 실전에서는 교환비도 가장 밀리고 수출 실적도 최하이지만 낭만의 끝판왕인 가변익을 장착한데다 탑건 등의 영화에서도 멋지게 등장하여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20세기 최강의 전투기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잦다.[3] 로비를 하러 한국, 캐나다, 대만 등 여러 우방국에서 로비를 해댔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이 보는 바로 앞에서, 캐나다 공군 고위 인사들 앞에서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등의 사고와 대만에서마저 F-16을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등의 이유로 주요 우방국들에게 환영받기는 커녕 양산조차 못한 채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