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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6:51:59

스타우리코사우루스

테유와수에서 넘어옴
스타우리코사우루스
Staurikosaurus
파일:Dp3uz1MU0AARchl.jpg
학명 Staurikosaurus pricei
Colbert, 197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상목 공룡상목?Dinosauria?
헤레라사우루스과Herrerasauridae
스타우리코사우루스속Stauriko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스타우리코사우루스 프리케이(S. pricei)모식종

1. 개요2. 발견과 명명3. 분류4. 특징5. 기타6.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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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한, 헤레라사우루스과에 속하는 동물. 속명은 '십자 모양의' 정도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스타우리코스(σταυρικός, staurikos)'를 활용한 '십자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이 녀석이 학계에 소개될 당시만 하더라도 남반구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이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남반구를 상징하는 유명한 별자리인 남십자자리를 염두에 두고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2. 발견과 명명

파일:Staurikosaurus-pricei-skeletal-reconstruction-based-upon-MCZ-1669-holotype.png
화석 발견 부위 모식도
아랫턱뼈와 척추뼈 일부, 골반뼈와 뒷다리 일부 등의 부분적인 골격 화석으로 이루어진 현재까지 이 녀석의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화석 자료이자 모식표본이 발견된 것은 1936년 하버드 대학교 산하 루이스 애거시즈 비교동물학박물관(The Louis Agassiz Museum of Comparative Zoology)의 주도 하에 이뤄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산타마리아층(Santa Maria Formation)에서의 발굴 작업을 통해서였다. 그러나 발견 당시에는 지배파충류의 일종일 것이라는 정도 이상의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MCZ 1669라는 일련번호만 부여받고 한동안 수장고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다가, 1960년대 들어서 비로소 연구가 시작되어 1970년 지금과 같은 학명을 부여받아 학계에 정식으로 소개되었다.

3. 분류

화석 자료가 부족한 탓인지 계통분류학상 위치가 꽤 많은 변화를 겪은 편으로, 미국의 고생물학자 에드윈 H. 콜버트(Edwin H. Colbert)가 이 녀석을 명명할 당시에는 테라토사우루스류(Teratosauria)[1]의 팔라이오사우리스쿠스과(Palaeosauriscidae)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후 1973년에 지금과 같이 헤레라사우루스과의 일원으로 처음 분류되었으나 중간에 잠시 스타우리코사우루스과(Staurikosauridae)라는 독자적인 분류군을 형성하기도 했고, 다시 헤레라사우루스과로 통합되었다. 이후에도 헤레라사우루스과 자체의 계통분류학적 위치 문제가 학계에서 상당한 논쟁거리로 다뤄지면서 그 정체가 공룡인지 아닌지를 단언하기가 어려웠으나, 그나토보락스의 발견으로 수각류가 아니고 심지어는 공룡조차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4. 특징

파일:playing_in_the_bone_garden_by_tuomaskoivurinne_d6brr4a-fullview.png
뼈다귀를 가지고 노는 두 마리의 스타우리코사우루스
상완골 위쪽 삼각형 돌기의 크기나 일부 경추골의 형태 등에서 원시적인 형질이 발견되었으며, 아직 화석 자료를 통해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척인 헤레라사우루스처럼 앞발과 뒷발 모두 5개의 발가락을 가진 이족보행형의 공룡으로 받아들여진다.

두개골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크기나 형태를 단언할 수는 없으나 하악골의 길이가 20cm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큰 머리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둥이에는 수각류 공룡의 것과 비슷하게 뒤쪽으로 약간 구부러진 형태의 날카로운 이빨이 늘어서있었다. 자료상의 한계 탓에 일부 복원도에서는 가까운 친척뻘로 추정되는 헤레라사우루스와 비슷한 두상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전체 몸길이는 약 2.2m 정도로 추산되고 이 중 60% 가량은 45개 가량의 미추골로 이루어진 길쭉한 꼬리가 차지하고 있는데, 미추골 각각의 형태로 보아 매우 뻣뻣하게 곧추서있는 형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하악골 길이와 비슷한 수준의 대퇴골에 비해 경골과 비골이 더 길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이는 먹잇감을 사냥하거나 천적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달릴 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았을 것이다.

5. 기타

6. 등장 매체



[1] 한동안 플라테오사우루스 등의 초식성 원시 용각류와 대비되는 육식성 고용각류 또는 이후 쥐라기에 등장할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 수각류의 조상격 육식공룡들의 집단으로 여겨진 분류군을 지칭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의 근거였던 화석 자료가 사실은 육식성 동물의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상악골 화석과 에프라시아(Efraasia)라는 고용각류의 몸통 화석을 같은 동물의 것으로 잘못 비정한 것이었음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상태. 참고로 상악골 화석의 경우 라우이수쿠스과(Rauisuchidae)에 속하는 위악류의 것으로 재동정되었다.[2] 그도 그럴 것이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12m에 이르지만, 스타우리코사우루스는 다 자란다고 해도 몸길이가 2m에 불과하기 때문에 테스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