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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터미네이터 (1984) The Terminat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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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SF, 액션 |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 각본 | 제임스 카메론 게일 앤 허드 윌리엄 위셔 |
| 제작 | 게일 앤 허드 |
| 출연 | 아놀드 슈워제네거 마이클 빈 린다 해밀턴 폴 윈필드 외 |
| 촬영 | 애덤 그린버그 |
| 음악 | 브레드 피델 |
| 제작사 | 유로 필름 펀딩 시네마 '84 |
| 수입사 | |
| 배급사 | |
| 촬영 기간 | 1984년 3월 19일 ~ 1984년 5월 28일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107분 (1시간 47분) |
| 제작비 | 650만 달러 |
| 월드 박스오피스 | $78,371,200 (2018년 8월 27일 발표) |
| 북미 박스오피스 | $38,400,000 (1985년 1월 25일) |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318,828명(서울) |
| 상영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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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 the Year of Darkness, 2029, the rulers of the planet devised the ultimate plan. They would reshape the Future by changing the Past. The plan required something that felt no pity. No pain. No fear. Something unstoppable. They created The Terminator.
2029년 어둠의 해, 이 행성의 지배자들은 궁극적인 계획을 생각해낸다. 이들은 과거를 바꿔서 미래를 고치려 하였다. 이 계획에는 동정심이 없고, 고통이 없고, 공포가 없고, 멈출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들이 창조한 것은 바로 터미네이터.
2029년 어둠의 해, 이 행성의 지배자들은 궁극적인 계획을 생각해낸다. 이들은 과거를 바꿔서 미래를 고치려 하였다. 이 계획에는 동정심이 없고, 고통이 없고, 공포가 없고, 멈출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들이 창조한 것은 바로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SF 액션 영화로, 미래에서 온 로봇과의 싸움을 그린 이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의 출세작이자 SF 액션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후속작 터미네이터 2가 전편을 능가하는 엄청난 걸작이라는 평가와 폭발적인 흥행 실적을 기록한 것 또한 이 작품이 첫 발판을 훌륭하게 마련한 덕분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2029년 로스앤젤레스, 핵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기계들이 일어섰다. 기계들은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수십년간 치열한 소탕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를 위해 예비된 시점은 미래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현재, 바로 오늘밤이었다. 1997년,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전략 방어 네트워크가 스스로의 지능을 갖추고는 핵전쟁을 일으켜 30억이라는 인류를 잿더미 속에 묻어버린다. 그리고 남은 인간들은 기계의 지배를 받아 시체를 처리하는 일 등에 동원된다. 이때 비상한 지휘력과 작전으로 인간들을 이끌던 사령관 존 코너는 반기계 연합을 구성,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이에 스카이넷은 2029년 어느 날,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 T-800을 태워서 1984년 5월 12일의 LA로 보내게 된다. T-800의 목적은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찾아내 살해해서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막는 것이었다. 이 정보를 입수한 존 역시 카일 리스라는 젊은 용사를 보내 그녀를 보호하게 한다. 직장인 식당에서 일을 하던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에게 쫓기기 시작하는데...
4. 등장인물
- T-800 역 - 아놀드 슈워제네거
- 카일 리스 역 - 마이클 빈[2]
- 사라 코너 역 - 린다 해밀턴
- 에드 트랙슬러 역 - 폴 윈필드
사라 코너 살인 사건을 담당한 형사(반장). {{{#!folding [ 스포일러 ]
에드와 농담 따먹기[6] 할 정도로 격의없는 사이지만, 카일 리스를 어느 정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에드와 달리 다르게 정신병자라고 대놓고 무시하며 경계한다. T-800의 경찰서 습격에서 에드 트랙슬러가 쓰러진 걸 보고 T-800의 등에 M16을 난사하나 아무 피해를 주지 못하고 T-800의 반격에 사망한다.}}}
- 맷 버채넌 역 - 릭 로소비치
진저의 남자친구. 진저에게 걸은 전화를 사라가 받은 줄 모르고 섹드립을 치는데, 웃음을 참던 사라가 피식하고 "누구시죠?"하자 바로 당황하며 진저 좀 바꿔달라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라가 자취방을 떠난 뒤, 진저와 정사를 나누고 자다 터미네이터의 습격을 받는다. 침입자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리가 없던 맷은 집을 잘못 골랐다 말한 뒤 스탠드로 얼굴을 치며 공격하나 결국 비참하게 맞아죽는다.[7] 이후 진저도 T-800의 총에 맞아 살해당한다.}}}
- 진저 벤투라 역 - 베스 모타
사라 코너의 친구. 저녁 약속을 잡은 사라가 바람 맞자 "포르쉐 있으면 다냐"며 분노해준다. 헤드셋으로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여담이지만 사라 코너와 같은 집을 임대해 쓰는데 만약 전화번호 명의를 진저로 했다면 터미네이터나 카일 리스 어느 쪽도 사라 코너를 못 찾을 뻔 했다.
- 낸시 역 - 숀 셉스
사라와 같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여성. 휴식 시간에 사라를 불러 뉴스를 보여주며 "네가 죽었대"하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허물없는 사이다.
- 미래의 T-800 역 - 프랑코 콜롬부[9]
과거 회상 씬에 등장하는 다른 외피의 T-800.
- 불량배 리더 역 - 빌 팩스턴
- 사라 루이스 코너 역 - 마리안느 무엘러레일
T-800이 전화번호부 목록을 통해 접한 여성으로 이름만 보고 그가 찾는 사라 코너로 오인해 그녀의 집에 들어가 대놓고 살해한다. T-800이 찾는 사라보다 나이가 많고 아이를 둔 가정 주부다.
- 사라 앤 코너
T-800이 찾는 사라 코너로 오해받아 살해된 여성. 작중 직접 나오지는 않고 TV 뉴스를 통해 이름이 언급되는데 이 뉴스를 들은 사라 코너는 그제서야 자신을 노리는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존 코너
서기 2029년에 존재하는 인류 구원군의 사령관이자 카일 리스의 상관으로 사실상 그를 1984년의 과거로 보낸 장본인이다. 본작에서의 등장은 없고 카일의 언급으로만 나온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정체는 미래의 사라와 카일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들이다. 즉 부하 카일은 아버지, 사라는 어머니인 것. 그리고 카일과 사라가 서로 사랑하게 되면 사라의 뱃속에 잉태하기에 T-800이 진짜 제거해야할 표적 대상이기도 하다. 부하인 아버지를 보낸 이유가 바로 어머니를 T-800의 살해로부터 지켜내 자신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사라가 공장 프레스로 T-800을 부수고 살아남은 뒤 뱃속에 잉태한 존에게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해준다. 후속작에서는 무사히 태어나 소년으로 자란 모습을 보여준다.}}}
4.1. 기계
- H-K 에어리얼
영화 초반 및 카일과 사라의 꿈 속에 나온 기계. 정찰 기종으로 하늘을 비행하며 인간 저항군들을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 H-K 탱크 A형
영화 초반 및 카일의 꿈에 나온 기계. 공격 기종으로 꿈 속에서 카일이 폭탄을 투척하자 파괴되고, 사라의 꿈 속에는 잔해만 나온다.
5. 줄거리
The Machines rose from the ashes of the Nuclear fire. their War to exterminate mankind had raged for decades, but the final battle would not be fought in the future. it would be fought here, In Our Present. Tonight...
(핵 포화의 잿더미에서 일어선 기계들은 인류 절멸을 위한 전쟁을 수십년 동안 벌여왔지만, 최후의 결전은 미래가 아닌 여기, 현재에서 일어날 것이다. 바로 오늘밤...)
(핵 포화의 잿더미에서 일어선 기계들은 인류 절멸을 위한 전쟁을 수십년 동안 벌여왔지만, 최후의 결전은 미래가 아닌 여기, 현재에서 일어날 것이다. 바로 오늘밤...)
1997년, 모든 전략 방어 무기를 통제하는 컴퓨터 스카이넷은 지능을 갖추자 핵전쟁을 일으켜 인류의 절반 이상을 절멸시킨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기계의 지배를 받아 시체를 처리하는 일 등에 동원된다.
그러나 존 코너라는 인물과 그의 지휘 하에 몇몇 인간이 기계의 지배에 대항하는 반란군을 결성하여,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비상한 지휘력과 작전으로 인간을 이끈 사령관 존 코너는 마침내 스카이넷을 파괴하기 직전까지 간다. 이를 막기 위해 2029년 어느 날, 스카이넷은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 T-800을 태워 1984년 5월 12일의 미국 LA로 보낸다. T-800의 목적은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찾아 살해해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막는 것이었다. 한편, 이 정보를 입수한 존 역시 카일 리스라는 젊은 용사를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보내 사라를 지키게 한다.[10]
1984년의 한밤중에 어느 공원으로 떨어진 T-800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불량배를 때려잡고[11] 옷을 빼앗고는 총포상에 유유히 들어가 온갖 총기들을 확보한 후[12][13] 사라 코너를 찾기 위해 전화번호부 순서에 따라 동명의 여성들을 차례차례 찾아가 닥치는 대로 죽여버린 뒤, 마침내 식당에서 일하는 평범한 여성인 진짜 사라 코너에게 도달한다.[14] 사라는 영문도 모르고 쫓기기 시작하다 때마침 나타난 카일 리스의 보호를 받는다.[15] 처음에는 미치광이 취급을 받는 카일 리스였으나, 사라를 계속 도와 신뢰를 얻는다. T-800의 집요한 추격으로부터 사라를 지키면서, 카일은 사라와 사랑에 빠진다. 모텔에서 T-800을 처치하기 위해 사제폭탄을 만드는 도중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끈질긴 T-800은 집요한 추적 끝에 사라와 카일의 은신처를 알아내 추격한다. 긴박감 넘치는 자동차 추적이 이어지고, 카일은 T-800이 발포한 총탄에 맞아 부상을 당한다. 이 과정에서 외피가 벗겨지며 기계 골격 일부를 드러낸 사이보그 T-800은 탱크로리를 흉기로 삼아 사라를 죽이려 시도한다. 사라는 T-800의 추적과 살해 시도를 피하며 힘겨운 도주를 이어간다. 카일은 사제 파이프폭탄으로 T-800이 탄 탱크로리를 폭발시키는데[16] 참고.] 보통 사람이었으면 시체도 못 찾았을 대폭발 속에서도 T-800은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기어나오다 결국 쓰러진다.
마침내 T-800을 쓰러뜨렸다고 안도하는 두 사람은 불길 속에서 T-800이 경악스러운 본모습을 드러내자 사이버다인 사의 공장 안으로 쫓기듯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카일은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터미네이터의 골격 안에 폭탄을 쑤셔넣어 동귀어진을 감행하고, 폭발의 여파에 휘말려 사망한다. 사라는 폭발 때 터져 나온 T-800의 쇳조각에 맞아 다리에 상처를 입자[17] 기어서 카일에게 다가가 카일의 죽음을 슬퍼하나 완전히 파괴된 줄 알았던 T-800이 상체만 남은 몸으로 끈질기게 기어서 사라를 추격해 온다. 이에 사라는 비명을 지르며 카일의 시신을 뒤로한 채 기어서 힘겹게 도망가고 T-800은 팔을 뻗어 기어서 도망가는 사라의 발목을 잡으려 하나 사라는 이를 뿌리치며 도망간다.[18] 두 번이나 탈출에 실패한 절체절명의 위기, 그러나...
여태껏 쫓기기만 하던 사라가 쫓아오는 T-800을 압축기 안으로 유인한 뒤 완전히 분쇄하여 살아남는다.[20] 사라는 구급차에 실려 치료를 받으나 시신으로 운구되는 카일의 모습[21]을 보자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몇 달 후, 사라 코너는 카일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그 아이가 바로 미래에 인류를 구원하게 될 존 코너. 즉 미래의 존은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싸우다 사랑에 빠져 터미네이터에게 죽는다는 것을 알았으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보낸 것이다.
사라는 훗날 존에게 남기고자 여러 말을 기록해 나가는데, 머지않아 다가올 거대한 폭풍을 예감하며 홀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 주유소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의 피부색, 언어로 미루어볼 때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국을 벗어나 은신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잠깐 주유소에서 쉴 때 멕시코 아이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 사진이 바로 미래의 카일 리스가 가져간 사라 코너의 사진이었다.
하지만 최종 결전 수습 현장에 T-800의 잔해 중 일부분만 파괴된 CPU와 부서지지 않은 한쪽 팔이 남아있었고, 그 자리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공장이었다. 이 CPU는 스카이넷 탄생의 원인이 된다. 이후 이야기는 터미네이터 2로 이어진다.
5.1. 카일과 사라가 꿈에서 본 미래 세계
카일과 사라가 잠이 들었을 때 둘 다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꿈을 꾸는데 두 사람이 꿈에서 본 미래 세계는 참혹하고 무서운 세계다.카일은 자동차 안에서 쉬던 중 차창을 통해 멀리 건설용 크레인이 가동하는 모습을 보자 흠칫 놀란다. 카일이 잠에 들자 크레인의 무한궤도는 H-K 탱크의 무한궤도로 바뀌며 황량한 미래 세계로 배경이 전환된다. 꿈 속의 카일은 동료들과 함께 기계들에 대항해 전투를 한다. 하늘에는 H-K 에어리얼이 인간 저항군을 공격하며, 곳곳에는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와 살해당한 인간의 해골로 가득한 상황. 카일은 동료들과 폭탄을 투척해 H-K 탱크를 폭파시키는 데 성공하고 도주하나 기계들은 끈질기게 쫓아온다. H-K 에어리얼이 쏜 레이저에 카일이 탄 자동차가 맞아 자동차는 전복되고, 카일은 화염 속에 갇혀 비명을 지르는데... 악몽에서 깨어난 카일은 H-K와 닮은 건설 크레인이 작업하는 걸 본 뒤 그제서야 평온한 현대 세계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사라를 찾으러 나선다.
카일 리스: (동굴에 숨었을 때 떨어진 사라에게) 날이 밝기 전에 눈 좀 붙이세요.
사라 코너: 그러죠. (카일 옆에 앉으면서) 얘기 좀 더 해주세요.
카일 리스: 무슨 얘기요?
사라 코너: 당신이 사는 세계에 대해서요...
카일 리스: 그러죠. 낮에는 숨어있다 밤이 되면 일어나 움직입니다. 토벌대가 적외선을 사용하기에 조심해야겠지만요.
(사라, 눈을 감으며 듣는다)
카일 리스: 그렇지만 피할 수 있지요. 존이 먼지 연막 치는 법을 가르쳐주었지요. 헌데 사이보그들이 침투하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 터미네이터들은 가장 정교하고 무서웠습니다.
(사라, 눈을 감고 잠들어 미래 세계를 꿈꾼다)
T-800의 경찰서 습격을 피해 카일과 함께 어두운 동굴 속에 숨은 사라는 피곤함을 느껴 카일의 옆에 앉아 카일에게 미래 세계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한다. 이에 카일은 미래 세계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사라는 카일의 이야기를 듣다 잠이 들어 꿈을 꾸는데 사라가 꿈에서 본 것은 바로 카일이 있는 미래 세계였다.사라 코너: 그러죠. (카일 옆에 앉으면서) 얘기 좀 더 해주세요.
카일 리스: 무슨 얘기요?
사라 코너: 당신이 사는 세계에 대해서요...
카일 리스: 그러죠. 낮에는 숨어있다 밤이 되면 일어나 움직입니다. 토벌대가 적외선을 사용하기에 조심해야겠지만요.
(사라, 눈을 감으며 듣는다)
카일 리스: 그렇지만 피할 수 있지요. 존이 먼지 연막 치는 법을 가르쳐주었지요. 헌데 사이보그들이 침투하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 터미네이터들은 가장 정교하고 무서웠습니다.
(사라, 눈을 감고 잠들어 미래 세계를 꿈꾼다)
사라의 꿈 속에서 카일은 전투로 매우 지친 표정인데 마침 동료들과 전투를 마치고 아지트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려는 참이었다. 카일이 아지트의 통로를 지나갈 때마다 지치고 수척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지고 곳곳마다 고통을 앓는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어린 아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려는 듯 쥐를 잡는다. 카일은 지치고 피곤한 상태로 자리에 앉아 쉬다 품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 보는데, 존 코너를 임신한 사라 코너의 사진이었다.[22]
바로 그때 저항군으로 위장한 T-800이 아지트로 들어오는데, 개들이 맹렬히 짖어 정체가 발각되자 총을 난사하며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죽인다. 카일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T-800과 교전한다. T-800의 난사에 아지트는 도망치거나 숨으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되고[23],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총소리가 교차하는 가운데 카일도 힘을 내 싸웠으나 T-800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 와중에 사라의 사진이 불에 타는데...
악몽에서 깨어난 사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래 세계가 무섭고 끔찍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라 코너: (카일의 무릎에 잠들었다 깨어나며) 헉...! 아... 꿈에서 개가 마구 짖었어요.... (안도한다)
카일 리스: 개는 터미네이터를 구분할 줄 알지요.
사라 코너: (안도하며) 거긴 정말 무서운 세상이군요....
카일 리스: 개는 터미네이터를 구분할 줄 알지요.
사라 코너: (안도하며) 거긴 정말 무서운 세상이군요....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 추운 듯 카일의 외투를 몸에 걸치고 카일과 함께 동굴을 나간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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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스코어 84 / 100 | 점수 7.5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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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도 100% | 관객 점수 89%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파일:IMDb 로고.svg]()
]] ||
| (IMDb Top 250 216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 |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8년 등재 |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50년대, 60년대, 70년대 초 유행했던 미래나 외계에서 온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가지고 현대의 사람들이 열심히 싸운다, 좀 그런 흘러간 B급 SF 영화 구도를 살리고 있던 영화가 터미네이터 1편이었기 때문에 약간 B급스런 영화 느낌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예산을 많이 안 들이고 개인기스럽게 연출을 잘해 가지고 그럴싸하게 보이는 그런 점들이 눈에 띈다고 생각하는데, '아 이거는 그냥 지나가는 장면인데도 참 연출을 재밌게 해 가지고 영화의 재미를 살렸구나', '영화를 간결하게 보여주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게 만들었구나', 영화를 간단하게 찍으면서도 간편하게, '짧게 보여주는 장면이면서도 많은 걸 집어넣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장면이 꽤 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마지막 장면에 끝날 때를 보면 스페인어 쓰는 사람한테 한 마디 이야기하고 쓱 가는 그런 장면 있잖아요. 그냥 차 타고 멀리 가는 장면입니다. 말 한 마디 하고 길에서 떠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괜히 스페인 말로 뭐라 하니까 영어권 관객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죠. 무슨 말 했을까, 잠깐 호기심을 갖게 한 다음에 그게 무슨 뜻인지 알려줌으로 해서 그 대사에 더 무게를 갖게 되고 그 대사를 좀 더 주의 깊게 만드는 그런 구성을 활용하는데, 근데 이 말을 막판에 한 마디 쓱 함으로 인해서 그냥 벌판에서 차 타고 가는 장면인데 마치 그 장면이 인류의 종말을 앞두고 기계와 인간이 거대한 전쟁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폭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은 벌판을 달리면서 이제 어마어마한 사건이 오는 걸 기다리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한 마디 듣는 장면인데도 막판에 그런 식으로 연출을 해가지고 엄청나게 진지하고 아마겟돈이 펄쳐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괜히 쓱 깔아주거든요. 그런 게 각본도 참 훌륭하고 각본을 연출을 한 방식도 멋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장면 전에 엮여가지고 시간 관계에 대한 패러독스에 관해 다루거든요.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곁들어가지고 어떤 운명이라던가 시간의 본질이라던가 인과관계란 무엇이라던가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싹 주면서, 그런 감정을 마음속에 딱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로봇 나와가지고 도망치고 총싸움하고 그런 영화인데 '유치한 액션 영화' 이런 식으로 매도당할 수 있는 내용인데 막판에 그런 이야기와 부드럽게 이어지다 보니까 인과율과 사람에 운명에 관한 생각을 잠깐하게 만들고 그러다보니까 그만큼 무게가 더 무거워가지고 맨뒤에 나오는 한마디가 대개 우주 전체에 관한 인류의 운명에 관한 세계와 어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관한 아마게돈에 관한 그런 이야기로 느껴지는, 그런 무게를 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곽재식 출처
대표적인 예로 마지막 장면에 끝날 때를 보면 스페인어 쓰는 사람한테 한 마디 이야기하고 쓱 가는 그런 장면 있잖아요. 그냥 차 타고 멀리 가는 장면입니다. 말 한 마디 하고 길에서 떠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괜히 스페인 말로 뭐라 하니까 영어권 관객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죠. 무슨 말 했을까, 잠깐 호기심을 갖게 한 다음에 그게 무슨 뜻인지 알려줌으로 해서 그 대사에 더 무게를 갖게 되고 그 대사를 좀 더 주의 깊게 만드는 그런 구성을 활용하는데, 근데 이 말을 막판에 한 마디 쓱 함으로 인해서 그냥 벌판에서 차 타고 가는 장면인데 마치 그 장면이 인류의 종말을 앞두고 기계와 인간이 거대한 전쟁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폭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은 벌판을 달리면서 이제 어마어마한 사건이 오는 걸 기다리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한 마디 듣는 장면인데도 막판에 그런 식으로 연출을 해가지고 엄청나게 진지하고 아마겟돈이 펄쳐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괜히 쓱 깔아주거든요. 그런 게 각본도 참 훌륭하고 각본을 연출을 한 방식도 멋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장면 전에 엮여가지고 시간 관계에 대한 패러독스에 관해 다루거든요.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곁들어가지고 어떤 운명이라던가 시간의 본질이라던가 인과관계란 무엇이라던가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싹 주면서, 그런 감정을 마음속에 딱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로봇 나와가지고 도망치고 총싸움하고 그런 영화인데 '유치한 액션 영화' 이런 식으로 매도당할 수 있는 내용인데 막판에 그런 이야기와 부드럽게 이어지다 보니까 인과율과 사람에 운명에 관한 생각을 잠깐하게 만들고 그러다보니까 그만큼 무게가 더 무거워가지고 맨뒤에 나오는 한마디가 대개 우주 전체에 관한 인류의 운명에 관한 세계와 어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관한 아마게돈에 관한 그런 이야기로 느껴지는, 그런 무게를 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곽재식 출처
당시로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엄청난 수준의 특수효과가 큰 호평을 받았다. 제작비는 당시 기준으로도 비교적 적은 약 640만 달러였음에도 특수분장과 모형, 스톱모션 등 여러모로 예산을 뛰어넘은 퀄리티를 보여준다.[24][25] 현재도 제임스 카메론의 대표작 중 하나로 거론되며 2008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의 미 국립영화등기부가 영구 보존하는 영화로 등재되었다. 개봉 당시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평론가들에게 호평받으며, 메타크리틱이나 로튼토마토 등 일반 유저 점수는 시리즈 전체 중 2편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한다. 토마토 지수는 무려 100%에 이른다.주인공이자 최종 보스인 터미네이터 T-800의 카리스마와 위압감, 피부가 벗겨지고 신체가 박살났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사라를 죽이려 달려드는 집요함, 마치 슬래셔 무비의 살인마를 연상시키는 냉혹함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괜히 주인공이자 시리즈의 심볼이 아닌 셈. 사람을 죽이는데 눈 하나 깜짝하지도 않고, 총에 맞는데도 마치 금강불괴마냥 꿈쩍도 안 하며 아파하는 시늉조차 안 한다. 마치 불도저처럼 오로지 목표물을 죽이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그 저돌성과 강인함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거기다 엄청난 근육질에 라이더 재킷과 선글라스를 쓰고 산탄총을 비롯한 각종 중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묵직하게 움직이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다.
사라 코너는 겁 많고 연약한 여성이었으나, T-800에 쫓겨 카일과 고난을 함께 겪으며 정신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강인해지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막판에는 쓰러진 카일에게 지휘관의 어조로 '일어서라 병사!(On your feet, Soldier!)'라며 일갈하고, 카일이 죽은 뒤엔 T-800을 압축기로 눌러 부수기까지 한다. 카일이 미래에서 그녀를 전설의 여인이라든지, 아들을 강하게 키워낸 어머니라며 칭송하는 게 헛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편에서는 캐릭터성이 더 발전해 강인하고 용감한 여전사가 되어 복장도 강인하고 터프해 보이는 검은색 전투복을 입고 다닌다. 그래서 2편을 먼저 본 뒤 1편을 본 사람들은 사라가 저렇게 겁이 많고 연약한 여자였다는 것에 놀라기도 한다.
또 사라와 카일이 서로 사랑을 각인하고 존 코너를 잉태하게 되었을 때부터 T-800에게 사라를 죽이는 것 외에 이들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고 깨뜨리려는 훼방꾼이라는 이미지를 더한 것도 흥미를 더했다. 어느 영화에서나 애정 씬이 나오는 내용에서는 한번쯤 사랑에 질투하고 방해하는 훼방꾼이 나오기 마련으로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나, 무감정 살인 기계가 사랑과 생명의 탄생을 저지하려는 역할을 맡았다. T-800은 막판에 카일을 죽게 함으로써 두 사람의 사랑은 끝냈으나 존 코너라는 새 생명의 탄생은 끝내 막지 못했다. 오히려 T-800의 추격으로 인해 카일과 사라간에 사랑이 자연스럽게 싹터버렸으니 역사대로 되어버린 셈.[26]
본작은 슬래셔 무비 장르를 일부 표방한 영화답게 연출에서 공포를 강조하는데, 이는 블록버스터가 되어 호러성이 줄어든 속편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 기종이 주인공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장하는 후속 작품들과 다르게 1편은 철저하게 "나약한 인간 vs 막강한 살인기계" 구도로 호러성이 첨가됐다. 터미네이터가 사라 코너의 주변 인물을 죽이고 다니는 장면이나, 결말에 확실하게 제거된 줄 알았던 터미네이터가 끔찍한 본체를 드러내며 부활하는 부분은 슬래셔 무비 속 살인마들과 특성을 공유한다.[27] 그래서인지 시리즈에서 유난히 유혈낭자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가령 T-800이 깡패를 살해할 때는 손을 가슴에 찔러 넣어 심장을 뜯어낸다. T-800이 거울을 보며 눈알을 뽑는 모습과 살을 찢어 자가수리를 하는 장면도 가리는 것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사라 코너의 행적 또한 슬래셔 장르의 클리셰 중 하나인 "파이널 걸"과 다름없다.
게다가 부자연스러운 스톱모션과 아날로그 특수효과가 터미네이터의 무서움을 훨씬 증폭시키는 데 일조했다. 영화 중반에 T-800의 인공 눈알을 뜯은 후 눈 하나 깜빡 않고 천천히 둘러보던 때 나오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모습의 부자연스러운 애니매트로닉스는 오히려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켰고, 뚝뚝 끊기는 부자연스러운 스톱모션도 공포감을 더욱 조성시켰다. 여기에 미래에서 온 것을 암시하듯 SF풍 신디사이저 BGM도 탁월했다.
이렇듯 시리즈에서 가장 어둡고 호러스러운 분위기라 2편보다 1편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2편은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대 제작비가 든 작품이고 본작은 불과 수백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은 매우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터미네이터(종결자, 말살자, 끝내는 자)'라는 단어로서의 이미지를 가장 잘 살린 것은 1편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겐 본인을 유망주에서 슈퍼스타의 지위로 상승시켜준 작품이라 인생에 있어 의미가 큰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재임하여 불참한 4편 '미래 전쟁의 시작'을 제외한[28]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전부 출연했다. 아놀드 본인도 터미네이터 배역에 대한 애정이 있고 자신을 대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라 향후 터미네이터 배역도 본인이 맡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 사운드트랙
| 작곡: 브레드 피델(Brad Fiedel) 재생목록 |
8. 기타
- 영화의 기획은 무명 시절 제임스 카메론의 악몽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29] 제임스 카메론은 피라냐 2의 감독으로 발탁된 뒤 이탈리아로 가서 해당 작품을 찍었는데, 카메론은 이를 자신의 경력 최대의 흑역사로 친다. 카메론이 감독직을 얻은 것 자체가 이탈리아인 제작자의 꼼수였는데, 영화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가 반드시 미국인 감독을 쓸 것을 주문했기 때문. 그래서 이탈리아인 제작자는 자기가 휘두르기 편하게 만만한 카메론을 발탁했고 카메론은 간섭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 자세한 건 제임스 카메론 문서 참조.[30] 이 영화를 찍으며 고생한 카메론은 이탈리아의 한 저가 호텔에서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 속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꿈을 꾸었고, 깨어난 카메론은 이 꿈이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꿈의 내용을 메모해 두었다고 한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 영화 덕분에 코난 더 바바리안으로 조금 인지도가 올라간 신인 배우에서 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으나, 정작 터미네이터 배역으로 확정된 뒤, 터미네이터를 찍기 전 코난 2편을 찍는 동안엔 터미네이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코난 영화를 위해 칼 동작을 연습하는 곳에 있었던 동료 보디빌더 릭 웨인이 말하길, 옆에 있는 부츠는 뭐냐고 슈워제네거에게 묻자, "무슨 쓰레기 영화 소품."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럴만한게 당시 무명이던 카메론이 가장 최근에 연출한 영화가 바로 피라냐 2였다. 게다가 당시엔 악역을 맡는 것은 커리어를 망치는 선택이라는 게 일반론이었다. 하지만 코난의 가랑이 가리개와는 달리 간지나는 가죽옷을 입고, 고작 6주만 찍는 것으로 760,000달러나 준다는 것에 혹해 동의했다나.
- 2015년의 인터뷰에 의하면 본래 슈워제네거는 카일 리스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터미네이터 역은 O. J. 심슨이었다고. 그런데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같이 점심을 먹는 내내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역설했다. 기계인 터미네이터가 장전할 때는 일일히 총을 보지 않을테니 아예 눈을 가린 채로도 총기를 분해, 재결합할 정도로 빡세게 연습하라고 O. J. 심슨에게 말해주라고 했다나. 1973년 영화 《웨스트월드》에서의 율 브리너의 기계적인 연기에 감탄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가 어떻게 걷고, 어떻게 고개를 돌리고[31],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표정이어야 하는 등 1시간 동안 얘기했다.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에 대한 엄청난 연구에 감탄한 제임스 카메론은 이에 터미네이터 역할을 제안했으나, 슈워제네거는 처음엔 거절했다고 한다. 코난을 통해 이제 막 인기가 오른 당시 상황에서 그는 가능하면 주연을 맡고 싶었고, 상술했듯 당시 악역은 커리어 킬러라는 의식 만연했던데다 대본을 보니 터미네이터 대사가 달랑 17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결국 그는 카메론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해당 영화는 주인공보다 악역이 훨씬 더 유명한 영화가 되어 대스타 반열에 올랐다.
- 제작사 헴데일(Hemdale Film Corporation)의 회장 존 달리(1937~2008)는 후반의 유조차 폭발 장면에서 영화를 끝내라고 요구했으나 카메론은 엿이나 먹으라고 말하며 거절했다.(출처) 제임스 카메론이 꾼 꿈인 불 속에서 일어나는 기계 인간이 나오는 게 바로 이 다음 장면이니, 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버티며 촬영한 것이다. 물론 카메론이 고집을 부렸다고 해서 그냥 된 건 아니고, 아래 항목에서 후술하듯 판권을 싸게 넘기는 대신 촬영은 감독 맘대로 한다는 굴욕적인 계약을 역이용해 가능한 것이었다. 이 쯤 되면 이미 영화 촬영은 거의 다 된 상황인데 돈 없는 중소업체가 이 상황에서 판을 엎어버리면 오히려 계약 위반으로 역공을 당하여 이미 투자한 돈도 건질 수 없게 될 판국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론의 주장을 따른 것. 보통 이런 부류의 영화는 그런 폭발 장면에서 완결되기에 관객들 중 일부는 이 지점에서 영화가 끝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32]
- 영화의 판권은 단돈 1달러에서 시작했다. 《피라냐 2》 제작 과정에서 엄청나게 실망하고 이 영화로 미국에서 비웃음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투자도 거부당한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이 감독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제작자 게일 앤 허드(Gale Anne Hurd)를 설득하여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 이때의 인연으로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약 4년 후 이혼했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서 함께 일하는 중이다.
- 배급사 오라이언 픽처스이 도산한 뒤 판권이 넘어가 2편은 캐롤코 픽처스에서 제작하고 배급은 트라이스타에서 맡았다. 그러나 2편을 제작한 캐롤코도 결국 도산했다. 제임스 카메론이 참여하지 않은 후속작들의 제작사도 영 좋지 않은 상태가 되자 이를 두고 터미네이터가 말그대로 영화 제작사의 '종결자'가 된다는 웃픈 농담이 있다.
-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제작할 무렵엔, 제작한 지 35년이 지난 영화는 각본가가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어 본작의 제작자이자 또 한 명의 각본가인 게일 앤 허드가 저작권을 행사한다면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개봉이 꼬일 가능성이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다크 페이트는 개봉은 무사히 했으나 터미네이터 시리즈 역대 최악 흥행을 거두며 시리즈를 뿌리뽑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 터미네이터가 사라 코너를 처음 만나는 클럽의 이름은 테크 느와르(Tech Noir)로, 터미네이터의 장르를 지칭할 때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 영화 포스터와 작중 T-800이 사용한, 레이저 조준기가 달린 권총은 당시로는 꽤나 미래적인 물건이었다. 권총은 AMT 하드볼러 45구경 롱슬라이드(AMT Hardballer .45 Longslide). 레이저 조준기는 영화 제작진이 만든 것인데, 당시 기술로는 이 조그만 물건에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아놀드의 손목 안에 배터리를 숨겨 선으로 연결해야 했다.
- 탱크로리 폭파로 외피가 모두 불에 타버린 T-800이 사라 일행을 추격하는 장면은 스톱 모션 기법을 이용하여 촬영했다. 요즘이라면 CG로 만들었겠지만 제작비 문제도 있거니와 무엇보다 1984년 당시 기술력의 CG로는 불가능했다. 비슷한 시기에 터미네이터보다 제작비를 훨씬 들인 메이저 영화들조차 이때만 해도 CG가 아닌 스톱 모션이나 필름 합성을 쓰던 시절이다. 당장 터미네이터보다 5배에 가까운 제작비를 들여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만 봐도 빌딩 위에서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 맨에게 레이저를 쏘는 장면을 보면 어색한 합성이 잘 드러난다. 이후 CG가 본격적으로 쓰인 터미네이터 2를 생각하면 겨우 7년 사이에 기술력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진 셈이다. 물론 스톱 모션의 움직임만으로는 어색하기에 상반신만 있는 1:1 크기의 실제 모형 또한 사용하여 촬영하였고 이를 중간중간 교차 편집하여 어색함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T-800의 다리 쪽 부품이 파손되었다는 설정을 넣어 걸음걸이가 어색할 수밖에 없도록 하였다. 이 묘사는 모텔에서 빠져나온 이후 차량 추격전 도중 오토바이에서 탱크로리로 갈아타는 장면부터 적용된 것으로 보아 후반 추격 장면은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 것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 듯하다.
- 영화 크랭크인이 9개월이나 연기되었는데 이는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코난 2》를 찍었기 때문이다.
- 1984년에도 스테레오 사운드는 존재했지만 이 영화는 모노로 녹음했는데 제작 당시 예산이 적었기 때문이다. 정작 팬들은 스테레오로 리믹스된 버전보다 모노 버전을 더 선호하는데 총소리를 비롯한 효과음이 오히려 스테레오 버전보다 더 괜찮다는 평이다.
- SF 작가 할란 엘리슨은 자신의 1963년 TV 시리즈 《아우터 리미츠》(The Outer Limits)의 두 가지 에피소드를 표절했다며 카메론을 고소하였다. '스카이넷'의 설정이 이 두 가지 에피소드에서 차용한 것은 맞기에 카메론은 법정 합의로 보상금 및 터미네이터 시리즈 원저작자 이름에 엘리슨을 올리는 것으로 합의해야 했다. 당연히 《터미네이터 2》와 이후 시리즈 제작에도 마찬가지라서 엘리슨에게 추가 저작권비를 계속 내줘야 했다. 지금도 카메론은 이에 불만을 가지지만, 할란 엘리슨의 성격이 괴팍하기로 유명해도 저 건은 그다지 비난을 받지 않고 이해 간다는 반응이다. 아우터 리미츠의 에피소드 The Man Who Was Never Born의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와 부모를 죽여 누굴 태어나지 않게 하여 역사를 바꾸려 한다는 설정은 누가 봐도 터미네이터가 표절했다고 말할 설정이다. 더불어 필립 K 딕의 소설 두번째 변종에 나오는 진화한 기계들이 사람으로 완벽하게 위장(눈물도 흘리고 피까지 흘린다)하여 사람을 속이고 죽이는 것 등 터미네이터가 모조리 창작할 수 없다는 비아냥도 받는다. 두번째 변종에 나오는 기계들을 두고 터미네이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음에도 이 역시 카메론은 입을 다문다.
- 터미네이터가 대박을 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화제된 것과는 반대로 이 영화와 정면 대결하고 나서 흥행에 실패해 잊혀진 SF 액션 영화가 있다. 《쥬라기 공원》 원작자로 유명하며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한 마이클 크라이튼이 1984년에 만든 영화 《런어웨이》로 한국에는 《로보 런어웨이》란 제목의 VHS 비디오로 나왔으며 1992년 SBS 금요씨네마 극장에서 런어웨이란 제목으로 방영했다. 미래를 배경으로 살인 로봇을 처리하는 특수 경찰이 등장해 여러 액션을 넣기 위해 당시 최첨단 기술효과를 쓰고 2500만 달러가 넘는 많은 제작비를 들여 톰 셀렉을 주인공으로, 키스(밴드)의 리더 진 시먼스가 악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으나, 하필 《터미네이터》가 대박을 치며 런어웨이는 제작비의 반도 못 건졌다. 터미네이터가 크라이튼이 연출한 1973년 영화 《웨스트월드》의 영향을 받은 부분을 생각해보면 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 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경찰들을 잔혹하게 죽여 문제가 많다는 발언을 했다 언론 및 영화계에게 비난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거론된 영화 중 하나가 이 영화다. 영화의 주연 슈워제네거가 부시가 소속된 공화당의 열혈 지지자라 "왜 당신의 지지자 슈워제네거가 나온 영화도 물고 늘어지나?"라고 언론들이 비아냥을 퍼붓자 부시는 이후 영상매체의 자유를 인정하며 경솔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서를 습격하여 경찰들을 사살하는 영화의 한 장면은 당시 한국 뉴스에도 관련 소식으로 나왔다.
- 후속작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는 1편의 경찰서 습격 사건에서 17명의 경관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33]
- 포스터의 T-800이 쓴 썬글라스를 보면 CSM-101이라는 문구가 적혔는데 바로 T-800의 모델명이기도 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모델'(Cyberdyne Systems Model)-101의 이니셜이다.
- T-800의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볼 때 빨간 배경에 문자들이 흐르는데, 당시 애플 II에서 사용한 어셈블리어로 추정되는 소스코드를 그냥 리스트시킨 것이다. 그 시절만 해도 PC의 보급이 많지 않아 모르는 대중들은 마냥 신기하게만 여겼으나 그게 뭔지 아는 이에게는 이런 대단한 인공지능 로봇이 고작 8비트 6502 CPU로 동작한다는 것에 개그로 받아들였을 듯.[34] 여담으로 터미네이터 3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는 Mac OS 9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텍스트를 사용했다. 둘 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 노릇일지도.
- 영화 초반 터미네이터가 건물 옥상에서 불량배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직전까지의 장면에서 T-800, 즉 슈워제네거가 알몸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성기를 꽤 오랫동안 노출한다. 캐스팅 당시, 즉 뜨기 전의 슈워제네거의 위상을 알만한 장면. 물론 최초 판본을 제외하고는 편집하거나 블러 처리되어 대부분은 잘 모른다.[35]
- 1990년에 이탈리아에서 이런 괴작을 만들었는데 감독이 트롤2를 연출한 클라우디오 프로갓소이다. 몇몇 장면만 봐도 할 말이 없게 만드는데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 짝퉁이 섞인 줄거리다.
-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T-800의 피부가 시체처럼 창백해지고 외관이 기괴해지는데 소설판에 보충 설명이 있다. 카일 리스의 산탄총 공격으로 순환 펌프(그러니까 피를 돌게 하는 기관)가 파손되자 T-800의 생물학적인 부분이 죽어 피부가 썩어 들어간 것이다.[36] 실제로는 얼굴 안에 기계장치 등 특수효과를 위해 더미 인형을 만들었으나 T-800의 기본 설정과 달리 진짜 고무였기에 상당히 비인간적인 질감을 자아냈고, 이에 따라 배우도 최대한 닮게 분장한 것이다. 갈수록 갖은 공격으로 너덜너덜 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 미국 영화다보니 모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아래는 그 예시.불량배: 이 양반 여섯묶음 중에 2캔쯤 빠진 양반이구만.I think this guy is a couple cans short of a six pack.
초반 불량배들에게 옷을 뺏으려는 장면인데 'couple cans short of a six pack'이 미국 숙어 표현 중에서도 속어인지라 이해하기 쉽지 않다. 뜻은 여섯개 들이 맥주 세트 중에 2개 없이 4개만 들어있다는 뜻으로 소위 말해 모자란 사람이란 뜻이다. 사실 21세기인 지금은 한국인들도 맥주캔을 6개 세트로 사는 게 흔하기에 오히려 이해하기 쉽지만 1980년대에는 진짜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한국어로 치환하면 나사가 한두개 정도 빠진 사람, 단순히는 덜떨어진 놈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혹은 six pack이 한국에서 보통 복근(근육)을 뜻하는 걸 이용해 이 양반 뇌가 근육이네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다.[37]실버만: 어째서 무기는 가져오지 않은 겁니까, 더 진보된 게 있지 않아요? 예를 들자면 광선총이라거나?Why didn't you bring any weapons, something more advanced? Don't you have, uh, ray guns?부코비치: (웃으며) 광선총이라고?ray guns?
광선총(Ray guns)과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Reagan)의 발음이 똑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이건 속어인 걸 떠나서 영어로 말장난 하는거라 마찬가지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은데 레이건을 그대로 레이건이라고 하면 광선총을 뜻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고[38] 그렇다고 광선총이라고 번역하면 말장난이 살지 않는다. 그나마 부코비치가 레이건이라고 말하며 웃을 때 이걸 광선총으로 번역해도 '세상에 그런 무기가 어디있냐'는 투로 웃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어 보통은 그냥 광선총이라고 번역한다.사라 코너: 오 제발요. 내가 미래의 어머니로 보여요? 내가 그렇게 체계적인 사람으로 보여요? 나는 수표책 정리도 못한다고요!Oh, come on. Do I look like the mother of the future? I mean am I tough, organized? I can't even balance my checkbook!
카일 리스와 다리 밑에서 대화하는 장면으로, 사라 코너는 자기가 허술한 사람이라 존 코너의 엄마일리가 없다는 말을 하며 '수표책 정리도 못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수표책[39][40]을 쓰지 않아 이것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영화 개봉 당시 미국은 신용카드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전으로 대신 개인 수표 문화가 발달해 개인이 당좌계좌를 개설하여 수표책을 가지고 다니며 물품을 사거나 대금을 지불할 때 먼저 개인 수표를 먼저 발행하여 지불하고 나중에 은행 계좌에 입금해 갚는 식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었다.[41] 따라서 자기가 발행한 수표가 부도처리되지 않으려면 수표 발행 및 계좌 관리를 적절하게 해줘야 하는데, 사라 코너는 그렇게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서 계좌 관리도 잘 못해 수표책을 잘 못 쓴다는 소리다. 굳이 한국어로 로컬라이징을 하자면 가계부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고 하거나 아니면 카드 대금도 잘 못 갚는다고 의역하는 수 밖에 없다.
8.1. 삭제 장면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사라가 근무하기 전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응대 연습을 한다.
- T-800이 첫 번째 동명이인 사라 코너를 죽인 후 총소리로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도망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집을 나와 차를 타고 사라진다.
- 에드 트랙슬러(흑인 형사)와 할 부코비치(백인 형사)가 경찰차 안에서 얘기하다 카일과 사라가 탑승한 도주 차량이 옆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추격한다.
- 카일을 검거한 후 취조실에서 에드 트랙슬러와 할 부코비치가 카일을 잠시 취조한다. 영화 본편에서는 둘은 모니터로 취조실을 보고 실버만이 취조한다.
- 할 부코비치가 카일의 진술을 또라이의 헛소리라고 치부하며 에드 트랙슬러에게 말을 건네자 에드는 잠깐이지만 카일의 말을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 T-800이 경찰서를 습격한 틈을 타 카일과 사라가 도망치는 도중 T-800의 총에 맞아 쓰려져 기댄 에드 트랙슬러에게 권총을 받아 경찰서를 빠져나간다. 부코비치는 죽었으나 에드 트랙슬러는 죽지는 않은 듯하다.[42]
- 카일과 사라는 차를 타고 어느 산 지역에 들러 사라가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 후 전화번호부를 뒤지는데, 그것은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주소를 보려는 것이었다. 사라는 카일에게 같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를 파괴하자고 제안하나 카일은 그건 자신의 임무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그러자 사라가 도망치다 곧 카일에게 붙잡힌다. 카일은 사라를 권총으로 겨누어 진정시키더니 이내 녹음이 우거진 숲과 푸른 하늘, 꽃을 보며 무너져 눈물을 흘린다.[43] 그러면서 자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며 모든 게 너무 아름다워 슬프다는 말과 함께 미래에 인류가 끔찍한 운명에 처하게 된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사라는 그런 카일에게 우리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준다.
- T-800을 쓰러뜨리기 위해 모텔 안에서 합성수지로 사제폭탄을 만들며 카일과 사라가 이야기한다. 영화 본편에서는 폭탄을 만들려 재료를 꺼내보며 대화한다.
- 카일과 사라가 섹스 후 잠시 대화를 나눈다.
- 사라가 공장 안에 있는 압축기로 T-800을 제거한 후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동안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직원들이 압축기에 제거된 T-800의 칩을 은폐한다. 영화에서는 공장 내부에서 실려 가는 장면으로 나오는데 삭제 장면에서는 밖에 있는 구급차에 실린다. 그리고 이 공장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공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삭제 장면이기는 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매우 큰 의미를 담는 장면이다. T-800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사라를 죽이려 했던 T-800의 손은 사이버다인 사내에 보관된다.[44] 이후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에서는 이때 회수한 물건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그런데 그 연구의 내용이 하필이면 스카이넷으로, 미래의 존 코너가 과거로 카일을 보냈기에 존 코너가 태어날 수 있었듯이, 스카이넷도 과거로 보낸 터미네이터가 있었기에 미래의 스카이넷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다.
8.2. 옥에 티
- 처음 동명이인 사라 코너의 집에 도착했을 때의 주소지와 전화번호부 상에는 일치하는 번호가 없다.
- 카일과 터미네이터가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총격전을 펼칠 때, 두 사람은 장전된 이상으로 총을 쏘아댄다.[45]
- 터미네이터가 나이트클럽 안에서 사라에게 다가설 때 그 둘 사이에 보인 사람들은 반대편에서 다가온 카일과의 사이에도 나타난다.
- 카일이 들고 다니는 샷건의 튜브 길이가 가끔 바뀐다.
- 사라의 아파트 전화벨은 몇 분 전의 난투전 때 후크가 떨어져 나갔는데도 울린다.
- 터미네이터가 경찰차를 몰고 카일과 사라의 뒤를 쫓을 때 운전석 문 옆에 붙은 글자는 나중에 터널에서 차가 전복되었을 때 보이는 문구와 다르다.
- 사라가 경찰과 싸우려는 카일을 말릴 때 분명 총열 부분을 만져서 막는데 다음 장면을 보면 그보다 훨씬 아래쪽에 손을 댄 것으로 나온다. 추가적으로 군복무한 사람은 알겠지만 방금 전까지 사격한 총의 총열 부분은 매우 뜨거워 절대 만지면 안 된다. 실제라면 이 장면에서 사라는 화상을 입었을 것이다.
- 터미네이터가 수술용 칼로 자신의 눈을 도려내는 장면에서 칼에 날이 보이지 않는 장면이 있다.
- T-800이 부상당한 눈의 피부를 잘라낸 후 이를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는데[46], 이 선글라스에 딱히 조치 같은 건 안 해놨는지 경찰서 습격 직전에 경찰과 대화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선글라스 안쪽의 눈이 멀쩡한 걸 볼 수 있다.[47]
- T-800이 차를 경찰서에 들이받을 때, 경찰관은 책상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전조등 불빛에 고개를 들어 바라보나, 그 차가 그의 앞에 도달했을 때는 헤드라이트가 꺼진 상태다.
- 터미네이터가 경찰서를 습격할 때 왼손에는 샷건을, 오른손에는 자동소총을 들었으나 습격 초반 샷건을 쏘는 장면의 발사음은 샷건이 아닌 자동소총의 연사음이 들린다. 꽤 유명한 옥에 티인데다 이후 출시한 미디어에서도 수정하지 않은 모양인지 개인이 해당 부분의 효과음을 수정한 영상이 존재할 정도이다.
- 사라가 카일의 차에서 달아나려 할 때 카일은 그녀의 머리를 잡는다. 하지만 다음 화면에서 그의 팔은 그녀의 가슴 앞에 있고, 그 다음 화면에는 다시 머리를 움켜쥐고 있다.
- 전화번호부는 주거용 번호와 사업자용 번호로 나누어지는데 사라의 집 전화번호는 사업자용 번호 섹션에 있다.
- T-800이 불 속에서 일어설 때, 한 스탭이 레버를 당기며 일어서는 모습의 실루엣이 불 속에서 비친다. 레버가 내려가자 T-800의 금속 골격 구조물이 일어선다.
- 사라가 자신의 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낸 터미네이터에게 카일과 머무는 모텔의 전화번호를 408-555-1439라고 가르쳐 주는데, 전화를 끊고 난 후 터미네이터는 555-1639라는 번호를 눌러 모텔 카운터와 통화를 연결한다.
- T-800이 모텔에 머물며 사라의 수첩을 볼 때 이마 쪽에 파리가 앉은 모습이 보이는데 여관 주인이 노크해 문쪽으로 향할 때에는 이마에 파리가 없다. 그리고 얼굴이 정면으로 돌아서면 파리가 이마에 그대로 앉은 모습이 보인다.
- 사라의 분홍색 상의 아랫부분이 약간 바뀌는데 모텔 카운터 앞에 서 있을 때와 침대에 앉을 때까지는 사라의 상의가 청바지 속에 들어갔으나 이후 침대에 누워있을 때는 청바지 밖으로 나와 있다.
- T-800이 탑승한 탱크로리가 폭발해 사라가 카일을 안을 때 사라가 입은 청바지의 왼쪽 끝부분이 조금 찢긴 모습이 보이는데 그 다음 장면인 사이버다인 공장에서 T-800이 폭파해 다리를 다쳤을 때는 청바지 왼쪽 끝부분이 멀쩡하다.
- 사라가 T-800을 제거하고 구급차 침대에 누웠을 때는 상체 부분이 반쯤 분홍색 상의가 보일 정도로 담요에 덮혔으나, 다음 장면에서는 목 가까이까지 완전히 덮혔다.
-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1984년이나 경찰관이 말한 날짜 5월 12일 목요일은 1983년에 해당해 1984년이 되려면 토요일이어야 한다. 1983년에서 1984년으로 바뀌면서 대사를 수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8.3. 소설판
- Shaun Hutson이 집필한 1984년에 나온 소설[48]
- Randall Frakes가 집필한 1991년에 나온 소설
- 1985년에 한국에서도 소설로 각색한 바 있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9. 한국 개봉 및 TV 방영
새 영화! 터미네이터!
지금 그자가 왔다! 목표는 여대생 사라! 그리고 당신! 터미네이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포! 숨막힐 듯 쫒고 쫒기는 카액션! 터미네이터!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닥치는대로 희생된다!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터미네이터!
충격적 소문의 바로 그 영화! 터미네이터! 지금 당신 곁에 단성사!
지금 그자가 왔다! 목표는 여대생 사라! 그리고 당신! 터미네이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포! 숨막힐 듯 쫒고 쫒기는 카액션! 터미네이터!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닥치는대로 희생된다!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터미네이터!
충격적 소문의 바로 그 영화! 터미네이터! 지금 당신 곁에 단성사!
1984년 12월 22일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31만 8천명으로 당시 꽤 흥행했다.
VHS는 로보캅 1편을 출시한 대우전자의 비디오 제작사 세신영상에서 무삭제[49]로 출시했는데 당시 세신영상이 오라이언 픽처스와 독점 계약을 했기에 가능했다.
1991년 6월 1일, KBS에서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한 뒤 1996년 7월 27일과 12월 31일, 1997년 12월 29일에 재방영했는데, 특히 첫 방영의 경우 당시 터미네이터 2가 개봉을 앞둬 홍보하는 목적이 컸다. 심의상 상당 부분이 삭제됐는데, 사라의 친구와 친구 남자친구가 사라 코너로 오해받아 총에 여러 발 맞고 죽거나 사람 죽이는 장면과 경찰관 사살씬 등 엄청 잘려나갔다. 이후 SBS 영화특급에서 1999년 2월 5일과 10월 29일에 재더빙해 방영했고, 이듬해 10월 14일에는 MBC 주말의 명화에서도 재더빙해 방영했다.[50]
KBS, SBS 더빙 모두 연출은 이경숙이 했는데, 정확히는 KBS에서 연출을 맡은 이후 SBS로 이직해 더빙 연출을 다시 맡았다.
첫 방영 당시 토요명화 예고편에는 공장에서 카일이 엔도 스켈레톤 T-800에게 폭탄을 쑤셔넣은 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폭탄을 빼려던 T-800이 폭발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토요명화 방영 당시 장면
9.1. KBS
- 이정구 - 터미네이터 역 (아놀드 슈워제네거)
- 김도현 - 카일 리스 역 (마이클 빈)
- 손정아 - 사라 코너 역 (린다 해밀턴)
- 김태연 - 에드 트랙슬러 역 (폴 윈필드)
- 이윤선 - 할 부코비치 역 (랜스 헨릭슨), 총포상 주인 역 (딕 밀러), 불량배 리더 역 (빌 팩스턴)
- 이규화 - 매드 버채넌 역 (릭 로소비치), 불량배 역 (브라이언 톰슨)
- 이연희 - 진저 벤투라 역 (베스 모타)
- 이동주 - 피터 실버만 역 (얼 보엔)
- 한수경 - 낸시 역 (숀 셉스), 클럽 직원 역 (바바라 파워스)
- 김종환 - 경찰 역 (윌리엄 위셔 주니어)
- 김태웅 - 경찰 역 (에드 도건스), 사라의 남자친구 역 (전화 목소리), 반란군 역
- 이봉준 - TV 앵커 역 (조 파고)
- 박신영 - 틀린 사라 역 (마리안느 무엘러레일), 사라의 엄마 역 (전화 목소리)
9.2. SBS
- 이정구 - 터미네이터 역 (아놀드 슈워제네거)
- 홍시호 - 카일 리스 역 (마이클 빈)
- 손정아 - 사라 코너 역 (린다 해밀턴)
- 김태훈 - 에드 트랙슬러 역 (폴 윈필드)
- 이윤선 - 할 부코비치 역 (랜스 헨릭슨)
- 김일 - 맷 버채넌 역 (릭 로소비치), 불량배 역 (브라이언 톰슨)
- 이연희 - 진저 벤투라 역 (베스 모타)
- 탁원제 - 피터 실버만 역 (얼 보엔), 총포상 주인 역 (딕 밀러)
- 성병숙 - 낸시 역 (숀 셉스)
- 김관진 - 불량배 리더 역 (빌 팩스턴)
- 안종덕 - 경찰 역 (윌리엄 위셔 주니어), 사라의 남자친구 역 (전화 목소리)
- 김태웅 - TV 앵커 역 (조 파고)
- 장혜선 - TV 앵커 역 (헤티 린 허티스), 경찰 무전 소리
- 임수아 - 틀린 사라 역 (마리안느 무엘러레일), 사라의 엄마 역 (전화 목소리)
[1] 현재는 발할라 엔터테인먼트로 개명.[2] 이후 제임스 캐머론의 영화 《에일리언 2》에도 출연한다.[3] 방탄복을 입고 마약에 취했기에 총에 맞아도 멀쩡하게 돌아다녔을 것이라 말한다.[4] 죽지 않아! 인간이 아냐!라는 대사를 한다.[5] 에일리언 2에 인조인간 비숍으로 나와 카메론과 같이 작업했는데 카메론의 감독 데뷔작 피라냐 2(1981)에도 출연했다.[6] "그거 두시간 동안 식은 커피예요. (그래) 내가 거기다 담배도 껐어요. (알았어)" / "아니 어디 가려고요? (기자들 만나야지. 저 벌떼같은 친구들하고 TV 나오면 그 여자가 연락할지도 모르잖아. 근데 내 스타일 어때?) 똥배가 어디 가나요? (에라이, 얼어죽을...)"[7] 속편에서 T-800의 스펙이 엄청나게 강한 것으로 나와 맨몸으로 아주 잠시나마 공방을 치른 맷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8] 1928~2019. 그렘린 1, 2편에도 주인공 빌리의 이웃집 아저씨로 나오는 등 무수한 호러 및 저예산 장르의 단골 배우로, 로저 코먼이 연출한 1950년대 영화에 주연으로 나온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다.[9] Franco Columbu, 1941~2019. 본업은 보디빌더로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마찬가지인 이민자 출신이며(아놀드는 오스트리아, 프랑코는 이탈리아 출신) 아놀드의 절친이라고 한다. 1987년에 개봉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 런닝 맨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선 극중극인 영화의 감독 이름으로 그의 이름이 쓰였다. # 나이 들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2019년에 수영을 하던 도중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져 사망했다고 한다.[10] 터미네이터와 카일 리스의 도착 장면은 이후 시리즈에 계속 오마주된다.[11] 이 불량배는 심장이 뽑혀 끔살 당한다.[12] 확보한 총은 SPAS-12, 1911 롱 슬라이드 커스텀 모델+레이저 사이트, UZI. 40W 플라즈마 라이플도 주문했으나 시대가 시대라 그런건 없다고 타박 받는다. 이후 다 사겠다는 대답에 총포상 주인이 싱글벙글하며 오늘 문 일찍 닫겠다고 좋아하는데, 일찍 닫기는커녕 T-800에게 산탄총을 맞아 평생 문을 닫게 되었다.[13] 이 총포점 씬은 아놀드의 발음 덕분에 유명해졌다. 특히 UZI 9mm의 발음은 가히 예술.[14] 이때 사라는 연보라색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었으나 경찰서에서 T-800의 습격을 받은 이후 점퍼를 벗어 분홍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바뀐다. 작중 사라가 입은 분홍색 상의와 청바지는 터미네이터 1편의 사라 코너를 상징하는 복장으로 사이버다인 공장에서 T-800을 부수고 구급차에 실리는 순간까지 이어진다. 또한 2편에서의 검은 전투복을 입은 강인한 모습과 대비되어 그녀의 평범한 모습이 더 부각된다. 신발 또한 2편에서는 검은 전투화를 신으나 1편에서는 평범하게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는다.[15] 만나는 장소가 디스코텍인데 디스코텍 이름이 테크느와르이다. 대놓고 테크느와르 영화라고 말해주는 듯한 네이밍 센스. 참고로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Tahnee Cain의 Burnin' in the Third Degree라는 곡이다.[16] 탱크로리는 합성한게 보이는데, 폭발시킨 탱크로리는 미니어처다. 촬영 다큐멘터리 [[https://www.youtube.com/watch?v=35Jl2qSFsW0]|46분][17] 폭파의 여파로 추락했다 깨어나 몸을 움직이려 하자 비명을 지르며 왼쪽 다리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 하는데 손으로 왼쪽 무릎을 잡으며 다리를 피자 그녀가 입은 청바지에 피가 묻은 채 왼쪽 넓적다리에는 쇳조각이 깊이 박혔다. 쇳조각을 빼내자 청바지가 찢겨진 사이로 쇳조각이 박힌 상처 자국이 보인다. 이를 계기로 사라는 더 이상 서 있거나 걷지 못해 팔을 짚으며 힘겹게 기어가야만 했다. 그만큼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18] 왼쪽 다리를 다쳐 오른쪽 다리만 겨우 움직이며 기어갔다.[19] 영화의 제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KBS 더빙에서는 "넌 이제 끝났다, 더러운 놈!"[20] 이때 사라는 비장한 각오의 눈빛과 입가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T-800을 노려보다 오른쪽 손을 더듬거리며 압축기 버튼을 작동시킨다.[21] 사라가 처음 다가갔을 때는 얼굴은 피투성이에 눈을 뜬 채로 죽었으나 이때는 피를 닦아내고 눈을 감은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죽는 순간까지 파괴하지 못한 터미네이터가 완전히 끝장나자, 자신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해 편안히 눈감은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22] 카일의 말로는 존 코너가 그 사진을 줬다고 한다. 존이 사라의 젊은 시절을 찍은 사진을 주었고 카일은 그 사진을 소중히 여기며 자주 봤기에 과거에 와서도 사라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23] 테크느와르 난사 때 도망친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쪽은 T-800의 난사에 이미 익숙한 편인데다 도망칠 대비를 한 덕에 벌써 이를 알아차리고 도망치거나 숨는 편이 많았다.[24] 제작비에 관한 이야기로, 카메론은 800만 달러를 원했으나 제작사에서 더 낮춰 부르는걸 겨우 합의한 금액이 640만 달러라고 한다. 그래선지 제작비가 빠듯해 메이킹 필름이나 스틸컷들을 보면 카메론이 은근 서두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25] 이 영화보다 3년 전에 제작한 《인다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의 제작비는 3000만 달러, 2년 전에 제작한 《블레이드 러너》는 3500만 달러 내외다.[26] 하지만 동시에 T-800의 부품을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에서 입수해 이것이 스카이넷의 기반이 되어 이야기는 2편으로 이어진다.[27] 컨셉 아트 중에는 엔도스켈레톤이 식칼을 든 그림도 있다. 링크[28] 직접 출연만 안했을 뿐이지 터미네이터의 외형은 아놀드의 젊은 모습을 CG로 구현했다.[29] 비슷한 경우가 여럿 있는데 브램 스토커는 1890년에 세 마녀에게 공격받아 두려워하는데 갑자기 여지껏 본 적도 없는 괴이하고 무서운 남자가 나타나 "꺼져라! 그 남자는 내 것이다! 물러나지 못하겠느냐!"고 일갈하자 마녀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는 꿈을 꾸었고, 이리하여 쓴 소설이 바로 드라큘라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도 한 신사가 괴이한 얼굴로 무섭게 변신하는 꿈을 꿔 비명을 지르다 아내가 깨우자 왜 깨웠냐고 짜증낸 적이 있는데 그 꿈을 토대로 쓰여진 게 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다.[30] 카메론은 실제로는 캐나다인이다.[31] 잘 보면 터미네이터는 눈이 먼저 돌아간 후 고개를 일정한 속도로 돌린다. 아예 눈만 굴리는 경우도 많다.[32] 대폭발로 끝난 것처럼 관객을 낚고 진짜 클라이맥스가 나오는 구성은 감독의 차기작 에일리언 2에도 사용됐다.[33] 사망한 17명 모두 가족과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참고로 이 장면은 KBS 방영 당시 다 잘려나갔다.[34] 그때만 해도 미국에서조차 PC는 아는 사람만 아는 기계였고, 일반인들은 컴퓨터하면 뭔가 엄청나고 대단한 물건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다.[35] 성기 노출이 이루어진 최초 영상은 인터넷에 720p, 1080p로 나돌기도 했다.[36] 부상을 입어 손상된 왼쪽 눈도 썩어 냄새가 난다. 그가 머문 허름한 여관에서 청소부가 "방에 죽은 고양이라도 쌓아둔거요? 왜 썩는 냄새가 이리도 나는 거요?"라고 문을 두들기며 말하는데 이에 인공지능이 '꺼져라, 더러운 놈'(KBS 더빙)이라고 대답하자 청소부는 그냥 가버린다.[37] 한국 더빙판 중 하나는 "이 양반 맥주 몇 병 들이키고 맛이 갔구만"이라고 초월(?) 번역을 해 놓았다. 원문에는 나오지도 않은 맥주를 언급하는 것 보면 번역한 사람은 뜻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38] 사람에 따라선 설령 레이건이 광선총이란 건 알아도 미국 대통령이 누군지 모를 수도 있다.[39] 백지수표가 여러장 붙어있어 손으로 뜯어낼 수 있는 메모지 형태의 물건으로 여기에 금액과 당좌계좌를 쓰고 상대에게 주면 이걸로 은행에게 지급받는 식의 책자이다.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 이해가 어려운데 그나마 한국에 쓰이는 것 중에는 거래명세표와 형태가 비슷하다. 물론 용도는 전혀 다르지만.[40]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나온 1984년 당시면 한국에도 가계수표라고 해서 같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있었는데, 자영업자들에게는 사실상 필수품과 같았고 그 외 고소즉 중견 직장인들도 제법 사용했다. 당시 한국의 신용카드 사용은 미국보다 훨씬 더 적었기에 고가의 물품을 구입할 때 현금뭉치를 들고 다니는 위험 때문에라도 필요한 물건으로 당시의 40~50대들에게는 잘 알려졌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 관객층인 20~30대에게는 당시에도 무척 낮선 물건으로, 지금도 이런 것을 쓰는 미국과는 달리 1990년대 정도 되면 일부 기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소멸된 물건이라 1990년대 이후 더빙에 쓰기에는 곤란하다.[41] 지금도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개인 수표를 많이 쓰는 나라이다. 괜히 No Checks(수표 거절)라는 표지판이 붙는 게 아니다.[42] 앞서 나오는 상영판의 장면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에드는 사무실에 숨어 있다 T-800의 뒤를 급습하는데 T-800의 반격으로 자동소총에 맞으나 급소는 피해갔다. 부코비치는 그렇게 쓰러진 에드를 보고 분노하여 M16 소총을 T-800에게 난사하나 T-800이 이에 응수하며 정면에서 산탄총으로 부코비치를 확실하게 사살한다.[43] 기계가 지배한 미래에는 인간들이 밤에만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처참하게 파괴된 터라 카일은 파괴되지 않은 밝은 대낮의 자연을 처음 보았을 가능성이 크다.[44]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사내에 있는, 2명이 동시에 자물쇠를 작동시켜야 열리는 그 방 안에 T-800의 손과 프로세서가 있는데 이것들이 바로 이때 회수한 것이다.[45] 영화에선 흔한 묘사 중 하나이다.[46] 작품 외적인 문제로는 가리지 않으면 당시 기술 한계상 특수효과 또는 분장인 게 상당히 티가 나는데다 촬영비도 올라가는 문제가 생긴다.[47] 당시 극장 상영할 때나 비디오는 화질이 나빠 눈치 채기 힘들었을 듯 하다.[48] 영국 작가로 민달팽이 항목에 나온 영화 슬러그의 저주 원작자이기도 하다.[49] 로보캅과 마찬가지로 미국 개봉 및 비디오판과 똑같은 시간으로 나왔다.[50] T-800 성우는 신성호가 맡았다.