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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5:09:35

테라오 유이치

테라오 유이치
寺尾優一 | Yuichi Terao
파일:테라오 유이치.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테라오 유이치
寺尾優一, Yuichi Terao
직업 애니메이션 촬영 감독 , 연출가
출생 1983~[1] (40 ~ 41세)
국적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소속 ufotable

1. 개요2. 일생3. 특징4. 평가5. 참여 작품6. 작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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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촬영 감독, 이펙트 아티스트, 연출가. 일본의 애니메이션 촬영 감독 중에서는 와키 켄타로와 함께 드물게 이름이 알려진 촬영감독이다.

2. 일생

오사카예술대학 출신. 원래는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지망으로 자주 제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대학 선배의 소개로 2003년 12월 ufotable에 입사했다. 연출가가 목표이므로 제작진행을 하고 싶다고 했으나 면접 때 제출한 포트폴리오 영상을 본 회사 측에서는 그를 촬영부로 배속시켰다고 한다.

촬영이 뭔지는 알았지만 정확히 뭘 어떻게 해야 잘 되는지는 몰랐던 그는 처음에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촬영 활동 초기 작품을 보면 이후의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특징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후 본인이 노력하면서 신카이 마코토의 촬영 기법을 도입하고 여러 촬영 효과를 겹쳐서 넣는 복합 효과를 개발해냈고,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극장판 공의 경계 1장에서 처음으로 촬영 감독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후 이펙트를 배우기 위해 스튜디오 카라로 파견가서 이펙트에 정평이 있는 안노 히데아키마스오 쇼이치 밑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으며, Fate/Zero부터 이 기법을 동원해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고,[2] 이 시점부터 ufotable의 촬영 총책임자가 되어 대부분의 대형 작품의 촬영을 담당하게 된다.

3. 특징

ufotable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물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ufotable 특유의 화려한 조명 이펙트와 선명한 색감을 보고 작화가 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작화보다는 테라오 유이치 주도의 ufotable 촬영팀이 CG나 촬영 효과로 구현해낸 것이다. 2020년 이후에는 ufotable의 작화팀의 역량이 상승해서 더 이상 작화 면에서의 악평은 없지만, Fate/Zero 제작 당시에는 작화 붕괴도 간간이 나오는 등 부족한 면도 있었는데 테라오 유이치가 촬영으로 커버해냈고 그 이후로는 영상미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회사로 불리게 된다. 간혹 ufotable 작품이라도 테라오 유이치가 촬영감독을 안 하는 작품이 있는데 그런 작품을 보면 영상미가 아예 다르다. 따라서 Fate 시리즈귀멸의 칼날 같은 ufotable의 대형 작품의 영상미가 마음에 드는 사람들은 ufotable이란 제작사를 따라가기 보단 테라오 유이치가 촬영감독을 했는지를 더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신카이 마코토빛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반면 테라오 유이치는 어두운 환경에서 특화된 촬영을 한다. 주로 야간에 싸울 일이 많은 타입문 작품이나 귀멸의 칼날에서 이 특징이 드러나는데 어두운 곳에서 싸우는데도 색감이 살아있고 화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파악할 수 있게 적절한 조명을 넣는다.

애니메이션 감독이 목표였기 때문에 촬영 이외의 분야도 공부를 했다. 3D CG, 배경, 작화, 콘티, 연출 다방면으로 수행을 거듭하며 촬영 이외의 방법으로도 영상의 질을 끌어올린다고 한다. 배경 미술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ufotable의 작품은 배경이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테라오 유이치가 관여한다. 귀멸의 칼날의 위아래가 없는 무한성 연출은 테라오 유이치가 했다. 촬영으로 커버가 안 될 것 같으면 본인이 직접 연출과 작화를 수정,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ufotable은 모든 부서가 한 회사 안에 있어서 이런 작업이 가능하며 자신 외의 다른 인물도 종합적으로 다 잘하는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3] 이렇게 ufotable의 촬영 부서는 하는 일이 종합적으로 늘어나면서 촬영부 부서 이름을 아예 디지털 영상부로 바꿨다.

같은 ufotable 소속 연출가인 스하라 타카시와 친분이 있다.

4. 평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촬영감독 센즈이 요이치(泉津井陽一), 애니메이터 쿠츠나 켄이치는 "그동안 연출과 작화와 촬영은 분리된 별개의 작업으로 여겨졌는데 테라오 유이치가 이 영역을 다 섞었을 때 어떤 영상이 나오는지를 보여줬다." 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이며 고평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촬영감독을 맡은 공로로 오카와-후키야상을 수상하였다.

한편으로는 작화 매니아 사이에서는 작화의 매력을 이펙트와 효과로 너무 가린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 모양. 작화 전문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테라오 유이치를 칭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4] 촬영을 많이 넣는 걸 선호하지 않는 히라오 타카유키도 ufotable 재직 시절 테라오를 3D CGI로 기용했지 촬영 감독으로는 공의 경계 빼면 거의 기용한 적이 없다.[5]

5. 참여 작품

촬영이란 작업의 특성 상 단순히 촬영만 한 작품은 개인색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촬영감독 작품만 기록한다.

6. 작업 영상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1] 2012년 10월 7일 스튜디오 카라의 인재 개발 세미나에서 29세라고 밝힌 적이 있다.[2]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Fate/Zero를 시청한 사람들은 모두 그런 촬영 효과를 보고는 '작화진을 갈아넣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3] 테라오 말로는 이게 되는 회사는 일본에 ufotable교토 애니메이션 밖에 없다고 한다.[4] 오구로는 다른 유명 촬영 감독 타카하시 히로카타, 센즈이 요이치, 와키 켄타로 등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다만 테라오는 상술한 대로 작화와 연출보다 촬영을 너무 돋보이게 만드는 면이 있어 이 둘을 중요시하는 오구로의 취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5] 이쪽은 공의 경계 때 이미 히라오 타카유키가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의 디테일까지 이미 스스로 다 정해놨어서 자기가 할 수 있는게 없었고 자신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화면과 촬영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제안했던 것들은 전부 반려됐다고. 사실 이건 히라오 같은 매드하우스 출신 감독들 특징이다. 그래서 히라오가 기용을 안했다기 보다는 테라오가 피한 것에 가깝다.[6] 에반게리온: 서에도 정확히 무슨 일을 했는지 안 나오지만 참가했다.[7] 무한성 장면 담당 파일:Screenshot_20210719-183010_Chrome.jpg[8] 상현소집 담당. 아카자를 보여주기까지 카메라가 무한성 안에서 3km가량 이동했다고 하며 그림 콘티를 자신이 직접 그리고 촬영감독까지 맡아 업무량이 터무니없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을 들여 영상을 완성시켰다. 실제로 무한성은 거의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