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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17:14:16

테우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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Τεῦκρος / Teucer

1. 개요2. 일대기
2.1. 트로이 전쟁2.2. 전쟁 이후
3. 대중 매체에서4.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살라미스의 왕 텔라몬과 2번째 부인 헤시오네[1]의 아들로, 대(大) 아이아스와는 이복 형제 관계였다.

어머니 헤시오네의 조상이자 트로이의 초대 왕비 바테이아의 아버지인 테우크로스[2]와는 동명이인이다.

철전지 원수 사이인 아이아키다이트로이 왕조의 피를 모두 물려받았다. 어머니 헤시오네가 프리아모스의 누나이고, 아버지 텔라몬은 펠레우스의 형이므로 모계 쪽으로는 헥토르, 파리스를 비롯한 프리아모스의 자녀들의 사촌이자 아이네이아스의 육촌[3]이고 부계 쪽으로는 아킬레우스의 사촌이 된다.

2. 일대기

2.1. 트로이 전쟁

이복 형제 아이아스와 함께 참전했는데, 아이아스의 거대한 방패 뒤에서 활을 쏘며 궁수로 활약했다. 일단은 트로이가 어머니의 친정이기 때문에 연관이 깊다고 볼 수 있으나, 아카이아 연합에서도 트로이에서도 딱히 이것을 문제삼진 않았고 본인도 철저하게 아카이아의 저격수로 맹활약한다. 전투 중 전차에 탄 헥토르를 저격하려고 했으나 트로이를 지지한 태양신 아폴론의 방해로 실패했고, 분노한 헥토르가 던진 바위를 맞고 부상을 입게 된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아이아스》에서는 이복형제인 아이아스가 자살한 뒤, 그의 장례식 문제를 두고 아가멤논메넬라오스에게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아가멤논은 테우크로스가 서출임을 들먹이고[4] 그를 모욕하며 장례를 치러주길 거부했지만,[5] 오디세우스가 나서서 아이아스를 비호하여 결국 장례 허가를 받아냈다. 테우크로스는 형과 척을 졌던 오디세우스를 그 동안 좋지 않게 여겼으나 이 일로 오디세우스를 다시 보고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6] 화해했지만, 다만 아이아스가 끝까지 오디세우스에 대한 적개심을 풀지 않고 갔기에 그를 장례식에 부르는 것만은 어렵겠다며 양해를 구한다. 오디세우스도 쿨하게 납득하고, 장례 주관을 테우크로스에게 일임했다.

트로이 목마 안에 들어간 40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2.2. 전쟁 이후

고향인 살라미스로 귀환했지만, 텔라몬 왕은 아이아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테우크로스의 입국을 금하고 추방령을 내렸다.[7] 결국 테우크로스는 고국을 떠나 키프로스로 넘어가, 그곳에 고국의 이름을 딴 살라미스라는 도시를 세우고 키프로스 왕 키나리스의 딸 에우네와 결혼한 뒤 딸 아스테리아를 얻었다.

3. 대중 매체에서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트에 등장하는 테우케르는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대체역사소설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에서는 파리스와 헤시오네의 자리를 주선해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설명해 준다. 파리스와 친분 때문인지 역사의 변화로 트로이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4. 관련 문서


[1] 엄밀히는 처가 아니라 첩으로, 헤라클레스의 트로이 함락의 전리품으로 억지로 잡혀와 테우크로스를 낳은 것. 이렇게 어머니의 지위가 낮다는 점은 일리아스 등 여러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테우크로스의 약점으로 작용한다.[2] 포타모이 스카만드로스와 이다산의 오레아데스 중 하나인 이다이아의 아들. 트로스의 아내 칼리로에, 라오메돈의 아내 스트뤼모와 남매지간이다.[3] 헤시오네의 아버지 라오메돈과 안키세스의 어머니 테미스테가 남매지간이었다. 따라서 안키세스는 헤시오네와 프리아모스의 사촌이고, 그 아들인 아이네이아스는 테우크로스에게도 프리아모스의 자녀들에게도 육촌이다.[4] "포로로 잡힌 여인(헤시오네)의 아들"이라고 패드립을 쳤다.[5] 물론 테우크로스도 분노하면서 아가멤논의 조부 펠롭스가 프리기아인인 사실, 아가멤논의 어머니 아에로페가 남자와 놀아나다 발각되어 부친 카트레우스에 의해 물고기 밥이 될 뻔한 일, 아가멤논의 아버지 아트레우스가 아내 아에로페와 동생 튀에스테스의 불륜을 알고 튀에스테스의 아들들을 죽여 그 시체를 튀에스테스에게 먹인 일 등등을 언급하며 반격했다.[6] 아이아스는 아킬레우스 사후 그의 무구를 얻고 싶어했으나 오디세우스가 언변으로 그리스군의 다른 인사들을 설득하여 자기가 무구를 가져간 데 대해 앙심을 품었다. 오디세우스, 아가멤논, 메넬라오스를 죽이려 했다가 오디세우스를 비호하던 아테나의 개입으로 실패한 후 자살한 것. 당연히 오디세우스 입장에선 아가멤논 이상으로 열을 올리며 아이아스를 규탄해도 이상할 게 없을 상황이었는데, 도리어 자기를 죽이려 들었던 아이아스를 옹호해 주었으니 테우크로스 입장에선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던 것이다.[7] 대신 아이아스와 테크메사의 아들 에우리사케스가 텔라몬의 후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